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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nstiz.net/writing/7426524 

 


누락 방지를 위한 암호닉 신청 안내

0. 본문 하단에 누락되지 않으셨다면 신청 완료!
새로 신청하시는 분들의 누락 방지를 위한 공지입니당 이미 기재되신 분들은 제가 다 기억하고 있을게요 (부릅)
 


 

1. 제일 최신 화에 해주세요! 

2. 댓글에 꼭 '신청'이라는 워드를 넣어주세요! 


 

추가할 땐 항상 제일 최신 화에서 '신청'이라는 단어를 ctrl+F로 찾아서 적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사항을 지켜주시지 않으시면 제가 찾기 힘든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 

3화까지 연재된 상태 


 

1화 댓글 > [센트]로 신청합니다! X
 

2화 댓글 > [센트]로 신청합니다! X 

3화 댓글 > [센트]로 신청합니다! O 


 

센트로 신청합니다! / 센트로 신청이요 / [센트]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O 

저두 암호닉 [센트]로 놓고 갈게요 / 제 암호닉도 받아주세요 센트입니다! / [센트]도 목록에 추가해주세여 X 


 


 


 


 


 

6년 전 첫사랑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BGM 추천 

소유 - I miss you 


 


 


 


 


 

쪽지의 맨 아래에는 전화번호가 적혀있었다. 기억 속의 김태형 번호와는 아예 다른 번호임에도 불구하고 6년이 지났는데 번호가 바뀔 수도 있지 않나 하는 기대가 자꾸만 꿈틀거렸다. 진짜라면 이건 정말 드라마에 나와야 할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조심스레 번호를 입력한 뒤 섣불리 전화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바람에 환하게 빛나던 액정은 깜빡이며 밝기를 낮췄다. 이 번호가 정말 김태형일까. 수많은 상황이 머릿 속에서 재생되었다. 


 


 


 

이런 우연이 가능한가? 내가 6년 내내 카톡 하나 주고받지 않은 우리가, 런던에서, 같은 호텔, 옆 방에 투숙하고 있는게? 게다가 내 예상대로라면 김태형이 호텔 방 문을 나서는 나를 보고 쫓아와 쪽지를 남겼다는 말인데, 그 성격에 날 바로 붙잡지 않았다고? 


 


 


 

아무리 머리를 데굴데굴 굴려봐도 답은 나오지 않았다. 피할 수 없으면 부딪히는 수 밖에. 누를까 말까 수십 번을 고민하다 눈을 질끈 감으며 통화버튼을 눌렀다. 만약 정말 김태형이면 나는 네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 안녕? 오랜만이야? 그동안 피해서 미안? 아, 모르겠다. 뚜르르, 신호 연결음은 얼마 가지 않고 뚝 끊겼다. 갑자기 연결된 전화에 잔뜩 긴장해 헛숨을 들이켠 뒤 조심스레 입을 뗐다. ...여보세요? 열리지 않는 입술을 힘겹게 떼내어 건넨 인사였지만, 상대방은 아무 말도 없었다. 뭐지, 뭐야? 


 


 


 

묵묵부답이던 낯선 번호는 내가 전화를 끊기 직전에야 Hello? 하고 대답했다. 아, 아니구나. 잊겠다고 다짐해놓고 또 이렇게 실망하는 내 꼴이 우스워 헛웃음이 절로 나왔다. 쪽지남은 외국인이었고, 예상치 못한 한국어가 들려와 당황한 나머지 의도치않게 묵언수행을 했던 모양이었다. Umm... ah... cafe...? 수화기 너머에서 띄엄띄엄 전해져오는 단어들에는 조심스러움이 한가득 묻어있었다.  


 


 


 

1 태형아 


 


 


 

마치 예전의 그 김여주가 용기 내어 선톡한 그때처럼. 아닐까봐 걱정이 되었던 건지 느릿하게 내가 맞냐고 물어오는 남자에게 어색한 발음으로 예아, 하고 대답하자 경쾌한 톤으로 반갑게 다시 인사하는 목소리가 적당히 낮고 좋았다. 


 


 


 

물론, 김태형 만큼은 아니었지만.  


 


 


 


 


 


 


 


 


 

6년 전 첫사랑을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외국인과의 통화는 처음이라 런던 탑 만큼 쌓아두었던 걱정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마크는 신기하게도 나의 답 없는 회화를 찰떡같이 알아듣는 묘기를 선보이며 말을 이어나갔다. 름은 마크, 나랑 동갑인 스물 다섯살. 자신은 유럽 여행을 하고 있고, 여기 런던이 그 여행의 마지막이라고 했다. 그렇구나. 나는 전화하는 내내 귀로는 마크의 목소리를 들으며 눈으로는 퐁퐁 물이 솟는 작은 분수대를 멍하니 응시했다. 줄곧 대답만 했는데도 끊길 듯 끊어지지 않는 대화가 신기했다. 김태형은 아주 뚝뚝 잘도 끊어먹던데. 


 


 


 

아... 또 김태형. 


 


 


 

짧은 전화를 마치고 분수대를 떠났다. 전화를 끊고 나서도 띵동, 하고 울리는 알람에 꼬박꼬박 답장하다보니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도 마크와 메시지를 간간히 주고받게 되었다. 마크와 하는 연락은 꽤 재미있었다. 지금 앞에 있는 가게 이름을 알려주면 그 주변의 볼 거리들을 소개시켜주는 마크에게서 장기 여행자의 짬바가 느껴졌다. 마크는 매우 친절했다. 맨 처음 쪽지를 받은 뒤로 이상한 사람이 아닐까 싶어 잠깐 했던 의심이 미안해질 만큼. 나는 멋대로 기대했다 실망하고선 종지에는 의심을 피워냈지만 마크는 작게 움튼 의심마저 이내 피시 앤 칩스 가게 근처의 정원을 추천하며 뿌리채 뽑아버렸다. 뽑히기 전 이미 정원의 아름다움에 뒷전으로 밀려나버리긴 했지만. 


 


 


예쁜 정원을 알려줘서 고맙다는 나의 감사에 마크는 거기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를 알려줬다. 거기를 너 말고도 다른 친구한테도 알려줬는데, 내 친구가 가보더니 거기서 첫사랑한테 고백할 거래. 문자를 읽고 정원을 한 번 빙 둘러보았다. 이야기를 듣고 다시 보니 더 예뻐보였다. 누군진 몰라도 되게 부럽네. 저 벤치에 앉아서 꽃다발을 선물하려나. 정원 안에는 많은 벤치가 있었지만 유독 그 벤치 주변에만 꽃들이 활짝 피어있었다. 심지어 첫사랑이라니. 나였으면 무조건 받아줬다.
 


 


 


 

무튼, 마크는 베리 카인드 앤 슈퍼 티엠아이 맨이었다. 거의 걸어다니는 이야기 보따리. 한국에서 만난 남자였다면 글쿤ㅋㅋ를 시전하며 진작에 대화를 종결시켰겠지만, 해외가 처음인 나에겐 그런 투머치조차 좋은 인포메이션이었다. 방금 또 한 번 어제 호텔을 들어서는 내 모습을 보고 그냥 끌렸다며 동문서답을 시전했지만, 뒤따라 오는 내가 쪽지를 받고 기분이 나쁘지 않아 다행이라며 기뻐하는 문자엔 매너가 가득해서 그저 귀엽게 볼 수 밖에 없었다. 정원 벤치에서 일어나며 가방에 넣어둔 노트를 꺼내 줄 하나를 그었다. 


 


 


 


 

외국인 친구 사귀기. 

 




나 김여주, 연애 운은 없어도 인복은 또 타고났지.





/

 


 


 


 


 


 

Mark 

〈 25  

 


 

. 

. 

. 


 


 

iMessage
 

(오늘) 오후 4:13 


Then shall we have dinner together?
 

I know a good place! 


oh, that’s a good ideaaaa
Let's meet in front of the hotel by 7.
 

 읽음 오전 4:20

 

OK! Have a nice afternoon 🙌🏻 


 


 


 


 


 

점심을 대충 때운 바람에 슬슬 배가 고파질 즈음, 타이밍 좋게 마크에게서 저녁을 함께하겠느냐는 연락이 왔다. 나이스. 드라마틱하게 만난 친구와 함께 맛집 탐방이라니. 첫 날부터 기분 좋은 일이 가득했다. 내심 얼굴이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만날 줄이야. 새로운 친구를 만날 설렘에 호텔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빨라졌다. 매너가 몸에 밴 스윗 앤 베리 카인드 앤 슈퍼 티엠아이 허니 보이스라면 어떻게 생겨도 평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방에서 잠시 쉬다가 시간 맞추어 나간 호텔 앞의 마크는... 


 


 


 

[방탄소년단/김태형] 6년 전 첫사랑을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5 | 인스티즈 
 

" Yeo...Ju? " 


 


 


 

캐나다 무형 문화재 급 외모를 자랑했다. 우와우. 아 엠 럭키걸... 이 정도면 김태형 잊을 수 있겠는데. 어색하게 손을 흔들어보이는 마크를 보며 나는 하나님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외국인 친구가 외국인 남친 되고 외국인 남편 되는 거 아닌가요? 희희희. 


 


 


 


 


 

/ 


 


 


 


 


 

“ How about you? “ 


“ good...^^ you like this? “ 


 

[방탄소년단/김태형] 6년 전 첫사랑을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5 | 인스티즈
“ Oh, yeah. This is my favorite food in UK! “ 


“ Hahaha... 입맛 진짜 독특하다 너... “



오, 주님... 감사하다는 말 취소에요. 럭키걸의 기분 좋은 하루는 저녁 메뉴가 나오자마자 처참하게 끝이났다. 웬 파이 집으로 들어가길래 딸기나 사과를 상상했건만. 식탁 위로 올라온 파이에서 빼꼼 고개를 내민 생선 대가리가 나에게 인사했다. 그 유명한 핵 노맛 정어리 파이를 기어이 내가 먹는구나. 가뜩이나 생선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파이 류는 과일 파이 아니면ㅡ호두 파이도 싫다.ㅡ 입에도 대지 않는 내가... 




입 안에서 펼쳐지는 달달한 파이 시트와 정어리의 비린 맛이 환장스러운 콜라보를 이루었다. 애써 웃으며 진짜 맛없다고 읊조리자 마크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무슨 뜻이냐며 물어왔다. 으응, 딜리셔스... 걱정스레 쳐다보던 눈빛은 어느새 뿌듯함으로 물들었다. 네가 한국어를 몰라서 다행이야... 고문도 이런 고문이 없었다. 1mm씩 깨작대는 나와 대조되게도 마크는 옴뇸뇸 잘도 먹는 중이었다. 내가 만약 프랑스나 이탈리아로 가서 마카롱과 피자를 먹는다면 이런 표정일까... 행복해보이는 마크의 면전 앞에서 차마 이렇게 끔찍한 음식은 처음이라며 솔직한 비평을 가장한 쌍욕을 할 순 없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6년 전 첫사랑을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5 | 인스티즈
 


 


 

6년 전 첫사랑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BGM 추천 

소유 - I miss you 


 


 


 


 


 

쪽지의 맨 아래에는 전화번호가 적혀있었다. 기억 속의 김태형 번호와는 아예 다른 번호임에도 불구하고 6년이 지났는데 번호가 바뀔 수도 있지 않나 하는 기대가 자꾸만 꿈틀거렸다. 진짜라면 이건 정말 드라마에 나와야 할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조심스레 번호를 입력한 뒤 섣불리 전화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바람에 환하게 빛나던 액정은 깜빡이며 밝기를 낮췄다. 이 번호가 정말 김태형일까. 수많은 상황이 머릿 속에서 재생되었다. 


 


 


 

이런 우연이 가능한가? 내가 6년 내내 카톡 하나 주고받지 않은 우리가, 런던에서, 같은 호텔, 옆 방에 투숙하고 있는게? 게다가 내 예상대로라면 김태형이 호텔 방 문을 나서는 나를 보고 쫓아와 쪽지를 남겼다는 말인데, 그 성격에 날 바로 붙잡지 않았다고? 


 


 


 

아무리 머리를 데굴데굴 굴려봐도 답은 나오지 않았다. 피할 수 없으면 부딪히는 수 밖에. 누를까 말까 수십 번을 고민하다 눈을 질끈 감으며 통화버튼을 눌렀다. 만약 정말 김태형이면 나는 네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 안녕? 오랜만이야? 그동안 피해서 미안? 아, 모르겠다. 뚜르르, 신호 연결음은 얼마 가지 않고 뚝 끊겼다. 갑자기 연결된 전화에 잔뜩 긴장해 헛숨을 들이켠 뒤 조심스레 입을 뗐다. ...여보세요? 열리지 않는 입술을 힘겹게 떼내어 건넨 인사였지만, 상대방은 아무 말도 없었다. 뭐지, 뭐야? 


 


 


 

묵묵부답이던 낯선 번호는 내가 전화를 끊기 직전에야 Hello? 하고 대답했다. 아, 아니구나. 잊겠다고 다짐해놓고 또 이렇게 실망하는 내 꼴이 우스워 헛웃음이 절로 나왔다. 쪽지남은 외국인이었고, 예상치 못한 한국어가 들려와 당황한 나머지 의도치않게 묵언수행을 했던 모양이었다. Umm... ah... cafe...? 수화기 너머에서 띄엄띄엄 전해져오는 단어들에는 조심스러움이 한가득 묻어있었다.  


 


 


 

1 태형아 


 


 


 

마치 예전의 그 김여주가 용기 내어 선톡한 그때처럼. 아닐까봐 걱정이 되었던 건지 느릿하게 내가 맞냐고 물어오는 남자에게 어색한 발음으로 예아, 하고 대답하자 경쾌한 톤으로 반갑게 다시 인사하는 목소리가 적당히 낮고 좋았다. 


 


 


 

물론, 김태형 만큼은 아니었지만.  


 


 


 


 


 


 


 


 


 

6년 전 첫사랑을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외국인과의 통화는 처음이라 런던 탑 만큼 쌓아두었던 걱정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마크는 신기하게도 나의 답 없는 회화를 찰떡같이 알아듣는 묘기를 선보이며 말을 이어나갔다. 름은 마크, 나랑 동갑인 스물 다섯살. 자신은 유럽 여행을 하고 있고, 여기 런던이 그 여행의 마지막이라고 했다. 그렇구나. 나는 전화하는 내내 귀로는 마크의 목소리를 들으며 눈으로는 퐁퐁 물이 솟는 작은 분수대를 멍하니 응시했다. 줄곧 대답만 했는데도 끊길 듯 끊어지지 않는 대화가 신기했다. 김태형은 아주 뚝뚝 잘도 끊어먹던데. 


 


 


 

아... 또 김태형. 


 


 


 

짧은 전화를 마치고 분수대를 떠났다. 전화를 끊고 나서도 띵동, 하고 울리는 알람에 꼬박꼬박 답장하다보니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도 마크와 메시지를 간간히 주고받게 되었다. 마크와 하는 연락은 꽤 재미있었다. 지금 앞에 있는 가게 이름을 알려주면 그 주변의 볼 거리들을 소개시켜주는 마크에게서 장기 여행자의 짬바가 느껴졌다. 마크는 매우 친절했다. 맨 처음 쪽지를 받은 뒤로 이상한 사람이 아닐까 싶어 잠깐 했던 의심이 미안해질 만큼. 나는 멋대로 기대했다 실망하고선 종지에는 의심을 피워냈지만 마크는 작게 움튼 의심마저 이내 피시 앤 칩스 가게 근처의 정원을 추천하며 뿌리채 뽑아버렸다. 뽑히기 전 이미 정원의 아름다움에 뒷전으로 밀려나버리긴 했지만. 


 


 


예쁜 정원을 알려줘서 고맙다는 나의 감사에 마크는 거기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를 알려줬다. 거기를 너 말고도 다른 친구한테도 알려줬는데, 내 친구가 가보더니 거기서 첫사랑한테 고백할 거래. 문자를 읽고 정원을 한 번 빙 둘러보았다. 이야기를 듣고 다시 보니 더 예뻐보였다. 누군진 몰라도 되게 부럽네. 저 벤치에 앉아서 꽃다발을 선물하려나. 정원 안에는 많은 벤치가 있었지만 유독 그 벤치 주변에만 꽃들이 활짝 피어있었다. 심지어 첫사랑이라니. 나였으면 무조건 받아줬다.
 


 


 


 

무튼, 마크는 베리 카인드 앤 슈퍼 티엠아이 맨이었다. 거의 걸어다니는 이야기 보따리. 한국에서 만난 남자였다면 글쿤ㅋㅋ를 시전하며 진작에 대화를 종결시켰겠지만, 해외가 처음인 나에겐 그런 투머치조차 좋은 인포메이션이었다. 방금 또 한 번 어제 호텔을 들어서는 내 모습을 보고 그냥 끌렸다며 동문서답을 시전했지만, 뒤따라 오는 내가 쪽지를 받고 기분이 나쁘지 않아 다행이라며 기뻐하는 문자엔 매너가 가득해서 그저 귀엽게 볼 수 밖에 없었다. 정원 벤치에서 일어나며 가방에 넣어둔 노트를 꺼내 줄 하나를 그었다. 


 


 


 


 

외국인 친구 사귀기. 

 




나 김여주, 연애 운은 없어도 인복은 또 타고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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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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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4:13 


Then shall we have dinner together?
 

I know a good place! 


oh, that’s a good ideaaaa
Let's meet in front of the hotel by 7.
 

 읽음 오전 4:20

 

OK! Have a nice afternoon 🙌🏻 


 


 


 


 


 

점심을 대충 때운 바람에 슬슬 배가 고파질 즈음, 타이밍 좋게 마크에게서 저녁을 함께하겠느냐는 연락이 왔다. 나이스. 드라마틱하게 만난 친구와 함께 맛집 탐방이라니. 첫 날부터 기분 좋은 일이 가득했다. 내심 얼굴이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만날 줄이야. 새로운 친구를 만날 설렘에 호텔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빨라졌다. 매너가 몸에 밴 스윗 앤 베리 카인드 앤 슈퍼 티엠아이 허니 보이스라면 어떻게 생겨도 평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방에서 잠시 쉬다가 시간 맞추어 나간 호텔 앞의 마크는... 


 


 


 

[방탄소년단/김태형] 6년 전 첫사랑을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5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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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무형 문화재 급 외모를 자랑했다. 우와우. 아 엠 럭키걸... 이 정도면 김태형 잊을 수 있겠는데. 어색하게 손을 흔들어보이는 마크를 보며 나는 하나님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외국인 친구가 외국인 남친 되고 외국인 남편 되는 거 아닌가요? 희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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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w about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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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6년 전 첫사랑을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5 | 인스티즈
“ Oh, yeah. This is my favorite food in UK! “ 


“ Hahaha... 입맛 진짜 독특하다 너... “



오, 주님... 감사하다는 말 취소에요. 럭키걸의 기분 좋은 하루는 저녁 메뉴가 나오자마자 처참하게 끝이났다. 웬 파이 집으로 들어가길래 딸기나 사과를 상상했건만. 식탁 위로 올라온 파이에서 빼꼼 고개를 내민 생선 대가리가 나에게 인사했다. 그 유명한 핵 노맛 정어리 파이를 기어이 내가 먹는구나. 가뜩이나 생선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파이 류는 과일 파이 아니면ㅡ호두 파이도 싫다.ㅡ 입에도 대지 않는 내가... 




입 안에서 펼쳐지는 달달한 파이 시트와 정어리의 비린 맛이 환장스러운 콜라보를 이루었다. 애써 웃으며 진짜 맛없다고 읊조리자 마크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무슨 뜻이냐며 물어왔다. 으응, 딜리셔스... 걱정스레 쳐다보던 눈빛은 어느새 뿌듯함으로 물들었다. 네가 한국어를 몰라서 다행이야... 고문도 이런 고문이 없었다. 1mm씩 깨작대는 나와 대조되게도 마크는 옴뇸뇸 잘도 먹는 중이었다. 내가 만약 프랑스나 이탈리아로 가서 마카롱과 피자를 먹는다면 이런 표정일까... 행복해보이는 마크의 면전 앞에서 차마 이렇게 끔찍한 음식은 처음이라며 솔직한 비평을 가장한 쌍욕을 할 순 없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6년 전 첫사랑을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5 | 인스티즈
 


 


 

6년 전 첫사랑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BGM 추천 

소유 - I miss you 


 


 


 


 


 

쪽지의 맨 아래에는 전화번호가 적혀있었다. 기억 속의 김태형 번호와는 아예 다른 번호임에도 불구하고 6년이 지났는데 번호가 바뀔 수도 있지 않나 하는 기대가 자꾸만 꿈틀거렸다. 진짜라면 이건 정말 드라마에 나와야 할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조심스레 번호를 입력한 뒤 섣불리 전화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바람에 환하게 빛나던 액정은 깜빡이며 밝기를 낮췄다. 이 번호가 정말 김태형일까. 수많은 상황이 머릿 속에서 재생되었다. 


 


 


 

이런 우연이 가능한가? 내가 6년 내내 카톡 하나 주고받지 않은 우리가, 런던에서, 같은 호텔, 옆 방에 투숙하고 있는게? 게다가 내 예상대로라면 김태형이 호텔 방 문을 나서는 나를 보고 쫓아와 쪽지를 남겼다는 말인데, 그 성격에 날 바로 붙잡지 않았다고? 


 


 


 

아무리 머리를 데굴데굴 굴려봐도 답은 나오지 않았다. 피할 수 없으면 부딪히는 수 밖에. 누를까 말까 수십 번을 고민하다 눈을 질끈 감으며 통화버튼을 눌렀다. 만약 정말 김태형이면 나는 네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 안녕? 오랜만이야? 그동안 피해서 미안? 아, 모르겠다. 뚜르르, 신호 연결음은 얼마 가지 않고 뚝 끊겼다. 갑자기 연결된 전화에 잔뜩 긴장해 헛숨을 들이켠 뒤 조심스레 입을 뗐다. ...여보세요? 열리지 않는 입술을 힘겹게 떼내어 건넨 인사였지만, 상대방은 아무 말도 없었다. 뭐지, 뭐야? 


 


 


 

묵묵부답이던 낯선 번호는 내가 전화를 끊기 직전에야 Hello? 하고 대답했다. 아, 아니구나. 잊겠다고 다짐해놓고 또 이렇게 실망하는 내 꼴이 우스워 헛웃음이 절로 나왔다. 쪽지남은 외국인이었고, 예상치 못한 한국어가 들려와 당황한 나머지 의도치않게 묵언수행을 했던 모양이었다. Umm... ah... cafe...? 수화기 너머에서 띄엄띄엄 전해져오는 단어들에는 조심스러움이 한가득 묻어있었다.  


 


 


 

1 태형아 


 


 


 

마치 예전의 그 김여주가 용기 내어 선톡한 그때처럼. 아닐까봐 걱정이 되었던 건지 느릿하게 내가 맞냐고 물어오는 남자에게 어색한 발음으로 예아, 하고 대답하자 경쾌한 톤으로 반갑게 다시 인사하는 목소리가 적당히 낮고 좋았다. 


 


 


 

물론, 김태형 만큼은 아니었지만.  


 


 


 


 


 


 


 


 


 

6년 전 첫사랑을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외국인과의 통화는 처음이라 런던 탑 만큼 쌓아두었던 걱정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마크는 신기하게도 나의 답 없는 회화를 찰떡같이 알아듣는 묘기를 선보이며 말을 이어나갔다. 름은 마크, 나랑 동갑인 스물 다섯살. 자신은 유럽 여행을 하고 있고, 여기 런던이 그 여행의 마지막이라고 했다. 그렇구나. 나는 전화하는 내내 귀로는 마크의 목소리를 들으며 눈으로는 퐁퐁 물이 솟는 작은 분수대를 멍하니 응시했다. 줄곧 대답만 했는데도 끊길 듯 끊어지지 않는 대화가 신기했다. 김태형은 아주 뚝뚝 잘도 끊어먹던데. 


 


 


 

아... 또 김태형. 


 


 


 

짧은 전화를 마치고 분수대를 떠났다. 전화를 끊고 나서도 띵동, 하고 울리는 알람에 꼬박꼬박 답장하다보니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도 마크와 메시지를 간간히 주고받게 되었다. 마크와 하는 연락은 꽤 재미있었다. 지금 앞에 있는 가게 이름을 알려주면 그 주변의 볼 거리들을 소개시켜주는 마크에게서 장기 여행자의 짬바가 느껴졌다. 마크는 매우 친절했다. 맨 처음 쪽지를 받은 뒤로 이상한 사람이 아닐까 싶어 잠깐 했던 의심이 미안해질 만큼. 나는 멋대로 기대했다 실망하고선 종지에는 의심을 피워냈지만 마크는 작게 움튼 의심마저 이내 피시 앤 칩스 가게 근처의 정원을 추천하며 뿌리채 뽑아버렸다. 뽑히기 전 이미 정원의 아름다움에 뒷전으로 밀려나버리긴 했지만. 


 


 


예쁜 정원을 알려줘서 고맙다는 나의 감사에 마크는 거기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를 알려줬다. 거기를 너 말고도 다른 친구한테도 알려줬는데, 내 친구가 가보더니 거기서 첫사랑한테 고백할 거래. 문자를 읽고 정원을 한 번 빙 둘러보았다. 이야기를 듣고 다시 보니 더 예뻐보였다. 누군진 몰라도 되게 부럽네. 저 벤치에 앉아서 꽃다발을 선물하려나. 정원 안에는 많은 벤치가 있었지만 유독 그 벤치 주변에만 꽃들이 활짝 피어있었다. 심지어 첫사랑이라니. 나였으면 무조건 받아줬다.
 


 


 


 

무튼, 마크는 베리 카인드 앤 슈퍼 티엠아이 맨이었다. 거의 걸어다니는 이야기 보따리. 한국에서 만난 남자였다면 글쿤ㅋㅋ를 시전하며 진작에 대화를 종결시켰겠지만, 해외가 처음인 나에겐 그런 투머치조차 좋은 인포메이션이었다. 방금 또 한 번 어제 호텔을 들어서는 내 모습을 보고 그냥 끌렸다며 동문서답을 시전했지만, 뒤따라 오는 내가 쪽지를 받고 기분이 나쁘지 않아 다행이라며 기뻐하는 문자엔 매너가 가득해서 그저 귀엽게 볼 수 밖에 없었다. 정원 벤치에서 일어나며 가방에 넣어둔 노트를 꺼내 줄 하나를 그었다. 


 


 


 


 

외국인 친구 사귀기. 

 




나 김여주, 연애 운은 없어도 인복은 또 타고났지.





/

 


 


 


 


 


 

Mark 

〈 25  

 


 

. 

. 

. 


 


 

iMessage
 

(오늘) 오후 4:13 


Then shall we have dinner together?
 

I know a good place! 


oh, that’s a good ideaaaa
Let's meet in front of the hotel by 7.
 

 읽음 오전 4:20

 

OK! Have a nice afternoon 🙌🏻 


 


 


 


 


 

점심을 대충 때운 바람에 슬슬 배가 고파질 즈음, 타이밍 좋게 마크에게서 저녁을 함께하겠느냐는 연락이 왔다. 나이스. 드라마틱하게 만난 친구와 함께 맛집 탐방이라니. 첫 날부터 기분 좋은 일이 가득했다. 내심 얼굴이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만날 줄이야. 새로운 친구를 만날 설렘에 호텔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빨라졌다. 매너가 몸에 밴 스윗 앤 베리 카인드 앤 슈퍼 티엠아이 허니 보이스라면 어떻게 생겨도 평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방에서 잠시 쉬다가 시간 맞추어 나간 호텔 앞의 마크는... 


 


 


 

[방탄소년단/김태형] 6년 전 첫사랑을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5 | 인스티즈 
 

" Yeo...Ju? " 


 


 


 

캐나다 무형 문화재 급 외모를 자랑했다. 우와우. 아 엠 럭키걸... 이 정도면 김태형 잊을 수 있겠는데. 어색하게 손을 흔들어보이는 마크를 보며 나는 하나님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외국인 친구가 외국인 남친 되고 외국인 남편 되는 거 아닌가요? 희희희. 


 


 


 


 


 

/ 


 


 


 


 


 

“ How about you? “ 


“ good...^^ you like this? “ 


 

[방탄소년단/김태형] 6년 전 첫사랑을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5 | 인스티즈
“ Oh, yeah. This is my favorite food in UK! “ 


“ Hahaha... 입맛 진짜 독특하다 너... “



오, 주님... 감사하다는 말 취소에요. 럭키걸의 기분 좋은 하루는 저녁 메뉴가 나오자마자 처참하게 끝이났다. 웬 파이 집으로 들어가길래 딸기나 사과를 상상했건만. 식탁 위로 올라온 파이에서 빼꼼 고개를 내민 생선 대가리가 나에게 인사했다. 그 유명한 핵 노맛 정어리 파이를 기어이 내가 먹는구나. 가뜩이나 생선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파이 류는 과일 파이 아니면ㅡ호두 파이도 싫다.ㅡ 입에도 대지 않는 내가... 




입 안에서 펼쳐지는 달달한 파이 시트와 정어리의 비린 맛이 환장스러운 콜라보를 이루었다. 애써 웃으며 진짜 맛없다고 읊조리자 마크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무슨 뜻이냐며 물어왔다. 으응, 딜리셔스... 걱정스레 쳐다보던 눈빛은 어느새 뿌듯함으로 물들었다. 네가 한국어를 몰라서 다행이야... 고문도 이런 고문이 없었다. 1mm씩 깨작대는 나와 대조되게도 마크는 옴뇸뇸 잘도 먹는 중이었다. 내가 만약 프랑스나 이탈리아로 가서 마카롱과 피자를 먹는다면 이런 표정일까... 행복해보이는 마크의 면전 앞에서 차마 이렇게 끔찍한 음식은 처음이라며 솔직한 비평을 가장한 쌍욕을 할 순 없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6년 전 첫사랑을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5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아홉 번,

... 근데 마크가 이 옷을 입고 있었나? 코트 입었던 것 같은데.

 




" ... Mark, did you ever change your coat while I slept? " 
마크, 혹시 나 자는 동안 옷 갈아입었어?


 

" Why? "  

왜? 


 

" Ah, not a big deal. by the way, what about your fabric softener? "  

아.. 별 거 아냐. 근데, 너 섬유유연제 뭐 써? 


 

What's going on? "  

무슨 일 있어? 


 

" Just... Your muffler smells like cardigan of my... " 

그냥... 네 목도리에서 나의 ,,. 


 

" Your? "   

너의? 


 


 


 


 


 

" ...my first love."   

내 첫사랑의 가디건 냄새가 나 


 


 

첫사랑? 


 


 

이 말을 꺼내자마자 갑자기 알 수 없는 ¹미시감이 온 몸을 휘감았다. 눈을 잘게 깜빡이는 동안 마크의 뒷모습이 일렁일렁 차올랐다. 어제부터 봐오던 마크인데도 왜인지 모르게 낯선 기분이 들었다. 나 자는 동안 몰래 파격 변신이라도 했나? 아니면 눈을 감고 쫓아오느라 내가 모르는 사람 손을 잡고 걸어왔는데 몰랐던 건가? 


 

1. 미시감 : 기억의 오류 중 하나로, 지금 보고있는 것을 모두 처음 보는 것으로 느끼는 것. 


 


 


 

시야가 또렷해질수록 기억도 함께 또렷해졌다. 분명 튜브를 탈 때 까지는 회색 코트를입고있던 마크였는데 어느새 갈색 자켓을 걸친 등이 아무리 생각해도 의아했다. 겉옷을두 겹 입었던 걸 수도 있겠지만 런던은 코트 안에 자켓까지 껴입을 만큼 추운 날씨가 아니었다. 그저 멍한 상태로 정면을 보고 꿈뻑거리던 나는 아직까지 뻑뻑한 눈에 손을 올려 문지르기 시작했다. 뭐가 이렇게 이상한 것 같냐. 마크는 알아듣지 못할 속마음을 여과없이 내뱉으며 눈 위로 다섯번째 동그라미를 그려가던 순간, 묘하게 틀어져있는 지금 이 상황의 모순들이 퍼즐처럼 맞춰지기 시작했다. 


 


 


 


 


 


 


 

. 

. 

. 


 

" 여주야, 다 왔다. " 


 

파이 집에서 온갖 험한 말을 늘어놓아도 못 알아듣던 애가 한국어로 날 깨우고, 


 

. 

. 

. 


 


 

" You haven't changed in five years. " 


 

만난지 5일도 안된 애가 5년간 변한게 하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 

. 

. 


 

[방탄소년단/김태형] 6년 전 첫사랑을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5 | 인스티즈 박지민
그래랑
야 근데 너 런던이면 


 

??? 

런던이면 왜 


 

[방탄소년단/김태형] 6년 전 첫사랑을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5 | 인스티즈 박지민 

아 아니다 


박지민의 뜻 모를 말까지. 


 


 


 


 


 


 


 

" ... 언제까지 하나 들어보려고 가만 있었는데. "  


 


 


 


 

너야? 


 


 


 


 

" 잠깐만, 너... " 


 


 


 


 


 


 

갈색 자켓이 천천히 뒤를 돌았다.
 


 


 


 



 

빨간 니트가 눈에 들어차야 할 자리에는 검은 맨투맨이 있었다. 


 

또 한 번 불어오는 바람에 눈이 시려웠지만 깜빡일 수 없었다. 손 뻗으면 닿을 거리였지만 뻣뻣하게 굳은 몸을 움직일 수도 없었다. 


 


 


 


 


 


 

" 나는 몰라보고 말이야. 내버려두면 마크로 노래 만들어서 2절까지 부르겠네. 아까 걔 이름이 마크야? " 


 


 


 


 

태태, 너야? 


 


 


 


 

" 6년 전에 내가 너 이름 안 불러줬다고 엄청 삐졌으면서. " 


 


 


 


 


 

깜빡이면 사라지고, 건드리면 흩어질 것만 같았다.  


 


 


 


 

" 너도 내 이름 안 불러줬으니까, 나도 삐졌어 지금. "
 


 


 


 


 


 

그래서 말이라도 해보려고 했는데, 인사보다 눈물이 먼서 나와버려 그마저도 쉽지가 않았다. 


 


 


 


 


 

[방탄소년단/김태형] 6년 전 첫사랑을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5 | 인스티즈

 

" 그만 뚝 하고, 나 좀 안아주라. " 


 


 


 

6년 전, 졸업식 날 교실 안에서 서로에게 줄 편지를 쥐고 바보같이 서있던 그때 처럼. 


 


 


 


 


 

[방탄소년단/김태형] 6년 전 첫사랑을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5 | 인스티즈 
 


 

" 윽, 김여주가 내 갈비뼈 다 부수네. " 


 


 


 


 


 

나는 인사 대신 온 몸이 으스러져라 김태형을 껴안았다. 품 안 가득 느껴지는 단단함이 밀해주는 것 같았다. 


 


 


 

이렇게 손을 뻗어도 흩어지지 않는다고, 


 


 


 


 

열 번, 


 

김태형. 


 


 


 


 

눈을 깜빡여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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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
1. 이번 화는 사담을 밑으로 빼는게 나을 것 같아서 제가 이렇게 1등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선댓 완전 유명한 작가님들한테만 달리던데 저도 달려서 너무 신기해요 으갹ㄱ

2. 그리고 어제 독방에서 제 글을 보셨다면 다들 모르는 척 해주시긔... 그거 임시 저장 누르고 끈 건데 ㅠㅠㅠ 폰으로 알람 뜬 거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ㅁ^... (파스스

3. 우리 런더너(ㅎㅎㅎ)들이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런던에서의 재회가 드디어 이루어졌습니다 ☆★

4. 오늘도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미리 안녕히 주무세여어어엉

5년 전
독자1
선댓
5년 전
센트
우와 나도 선댓이 달리다니 진짜 신기하다
5년 전
독자5
네?ㅋㅋㅋㅋㅋㅋㅋ ㅋ얼른 읽고 댓글 남길게요 작가님ㅋㅋㅋㅋㅋㅋㅋ
5년 전
독자9
오레몽이에요! 작가님께 첫댓을 빼앗겼지만(?) 글이 올라올 때 폰을 눈에 들이밀고 있었던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겨봅니다 하핫ㅎ.. 드디어 만났군요!!!! 드디어!!!!! 현재에서 드디어 태형이와 여주가 만났군요!!!!! 이 세상 모두들 소리질러!!!!! 일단 처음에 마크가 나왔을 때는 띠용 했어요. 저 친구는 무슨 역할이지 서브인가 둑흔 하면서 읽었는데 고개를 좌로 두번 우로 두번 흔들면서 봐도 잘생긴 태형이 실루엣 보고 입을 틀어막았습니다.. 게다가 여주가 태형이에게 첫사랑을 고백?한 걸까요 암튼 고백하고 눈이 마주쳐서 더 애절한 것 같아요 진짜 5년만에 런던에서 만나는 첫사랑이라니.. 오엠주ㅣ.. 모쪼록 다음 화에서는 둘이 5년간 못다한 얘기하면서 꽁냥꽁냥하길 바라요 흑흑 (아 그리구 작가님 영어대사는 직접 쓰시는 건가요? 엄머나 쏘 스마트 클레버 인텔리전토 와이즈 어썸한 작가님..)
5년 전
센트
제가 쓰는 것도 있긴 하지만... 프프그... (눈을 피한다)
5년 전
독자2
제로미터에요 작가님 ㅠㅠㅠㅠ 아 진짜 저 이런 글 읽으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물이 흐르네요 ㅠㅠ 브금 추천너무 감사해요 브금이 있어서 더 완벽했던 것 같습니다 ㅠ 독방에서와는 사뭇 다른 전개였는데 그래도 둘이 만났다니!! 정말 전 이제 여한이 없어요 엉엉 진짜 둘이 만났을 때 얼마나 감정이 북받쳐오르던지 ㅠㅠㅠ 진짜 너무 여운이 긴 화네요 흑 이제 독방의 내용 따라잡았으니 새로운 내용이 펼쳐질 기대에 너무 신나요💜 (호석이 톤으로) 오늘도~ 작가님은~ 선댓이 달리는 ~ 인기있는 작가님이며~ ㅋㅋㅋㅋㅋㅋ 작가님 사랑해용 💜💜💜
5년 전
센트
그치만 제가 1등이에요 히히히히
5년 전
독자6
씨익 씨익 너무해요 ㅠㅠㅠㅠㅠㅠㅠ 담에는 무조건 1등해야징 빨리 읽고 올게요 ㅠㅠㅠ 브금 들으니까 읽기도 전에 눈물나요 흑
5년 전
독자3
앗 암호닉 신청하고 첫 글인데 스에상에.... 아 브금이랑 글 분위기 무엇... 세상에 진짜ㅠㅠㅠ 마크님보고 우와 하다가 가면 갈 수록 진짜... 한번 딱 읽었는데 마지막에 태형이랑 여주랑 만난 거 같은데 그 전엔 마크였는데 뭐지 싶은 이해력 바보인 저는 여주 잠들고 부터 한 2~3번 읽었는데 이제야 이해가 됐어요ㅠㅠㅠ 아 세상에ㅠㅠ 아니 진짜 여주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와..마지막까지 분위기 쩔구... 태형이 대박이구.... 다음화 궁금하공.... 진짜 작가님 브금 너무 찰떡같이 고르셔서ㅠㅠㅠ 너무 몰입 잘 되는 것 같아요 아 진짜ㅠㅠㅠ 넘 좋은데 어쩌죠.
-
댓글 쓰다가 좋아서 또 읽었는데 여주 깼는데 태형이가 밖으로 데려가는 것부터 여주가 점점 퍼즐 맞추는 것도 마지막에 둘이 안는 장면까지 정말 완벽합니다ㅠㅠ

5년 전
독자10
어멐ㅋㅋㅋㅋ 좋아서 댓글에 아무말 대잔치 쓰고 다시 읽어보니 기껏 신청한 암호닉을 안 썼네욯ㅎ 저는 도리도리입니다
5년 전
독자4
미슈슈에오 ㅠㅠㅠㅠㅠㅠ 아니 진짜 브금이랑 내용이랑 너무 찰떡인 거 아니냐구요 ㅠㅠㅠㅠㅠ 마크가 여주야, 다 왔다 라고 할 때부터 혼자 이게 여주 꿈에서 일어나는 일인가? 아니면 진짜 태태가 나타난 건가? 하면서 혼자 두근두근 심장이 요동치고 난리였다구요,,, 설마 설마했는데 이렇게 태태를 만나다니 ㅠㅠㅠㅠㅠ 마크 이 착한 자식! 이상한 거 먹여서 나쁜 사람으로 생각하려고 했는데 제일 착한 사람이었어 ㅠㅠㅠㅠ 와 진짜 사진 너무 적절하게 넣으신 거 같아요,,, 눈 떴다 감는 거, 진짜 리얼하게 느껴졌어요,,, 최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재밌게 읽고 갑니다 ㅠㅠㅠㅠ 🙊
5년 전
독자7
다람이덕이에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악 드디어 만났군여! 이젠 제발 해피하게 연애시켜 주세요 작가님 제발,,,,,,,,,ㅠㅠㅠㅠ
5년 전
비회원182.209
헐 세상에 기다렼ㅅ어요 ㅠㅠㅠㅠ 드디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회 ㅠㅠㅠㅠㅠ 그나저나 마크는 어디로 사라진 거예여 ,,??
5년 전
독자8
글읽다 돌연사에요!
드디어 만났어ㅠㅠㅠㅠㅠ갈비뼈 다 부섰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아라아규ㅠㅠㅠ 여주 울지마ㅠㅠ 우리 태형이 씩씩하게 만났네... 하이고.. 떡밥 주워야지... 첫사랑.. 고백... 정원.. 마크 전잘.. 아이고ㅠㅠㅠ사랑해여 작가님

5년 전
비회원56.117
드디어 만났네요ㅠㅠㅠ이순간을 기다렸습니다!!머나먼 해외에서 만나면 얼마나 더 반가울까요ㅠㅠㅠ
5년 전
독자11
므어가입니다
정말 첫사랑 영화를 보는것만 같은 글이네요 특히 태형이랑 다시 만나는 부분은... 비몽사몽인 여주때문인지 더욱 몽환적인 느낌도 들고... 저라면 진짜 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을거 같은ㅋㅋㅋㅋㅋ 작가님 오늘도 너무 잘보고 갑니다💜

5년 전
독자12
크 ..드디어 여주라 태형이랑 만났네요 꺅 !! 너무 너무 재밌어요 자까님 ㅎㅎㅎㅎ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5년 전
독자13
정쿠키입니다 ㅜㅜㅜㅜㅜ
드디어ㅠㅠㅠㅠㅠ...!!!!! 마크 친구가 태형이어서 둘이 이어준건가요..? ㅠㅠㅜ퓨ㅠ
본격적으로 러브러브 진행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작가님...💜

5년 전
독자14
깜비예요! 오늘 글의 진행방식? 너무 좋아요ㅠㅠ 감정이 점점 쌓여서 퐁 터지는 느낌?? 죄송해요 제가 말을 잘못해서ㅜ 결론은 오늘 화 너무 좋다고요!!💜
5년 전
독자15
따하.................. 진짜 따사 와 대박이다 드디어만났어요진짜 심장이막 벌러얼렁 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흣흣
5년 전
독자17
아 전 변기예요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6
키딩미에요!! 오늘 화는 정말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 같았아요ㅠㅠㅠㅠ 둘이 드디어 만났어ㅠㅠㅠ 제가 다 떨리고 설레네요ㅠㅠㅠ흐엉ㅜㅜㅜㅜㅜ 앞으로의 이야기도 기대돼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18
[HAPPYSAD]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작품 너무 너무 잘 보고 있어요!! 대리설렘 너무 감사합니다ㅜㅜ
5년 전
독자19
꺄아아아아ㅏ 작가님 너무 잘보고있습니다! 드디어 태형이와 여주가 만났네요ㅠㅠ 댓글쓰는건 처음인데! [애플민트]로 신청할게요!!
5년 전
독자20
아악!!! 만나다니 헉씌... [마그마]로 암호닉 신청합니닼!!!!!! 근데 진짜 마크는 어디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상인가욬ㅋㅋ
5년 전
센트
제가 먹엇서요 함냐 ( ‘ㅅ’ )
5년 전
독자21
아니 작가님 드셨다뇨..! 마크...! 아무드리 그래도 처음보는 사람한테 여주를 넘겨주고 가다니...!ㅋㅋㅋㅋㅋㅋ
5년 전
독자22
미대누나예요!
태태... 오늘부터 제 최애 향기는 다우니로 하겠습니다ㅠㅠ 저 지금 입에 주먹 넣고 울고 있습니다... 작가님이 레포트 쓰시라고 하셔서 열심히 레포트 썼습니다... 작가님은 좋겠다... 결말 알고 계셔서 ㅠㅠ 엉엉 ㅠㅠ 오늘도 좋은 감상 하고 갑니다 💕💕💕

5년 전
독자23
헉쓰 드디어 만나다니...눈물 콧물 좔좔쓰....ㅠㅠ알람 오는 것중에 제일 반가운 게 작가님 글이랍니당 오래오래 글 써주세용!! 암호닉두 [꽈찌쭈]로 신청하고 갈게요! 좋은밤 되세용 작가님😊
5년 전
독자24
이제야 이런글을 보게되다니ㅜㅜㅠㅠㅠㅠ 너무재밌어요ㅠㅠㅜㅜ❣️❣️❣️ 암호닉 룰루로 신청하겠습니다!🥰
5년 전
독자25
아 미쳤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이날만을 기다렸죠 제가,,,,,, 후,, 감격해서 백텀블링 5번 골고 오겠읍니디ㅠㅠㅠ 암호닉 [강양섹시] 신청아요ㅠㅠㅠㅠ호류ㅠㅠㅠㅠ
5년 전
독자27
[진수야축구하자 ] 암호닉 신청할게요!!! 아정말저는한줄알고진짜착각왕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눚으면 엉엉 울뻔했네,,,,, 늦었을랴나,,,?ㅜㅜㅜ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작가님 글 너무너무 좋아요ㅠㅠㅠㅠ 잘보고있습니다 !!! 항상 좋은 글 감사해요ㅠㅠㅠㅠ
5년 전
비회원77.19
라벤더허브!!예요!!!

태태 너야?ㅠㅠㅜㅠㅠㅠㅜㅜㅜㅠ 마짜나ㅜㅜㅠㅠㅠㅠㅜㅜㅜ 아 자까님 런던태형 수퍼 기억조작맨 오마이가슈ㅠㅜㅠㅜㅠㅜㅠㅜㅠ아 이렇게 빨리 만나게 해주시는 자까님 좋은사람... 베리 카인드 수퍼 스프라이트걸 🥰🥰 센트님의 런더너라서 행보캄미다 글 써주셔서 증말루 감사해요 요즘 제 현생의 낙입니다 자까님..... 수퍼 필력 기억조작 어메이징걸.... 저 기분은 여주 태형 벌써 결혼했는데요 근데 이제 만났으니까 둘은 앞으로 런던에서 뭘 하게 될까요... 저는 왜 비회원일까요ㅠㅠㅜㅠㅜ 오래전 현생에 집중하겠다며 인티를 탈퇴한 제 행동이 후회되는 순간..... 그래도 자까님 글 올리실 때마다 꼬박꼬박 올겁니다 저는 댓글수 1위에 빛나는 주접킹이니까요🤩 저 너무 신나서 무슨 말을 했는지 잘 모르겠는데 암튼 자까님 글 써주셔서 감사하구... 제가 그 말 했나요 사랑한다구요.... 이번 편 너무 잘봤습니다 너무 신나서 정주행할거예요 자까님 편안한 밤 되세요 💜

5년 전
비회원53.102
태황무무에요!!와...뭐 마크가 어찌됐는지 걱정도 안될만큼 얘네 둘 만나서 너무 조아여ㅠㅠㅠㅠㅠㅠㅠ으앙ㅠㅠㅜ거의 다시 재회하자마자 고백해버리깈ㅋㅋㅋㅋㅋ
5년 전
독자28
(보랭꾸기)로 암호닉 신청 가능한가요?!?어이쿠야ㅠ내가 생각한 마크가 그 마크가 맞았어ㅠㅠ재회 했다 재회했어요 만났어 태태랑 주랑 만났어 이런 씨,,눈물이 다 나올라 해 ㅠㅠㅠㅠ
5년 전
독자29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이에여
핳하어ㅓ어ㅓㅓ허유ㅠㅠㅠㅠㅠㅠ 아 드디어 ㅠㅠㅠㅠㅠㅠㅠ 만났다 ㅠㅠㅠㅠㅠ 아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만났어어어ㅓㅠㅠㅠㅠㅠㅠ 허엉유ㅠ유ㅠㅠ 그만 울고 안아 달래 ㅠㅠㅠㅠㅠㅠ 아 ㅠㅠㅠㅠ 첫사랑 냄새 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거 너 얘기야 ㅠㅠㅠㅠㅠㅠㅠㅠ
마크가 말했던 예쁜 정원에서 첫사랑한테 고백할 거라는 친구가 태형인가 했더니 태형이 말 보면 둘이는 모르는 사인가 보네요! 핳 혹시 했는뎋ㅎㅎㅎㅎ
밑으로 내리면서 막 시야가 전환? 되는 느낌이라 그런가, 뭔가 괜히 더 긴장되는 느낌 들고 그랬어요 ㅠㅠㅠㅠㅠ 아 아무튼 둘이 만나서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둘이! 둘이 막 놀러도 가고! ㅠㅠㅠㅠ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5년 전
독자30
공구일이예여 세상...세상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이 만났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럴수가 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31
[다다] 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작가님 진짜 내용 너무 대박적이에요ㅠㅜㅠㅠㅠㅜㅠㅠㅠ 진짜 기억조작 되는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32
1013이에요 아 너무 좋아여ㅠㅠㅠ 드디어 만나다니ㅠㅠㅠㅠㅠㅠㅠ 쪽지가 태형일 줄 알았는데 쪽지는 마크라니..ㅠㅠㅠ 여주 인복 터진다ㅠㅠㅠ
5년 전
독자33
pp_qq예요!!!! 드디어 태형이랑 만나다니요ㅠㅠㅠㅠㅠㅠㅠㅠ허러ㅓ허어유ㅠㅠㅠㅠㅠㅠ 태태는 마크의 이름도 몰랐던건가요ㅎㅎㅎ 일부러 안알려준건가ㅎㅎㅎ 근데 진짜 태형이는 어떻게 여주가 온 걸 알았을지 ㅠㅠ 지민이가 말한건지 ㅠㅠㅠ 진짜 얼른 알고싶네요ㅠㅠㅠㅠ 그래도 만나서 너무 행복해요 저도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34
ㅠㅠㅠㅠ아 작가님 오바에요 진짜 오바ㅠㅠㅠㅠ너무 재밌어요ㅠㅠㅠ
5년 전
독자35
[Peach]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아아 드디어 태형이랑 만나닺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너무 설레서 요 최고예요... 아 안아달라고 하는 것도 정말.. 너무 하 입에 주먹 넣고 봤어요 너무 설레요 다음화 넘 기대 되는데요.. 꾹 참고 다음화 뜨길 기다리겠습니다 작가님 체고..💜💜💜💜
5년 전
독자36
[현쿰]으로 암호닉 신청해요!우연히 발견한 글인데 진짜 넋 놓고 봤네요. 필력 대박이세요 진짜.. 다음 화가 벌써 보고싶네요ㅜㅜ 감사합니다 써주셔서
5년 전
비회원120.178
ㅠㅠㅠㅠ태형이랑 그디어 만났네요ㅠㅠㅠ읽는데 정말 제가 진짜 여주인 것 마냥 감정이입해서 읽을 만큼 사람을 금방 사로잡는 글이네요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예쁜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아차, 암호닉은 [하루]로 신청합니다!
5년 전
비회원226.241
[3791]로 암호닉 신청할께요! 작가님 글 너무 설레게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5년 전
독자37
작가님 밍늉기에요! 드디어 만났다니ㅠㅠ 첫사랑의 냄새라니ㅠㅠ 설렘포인트 너무 많아요ㅠㅜ 마크의 다른친구가 태형이길 바랬는데 태형일 만났다니..! 너무 좋은 전개입니다ㅠㅠ 진짜 너무좋아요!!ㅠㅠ
5년 전
독자38
[dear]로 암호닉 신청합니당!!! 작가님 글 독방에서부터 봤는데 늘 글 분위기에 취해버려요 허허 눈 깜빡이는 부분에서 이마를 탁 무릎을 탁 쳐버렸구만유! 사랑해요 작가님 이건 진심이에요💜
5년 전
비회원56.117
암호닉 신청을 빠뜨려서요ㅠㅠ[구히]로 신청하고 갑니다~
5년 전
독자39
1012
5년 전
독자41
우와 저 댓글 쓰다가 잠들었어요 이게 무슨 일이람.. 암튼 자까님 ㅜㅜㅜㅜ 이번 화 마박적 세상에나 마상에나 필체 진짜 놈냐 취햔저격,,,,,,(하트) 싸랑한다구여유ㅠㅠㅠㅠㅠ 울 마크찡,,. 갑자기 태형이가 나오게 된 과정이 몬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넘나 설레고 놀랍고 그렇다는,, 다음화 보고싶어서 현기증 나부렸,,, 하ㅜㅜㅜ 사랑해여 쪽
5년 전
독자40
아우 햇병아리에요ㅠㅠㅠㅜㅜㅜㅜ 진짜 소리지렀어요 ㅠㅠㅠㅠㅠ 작가님 다음화가 시급해요 시급해 !!!! 드라마로 나왔음 좋겠다 하.. 넘 잼있게 잘읽었어용 ..
5년 전
독자42
오옹ㅜㅜㅜㅜ만났다ㅜㅜㅜㅜㅠㅠㅠㅠㅡ마크는 어디간거쥬ㅋㅋㅋㅋㅋ아 진짜 영화가타여ㅜㅜㅜ
5년 전
독자43
드디어 만났네요ㅠㅠㅠㅠㅠㅠㅜㅠ 잘 읽고갑니당
5년 전
독자44
와 ....진짜 미쳤다ㅠㅠㅠㅠㅠㅠ이번화 너무 좋아요 진짜 뭔가 ㄱㅅㅁ벅차오르고 눈물날거같은 화엮어었어요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짱이에요 작가님
5년 전
독자45
작가님 저 휘이니로 암호닉 신청할게요ㅜㅜㅜ해주세요 아 나무좋아ㅜㅜㅜㅜ
5년 전
센트
으하항 댓글 열심히 달아주신 휘이니님 ‘3’
소중히 모셔가게씁미다 😊

5년 전
독자46
우아앙 조아요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47
하 어떡해 작가님 만수무강 해주세요 제가 많이 사랑드릴게요 아참 그리고 저는 [9름이만] 으로 암호닉 신청하고 가겠어요! 알러뷰❤️
5년 전
독자48
만났네요ㅜㅜㅠ만났어ㅜㅜㅠㅠ 글을 읽으면 저도 왠지 첫사랑의 향기를 맡고 있는 것같은 기분이 들어요. 오래오래 글 써주세요💕
5년 전
독자49
으어어어어어어어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좋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50
와아앙아ㅏ아ㅏ아아아아 즁말 태형이 증말 ㅠㅠㅠㅠㅠㅠㅠㅠ말하는거보ㅓ 작가님 진짜 독잘알... 너무 잘알아.... 짱이야 ㅠㅠㅠ 암호닉 신청할께요!! [홀롤로]로 신청하겠습미다!! 신청 신청 신청 신청 이정도면 찾으셨갰둉 ㅎㅎㅎㅎㅎ글 너무 잘보구 았어요!!! 다음화애서 뵐께요!!!
5년 전
독자51
쁘오뇨오입니다! 와... 진짜 작가님... 와.... 여운이 너무 깊게 남아요... 어떻게 이렇게 완벽하고 마음 저리게 재회할 수가 있을까요 ㅠㅠ 5년간 잊지 못했던 첫사랑이 눈 앞에서 안아주라고 하면 진짜 가슴 벅차서 눈물밖에 안나올 것 같아요. 여주마음 진짜 백번천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주가 첫사랑이라고 말한 걸 태형이는 분명 들었겠죠? 제발 이제 둘이 삽질 그만하고 서로 좋아해조라 조!!! 오늘 너무 잘 읽었습니다 다시 재탕하러 가야겠어요... 항상 잘 읽고 갑니다!!
5년 전
독자52
[카츄]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아..진짜 시험 끝나고 이제야 정주행 하는데..정주행 너무 잘한거 같아요 진짜..사랑해요 작가님 ㅠㅠ
5년 전
독자53
땡ㅠㅠㅠㅠㅜㅜ구ㅜㅠㅠㅠㅜㅜ에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김태혀우ㅜㅜㅜㅜㅜㅜㅜㅜ가만안도ㅠㅜㅜㅜㅜ
5년 전
독자54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 갑자기 마크에서 태형이라니?!!! 어머 ㅠㅠㅠㅠㅠㅠ 태형아 ㅠㅠㅠ 보고싶어ㅛ어ㅠ ㅠㅠㅠㅠ
5년 전
독자55
끄으으으으으으아아아아아!! 드디어 둘이 런던에서 재회했군요 글을 읽우면서 언제만나나 조마조마하며 보고있는데 마크자리에 태형이가 똻하고 나와주면!! 설렘설렘하잖아요!!
5년 전
독자56
작가님 ㅠㅜㅠㅜㅜ 저 병아리예요 ㅜㅠㅠ 바빠서 인티 오랜마에 들어왔는데 눈물이 다 나네요 이제 꼬박꼬박 챙겨읽을거에요 ㅠㅜㅠㅠㅠㅠㅠㅠㅠ 오랜만에 첫회부터 읽는 내내 가슴이 저려왔어요 드뎌 만났네요 ㅠㅜㅠㅠㅜㅜ

새벽에 짧은 흔적 남기고 가요 글 써주셔서 김사해요

5년 전
독자57
작가님 ㅠㅠ진짜재밌어요 런던태형은 .. 너무 좋아요 작가님 진짜 이글써쥬셔서 감사해요 ㅠㅠㅜㅠ
5년 전
독자58
ㅠㅠㅠ작가님 연중인가여ㅠㅠㅠㅠ 거의 두달 째 글이 없어서ㅠ-ㅠ
5년 전
센트
제가 지금 한동안 일이 바빠서 ㅠㅠㅠ
독방에서도 잠깐 이었다가 계속 못하고 있네요
_:(´ཀ`」 ∠): 끝나는대로 얼른 다음편 들고 오겠습니다 😢

5년 전
독자59
홁 답댓 기대도 안하고 그냥 혼자 주저리 떤 거였는데 댓달아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 막 강요 이런 거 아니고 진짜 주저리주저리 이런거니까 너무 막 무리하지 마시구 힘내세욥!!!
5년 전
센트
아녜여 제 글을 기다려주시는 독자분이 계셔서 넘무 감사한걸요 ㅠㅠㅠ 힘을 내보게씀다 쨔요쨔요
5년 전
독자60
그럼 마크 옆에 여주가 자고 있어쓴데 태태가 데려온 건가...?
5년 전
독자61
작가님 저 울뻔 했잖아요..제회를 이렇게 쓰시면..아주 오예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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