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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글 감사합니다💚



2019년 6월 6일

재현 제대 D-85


진심이 담긴 고백을 했던 재현은 별 일 없이 복귀를 했고 

아직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준희는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영호는 준희와 시간을 가지기로 했고, 그날 파파라치 속 여배우와 열애를 인정했다.

결국 준희는 결국 영호와 3년의 연애를 끝마쳤다. 


'잘 지내'  am02:09

'너도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랄게'  am02:09


2019년 5월 27일 날아온 카톡이였다. 

그러니까 이별을 고한 그 날 새벽에 날아온 카톡.

열흘이 가까이 되도록 그 카톡 창을 확인하지 못한 준희였다.

비로소 그 대화창에 들어가 카톡을 읽고 대화창을 나와버린 준희는,

베게에 고개를 묻고 조금 울었다.


"결국 서영호도 다른 남자들이랑 똑같았네.."


많이 울 수는 없었다. 

저녁에 학기말 공연이 있었고, 어쩌다보니 여주인공이 되어버렸다.

고작 감정 하나에 휘둘려서 무대를 망치고 싶진 않았다.

준희는 다시 침대에 누워 눈을 잠을 청했다.


/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꽃다발 사러 왔는데..."


"혹시 생각해 놓으신 꽃 있으세요?"


"음... 추천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네 그럼요! 누구한테 선물하실 건데요?

혹시 여자친구 분이시면.... 델피늄 예쁠 것 같은데!"


"혹시 보여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렇게 생겼고 꽃말은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게요'에요"


[NCT/서영호/정재현] 세 사람, 4편 | 인스티즈



"이렇게 생겼고 꽃말은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게요'에요"


[NCT/서영호/정재현] 세 사람, 4편 | 인스티즈



"이렇게 생겼고 꽃말은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게요'에요"


[NCT/서영호/정재현] 세 사람, 4편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낯간지러운 꽃말에 괜히 귀가 빨개진 재현이 쑥쓰러워 하면서 말했다.

"그럼 그걸로 주세요."



경쾌한 걸음으로 공연장으로 향하던 재현은, 백화점 앞에 잠시 멈춰섰다.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매무새를 확인하고 백화점에 들어가,


"혹시 이 립스틱 이 색으로 하나 포장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문득, 준희가 페이스북에서 동기 친구에게 예쁘다며 태그한

그 립스틱이 생각이 났기 때문에.

그리고 준희에 관련된 거라면 모든 걸 기억하는 비범한 기억력 때문에.


"여자친구 분 선물하시나봐요?"


포장을 하던 직원이 넌지시 물었다.


"네... 뭐....."


마지막으로 리본을 묶어준 직원이 재현에게 포장된 립스틱을 건내며 말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네, 수고하세요."


티켓 부스 앞에 도착한 재현은 떨리는 표정으로 티켓을 구매했다.

좌석은 맨 뒷줄. 무대에서는 잘 보이지 않을 거리였다.

그리고 재현은 일부러 그 자리를 구매했다.


괜히 준희가 공연 도중에 자신을 봤다가 힘들어 할까봐.

재현의 작은 배려였다.


/


"얘기를 않고는 못 배겨서 왔어요! 선생님. 저, 어제 극장에 갔었어요! 제대로 된 진짜 직업극단의 연극을 봤다구요! 선생님, 이거 심각한 일이에요! 어제 나가서 표를 샀는데, 셰익스피어길래, 난 되게 지루할꺼라 생각했어요. 얼마나 지루한가 볼라구 갔죠. 그런데 말예요. 지루하기는커녕 되게 재미있더라구요! 진짜루 사람을 쫙 빨아들이는 게 아주 근사했어요. 저. 이 연극에 대해서 레포트 쓸래요! 


무대 위의 준희는 평상시와는 다른 모습이였다.

흡입력 있고, 자신감 넘치고, 캐릭터에 깊이 빠져있는 모습에 재현 또한 빠져들기 시작했다.


[NCT/서영호/정재현] 세 사람, 4편 | 인스티즈


경쾌한 걸음으로 공연장으로 향하던 재현은, 백화점 앞에 잠시 멈춰섰다.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매무새를 확인하고 백화점에 들어가,


"혹시 이 립스틱 이 색으로 하나 포장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문득, 준희가 페이스북에서 동기 친구에게 예쁘다며 태그한

그 립스틱이 생각이 났기 때문에.

그리고 준희에 관련된 거라면 모든 걸 기억하는 비범한 기억력 때문에.


"여자친구 분 선물하시나봐요?"


포장을 하던 직원이 넌지시 물었다.


"네... 뭐....."


마지막으로 리본을 묶어준 직원이 재현에게 포장된 립스틱을 건내며 말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네, 수고하세요."


티켓 부스 앞에 도착한 재현은 떨리는 표정으로 티켓을 구매했다.

좌석은 맨 뒷줄. 무대에서는 잘 보이지 않을 거리였다.

그리고 재현은 일부러 그 자리를 구매했다.


괜히 준희가 공연 도중에 자신을 봤다가 힘들어 할까봐.

재현의 작은 배려였다.


/


"얘기를 않고는 못 배겨서 왔어요! 선생님. 저, 어제 극장에 갔었어요! 제대로 된 진짜 직업극단의 연극을 봤다구요! 선생님, 이거 심각한 일이에요! 어제 나가서 표를 샀는데, 셰익스피어길래, 난 되게 지루할꺼라 생각했어요. 얼마나 지루한가 볼라구 갔죠. 그런데 말예요. 지루하기는커녕 되게 재미있더라구요! 진짜루 사람을 쫙 빨아들이는 게 아주 근사했어요. 저. 이 연극에 대해서 레포트 쓸래요! 


무대 위의 준희는 평상시와는 다른 모습이였다.

흡입력 있고, 자신감 넘치고, 캐릭터에 깊이 빠져있는 모습에 재현 또한 빠져들기 시작했다.


[NCT/서영호/정재현] 세 사람, 4편 | 인스티즈


경쾌한 걸음으로 공연장으로 향하던 재현은, 백화점 앞에 잠시 멈춰섰다.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매무새를 확인하고 백화점에 들어가,


"혹시 이 립스틱 이 색으로 하나 포장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문득, 준희가 페이스북에서 동기 친구에게 예쁘다며 태그한

그 립스틱이 생각이 났기 때문에.

그리고 준희에 관련된 거라면 모든 걸 기억하는 비범한 기억력 때문에.


"여자친구 분 선물하시나봐요?"


포장을 하던 직원이 넌지시 물었다.


"네... 뭐....."


마지막으로 리본을 묶어준 직원이 재현에게 포장된 립스틱을 건내며 말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네, 수고하세요."


티켓 부스 앞에 도착한 재현은 떨리는 표정으로 티켓을 구매했다.

좌석은 맨 뒷줄. 무대에서는 잘 보이지 않을 거리였다.

그리고 재현은 일부러 그 자리를 구매했다.


괜히 준희가 공연 도중에 자신을 봤다가 힘들어 할까봐.

재현의 작은 배려였다.


/


"얘기를 않고는 못 배겨서 왔어요! 선생님. 저, 어제 극장에 갔었어요! 제대로 된 진짜 직업극단의 연극을 봤다구요! 선생님, 이거 심각한 일이에요! 어제 나가서 표를 샀는데, 셰익스피어길래, 난 되게 지루할꺼라 생각했어요. 얼마나 지루한가 볼라구 갔죠. 그런데 말예요. 지루하기는커녕 되게 재미있더라구요! 진짜루 사람을 쫙 빨아들이는 게 아주 근사했어요. 저. 이 연극에 대해서 레포트 쓸래요! 


무대 위의 준희는 평상시와는 다른 모습이였다.

흡입력 있고, 자신감 넘치고, 캐릭터에 깊이 빠져있는 모습에 재현 또한 빠져들기 시작했다.


[NCT/서영호/정재현] 세 사람, 4편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습관처럼 머리를 한번 쓸어 넘긴 재현은 다시금 준희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 꺼져라, 꺼져버려라. 가물거리는 촛불! 산다는 것은 걷고 있는 그림자일 뿐이요, 짧게 주어진 시간 동안 무대 위에 잘난 척 떠들다가 한번 퇴장하면 두 번다시 나오지 못하는 불쌍한 배우 같은 꼴! 인생이란 바 보가 떠드는 시끄럽고 소란스러운 얘기일 뿐... 아무런 의미도 없는것! 왜 놀리세요 선생님? 책 보고 외웠단 말예요!  어찌나 연극이 근사했던지, 나가서 이 책 까지 샀다구요.. 정말 아 주 긴장이 돼서 혼났어요! 맥베스 부인 고거 아주 여우죠? 그리고 맨 끝에 맥터프랑 짠! 만나는데 아슬아슬더라고요. 맥베스는 아무도 자기를 죽일 수 없다고 믿고 있는데.. 난 어찌나 답답한지 의자 끝에 앉아서 끝에 앉아서 맥베스더러 조심하라고 소리칠 뻔 했어요! 아뇨, 연극 볼 때는 그러면 안 되는거 아녜요? 아, 정말 근사 했어요. 꼭 스릴러 보는 거 같더라구요! 가야겠어요. 손님을 앉혀놓고 파마로션만 발라놓고 그냥 왔거든요.



마침내 커튼콜이 끝났고,

재현은 조용히 공연장을 빠져나와 대기실로 향했다.

대기실엔 준희와 준희의 스타일팀, 그리고 함께 호흡을 맞춘 동기들이 있었다.


똑똑똑-


"준희야 문 좀 열어줄래?"

준희의 담당 스타일리스트 동영이 화장대에 늘어진 브러쉬를 정리하면서 준희에게 부탁을 했다.


"헐"


그리고 준희가 문을 열자 보이는 건 준희 눈에 보이는 건,

다름 아닌 정재현이였다.


"공연 잘 봤어. 축하해 준희야."



꽃다발을 내밀던 재현이 갑자기 가까이 다가왔다.


"너 얼굴에 속눈썹 붙었다."


브러쉬를 파우치 안에 집어 넣던 동영이 

준희의 반응이 좀 이상해서 뒤를 돌아보자,

"형 오랜만이에요"라며 재현이 대기실로 걸어들어왔다.


"아니 이게 누구야? 정재현 너 왜 여깄어?"

"오늘 준희 공연한다고 하길래 와봤죠"

"너 군인이잖아!!"

"외박 썼어요. 이럴때 써야죠."

"헐 잠깐만 나 애들한테 얘기해야지"

동영이 휴대폰을 쥐고 단톡방에 재현의 등장에 대해 올리는 중이였다.


"공연 봤어?"

"그럼, 당연하지"

"너 어딨었는데?"

"나 맨 뒷줄"

"왜 거기 앉았어?"

"빈 자리가 거기밖에 없어서."

"......................"


준희가 묘한 표정을 짓자 재현이 웃었다.


"아 그리고 이거"

"이게 뭐야?"

"꽃다발이랑 립스틱"

"응?"

"너 주려고 샀다니까."

"나?"

"응"

"..........고마워"


준희가 고맙다는 말을 끝마치자마자 옆 대기실 옆옆 대기실

앞 대기실에 있던 교수님과 동기들이 우르르 몰려옴.


"헐 뭐야 정재현 왜 여깄어?"

"교수님 안녕하세요!"


이번 공연의 총괄인 김교수님이였다.

영호를 미국으로 성공적으로 진출시키신 바로 그 분.


"재현아 너 군대 가지 않았니?"

"네. 근데 외박 받았어요."

"와... 우리 밥이라도 먹자 재현아"

"근데 제가 이번 휴가는 내일 복귀라서 힘들 것 같아요.

다음 휴가 나오면 교수님 꼭 찾아뵐게요"


동영이 물었다.

"재현아 우리 지금 뒷풀이 갈건데 너도 갈래?"


준희와 잠깐 시선이 마주친 재현이 입모양으로 물었다.

"너는?"


준희가 대답했다.

"나 밥만" 


"저 그럼 밥만 먹고 일어날게요." 



/


"오늘 공연 잘 마친 시준희에게 박수!!"

"시준희! 시준희!"

"역시 준희 남다르더라. 아까 독백 하는데 진짜 대박이였어"

"그걸 외운게 더 신기하더라."

"그런 의미에서 준희 오늘 건배사 한번 해야지!"


김교수님의 제안에 준희는 부끄러운듯 고개를 숙였다.


"누나 빨리 잔 들어요 자주 오는 기회 아니에요"

옆자리에 앉은 정우가 웃으며 말했다.


"오늘 공연 잘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같이 호흡해준 우리 배우들,

또 우리 스타일링팀, 소품팀, 무대팀 예쁜 무대 꾸며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여주인공으로 뽑아주신 총괄 김교수님께 특별히 감사인사 세번 올립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고 이 정예 멤버가 또 모일 지도 모르겠지만,

꼭 다시 만나서 같이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시티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위하여!"


"위하여!"


오고가는 맥주 한 두잔에 다들 웃음이 넘쳐났다.



한참 고기를 먹고 젓가락을 잠시 내려놓은 준희에게 김교수가 물었다.


"준희야 근데 영호 잘 지내니? 걔는 미국을 갔는데 왜 연락이 없대?"


동기들이 다들 하나둘씩 맞아 맞아, 영호형은? 이라고 묻자


잠시 난감한 표정을 짓던 준희가 말을 했다.


"아 저희.. 헤어졌어요."



맥주를 한모금 마신 재현이 놀라 맥주잔을 내려놨다.


'헤어졌어?' 2019/06/06 pm08:49


핸드폰의 진동소리에 재현의 카톡을 미리보기로 확인한 준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왜 말 안했어' 2019/06/06 pm08:49

'그냥' 2019/06/06 pm08:49 


재현이 다시 맥주 잔을 들고 남은 맥주를 한 입에 다 털어넣었다.



/


고깃집에서 해산한 사람들 중 몇몇은 2차 맥주집으로 향했고,

준희와 재현은 그 틈에서 무사히 잘 빠져나왔다.


"너 내일 복귀라고?"

"사실 사람들한테 뻥친거야. 내일 모레 복귀야"

"그럼 내일은 뭐하게?"

"너 만나게"

"누가 내일 시간 된대?"

"어머님이 너 내일은 별 일 없다고 하셨었는데?"

"아 엄마 진짜......"

"그런 의미에서,"



"시준희님 제가 정식으로 데이트 요청을 하겠습니다.

내일 시간 좀 내주실 수 있으신가요?"


재현이 손을 내밀었다. 


“아 진짜...."

"왜에"

"이러면 거절도 못하잖아” 

"그럼 만나"

"단호하네 빵.."

"내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당연히"


[NCT/서영호/정재현] 세 사람, 4편 | 인스티즈


준희가 내민 손을 잡자 재현이 웃었다. 

재현은 손을 놓지 않았다. 되려 놓지 않겠다는듯 꼭 잡았다. 


"근데, 너 왜 얘기 안했어?"

"뭐를?"

"영호형이랑 헤어진 거"

"너 나오면 얘기해주려고 했지"

 “언제는 페메로 전화 안하면 죽여버린다 어쩐다 하더니 이젠 나한테 말도 없어?”

“아니야.. 진짜 너가 나오길 기다렸어 나는” 


맞잡은 손, 그리고 포개어지는 온기에 재현의 귀가 점점 달아올랐다.


"재현아"

"응"

"오늘 고마워"

"뭐가?"

"꽃다발이랑 립스틱"

"뭘 그런거 가지고..."

"공연 날 맞춰서 외박 써서 나온 것도"

"그런건 얼마든지 해줄 수 있어"


재현의 귀가 핑크빛이 아니라 점점 붉게 물들자 준희가 개구지게 웃었다.


"너 지금 부끄럽구나?"

"아니? 안 부끄러운데?"

"바보야 너 귀 지금 진짜 빨개"


늦은 밤 가로등 아래 두 사람이 웃었다. 

재현의 귀가 빨갛다고 웃은 준희 또한 볼이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그럼 나 지금 할 말 있는데 해도 돼?"

붉어진 귀와 함께 재현이 넌지시 말을 꺼냈다.


"아니, 하지마"


장난기 섞인 얼굴로 준희가 말하자 재현은 같이 웃었다.


"그냥 그 말 해주고 싶었어. 나는 언제든지 여기 있을거라고.

지금 당장 뒤 돌아서 나 안봐도 되고, 나한테 안와도 돼.

그건 어디까지나 너의 선택이니까..

그런데 그냥 말해주고 싶었어. 

나는 너를 많이 좋아하고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

언제든 니가 지칠때면 나한테 와서 안길 수 있게 내가 더 단단한 사람이 될게.

그러니까 너는 그냥 힘들때 뒤만 돌아봐 내가 먼저 갈테니까."


"......재현이 취했어?"


"진심으로 말해도 취했다고 하네 진짜 시준희"


두 사람이 다시 웃었다.


"오늘 선물해준 꽃, 집에 가서 꽃말 꼭 찾아봐."


"뭔데? 너가 말해줘."


"싫어 니가 찾아봐"


"꽃 이름이 뭔데?"


"델피늄"


"응 알겠어"


"내일 만날거야?"


"음.... 그래 내일 뭐할래?"


"밥먹고 영화볼까?"


"그래 알겠어. 카톡할게"


"응, 조심히 들어가"



/


"다녀왔습니다"


준희가 집에 들어서자마자 준희의 부모님은 꽃다발을 보았고,


"딸~ 이거 누가 선물해 준거야?"


"이거? 아... 재현이"


"재현이? 오늘 왔었어?"


"응 외박쓰고 나왔대"


"어머어머 여보 재현이가 준희 좋아하나봐"


"거봐 내가 그랬지? 남녀 사이에 친구 없다고!!"


호들갑 떠시는 부모님을 뒤로하고 꽃병에 물을 받은 준희는 꽃을 담았다.



델피늄....


초록창에 델피늄 꽃말 검색해본 준희는, 베시시 웃었다.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게요] 


'





재현과 준희의 스물 세번째 여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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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궁금하면500원
엔도시입주민님! 늘 감사드려요 ㅠㅠ 댓글 꾸준히 달아주셔서 기분이 좋습니다아❤️❤️ 아마 오늘 안에 한 편 더 올라갈 것 같아요! 제가 원래 삘 받았을 때 왕창 쓰는 스타일이라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찡긋)
4년 전
독자2
제가 원래 댓글증말 안다는 사람인데... 도저히 작가님 글을 보고는 그냥 지나칠수가없네여...ㅠㅠ왜때문에 제가 일케 간질거리는거죠...ㅠㅠ 다음 편도 기다리겠습니당ㅠㅠ 최고에요~~!~~
4년 전
궁금하면500원
으앙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간질거림.. 얼마나 갈지 몰라요 😏😏
4년 전
독자3
영호 실망이야 흑흑흑 어떠케 준희를 두고 흑흑흑 그리고 이제 준희랑 재현이는 잘되는 일만 남았다 파이팅 파이팅!!! 작가님도 파이팅!💚
4년 전
궁금하면500원
우와 감사합니다!!! ㅠㅠ 화이팅 화이팅💜
4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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