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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울 가면 적어도 한 달에 180만 원 벌어야 되는데 어떡하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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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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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 벌려면 공부할 시간도 부족할 거 같은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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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모아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도 타야 되는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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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를 또 얼마나 뛰어야 되는 거냐 서울 가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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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서울에서는 과외도 못 할 텐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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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다닌다는 생각으로 일본 가서 참치 잡고 러시아 가서 연어 잡을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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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서울 안 올라갔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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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이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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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 회사 면접 보고 학원 상담 가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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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병원도 가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다 나은 것 같은데
6년 전
독자292
아닐 수도 있어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자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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깼어
6년 전
독자294
또 깼는데 나 또 울어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또 비슷한 꿈?
6년 전
독자295
엉 맥락은 비슷하다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저는 극도로 야한 꿈 꿨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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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겠다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하나도 안 좋음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가위눌린 것처럼 꿔서
6년 전
독자297
꿈은 기억 안 나야 되는데
6년 전
독자298
저녁 챙겨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저녁 먹었어요?
6년 전
독자299
떡볶이랑 순대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저는 오리
6년 전
독자300
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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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고 싶다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거기 샐러드 바 있어서 소야랑 김말이랑 콘샐러드랑 맛탕 진짜 많이 먹음
6년 전
독자3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독자303
맛있게 많이 먹었어?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진짜 엄청 맛있게 먹었는데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방금 게임방 가서 노느라 벌써 다 소화됐어요
6년 전
독자304
게임방 가서 무슨 게임했어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농구랑 펌프
6년 전
독자305
병원은 안 갔지?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가려고 눈 뜨자마자 씻었는데 중간에 낮잠을 자버려서
6년 전
독자306
아프지는 않아?
6년 전
독자307
친구톡 400일이래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시간 빠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보면 또 느리네
6년 전
독자308
과제 진짜 좆같음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파이팅
6년 전
독자309
미디어 일지 써야 함
6년 전
독자310
역기획안이라고 들어봤냐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그건 뭐예요
6년 전
독자311
영상 보고 이건 이런 기획안으로 쓰여졌겠다 추측해서 기획안 쓰는 거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설명만 들어도 좆같다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악보 없는 곡 그냥 듣고 카피 뜨는 거랑 비슷한 건가
6년 전
독자312
엉 약간 비유하면 그런 거랑 비슷하겠네
6년 전
독자313
청음 따는 거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제일 싫어함 그냥 듣고 치는 건 좋은데 악보를 그리는 과정이 너무 싫음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그것도 과제라서 글로 써야 되니까 존나 싫겠죠
6년 전
독자314
기획안 쓰고 피드백 받는 것도 존나 스트레슨데
6년 전
독자315
역기획안은 또 씨발
6년 전
독자316
중간 기말 없는 대신 이런 과제 진짜 잘해야 하는데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과제나 공부하다가 빡치면 뭐 해요?
6년 전
독자317
음
6년 전
독자318
성질은 성질대로 내면서 계속 잡고는 있지
6년 전
독자319
근데 그런 거에 또 혼자 만족 못해서 또 혼자 빡치다가
6년 전
독자320
글쎄, 스트레스 받고 신경 많이 쓰면 머리 아파서 밥을 안 먹는다던가. 원래 잘 안 먹긴 하지만, 엉.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스트레스 받는 거 진짜 위험한 것 같아요
6년 전
독자321
엄청 위험하지
6년 전
독자322
그걸 못 풀어내는 것도 위험하고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저 저번 주였나 낮잠 자고 일어나서 거실로 나오는데 쓰러졌거든요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엄청 잠깐 기절했다가 눈 뜨니까 머리가 너무 어지럽길래 일 가기 전에 병원 들렸는데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도 엄청 붓고 얼굴 근육이 경직됐다고 그랬어요
6년 전
독자323
요새도 스트레스 많이 받아?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기분이나 느낌으로는 모르겠고 머리만 엄청 아픈데 병원에서는 그게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하고 넘어가는 거지 뭐가 그렇게 스트레스인지 몰라서 답답해요
6년 전
독자324
무슨 일 있는 거 아니고?
6년 전
독자325
무의식중에라도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없다고 믿고 싶어서 모르는 걸 수도 있겠죠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그런데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빨래 세제 바꾸고 싶다 하나임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사실 세탁기도 바꾸고 싶음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하루에 세탁기만 많으면 세 번을 넘게 돌려요
6년 전
독자326
세제에 문제가 있어서?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이불은 따로 빨고 청바지도 따로 빠니까
6년 전
독자327
하긴 세제도 금방 줄어들더라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섬유 유연제를 안 쓰는데 세제도 향이 이상해서
6년 전
독자328
얼른 바꾸지 그러면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선물 받은 거라 아직 한 박스 남았어요
6년 전
전정국 형과 김태형 동생
진짜 이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건가
6년 전
독자329
그럴지도 모르지
6년 전
독자330
사소한 데서도 스트레스는 오니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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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도윤
2007년 6월 어느 날.우리가 만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어갔다. 나는 남자친구가 되어본 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지만 그녀를 위해서는 작은 부탁도 모두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슬이에게 요즘 유행하는 영화가 보고플 땐 내게 이야기하라 했고, 아무런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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