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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정세운] 12년지기의 설렘이란? C | 인스티즈 

 

 

 

 

 

 

난데없는 정세운의 고백에 나는 정신을 한참동안 차리지 못했다. 이 분위기 어떡하지? 뭐라고 대답해야돼? 아니 물론 싫은건 아니다. 나도 얼마전부터 정세운에게 다른 감정을 피웠으니 싫을 이유가 전혀 없다. 그냥 응이라고 대답하면 되는건가. 미치겠네. 혼자 고민을 하며 한참동안 동공만 데구르르 굴리고 있을까 묵묵부답인 나를 계속 지켜보던 정세운이 한숨을 작게 쉬며 입을 열었다. 

 

“부담스러우면 그냥 대답 안ㅎ,” 

“ㅇ,아니 너 좋아!!” 

 

..미친년 대답을 꼭 그렇게 해야 했었니. 

나의 우렁찬 의외의 대답에 정세운은 깜짝 놀란건지 눈이 동그랗게 커지더니 이내 눈이 접히게 고개를 숙인체 큭큭거리며 웃었다. 아 창피하다. 차차 식고 있었던 얼굴이 다시 확 달아오르기 시작해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이름아’ 나를 부르는 정세운의 목소리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얼굴을 못들고 있다. 그러자 나의 볼을 살짝 두손으로 잡더니 자신의 눈을 맞추게 하는 정세운이였다. 따뜻한 촉감이 느껴오자 화들짝 놀람과 동시에 그 특유의 차분한 눈빛을 마주할 수 밖에 없었다. 요리조리 동공을 굴리며 애써 피하고 있을까 ‘나 봐’ 라는 정세운의 낮은 목소리에 자동으로 저절로 눈을 맞추게 되었다. 이와중에 쫄았다 나.  

 

“나 좋아해?” 

“...” 

“대답” 

“..응 너 좋아.” 

“언제부터?” 

“몰라 그냥.. 나도 모르게..” 

“응 나도 모르게?” 

“좋아하게 됐나봐 세운아.” 

 

나의 마지막 말 끝으로 정세운의 보드라운 볼이 느껴졌다. 그리곤 곧 나의 왼쪽 볼에 따뜻한 촉감이 느껴지더니 곧 쪽- 하고 민망한 소리와 동시에 정세운의 얼굴이 멀어졌다. ..방금 뭐가 지나간거지? 다시 동공이 확장된 나의 눈을 보더니 씨익 예쁘게 웃는 정세운이였다. 

 

“난 너 처음 만났을때부터” 

“어?” 

“12년동안 널 계속 좋아하고 있었어.” 

 

‘지금은 더 좋아해. 성이름’ 

정세운의 말에 나는 놀라움과 동시에 곧 미안한 감정이 밀려오면서 표정이 침울해졌다. 12년동안 나를 좋아해오던 정세운의 그 시간이, 자신의 감정을 숨길려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가늠이 안되었다. 그런 나의 표정을 보고 눈치 빠른 정세운이 눈치를 곧 챈건지 다정하게 달래는 투로 나에게 말하였다.  

 

“네 잘못 아냐. 내가 멍청해서 그런거지” 

“그래도 많이 힘들었을거 아냐.” 

“그건 조금 인정. 눈치 없는 성이름 때문에 고생 좀 했다.” 

 

장난스러움을 담고 있는 정세운의 말에 나는 살짝 째려보았다. 나의 눈빛에 웃긴건지 피식 웃으며 말을 이어가는 정세운이다. 

 

“그래도 내가 겁부터 많았어. 괜히 좋아한다고 했다가 멀어지면 너랑 함께한 시간이 다 흐트러질까봐.”  

 

‘그래서 더 무뚝뚝하게 대한거야. 차라리 들키지 말자고.’ 덤덤하게 말하는 정세운에 나는 입을 굳게 닫고 정세운을 가만히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그동안 정세운은 나와의 사이에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걸 알 수 있었다. 점점 말을 할수록 나에게 변명같은 변명을 뱉으며 슬쩍 나를 보다가도 눈치를 보는 정세운의 행동에 귀여워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이럴때 보면 소심함이 어릴때랑 똑같다고 생각하였다. 이제 내가 정세운을 위한 보답을 해야하나. 점점 작은 목소리로 말하고 있는 정세운의 오밀조밀한 입술에 도장을 찍듯이 살포시 내입술을 내려앉히곤 멀어졌다.  

 

“우리 사귀자 세운아.”  

 

나의 갑작스런 행동에 정세운은 귀가 빨개진 체 동공을 확장시키더니 이어지는 나의 말에 얼굴까지 더욱 빨갛게 물들여졌다. 그리곤 살짝 입꼬리를 올리며 예쁜 웃음으로 대답을 하였다. 아 귀여워 진짜. 

 

“그래 사귀자 성이름.” 

 

그리곤 곧바로 내 허리를 감싼체 다른 한손은 나의 머리를 다정하게 받쳐주고는 나의 입술에 빠르게 돌진했다.깊게 입술만 서로 맞추다가도 곧 들어오는 생소하고 따뜻한 감촉에 나와 정세운은 두 눈을 꼭 감으며 그 느낌을 하나도 놓지 않겠다는듯 서로에 집중하며 그 몽글몽글한 공간을 즐겼다.  

 

 

 

 

 

 

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 쟤내 방안에서 뭐하는거죠..? 진도 넘나 빠른것.. 뭐.. 12년동안 볼거 다봤는데 어때요^^ 독자님들 아쉽지만 이 시리즈는 여기까지ㅠㅠㅠ 이 글은 원래 단편이였어요 여러분!!ㅠ 독자님들이 헷갈리시는걸 보니 그냥 상중하로 나눌걸 그랬네요ㅠㅠㅠㅜ 아쉬워하지 마시길..? 곧 장편의 글을 가져올테니 기대 많이해주세운♥️ 아참 여러분 저 일요일 팬미팅이랑 대구 러브레터 갑니다..? 우리 꼭 세운이 보러가요? 플미충 뒤져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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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저도 팬미팅 가여 ^^ 핫 같은 공간속에 있겠네요 ㅠㅠㅠㅠㅠㅠ 아 악 드디어 세운이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ㅠㅠㅠ 설레네요 ㅠㅠ 오늘도 재밌게 보고 갑니다 ㅠㅠㅠㅠ 노래도 너무 좋아여 ㅠㅠ
6년 전
바다의날
팬미팅 가서 우리 불태워요..ㅎ 세운이랑 드디어 키쮸까지 했어요 헿 노래 맘에 들어하셔서 다행이네요ㅠㅠㅠ 다른 글도 꼭 읽어주세운♥️
6년 전
독자2
와 정세운 너무 귀엽자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여주 박력 어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 너무 잘 어울리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글 잘 봤습니다~
6년 전
바다의날
오늘은 옛날로 돌아간 세운이와 그런 세운이를 잡고 살았던 여주의 박력이 나왔어요!! 넘나 잘어울리죠?❤️
6년 전
독자3
끝났다뇨ㅜㅜㅜㅠㅜㅜㅠㅜㅜ쟤네방금사귄거아닌거요ㅜㅜㅜㅜ진도가아주그냥ㅌㅋㅋㅋㅋㅋㅋ
6년 전
바다의날
요즘 커플들은 빠르더라구요☺️ 쟤낸 12년동안 봐왔으니 뭐 ㅎㅎㅎㅎㅎㅎㅎ 세운이가 보살이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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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바다의날
번외편이라니.. 좋아요 한번 생각해보겠어요..! 세운이의 번외를 넣을지 아니면 그 후를 쓸지 고민좀 해봐야겠어요‼️ 키스신 저도 참 좋아합니다☺️ 맘에 드셨으니 다행이네요♥️
6년 전
독자5
헐 벌써 끝났,,ㅇ,,,
장편 기대할게요!
팬미팅 가신다니 부러워요!!
표를 빨리 구해야할텐데,,구하기 너무 힘드네여ㅠㅠㅜㅜ

6년 전
바다의날
원가양도랑 취켓팅 구하세여.. 화이팅ㅜㅜㅜㅠ 장편 기대해주세요❤️❤️
6년 전
독자6
제발 번외 만들어주세료... 사실 번외 한 30편 정도 보고싶어요... 세운이 글이 너무 없어서 힘들었는데 덕분에 설레구 갑니닷!!!!! ❤️
6년 전
바다의날
번외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세운이 글이 없어서 글을 시작한건데 좋아해주시다니 다행이네요? 장편도 만들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운♥️
6년 전
독자7
장편 완져니 기대할게요ㅠㅜㅠㅠㅠㅠ 잘 읽고 갑니다??
6년 전
바다의날
네 기대해주세요?❤️
6년 전
독자8
읔앜 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운이 그 와중에 귀여운 거 보래요ㅠㅠㅠㅠ
6년 전
바다의날
여기서는 완전 떼우니의 귀여움이 포인트죠!!?
6년 전
독자9
어휴 좋다ㅠㅠㅠㅠㅠ 12년동안 좋아한거는 대체 어떤 감정이아ㅠㅠㅠㅠ 얼마나 힘들었을까ㅠㅠㅠㅠ 둘이 너무 사랑스럽다
6년 전
바다의날
세운이와 여주 넘나 사랑스럽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운이의 기다림이 좋은 끝으로 마무리되서 좋네요♥️
6년 전
독자10
키스신이라니이ㅠㅠㅠㅠㅠㅠㅠ 앓다 죽겄네ㅠㅠ
6년 전
독자11
세운이 너무 귀여워요ㅜㅜㅜ 여주도 매력 쩔구ㅜㅜㅜ 정주행중인데 좋은 글 잘봤어욥!!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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