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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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징이 처음으로 엑소 멤버들에게 너징이 지디 동생인걸 밝힌 그 날의 이야기를 들려줄께.
그때는 대충 너징이 함께 합숙을 시작한지 2주가량? 지났을 무렵이었어.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그냥 멤버들이랑 지냈는데 생각해보니깐 뭔가 걸리는거야.
사실상 멤버들끼리 서로 형제를 소개시켜주고 그런 일을 한적은 없으니깐 직접 소개를 할 별 필요성을 못 느끼기도 하는데
너징의 형은 다른 사람도 아닌 지디였으니 멤버들에게 꼭 알려야할것 같기도 하고...
특히 가끔씩 티비에 자료화면으로 나오는 지디를 보고 좋아하는 타오를 보면 더더욱...ㅋㅋㅋㅋㅋ
그래서 너징은 일단 너징의 형이 지용임을 알고있는 준면에게 물어보기로 해.
마침 준면이 리더이기도 했으니 이것과 관련해서 물어보기에 딱 적당한 인물이었지 ㅇㅇ
"준면이형~"
너징은 살금살금 준면의 방으로 찾아 들어가서는 문을 슬쩍 열고는 고개만 들이밀어서 방안을 살펴.
갑작스런 너징의 목소리에 컴퓨터를 하고 있던 준면이 문쪽으로 고개를 돌려서는 너징을 보고는 왜 왔냐는 표정을 지어.
마침 방안에는 준면 혼자였고 너징은 작게 '아싸' 라고 할하고는 방안으로 들어가. 그리고는 침대에서 반쯤 누워서 노트북을 하는 준면 옆에 슬쩍 앉아.
"갑자기 왜?"
"어... 형밖에 마땅히 질문할 사람이 없어서?"
"뭔데?"
"... 형에 관련해서 멤버들에게 말해야겠지?"
"나? 무슨소리야."
...어휴.
준면은 영문을 모르겠다는듯 자기 자신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눈을 꿈벅거려.
너징은 그런 준면의 행동에 고개를 젓고는 정말 저형을 어쩌누...싶어서 안쓰러운 표정으로 준면을 바라봐.
아니 내가 왜 형에 관련해서 말하겠냐고요... 당근 친형이랑 관련된 이야기일게 뻔한데!!!
"아니 당연히 우리 친형."
"아-. 헐 그러고보니깐 그렇네."
"말해야겠지? 아 미치겠네...!!!!!!"
"당연히 말해야지. 애들 충격 엄청 받을껄? 특히 타오."
"왜 숨겼냐고 때리는건 아니겠지?"
"기절 안하면 다행이겠다. 나 그때 다리 후들거렸잖아. 설마 했는데 진짜라니 싶어서 얼마나 놀랬는데.
나는 목격을 했는데도 그정도였는데 애들은 더 심하겠지."
준면의 그말에 너징은 밝힌 이후로 나타날 멤버들의 수 많은 반응들을 한번 생각해봐.
아마 종대형은 엄청난 성량으로 왜 속였냐고 찡찡댈테고 백현이 형도 막 너랑 다르다면서 깝죽댈테고
찬열이 형은 산다라박 누나 보여달라고 붙을테고 타오형은..... 그냥 붙어서 안놔줄테지.
ㅇㅇ 그냥 망했어요.
"형 그냥 평생 비밀로 지낼까?"
"나중에 몇배로 멤버들한테 혼나고 싶지 않으면 어서 말하는게 좋을껄? 빨리 말하기나 해."
"뜬금없이? 갑자기 형들 모아서는 출생의 비밀을 말하듯이 사실 난 지디의 동생이에요!!! 이러라고? 다들 뻥이라고 생각할껄?? ㅇㅅㅇ 무시 안당하면 다행이겠다."
"어휴.... 어쩌냐... 아 그러고 보니깐 오늘 가족회의 있는 날이네. 그때 말해 ㅇㅇ"
"엉ㅇ어어ㅓㅓ엉어엉어ㅓ어어엉 걱정된다ㅠㅠㅠㅠㅠㅠ"
"그냥 간단하게 멤버들에게 왜 속였냐고 소리 한번 듣고 끝날 일인데 뭨ㅋㅋㅋㅋㅋㅋ 설마 때리기야 하겠어....?"
준면은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너징을 바라보더니 걱정말라면서 너징을 툭툭 쳐 그리고는 슬쩍 고개를 방문쪽으로 까딱이면서
시끄러우니깐 책좀 읽게 나라가고 하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그런 준면의 말에 으잉잉'^' 표정을 짓고는 조용히 준면의 방을 빠져나왘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준면의 말대로 가족회의 시간에 형에 대해서 밝히기로 결심을 하고는
혼자 방에 들어가서는 어떤 말을 할지 시나리오를 한번 짜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인증이 필요할것같기도 하고, 무어라 말을 해야할지 도저히 종잡을 수가 없어서 너징은 한참동안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하지만 나오는 답은 없었어.
그저 밑도 끝도 없이 멤버들에게 형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는 것 밖에는 방도가 없었지.
이대로 형이 지디인걸 비밀로 묻어버리고 가기에는 혹시나 시상식 같은데서 마주칠 수도 있고, 그렇게 된다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종잡을 수 없었거든.
그리고 이렇게 하루종일 붙어있고 거의 가족과 같은 멤버들이니깐 이런 중요한 사실을 숨길 수가 없었어.
이후에 밝혀졌을때 다가올 후폭풍이 걱정되기도 했고 말이야. ㅇㅇ
그렇게 방안에서 혼자 고민 고민을 하다가 너징은 대충 나중에 할 말을 정리해 보고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평소처럼 방에서 나와.
일단 밝히는건 나중 일이고 그때까지는 아무렇지 않은척 행동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지.
사실 마음 먹기로는 오늘 하루는 태연하게 살아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너징은 밤에 밝힐 커다란 사건이 있으니 괜히 혼자서 찔려서는 하루종일 멤버들의 눈치를 살펴.
오늘 멤버들 기분이 어떤지 관찰하기도하고 평소라면 절대 안부렸을 애교도 미리 좀 부리고 말이야 ㅇㅇ
너징의 그런 평소와는 다른 모습에 멤버들이 얘가 이상해졌다면서 두려움에 떨었다는건 비밀ㅋㅋㅋㅋㅋ
어쨌든 시간은 흐르고 드디어 일주일에 한번씩 있는 가족회의 시간이 되었어.
뭐 처음이야 평소와 다를바가 없이 시작되었어.
같이 앉아서는 사소한 이야기들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지, 연습이 더 필요한것 같다던지 그런 이야기를 했어.
물론 그러거나 말거나 현재 너징의 귀에는 그런것 따위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말이야 ㅇㅅㅇ
그저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말이라고는 '형이 지디인것을 밝혀야 한다.'이것 밖에 없었어
. 그리고 혹시나 형들이 미리 안밝혔었다고 화내면 어쩌지? 라는 쓸데 없는 생각들도 잠깐잠깐 하는 중이었지.
사실 어쩌면 그냥 형이 지드래곤이라고 입만 열면되는 별게 아닌 것일 수도 있지만 너징에게는 그 한마디가 엄청난 숙제와 같았어.
그리고 너징이 이토록 쓸데 없는 걱정을 하고 긴장을 하는데에는 이유가 있었어.
형이 데뷔를 하고, 앨범을 내고 활동을 한 이후로 이렇게
아는 사람에게 자신이 직접 형에 대해 밝힌거 거의 처음이었거든.
송이야 어린시절부터 친구였으니 너징이 직접 밝힐 필요가 없었었고
그외에 친구들에게도 그닥 밝힐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으니 직접 말을 할 기회가 없었던거야.
그리고 워낙 편협한 인간관계를 지닌 너징이었기에
형이 지드래곤인걸 밝힐만큼 친하게 느껴지는 친구도 없었으니 더욱 그러했지.
덕분에 너징이 직접 말을 해서 너징의 형에 대해서 알고 있는 친구는 2~3명이 다였어.
그나마 그 친구들도 너징과 초등학교 혹은 중학교 시절부터 오래 친했던 친구들이었고,
밝힌것도 고등학교 올라오고 너징이 서공예로 가게되면서 밝힌거였으니 너징의 인간관계는 이걸로 다 설명이 된거였지 ㅇㅇ
그냥 너징이 떨지 않고 담담한게 더 이상한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 그렇게 혼자서 머리를 굴리고 온갖 잡 생각에 빠져드는 동안 가족 회의는 거의 막바지로 향했어.
거의 이야기들도 다 정리가 되었고 남은 건 너징의 진실 밝히기 뿐이었짘ㅋㅋㅋㅋㅋ
대충 지금쯤이면 말을 해도 될것 같다 싶어서 준면이 슬슬 분위기를 정리해.
"대충 다 알겠지? 연습 더 열심히 하고. 아 그리고 오늘 사실 막내가 중대 발표할게 있거든?"
"?? 중대발표?"
"갑자기?"
"자 권지혁 일단 나와서 말해봐."
정신을 거의 놓고 있던 너징은 갑작스러운 준면의 부름에 '^' 으잉잉 표정을 지으면서
준면에게 눈빛으로 그냥 앉아서 말하면 안되냐고 찡찡대.
하지만 우리의 단호박 리더께서는 단호하게 일어서서 말하라고 하지.
너징은 그런 준면의 단호한 행동에 깊은 한숨을 쉬면서 머리를 흩트러트려.
그리고는 쭈뼛쭈뼛 앞으로 나가서 서.
앞으로 나서는 너징에게 12명의 시선이 꽂히고 너징은 괜히 뻘쭘한 기분에 마른 세수를 하면서 끙끙 앓아
. 이렇게 막상 멍석을 깔아주니 뭐라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는 너징이었어.
너징은 으잉잉대면서 깊은 한숨을 쉬어.
그리고 준면은 너징의 사정을 다 아니깐 찡찡대는 너징이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실실 웃지.
다른 멤버들은 준면이 왜 웃는지 영문을 몰라서 괜히 서로를 바라보면서 이게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어.
"어..."
"...?"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너징은 깊은 한숨을 또 한번 쉬어.
진짜.... 형 정체 한번 밝히려다가 너징의 한숨때문에 숙소가 무너질 판이었지.
아주 땅굴을 팔 기세로 한숨을 쉬는 너징이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제가 형들한테 안 밝힌게 있어요."
너징의 그 말에 멤버들은 모두 멘 to the 붕.
너징의 발언에 다들 정말 온갖 상상을 해.
안밝힌게 있다는 이 깊이를 알 수 없는 모호한 말에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상상은 다 끌어모으고,
수 많은 드라마 스토리들도 다 떠올리는 멤버들이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말도 안되는 남장설부텈ㅋㅋㅋㅋㅋㅋㅋ
실은 너징이 재벌이라던가(이건 따지고 보면 비슷한듯ㅋㅋㅋㅋㅋ 그리고 너징이 평소에 입고다니는게 형한테 받은 옷이거나 그런거라서,
너징이 입고 다니는 옷 보고는 너징이 현부일것이라고 멤버들이 많은 추측을 했었엌ㅋㅋㅋㅋ)
그리고 심지어는 너징이 이수만 회장의 아들이라는 설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마디로 진짜 망상의 끝을 달린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
"그냥 빨리 말해. 뭘 그렇게 끌어."
"형은 알아요???!!!"
마치 다 알고 있는양 그냥 빨리 말하라며 재촉하는 준면의 말에 멤버들이 모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준면을 향해 흥분하면서 너는 알고있냐면서 놀라. 그리고는 더욱더 궁금증이 증폭되어서는 너징을 닥달하기 시작해.
"뭔데??? 빨리 말해 권지혁."
"사람 궁금하게!!!"
"형들 진짜 충격받지 말고, 나 때리지도 마요. 제발 ㅇㅇ"
"알았어."
"특히 타오 형."
"내가 왜!!"
"그럴 일이 있어요."
"그래서 뭐?"
"진짜 말할께요."
너징은 또다시 한숨을 한번 쉬고, 침을 꿀꺽 삼키고는 드디어 입을 열어.
"사실은 제 형이...."
"형이 뭐?"
"에이 겨우 형 이야기였어?"
"김빠진다...뭐 형이 준면이 형이라도 돼?ㅋㅋㅋㅋㅋㅋㅋ"
"아니다 권지혁이니깐 권상우???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지드래곤?????ㅋㅋㅋㅋㅋㅋ
헐 딱맞닼ㅋㅋㅋㅋㅋㅋ권지혁 권지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불허전 변백현 드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
멤버들은 진짜 형이 지디인것도 모르고 백현의 권지용,권지혁 드립에 좋다면서 웃고있는 중이었어.
너징은 이형들이 진짜인거 알고는 어쩔려고 그러나.... 싶어서 약간 정신이 나간듯한? 그런 웃음을 짓고 있었고
준면은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사실인걸 아니깐 자기들끼리 드립이라면서 웃고있는 멤버들이 웃겨서
진짜 자지러질듯이 웃고 있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좋다고 웃는 멤버들이 한심해서는 고개를 저으면서 하.하.하. 웃다가
웃음이 기칠 기미가 안보이자 진짜 딱 천연덕스러움의 극치인 표정을 지으면서 백현을 바라봐.
딱 너징의 얼굴 표정만 봐도 정말 눈치가 없어도
방금 친 드립이 진짜구나를 단번에 알 수 있을정도였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뭐야 이 정적."
"...ㅋ"
".... 진짜야?"
"... ..."
"뻥치지맠ㅋㅋㅋㅋㅋㅋ"
"진짜에요 형."
"권지용 권지혁?"
"ㅇㅅㅇ"
"... 에이."
"준면이형 왜 말이 없어요!!! 형 말좀 해봐요!!!!"
"그래 김준면 말좀 해봐!!!"
"진짠데 뭘 말해. 지드래곤 선배님 맞아. 지혁이 친형."
"헐"
"홀"
"대박"
"뻥치지마요."
"에이..."
"설마.... 잠깐 이거 몰카죠!!!!!!!!!!!"
종대의 몰카일꺼야!!!! 외침에 모두들 준면과 너징의 말에 뻥져있다가
단번에 '에이 그래 몰카겠지...'반응으로 돌아서 버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세훈은 우리가 이런거에 속을 줄 아냐면서 종인과 함께 엄청나게 웃고있지.
갑작스러운 몰카 분위기에 황당한 너징과 준면이었어. 설마 몰카드립이 나올줄이야.....
분명 사실을 말했지만 이런 반응은 뭐죠????ㅇㅅㅇ
너징과 준면이 당황을 타거나 말거나 이건 몰카일거라는 확신에 찬 찬열과 백현은, 너징과 준면을 향해서 옆에서 계속 깐죽대.
"우리가 속을줄 알았어요?"
"권지혁, 사람을 속이다니..... 근데 넌 형에 관해서 속이냨ㅋㅋㅋㅋㅋㅋ"
"대애박 속을뻔....ㄷㄷㄷ"
"그러니깐. ㅇㅇ;;;"
"카메라 어디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 준면이형 카메라 어디 숨겼어요???ㅋㅋㅋ"
"진짠데..."
"거짓말치지마.ㅋㅋㅋㅋㅋ 안속앜ㅋㅋㅋㅋ"
"아 좀!!!!"
"ㅋㅋㅋㅋㅋ권지혁 화났닼ㅋㅋㅋㅋ안속아서 화났어 막내????ㅋㅋㅋㅋㅋ"
"아 진짜라고요!!!!!!!! 내기 걸래요???어????!!!!!! 만원???"
결국 옆에서 깝죽대고 주위에서 비웃는 것에 화가난 너징은 백현을 향해서 소리를 질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의 그런 반응에 백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큭큭대고 있고
다른 멤버들도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는 너징이 귀엽다는 듯이 웃고 있지.ㅋㅋㅋㅋㅋㅋ
너징은 이제는 진짜 화가나서는 내기 하자면서 아주 막나가기로 결심을햌ㅋㅋㅋㅋㅋㅋ
아니 정말 말도 안되고 안믿기는게 당연하긴한데,
이렇게 몰카로 받아들이니깐!!!!!!!!!! 억울하고 화가나는 너징이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콜. 몰카에 만원건다. ㅇㅇ 아 아니다 돈이야 매니저형이 줄수도 있으니깐 노예권 어때?"
"그럼 일주일 노예권으로? 형 일주일동안 죽을줄 알아요."
"너야말로. 아니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되는것 같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ㅅㅇ 일단 보고 말하죠. 통화 콜?"
"콜. 영상통화로 걸어라. 안 낚인닼ㅋㅋㅋㅋㅋㅋㅋ"
"이씨!!!!! 진짜라니깐요? 준면이형 형도 좀 말해봐요."
"말해도 쟤네가 안믿는데 어째. 너네 근데 진짜 어쩌려고 이러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면의 그말에 뭔가 진짜 너징의 형이 지디인것 같은 느낌에 민석,종대,레이는 조용히 준면의 옆에 가서는 작은 목소리로 진짜 너징의 형이 지디이냐고 물어.
준면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진짜라고 말을 해주고, 일주일 동안 지혁이를 통해서 백현이 괴롭힐거나 생각해보라면서 낄낄 웃엌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딱봐도 그럴듯한 준면의 반응에 셋은 멘붕상태로 빠지지.
진짜 너징의 형이 지디라니!!!!!
뭔가 몰카라기에는 너징이 너무 억울해하는것 같기도 한데, 그렇다고 이런 갑작스러운 핵폭탄발언을 그냥 덥석 믿을수도 없고...
사실 평소에 너징이 입고 다니는걸 보면서 얘가 보통애는 아닌것 같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형이 지디라니요.....
그러고 보니 평소에 너징이 약간 수상했던 점들이 떠오르기 시작했어.
연예계에 대해서도 너무 잘 알고 있었고, 실장님이나 이사님등 회사의 핵심 고위급 분들이 너징의 이름을 잘 알고 있던것도 뭔가 수상했지.
그리고 특히 레이가 너징이 작사,작곡 등에 뛰어나서 몇번 같이 노래를 만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기계를 다루는게..... 너무 자연스러웠었거든.
보통 집에서 몇번 만져보고 작곡해본 수준은 아니었었어.
회사에 있는 기계를 전문적으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걸 보면,
이런 기계를 여러번 다뤄봤다는 말인데 실질적으로 개인이 가지고 있을만한 기계는 아니었거든.
과거에 너징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의문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기 시작했고,
결국 이 모든 의문을 헤결시켜줄 수 있는 결론은 너징의 형이 지디이다. 라는 결론 밖에 없었어.
한마디로 진짜 형이라는거 ㅇㅅㅇ
그러거나 말거나 너징과 백현은 피튀기는 전쟁을 벌이고 있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너징은 핸드폰을 들고는 형한테 전화건다면서 당당한 얼굴로 백현을 비웃었지.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의 불쌍한 변백현은..... 오히려 너징을 비웃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당당하게 지용에게 영상통화를 걸었어.
사실 영상통화 왜 걸었냐면서 전화 받자마자 뭐라고 할까봐 약간 걱정이기도 했지만,
뭐 그런것 따위야 백현이 형을 1주일동안 노예로 부릴 수 있다면 참을 수 있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너무도 당당한 너징의 반응에 백현은 마음속으로 조금 당황하고 있었어.
너징이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전화번호부를 뒤져서 전화를 걸었고,
백현이 슬쩍 바라본 저장되어 있는 이름이 정말 간단한 '형'이었거든 ㅇㅇ
딱봐도 뭔가 진짜 형제 스멜이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형??!!!"
"권지혁!!!! 오랜만이다?"
전화는 얼마가지 않아 연결이 되었어.
너징은 전화를 받자마자 보이는 얼굴에 놀라면서 형이라고 불렀고, 그런 너징의 반응에 12명의 시선이 모두 너징의 핸드폰에 꼳혔지.
"sm으로 넘어간 yg의 배신자 왠일이야?"
"오랜만에 보자마자 그게 뭐에욬ㅋㅋㅋㅋㅋㅋㅋ"
"이제 sm갔다고 형한테 연락도 안하고..."
"저번에 승리아카데미 열때 꽃들고 찾아 갔잖아요!!!!"
"그건 당연한거고 ㅇㅇ"
ㅇㅇ 바로 전화를 받은 사람은 승리였어.
승리는 오랜만에 보는 너징을 향해서 천연덕 스럽게 인사를 하고는,
바로 너징을 향해 장난스럽게 배신자라면서 툴툴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승리의 반응에 너징은 속으로 저 형은 변한게 없다면서 고개를 저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같이 있어요? 우리 형은요?"
"지용이 형? 작업 중."
승리는 핸드폰 화면을 돌려서 지용이 작업하고 있는 뒷 보습을 슬쩍 보여주고는, 다시 자신을 향해서 화면을 돌렸어.
"지금 바빠요?"
"영배형 녹음중인데 몰라. 잘 되는것 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하고."
"권지혁 왜 전화했데?"
"지용이 형이 왜 전화했냐는데?"
"아 맞다. 승현이 형, 잠깐만 형한테 핸드폰 넘기면 안될까여?"
"이제 내가 싫어진거야? 정말 실망이다 권지혁.ㅋㅋㅋㅋㅋ"
"아 형!! 빨리요~"
"지용이 형 지혁이가 바꿔달래요. 이거 영상통화니깐 세워 놓을께요 ㅇㅇ"
승현이 지용의 앞에다 핸드폰을 세워두고 이제 화면에 나타난건 지용이었어.
한창 작업중이었는지 안경을 코에 걸치고는 머리를 흩트러트린 모습을 보아하니 녹음을 시작 한지 좀 오래 된것 같았어.
"형 바빠?"
"왜? 잠시만, 영배야 잠깐만 쉬자."
"녹음 왜 잠깐 쉬는데?"
"오래 해서 쉬는게 나아. 왜 전화 걸었는데? 무슨 일 있어?"
"말 길게해도 상관없지?"
"무슨 일인데."
"형, 우리 멤버들 소개시켜줄까?"
"...뭐?"
뜬금무로 '멤버들을 소개시켜 줄까?'라며 천연덕 스러운 표정을 짓는 너징때문에 머리가 아파오는 지용이었어.
아니 한창 녹음하는 중에 전화가 와가지고 받았더니 하는 말이 멤버 소개시켜줄까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용은 순간 자신이 잘못 들었나 싶었지만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어떠냐는 눈빛으로 살펴보는 지혁의 표정과,
지혁의 뒤에 와글거리면서 모여있는 엄청난 인원이 보이는걸 보아하니.... 저말은 진심인듯 했지.
"그말 하려고 전화 건거야?"
"ㅇㅇ."
"미친놈 끊어."
'띠리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대로 끊겨버린 전화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끊겨버린 전화를 붙잡고는 이게 무슨 일이여.... 라는 표정으로 멍하니 있다가
진짜 그대로 지용이 전화를 끊어버린걸 알고는 웃음을 터트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준면은 옆에서 참 볼만한 형제의 모습에 너징과 똑같이 웃음을 터트렸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의 엑소 멤버들은.....
"... ..."
"... ..."
"진짜다..."
"... ..."
"...망함."
그냥 정신줄을 놓은 상태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중에서도 백현의 상태가 제일 심각했지 ㅇㅇ
정말 정신 놓은 사람처럼 허허 웃다가 자기 머리를 툭툭 한대씩 치기도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나중에는 어디 숨을곳 없냐면서 옆에 있던 종인을 붙잡고는 실성한것처럼 웃기도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백현의 모습에 너징은 승리자의 미소를 지으면서 백현을 불렀고, 백현은 우울한 표정으로 너징을 바라 보았어.
일주일 노예권이라니요....
으아니 의사양반.... 내가 막내의 노예라니....이게 몰카가 아니라니....
너징은 백현이 나라잃은 표정으로 너징을 바라보고있었지만,
너징은 그러거나 말거나 백현을 향해서 일주일 노예권을 자신이 얻게 되었다는걸 다시 상기시키면서 콧노래를 불렀어.
그날 하루는 일단 다들 정신이 없어서 별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어. ㅇㅇ
아무래도 다들 너징의 폭탄발언에 제정신이 아니었으니 뭐 심도 있는 이야기따위는 나누기 힘들었지.
다들 한번 상상해봐 자신의 제일 친한 동생이 실은 정상급 아이돌의 동생이라면?
어휴.....그자리에서 기절 안하면 다행일듯 ㅇㅇ
하여간 그날은 그렇게 그냥 흐지부지 흘러갔어
. 단시 지디를 그나마 한번(물론 매우 멀리섴ㅋㅋㅋ) 본적이 있는 준면에게 모든 멤버가 붙어서는
너징과 지디의 관계에 대해서 물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준면도 별로 아는게 없다는게 함정 ㅇㅇ
하지만 문제점은 그날 이후였어 ㅇㅇ
그날 이후로 매일 타오는 너징을 볼때마다 지디 한번 만나게 해달라고 하는게 일이었고,
찬열은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산다라 누나랑 친하냐면서 물어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종인이는 영배를 소개시켜달라면서 너징을 졸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하나같이 사심이 가득 담긴 말들이었어 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그런 멤버들을 피하기 위해서 변백현 노예권을 사용했고,
백현이는 반 강제로 너징의 보디가드가 되어야 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행사장에서 너징과 백현이 붙어 있는 일이 많아졌고
그런 모습을 보며 팬들은 백혁백은 레알이라고 외쳤다는 소문이 있짘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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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아아아앙앙가각
죄송해여....
할말이 없습니다....
늦었써여........엉ㅇ엉ㅇㅇ엉어엉ㅇㅇ어어엉어엉
그래서 나름 길게 썼써여.... ㅠㅠㅠㅠㅠㅠㅠ
늦게 와서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