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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엑소
Winter,Writer 전체글ll조회 4209l 9





RoMantic

: an incurable romantic

: 기약없는 로맨티스트






04

이렇게나 다른? 이렇게나 닮은!







  김남준은 어젯밤의 일을 대충 넘어가려는 내 태도를 분명하게 하라는 듯, 내게 입을 맞췄다. 그것도 벌을 받기 위해 나온 학교 복도에서. 벽 하나만 넘으면 아는 얼굴이 수두룩한 그 복도에서. 한 번도 아니고, 쪽. 쪽. 그렇게 입을 맞췄다. 상황을 정리하는 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이게 사귀는 건가 싶다가도 요즘에는 사귀지 않아도 입 정도는 맞추는 건가 싶어서. 쉬는시간을 알리는 종이 친 뒤에도 손끝이 바르작 저렸다. 녀석은 이런 내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이 치자 교실 뒷문에서 쏟아져 나오는 남자아이들로부터 나를 제쪽으로 당겨, 피하게 만들었다. 아이의 큰손이 닿은 팔뚝이 홧홧하게 달아올랐다.





  "매점 가자!"





  남자 아이들 무리가 빠져나간 뒤, 아리와 미영이가 남준이로부터 나를 빼냈다. 아이들은 내가 고개를 끄덕이기도 전에 내 팔을 하나씩 잡고는 문학 선생님 욕을 해주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복도는 오바 아니냐. 그치? 나는 아이들의 말에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조금 전 맞닿은 아이의 입술이 생각나 고개를 저었다. 끄덕끄덕. 절레절레. 끄덕끄덕. 절레절레. 지금의 내 모습이 어떻게 보이는지. 그런 것쯤은 하나도 중요치 않았다.





  그러니까, 우리는 입을 맞췄고. 고백은 아무도 하지 않았고.






  입만 맞춘, 고백을 하지 않은 사이였다. 달라진 건 그것 뿐인데, 그게 너무 컸다.





  나는 매점으로 내려가는 내내, 몇 번이고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질 뻔했다. 양팔을 붙든 아이들이 아니었다면, 넘어졌을 게 분명했다. 







04-01






  마지막 수업 시간은 담임 선생님이었다. 담임 선생님은 학기 초에 나눠줬어야 할, 진로희망서를 나눠주었다. 중간고사를 앞두고 수학 진도를 다 나가, 자습 외에는 딱히 할 게 없으니 잘 된 것일지도 몰랐다. 나는 종이를 다 넘긴 뒤에도 한참동안 진로 희망란을 바라보았다. 희망하는 게 있나. 내가. 나는 나보다 두 줄 앞에 앉은, 옆분단의 김남준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김남준의 단정한 뒷모습은 아이가 글자를 적느라 움직이는 대로, 따라서 달싹였다. 생각해보니까 우리가 꿈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었나.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문득 내 삶에 끼어든 녀석의 존재가 신기했다. 엮일 것 하나 없는 우리가 어쩌다 남매처럼 함께 자랐을까. 어떻게 남준이네 이모가 우리 집 가정부가 되었을까. 심지어 김남준은 어떻게 나랑 동갑인 걸까. 하나하나 곱씹자 신기한 것 투성이었다. 함께 산 세월이 자그만치 십오 년이었다. 네 살때부터 같이 울고 웃었으니까. 그런데 저 아이가 무슨 꿈을 꾸는지, 저 좋은 성적으로 어느 학교 어느 과에 가게 될 지.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었다. 새삼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평소 같았으면 이따가 집에 같이 가면서 물어봐야지. 했을 거다. 그런데 불과 한 시간 전에 복도에서 입을 맞춘 우리가 같이 집에 갈 수 있을까? 사귀는 게 맞는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한참을 복잡한 머리를 굴려가며 후에 있을 어색함을 미리 대비할 준비를 하자, 어느덧 뒷자리 아이가 종이를 걷어갔다. 아. 나 못 적었는데. 내일 아침에 선생님이 부르겠다. 나는 순식간에 텅 비어버린 책상 위로 엎어졌다. 그리고는 또 단정한 그 뒷모습을 한참 바라보았다. 김남준은 굳이 맨 뒤까지 제가 걸어와, 제 분단 종이를 걷었다. 그냥 앉아 있으면, 뒤에 있는 아이가 걷어갈 텐데. 사서 고생이야. 멍청이.





  김남준이 종이를 걷어가느라 내 옆을 스쳤다. 녀석의 향이 자연스레 공기 중에 묻어났다. 바보 같이, 녀석의 옷자락을 잡아챌 뻔했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종이를 교탁 한켠에 밀어두시고는, 수학 교제를 꺼내셨다. 아. 오 분 남았는데. 설마 수업하실까?






  "어제 푼 문제 답 하나만 말할거야. 표정 펴라. 이것들아."

 



  아. 어제 마지막 문제 답 못 들었지. 나는 서랍 속에서 수학 교제를 꺼내들었다. 하도 폈다 접었다 한 탓에, 어제의 페이지가 익숙하게 펼쳐졌다. 내가 적은 정답은 '29'였다. '29'면 좋겠다. 이거라도 맞으면, 마음이 좀 진정될 것 같은데. 얘라도 정답이면. 하지만 무심하게도 정답은.








  "'8'이다. 틀린 아이들은 다시 풀어보고. 이상. 오늘 종례는 따로 없고. 다들 피씨방에서 잡히면 죽는다."




  팔이라니. 오늘 종일 정답인 게 없었다. 짜증나. 짜증나. 나는 신경질적으로 책을 집어 넣었다. 아이들은 종례가 없다는 선생님의 말에 서둘러 가방을 챙기며, 제 무리가 있는 쪽으로 향했다. 남자 아이들은 조금 전 선생님의 경고를 어디로 들은 것인지, 바로 피씨방에 가자는 이야기를 뱉어대고 있었다. 그 무리에는 김남준도 속해 있었다. ... 가려나. 피씨방. 나는 괜히 그들의 대화를 더 듣고자, 느릿하게 짐을 챙겼다. 김남준은 그런 나를 느꼈는지, 제 친구들에게 잠시 손짓을 하고는 내게로 걸어왔다. 그리고는 내 머리를 약하게 헝클이고는 말했다. 오늘은 같이 못 가겠다. 조금만 하고 들어갈게.




  "부인한테 회식 허락 받는 남편 같다. 야."

  "가자."




  김우석이 우리를 놀릴 심산으로 꺼낸 말이었다. 부인, 남편. 입맞춤에서 뻗어나가기에는 너무 크고, 어른인 단어였다. 어른인 단어라고 하니까 이상한데, 쨌든. 괜히 정말로 그런 모습의 우리를 떠올리게 만드는 말이었다. 나는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얼굴을 푹 숙인 채로, 교실을 벗어나며 김우석의 팔을 힘주어 쳤다. 미친놈이야. 진짜.







04-02

남준 View







  그래도 연애를 시작한 첫 날부터 혼자 집에 가게 하는 건 아니다 싶어, 걸음을 틀었다. 아이들은 며칠 사이 내게 배신자라는 말을 아주 많이 했고, 나는 그때마다 머쓱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나였어도 그랬을 테니까. 나는 짧은 다리로 그닥 멀리 가지 못했을 아이를 찾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익숙한 길목에 들어섰다. 아니나 다를까. 카디건을 입은 건지,  카디건이 저를 입은 건지 모를. 푹 파묻힌 채로 총총 걷고 있는 아이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괜히 손끝이 간지러워 괜한 주먹을 쥐었다폈다. 예전부터 귀여운 동물이나 아기나 아기자기한 것을 보면, 이상하게 손끝이 저릿저릿 했다. 전기라도 통하는 것처럼. 지금까지도 종종 여주를 보고 그랬었는데, 그때는 왜 쟤를 귀여워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 안 했을까. 나는 흘러나오는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아이의 옆으로 조심스레 다가가 걸음을 맞춰 걸었다.





  "같이 가자고 조르기라도 하던가."
  "... 뭐냐."




  뭐냐는 뭐냐. 하여튼 말 예쁘게 안 해. 나는 아이의 콧잔등을 검지로 툭 치고는 뭐긴 뭐야. 하고 답했다. 여주는 누가봐도 저 삐졌어요. 티를 엄청 내며 퉁퉁거렸다. 작은 입술이 삐죽 나와있었다.




  "삐졌어?"
  "아니."
  "왜 삐졌는데."
  "안 삐졌다니까?"
  "나 연애한 지 오래 된 거 알잖아. 말 안 해주면 잘 몰라."
  "... 너 연애해?"
  "장난치지 말고. 무르지 말자고 했잖아."
  "너 누구랑 연애 하는데?"
  "너랑. 김여주랑. 너랑. 너랑."





  아이가 걷는 것을 멈추고는 길게 늘어진 카디건의 소매를 걷었다. 잘하면 때리겠는데? 하지만 아이는 어이가 없다는 듯, 허. 하고 짧게 숨을 뱉었다. 뭐야. 사실 내가 말해주지 않으면 모른다고 할 때부터, 좀 화가 난 것 같기는 했는데. 이 분위는 뭐지. 아이는 혼자서 분노를 죽이려는 듯 아랫입술을 꾹 물었다가, 저를 살피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 나를 피해 내 정강이를 걷어찼다. 아! 무방비하게 맞은 나는 맞은 쪽 다리를 든 채로 깽깽이를 하며, 느닷없는 폭력의 의미를 물었다. 왜 때려! 그러자 아이는 질 세라 되물었다. 너 나한테 사귀자고 안 했잖아!





  "뽀뽀했잖아!"
  "사귀자고는 안 했잖아!"
  "없던 걸로 하지 말자고 했잖아!"
  "사귀자고는 안 했잖아!"
  "뽀뽀 두 번 했잖아!"
  "한 번도 사귀자고는 안 했잖아!"
  "그럼 안 사귀는데 뽀뽀하냐?!"
  "누가 사귀자고도 안 하고 뽀뽀하냐?!"
  "너가 먼저 했잖아! 나 잘 때!"





  아이는 내 마지막 말에 할 말을 잃은 듯, 바락바락 높이던 목소리를 뚝 끊었다. 그리고는 제 분을 이기지 못하고서는 바닥에 다리를 쭈그리고 앉았다. 짜증나. 너. 알아? 아냐고! 나는 그런 아이를 따라 앞에 다리를 쭈구려 앉았다. 뭐가,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데. 우리 둘은 그렇게 한참을 서로 노려보듯이 바라보았다. 우리 곁을 지나가던 사람들 몇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수군거리기도 했다. 근데 일단은 서로 내 잘못이 아니다! 라는 입장이라, 좀 삐댔다. 유치하게도. 그리고 그런 우리 둘 사이로.




  야옹.



 

  길고양이 하나가 들어섰다. 길고양이는 우리 사이를 오가며 나와 여주의 몸에 제 털을 부볐다. 귀엽기는 한데,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야. 야옹아. 하지만 여주의 생각은 다른 듯 했다. 아이는 얼마 전 길고양이를 만나면 주겠다고 대량구입한 츄르를 주섬주섬 가방에서 꺼내들었다. 그리고는 자세를 한껏 낮춰 껍질을 뜯어, 고양이에게로 가져갔다. 야옹아. 먹어 봐! 맛있어. 조금 전 나와 다툴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다정한 목소리였다. 고양이는 그런 아이의 마음을 읽었는지, 아주 맛있게. 츄르를 먹었다.






04-03






  고양이마저 자리를 떠나고 나니, 어색한 한기만이 진득하게 붙어왔다. 따지고 보면 남준이의 말이 틀린 건 아니었다. 그런데 또 따지고 보면 내 말도 틀린 건 아니었다. 하지만 이렇게 따지다 보면 끝이 없었다. 연애는 따지는 게 아니었으니까. 나는 한참을 쭈그려 앉아 있어 불편한 다리를 일으켰다. 남준이 역시 나를 따라 일어섰다. 우리 둘은 저릿한 다리에 휘청이며 하마터면 동시에 넘어질 뻔했다. 둘 다 자존심만 강해서, 또 별것도 아닌 일로 상처를 줄 뻔했다. 아니, 이미 줬을 지도 모른다. 나는 아이의 눈치를 살금살금 살피다가 슬쩍 말을 꺼냈다. 아니, 꺼내려했다.





  "아! 그래서 사귄다고 만다고!"





  등 뒤로. 정확하게는 골목 커브길에서 아이들의 무리가 나오기 전까지는. 김남준과 오늘 약속이 있다던 아이들은 언제부터 그곳에 있었는지, 벌건 얼굴을 한 채로 성을 냈다.

궁금해 죽겠는데! 그래서 사귀는 거야?






  아니, 병신아. 안 사귀잖아. 입만 부대꼈대.
  또라이냐? 그럼 사귀는 거지.
  아. 존나 순정파인 척 오졌다. 이 새끼.
  뭐래. 넌 배꼽 아래 간수나 잘해. 존나 양아치새끼야.





  나는 오고가는 욕설에 조용히 아이의 등 뒤로 몸을 감췄다. 남준이는 아이들의 등장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며, 그들 쪽으로 걸어가려다 제 뒤로 숨은 나 때문에 자리에 멈춰섰다. 아이들은 저들의 신념을 내세우며 다투기 바빴다. 나는 김남준의 점퍼 뒤를 잡아당겼다. 벗어나고 싶다는 뜻이었다. 김남준은 찰떡 같이 내 말을 알아 듣고는 내 손을 자연스레 잡아챘다. 우리 역시 오랜 시간 길에서 실랑이를 한 탓에 손이 찼다. 등 뒤로 쟤네 손 잡는데? 하는 물음이 들렸지만, 온 감각이 손에 가 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핸드크림이라도 바를 걸.





  집에 도착하자마자 이모가 할머니댁에서 돌아오셨나 확인부터 했다. 김남준이 또 눈치없이 말 꺼내서, 이모가 들으면. 으. 상상만 해도 어색해. 김남준은 현관에 서서 신발을 찾는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고는 내 가방까지 들고서는 거실 소파에 올려두었다. 그리고는 제 옆자리를 툭툭쳤다. 앉지? 나는 녀석이 앉아 있는 소파에서 우리가 입을 맞춘 밤이 떠올라,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아. 어쩌다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게 됐지. 종일 뽀뽀 아니면 입술 밖에 생각이 안 나. 하지만 김남준은 입맞춤. 소파와 복도에서의 입맞춤 정도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행동했다. 너한테는 그깟 입맞춤이냐. 이자식아. 나는 차마 뱉지 못한 말을 삼켜내며, 괜히 집을 한 번 둘러보았다. 익숙한 공간인데, 괜히 새롭다는 듯이. 그런 나를 잠시 기다리던 녀석은 답지않게 오래 기다리지 못하고, 결국 다시 현관까지 걸음했다. 그리고는 내 양볼을 제 두 손으로 감싸고는 저를 보게 만들었다.





  "... 놔."

  "왜 이렇게 정신을 못차려."

  "... 내, 내가 언제."

  "얼라라고 부르니까, 진짜 얼라됐네. 김여주."

  "... 하지 말라니까."

  "뭘."

  "... 그냥 다."

  "하지 말라고 하는 게 하도 많아서 모르겠어."

  "..."

  "있었던 일도 없었다고 하자, 얼라라고도 하지마라, 이렇게 만지지도 마라."

 





  녀석의 말을 듣고 보니, 내가 그렇게까지 아이를 밀어냈나 싶었다. 근데 따지고보면 다 사소한 건데, 그걸 엄청 시무룩한 표정으로 말하니까. 내가 되게 큰 잘못을 한 것만 같았다. 나는 나보다 머리 하나는 더 있는 아이를 용기내어 바라보다가, 금세 고개를 떨어트렸다. 언제 마음이 이렇게 커진 건지. 얼굴을 마주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파도 위에 던져진 것 같았다. 일렁일렁, 찰싹찰싹 다시 또 일렁일렁, 찰싹찰싹. 정신을 차릴 틈이 없었다. 하지만 녀석은 내게 조금의 틈도 주지 않고, 감당 안 되는 마음을 들고 왔다.





  "나는 안 사귀는 사람하고 입 안 맞춰."





  바닥에 향해 있던 시선이 절로 올라갔다. 반사적인 행동이었다. 녀석은 가만히 나를 내려다보며 말을 이었다. 그러니까 지금 이 말은.









  "또 입 맞춰도 되냐고 물어보는 거야."






  이 순간까지도 단정하고 차분한 아이가 얄궂었다. 그래서 아이의 목 뒤로 손을 두르고서는 까치발을 한 채로, 먼저 입을 맞췄다. 복도에서의 복수심과 함께 붉게 타오른 얼굴을 아주 가까이에 가져가서 차라리 보이지 않게 하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나의 심중을 모르는 아이는 까치발을 한 채로 버둥거리는 나를 눈치 채고서는 내 허리에 손을 둘렀다. 그리고는 힘주어 나를 들어 올린 다음 제 발 위에 내 발을 올려두었다. 한결 편한 자세였다. 하지만 내쪽으로 자꾸만 몸을 기울이는 녀석 탓에 몸이 자꾸만 뒤로 넘어가려 했다. 당황한 나는 아이의 목 뒤에 둘렀던 팔을 빼내, 아이의 양볼을 감쌌다. 여전히 입술을 떼지 않은 상태였다. 그냥, 진정 좀 하자는 신호였다. 녀석을 감싼 두 손의 엄지손가락에 아이의 보조개가 알맞게, 딱 맞춰졌다. 마치 퍼즐처럼. 남준이 역시 그것을 느낀 건지, 결국은 입을 맞춘 채로 웃음을 터트렸다. 소파와 복도 그리고 현관에서의 입맞춤이었다. 마지막 입맞춤의 우리는 명백한, 연인이었다.







04-04







  김남준은 학생회 때문에, 아침 일찍 등교했다. 내가 안 깨우면 못 일어난다면서. 거짓말쟁이. 나는 앞에서 말한 투정을 시작으로 이런 저런 투정을 부리느라 지각할 뻔한 것을 간신히 면했다. 교실에 들어서자, 선생님은 출석부로 나를 한번 가리키고는 운이 좋다고 말했다. 그 말을 끝으로 선생님의 출석체크가 시작됐다. 김남준은 몸을 틀어 자리에 앉는 나를 보고서는 눈으로 많은 것을 물었다. 왜 지각했어? 늦게 일어났어? 나는 녀석의 물음에 그냥 대충 어깨를 으쓱이고는 책상 위로 엎어졌다. 뛰어오느라 힘들었거든.





  "남준이는 종례 끝나면 나 좀 따라오고."

  "네."

  "아. 그리고 어제 문제 답, 수정한다."

 





  반장과 학생회장을 겸하는 녀석은 매일 같이 교무실을 오갔다. 오늘은 무슨 일이길래, 아침부터. 선생님은 녀석의 대답을 끝으로, 어제의 수학 문제 답을 수정하겠다며 칠판 위로 분필을 가져댔다. 그리고는 칠판 중앙에 커다랗게,




  '29'




  이십구를 썼다.










 명백한 정답이었다.






**

안녕하세요. 겨울입니다.

요즘 제본 관련으로 이래저래 조금 바쁘게 지내다보니, 로맨틱 업뎃이 늦어졌네요 ㅜ_ㅜ 퇴고도 하기 전이 날것의 원문이라 좀, 부끄럽지만...! 염치 불구하고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증말 염치읎따!) 혹 로맨틱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이나 뭐든 물어볼 거 있으시다면, 편하게 답글 남겨주세요! 그리고 여러분 댓글 하나하나 정말 감사하게 잘 읽고 있어요. 비록 댓글을 길게 남겨드리지는 못하지만, 다 감사히 읽고 피드백 받고 있다는 거 알아주시면 또 한 번 감사하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 분량 조절에 또 실패했다구 한다!



RoMantic

낭만적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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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홀리에요!! 드디어 아이들의 풋풋한 연애가 시작되네요ㅠㅠㅠㅠㅠ아직 서투르지만 둘이 마음을 맞춰가는게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6년 전
Winter,Writer
이런 말을 하는 것도 부끄럽지만 사실 오늘 글은 조금 자신이 없었는데, 요로케 예쁘게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저야말로 고맙습니다!
6년 전
독자2
봄봄이입니다! 둘이 정답을 찾아서 너무 행복해요!!:-) 틀린 것 같았지만 결국 정답이었던 것 처럼 둘 사이도 알콩달콩 예쁘게 흘러갔으면...! 아직 시작하는 연인이라 어색하고 다툼도 있겠지만 또 현명하게 해결하겠죠?ㅎ_ㅎ 오늘도 예쁜 글 감사합니다!
6년 전
Winter,Writer
서툴지만 진심이면 통할 거라 생각해요! 저야말로 시간 내서 글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6년 전
독자3
깨방정입니다!!!오늘 안그래도 로맨틱 생각이 많이 났는데 엄멈머 이건 작가님과 저와의 관계가 운명의 데스티니라는 것이겠죠ㅠㅠㅠㅠㅠ둘이 명백하게 연애를 시작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대됩니다ㅠㅠㅠㅠ
6년 전
Winter,Writer
운명을 찾아낸 둘이니까~! 기대해주셔서 감사해요! 독자님의 기대에 걸맞을 수 있도록, 열심히 이야기 할게요!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4
진짜 풋풋하네요ㅎㅎㅎ 뭔가 이번 남준이 여주 이야기는 보고있으면 엄마 미소지으면서 보는것 같아요 진짜 학생들이 연애하는 느낌이네요 ㅋㅋㅋ
6년 전
Winter,Writer
로맨틱은 집필하는 동안 여러분이 잔잔하게 많이 웃으실 수 있는 작품이기를 바라요! 키득키득. 열심히 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5
우어ㅓㅓㅓㅓㅓ 좋아요 ㅠㅠㅠㅠㅠ 달달한데 시원하고 풋풋한데 심장 터질 것 같은 그런! 헷갈리게 질질 끄는 밀당 없이 마음 깨닫고 바로 정리하고 인정하고 시작하는 거 최고예요!
6년 전
Winter,Writer
기분 좋은 말이 다 들어가 있어요!! 감사해요! 열심히 할게요. ❄️
6년 전
독자6
악 어떡하죠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뒤에서 애들이 튀어나올 줄은 몰랐어욬ㅋㅋㅋㅋㅋㅋ글에서 설탕냄새 진동한다 정말ㅠㅠㅠㅠ제 인생글잡 1등 등극이에요 작가님...이토록 스윗한 남준이 글이라니프ㅠㅠㅠㅠ진짜 행복합니다 너무 좋아서 앓느라 제가 누군지 말하는 것도 깜빡했네욬ㅋㅋㅋㅋㅋㅋ첫사랑입니다 작가님 오늘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6년 전
Winter,Writer
저야말로 고맙습니다❄️ 첫사랑 겨울. 두 단어 붙여두니 예쁘네요!! (뻔뻔. 열심히 책임감 가지고 이야기할게요.
6년 전
독자9
첫사랑. 겨울. 로맨틱. 이 합쳐지면 성공적이죠♡ 저도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읽겠습니다☃️
6년 전
독자7
1218입니다
둘이서 티격태격 하는것도 너무 귀엽네요ㅠㅠ
그나이에 맞는 연애가 괜히 더 설레이는거 같아요!! 둘 다 솔직해서 멀리가지 않아 다행이에요~

6년 전
Winter,Writer
로맨틱이 잘 전해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ㅎㅎ 오늘도 글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6년 전
독자8
윤기와 산체
작가님 이렇게 아 진짜 연애하고 싶어지게 너무 달달하게 잘쓰세요ㅠㅠㅠㅠ 징짜 남준이 같은 아이 주변에만 있다면 확..! 큼.. 하 진짜 너무 BGM이랑도 내용이 잘 어울리고 달다라다라라라 너무 좋아욯ㅎㅎㅎ 혹시나 진짜 남준이는 사귀는 걸로 생각하고 있을까 했는데 역시나 였네요! 얼른 아이들이 더 예쁘게 만나는 모습 지켜보고 싶어요! 오랫동안요! 이 작품이 끝날 때까지 작가님의 낭만적인 사람으로 남아있을테니 작가님은 계속 저 설레게 만들어주세에요.. 꺄아아아 저는 다음화 기다리고 있을게요♡

6년 전
Winter,Writer
남준이 같은 아이는 주변에 있을 수 없어요. (단호) ㅠ_ㅠ 하지만 독자님 곁에는 있었으면 하네요...! ㅎㅎ 낭만적인 겨울을 함께 보내요. 우리 ❄️ 오늘도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1
작가님 그렇게 단호하게 말하시면..(맴찢) 내년 신입생들을 노..ㄹ..ㅎ 제발 좋은 인연 제 곁에도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작가님 곁에도 항상 좋은 분들 가득하길?
6년 전
독자10
도산입니다
아이들 둘이서 티격태격 하는것도, 서투른 연애를 시작해 나가는 것도, 너무 귀엽네요ㅠㅠㅠ
질질 끌지 않고 바로 시작하는 연애도 좋은 것 같아요 또 남준이가 너무 설레서 사실 보는 내내 웃으며 봤어요!
작가님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해요?

6년 전
Winter,Writer
독자님이 웃으셨다면, 이번 회차 쓴 이유 충분합니다! ㅎㅎ 저야말로 시간 내서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12
수수밭보리꽃이에요! 으앙 일렁일렁 찰싹찰싹 너무 귀여워요(˃̶᷄‧̫ ˂̶᷅๑ ) 탁구공 튀기듯이 주고받는 둘의 대화가 너무 그 나이 때 지기 싫어하는 아이들 같아서 풋풋하고 예쁘고 그렇습니다! 날 것이라 부끄럽다고 하시지만 날 것이라 더 아이들 모습 그대로 드러난 것 같아요! 오늘도 글 따뜻하게 나누고 가요!=͟͟͞͞◎(◎ ^o^)◎
6년 전
독자14
마지막 ‘명백한 정답이었다’ 도 둘이 이렇게 저렇게 생각이 다르기도 했지만 결국 하나로 귀결되었다는 걸 표현하는 것 같아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ㅠㅠㅠㅠㅠ
6년 전
Winter,Writer
뭔가 표현도 아이들처럼 하고 싶어서, 고민 끝에 정말 일차원적인 말을 가지고 왔어요 ㅎㅎ 따숩게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13
해나
으어ㅠㅠㅠㅠ 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 막 아ㅠㅠㅠㅠ 정말 막 심장이 설렘을 느끼는 기분이에요ㅠㅠㅠ

6년 전
Winter,Writer
제 글로인해 조금이나마 행복해지셨다면, 그걸로 됐습니다! ㅎㅎ 오늘도 시간 내서 제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6년 전
독자15
무네큥
아어커아카어쿠아커엌 ㅋ아커쿠ㅠㅠㅠㅠㅠㅠ 준아ㅠㅠㅠㅠ 왜...왜ㅠㅠㅠ왜그렇게 설레는거야 왜그렇게 스윗해..... 정답이야ㅠㅠㅠㅠ 너희 둘은 오답이 아니라 정답이니까..... 행복하게 연애해주라.........ㅜㅜㅜㅜㅜ넘 설레요 작가님 왈라라랄라랄

6년 전
독자16
찜찜 입니다 작가님 ㅜㅜㅜㅜㅜ 하 너무 달달하고 ㅜㅜㅜ 보는 제가 간질간질하네여 ㅜㅜㅜ역시 이런글은 작가님이 진짜 최고세요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7
뜌입니다ㅠㅠ 대박이네요ㅠㅠ 작가님 수학 정답에 빗대어 여주의 심정을 표현하시는 것에 소름돋았어요ㅠㅠ 이번편도 정말 잘 읽고가요ㅠ 작가님 글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8
지난화에서 여운이 너무 강해서, 다시 그 이야기에서 시작하고싶어 전화도 읽고 이번화 읽었네요ㅠㅠㅠ역시 실망시키지않는 작가님 ...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설레서 다 읽은 후에도 너무 떨려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히 아직도 설레네요.! 편안하고 저 아이들만 느낄수있는 그런 분위기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9
[짐느러미]
로 암호닉 신청하고 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로맨틱,정말 제목처럼 로맨틱한 남준이예요. 차가운날씨에 맞는 따뜻하고 말랑말랑한 이쁜 글이예요! (눈물) 계속 작가님의 말랑말랑한 글 보고 싶어서 댓글 남기고 가요!

6년 전
독자20
병아리 에요!
너무너무 보고싶었어요ㅠㅠㅠ 기다렸더니 상이라도 주듯 둘의 예쁜 소식이 왔네요!! 참 감사합니다 따뜻해요:)

6년 전
독자21
[보라도리]신청합니댜!!
6년 전
독자22
10041230

얼굴에 손을 얹었을 때 보조개에 딱 맞춰졌다는 말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ㅎ 둘 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미치겠어요흐그흐ㅡ그ㅡㄱ
잘 읽고 갑니다!

6년 전
독자23
[차일드]로 암호닉 신청하겠습니다^♥^
추운날씨인데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6년 전
독자24
[야끙]으로 암호닉신청할게요! 한 줄 알았는데 안했나봐요!
6년 전
비회원236.112
수달입니다! 이렇게 연애를 시작하다니! 너무 달달해요ㅠㅠ 여주 허리를 감싸서 자기 발 위에 올려 놓는 남주니....너무 좋아여ㅠㅠ
6년 전
비회원31.4
여운입니다!
저는 겨울님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결국 맞았던 답처럼 아이들이 예쁘게 이어져서 다행이에요 겨울님은 매번 쓰시는 글마다 너무 따뜻해서 좋아요❤️❤️ 항상 글로 행복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25
[아듀] 헉 드디어 연애 시작했네요 으악 ㅠㅠㅠㅠ 간질간질 넘 조아버려요 히히
6년 전
독자26
챈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너무달달해서 녹을것같아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27
도리도리에요 아 드디어ㅠㅠㅠㅠ 연애 시작하네여ㅠㅠㅠ 달달하고 달달하고 또 막 간질간질 넘 좋습니닷
6년 전
비회원149.58
자까님... 김태형와이프로 암호닉 신청해도 되나요?
[김태형와이프] ㅠㅠ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러블리러브 제본 기다리겠습니다 헤헿

6년 전
독자28
땅위입니다!!!!! 으어어어어엉 작가님은 어떻게 이렇게 로맨틴한 글을 쓰시는건가요?ㅠㅠ 잔짜 남준이와 여주 서로한테 기대는 모이 너무 좋은거같아요!! 오늘 브금고ㅓ 완전 찹쌀떡 이네요!!
6년 전
독자29
슙슙해입니다!!
애들 풋풋하게 이쁘게 사랑 시작하는거 같아서 좋아요ㅠㅠㅠㅠㅠㅠ 여기서도 쏘스윗 김남준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0
윙즈쥰이에요 풋풋한 학생 연애를 뭔가 되게 비유하듯이 표현하신 거 같아서 마음이 몽긍몽글해지는 것 같아요 ㅎㅎ 자 읽고 갑니당
6년 전
독자31
안녕하세요 작가님 꿀레몬청입니다!
오랜만이에요 보고싶었어요 8ㅅ8 준이랑 여주는 한층 달달해졌네요 읽는 내내 제가 다 손끝이 저릿할 정도로 귀엽고 설렜어요 앓다 죽을 우리 준이 8ㅅ8 맞다, 작가님 글이 정말 좋다고 글을 썼다가 작가님으로 추정되는(?) 분께 댓글을 받아서 정말 기뻤어요! 이렇게 좋아하는 독자들이 많다는 걸 꼭 알아주세요 희희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32
정꾸입니다! 남준이 너무 달달하고 둘이 너무 풋풋해요 정말 10대의 연애 같다고 느껴지는 것 같달까...ㅎㅎ중간에 몰래 따라온 친구들도 너무 웃기구요!ㅋㅋ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33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이에여
앜ㅋㅋㅋㅋ 둘이 길에서 싸우는 거 귀여워요 ㅠㅠㅠ ㅋㅋㅋㅋㅋ 그리곸ㅋㅋㅋ 그 와중에 갑자기 고양잌ㅋㅋㅋㅋ 의식의 흐름ㅋㅋㅋㅋㅋㅋ 친구들돜ㅋㅋㅋㅋㅋ 왜 거기서 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여주가 하는 행동으로 눈치 다 채는 남준이.... 크... 둘이 진짜.... 크으... 집 돌아와서 ㅠㅠㅠㅠㅠㅠㅠ 둘이 ㅠㅠㅠㅠ 사귄다 ㅠㅜㅠㅠㅠ 사귄대여 ㅠㅠㅠㅠㅠㅠㅠ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34
두유망개에요 ㅠㅠㅠㅜㅜㅠ 둘이 사귄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일찍일찍 사귀어서 좋아여ㅠㅠㅠㅠ 남준이인것도 넘 좋구ㅠㅠㅠㅠ
6년 전
독자35
헤엫해애해해헿헤헤헤헤 너무 좋아요 설레므뇨 진짜 심장이 뛴다니까요 ㅠㅠㅠ 팔딱팔딱 뛰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잉 ㅠㅠㅠㅠ
6년 전
독자36
진짜 마지막까지 발림 포인트를 놓치지않는 작가님ㅠㅠㅠ이래서 제가 작가님 글을 무척 아끼고 좋아합니다ㅠㅠㅠㅠㅠ 이십구 그냥 숫자에 불과하지만 많은 의미가 함축된 숫자ㅠㅠㅠㅠ정답....그냥 작가님 천재하세요!!!! 저장소666왔다감
6년 전
독자37
리본이에요!!! 세상에 작가님 드디어 기다리던 연애 시작인가요ㅠㅜ 첫화부터 마음 졸이면서 봤었는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6년 전
독자38
암호닉 [젤리츄츄] 로 신청합니다!!
둘 사이가 너무 간질간질해서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것 같아요 ㅎㅎ 너무 귀여운 연애...

6년 전
독자39
안녕하세요 작가님!!다정한 핀잔 때부터 진짜 재밌게 보고 있어요!!! 저 [복숭아모찌짐]으로 신청합니다~
6년 전
독자40
구구입니당! 자까님.. 너무 달달해요ㅠㅠㅠㅠㅠㅜ 아 방금 남준이 트위터 떡볶이 코트 사진 보고 너무 예쁘다고 생각하고 딱 들어왔는데 작가님 글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ㅠㅠㅠㅜ
6년 전
독자41
헐 작가님 진짜 표현 잘 하시는 것같아요 항상 그래왔지만 이번편에 유독 느꼈어요ㅠㅜㅠ 명백한 정답이라니...너무 설레고 귀엽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거같아요
6년 전
독자42
[지민이랑] 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러블리러브도 최근에 재미있게읽었었는데ㅠㅜㅜ이번긏도 대박이네요ㅠㅠ남준이와 분위기가 매우 잘어울리고ㅠㅜㅠㅠㅜ,,최고압니다
6년 전
독자43
저 너무 심장이 간질간질해요ㅠㅠ
6년 전
독자44
꾸꾸야 입니다! 현생에치여살다가 작가님신알신뜬것도 모르고,,, 부랴부랴 달려와서 읽었어요!! ㅠㅠ넘나설레네여....남준이눈에는 여주가 아가네요 ㅠㅠㅠ
6년 전
독자46
[짐니재이] 에요!! 으아ㅏㅏㅏㅏ아아 드디어 애기들 마음을 확인했네요ㅠㅜㅜ 너무 달달하다ㅜㅜ
6년 전
독자47
곰세마리입니다. 이번 RoMantic이란 글은 진짜 문장 하나하나가 감정이 살아 숨 쉬는 것 같아요.. 드라마 한 장면을 머릿속에서 그려진 것 같습니다ㅠㅠ 여주의 답이 틀렸을 때 그 답이 틀린게 아니라 맞았을 때 사람의 관계와 감정이 바뀐 것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작가님 최고입니다乃?
6년 전
독자48
[안녕엔젤]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언제나 작가님 글은 따뜻해요.정말 제가 글잡에 찾아오는 건 100% 작가님 글을 보기 위해서..작가님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49
연키민 입니다ㅜㅜㅜㅜㅜ 흐옹 진짜 너무 설레네요 웃다가 하던 팩이 다 일그러졌어요 핳ㅎㅎㅎㅎㅎ 진짜 너무너무 너무 설렙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항상:):):)
6년 전
독자50
하앙 주니사랑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 간질간질하게 너무 잘 쓰세요... 준아 사랑해
6년 전
비회원75.60
키야 작가님 이거 영상이라면 연출 최고일 거 같아요!
6년 전
독자51
토끼
세상 둘이 싸우는거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여..너무 귀여워가지고 막 엄마미소 자동 실행이었어역ㄱㄱㄱㄱ

6년 전
독자52
우연운명입니다! 작가님 ㅠㅠㅠㅠ 글 왜 이렇게 설레게 쓰세여ㅠㅠㅠㅠㅠ증말 제 심장이 남아나질 않네여 광광 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162.60
명탐정코코입니다!!!! 너무 설레짆아요ㅠㅠㅠㅠ둘이투닥투닥하는 연애가 정말 학창시절 풋풋함을 그대로 보여주는거같아요ㅠㅠㅠㅠㅠ 지짜 작가님글은 순수해서 너무 좋습니다????
6년 전
비회원171.160
비트윈티입니다! 현직학생(?)의 눈으로 봤을 때 좀 소름 돋았어요 특히 남준이 친구들이하는 대화요 진짜 현실말투여서 더 재밌게 느껴졌어요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우리 여주와 준이가 명확하게 연인이 되었네요ㅠㅠㅠㅠ 앞으로 더 달달하게 꽁냥꽁냥 해주길ㅠㅠㅠ
6년 전
독자53
두번째봄입니다!
뽀뽀는 했지만 사귀자는 말이 없어서 고민하는 여주와 당연히 연애하는 줄로만 아는 준이 둘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 여주가 보내는 신호를 찰떡같이 알아주는 준이가 여주를 많이 좋아하나봐요ㅜㅜㅜ 둘의 달달한 연애 기대하겠습니당!!

6년 전
독자54
작가님ㅠㅜㅠ마지막에 정답 바뀌는거 너무 좋아요
6년 전
독자55
작가님ㅠㅜㅠ마지막에 정답 바뀌는거 너무 좋아요 너무 설레네요ㅠㅜㅠㅠ앞으로 나올 편들이 얼마나 달달할지 기대도 되고요!!
6년 전
독자56
작가님ㅠㅜㅠ마지막에 정답 바뀌는거 너무 좋아요
6년 전
독자57
겨울님 오랜만이에요 ㅎㅎ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낮누' 입니다.
여러가지 일이많아서 뜸했어요. 오자마자 겨울님생각나서 글을 찾았구요 !
역시나 처음 겨울님 만났을때의 그 느낌 그대로네요. 너무너무 설레고 긴장된마음으로 읽었어요 ㅎㅎ 남준이는 여주에게 친구이상의 감정이 없거나 모자랄 줄 알앗ㄴ는데 완전 저의 생각이 잘못된것이였어요 ㅠㅠㅠ 이제 더 떨리고 설레는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다시 시작할 아이들에게 작은 응원을 보내요❤️
아직 암호닉 받고계시면 [낮누]로 신청할게요 ㅎㅎ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58
핫초코
세상에 ㅠㅠㅠㅠㅠㅠㅠㅠ 연애 세포가 깨어나는 기분이야ㅠㅠㅠㅠㅠ 설레죽으면 우짜지....
책은 너무 깔끔하게 잘 받았어요!!! 너무 이뻐요❤️ 간식도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당

6년 전
독자59
정말 남준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다정 김스윗 어디가지 않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 보러 가겠습니당!!
6년 전
독자60
작가님 별이 보낸 편지에요 죄송해요 너무 늦게 왔죠ㅠㅠ오랜만에 보는데도 너무 좋네요 드디어 둘이 사귀게 되는건가요 뽀뽀 두번 했으면 사귀는거죠! 이제 둘이 알콩달콩한 모습 볼 수 있는건가요? 오늘도 잘 봤어요 다음화에서 봬요♡
6년 전
독자61
[망개야]헐 작가님 헐 남준이 보조개에 쏙 엄지손가락 할 ㅠㅠㅠㅠㅠㅠㅠ 잘 읽고 가여....
6년 전
독자62
작가님...세상에....작가님 진짜 작가죠...맞죠... 이거 명백한 연애소설인데...진짜 책으로 나와도 이상할거 하나 없는데요... 현생 불가다... 저 고등학생때는 왜 저런 남자 업서요....?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64
우와ㅠㅠㅠㅠ 둘이 드디어 사귀는구나ㅠㅠㅠ 꽃길만 걷자 아가들아ㅠㅠ
6년 전
독자65
헉헉 대박.... 뽀뽀하는거 너무 설레ㅠ
6년 전
독자66
아 진짜 자까님 표현력에 무릎 탁 치고 갑니다 훌쩍... 사랑해요
6년 전
비회원10.67
헐 마지막에 정답 바꾸는 거 소름돋았어여 ㅎㅎ.. 너무 재밌고 설레는데요 ㅠㅠㅠㅠㅠㅜ 이걸 왜 이제야 보게 된 건지 ... (바보)
5년 전
독자67
흐어러류ㅠㅠㅠ 남준이랑 연애 너무 좋네요 ㅎㅎ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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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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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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