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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엑소
호민만세 전체글ll조회 987l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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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어..이걸 어쩌나..도대체 몇 시간 째 소식이 없는거란 말인가..! 

이러다 부인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대감마님. 너무 초조해 마십지요...곧 나올 것 입니다!" 

     

  

자정이 지난 새벽녘, 

조용하던 심씨 집안엔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혼을 내린지 어연 25년이 지나도 생기질 않던 

심씨 가문을 이을 아기씨가 자정을 넘긴 

지금, 탄생하려는 것이었다. 

  

  

"아이고, 대감마님!!!! 도련님이여요, 도련님!!" 

  

 "부인은?! 부인은 어떻게 됐는가?!" 

  

  "많이 지쳐있으셔요. 어서 들어 가보세요." 

   

  

몇 시간의 긴긴 사투 끝에 도련님을 

얻게 된 심대감은 종의 아룀에 

문지방을 밟은 줄도 모르고 허겁지겁 

부인에게로 달려갔다. 

  

  

"부인! 어디 괜찮은 것이오?"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할 뿐입니다. 서방님.." 

  

 "무슨, 그런 말을! 정말 감사하오..사내아이라니. 내 이리 기쁠 수가." 

  

 "아이는 어디 있죠? 아이를 보고 싶어요.." 

  

  "..! 아이! 여봐라! 아이는 어디 있는가?!" 

  

  "~! 아주 건강한 사내아이이옵니다. 마님!" 

   

  

심대감의 부름에 종이 포대에 둘둘 말린 아이를 들고 왔다. 

  

포대에 가려진 아이는 마치 달빛을 받은 나비처럼 희고 고왔다. 

그 용모를 본 부인은 작게 감탄을 하였다. 

  

  

"허허. 우리 가문의 손색없는 자랑이오 부인! 

내 이 아이를 나의 이름을 따서 심창민이라 부르겠소" 

   

  

. 

추운 겨울날, 

어느 꽃들도, 생명도 깨어있지 않은 새벽에 

태양을 붙잡고 뒤흔들 절세가인, 심창민이 태어났다. 

  

  

  

  

  

"도련님! 이러시면 제가 곤란해져요!!" 

  

"에이 영아. 나 잠시 필히 중요한 일이 생겨서 요 근처 건넛마을에 가는 거야~" 

  

"수학을 땡까시는건 아니구요?!" 

  

"쉿! 아니라니까! 절대 놀러 가는 게 아니고..에라이! 

영아 미안해!!!" 

   

"아악!!! 도련니임!!!!!!!!!!!!!!!!!!!!!!!!!!!!!!!" 

  

  

햇살이 따스히 내리는 것을 가만 지켜보던 창민은 

학문 수업을 기다리던 도중 따분함을 이기지 못해, 

자신의 종의 절규를 뒤로하곤 담을 뛰어 넘어 탈출을 감행하였다. 

  

  

"이야~ 날씨 좋다~! 이런 날엔 놀러가야지 무슨 수업이야." 

  

  

누가 봐도 귀족인 것이 드러나는 비단 옷을 입곤 

유유히 사람들 속으로 비집고 들어갔다. 

무엇을 살 생각보단 단지 사람구경, 풍경구경을 하고 싶었던 창민은 

이리저리 둘러보다 한적한 골목으로 빠져나왔다. 

한눈에도 알아볼 성별이지만 간간히 의심가게 만드는 예쁜 이목구비와 

사슴을 빼닮은 두 눈을 가진 창민은 어딜 가나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딱히 신경 쓰지 않는 창민이지만 가끔씩 느껴지는 사내들의 요상한 시선은 

부담스럽고 기분 나쁠 때가 있었다. 

   

  

"여, 자네 저기 저 사내가 보이는가?" 

  

"껄껄. 사내인고 여시인고? 용모가 저리 고와서야 쯧.." 

  

"웬만한 여시보단 훨씬 고운데 무슨 망언을 하는겐가. 낄낄낄" 

  

  

골목길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주막을 지나갈 찰나에 

창민의 용모를 주제로 낄낄대는 사내들의 얘기를 들은 창민은 

그 자리에 우뚝 서서 미간을 좁혔다. 

  

  

"여보시오. 거 지금 제 얘기를 하신겁니까?" 

  

"으하하하하! 어이구 들으셨는교? 어휴, 미안하게 됐수다!" 

  

"선비이신가? 이렇게 곱게 차리고 어딜 혼자 가시는거요? 

어서 가던길 가시게! 거기 뒷 조심하고~" 

  

  

속으로 참을 인을 몇 십번이고 그리던 창민은 

엉덩이 쪽에 손을 갖다대곤 꼬리치듯 살랑대는 사내의 꼴에 

눈이 뒤집혀버렸다. 

  

  

"이런 개..!!!" 

  

-우당탕!!!! 

  

"아이고, 아이고!!!!!!!!!" 

  

  

창민은 두 사내가 앉아 있는 상자리로 성큼성큼 걸어가 

국밥 두 그릇이 놓여있는 상을 그대로 창민을 희롱한 사내 쪽으로 

뒤집어 버렸다. 

  

  

-뻑!!!!!! 

  

  

"내 그 주둥아리를 다신 못 놀리게 하리다!!! 감히...감히..!!" 

  

"컥..커억..그,만..!" 

  

"그...그만하시게..!! 제발!!" 

  

  

-뻑!!!!!!!!!!!! 

  

. 

. 

. 

  

"창민아." 

  

"....네 아부지.." 

  

"그 자가 뭐라 하였던 것이냐?"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하였습니다. 아버지에게 차마 들려 드리지 못할.." 

  

"창민아..내 이리 일러 뒀건만..어딜 가나 주먹질은 허용되질 못하는 아주 천한 짓인 것을 모르는 게냐..!" 

  

"하..하지만..! 그 자가 먼저..!" 

  

"또! 또 그런 변명 따위로 너의 행위를 거두려 하는 것이냐?!" 

  

"아버지..저는 정말.." 

  

"너는 밖에 나가면 안된단다..너에 대해서 밖 사람들이 알면 안돼..혹 황궁에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는 심대감은 결국 울분이 터져 

뒤돌아 창민에게 등을 보였다. 

  

  

"아버지..도대체..도대체 무엇이 두려우신겁니까..? 저는 집안의 애물단지입니까..? 어째서 왜.. 

황궁에 알려지면 안되는 것인가요..?" 

  

"아직은..아직은 안된다. 좀 더 너가 크면..그 때 내 입으로 직접 고할 것이니.." 

  

"항상!! 매번 그러셨습니다!! 매일 저의 발을 묶어 두시곤..!!! 흑..아무데도 가질 못하게.. 

저를..흑...가두셨잖아요...흐.." 

  

  

분명 창민이 5살이기 까지는 아무일 없이 잘 지내왔지만 

어느순간 부터인가 심대감은 창민이를 집 안에만 두곤 절대 밖에 나가선 안된다고 일렀다. 

당시는 어리기만 했던 창민이라 하늘같은 아버지의 말씀에 순순히 따랐지만 

15살이 되던 해에 나비를 쫓아 자신도 모르게 밖을 나와버린 후부턴 

몰래 밖에 나오는 것을 밥 먹듯 하였던 것이다. 

당연히 몇 번은 들켰었지만 아무 일 없이 잘 돌아 온 창민을 심대감은 잘 혼내지 않았다. 

심대감이 아주 어렵게 얻어, 오냐오냐 키운 하나 뿐인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달랐다. 

큰 사고를 치고 돌아 온 창민을 처음으로 일침한 것이었다. 

처음엔 당황스럽기만 하던 창민이 점점 자신의 아버지의 명령아닌 명령에 

결국 눈물을 흘려버렸다. 

  

  

"...창민아..그만 울거라.." 

  

"흐윽..흑...그 날 처음 보았어요..15살에 나비를 쫓아 처음 밖으로 나갔을 때, 

꽃이 천지에 만개하였고 여럿 나비가 날아 다니던 그 동산을요... 

아직도 잊질 못해요. 그 땐 나비를 쫓아 갔던 것이기 때문에 가는 길도 모르겠고, 

길을 잃어버린 절 찾아온 영이는 그 길을 알려주질 않아서 지금까지도 못 찾았지만 

저는 그 곳을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요.." 

  

"그 곳이 그리도 그립더냐.." 

  

"...예 아부지..저를 그 곳에 데려가주세요...앞으로 말도 잘 들을게요.. 

수학도 빼 먹지 아니하고 집...집에서만 조용히 있다 벼슬에 오를게요. 예? 아버지.." 

  

"하..창민아 지금부터 이 아비가 하는 말을 잘 듣거라. 내가 너를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한 이유를 말해주마." 

  

. 

. 

. 

. 

. 

. 

  

  

  

  

  

경☆축 

★금지어 늘어서 사극체 써야 할 판인 왕비를 위한 글★ 

  

  

왕비들 힘내요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사극체 열심히 쓰면 돼요 ㅇㅅㅇ! 

이거 길게 쓰고 싶은 마음 없음 ㅇㅇ 단편으로 끝내고 싶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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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왜 여기서 끝나는거죠 윤호랑은 언제 만나죠 둘이 쿵떡은 안하나요(작가 뒷덜미를 잡아챈다) 담편내놔 ㅇㅅㅇ
9년 전
호민만세
잇힝 일부러 노렸져
9년 전
독자2
빨리 내놔여ㅇㅅㅇ 아직 윤호랑 못만났으니 호민이 아니잖아 애들 불쌍하잖아여 빨리 이어줘여
9년 전
호민만세
나 자고 싶어요 세시라고 세시!!!!!!!!!
9년 전
독자3
관대하게 내일까지 시간을 드림ㅇㅅaㅇ 그이후로 저격들어감ㅇㅇ
9년 전
호민만세
3에게
잘못걸렸넹ㅎㅅ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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