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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1억



 








제 26_(2)화_

우린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잠시 머물 뿐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랑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남들이 하는 사랑은 그저 장난이 아니면, 올려다볼 수밖에 없는 어른들의 사랑으로 보였을 뿐이었다.

나도 어른이 되어서야 알 수 있었다.

사람의 인생에 심장을 간지럽히는 사랑이 있어서 나쁠 것은 없다는 것을.

그의 전화를 받은채로 계속 소리내어 엉엉 울기만했다. 걱정하는듯 그의 목소리를 뒤로한채 울기만 하는 내 모습은 꽤 추했다.







































"지민씨."


"어! 형님! 치킨 먹으러 온 겁니까!?"


"그건 시간이 안 될 것 같구.. 가게 구경 좀 하려고 왔어요. 손님들은요? 홍보 좀 많이 했는데."


"끊임없이 오죠! 진짜 형님 덕분입니다아!"


"원래 사업은 사람 복이 있어야 잘 된다고 했어요. 다 지민씨 덕이죠.."


"아, 형님! 말은 편하게 해주시면 되는데.."


"아.. 그래도 될까?"


"네! 일단 앉으세요. 마실 거라도?"


"난 좋지."




석진이 빈 테이블 의자에 앉아서 가게를 둘러보았다. 꽤 지민과 분위기가 비슷한 인테리어에 웃으며 가게를 둘러보다..

선반 위에 올려진 학생 때 사진을 보았다. 혼자서 찍은 것이 아닌.. 여러명이서 찍은 사진이기에

가까이서 보고 싶은지 석진이 선반이 있는 쪽으로 천천히 다가가 액자를 확인한다.

정국, 열린,지민,가영이 다같이서 꽃다발을 들고 서있는 모습을 보니.. 아마 고등학교 졸업식 때 찍은 게 분명했다.

커피를 타 온 지민이 석진의 뒷모습을 보더니 급히 입을 열었다.



"아 그거! 고등학교 졸업식 때 찍은 거예요. 열린이 짱 귀엽죠?"


"그러네.."


"열린이 걔가 고딩때는 더 귀엽고 그랬는데.. 앉아요 형!"


"아, 그래."





석진이 뒤돌아 아까 앉았던 테이블 의자에 다시 앉아서는 커피잔을 보았다.

'커피잔도 너답네.' 이 말에 지민은 욕이냐며 캐릭터 그림이 그려진 잔을 보며 괜히 화내는 척을 한다.




"근데 형이 어쩐 일로? 일 때문에 바빠서 못 온다고 열린이가 그랬었는데!"


"아무리 바빠도.. 일하는 곳 옆인데 당연히 들러야지."


"오오 형님~ 조만간 열린이랑 다같이 만나요! 제가 밥 살게요."


"내가 살게. 나 너 밥 한 번 사주고싶었거든."


"에이이 그러면 또 얻어먹고 싶잖아요! 열린이랑 오늘 봐요?"


"아.. 그게.."



뭔가 말을 하기 힘든지 커피잔만 멀뚱히 바라보는 석진에 지민은 무슨 일이 있냐며 의심하는 눈으로 석진을 뚫어져라 보았다.



"요즘 열린씨 못 봤어. 한 사흘 됐나.. 몸이 안 좋다고 해서 죽 사가려고 해도 나중에 보자고 하고.."


"그래요? 길열린이 아파?"


"…."


"아.. 아팠던 것 같기도 하고..!"


"걱정돼서.. 잠이 와야 말이지.."


"…형님."


"…응."


"형님은 진짜 열린이를 사랑해요?"


"응."


"와 이렇게 빠르게 대답을 해준다고?"


"처음 본 순간부터 느꼈어. 정말로 사랑한다는 걸.. 낯간지러워서 이런 말 싫어하는데.. 열린씨한테는 자주 하게 되더라고."


"우와.."


"더 아껴주고 싶었던 건.. 열린씨가 너무 자존감이 낮아져있어서 내가 높여주고 싶었어."


"…."

"나랑 만난지 세달은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자존감을 못 높인 것 같아서 안타깝기는 한데..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


"형 방금 위헐할 뻔 했어요."


"왜?"


"제가 동성애자였다면 방금 형한테 고백할 뻔."


"뭐.. 네 스타일도 나쁘지는 않네."




해맑게 웃는 석진에 지민이 평소같으면 토하는 시늉을 했을 텐데.. 석진에겐 왜 장난을 못 치겠는지 바로 장난스런 표정을 짓고선 말한다.


"좀만 기다려줘요? 수술 좀 하고 올게요."



별 것도 아닌데 어린 아이처럼 해맑게 웃는 석진에 지민도 따라 웃다가 집에 아무렇지도 않게 있던 열린을 떠올리며 잠시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너 오늘도 그 사람 안 만나?"


"응. 오늘까지만.."


"누가보면 헤어진줄 알겠다.."


"아니거든!?"


"그래! 네가 그렇게 발끈하는 거 보면 아닌 거 아는데! 바로 옆집 사는 애인을 사흘이나 안 보는데 이게 그럼 헤어진 상황이 아니면 뭐냐?

너 요즘 되게 이상해? 집에서 그냥 먹고, 눕고, 자고 이게 끝이잖아? 갑자기 이러니까 무섭다 나도?"


"아무튼 헤어진 건 아니야. 살짝 머리가 복잡해서 그런다 뭐.."


"또 전정국 때문이냐 너?"


"…."


"말 못 하는 거 보니까 맞구나? 너도 진짜.. 전정국이랑 얽혀서 문제 생길 거 많다.

완벽하게 헤어진 줄 알았더니, 완벽하게 정리한 줄 알았더니 왜 다시 시작됐어?"


"너는 진짜 사랑을 안 해봐서 모르겠지.."


"…."


"아무리 내가 전정국을 잊고 또 다른 사랑을 만났다고 해도.. 내 편한 집은 계속 떠올라.

전정국은 나한테 집 같은 느낌이란 말이야. 이사는 했어도.. 아직 물건들은 그대로 두고 온 느낌이야."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그럴 것 같아서 말 안 하고 있었던 거야!.. 근데 너."


"…."


"그 남자는 언제 보여줄 거야?"


"뭐.."


"…."


"나중에! 나 간다!"




가영이 급히 현관문을 열고서 나가버리자, 열린이 고개를 저으며 TV화면을 보았다.

재미없는 방송들.. 억지로 웃기려 애쓰는 사람들을 보면 저절로 한숨이 다 나왔다.

저 사람들에 비해서 나는 인생을 쉽게 사는 편이구나.. 중얼거리며 TV를 보고 있었을까.. 

그때의 모습이, 상황이 떠오르는지 열린이 눈을 질끈 감았다.

정국과 진지한 얘기를 나누던 자신의 모습이 되게 바보같았고, 처량해보였기 때문에 민망한듯 했다.




"먼저 좋아해서 미안했다는 건 또 뭐야.."




평생 그런 표정 지은 적 없던 애가.. 하필이면 그때 그 표정을 짓고, 평생 해본 적 없는 말들이나 하고 있어.

괜히 사람 더 힘들게 말이야. 

그러다 또 석진에게서 왔던 문자가 떠올라 열린이 인상을 썼다.

분명 아는 사람인데.. 분명 모르는 사이가 아닌데.. 왜 나한테 그런 말을 했을까.

그냥 물어보는 게 더 나은 걸까.































정국이 집 앞에 주차를 하고서 담배를 피며 아파트 현관까지 도착했을까..

익숙한 뒷모습에 놀란듯 정국의 눈이 커진다. 뒤에서 들리는 발걸음 소리에 열린이의 어머니가 뒤 돌아 정국을 보았고

정국이 급히 담배를 바닥에 버려 발로 비벼 끈 뒤에야 허리숙여 인사를 한다.

양 손에 무거운 김치통 두개를 들고있는 열린이의 어머니는 웃음기 없는 얼굴로 정국에게 말한다.




"인사는 됐고.."


[방탄소년단/전정국] 26_(2) | 인스티즈

"…."


"이리와서 얼른 받아봐."




정국이 급히 어머님에게 다가가 손을 뻗어 김치통를 받아냈다. 힘든지 어우.. 한숨을 내쉰 어머님이 정국에게 말했다.




"일 하고 들어오는가?"


[방탄소년단/전정국] 26_(2) | 인스티즈

"너 오늘도 그 사람 안 만나?"


"응. 오늘까지만.."


"누가보면 헤어진줄 알겠다.."


"아니거든!?"


"그래! 네가 그렇게 발끈하는 거 보면 아닌 거 아는데! 바로 옆집 사는 애인을 사흘이나 안 보는데 이게 그럼 헤어진 상황이 아니면 뭐냐?

너 요즘 되게 이상해? 집에서 그냥 먹고, 눕고, 자고 이게 끝이잖아? 갑자기 이러니까 무섭다 나도?"


"아무튼 헤어진 건 아니야. 살짝 머리가 복잡해서 그런다 뭐.."


"또 전정국 때문이냐 너?"


"…."


"말 못 하는 거 보니까 맞구나? 너도 진짜.. 전정국이랑 얽혀서 문제 생길 거 많다.

완벽하게 헤어진 줄 알았더니, 완벽하게 정리한 줄 알았더니 왜 다시 시작됐어?"


"너는 진짜 사랑을 안 해봐서 모르겠지.."


"…."


"아무리 내가 전정국을 잊고 또 다른 사랑을 만났다고 해도.. 내 편한 집은 계속 떠올라.

전정국은 나한테 집 같은 느낌이란 말이야. 이사는 했어도.. 아직 물건들은 그대로 두고 온 느낌이야."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그럴 것 같아서 말 안 하고 있었던 거야!.. 근데 너."


"…."


"그 남자는 언제 보여줄 거야?"


"뭐.."


"…."


"나중에! 나 간다!"




가영이 급히 현관문을 열고서 나가버리자, 열린이 고개를 저으며 TV화면을 보았다.

재미없는 방송들.. 억지로 웃기려 애쓰는 사람들을 보면 저절로 한숨이 다 나왔다.

저 사람들에 비해서 나는 인생을 쉽게 사는 편이구나.. 중얼거리며 TV를 보고 있었을까.. 

그때의 모습이, 상황이 떠오르는지 열린이 눈을 질끈 감았다.

정국과 진지한 얘기를 나누던 자신의 모습이 되게 바보같았고, 처량해보였기 때문에 민망한듯 했다.




"먼저 좋아해서 미안했다는 건 또 뭐야.."




평생 그런 표정 지은 적 없던 애가.. 하필이면 그때 그 표정을 짓고, 평생 해본 적 없는 말들이나 하고 있어.

괜히 사람 더 힘들게 말이야. 

그러다 또 석진에게서 왔던 문자가 떠올라 열린이 인상을 썼다.

분명 아는 사람인데.. 분명 모르는 사이가 아닌데.. 왜 나한테 그런 말을 했을까.

그냥 물어보는 게 더 나은 걸까.































정국이 집 앞에 주차를 하고서 담배를 피며 아파트 현관까지 도착했을까..

익숙한 뒷모습에 놀란듯 정국의 눈이 커진다. 뒤에서 들리는 발걸음 소리에 열린이의 어머니가 뒤 돌아 정국을 보았고

정국이 급히 담배를 바닥에 버려 발로 비벼 끈 뒤에야 허리숙여 인사를 한다.

양 손에 무거운 김치통 두개를 들고있는 열린이의 어머니는 웃음기 없는 얼굴로 정국에게 말한다.




"인사는 됐고.."


[방탄소년단/전정국] 26_(2) | 인스티즈

"…."


"이리와서 얼른 받아봐."




정국이 급히 어머님에게 다가가 손을 뻗어 김치통를 받아냈다. 힘든지 어우.. 한숨을 내쉰 어머님이 정국에게 말했다.




"일 하고 들어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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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오늘도 그 사람 안 만나?"


"응. 오늘까지만.."


"누가보면 헤어진줄 알겠다.."


"아니거든!?"


"그래! 네가 그렇게 발끈하는 거 보면 아닌 거 아는데! 바로 옆집 사는 애인을 사흘이나 안 보는데 이게 그럼 헤어진 상황이 아니면 뭐냐?

너 요즘 되게 이상해? 집에서 그냥 먹고, 눕고, 자고 이게 끝이잖아? 갑자기 이러니까 무섭다 나도?"


"아무튼 헤어진 건 아니야. 살짝 머리가 복잡해서 그런다 뭐.."


"또 전정국 때문이냐 너?"


"…."


"말 못 하는 거 보니까 맞구나? 너도 진짜.. 전정국이랑 얽혀서 문제 생길 거 많다.

완벽하게 헤어진 줄 알았더니, 완벽하게 정리한 줄 알았더니 왜 다시 시작됐어?"


"너는 진짜 사랑을 안 해봐서 모르겠지.."


"…."


"아무리 내가 전정국을 잊고 또 다른 사랑을 만났다고 해도.. 내 편한 집은 계속 떠올라.

전정국은 나한테 집 같은 느낌이란 말이야. 이사는 했어도.. 아직 물건들은 그대로 두고 온 느낌이야."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그럴 것 같아서 말 안 하고 있었던 거야!.. 근데 너."


"…."


"그 남자는 언제 보여줄 거야?"


"뭐.."


"…."


"나중에! 나 간다!"




가영이 급히 현관문을 열고서 나가버리자, 열린이 고개를 저으며 TV화면을 보았다.

재미없는 방송들.. 억지로 웃기려 애쓰는 사람들을 보면 저절로 한숨이 다 나왔다.

저 사람들에 비해서 나는 인생을 쉽게 사는 편이구나.. 중얼거리며 TV를 보고 있었을까.. 

그때의 모습이, 상황이 떠오르는지 열린이 눈을 질끈 감았다.

정국과 진지한 얘기를 나누던 자신의 모습이 되게 바보같았고, 처량해보였기 때문에 민망한듯 했다.




"먼저 좋아해서 미안했다는 건 또 뭐야.."




평생 그런 표정 지은 적 없던 애가.. 하필이면 그때 그 표정을 짓고, 평생 해본 적 없는 말들이나 하고 있어.

괜히 사람 더 힘들게 말이야. 

그러다 또 석진에게서 왔던 문자가 떠올라 열린이 인상을 썼다.

분명 아는 사람인데.. 분명 모르는 사이가 아닌데.. 왜 나한테 그런 말을 했을까.

그냥 물어보는 게 더 나은 걸까.































정국이 집 앞에 주차를 하고서 담배를 피며 아파트 현관까지 도착했을까..

익숙한 뒷모습에 놀란듯 정국의 눈이 커진다. 뒤에서 들리는 발걸음 소리에 열린이의 어머니가 뒤 돌아 정국을 보았고

정국이 급히 담배를 바닥에 버려 발로 비벼 끈 뒤에야 허리숙여 인사를 한다.

양 손에 무거운 김치통 두개를 들고있는 열린이의 어머니는 웃음기 없는 얼굴로 정국에게 말한다.




"인사는 됐고.."


[방탄소년단/전정국] 26_(2) | 인스티즈

"…."


"이리와서 얼른 받아봐."




정국이 급히 어머님에게 다가가 손을 뻗어 김치통를 받아냈다. 힘든지 어우.. 한숨을 내쉰 어머님이 정국에게 말했다.




"일 하고 들어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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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근데.. 여긴 어쩐 일로.."


"열린이 김치 주러 왔다가 걔 김치 잘 안 먹는 거 알잖아. 깜빡하고 그냥 들고 왔지 뭐야..

그래서 전서방 김치 좋아하니까 먹으라고."

"…."


"아.. 미안하네."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먹을게요."


"열린이랑은."


"…."


"연락도 안 하고 살어?"


"…네."


"정말로 다시 합칠 생각은.."


"…."


"…."


"죄송합니다."


"뭐가 죄송해 네가."


"…."


"가볼테니.. 얼른 들어가봐. 김치는 쉬게 납둬."


"…."




결국 그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어머님이 다리를 쩔뚝이며 저 멀리 사라지면 정국은 김치통을 바닥에 내려놓고 담배 한대를 더 피우기 시작한다.


































분위기 좋은 카페에 들어선 둘은 한참을 아무 말도 하지 않은채 서로 다른 곳만 본다.

가영이 오히려 더 윤기의 눈을 피하고 핸드폰만 보자, 윤기가 의아한듯 표정을 하고선 가영을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무슨 할 말 있어요?"


"귀신같네 진짜."


"…."


"저요."


"…."


"엄마가 선보라고 난리, 난리를 치거든요? 당장 내일이라고 시간까지 다 잡아놨고."


"…."


"저 선 보러 가려구요~?"


"….."


"가지 마요?"




가영의 물음에 윤기는 커피 한모금 마시고선 가영을 똑바로 바라보며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 입을 열었다.



"그걸.. 왜 저한테 물어요."


"…에?"


"마음에 들면 선 보러 가야죠."


"허.."


"…이왕 선보러 가는 거.. 가영씨랑 잘 맞는 사람이었음 좋겠네요."


"가영씨랑 잘 맞는 사람이었음 좋겠네요??"


"…."


"진짜 너무한 거 아니에요? 사람이 눈치가 없는 거야, 아니면 싸가지가 없는 거야?

그쪽 연애 한 번도 안 해봤어요!?"





주변에서 사람들이 모두 가영을 바라보았다. 윤기는 주변 신경 하나 쓰지않고 가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26_(2) | 인스티즈

"그걸.. 왜 저한테 물어요."


"…에?"


"마음에 들면 선 보러 가야죠."


"허.."


"…이왕 선보러 가는 거.. 가영씨랑 잘 맞는 사람이었음 좋겠네요."


"가영씨랑 잘 맞는 사람이었음 좋겠네요??"


"…."


"진짜 너무한 거 아니에요? 사람이 눈치가 없는 거야, 아니면 싸가지가 없는 거야?

그쪽 연애 한 번도 안 해봤어요!?"





주변에서 사람들이 모두 가영을 바라보았다. 윤기는 주변 신경 하나 쓰지않고 가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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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왜 저한테 물어요."


"…에?"


"마음에 들면 선 보러 가야죠."


"허.."


"…이왕 선보러 가는 거.. 가영씨랑 잘 맞는 사람이었음 좋겠네요."


"가영씨랑 잘 맞는 사람이었음 좋겠네요??"


"…."


"진짜 너무한 거 아니에요? 사람이 눈치가 없는 거야, 아니면 싸가지가 없는 거야?

그쪽 연애 한 번도 안 해봤어요!?"





주변에서 사람들이 모두 가영을 바라보았다. 윤기는 주변 신경 하나 쓰지않고 가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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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디 부분에서 기분이 나쁘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장난치는 거죠?"


"아니요."


"그쪽은 나 안 좋아해요?"

"…."


"안 좋아하네. 대답 못 하는 거 보니까."


"…"


"나 쪽팔린데 그냥 가도 되죠?"




윤기가 아무 대답않자 가영은 얼굴이 빨개져서는 카페에서 급히 나갔고

윤기는 아직 한참 남은 가영의 커피를 바라보다 천천히 따라 일어섰다.








차를 끌고오지 않은 가영이 택시를 잡으려는듯 손을 뻗었고, 그 손목을 잡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뭐예요? 안 놔요?"


"나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요."


"….."


"그래서요?"

"…."


"그래서 나랑 만나고 싶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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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요."


"….."


"그래서요?"

"…."


"그래서 나랑 만나고 싶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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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요."


"….."


"그래서요?"

"…."


"그래서 나랑 만나고 싶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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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그런 당연한 걸 물어요!? 나 그쪽이랑 사귀고싶어서 계속 연락하고, 전화한 건데 몰랐어요? 

그럼 그쪽은 내가 부르면 왜 바로바로 나왔는데요? 그쪽은 나 별로 안 좋아하나봐요? 에?"


"좋아해요."


"…."


"그러니까 그쪽 말대로 부르면 바로 나왔죠."

"…."


"선 보러 가지 마요."


"…."


"선 보러 나가면 하루종일 신경 쓰일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쪽도."

"…."


"날 좋아한다?"





윤기가 대충 고개를 끄덕이자, 가영이 고민하는듯 눈을 굴리다 입을 열었다.




"그럼 왜 고백 안 했어요?"


[방탄소년단/전정국] 26_(2) | 인스티즈

"그쪽이 해줬으면 좋겠어서 기다렸어요."


"뭐요?"

"가영씨라면 먼저 고백해줄 것 같아서."

"…참나 진짜 누굴 상남자로 아나!"


"상남자는 아니더라도.. 상여자는 맞는 것 같아서."


"…허."


"…."


"그래요. 내가 고백할테니까! 그대신!"


"…."


"소원 하나만 들어줘요."

"뭔데요."


[방탄소년단/전정국] 26_(2) | 인스티즈

"선 보러 나가면 하루종일 신경 쓰일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쪽도."

"…."


"날 좋아한다?"





윤기가 대충 고개를 끄덕이자, 가영이 고민하는듯 눈을 굴리다 입을 열었다.




"그럼 왜 고백 안 했어요?"


[방탄소년단/전정국] 26_(2) | 인스티즈

"그쪽이 해줬으면 좋겠어서 기다렸어요."


"뭐요?"

"가영씨라면 먼저 고백해줄 것 같아서."

"…참나 진짜 누굴 상남자로 아나!"


"상남자는 아니더라도.. 상여자는 맞는 것 같아서."


"…허."


"…."


"그래요. 내가 고백할테니까! 그대신!"


"…."


"소원 하나만 들어줘요."

"뭔데요."


[방탄소년단/전정국] 26_(2) | 인스티즈

"선 보러 나가면 하루종일 신경 쓰일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쪽도."

"…."


"날 좋아한다?"





윤기가 대충 고개를 끄덕이자, 가영이 고민하는듯 눈을 굴리다 입을 열었다.




"그럼 왜 고백 안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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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이 해줬으면 좋겠어서 기다렸어요."


"뭐요?"

"가영씨라면 먼저 고백해줄 것 같아서."

"…참나 진짜 누굴 상남자로 아나!"


"상남자는 아니더라도.. 상여자는 맞는 것 같아서."


"…허."


"…."


"그래요. 내가 고백할테니까! 그대신!"


"…."


"소원 하나만 들어줘요."

"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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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 나랑 자요."


"…?"































석진이 시계를 보았다. 벌써 10시였고.. 일 마무리를 하면서 기지개를 쭉 폈을까..

갑자기 문이 열리는 소리에 고갤 들어 확인해보면 익숙한 얼굴이 보였고, 석진이 표정을 굳혔다.



"오빠!"


"…너 왜 또!"


"이것만 주고 갈게! 불이 안 꺼진 거 보니까 아직 퇴근 안 한 것 같아서 걱정이 너무 되잖아아.."


"
…."




유비가 싸 온 도시락통을 석진의 책상 위로 올려두었고, 석진이 아무 표정도 없이 도시락을 보고선 유비를 올려다보자

유비는 환하게 웃으며 석진에게 말했다.




"내가 도시락 만든 거야! 한 번 먹어봐. 배 안 고파?"


"…."


"자아! 그럼 오빠는 먹을 준비만 해! 내가 세팅 해놓을게."


"야..!"



유비가 멋대로 테이블 위에 도시락들을 펼쳐놓았고, 석진은 어쩔 수 없다는듯 마른세수를 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석진에게 얼른 와보라며 손짓해도 가만히 있는 석진에 유비가 석진의 손목을 잡고 질질 끌고 의자에 앉힌다.

피곤한지 힘이 없는 석진이 테이블 위에 있는 도시락들을 보았다.

예전에 열린이 싸주었던 도시락이 떠오르는지 작게 웃자, 유비는 오해를 한듯 입을 열었다.



"웃었다! 나 실력이 좀 늘었지? 어때?"


"…산 거 아니냐."


"산 거 아니야! 이거 2시간 만에 다 만든 거야!! 오빠 퇴근했을까봐 빨리 만들려고 엄청 고생했어 나!"


"…너 옷은 왜 그래."


"아 이거어.. 아까 만들다가 지저분해졌어! 이것도? 오빠 퇴근했을까봐 급히 오느라 옷도 못 갈아입었지 뭐야아.. 더럽지??"


"…."





석진이 말 없이 젓가락을 집고선 반찬을 먹었다. 어쩜 이렇게 음식을 못 하는지 인상을 쓴 석진이 유비를 바라보았고

유비는 긴장한듯 석진을 바라보며 또 해맑게 웃는다.




"맛... 있어?"


"맛 없어."


"아악..."


"내 여자친구는 요리 잘 해."


"…."


"이건 과자냐? 바싹 태워놨네. 나보고 먹고 죽으라는 거야?"


"아니거든!! 원래 그건 바~싹 태워야 맛있는 거야아.."


"오뎅이 언제부터 검은색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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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는 요리 잘 해."


"…."


"이건 과자냐? 바싹 태워놨네. 나보고 먹고 죽으라는 거야?"


"아니거든!! 원래 그건 바~싹 태워야 맛있는 거야아.."


"오뎅이 언제부터 검은색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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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는 요리 잘 해."


"…."


"이건 과자냐? 바싹 태워놨네. 나보고 먹고 죽으라는 거야?"


"아니거든!! 원래 그건 바~싹 태워야 맛있는 거야아.."


"오뎅이 언제부터 검은색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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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아! 암튼 먹지 그래!?"





유비가 민망한지 옆에있는 서류로 얼굴을 가리자, 석진이 유비를 보며 작게 웃다가도

바로 표정을 굳히고선 고개숙여 도시락을 보았다.

예전에 사이 좋았던 모습을 떠올리던 석진이 눈을 질끈 감았다. 나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방탄소년단/전정국] 26_(2) | 인스티즈

"어.. 열린씨."


"오랜만이네요."


"진짜.. 뭐예요. 여태 하루에 한 번 전화 할까말까 하다가! 갑자기 집 앞에서 서프라이즈?"


"석진씨도 비타민 섭취는 해야되니까.. 오늘 일 많이 바빴나봐요?"


"네.. 일이 너무 많았어서.. 무슨 일 있었던 거 아니죠? 왜 이렇게 안색이 안 좋아요."


"멀쩡한데? 석진씨야말로 엄청 얼굴이이.."


"저는 열린씨가 안 만나주니까! 힘 없어져서 그래요! 나.. 열린씨 한 번만 안아봐도 돼요?"


"안아요!"



석진이 차키를 주머니에 넣어두고선 급히 열린을 끌어안았다.

'사흘동안 못 안았던 거.. 오늘 다 풀 거야.' 석진의 말에 열린이 웃으며 석진의 등을 토닥여주었다.




"아주 그냥.. 일주일은 채울 걸 그랬네."


"안 돼요.. 나 그럼 진짜 죽는단 말이에요."


"…밥은요? 먹었어요?"


"…먹었어요."


"어디서? 혼자 먹었겠네?"


"…네."



석진이 아무래도 조금은 신경이 쓰이는지 표정을 굳혔다가 다시금 웃으며 눈을 감는다.

석진이 힘을 주어 안자 열린이 놀란듯 주먹을 꽉 쥔채 말했다.




"왜 그래요? 깜짝놀랬네."


"너무 보고싶었어서.."


"…."


"열린씨가 나한테 마음이 사라진 건가 싶어서 얼마나 불안했는지 알아요?"


"…치 마음이 왜 멀어져요."


"…."


"아, 참! 나 석진씨한테 묻고 싶은 거 있어."


"뭔데요?"




열린이 석진의 가슴팍을 약하게 밀어내고선 석진의 얼굴을 마주보고선 말했다.




"저번에 석진씨한테 왔던 문자."


"…."


"예전에도 전화 왔었거든요. 그리고.. 문자 온 날에 전화 오길래 그 전화도 받았었구요.

목소리도 똑같고.. 석진오빠.. 이러는 거 보면 잘못 전화한 건 아닌 것 같고."


"…."


"혹시.. 석진씨 나한테 뭐 숨기는 거라도 있어요?"


"숨기는 거라뇨."


"…."


"그런 거 없어요. 그냥.."


"…."


[방탄소년단/전정국] 26_(2) | 인스티즈

"예전에 친했던 동생이에요. 오랜만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온 거라.. 잠깐 만나자고 한 건데..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돼요.

혹시라도 열린씨가 싫다면 연락하지 말라고 할게요."


"…."



알 수 있었다.




"아니에요."




그는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저랑 만나기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이라면 질투 안 해요.

난 석진씨 믿으니까.. 의심은 안 하고 싶어요."


"…."






처음으로 그가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




"거짓말만 안 하면 돼요."




그에게 뭐라 할 수가 없었다.

나도 그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은 화가 났다. 분명 그 여자와 가벼운 사이가 아닌 건 알지만.. 따질 수 없는 내 자신이 너무 짜증이 났다.


















































































-

-

-

전개 빼기 실패-

저.. 있자나여....

11시부터 썼는데.. 왜 내용이 이것 밖에 ㅇ옶죠...

저 진짜 자면서 쓴 것 같아여... 왜케 수면총 맞은 것 같지...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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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제로미터에요!! 1억님 완전 보고 싶었다구요~ 저 쓰차 때문에 저번에 댓글도 못달고 ㅠㅠㅠㅠ 그래도 드디어 달 수 있어서 무지 기쁩니다!! 오늘 브금도 너무 슬프네요... 들을때마다 눈물 그렁그렁 ㅠㅠㅠㅠ 그래도 윤기랑 가영이가 사귀게 되었다니 너무 기뻐요!! 좋아한다고 대답할 줄이야 우리 애옹이 ㅠㅠㅠ 진짜 짤도 너무 찰떡이고 가영이랑 윤기 알콩달콩한 모습 볼 수 있을까요? 후 그리고 여주랑 석진이 둘 다 서로에게 말 못할 비밀을 숨기고 있어서 위태위태해보이네요 ㅠ 전 정국이랑 여주랑 다시 이어졌으면 하는 독자들 중 하나인데 이번 화 만큼은 마음을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겠네요 ㅠ 오늘도 엄청 재밌었어요! 재밌는 작품 감사드려요! 희희
5년 전
독자2
딜라잇이에요! 드디어 가영이랑 윤기가 이어지다니!!!완전 상여자 ㅎㅎㅎㅎ
5년 전
독자3
슈옹이에요ㅠㅠㅠ 열린이가 정국이에 대한 마음이 얼른 확실해 졌으면 좋겠어요ㅠㅠ ㅠㅠㅠ윤기 가영이 드디어ㅠㅠㅠ 이어지다니 너무 좋은데요 행복합니다 이제는 열린이 정국이만 남았는데 석진이도 너무 유비에게 차갑게는 안하는거 같아요 흔들리는건가요..얼른 다음 내용이 궁금합니다
5년 전
독자4
꾸꾸봉봉입니다
음.. 이 전개는 무엇이지 둘 다 말할 수 없는 거짓말 하고 있고 ㅠㅠㅠ 정국이는 매정하고 언제 알콩달콩해요..? 그래도 윤기가 오늘 미치게 설레게 했어서 행복합니다 갑자기 급 좋아해요라니ㅠㅠㅠ 설렘사

5년 전
독자5
가영이 윤기 이어졌네 ㅠ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ㅠㅠㅠㅠㅠㅠㅠ다행이다 삭막한 사막에 오아시스같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정말 정극이 열린이 얼른 잘되라
5년 전
독자6
작가님 코멘트에서 수면총 보고 웃겨서 오늘 올리신 글 분위기 다 깨져버렸어요 아무래도 이게 제 유머코드인가봐요 코랄이에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5년 전
비회원2.73
정국이 차가워져서 슬퍼 ㅠㅠㅠ 빨리 열린이랑 정국이 알콩달콩 한거 보고싶어요 ㅎㅎ 열린이나 석진이나 얼른 .. 마음정리 제대로 하고 서로에게 상처 안주면 좋겠다 ㅠㅠ 모두 행복길만 걷자 작가님 오늘도 잘읽고가요 ~~
5년 전
독자7
꾸기붐붐

정국이 아직도 차가워ㅠㅅㅠ 엉엉 정국이 진짜 마음 다 잡은건가,,, 근데 지민이 가게갔을ㅋ대 아프다고 했을때 엥,,, 아프다고 했는데 그게 아니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그렇고 지민이가 석진이에 대해 알아가는 시기에 정국이는 석진이의 과거는 아니지만 과거의 사람을 만났고,, 이제 열린이랑도 비밀이 생겼고,, 정말 어떻게 될런지 참,,, 근데 지민이는 정국이가 부탁한 열린이를 찾아간다는 희연이 그거 말햇나,,,? 그런거ㅠ같다고,,, 무튼 어휴 열린이 어머님은 정국이랑 다시 합쳣으면 하는 거같은데ㅠㅠㅠㅠㅠ 힝구 정말 전개가 어떻게 될런지,, 궁금,,

5년 전
독자8
가을이에요 !
정국이 정말 마음 없는 걸까요 ...? ㅜㅜ 가영이네는 너무 박력있어서 멋있구 ㅠㅠ 모든게 다 잘 됐으면 좋겠네용 !!

5년 전
독자9
짜몽이에요ㅠㅠㅠㅠ 진짜 정국이는 열린이에 대한 마음을 정리 중인 걸까요ㅠㅠㅠㅠ 석진이가 거짓말하고 있다는 걸 열린이가 눈치 채버렸네요ㅠㅠㅠ 이젠 그냥 열린이 본인이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5년 전
독자10
아니야ㅠㅠㅠ그러면 안돼ㅠㅠㅠㅠㅠ 둘사이에 서로 알고도 모른척하는 거짓말이 생기면 안되는 건데ㅠㅠㅠㅠㅠ 저장소666왔다감
5년 전
독자11
딸기야
결국 석진이도 열린이랑 사이 멀어질거 걱정해서인지 유비랑 관계 거짓말했네요ㅠ 그걸 또 열린이가 직감적으로 알아버렸구요ㅠㅠㅠ 이런 것들이 둘 사이에 오해(?가 생길수도 있는 거겠죠...? 뭐든 석진이랑 열린이에게 더이상 상처되는 일만 아니였으 좋겠어요ㅠㅠㅠ

5년 전
독자12
새싹이입니다!!!이제 정말로 정국이는 열린이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 있는걸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열린이랑 석진이가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다니ㅠㅠㅠㅠㅠ저러다가 서로 오해가 생기면 어떡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3
열린이가 정국이랑 행복했으면 좋겠다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5년 전
독자15
뭔가 열린이도 석진이도 짠하고 답답하고ㅠㅠㅠ그렇네요ㅜㅜ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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