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N OFF
#JK _
장훈 : 오늘은 되게 특별한 게스트가 왔어요? 팬들의 성화에 못 이겨 제작진이 특별히! 스페셜 편으로 제작한 오늘의 이야기. 주인공이 누구죠?
구라 : 내가 알기로는 이 친구들 진짜 대단한 친구들인데, 또 다른 의미로 대단해.
대세 : 나와주시죠~!
3MC들의 오프닝 멘트가 끝나자 촤아악- 피어오르는 연기속에서 여주가 출연진들의 박수를 받으며 등장을 했음. 하얀색의 무릎 기장까지 오는 자수 원피스를 입고 수줍게 웃으며 등장했음.
여주 : 둘 셋 방탄!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의 여주입니다. 흐흫
여주는 본인의 소개를 짧게 하고, 들려오는 질문에 웃으며 친절하게 대답했음. 벌써 신혼인데 카메라가 있어서 많이 불편하진 않았냐부터 해서 어쩜 이렇게 예쁘냐는 말까지 다 들은 여주는 해맑게 웃으며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고, 엠씨들의 진행을 통해 모두와 함께 VCR을 보기 시작했음. 여주가 있는 집은 굉장히 어두웠고, 넓었음.
구라 : 아니 왜 저렇게 넓어요? 아니 왜 혼자야?
여주 : 아, 저 때 남편이 운동하러 갔어요. 새벽에 운동하러 가는 날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래요 ㅎㅎ
분량을 위해 멘트를 딴 후 다시 VCR을 봤고, 여주의 말 그대로 한시간도 채 되지 않아 여주의 남편인 정국이가 카메라에 등장을 했고, 헬스장에서 씻고 온 정국이는 바로 욕실에서 손과 발, 그리고 얼굴을 씻고 기초 케어를 하고 여주의 옆에 누웠음. 여주는 이제 정국이에게 안겨자는게 버릇이 되었음. 근데, 정국이가 운동을 하러 가는 날에는 무조건 긴 베개를 안고 자는데, 집에 정국이가 오면 그 베개를 여주의 품에서 빼내고 여주를 꼭 안아줌. 근데, 여주의 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았고, 정국이는 바로 이상함을 느끼고 여주의 이마에 손을 댔음. 물론, 이거 카메라에 다 찍히는 상태. 정국이의 토끼처럼 큰 눈이 더 커져서 급하게 일어나 체온계를 가져와 여주의 열을 재봤음. 여주는 열감기에 걸렸는지 혹은 어디가 아파 열이 올라간건지 모르지만 체온계에는 38이라는 숫자가 찍혔음.
이현 : 어? 열이 되게 높은데요?
여주 : 네..제가 그 전날에 곡 작업 한다고 늦게 자고 안 먹고 그래서 몸이 조금 아팠던 것 같아요.
이현 : 아이구...
사연 : 먹으면서 해야해. 진짜. 몸 상해
여주 : 그럼요, 잘 먹어야죠! 잘 먹습니다!
다시 VCR로 돌아와서 여주는 자신의 주변을 포함해 집 안 전체가 시끄러운 것 같자 눈을 떴고, 정국이가 있는 거실로 향했음. 여주가 나오자 정국이 놀라서 여주에게 가서 바로 여주를 안아 부축했음.
정국 : 아프면 말을 하지, 그것도 모르고 운동하고 왔네... 미안해
여주 : 에엥? 네가 왜 미안해. 내가 안 말한건데. 오늘 운동 잘했어?
여주가 정국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어보자 정국이는 고갤 끄덕이며 여주의 이마에 입을 살짝 맞췄음. 물론 이마는 굉장히 뜨거웠고, 결국 정국이는 여주를 공주님 안기 자세로 안아 소파에 눕히고 담요를 덮어줬음. 여주는 방금 운동하고 와서 피곤할텐데 괜히 신경쓰이게 한 것 같아 미안해 했음. 하지만, 정국이는 그런 말 하지 말라며 물수건도 가져와 이마에 올려줬음. 여주가 그런 정국이의 나를 사랑하고 아껴준다는 마음이 느껴져 정국이를 보며 웃었음.
여주 : 아직 새벽인데 자야지. 우리 어린이는
정국 : 맨날 입만 건강해. 어?
여주 : 아니 뭐... 아, 그 뭐지 아까 남준 오빠가 너한테 비트 하나 보냈다고 했거든? 그거 가이드 해서 보내달래.
부부의 일상 대화이자 일적인 대화에 엠씨들과 출연진들은 오~하며 칭찬을 해줬음. 여주는 부끄러움에 ㅎㅎ 웃었고, 어떻게 저렇게 다정한 남편을 만난거냐며 물어왔음. 여주는 근데 예상 외의 답을 들려줬음.
여주 : 사실 같은 그룹이라 오래 살아서 둘이 산다는 거에 대한 그런 설렘은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결혼보다는 연애를 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 좋아요. 연애는 사실 바빠서 잘 못 했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집도 생기고 서로를 위한 시간이 생기니까 이제서야 연애하는 느낌?
구라 : 아니, 근데 저 집은 서로 한거예요? 되게 좋아보이는데
여주 : 아, 이거 말해도 되려나. 사실 저희가 하려고 했어요. 작든 크든 근데, 저희가 결혼을 했다고 해서 쉴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방탄소년단이라는 그룹은 활동을 하고 있고, 멤버들하고 자주 붙어서 의견을 나누고 매니저 분들도 저희 픽업해서 다녀야 하는데 저희가 너무 멀리 떨어지면 안된다는 회사의 말에 주변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그냥 방탄소년단 숙소의 바로 옆집으로 결정하자. 이래서 예에? 이랬어요. 사실 돈은 어느정도 벌고 있다고 하지만 저희가 아직 하기에는 굉장히 부담이 됐거든요. 근데, 회사에서 걱정말라고 신혼집 정도는 우리가 해줄 수 있다며 해주셨어요.
장훈 : 오... 명의는 누구예요?
구라 : 아니, 뭘 그런걸 물어봐 이 사람아. 아니, 근데, 거기 아닌가? 서울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
여주 : 네네 맞아요 ㅎㅎ...
구라 : 대단하네~
여주 : ㅎㅎㅎ...
-
아침이 되자 정국이의 간호로 어느정도 괜찮아진 여주는 아침에 일어나 토스트를 굽고, 딸기잼을 발라 그릇에 담았음. 여주는 베이킹은 잘하나 음식을 못 해서 항상 요리나 음식을 하는 경우에는 정국이가 하고, 설거지는 둘이 같이 하는데 오늘은 어제 본인 때문에 잠을 잘 못 잤을 정국이를 위해 토스트를 해주는 여주였음. 우유와 함께 따뜻한 토스트를 들고 안방에 가서 탁상 위에 토스트를 올려두고 정국이에게 여주가 갔음.
여주 : 해가 중천이야, 정국아~
정국 : ...으응? 아니 아직일걸?
방탄소년단에서 깨우기 어렵다는 1위 정국이를 가볍게 이마 뽀뽀로 깨우는 여주의 모습에 나같은 아미는 심쿵... 얘네가 이렇게 달달한 커플이였나 싶었던 아미들과 몇몇 시청자였음. 그리고, 물론 엠씨석도 난리가 아니였음. 아주 그냥 사랑이 대단하다고 막 여주를 놀리기 바빴음. 그리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 여주랑 정국이가 함께 토스트를 먹고 서로 양치를 하고 나와 옷을 입고 나오는데 여주가 허둥지둥 거렸음.
정국 : 왜? 무슨 일 있어?
여주 : 아니, 나 그 내가 요즘 자주 입는 체크자켓 어딨지?
정국 : 아, 그거 내가 어제 운동가기 전에 빨았어. 다 안 말랐을텐데...
여주 : 그래? 그럼 다른거 입지, 뭐. 고마워
구라 : 아니, 잠깐만 빨래를 정국씨가 해요?
여주 : 네, 정국이가 빨래하는거 좋아해서 정국이가 빨래해요 ㅎㅎ
장훈 : 대단하다 진짜
사연 : 아유 우리 남편도 조금만 닮았으면 좋겠네.
여주 : 아핳ㅎㅎㅎ
-
둘은 그렇게 서로의 손을 잡고 꽁냥거리며 작업실에 들어가 작업도 하고, 멤버 전체가 모여 연습도 하고 그렇게 영상이 끝났고, 동상이몽을 본 방탄소년단의 반응이 너무 웃겼다고 전해졌음. 또 떡밥 파티라고도 불리는 그 날.
방탄이들은 트위터에 어우 어우어우 우리 막냉이들이 이럴리가 이렇게 막 놀리기도 하고 둘이 예전 연습생때 찍었던 사진도 올리고 공카에 와서 후기도 올려주고 난리가 났음!
+ 사 담 +
이렇게 또 정국이가 너무 설레버렸다...
어떡핮
아 맞아 저 초록글 무려 첫번째 페이지에 올라갔어요. 대박이야. 워후
♡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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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애정합니다.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