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GOT7/재범X영재] 뽀뽀 한 번만 해주면, 안괴롭히지!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e/c/decdef407596610b05136cee8c1ff94e.jpg)
카와이한 퉤영재ㅇㅇ [GOT7/재범X영재] 뽀뽀 한 번만 해주면, 안괴롭히지! 갓칠이들의 음지문화 확산을 위하여!(데헷) 어쩜 읽을 픽이 하나도 없니...ㄸㄹㄹ "...형." "......" "...재범이 형!" "......" "임재범!" 휙- 이제야 나 좀 봐주네. "뭐라했냐?" 아, 무섭다. 괜히 까불었어... "아..아무말도? 흐흐..." 하핫..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대답이 석연치 않았는지 혼자 눈썹을 꿈틀거리더니 다시금 노트북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에 다시 내 표정은 시무룩해졌다. 좋았어, 치댐의 끝을 보여줘야지! "혀-엉..." 편한 자세로 엎드려서 노트북을 하고있는 형의 위로 올라탔다. 나름 힘을 줘서 앉았는데도 꿈쩍안하는 걸 보면, 내가 진짜 귀찮은가보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면 외롭고 심심한 주말을 보내야할 것이 분명하다! 영재야, 힘내자! "형, 뭐해?" 몰라서 물어보냐고? 절대 아니지. 웹툰보고있는 걸 누가 모를까. 어떻게든 관심을 끌어야겠어! 몸에 더 힘을 실어 누르자, 한숨을 쉬더니 고개만 꺾어 뒤를 돌아본다. "하...영재야." 세상에. 형이 나를 이렇게 다정하게 불러준 게... 저번에 술먹고...흡 나 왜이렇게 불쌍하게 사니... 기쁜 마음에 금방 되물었다. "왜왜왜?" "나가." 정말 귀찮은 듯, 표정을 굳히곤 나가란다. 하! 내가 왜? 엄연히 같이 쓰는 방인데. 조금만 더 하면 귀찮아서라도 놀아줄거야! 음..왜그렇게 재범이형한테 집착하냐고? 그야... 좋아하니까! 여기까지봐도 아무도 모를거다. 우리 사겨요! 근데 애인이란 게 저 모양이다. 다정할 땐 다정하면서(물론 자기 기분이 좋을 때만.) 평소엔 늘 이렇다. 슬그머니 형의 위에서 내려왔다. 그에 한결 편해졌다는 듯, 형은 다시금 몸을 축 늘이고 웹툰 삼매경에 빠졌다. 토라질 뻔 한 걸 겨우 참고 형의 노트북을 옆으로 슥 밀어냈다. 그에 화가난 것인지, 아무 감정이 없는 것인지 엎드렸던 몸을 일으켜 앉았다. 오케이, 이제 다 됐어! 나도 형의 맞은편으로 꼬물꼬물 다가갔다. 괜히 비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형." "왜." 내 말이 끝나자마자 반문해오는 형의 말투와 표정엔 '별 거 아니면 너 죽음.' 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있었다. 으, 무서워. 내가 말을 잇기만을 기다리는 것인지, 뚫어져라 쳐다보는 눈빛이 조금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정말 날 죽일거라는 생각은 안드니까, 뭐. "뽀뽀해주면, 안괴롭히지!" "풉..." 내 딴에는 부끄러움을 참고 던진 말이었는데 형은 그저 웃겼나보다. 에잇, 이렇게 된거 계속 밀고나가는 수 밖에. "응? 한 번만 해줘!" 눈을 꼭 감고 오리처럼 입술을 쭉 내밀었다. 눈을 감고있어서 그런지, 더 설레는 것 같았다. 기분좋은 설렘에 입꼬리를 살짝 끌어당겨 웃으니 가까이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그렇게 1초, 2초... 뭐야. 5초가 지나도 아무 느낌이 없자, 슬그머니 실눈을 떴다. 형은 아까 그 자리에서 무릎을 모아 끌어안은 뒤,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날 향해 웃고있었다. 아, 쑥스러워. 해줄거면 해주고 말거면 말지. 참 사람 부끄럽게 하는구만! 그래도 형의 눈빛은 정말 멋있었다. 그에 내가 먼저 형한테로 돌진했다. "야, 잠깐..." 내가 형의 목에 팔을 둘러오자, 당황했는지 팔을 뒤로짚었다. 귀여워! 재범이형의 이런 모습마저 귀여워 보인다니.. 내가 진짜 좋아하나보다! 자꾸만 실실 웃음이 새어나왔다. "헤헷..." 그에 형도 환하게 웃더니 아까의 나처럼 눈을 감고 기다렸다. 자, 이제 복수를 해야지? 형의 목에 두른 팔에 더 힘을 줘서 최대한 사이를 좁혔다. 그리고 1초, 2초... 형의 얼굴을 감상했다. 누구 애인인지 참 잘생겼네! 5초정도 지나자 눈치 챘는지 나처럼 살짝 실눈을 떴다. 아, 섹시해. 당장이라도 키스하고싶었지만, 참았다. 형이 눈을 완전히 뜨고 미간을 좁힌채 나를 쳐다봤다. "...뭐야 내가 해ㅈ..." 여전히 부루퉁한 표정을 한 채 말하는 형의 입술에 아주짧게 뽀뽀한 뒤, 금방 떼내었다. "......" "시간차공격! 흐흐..." 잠깐의 짧은 입맞춤에도 온 몸에 전율이 이는 듯 했다. 좀 더 하고싶었지만, 난 약속을 잘 지키는 아이니까! 해맑게 웃으며 팔을 풀려는 순간, 형이 재빠르게 날 눕히고 양 팔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가두었다. "하...최영재." "으...응?" 잠시만, 내가 원한건 이런게 아니었는... 이미 잔뜩 돌변한 형의 눈빛에 침이 저절로 넘어갔다. "놀아줄테니까 중간에 힘들다고 빼지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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