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written by.비얀코
*
빼곡하게 쌓여져 있는 책들 틈새로 고개를 갸우뚱하며 새로 들어온 신간책이 여기 꽂혀있어야 하는데…, 하고 중얼거렸다. 도서관에서 일한지 이제 막 3개월 째였다. 서투른 손이 다시 한 번 손에 들려있던 새 신간 열람일지를 확인하면서, 수량을 잘못 들여온 것은 아닌데 네 권 중에 한 권이 빈 것을 확인하고, 아 대체 어딨는 거야…! 발을 동동 굴렀다. 그리고 흘낏 옆을 봤는데. 제가 그토록 찾던 책을 들고 책장에 기대어 읽고있는 남자가 보였다. 아이참, 빌릴 거면 대여를 하고 보던가, 왜 하필 새로 들여온 책을 그냥 꺼내서 보고 난리야. 덕분에 진짜 심장 졸였네.
“…저기요!, 거기 책이요. 새 책이라서 아직 전산작업이 안 돼서요. 잠깐 회수해야 되는데.”
“…뭐라코요?”
“이런,…외국인이세요? book,”
영어울렁증에 부딪혀서 더 이상 말을 못 잇고, 손가락으로 마임을 했다. 북 내꺼. me. 검지손가락으로 가슴 부근게를 두드리며 book,과 me를 연신 외쳐대자. 남자가 그제야 알아먹은 듯 들고 있던 책을 넘겨줬다. 고맙다고 말을 하려다가 멈칫해서 Thank you.하고 느릿느릿 하게 대답했다. 남자가 피식 웃는데, 비웃는 거 같긴 한데 지금 보니 좀 잘생겼다. 전산업무팀에 맡겨야 겠다. 뒤돌아서서 책을 붙들고 있는 나에게 남자가 다짜고짜 핸드폰을 내밀었다. 영문을 몰라서 멀뚱멀뚱 쳐다봤는데, 폰 번호. 하고 짧게 대답하는 남자의 말에 어이가 없었지만, 왠지 안 주면 안 될 거 같아서, 실은 외국인이 번호를 물어본 게 신기해서 덥썩 번호를 주었다. 다시 뒤돌아서서 전산업무실로 걸어가는데, 와, 진짜 손에 땀이 다 배기네.
"어, 백현씨. 그거 나주면 되요. 기다리느라 목 빠지는 줄 알았네. 이걸 못 찾은 거 아니죠?"
"아이, 그럼요. 누나 죄송해요. 다음부턴 빠릿빠릿하게 다닐께요."
"네, 차질없도록 하세요."
무서운 누나의 잔소리를 듣고 툴툴거리면서, 아까 그 외국인만 아니였어도…! 하면서 성질을 냈다. 때마침 울리는 카톡소리에 확인버튼을 누르니까. 이름이 Issing. 뭐야…, 아까 외국인인가? 풉. 근데 이름 웃기다. 무려 이씽이래. 한국어로 이씽?하고 보냈더니. 한국말도 못한다고 했던 그 외국인이 화를 내면서 답을 해왔다. 이씽이라 부르지 말고 레이!, 왜요? 했더니 레이가 더 멋있어. 하고 답변이 왔다. 풋 하고 웃으면서, 한국말로 답장을 하려다가 왠지 간단한 거 밖에 못알아 들을거 같아서 I'm so tired. 했더니. 나와, 놀자 하고 답장이 왔다. ……?,잉, 놀자고? 지금 안그래도 혼났는데. 하고 입을 삐죽였는데 어느새 발걸음은 도서관 입구로 걷고 있었다.
---------------------------------------------
나 정신줄 놔버렸음. book쓰는 순간에 내 정신줄 접었음. 그리고 암쏘타이얼드 하는 순간.핀트 나감.. 도저히 못쓰겟음. 죄송함. ㅋ
소재를 줫는데. 능력이 거지라서 이까지 밖에 못쓴 날 용서해요..
오피스떡이나 쓰러가야지 에효.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 한국말 못하는 외국인 소재는..
내가 한계가 있었어. ㅋ ㅋ 수능 이후로 영단어란 걸 본적이 없는데 어떠캄. 문법맞게 영어로 쌸라쌸라거리면... 읽기실을거같곸.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망해따. 어휴.. 미안해. 엑솜이들은.. 민석이랑 종대바께... 감당할 수없더.
난 중국말 못해.. 니하오 워아이니..ㅠ 힝.ㅠㅠ 크리스는 4개국어한다며? ...그니까 엑솜이들로소재주려면한국으로 귀화했다거나.한국온지 오래됫다거나.. 그런걸죠..
나가튼.. 단순한 여자한테 왜이래.ㅋ. ㅠㅠㅠㅠㅠㅠ한국말 못하는데 백혀니 보러 오는 레이소재.. 내가 감당 못해 버려쓰..ㅋ. 누가 줏어가줫음 좋겟다..ㅠ
솔직히. .떡 소재 받았을때 .오쒯, 퍽, 갓뎀.. 이런거.. 바란 익이니한테도 미안해.. 내가 참고 써볼려고 햇는데.. 넘 사벽이다.ㅋ 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알람울리는것도 쪽팔려서 필명 비얀크로썻다가. .수정해서 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어어엉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