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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다.



사회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건 생각보다 더 험했고 꽤나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렇게 개 고생을 해서 취업을 했지만 그 취업의 문턱 너머에도 또다른 고난이 생겨나니. 역시 삶은 고난의 연속이라는 말을 뼛 속 깊이까지 느끼게 되었다. 혼자 사는 집에 돌아왔을 때 불 하나 켜져 있지 않은 어둠과 함께 파도처럼 밀려오는 외로움. 제형이 네가 이런 기분이었을까. 현관문 앞에서 신발을 벗지도 않은 채 웅크리고 운 적도 여러 번, 미니 냉장고 옆에 빈 소주 병과 맥주 캔이 늘어나는 만큼 현관문 앞에서 우는 빈도는 조금씩 줄어들었고, 그 만큼 그럭저럭 회사에 적응을 하게 되었다.




구두의 밑바닥에 밟혀 으깨진 은행 냄새가 익숙해질 때쯔음 겨울이 찾아왔다.


첫눈치고는 꽤나 소복하게 내려오던 겨울, 검정 우산을 들고 있는 원필이를 길에서 본 적이 있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다른 여자와 다정하게 손을 잡은 상태로. 아마 원필은 나를 발견하질 못했을 것이다. 내 쪽을 바라보기도 전에 내가 숨어버렸으니까. 그때 드는 안도감. 그다음 바로 밀려오는 미안함. 그리고 내가 왜 안도감을 느낀 건지에 대한 회의감. 죄책감을 덜 수 있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안도감을 느낀거겠지. 난 끝까지 이기적이였다. 그 날 향수 하나를 샀다. 원필이 다니는 회사에서 만든 향수였다. 향수의 이름은La saison des pluies. 프랑스어로 장마라는 뜻이였다. 그 때, 만들고있었던 향수라는 게 이거였는지, 처음 만났던 날 받았던 그 향수 냄새와 똑같았다. 하지만 사놓기만 하고 지금까지 뿌린 적이 없다. 이유를 묻자면 그냥, 그러고 싶어서.











그리고 또 한번 소복하게 눈이 오던 날, 그 때 나는 홀로 겨울바다를 보러갔다.


ㅡ제형이 형이랑 헤어졌다고?


토끼눈을 하고선 말문이 막힌 듯 한참동안 아무말도 하지않았던 도운이. 그리곤 곧바로 내 눈치를 살피는 게 내게는 퍽 낯간지럽고어색하고 약간은 짜증이 나기도 해서, 괜히 큰 소리를 내었다. 야, 사람이 헤어질 수도 있는거지. 왜 너가 눈치를 보냐? 그래그래 맞다. 사람이 헤어질 수도 있제. 안그러나. 어색하게 웃으며 받아쳐주는 도운. 그렇게 솔로컴백기념 여행이라나 뭐라나 하튼 그런 명목하에 도운과 다른 친구들 몇 명 섞어서 가려고 했건만 연말이라 그런지 다들 바빠서 서로 스케줄 조정이 어렵다 보니 결국 이렇게 혼자 가게 되었다. 겨울바다는 생각보다 더 추웠고, 사람이 없어서인지 쓸쓸하고 외로웠다.



「거기 안춥더나 겨울에 뭔 바다를 보러간다고」오후 3:30

「감기 안걸리게 따뜻하게 입어」오후 4:10




확연히 온도차가 드러나는 도운과 영현의 메시지. 하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를 두 손으로 감싸쥐고선, 이곳저곳 균열이 생겨 움직일 때마다 삐걱거리는 낡아빠진 플라스틱 의자에 걸터앉았다.




"....어"

"....누구세요?"

"아는 사람인 줄 알았어요 죄송합니다."


제형과 똑닮은 뒷통수가 보여 나도 모르게 내 앞을 지나가려는 한 남자의 옷자락을 붙잡아봤지만, 뒤돌아 보인건 낯선 얼굴. 와 방금 진짜 쪽팔렸다. 뻘쭘한 마음에 괜히 아무렇지 않은 척,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도운과 영현에게 문자 답장을 해주었다. 그러자 칼 같은 타이밍으로 영현에게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ㅡ그래서 지금 바다 보는 중이야? 어때, 괜찮아?

"나쁘지 않아. 사람도 없어서 조용하고"

ㅡ나도 다음에 시간 나면 혼자 바다나 보러 가야겠다.


밖인지, 자동차의 경적소리와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영현의 목소리와 섞여들어와 나는 인상을 약간 찌푸리며 상체를 앞으로 숙인 뒤 귀를 기울였다. 들고있던 커피의 냄새가 물씬났다.



"오빠는 왜."

ㅡ너처럼 나도 뭐, 이별했으니까?




갑작스러운 충격 고백에 머리로 무언갈 생각하기도 전에 무의식적으로 입에서 뭐?라고 반문을 뱉었다. 그러고 보니 저번 주에 만났을 때 영현의 왼손 약지에 항상 자리 잡고 있던 반지가 없었던 것이 문득 생각이 났다. 아무 말을 하지 못하는 나에게 영현은 약간 피곤이 묻어 나오는 웃음소리를 내었다.





ㅡ어제 헤어졌어. 순간적으로 내가 말 안 해줬다고 서운해한 건 아니지?

"내가 뭔 애냐. 그 정도 가지고."

ㅡ하루야

"응?"

ㅡ제형이 말이야

"..........."



오랜만에 듣는 그 이름. 나는 무의식적으로 순간 숨을 멈추었다. 그런 나를 배려해주는 듯, 잠깐동안 영현도 아무말을 하지않으며 내게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주었다. 귀에서는 아직도 들려오는 자동차 경적소리. 길거리에 흘러나오는 여러 노랫소리가 들려왔고 내 앞에는 흰 거품을 내며 밀려오는 파도가 보였다. 입에서 뗀 커피잔 안에, 하얀 눈송이들 몇 개가 안에 첨벙 들어갔다.



ㅡ...내일부터 당분간 미국에 가있을 거래.

"미국?"



심장이 덜컹하고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 일 때문에 가는 거긴 하는데, 잘하면 아예 거기서 살 수도 있다고 아까 나한테 얘기해주더라고. 절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는 했는데, 너한테는 말을 해줘야 될 것 같아서. 영현의 말이 메아리처럼 윙윙 퍼져나갔다.


ㅡ내가 왜 알려주는지는, 하루 너가 제일 잘 알겠지?


그걸 모를리가. 가서 얼굴이라도 한번 보라는 영현의 의도가 다분히 들어있는 그 말을 내가 모를리가 없다. 내일 몇 시인데, 라고 묻기도 전에, 다소 충격적인 사실이 영현의 목소리를 타고 내 귓가에 흘러들어왔다.


"........."

ㅡ하루야, 듣고 있어? 여보세요?


영현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내 핸드폰 스피커에서 내 귓가에 떼어내니 소리의 빈 공간을 파도소리가 대신 내 귓가를 채워주었다. 멍하니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리는 바다의 지평선을 바라보다가아직 저 멀리 서있는 노란 뒷통수를 제형인 것마냥 괜히 노려보았다.








여름이 다시 찾아왔다. 물론 장마도 곧 함께 찾아올 것이다.


잘랐던 단발이 이제는 제법 길어져 쇄골을 넘은 지 오래다. 오늘은 그냥 데면데면하게 알고만 지냈던 대학 선배가 결혼하는 날이다. 만 원짜리 지폐 일곱 개로 하얀 봉투를 채워놓은 축의금과 식권을 교환받았다.




"너 제형이랑은 어쩌고 왜 혼자왔어?"



화사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선배가 보마자마자 하는 말이라는게, 박제형 얘기라니. 암울하다.헤어졌어요.라는 말이 목 끝까지 차올랐지만, 여기서 그 말을 해봤자 분위기를 망치는 것밖에 안돼서 그냥 애매한 대답으로 멋쩍게 웃기만 했다. 그만 좀 싸워ㅡ 아무리 싸우면서 정든다지만 너넨 너무 심하다.라는 오지랖 넓은 말까지 들었지만, 꾹꾹 참으며 결혼 축하해요 선배. 오늘 진짜 예뻐. 라는 말과 함께 엄지를 한번 치켜올리자, 그제야 박제형에 대한 화제가 끊겼다. 그리고 오늘 결혼식 부케는 내가 받게 되었다. 시발.





"진짜 거지 같아. 아까 먹은 뷔페 집 가서 토할 것 같아"

"맞나. 그러고 보니 네 안색이 완전히 시체다 시체"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흐릿한 하늘을 보니 담배가 오랜만에 피고 싶었다. 요즘 썸 타는 여자가 생겼다더니, 한시라도 눈에서 핸드폰을 떼어낼 생각을 하지 않는 도운에게 부케를 들고있던 내 오른손 대신 왼손 손바닥을 내밀었다.



"뭐고, 택시비라도 달라고?"

"나 담배 좀."

"니 끊었다며."

"담배는 기호식품이야"

"하나면 돼? 라이터는?"

"그건 있어. 한 개비만 줘."

"라이터 지니고 있는 것 자체가 금연의 모순인데"

"까분다 뷰러 때문에 갖고 다닌 거야"



어쩐지 잘 버틴다 했다. 도운은 바지 뒷 주머니에서 담배곽을 꺼내 몇 개비를 꺼내놓고선 내게 곽 채로 건네주었다. 하나만 달라니까? 니가 이러는 거 한두번이냐. 그냥 줄 때 받아라. 그렇게 말하는 도운의 모습이 얄밉기 짝이 없지만, 솔직히 틀린 부분이 하나도 없어, 그냥 순순히 말없이 약간은 구겨진 담배곽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그렇게 담배에 불을 붙여 숨을 깊게 빨아들였다. 오랜만에 담배를 피우니 머리가 띵하고 아팠다. 그러고 보니 요즘 다들 전자담배로 갈아타던데. 나도 전자담배로 피워볼까. 점점 불에 타들어가 짧아지는 담배꽁초를 발견하고선 나 혼자 고개를 저었다. 됐다. 이런 맛에 피는 거지.


그러고 보니 그때 그 결혼식 날에도 담배를 피웠었네. 아 맞아, 한번 대판 싸웠었지.전에 유정언니에게 받았던 부케보다 좀 더 크고 화려한 꽃들을한번, 그리고 금방이라도비가 내릴 것같은 하늘을 한번 바라보았다.



ㅡ우리, 지금 당장 꼭 결혼을 생각해야 되는 건 아니잖아

ㅡ너도 나도 서로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현재를 생각하기도 벅찬데 미래까지 생각할 시간이 없어.

ㅡ책임감없이 듣기 좋은 입 바른 말만 하는 거 그게 더 나쁜거잖아


내 귀에 대고 말하는 듯, 아직까지 내 귓가에 생생한 그 때 그 제형이의 목소리. 그 당시엔 그저 서운하게만 느껴졌는데, 이렇게 내가 제형이의 입장으로 살아보니 그제야 피부로 깨닫게되는 말들. 가만 생각해보면 참 철이 없었던 말들이였다. 뭉실뭉실 떠오르는 제형이의 생각을 담아 담배 연기를 하늘로 날려보냈다. 아까보다 바깥공기의 습기가 더 높아진 기분이다. 비가 올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떨어지는 빗방울들. 그걸 보고있자니 장마가 좋다는 제형의 말이 반사적으로 떠올랐다. 보고싶다. 애써 꾹꾹 참아왔던 그리움이 폭발하는 느낌이였다. 눈물이 나올 것같아서, 고개를 치켜올리고 싶은데, 비때문에 그럴 수도 없었다. 고개를 푹 숙이자, 짙은 색깔로 번져나가는 도로블럭이 내 눈 앞 가득 차올랐다.




"왜 청승맞게 혼자 비맞고있어."



익숙한 목소리와 내 앞에 드리워지는 그림자, 그리고 노란색 우산과 함께 그리웠던 얼굴이 보였다. 제형이었다. 한꺼번에 밀려온 내 눈 앞 풍경이 지금 내게는 이해가 되질않아 바보처럼 입을 벌리고선 가만히 서있었다. 내가 들고 있던 담배 개비는 점점 재를 만들며 짧아져만 가는 걸 발견한 제형이 내게 우산을 쥐게 한 뒤 내가 들고 있던 담배를 뺏어 립스틱 묻은 부분에 맞물려 물었다. 그리곤 얕게 한번 들이 빨면서, 짧아진 담배꽁초를 쓰레기통에 던졌다. 그걸 보고있는 나는. 지금 내 눈 앞에 일어난 모든 게 다 허상 같다고 느꼈다.






[데이식스/김원필/박제형] 장마_9일차(完) | 인스티즈

장마 W.소주

(노래와 함께 꼭 들어주세요!)






제형이가 서있었다. 못 본 사이에 제형의 손가락에는 그때 꼈던 커플링과 또 다른 반지들이 몇 개 더 늘어나있었다. 보는 사람이 다 덥다며 잘 입지도 않았던 검은 반팔 티를 입은 제형이. 유독 피부가 하얘서 그런지 더 돋보이는 그 검은색이 이상하게도 낯설어 보였다. 아니, 나를 바라보는 표정 자체가 낯선 걸까. 새벽하늘과 같은 눈빛을 하고 있었다, 제형은. 밝아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면서, 아직까지는 어두컴컴한 그런 새벽하늘. 푸석하게 마른 얼굴을 쓸어내려주고 싶다는 충동이 잠시 들었었다. 눅눅한 습기. 비에 젖은 풀냄새. 퀴퀴한 담배 냄새. 제형이 먼저 내게 말을 건넸다.


"..오랜만이네."

"응, 그러네."

"잘 지내?"

"그럭저럭 살았지. 그나저나 하루 너는 가뜩이나 말랐는데, 더 말라진 것 같네."



비 때문에 여기 눈화장 번졌다. 라고 말하면서 번진 내 눈가를 조심스레 문질러주며 약간 젖은 내 앞머리를 손으로 정리해주는 손길은 여전히 다정했다. 순간적으로 우리가 헤어졌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일하느라 정신없어서, 밥 챙겨 먹을 시간이 없나 봐"

"언제는 나보고 챙겨 먹으라 맨날 잔소리했으면서 왜 지금 네가 못 먹고 다녀."

"직장 다녀보니까 쉽지 않다는 걸 이제야 알았네. 힘들었겠다."

"..........."

".....많이 외로웠겠다."

"........."



또다시 침묵. 그리고 작게 미소 짓는 제형이. 알아줘서 고마워. 더 짙어지는 빗소리.



"미국에 가있었다면서."

"아 걔는 참 입도 가벼워, 혼자만 알고 있으라고 했는데."

"잘하면 아예 거기서 살 수도 있다면서."

"그것까지 다 말한 거야?"

"진짜 거기서 살꺼야?"

"응?"



쥐고 있던 우산 손잡이를 피가 안 통할 정도로 더 꼬옥 쥐었다. 들고있던 부케는 엉망이 되었고 내 발 밑에는 떨어진 꽃잎들이 가득했다. 자꾸만 세상 모든 게 일렁여보았다. 왜 울고 그래. 큼지막한 손으로 내 눈가를 조심스레 닦아주는 제형 덕분에 아까부터 계속 참고 있던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제 세상의 모든 것이 수채화처럼 번져 보였다. 내가 간다니까 많이 서운해? 라고 묻는 제형의 목소리에는 다정이 뚝뚝 묻어나서 나를 더욱 서럽게 만들었다.





ㅡ제형이, 사실 전부터 미국에서 일하는 거 제의 받았었대.

...언제부터?

이 년전부터.



그 때 바닷가에 혼자 갔던 날, 같이 통화하던 영현에게 그런 얘기를 듣고선, 당일치기로 가방 하나 덜렁 매고 왔던 짐 그대로 다시 들고 와 집에 도착했을 때, 현관문 바로 앞에 분리수거하려고 따로 모아놓은 맥주 캔들이 보이는 동시에 항상 퇴근길에 사 왔던 맥주를 사와 내게 같이 먹자며 건넸던 제형의 모습이 내게는 마치 신기루처럼 겹쳐 보였고 그와 동시에 가슴이 마구 답답해졌다. 그때, 넌 어떤 마음이었을까.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었다고 했었을 때. 너는 왜. 나한테 왜.




"미국 가는 거 원래 예전부터 계속 제의 들어왔었던 거라면서. 근데 왜 그때 안 갔어. 왜, 왜. 바보처럼 나 때문에 왜 가지도 못하고 그렇게 있었어"

"............그거야 내 앞길만큼 네가 더 소중해서."

"..........."

"내가 가는 길에 네가 옆에 있어야 그게 비로소 행복이라 생각했어. 그리고 그게 맞았고."

".......그것도 모르고 나는, 난 너한테."





ㅡ..나 사실 그동안 다른 남자를 몇 번 만났었어. 오빠한테는 친구라고 속이고

그냥 다 지쳐서. 내가 못버티겠어. 미안해



그간 제형에게 했던 말들이 다시 부메랑처럼 돌아와 내 가슴을 날카롭고 거칠게 난도질했다. 그것과 함께 원필이 눈물이 나지않는다고 해서 안 우는게 아니다. 라는 말과 오버랩되어, 환청처럼 들려왔던 너의 말.


울 줄도 모르는 바보 같아서. 대신 울어주는 거야



아, 너는 아예 내 고통까지 빼앗아가 내 불행까지 모든 걸 함께 짊어지고 싶어했던거야. 그런 너에게 나는 사랑을 주지못할 망정, 항상 왜 더 많은 사랑을 주지않았냐며 투정을 부리고 화를 내고 너의 마음을 난도질 했던거야. 그런 이기적인 나를 왜 넌, 끝까지 착해빠진 너는 왜, 잘못한 건 난데 왜 도리어 자기가 잘못했다며 지금 나를 위로해주는 건데.



"미안해, 내가 다 잘못했어. 울지 마. 미안."



들썩이는 내 등을 쓸어내려주며 안아주는 제형의 품에 나는 빗소리 뒤에 숨어 크게 울음소리를 내었다. 이마에 한번. 눈 두덩이에 한번 도장 찍 듯이 입술로 몇 초간 누르다가 안고 있던 팔의 힘을 더 세게 주어 숨 막히도록 꽉 안아주었다. 그 품 안에서 항상 아무런 향도 나지 않던 제형에게서 향기로운 비누 향이 물씬 났다. 그 비누향이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같아 다급하게 제형의 옷자락을 붙잡으며 말했다.




"그래서 아예 가는 거야?"

"............"



내 물음에 한박자 쉬고선 대답하는 제형의 목소리에도 물기가 약간 어려있었다.



"내가 아예 갔으면 좋겠어?"

".............."

".............."

"......아니.."

"............."

"영현 오빠한테서 미국 간다는 말을 듣게 되었을 때. 그제서야 내 감정을 완전히 깨닫게 되었어. 다 괜찮아진 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단순히 이별 때문에 허한 감정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 내가 다 틀렸던 거였어. 나야말로 미안해. 내가 다 잘못했어. 이제 와서 알게 돼서 미안해."

".........하루야 "

"이기적이라 미안해. 이런 내가 너를 좋아해서 미안해. 너를 힘들게 해서 미안해."



안고 있느라 너의 표정을 살필 수 없는 지금. 제형은 안고 있던 팔의 힘을 풀어, 두 손으로 내 얼굴을 감싸 쥐어 똑바로 서로를 보게 만들었다. 미미하게 웃는 제형이.



"미안해라는 말, 안해도 돼. "

"그게 무슨, 소리,"

"그냥 계속 여기 있기로 했어. 애초에 떠날 마음도 없었고"

"..........."

"미국보단 여기가 여러모로 편하기도 하고, 너도 있는데. 내가 어떻게 떠나. 그러니까 그만ㅡ"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나는 팔을 제형의 목에 둘러 입을 맞추었다. 그와 동시에 바닥에 떨어진 활짝 핀 노란 우산과 부케. 그리곤 자연스레 내 허리를 감싸 안는 제형이. 그러다가 내 왼손을 잡고선 다른 한 팔로는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는다. 그리곤 손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촉감. 늘 가지고 다니길 잘했네. 이 상황에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온 세상 사람들중 제형이 밖에 없을거다. 어이없다는 느낌으로 웃자, 제형도 자신이 어이가 없는지 피식 웃더니 다시 입을 맞추는 우리. 동일한 디자인의 반지가 껴져있는 두 손을 깍지 낀 채로. 아마 이 비가 그칠 때까지 계속, 우리는 그렇게. 서있을 것이다.





그렇게, 올해의 장마가 시작되었다.








첫글과 막글
· [현재글] [막글] [데이식스/김원필/박제형] 장마_9일차(完)  40  7일 전
· [첫글] [데이식스/김원필/박제형] 장마_1일차  34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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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식스] 월로적승_02  20  2개월 전
· [데이식스] 월로적승_01  31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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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작품에 쓸 소재를 독자님들이 미리 골라주세요  16  3개월 전
· [데이식스/김원필/박제형] 장마_7일차  32  3개월 전
· [데이식스/김원필/박제형] 장마_6일차  39  3개월 전
· [데이식스/김원필/박제형] 장마_5일차  47  3개월 전
· [데이식스/김원필/박제형] 장마_4일차  35  3개월 전
· [데이식스/김원필/박제형] 장마_3일차  29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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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하 자까님 ㅠㅠㅠㅠㅠ 기다렷어요ㅠㅠㅠㅠㅠ
•••답글
소주
...!! 반응속도 무엇이죠...!!! 고마워요ㅠㅠㅠㅠ 기대에 맞는 글이였으면 좋겠어요
•••
독자2
저 지금 뷰민라 갔다와서 기분째지는데 진짜 사랑해요
•••답글
소주
우와 진짜요?? 요즘 데식이 근황도 잘 모르고 살고있었어요 ㅠㅠㅠㅠ... 기대에 맞는 글이였음 좋겠네요
•••
소주
겨울에 썼던 장마가 이제 곧 여름이 되가는 시점이 되어서야 끝났네요.
이렇게 질질 끌 글도 아닌데 이제야 완결을 맺게 되어서 정말 죄송해요.
사실 본 완결은 아무도 이어지지않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생각하다가
최근에 제가 썼던 글을 정주행하다가 제형과의 해피엔딩으로 완결짓기로 마음을 바꿨답니다!
독자님이 생각하는 결말과 같을지, 기대치에 맞는 결말이 되었을지 궁금 하네요. 아마 기대치는 훨씬 못미치는 결말이겠죠 ㅠㅠㅠ
부족한 제 글을 좋아해주시는 독자님들을 볼 때마다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어요. 늘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사실 이 글에 수록하고 싶은 노래들이 너무너무 많았지만, 결론적으로 독자님께 드리고싶었던 느낌은
이번글에 수록된 장범준의 봄비와 그리고 전에 수록했던 매드크라운의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 라는 노래를 들었을 때의 그 느낌을 살리고싶었어요..!
사실 홍대광의 비처럼 fall in love이라는 노래를 싣을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이 노래도 글과 잘 어울러지니 한번쯤은 들었으면 정말 좋을것같아욥
나중에 (혹시라도) 정주행을 하게된다면,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라는 노래가 좀 더 와닿을 수도 있을 것같네요
이렇게 늦게 완결을 짓게되어서 다시한번 죄송하고, 연재가 늦어질 때쯔음 한번 다시 들러서 댓글을 남겨주는 독 자님들한테도 정말 죄송했어요. 그만큼 기다리게 한 것같아서
그 다음글도 완결을 언제 맺을지는 모르겠지만...! 꼭 다 완결짓도록 할게요.
사랑합니다.

•••답글
독자3
선댓후감상 ㅠㅠㅜㅜㅜㅠㅠㄴ드디어 오셨군여ㅠㅠㅜㅜㅠ사랑해요 작가님💓💓💓💓
•••답글
소주
앗 이렇게 열렬히 좋아해주시면 제 글이...ㅠㅠㅠㅠㅜㅜ 부랴부랴 올린거라 너무 부족하지만 재밌게 읽어줬으면 좋겠네요.>!
•••
독자4
끄아앙 ㅠㅠㅠ 자까님!!! 앵현이에옹 알림 뜨자마자 달려왔답니당 ㅎㅎㅎ 역시 어남제,,,! 원필이는 결국 다른 분과ㅠ 여주가 정말 제형이한테 잘못했네요!!!! 근데 착한 제형이는 또 미안하다면서ㅠㅠㅠㅠ 이 여린 남자야ㅠㅠㅠㅠ 결말 너무 맘에 들어요!~ 제가 원했던 결말이기도 하궁, 서로의 진심 확인하고 다시 만난다는게 저의 입장으로선 만족합니닷>_< 작가님 이런 분위기의 글을 또 써주신다면 언제나 기다리고있겠습니다..8ㅅ8 그동안 장마 연재해주셔서 감사했고 수고 많으셨어요!ㅠㅠ
•••답글
소주
앵현님 ...ㅜㅜㅜㅜㅠㅠ초반부터 계속 달려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어남필 어남제..ㅎ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맞아요! 잘못했네요!!! 사실 순정남(?)같은 제형이를 만들어보고싶었는데 너무 캐붕인것같기도 하고 움.. 이것저것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앵현님이 원하는 결말이라면 그걸로 된거죠!
이런 분위기의 글은 많습니당! ㅎ.. 근데 일단은 월로적승 글부터 완결을..ㅎ
저야말로 이런 부족한 글 기다리게해서 죄송하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
독자5
와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필력이 무슨일일까요 진짜 수고하셨고 다음 글도 또 기다리고 있을게요 감사해요 이런글 써주셔서ㅠㅠㅠㅠ
•••답글
소주
필력은 곱게 접어 하늘위로...☆
그 다음글은 더 탄탄하게 만들어야겠어요! 장마는 그냥 추상적인 느낌을 살리고싶어서 만든 글이라 허접하기 짝이없네요😂
저야말로 감사해요 좋아해주셔서...
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사랑해요😚

•••
비회원68.107
작가님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보고 싶었어요 ㅠㅠ 오늘
•••답글
비회원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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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주
오늘? ?? ㅎㅎㅎ뒤에가 짤린건가욥? ㅎㅎㅎㅎ
저도 너무너무 보고싶었어요..! 요즘 날씨 엄청 덥던데 잘지내고계신가요?ㅎㅎ 항상 건강이 우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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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작가님 해피엔딩이라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 최고,, 일단 이야기 완결까지 잘 이끌고 와주셔서 감사해요. 글잡에서 글 읽으면서 연재를 기다리며 읽는 글이 손에 꼽는데 작가님 글은 매번 기다린 보람이 있는 글들이었어요! 분위기부터 흐름까지 항상 몰입해서 읽었답니당 ㅠㅠㅠㅠㅠㅠ❤️ 원필이도 제형이도 하루도 다 각자 자리를 찾아 간 것 같아서 더 기뻐요. 이번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장마라는 향수를 샀지만 뿌리고 다니진 않았다던 거에요. 그냥 그러고 싶었던 마음이 이해가 된 건지 아님 그냥 좋았던 건지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ㅎㅎ 이제 곧 진짜 장마철이 올 텐데 항상 아프지 마시고 행복한 일 가득하세요 작가님!
•••답글
소주
으아.. 제 연재를 기다렸다니.. 또다시 정말 죄송합니다..ㅠㅠㅜㅜㅜ너무너무 늦게 돌아와서..
기다린 보람이 있는 글이라는게 정말 이 글을 쓰기 잘했다는 마음을 갖게하네요😭😭😭 장마라는 속성자체가 잠깐 들렸다 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제현에게도 주인공에게도 원필에게도 서로에게 스쳐지나가는 존재로 끝마치는게 나을까싶어서 처음에 각자의 길로 가는 것을 생각했지만 또다시 생각해보면 장마가 있기때문에 더 견고해질수있다고 생각하여 결말을 바꾸었습니다..(tmi)
ㅎㅎㅎ향수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네요 나름 깔아놓은 표현(?) 같은거였는데 ㅠㅠㅠ
이제 진짜 무더워지네요 오히려 이럴때 건강 더 챙겨야되는거 알죠? 독자님이야말로 늘 행복하세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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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미쳤다 글 기다렸는데 엔딩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ㅜㅜㅜ
•••답글
소주
너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ㅠㅜㅜㅜㅜㅜㅠㅠ마음에 드는 엔딩이라 너무 감사하구 정말정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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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6.193
원래 댓글 잘 안 쓰는 편인데 처음 남겨요! 작가님 글을 읽을 땐 항상 가슴 한켠이 먹먹했는데 그게 싫지 않았어요,, 기분 좋은 먹먹함이었다고 할까요? 아마 전 어떤 결말이어도 그 나름대로 만족했을거예요! 물론 이 결말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부담갖지말고 천천히 좋은 글로 돌아와주세요..!
•••답글
소주
첫 댓글이 제 글의 댓글이라서 너무너무 기뻐요☺ 정말 감사합니다..!
기분좋은 먹먹함이라.. 어떤 감정이였든지 독자님이 행복했다면 전 그걸로 된거지만 제가 의도했던 감정을 느끼게 해드린 것같아서 좋아요💖
결말은 정말 여러종류가 많았죠 아예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 제형이가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것 등등등..
하지만 제목이 장마 인것만큼 잘은 보이질않았지만 주인공의 내면성장을 써보고싶었어요..! 그게 잘 안보인게 흠이긴 했지만요😅
다음글은 정말 탄탄하게 구상해서 돌아올게요 장마 라는 글은 제가 처음으로 완결짓게 된 글이라서 참 뜻깊네요
꿈도 꾸지말고 푹 자는 좋은밤되세요😘

•••
독자8
작가님 먼저 마지막까지 수고하셨다는 말 드리고 싶어요:) 장마 모든 화를 적어도 3번씩 읽었을정도로 작가님 글을 좋아했는데 마지막화까지 장마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작가님 글 덕분에 겨울부터 지금까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언제든지 또 찾아와주세요😉
•••답글
소주
일단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제 글을 3번씩이나 정주행했다니.... 진짜 말로 표현할수없이 뭔가 뭉클하면서 벅차오르네요 사랑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독자님이 느끼는 장마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하네요 제가 느끼는 장마분위기와 같은지..! 장범준의 봄비를 듣자마자 아 이런 느낌(?)을 써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여기까지 올줄은😅 저야말로 독자님덕분에 이렇게 완결까지 올수있게되어서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사랑받을 일만 생기셨으면 좋겠어요💖 꼭 또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해요 오늘 꿈도 꾸지않을만큼 푹 잘수있는 좋은밤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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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작가님 엄청기다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나요ㅠㅜㅜ요번여름장마때 맞춰서 읽어보려구요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
•••답글
소주
ㅠㅜㅜㅜㅜㅜㅠ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ㅠㅠㅜㅜ저를 매우 치세요....
이번 장마때 글을 읽으면 어떻게 또 다르게 느껴질지 저도 많이 궁금하네요..! 항마력만 안딸린다면 저두 다시한번 읽어보려구요ㅎㅎ..
진짜 부족하기 짝이 없는 제 글인데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독자10
ㅏ 자까니뮤ㅠㅜㅜㅜㅜㅠㅠㅠ 진짜 이러기 있기 없기? ㅠㅡㅠㅠㅜㅠㅠ 감정선이 너무 진짜 하,,,대박이여ㅠㅜㅜㅠㅠㅠ
•••답글
소주
감정선이 뭐요? 어땠는데요?(집착)
ㅋㅋㅋㅋㅋㅋㅋ농담이구..
이제야 오게되어서 정말 미안해요...ㅠㅠㅠㅜ 독자님덕에 이렇게까지 오게되었어요..! 늘 행복하세요💖💖

•••
비회원76.207
작가님 연필이에여✏️~~!!!먼저 너무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죠??? 한동안 바빠서 못들어오고 시간날때만 틈틈히 확인하다 갑자기 들어오고 싶어서 들어와봤는데 작가님 작품이 보여서 너무 행복했어요😭 작가님을 처음 알게된 작품인 장마가 끝이났네요ㅎㅎ 뭔가 시원하면서도 섭섭하기고 하고... 너무 감명깊게 봐서 그런지 더이상 장마를 못본다는 생각에 끝이라는게 좀 아쉽기도 하지만 월로적승이 하직 남아있어서 행복하네요☺️ 그리고 다른분들은 어떠셨을지 모르겠지만 작가님 전 이번 엔딩 너무 좋았어요ㅠㅠ 전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편이라ㅎㅎ 제 기대 이상의 결말 이였어요ㅠㅠ 어쩜 이렇게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쓰실수 있는거죠..? 이번편도 항상 그렇듯이 감정선 표현도 완벽하고...또 갑자기 느낀거지만 이번화에서 제형이가 정말 따스한 햇살처럼 느껴졌어요... 표현이 좀 오글거리는것 같긴 하지만...앞길만큼 하루가 소중하다니ㅠㅠㅠㅠ 제형이가 얼마나 하루를 아끼고 생각해주는지 알수있었던ㅠㅠㅠㅠㅠ하...오늘 밤 잠은 다잤네요 진짜ㅠㅠㅠ 작가님 너무 수고하셨어요☺️☺️댓글로 진심이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작가님 정말 감사하고...사랑합니다...최고에여...항상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답글
소주
선물이라는 기능이 생겼다는 걸 알자마자 연필님에게 꼭 하트를 드리고싶었어요!! 연필님 정말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죠? 딱 기가막히게 서로 시간이 될 때 이렇게 또 제 글을 보게되었네요!ㅎㅎ 장마라는 제목에 걸맞게 원래 단편으로 생각했던 글이라 혐생만 아니였으면 금방 끝날 글이였는데 이제서야 끝을 맺네요😢 새드엔딩할까 해피엔딩할까 고민을 많이했는데 해피엔딩을 하길잘했네요 연필님이 좋아하시니까요😘
제형이가 따스한 햇살같다니.. 진짜 따뜻한 표현이네요 저는 마음에 들어요♡♡
연필님 덕분에 더 즐겁게 글을 쓸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남은 글도 열심히 쓸게요 좋은 밤 보내요💗💗

•••
독자11
헐 대박 작가님...ㅠㅠㅠㅜㅠ
•••답글
소주
..💗💗💗 너무 늦게와서 미안해요..💗 사랑해요♡
•••
독자12
작가님 오늘도 음악과 글이 너무 잘 어울려요ㅠㅠ 이 글을 읽으면 가끔 마음이 저리거나 슬펐는데, 그 끝은 행복한 눈물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하루와 제형이 서로의 앞길에 늘 따스함이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ㅎㅎ 물론 작가님도요!! 겨울부터 초여름까지 함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하시는 일 모두 잘되길 바라겠습니다 :)
•••답글
소주
음악 진짜 또 제가 애정하는 리스트중 하나에요 ㅠㅠㅜㅜ 이 노래때문에 이걸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정말 넣고싶었던 노래였어요!
제 글을 읽으면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자체가 저는 너무 행복하답니다..😢 어찌보면 아무런 감정없이 슥슥 읽힐 수도 있는데 이입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독자님두 항상 건강 잘 챙기고 좋은일만 있길 바랄게요💗

•••
독자13
작가님 진짜 엄청 기다렸는데 해피엔딩이라니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답글
소주
으아아 너무 기다리게했죠...ㅠㅠㅜㅜ 양치기소년처럼 항상 금방온다해놓고 이렇게 늦게왔는데도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요💗

•••
독자1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또 재탕하얒ㅇ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항상 잘 읽엇ㅅ어요......
•••답글
소주
읽어줘서 정말 감사해요 ㅠㅠㅠㅠㅜ..
사실 저도 글 다 완결짓고나서 쭉 다시 봤는데 너무 미흡해서 부끄러울따름..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
독자15
제형이가 행복해서 넘 다행이에요... 하루가 뒤늦게라도 자기 마음 알게 되서 다행이고 원필이도 제 짝을 찾은 것 같아서 ㅠㅠㅠ 영현이가 헤어진 게 마음 아프긴 하지만 꽤 마음에 드는 결말이었네요 완결까지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해요!!
•••답글
소주
원필이의 뒷부분 얘기를 조금 더 넣어야하나 고민했지만, 오히려 생략적으로 설명하는게 스쳐지나가는 인연이라는 느낌을 더 줄 것같아서 간단히 서술만 했습니당ㅎㅎㅎ(tmi)
독자님의 마음에 드는 결말이라서 저는 정말 행복해요♥ 꿈도 꾸지말고 푹 자는 밤이 되었으면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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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읽고 또또 읽는중이예요ㅠㅠㅠㅠㅠㅠ
•••답글
소주
ㅠㅠㅜㅜㅜ으우ㅜ유ㅠ 고마워요 ㅠㅠㅜㅜㅜ정말로 부족하기 짝이 없는 글인데...
더 좋은 글로 찾아올수있게 노력할게요!!
좋은 밤 보내세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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