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멜로디] 학교 희대의 또라이 동아리에 발목잡힘
(부제:팔자대면)
W. 식스센스
" 여행 동아리야. "
웃기지마.
" 작년엔 어디어디 갔는데요? "
" 안갔는데. "
" .........그게 동아리 부장이 할 말이에요? 그럼 올해도 가지 말아요. "
" 오빠들이랑 산이랑 계곡가서 재밌게 놀자~^^ "
당신들이랑 산과 계곡을...................... 상상도 하기 싫다.
" 야, 기다리겠다. 빨리가자. "
" 아무도 우릴 기다리는 사람은 없어여.......... "
" 프니엘이 우릴 기다리잖아. "
그냥 욕하고 있을 것 같은데..
울며 겨자 먹기로 대충 준비를 하고 집 밖을 나섰다. 아, 맞다.
" 육성재 미니카 두고 나와. "
타고 오면 죽여버리겠어.
" 로디왔어? 그 외 찌끄레기들도. "
" 찌끄레기라니. 부장이다. "
" Fuck you. "
결국 이 놈들을 전부(이창섭은 아직 부엌에서 자고있다) 데리고 프니엘을 만났다.
아니.. 이렇게까지 스케일 크게 미행할 생각을 없었는데...
" 근데 정일훈을 어떻게 찾아요? "
" 일훈 주말마다 이 쪽 돌아다녀. 아는 척 한적은 없지만. 그 girl도 졸졸 쫓아오던데. "
" 하긴.. 저 같아도 별로 아는 척 하고 싶지 않겠네요. "
그럼 여기서 기다려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서은광이 나를 콕콕 찔렀다.
" 우웅~ 로디 그래도 오빠는 아는 척 할거지? "
" 우우우우웅~ 로디야~? "
" 로... 로디야? 오빠 아는 척 할거지? "
" 됐고 돌아다녀 보죠. "
당황하며 매달리는 서은광은 손은 휙휙 거부하고 앞장섰다. 그 뒤를 일자로 졸졸 쫓아오는 다섯 남ㅈ.....
응? 일자로?
" 기차에 태워버리기 전에 기차놀이 하지말아요. "
" 로디는 동심이 없구나. "
" .............. "
" 일훈이 형 주말에 카페가서 그림 그린댔는데. 거기라도 가볼래여? "
" 오, 그래그래. 빨리 찾아서 로디 집 가자. "
음..................?
" 저기 저 사람 아니에요? "
" 어디 어디? "
파워워킹하면서 카페에 도착하니 유리창 너머로 익숙한 실루엣이 보였다.
필시 정일훈이다. 그 옆에는 어제 만난 진상녀가 정일훈에게 뭐라뭐라 떠들고 있었다.
정일훈은 관심이 없어 보인다만.. 역시 사귀는건 개구라구나.
" 와. 일훈이도 여자친구가 있었구나. 게이인줄. "
" .. 그게 할 소ㄹ.. 어, 이 쪽 봤어요!!! 어떡해여!! "
어떡해!!!!!!!!!!!!!!!!!!!
정일훈이랑 정통으로 눈이 마주쳐버렸다. 더불어 그 옆에 있던 진상녀까지 정일훈의 시선을 따라 나를 봐버렸다.
" 어, 이쁘다. "
" 지금 그게 문제에요?!! 도망가요!!! "
" 우리가 왜 도망가. 커피 먹으러 왔다하면 되지. "
" 아....... "
........는 무슨!!!!!!! 저 진상녀를 니가 몰라서 그렇다고!!!!!!!!!!!!!!!!!!!!!!!!!!!!! 어제 머리 뜯겼다고!!!!!!!!!!!
이걸 이 인간들한테 말할 수도 없고!!! 악!!!!!!!!!!!
내 사정을 알고 있는 프니엘도 어께만 으쓱할 뿐 카페로 돌진하는 놈들을 말릴 생각이 없어 보였다.
" 하.......... "
" 정일훈~ 로디 집 가자~ "
아 진심 암 걸릴 것 같아................
신나서 소리치며 들어가는 서은광 덕분에 카페 모든 인간들이 우리 쪽을 주목했다.
덩치 큰 남자 다섯이서 카페에 우루루 오는 것도 충분히 눈에 띄는데.. 소리는 왜 질러.................엄마.........
비틀 대고 카운터에 손을 짚고 있는데 또각또각 구두 소리를 내며 누군가 다가왔다.
" 너 진짜 가지가지한다. "
" ................. "
그리고 망할 여덟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 忍忍忍忍忍
암호닉
모카/귤만두/나무/열무/우쭈쭈쭈쭈
나비/별/의자/다래기/라또
그대를위해뛰는가슴이쿵떡쿵떡/잉여킹/햇/금이빨/힐링힐링
꼼데/페북훈남/마리/판다/일훈공주
웅과이/젤라또/법과정치/손가락/응가
츄파츕스/차푸소푸/택시/헬로멜로/사랑둥이
식스센스(오늘 주절댐이 많아영) |
성재야 항상 너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걸 기억해줘. 너 하나로 인해 하루의 시작이 즐겁고, 너 하나로 인해 하루의 시작이 행복한 사람들이 있다는 걸. 누군가 말했듯이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 했던 너라서 힘든다는 걸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결국 너도 나와 같은 또래의 남자아이일 뿐인데. 바보같이 더 강한 아이일거라고 멋대로 착각했나봐. 많이 힘들면 누구라도 좋으니까 네가 기댈 수 있을만큼 기댔으면 좋겠어. 겉으로 밝을 수록 혼자 그만큼 끙끙 앓고 있는 사람이 많대. 멤버들도 좋고, 팬들도 좋고, 가족들도 좋으니까 네가 믿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때론 투정부려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비록 넌 이 글을 못보겠지만... 그리고 봐서도 안되지만...(먼산) 큼. 항상 응원하고 있어 성재야^0^
멜들 요즘 성재가 많이 힘든가봐여... 살도 많이 빠지고ㅠㅠ.. 우린 열심히 응원해주는 것밖에 없으니 가슴이 아프네요.. 혹시 아직 성재한테 메세지 못보내신 분 있으면 지금이라도 좋으니까 응원멘션 하나씩 보내여!
+)
(좋은건 크게 크게) 헬멜 콜드컵은 사랑입니다♥ 보틀도 공구했으면 좋겠어여ㅠㅠㅠ 너무 이뻐여ㅠㅠㅠ
그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구신진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감사해옄ㅋㅋㅋ 저도 안하는 홍보를...ㄷㄷ 저 빝독방 굉장히 자주 간답니다.. 제 안방임ㅇㅇ 근데 부끄러워서 댓글은 못달았어영.....//// 이런 언급 가..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 저도 글잡에 비투비 글이 많이 늘었으면 좋겠네요~ 동아리가 끝나도 부족하지만 다른 장르로도 도전할 생각입니다. 금손설들 다 알고 있으니까 어서어서 글잡에 오세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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