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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남준] RoMantic 12 ; 나보다 나를 | 인스티즈


RoMantic

: an incurable romantic

: 기약없는 로맨티스트





12

나보다 나를








  그래서 둘이 간다고? 남준의 목소리가 삐딱했다. 우석이는 제 손에 들린 표 두 장을 들고는 억울하다 듯 말했다. 아니... 너는 학원 간다면서요. 나는 뭐 좋은 줄 아나.




  우석은 아침부터 제 이모로부터 받은 연극티켓을 흔들며, 교실을 돌아다녔다. 너 나랑 연극 보러 갈래? 님, 오늘 뭐하심. 야, 연극 볼래? 하지만 고 삼 반 아이들은 하나 같이 고개를 내저었고, 그 물음에 유일하게 응한 아이는 여주 하나 뿐이었다. 여주는 그렇지 않아도 무료한 하루하루였는데, 잘 됐다며 티켓을 받아들었다. 그런 여주를 본 우석은 남준이에게 말하고 오라며, 괜히 오해 받고 싶지 않다고 했다. 때마침 선생님들께 불려 다니다 교실로 들어온 남준의 여주의 손에 들린 티켓을 물었고, 여주는 우석이와 보러 갈 거라며 들뜬 목소리로 답했다. 우석은 남준의 눈치를 살피며 반 아이들이 다 안 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간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더했다.


 


  "가서 김우석한테 맛있는 것도 많이 사달라고 해."

  "에이. 그래도 연극도 보여주는데, 밥은 내가 사야ㅈ,"

  "아니야. 그래도 사달라고 해. 밥이랑 간식 다 사달라고 해. 알았지?"




  그냥 혼자 갈게. 우석은 그 뒤로 차마 뱉지 못한 심한 말들을 겨우 삼켜내며, 인상을 구겼다. 여주에게는 다녀오라고 세상 다정하게 말하고서는 저를 바라보는 눈빛에서는 다정을 조금도 찾아볼 수가 없어서. 우석은 하다하다 저에게까지 질투를 하나 싶어, 어이가 없다 못해 화도 안 나는 지경이었다. 






*






  남준은 학교가 끝나고 적성 시험을 위한 학원으로 향하던 걸음을 몇 번이고 멈췄다. 지금껏 저랑도 연극을 본 적이 없는데, 친구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아닌 다른 남자이지 않나. 결국 전화번호부에서 학원 선생님의 이름을 찾아낸 남준은 망설임 없이 문자 메세지를 보냈다. [저 오늘 몸이 좀 안 좋아서... 감기 몸살 같아요. 학원 오늘 하루만 쉬겠습니다. 죄송해요. 선생님.] 여주만이 가능하게 만드는 상황이었다. 남준은 뒤이어 다시 전화번호부에서 이름 하나를 찾았다.




  [김우석 ㅇㄷ]




  정확한 장소도 모르면서 일단은 지금껏 걸어온 길과 반대로 걷는 남준이었다. 남준은 휴대전화를 손에 든 채로, 수시로 메세지함을 확인했다. 진작에 도착한 선생님의 걱정 어린 문자에는 괜찮다는 말로 답을 한 뒤였다. 남준이 속으로 우석의 욕을 몇 번쯤 곱씹었을까. 우석은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가려던 걸 멈추고는 연극 티켓을 제 집 우편함에 넣어두었다.




  [우리 집 우편함에 티켓 있음. 8시까지 연극거리 앞 베라에서 만나자고 약속함]

 



  김우석 ㅇㄷ. 지나치게 성의없고 본론만 지닌 글자였다. 하지만 그 문자를 보낸 이의 냉담한 눈을 목격한 사람이라면, 말이 달랐다. 우석은 어쩌면 그 분위기를 느낀 순간 알아챘을 지도 몰랐다. 오늘 연극을 저는 못 보겠구나.





*





  여주는 우석과의 약속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미리 약속 장소로 향했다. 연극도 보여주는데, 늦기까지 하면. 그 욕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기에. 그래서 꾸미는 것도 포기하고는 학교 체육복에 후리스 하나를 걸쳐입었다. 연극에 집중하기 위해서 렌즈도 빼고 도수가 높은 안경도 꼈다. 완벽한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번화가로 나갈 수록 한껏 꾸민 사람들에 초라해진 여주는 괜히 휴대전화만 만지작거리며 바쁜 척을 했다. 학원에 있느라 연락에 답을 하지 않을 남준에게 우수수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대게 의미없는 말들이었다. '으ㅏㅏㅏ. 와ㅏㅏ. 기ㅁ남준~. 바보. 멍청이.' 같은. 




  여주는 약속 장소에 서서는 우석을 찾기 위해,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이곳에 오기 전 찾아본 연극의 후기가 어쩐지 호평일색이더니, 연극장 주변이 사람들로 붐볐다. 천문학자인 여자와 사진작가인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라고 했다. 여주는 후리스 점퍼의 지퍼를 올리며, 제법 쌀쌀한 가을 바람을 피했다. 어느덧 약속 시간까지, 2분도 남지 않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1분이 지나고, 5분이 지나서도 우석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인내심이 바닥난 여주는 휴대전화를 꺼내들었다. 전화번호부 목록의 가장 위 'ㄱ' 에서 우석의 이름을 찾아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여주가 우석에게 전화를 걸기도 전에 휴대전화를 든 여주의 손목이 붙들렸다. 학원과 연극장 근처의 거리가 꽤 돼서 버스에 택시를 타고 왔음에도, 늦은 남준은 가쁜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여주가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기도 전에 일단은 극장 내로 입장부터 했다.



  극장에 들어서자 연극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아 있었다. 남준은 지정석으로 여주를 데리고 가, 앉고서도 자꾸만 저를 바라보는 여주에게 장난스레 속삭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 자리인 거 같아서. 여주는 공연이 시작하기 직전 완전히 암흑으로 가득찬 공연장을 한 번 둘러보고서는 예쁘게 하고 오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연극 데이트는 처음인데. 하지만 이제 막 무언가가 시작되려는 분위기가 전해주는 기분 좋은 떨림에 배싯 웃고는 말았다. 어차피 민낯이고 뭐고 다 봤는데. 하루 예쁘게 꾸민다고 그 동안의 정이 어디 가지는 않겠지. 하며.



  남준은 암흑 속에서도 꼬물꼬물 움직이는 제 여자친구 때문에 큰 덩치를 구겨가며 작게 웃었다. 제가 오기를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잘했다고 생각하며.






*





  연극은 후기대로, 아니. 후기보다 더욱 근사했다. 특히 천문학자인 여자가 남자에게 망원경을 통해 밤하늘에 수놓인 무수한 별을 보여줄 때의 연출이 그랬다.


 


  '선물이에요.'




  남자 주인공의 생일인 걸 알게 된 여자 주인공의 대사였다. 선물이에요. 남자 주인공을 연기하던 배우는 만원경을 바라보며 손을 천장으로 뻗었다. 와... 쉽게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남자 주인공의 손을 따라 고개를 들자, 극장의 천장이 서서히 짙은 어둠으로 물들었다. 그리고는 금세 그 어둠 위로 반짝이는 별이 그려졌다. 당장 그 별들이 쏟아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 못해 놀라운 풍경이었다. 객석 곳곳에서 감탄 섞인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남준과 여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여주는 남자 주인공이 다음 대사를 이어갈 때까지도 천장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남준은 그런 여주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남준은 문득 제 애인이 원래 이리도 예뻤나 생각했다. 학교 체육복에 머리까지 질끈 묶고, 두꺼운 안경까지 쓴 모습이었는데. 분명 이보다 여주가 예쁘게 보였던 적이 많았을 텐데. 이상하게도 지금 모습 밖에 기억나지 않았다. 두꺼운 안경 표면 위로 담긴 천장의 별들과 안경 아래로 깜빡이는 것도 잊은 큰 눈이 그 무엇과도 비교되지 않을 만큼, 예뻤다. 정말로.




  여주는 연극이 끝나고도 자리에서 벗어날 줄 몰랐다. 학교에서 우석에게 들은 말에 의하면, 연극이 끝나고 제작자와의 짧은 면담 시간이 있다고 했다. 연극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상관없다고. 그때 이모에게 인사를 하고 가자고 했었다.




  잠시 뒤, 연극 제작자들이 무대 위로 올라왔다. 여주는 남준에게 잠시만. 이라고 말하고는 연극 전공 학생들이 앉아 있는 앞자리로 가서는 쪼르륵 앉았다. 그리고는 질의응답 시간이 되자 손까지 들고는 질문하는 열의를 보였다. 연극 전공 학생들과 달리 전문용어를 몰라 직접 손으로 가리키다가 답답한 마음에 허락을 구하고는 무대 위로 올라가서 장치를 가리키고는 묻기도 했다. 이거는 뭐예요? 이거는요? 아까 저기 위로 쏜 게, 그럼 이거인 거죠? 우와...






  남준은 그런 여주의 모습을 뒤에서 조용히 담으며, 휴대폰 화면 속 여주와 앞에 있는 실제 여주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어떻게 보아도 한껏 신이 난 모습이었다. 무엇도 재지 않고 무언가에 반짝반짝 취해 있던 여주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더라. 남준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동영상 녹화 시간이 자꾸만 길어졌다.

 




*





  하나부터 열까지 다 물어보고 모든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는 여주가 신기했던 제작자가 물었다. 연극이 처음이에요? 네! 첫 연극이 우리 연극이라니, 영광이에요. 어떻게 알고 왔어요? 아, 친구네 이모가 여기 연출하신다고 그래서... 티켓 선물 받았어요! 오, 그래요? 그 친구 이름이? 김우석이요! 김, 우석!




  "아, 우석이 친구예요?"

  "네!"



  줄곧 대화를 주고 받던 중년의 여성분이 우석이의 이모라는 걸 알자, 설렘을 더욱 감추기 힘들어진 여주였다. 여주는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나가는 자리에서 용기 내어, 우석의 이모님께 다가가서는 전화번호를 물어보았다. 혹시라도 무례하다고 생각하시면 어쩌나, 이유를 물어보시면 어쩌나. 싶어 이런저런 이유를 생각하면서. 하지만 그런 여주의 생각이 무색하게 우석의 이모님은 전화번호를 알려주시고는 떠나셨다. 어깨도 다정하게 쓸어주시고는.




  여주는 극장을 나와서도 쉽게 흥분이 가시지 않는지, 들뜬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아까 그 장면 너무 근사했지? 그리고 그 대사도, 아. 근데 그 전에 나왔던 음악이 나는 너무 좋았어! 그 작품 쓴 사람은 천재일까? 그런 거 연출하는 거 어렵겠지? 아까 막 연극하는 사람들이 질문하고 하는 거 들어보니까 말도 엄청 어렵고... 다들 뭐 되게 많이 적더라. 나도 노트 가지고 올 걸. 아! 너한테 빌릴 걸 그랬나?




  "그렇게 좋았어?"

  "응! 완전!"

  "막 적고 싶을 만큼?"

  "응! 진짜 너 노트라도 빌릴 걸..."

  "그 사람들이 하는 말도 다 알아 듣고 싶었어?"

  "용어 같은 거?"

  "응! 근데 영어도 많고, 막 길고 하더라."

 



  남준은 여주와 맞잡은 손에 살짝 힘을 주며, 답했다. 하고 싶은 게 생겼네. 여주는 남준의 말에 그런 건 아니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남준이 보기에는 분명 무언가를 찾은 사람의 모습이었다. 여주는. 어쩌면 그래서 아까 전의 여주 모습이 그리도 예뻐 보였는 지도 몰랐다. 열정에 차올라 반짝반짝 하는 사람만큼 멋진 사람이 없으니까. 남준은 여주의 대답에 별 다른 말을 하지 않고, 천천히 걸음만 옮겼다. 가을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왔다. 여주는 계속해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걸었다. 하고 싶은 거라니. 너무 늦은 건 아닐까. 이런 저런 생각으로 복잡해서.




  남준은 자꾸만 하늘을 보고 걷느라 넘어질 것 같은 여주를 멈춰 세웠다. 그리고는 여주 앞으로 가서, 제 등을 내어주었다. 업혀서 봐. 계속 볼 거잖아.




  "괜찮아."

  "내가 업고 싶어서 그래."

  "거짓말."

  "알면 좀 못 이기는 척, 업혀줘라."

 



  여주는 하는 수없이 남준에게 업혔다. 제 책가방을 앞으로 돌린 남준은 제대로 여주를 업고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여주는 남준의 등에 업힌 채로, 밤하늘에 듬성듬성 심어진 별을 바라보았다.






  서늘한 가을 바람과 다르게 남준의 등은 따뜻했다. 그래서 집으로 가는 길에서 여주는 까무룩 잠이 들었다.





  잠깐의 선잠에서 여주는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아래 서 있었다.







  남준과 함께.





*




  안녕하세요. 겨울입니다.

  오늘은 날이 많이 풀려서, 꽤 포근했어요! 내일은 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던데...! 저는 비 오는 날을 아주 좋아해서, 오늘보다 내일의 날씨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로맨틱은 아직 풀어나가야 할 이야기가 많이 있어요. 남준이가 여주를 얼라라고 부르는 것과 여주네 부모님의 이야기 등등 (?) 그리 무겁지는 않을 예정이니, 그냥 선선하게 소담하게 나눠주시면 됩니다! 로맨틱 속 두 주인공은 서로한테 묻은 게 참 많아서, 서로에게 스며든 점이 정말 많아서. 떨어질 수 없는... 소울 메이트라고 하기에는 너무 거창하고 운명적인 것 같고... 음. 인생 짝꿍? 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아무리 다투고 토라져도, 지우개 하나 빌리면 풀리고. 마이쭈 하나에 화해하는. 그런 짝꿍이요. 여러분의 일상에 제가 짝꿍까지는 못 되어도 친구 정도는 되었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고맙습니다. 게으른 글쟁이 때문에 독자님들이 고생이 많아요. 늘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RoMantic

낭만적인 사람들

For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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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잘 읽고갑니다 :-)
여주가 하고싶은 것을 찾은 것 같아서 같이 뿌듯하네요
둘이 앞으로도 계속 꽁냥거리는 모습 많이 보여주세용!!

6년 전
독자2
여전히 남준이와 여주 둘이 너무 달달하고ㅜㅠ 여주가 어떤 모습이여도 이쁘다고 해주는 다정한 남자친구 남준이가 있어서 너무 설레네요ㅜㅠ 우석이라는 친구.. 정말 센스쟁이네요..!! 재미있게 읽고가요!!
아..! 현재는 암호닉 신청을 안받고 있나요...?ㅜㅠ

6년 전
Winter,Writer
받아요!! 편하게 해주세요 :)
6년 전
독자3
[호비]로 암호닉 신청하고 싶어요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Winter,Writer
네엡! 저야말로 고맙습니다 🙏
6년 전
독자4
담이에요!
여주와 남준이는 변하지 않는거같아요 둘을 보면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네요 ㅎㅎㅎㅎ

6년 전
독자5
남준이 꿈의 출처가 여주고 여주의 꿈을 자각하게 해주는 남준이...! 서로한테 정말 특별한 사람이라 둘의 관계가 너무 부러워요 ㅎㅎㅎㅎ 읽고 마음 따뜻해져서 가요!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178.12
분더캄머/
음악부터 찰떡입니다! 가사부터 이미 녹는 .... ✧
특히 연극연출장면? 선물이라고 하는 씬, 그리고 마지막에 여주가 엎혀서 별이 가득한 밤하늘 아래 서있다고하는장면. 모두 오버랩되면서 너무 멋졌어요 !
정말 과하지않게 달콤한 둘의 모습이, 그리고 글을 쓰시는 작가님이, 계속 흘러나오는 bgm과 지금 모든 순간들이 너무 다정하다 .... 라는 말밖에 ......! 보조개가 음푹 패이도록 미소가 지어지는 밤입니다 :->

6년 전
독자6
1218이에요!!
여주가 하고싶은게 조금씩 생기는거같아서 다행이에요!! 그장소에 남준이가 함께있었다는것도 너무 멋있네요

6년 전
독자7
핫초코입니다
흐어ㅠㅠㅠㅠ 정말 왜이리 맘이 따뜻해지는걸까
겨울님 글을 보면 마음이 따땃해지는게 너무 좋아요ㅠㅠ 여주가 하고 싶은 걸 찾은 것같아보이는데 불안하고 두려움이 앞서는 게 제 모습같기도 하고 하고 싶은 걸 찾았다는 것 자체가 멋있고 그러네요

6년 전
비회원7.22
[닥터페퍼]로 암호닉 신청해요! 여주가 꿈을 찾았네요! 정말 열정이 차올라서 반짝반짝한 사람만큼 멋진사람이 없다는 말에 공감하고 가요!! 꿈을 찾은 여주와 그런 여주를 바라보는 남준이의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그려지네요:) 잘보고 갑니당!
6년 전
독자8
야끙입니다! 글을 읽는내내 웃음으면서 봤어요ㅠㅠ어떻게 이런 따뜻한분위기가 나오는지ㅠㅠ 여주가 드디어 하고싶은일은 찾은거같네요 제가 더 뿌듯하고 신난기분은 뭘까요ㅠㅠ 오늘도 잘읽고갑니당
6년 전
독자9
04230613입니다! 브금도 너무너무 따뜻하네요- 이 밤에 읽어서 더욱 행복했습니당 작가님 감기 조심하세요~
6년 전
독자10
작가님!! 0415에용!! 오늘 여주가 무언가 꿈을 찾은느낌이라 보는 저도 뭔가에 자극을 많이 받았던거 같아요!! 오늘도 아이들이 너무 따뜻하고 행복해지는 글이였어요 진짜루..ㅜㅜㅠㅠㅜㅠㅜ 저는 이제 작가님 없으면 못살아요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우석이..ㅋㅋㅋㅋㅎㅎ 우석이한테도 얼른 따뜻한 봄이왔으면..ㅎ
6년 전
독자11
어피치입니당! 남준이 세상 성실한 사람이면서 우석이랑 자기 여자친구랑 같이 가는거 싫다고 학원 빼버리기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고 스윗하네여... 세상 완벽한 남자친구...
6년 전
독자12
찜찜입니다 작가님 짝궁정도가 아니라 거의 뭐 제 삶의 활력소에요 지금 ㅜㅜㅜㅜㅜ 로맨틱 남준이 너무 좋고 또 작가님 작품이 너무좋고 ㅠㅠㅠ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천천히 오셔도 좋으니까!! 늘 기다리고있을게요 작가님 ㅎㅎ
6년 전
독자13
망순이 입니다 오늘은 뭔가 포근한 느낌이였어요 오늘 날씨도 정말 좋았는데 그 날씨같은 한편이네요! 오늘도 좋은글 감사해요❤
6년 전
독자14
퍼플 으아 오늘도 훈훈한 글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아요
6년 전
독자15
[우리아들렘]으로 신청해요ㅜㅜㅜ진짜 남준이도 너무 귀여워요ㅜㅜ
6년 전
독자16
곰세마리입니다! 여주가 드디어 하고싶은 것을 찾았네요! 남준이가 여주 손 잡으면서 드디어 하고싶은게 생겼다고 했을 때 너무 뿌듯했어요ㅎ 남준이가 그렇게 말해주지 않았다면 여주는 그게 자신이 하고싶은 것이었다는 걸 좀 더 나중에 알게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작가님 작품을 보고 암호닉 신청한게 고등학교 때였는데 벌써 대학교 헌내기가 되었네요....😂 언제 만나도 반가운 친구같은 느낌이에요! 그러니 언제든지 오셔도 됩니다! 항상 기쁜 마음으로 기다릴게요:)
6년 전
비회원18.4
1013이에요 여주가 뭔가 꿈을 찾은 느낌이라서 좋네요 남준이도 너무 귀여워요!!
6년 전
독자17
오늘도 재밌게 읽고 갑니당^♡^
6년 전
독자18
[침침아조아해]
여러 가지 이유로 본인의 자존감이 낮다고만 생각하던 여주에게는 남준이를 빼면 무기력으로 가득했던 하루하루가 새로운 의미를 가질 수 있는 특별한 문을 발견한 날이네요. 여주가 행복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남준이는 이제 더 행복해지겠죠!

6년 전
독자19
병아리 입니다
제가 너무 오랜만에 왔어요ㅠㅠㅠ 힘들게 힘들게 일상을 이어나가다가 오랜만에 왔는데 읽게된 글이 로맨틱이라서 너무 감사해요 참 위로가 되는 따스함 다정함 로맨틱함이네요
꿈이 생긴 듯한 꿈을 찾은 듯한 여주는 제가 봐도 예쁜데 준이 눈에는 얼마나 예쁠까요 아이들의 예쁜 그 시간들을 늘 응원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20
바다코끼리에여
요즘따라 되게 우울했었는데 행복한 글 감사합니다 힘 얻고 가요

6년 전
독자21
두유망개에요 하고 싶은 걸 찾아 빛나는 여주의 모습이 뭔가 제 현생과 겹쳐지면서 괜히 울컥했네요 ㅋㅋㅋㅋ 역시 자까님 글은 다정하고 따뜻해요 제가 다정하다는 말을 참 좋아하는데 자까님과도 정말 꼭 어울리는 말 같아요 항상 뭔가 뭉클하게 위로받는 기분이에요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22
꼬취꼬춰에요 저 동갑내기 연인들 너무 귀엽네요ㅠㅠㅠㅠㅠ우석이 티켓 나이스다!!!!!둘 사이에서 고생 많이 하네요 우석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극의 여러가지 요소에 열중한 여주의 모습이 막 그려지네요 연극 중 여자가 남자에게 밤하늘의 별을 보여주는 장면이 마지막 남준이가 여주를 업고 밤하늘 별 아래 있는 모습과 겹치면서 되게 아름답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6년 전
독자23
태이프에요!
아ㅜㅜㅜ 오늘도 남준이는 너무 다정하네요ㅜㅜㅜㅜㅜㅜ 중간에 꼬물꼬물한 여자친구 때문에 큰 덩치를 구겨가며 웃었다 이 구절이 너무 설레여ㅜㅜㅜㅜㅜㅠㅠ 여주가 꿈을 찾은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읽으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잘 읽고 가요♡

6년 전
독자24
10041230

헝 여주 하고싶은 거 생겼네요! 좋은 시작이었으면 좋겠어요ㅎㅎㅎㅎㅎ 오늘도 잘 읽고 갑니댜아

6년 전
독자25
꾸꾸야 입니다! ㅠㅠㅠㅠ너무설렘가득하네요 ㅠㅠ 남준이랑여주 간질간질 너무이뻐요 ㅠㅠ 여주가 자신이좋아하고 하고싶은걸 찾고있다니 ㅠㅠ 연극~~~ 엄마아빠끼가 어디안가네요! 그런여주를 위해 남주니 ㅋㅋ학원까지 미루고 ㅠㅠ 핳 냄쥰....
6년 전
독자26
무네큥
헉 ㅠㅠㅠ 여주가 흥미로워 하는게 보여요 늦었다고 생각하지말고 발전해나가면 좋겠어요 둘이 예쁜 연애두 하면 좋겠고

6년 전
비회원236.112
수달입니다! 크 여주가 흥미가 생기고 하고싶은 게 생겼네요ㅠㅠ 오늘도 역시 마음이 몽글몽글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은 글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181.176
토마토마에요!! 남준이가 여주의 모든걸 다 관찰하고 눈을 못떼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참 멋진거 같아요ㅎ 되게 기분이 몽글몽글해지네요
6년 전
독자27
슙슙해입니다
여주가 하고싶은걸 찾은 것 같네요!! 남준이는 한결같이 스윗하고ㅠㅠㅠㅠㅠ 너무 잘 읽고 갑니다!

6년 전
비회원136.184
솔랑입니다! 남준이 다정킹..설렘사로 죽을갓같아요!!//
6년 전
독자28
밀키
아 진짜... 스윗이 태어난다면
그게 바로 김남준...

6년 전
독자29
새우버거입니다
여주가 하고싶은걸 찾은거 같네여
오늘도 역시 다정한 남준이,, 치이고가요,,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당:)

6년 전
독자30
깨방정입니다!!연극데이트라니ㅠㅠㅠㅠ여주의 모든 모습을 사랑하는 남준이가 사랑스럽네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31
고로케에용! 작가님 글을 보면 알 수 없는 편안함..? 이 드네요 글 자체가 힐링이 된다고나 할까요? 일상적인 글 같으면서도 설렘이 있고 아무튼 여주가 꿈이 없었는데 연극 쪽으로 관심이 생긴 것 같아서 앞으로 그 쪽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문맥도 없는 저의 아무말 이지만 항상 재미있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6년 전
독자32
봉이에욥!!! 음악이랑 글이랑 잘어울려서 되게 마음이 간질거리는데 이느낌이 좋아요! 둘을 보면 영원한 영원히 짝꿍일것같아요 보기만해도 마음이 분홍빛으로 따뜻해지는 한 쌍이네요ㅠㅠ 작가님 감사합니다아!! 행복한 오늘이길 바라요,
6년 전
독자33
윙즈쥰입니다. 오늘 남준이 너무 달달한 거 아닌가요....ㅠㅜㅜ 이러니 연애를 하고 싶어지네여....ㅠㅜㅜ 글고 여주가 자기 하고 싶은 걸 찾아서 뭔가 맘이 한결 편해진 거 같아요!! 꿈꾸는 십대가 예쁘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 거 같은데..ㅎ 이번 화도 잘 읽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으니 작가님 놀러 많이다니세영💕💕
6년 전
독자34
토끼
여주때문에 학원도 째는 남준이라니 세상 다정해요ㅠㅠㅠ역시 로맨틱..!저렇게 이쁜아이들이어디오있어여ㅠㅠㅠ

6년 전
독자35
토토로입니다!!
정말 너무 따뜻한글이에요ㅠㅠㅠ
잔잔하게 스며드는 행복,,,, 아이들의 풋풋한 사랑에 오늘도 내내 미소짓다가 갑니다!!!

6년 전
독자37
꿀레몬청입니다! 아유 세상에 남준이가 저렇게 귀엽게 질투할 때마다 여주 대신 죽을 것 같아요ㅇ-<-< 그리고 뜻밖에도 드디어 여주에게 관심사가 생긴 것 같아서 제가 더 기뻤어요 이번 글은 세렌디피티가 생각나는 글이에요 제목이 로맨틱인 만큼 매번 글이 로맨틱해서 몇 번이나 설렘사합니다 8ㅅ8 덕분에 더 따뜻한 봄을 보내고 있어요 작가님도 따뜻한 봄과 밤 보내세요❤️
6년 전
독자38
작가님 별이 보낸 편에요 너무 오랜만에 왔어요ㅠㅠ 오랜 만에 왔는데도 둘이는 여전하네요ㅎㅎ 언제나 든든하구 설레는 남자친구 남준이가 있으니 좋겠네요 여주는 부러워요!ㅋㅋ 오늘도 잘 봤어요 다음엔 바로 오도록 할게요! 다음화에서 봬요♥
6년 전
독자39
세상에 별 마음껏 보라고 업어주는 남준이 너무 다정해서 감동입ㄴ다ㅠㅠ
6년 전
독자40
정꾸입니다! 남준이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요ㅠㅠ질투에 멀어 학원까지 빼버리고ㅠㅠ눈치채고 바로 남준이에게 티켓을 넘겨주는 우석이도 너무 귀여워요ㅠㅠ이번에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78.31
청록입니다!!! 저도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기까지의 첫 시작은 연출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했어서 그런지 더 공감하면서 봤어요 또 저도 저의 첫 번째 연극에서 연출가분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랬는데 막 그때 생각도 났어요ㅎㅎㅎ 조그만 관심에서 시작한 마음이 결국에 하고 싶은 일에 다다를 때 그 기분은 정말 못 잊는 데 여주가 그렇게 될 것 같아 더 기뻐요 그리고 그걸 지켜봐 주는 남준이의 시선이 따뜻해서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단순히 사귄다고 정의하기보다는 서로에게 스며들어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는 게 부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래서 저도 조금이나마 작가님에게 둘같은 친구가 되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6년 전
비회원123.253
[정논]으로암호닉신청합니다!!ㅡㄱ글이너무예뻐요 ㅜ혹시 나중에 제본작업하시게된다면 꼭 구입하고싶을정도로 ㅠ ㅠ ㅠ ㅠ
6년 전
비회원231.123
겨울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예쁜 글 잘 봤어요 오늘 보면서 살짝 코 끝이 찡했는데 왜 그랬는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로맨틱 커플이 너무 예쁘게 사랑해서 그런 것 같아요 남준이가 여주를 보는 마음이 너무너무 예뻐서 눈물이 찔끔났나봐요 보면서 머릿속에 장면들도 떠오르고 괜히 웃음도 짓게 되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감사해요 겨울님! 환절기니 감기 조심하시구 건강 챙기셔요♡
6년 전
독자41
작가님 말씀을 너무 사랑스럽게하세요...ㅠㅜㅠ
6년 전
독자42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이에여
여주에게 하고 싶은 게 생겼네요!
전문 용어라든가 잘 모르는데도 열심히 질문하고 눈을 반짝반짝 빛내는 게 귀여워요!!
근데 이것저것 생각이 많을 때라 복잡할 거 같아요 ㅠㅠㅠ 그래도 남준이랑 여주가 함께니까 잘 해낼 거 같아요!
둘을 보고 있으면 뭔가 어리석해 보이면서도 어른스러운 거 같고 귀여워요 퓨ㅠㅠㅠ
남준이 질투 ㅋㅋㅋㅋㅋ 귀여엌ㅋㅋㅋ 첫 연극 데이트 가려고 학원까지 빼고 ㅋㅋㅋㅋㅋㅋㅋ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43
으아아 정주행 했어요 ㅠㅜ넘나 재미있네요 초반에 보다가 밀려서 다 봤는데 짱이네요 진짜 너무 좋아요...혹시 암호닉 받으시나요 받으시면 [■계란말이■]로 암호닉 신청하고 가도 될까요...ㅠㅜ넘나 잘 읽고갑니당♡
6년 전
독자44
[구구콘]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작가님의 글을 좀 더 빨리 알았다면 이전에 연재하셨던 3편의 작품들도 함께 달릴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네요ㅠㅠ 그래도 이번 작품부터는 함께 달릴게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108.108
[온전하게]로 암호닉 신청할게요ㅠㅠ 작가님 정말 뮤즈보이때부터 사랑했어요ㅠㅠㅠ 정말 이 글은 남준이밖에 남주를 떠올릴 수 없고 남준이의 그 분위기가 작가님의 문체와 만나 숨막히게 로맨틱 합니다ㅠㅠㅠㅠㅠ 최고에요ㅠㅠ
6년 전
비회원215.25
작가님 글은 정말 따뜻함을 느껴요ㅠㅠ 진짜 힐링 되네요💜
6년 전
비회원98.217
겨울님 안녕하세요! 저 [정꾹꾹이]입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ㅠㅠ 이번에도 암호닉 신청합니다! 시간이 참 많이 흘렀는데 이곳에서 계속 글써주시는 작가님이 계셔서 정말 행복해요. 저는 아직도 비회원이네요ㅎㅎ 작가님이 떠나셨을까봐 마음 졸이면서도 들어올 시간이 없어서 그냥 흘려보냈는데 작가님은 계속 이곳에 계셨고 저만 잠시 떠났다 온 거지만 너무 반가워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뵈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45
너무 달달해요ㅠㅠㅠㅠ진짜 제가 다 설레는 글이에요ㅠㅠ
6년 전
독자46
작가님 정말... 눈물나게 좋아요 너무 좋아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합법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아파트 부수는 건 안 될 것 같고 두부라도 손으로 쭈압쭈압 으깨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ㅠㅠ 왜 이제서야 보게 된 건지 후회되지만 이제라도 보게 되어서 너무 다행이지 싶습니다 예쁜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정말 가능하다면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 제발 ㅜㅜ 전에 뮤즈보이랑 러블리러브는 많이 추천 받아서 읽고 그 때도 정말 설레는 마음에 잠도 못 이루고 그랬는데 로맨틱은 또 다른 느낌의 간질거림이네요 물론 그 간질거림이 너무 좋아요 심장에 나비가 날아다니는 것 같고 재채기 에퐁에퐁 나올 것 같고 8ㅅ8 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ㅎㅎ 봄이라도 날씨가 많이 추워요 ! 감기 조심하시고 또 뵙겠습니다 ♥️
6년 전
독자47
주니사랑입니다.
작가님의 글은 언제나 참 따뜻하네요.
감사합니다. 매번매번
우석이ㅋㅋㅋㅋㅋ눈치 빠른 녀석!!

5년 전
비회원210.4
예전에 읽었던게 기억나서 , 또 읽고싶어서 오랜만에 다시 정주행합니다 몽글몽글하고 기분이 좋아지게 해주는 글 써주신 작가님 감사합니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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