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야 나 컴싸 하나만"
"컴싸는 왜?" "집에서 안갖고 옴" "오늘 뭐 쳐? 왜 컴싸 필요함?""심해써 00...나도 오늘 모의고사 치는 거 알고있었는데..."
.....?나니?!! 이게 무슨 소리죠?!! 오늘 모의고사를 친다니?!!!!!!!! "모..모의고사?!!!!!!!!!!""난 니 머릿속이 궁금하다 진짜. 먹을 생각 밖에 업음?"
난 어느 칼로 널 죽이면 잘 죽일 수 있을지가 궁금하구나 세훈아
드르륵-"흠..가만 있어보자. 혹시 여기 8반 이쁜이가 너니?"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변백현이 경수오빠랑 박찬열이랑 같이 우리에게로 걸어와 저런 미친소리를 했다."도대체 여기 이쁜이가 어디있단 말임?"
찬열이 오리버니 여기 있잖아요~ 8반의 이쁜ㅇ..
"여기 있네 8반에서 젤 이쁜 종인이♥️"
"아 형이 또 보는 눈이 있네 역시~ㅋㅋㅋ난 또 이 돼지년 말하는 줄 알았잖아"
하 나 참. 지가 무슨 8반의 이쁜이야. 이쁜이는 여기 있구만!!!!!!!!데헷-★
"컴싸는? 다들 안챙겼지?"
"형!!!000 오늘 모의고사 치는 줄도 몰랐음!!"-세훈".............."
ㅜㅜㅜㅜㅜㅜㅜ세훈아ㅜㅜㅜㅜㅜㅜㅜ제발 닥쳐 진짜 주둥아리 째버리기전에ㅜㅜㅜㅜㅜㅜ"그럴줄알고 이 오빠들이 컴싸 챙겨왔다~~"
"헤헤헤힣ㅎㅎㅎ쫀대오뽱!!!00이 컴쨔주떼욤~" 컴싸를 받기위해 종대에게 애교를 부렸는데 반응이..
"......와......"
이렇다던가..."오늘 영어듣기는 포기야 00......."
이러던가..."경이롭다 정말....."
이렇다던지....."아..ㅅㅂ 잠만 일로와바"
"아 반응 왜이럼?!!!!나 안귀여움?!!!!""애교였음? 내가 훨배 더 귀엽겠다"
쓰발 오세훈 니가 해보던가!!!!!!!!!!!!!"쫀대형!!떼후니 컴싸 받고 찌포염 뿌잉뿌잉~"
나랑 오세훈이랑 하는게 뭐가 다름? 차라리 내가 낫겠다....
"어이구~우리 세훈이 컴싸 필요해?! 형이 줄게!! 종인이랑 타오도 필요하지~~?ㅎㅎㅎㅎ"
?!?!!????저게 귀여움?!?!?????솔직히 독자님들 내가 더 귀엽지 않음?!?!??
독자님들: 그렇지 않음 응 알겟음...세훈이가 더 귀여운걸로 결론...끝- 오빠들이랑 세훈이랑 타오가 가고 나랑 깜종은 컴싸를 들고 시험자리에 앉았음!! 난 김종인 바로 앞 번호임 그렇게 1교시 언어영역이 시작되었슴!!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참 이런 필적 확인란 왜 하는지 모르겟지만 이런 글은 무슨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겟슴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을 시작하라는 선생님의 말에 열심히 풀려고 힘차게 종이를 넘겻음!!!!!!그러고 열심히 풀고 있는데 한 8문제 풀었을까...그 쯤에 잠이 슬슬 오는 거임..독자님들! 시험칠때 잠와서 자기전에 두리번두리번 거리지 않음?ㅋㅋㅋㅋㅋ나 말고도 자는사람 있는지 확인하려고!!!!! 근데 아무도 업는거임.....시계를 보니 이제 80분 중에 15분이 지났음...잘까 말까 고민하는데 뒤에서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 거임!!뒤를 돌아보니 아니나 다를까!!!!깜종이 다 찍고 자고 있었음ㅋㅋㅋㅋㅋ우린 위아원 이기에 나도 잠. 그것도 꿀잠ㅎㅎ 툭툭-"야야 일어나"
"으,응..?" "수학 쳐야해"응? 뭐라고? 뭐 친다고? 수학?!!!!!!! 분명 국어시간에 잤는데 눈 뜨니 수학?!!!!!!
"하여간 니가 제일 잘자요. 쯧쯧"-종인 가볍게 깜종의 말을 무시하고 수학을 폈음... "음...." 아는게 하나도 업네 시붪?ㅎ 참고로 독자들 나 이과얗ㅎㅎㅎㅎㅎㅎㅎ근데 왜 아는게 행렬뿐이지? 행렬만 풀고 다시 잠을 보충 하려고 누웠는데 툭툭- 뒤에서 깜종새끼가 발로 차서 째려봤음‘자지마 병신아 빨리 풀어’
저 병신이 뭐라는지 아는 사람?!???? 입모양으로 나한테 빨리 풀어라는데 뭘 풀어란 소리지?!?난 이미 풀었는데?ㅎㅎㅎㅎㅎ 다시 깜종의 말을 무시하고 책상에 엎드리는데 탁-"아 씨발 김종인!!!!!!!!!!!!"
"....00아 시험시간에 뭐하니..?"-선생님 하..김종인 이새끼가 의자를 발로 차는거임!!!!!!!너무 화가나서 책상을 박차고 일어났는데....맞아..지금 시험시간이였지... "종인아 00이 왜그래? 너 뭐 했어?"-선생님"아니요 선생님. 000이 문제를 안풀고 자려고 해서 깨웠습니다"
"종인이가 착한 짓 했네~ 000 얼른 앉아서 자지말고 풀어"-선생님허어어어엉ㅇ유ㅠㅠㅜㅜㅜㅜㅜㅜ시바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김종인 개새끼 때문에ㅜㅜㅜㅜㅜ나만 졸지에 잠 깨워주려고 착한 짓 한 사람한테 화내는 쌍년이 되었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 뒤로 나는 100분중에 95분을 자지도 못한채 멍하니 보냈음... 딩동댕동- "밥 맛있게 먹고 입실 시간 지켜라~" "김종인 개새꺄!!!!!!!!" "왜 시발" "니땜에ㅜㅜㅜㅜ잠도 못자고ㅜㅜㅜㅜ" "어허 문제를 풀어야지. 가자 밥먹으러" 김종인은 내 말을 다 무시한채 날 끌고 급식소로 향했음ㅜㅜㅜㅜㅜㅜ오늘은 오빠들이 같이 먹자고 해서 다 같이 한자리에서 먹고있었어!!!"아 난 수학A형인데도 어렵더라"
ㅇㅇ맞음. 세훈이랑 타오는 문과라서 수학A형을 침! 오빠들도 다~~문과 인데 나랑 깜종만 이과임!!!!"아 난 국어시간에 문제 읽지도 않았음"
"00아 잘쳤어?"
"형, 얘한테는 잘 잤냐? 라고 물어보는게 더 좋아"
"씨발 니때문에 잠도 잘 못잤거든??!!!!!!!""말 좀 이쁘게 해. 여자애가 욕이나 하고. 그래서 못 쳤다 그 소리야?"
"몰라ㅜㅜㅜㅜㅜㅜㅜ잠이 너무 왔어..힝""00..나도ㅜㅜㅜㅜㅜㅜㅜㅜ"
"먼저 밥 먹고 있었네? 시험은 잘 봤어?"
갓댐...민석이 오빠가 식판을 들고 우리 옆에 앉았어...오빠가 앉자마자 우리는 말이 급격히 줄어들었어..왠지 이유는 알겠죠?ㅎㅎㅎㅎ "어땠어"-민석"아..맞다..선생님이 빨리 올라와서 청소하랬지..그럼 이만 ㄴ..."
민석이 오빠가 모의고사 얘기를 하려고 하자 모두 다 하나 둘 씩 자리를 뜨려고 했지만"다 앉아 빨리"
넵..앉으라면 앉아야죠.. 오빠의 말 한마디에 모두 다 다시 자기자리에 앉았어. "나중에 채점한거 점수 적어서 집에 가져와. 점수 오차범위가 심하면 알지? 속이면 각오해"슈발망해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나 어쩌지ㅜㅜㅜㅜㅜㅜ이미 국어,수학을 망쳤는걸?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
점심시간이 끝나고 영어치기 3분전!!!!!! "깜종!!!!우리 어떡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어떡하긴 뭘 어떡해. 욕 듣는거지 그냥"
여유롭다 너 이자식? 영어도 그럭저럭 치고 탐구도 그럭저럭 친 뒤, 난 답지를 들고 채점을 했는데.. "밖에 비옴....? 왜 내 시험지에도 비옴...?" .....밖에 날씨는 쨍쨍한데 왜 내 시험지에는 비가 올까연..? 공책에다가 점수를 적고 시험지를 챙겨 집으로 갔음 우리는 점수가 적힌 공책과 시험지를 들고 거실에 민석이 오빠가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음!!!!괜찮아 괜찮아..나만 못친거 아냐..괜찮아~
삑-삑-삑-삐리리-"다 들고 왔지? 앉아"
오빠는 쇼파에 앉고 우리는 바닥에 일렬로 앉았음! 왜냐? 우리가 쇼파에 앉을 처지가 아니니까ㅎ "경수 부터 보자...국어98, 수학87, 영어95, 한국사46, 한국지리45 경수는 역시 잘했네. 수학 더 올리자""응, 국어 진짜 신경썻어"
"그래보인다ㅋㅋㅋ다음은 종대 줘봐. 국어 85,수학 78, 영어90, 도덕38, 한국사33. 잘했어. 조금만 더 하자""굿굿!!!이번에 엄청 노력했어!!!"
오우 쫑대~ 님 공부 좀 했수다??????
"형 나도 잘했어!!빨리 칭찬해줘~"
"자 찬열이 줘봐. 국어88, 수학65, 영어87, 법과정치33, 한국지리 43. 찬열이도 나름 잘했네. 근데 수학이 딴 과목에 비해 점수가 낮네""저게? 엄청 노력한건데?? 다음 모의고사때는 70점 넘어볼게"
"그래. 마지막 하나 남았으니까! 백현이 줘봐""아아아ㅏ아~~주기 싫은데ㅜㅜㅜㅜㅜ"
"보자보자~ 국어81, 수학77, 영어94, 한국사 33, 한국지리 43. 백현이 왜이렇게 국어가 많이 떨어졌을까..영어는 올랐는데""흠 그러게..뭐가 문제일까나?!!!"
"괜찮아 잘했어"아니? 고3님들 왤케 다 잘쳤데???? 경수 오빠는 그렇다 쳐도 도비랑 쫑대랑 똥백은 원래 저랬음?!!!!!!
"고3 너네 다 수고 했어. 이제 수능 앞 까지는 모의고사가 1번 남았을거니까 거기선 실력 발휘하자!!!!수고했어. 이제 고2보자~ 타오!!"
"민썩이형!!아..나 망쳐써"
"보자 어디. 국어88, 수학76, 영어85, 도덕27, 한국사15. 우리 타오 탐구가 좀 약하네. 그래도 국어랑 영어는 점수 올렸네 잘했어!!!세훈이 줘봐""아 나 칭찬듣기 부끄러운데"
"보자 오세훈..국어85, 수학55, 영어80, 도덕22, 한국지리35. 도덕이랑 수학 점수가 왜이래? 잤어?""예헷!!!원래 모의고사는 이런맛이지~"
"아휴..종인이""하 나 또 환상적인 점수를 보여줘야 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 깜종ㅋㅋㅋㅋㅋㅋㅋㅋ나 좀 웃어도 there???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가 성적이 그래봤자 거기서 거ㄱ...
"국어45, 수학93....."ㅈ..잠시만...국어가????쳐 잤는데???다 찍고????45?????아니 수학이...93?!!!!!!!!
"이열~~~~깜종~~~~~"
"영어78, 물리33, 생물31. 잘했네 종인이???! 국어 시간에 잤어? 애들 다 잘쳤네~""이 정도는 기본아님?"
"새끼 자만하기는...자 우리 막내~"오빠 그렇게 다정하게 부르지마....당장 뛰쳐 나가고 싶은 마음이야
"국어 32...""32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A형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학18점....""18점이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 54""잘가 동생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학11""바이!!사요나라~"
"생물19....후...""우리 몽구가 너보다도 똑똑하겟다 어휴..몽구 우쭈쭈"
워메 시발 그건 에바임!!!!!어떻게 나보다 몽구가 더 똑똑 할 수 있음?!!!!에바완전에바!!!!!아님말구...
"......어떡할래"
"오빠ㅠㅠㅠㅠㅠ그게 아니규ㅠㅠㅠㅠㅠ" "변명하지마 필요없어. 너 내가 왜 이 점수를 받았는지 과목 별로 반성문 1장씩 써"
민석이오빠 미워잉!!!!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렇게 나는 그날 반성문을 쓰다가 새벽5시에 잠이 들었다고 한다. 우리 가족들 중 아무도~ 나를 도와주는 이 없었닿ㅎㅎㅎㅎ가족이 맞는지 모르겠다 정말!!!독자님들 내가 너무 불쌍하지? 맞아 나 불쌍해ㅎ...독자님들!!! 오늘 모의고사 성적 안나왔다고 기죽지마!!!!내일의 해는 내일 뜨는거야~ 오늘은 내가 생각해도 노잼. 완전노잼!!!!! 담편엔 재밋는 썰 들고 오겠으!!!! 듣고 싶은 썰 잇음 말해줭ㅇ~~~그럼 난 이만 샤샤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