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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윤도운 엑소 이재욱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망했다. 전체글ll조회 609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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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그러지마.



떵, 하고 커다란 소리가 울렸다.


고개를 들자 괴물의 종말이 보였다. 힘 없는 추락, 줄이 끊어진 마리오네트처럼.





“허억, 허억, 헉………”





괴물의 눈이 나를 향한다. 경악과 괘씸함, 그리고 의문을 담은 채로 초점이 없어진다. 



아버지.



피맛이 잔뜩 나는 입을 움직였으나 목에서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나는 그저, 뻐근한 목을 움직여 고개를 들었다.


나의 결과, 나의 평온이 그곳에 있었다.




“니, 니……괜, 괜찮나?”




김태형은 손에 들고 있던 후라이팬을 내려놓고, 떨리는 손으로 나를 일으켰다. 견딜 수 없는 모멸감에 당장 혀라도 깨물고 죽고 싶었다.


고개를 숙이자 땀과 피에 젖은 머리카락이 얼굴을 가렸으나, 김태형은 황급히 고개를 숙이며 세상에서 가장 초라한 내 얼굴을 보려 했다.




“어떡해…어떡해……많이 아프나? 어떡…어떡해…….”




김태형은 할 수 있는 말이 “어떡해” 밖에 없는 사람처럼 되뇌이며 파르라니 떠는 손으로 어떻게든 내 얼굴에서 머리카락을 떼어내려 노력했다.


눈물 고인 그 시선을 피하려다, 움직일 수도 없이 몸이 굳어 있어서 눈을 질끈 감았다. 고여 있던 눈물이 찍 흘러나왔다. 



코뼈가 내려앉을 듯이 아팠다. 광대뼈도, 눈가 뼈도 아팠다.



“어떡해…너무, 너무 아파 보인다….”



툭,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힘겹게 눈을 뜨니 흐릿한 시야로 그렁그렁한 눈에서 뺨으로, 뺨에서 턱으로, 턱에서 땅으로 흐르는 눈물이 보였다.


김태형는 괴물을 한 번에 죽인 두 손으로 내 뺨을 감쌌다. 서로 이마가 닿았다.


나는 일그러진 얼굴로 독을 뱉었다.



“니가…니가 여기 왜 있는데…?! 니가, 니가 뭔데…! 니가 뭔데 낼 구하냐고…!!”
“나 못하겠다…못하겠다, 탄소야…. 뻔히 보이는 데 안 보이는 척, 모르는 척 하는 거 못하겠다고…!”



어린아이 처럼 엉엉 울며, 김태형은 나에게 매달렸다.



“같이 못, 못 있어도 된다…. 근데 니 이러는 거 못보겠다…. 차라리 내가 죽었음 죽었지, 니 이러고 있는 건 안 된다…!”



숨이 막혔다.





***





나는 놈의 위대한 구원이었다.



어릴 적, 볼 건 얼굴 밖에 없고 모자라던 김태형을 순수한 어린 악의 덩어리들에게서 끄집어낸 건 나였다. 다른 어린애들보단 똑똑하고 몸도 컸던 나에게는 쉬운 일이었다.


.놀림 당하고, 괴롭힘 당하는 어린애를 다른 어린애들에게서 빼내는 건 그렇게나 간단했다.



그 날 이후로 김태형은 내가 마치 태양이라도 된 듯 굴었다. 나에게는 기어가는 개미를 밟는 것보다 간단하고 쉬운 일이었건만, 김태형에게는 아니었나보다.



언제나 김태형은 반짝이는 눈으로 해바라기마냥 나를 우러러 보았고, 그건 조그만 나에게 제법 뿌듯한 일이 되었다. 저렇게 예쁜 애가 날 대단하게 봐! 난 정말 대단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은, 어쩌면 당연한 거였다.



누구라도 자신을 그렇게 별이 담긴 눈으로 본다면 자기 자신이 대단한 사람처럼 느껴질 것이었다.



물론 내 그런 착각은 오래 가지 않았다.



아버지가 괴물이 되기 시작할 때.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어쩌면 난 대단한 게 아닐지도 몰라.



그 괴물의 존재에 스스로 타협하며 수긍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나 자신이 싫어지기까지 했다.



아버지 마저도 괴물이 되어 날 버렸으니. 나는 얼마나 혐오스러운 존재인가.



그런 나라도, 손톱 만큼의 자기애는 있었다.



내가 김태형의 위대한 구원이었다면, 김태형은 나의 작은 구원이었다. 평온한 척 하며, 혐오스러운 내가 김태형의 눈빛을 받으며 겨우 혐오스럽지 않게 되는 순간. 내가 만들어낸 결과.



“아.”



하지만 이제 그것마저 망가져버렸구나.


나는 틀렸다. 그래서 늘 뭐든 망가뜨리고 마는 것이다. 아버지가 괴물이 된 것도, 내가 추잡하며 초라하게 된 것도…. 기껏 내 스스로가 만들어낸 결과, 김태형 마저도.


모조리 다 망가뜨렸다.



“…숨을…안 쉬어.”




한 때 아버지였던 괴물의 맥을 짚어도 반응이 없다. 눈은 초점을 잃고 내가 없는 바닥만을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었다.


내 손도 떨리기 시작했다.


내가 만든 결과, 나의 평온. 푸른 하늘의 눈부신 태양은 아니더라도 까만 밤을 빛내던 별. 조용히 나를 우러러 봐야 하던 별빛은 흔들림을 담으며 나를 굽어 보고 있었다.


구역질이 나올 것 같았다. 빈 속이 쓰라렸다.


이대로 수치심과 함께 죽을 수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할 것 같았다.



“탄소야…도망, 도망쳐라…. 내가, 내가….”



차갑고 축축한 손이 내 손을 감싸 끌었다. 현관문으로 끌어가는 손길에 몸에 힘을 주고, 손을 뿌리쳤다.


모든 게 망가진 건 내가 틀린 탓이다.


하지만 내 입에서는 유구한 인간의 방패이자 창이 튀어나왔다. 자신을 방어하는 방패와, 타인을 공격하는 창. 졸렬함.



“니는………니만은, 그러지 말았어야지.”
“…….”
“세상 사람들 전부, 모두가 낼 구하러 달려들어도…니는은, 니만은 그러지 말았어야지. 니만은 내 뒤에, 나를 올려다 보고 있어야지!!!”



새된 목소리가 허공을 찢었다. 아마도 김태형의 마음도 찢었을 것이다.


내가 잘못해서, 내가 모자라서 아버지를 괴물로 만든 주제에. 이젠 나 때문에 망가진 나의 평온에게도, 나는 그릇된 선택을 하고 있었다.


나는 망가졌다. 아버지라는 이름의 괴물에게 맞아 금이 간 이후로 나는 끊임없이 깨져갔다. 부서진 조각들은 마치 거울과 같아서, 아무리 피투성이기 된 손으로 그러모아 파편을 맞추어도 하나가 되지 못한다. 비추는 상은 온통 박살난 파편 하나하나에 박혀, 마치 하나의 괴물처럼 보이게 할 뿐.


어쩌면 괴물은 아버지가 아니라 나였을지도 모른다.


스스로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도 모르면서, 김태형에게 악을 썼다. 힘이 들어가지 않는 주먹으로 내 앞을 막아선 어깨를 내려쳤다.


퍽-! 퍽!



“니가!!! 내 앞에, 있으면 안 되는 거잖아…!!”



너는 내 뒤에 있었어야지.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인 채로. 그냥 고개만 돌리면 그곳에서 반짝이는 별처럼. 그저 여명이 온다는 것만을 알리는 샛별처럼. 그렇게 있었어야지. 설령 내가 그대로 아버지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세상 사람들 전부가 내 한심함을 알아도. 너만큼은 몰랐어야지. 너만이 내 평온이고, 너만이 내 존재가 틀리지 않았다는 증명인데.


그런 네가 어떻게.


내가 김태형에게 안겼던가. 아니면 김태형이 나를 안았던가. 언제 이렇게 김태형이 커졌었지?


나는 나를 감싸는 팔에 깨달았다.


아, 너마저도 기어코 재앙Disaster이 되어버렸구나.


누군가가 말했던 게 생각났다. 사실은, 재앙Disaster의 어원이 부서지는 별이라고. 그래서 추락하는 별이라고.


내 눈앞으로 추락한 김태형을 보자 나는 울지 않을 수 없었다. 머나먼 기원전의 예언가, 이사야는 나처럼 밤하늘을 보며 외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어찌하다 하늘에서 떨어지고 만 것이냐! 빛나는 샛별, 여명의 아들인 네가!』



나는 그 외침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


나의 평온, 나의 샛별은 나 때문에 추락하였다. 가장 깨끗하고 고귀해야 할 손이 괴물을 살해했고, 나를 껴안고 말았다.


수치심과 죄스러움에 눈을 감고 말았다.


아무 것도 몰라야 할 이에게, 내 치욕을 보였다는 수치심.

틀려먹은 나 때문에, 그가 내 앞에 선 괴물을 죽여야 했다는 죄스러움.



“나는, 나는 니 때문에 이런 거 아니다. 내가…내가, 이런 걸 못보겠으니까…. 니가 아픈 거 싫다… 탄소야…그러니까, 내 말대로 하자. 응?”



뜨겁게 흐르는 내 눈물을 핥으며, 다정스럽게도 우는 목소리가 앞에서 들려왔다.



“내가 다 할게. 이제부터 아프고 힘든 거, 더러운 거. 내가 다 할게. 욕 듣는 거도 내가 할게. 니만 깨끗하면 된다. 니만 안 아프면 된다. 니만 무사하면 나는 다 괜찮다. 진짜로. 탄소야.”



흐느낌과 흘러나온 속삭임이 끊임없는 유혹을 한다. 너는 마치 내 죄마저도 지고 가려는 숭고한 이처럼, 또는 꿈같은 소리만 지껄이는 사탄의 혀처럼 굴었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깨달았다.


너는 나를 사랑해서 스스로의 죽음을 자처한다.


믿을 수 없으나, 믿고 싶은 지옥이 있노라면 이곳이 아닐까.



“그러니까, 도망쳐라. 내가 할게…. 탄소 니만 행복할 수 있으면. 내는 죽을 수도 있다.”



네가 나의 구원을 자처하다니. 기가 막힌 일이다.


나는 신조차 믿지 않는다. 그런 내가 한낱 인간을, 그것도 나의 뒤에 있던 샛별을 믿을까? 아니. 나는 누군가의 구원을 믿지 않는다. 내가 믿는 건 참혹함 뿐이다. 남이 남의 발목을 잡아 끌고 들어가는 늪만을 믿는다.


그래서 나는 깨닫고야 만다. 어리석은 나를 한탄하고야 만다.


네 스스로, 너만의 자유 의지로 나의 구원을 자처할 리 없다. 이건 내가 너를 이 지상에 끌어내린 것이다. 추락한 게 아니락, 추락하게 만든 것이다. 그래, 그래. 그래, 그래. 그래, 그래. 그래, 그래. 이건 어디까지나 내 탓이다. 나는 주저 앉은 채로 멀거니 바닥을 쳐다보았다. 바로 곁에 아버지 괴물의 시신이 누워 있었으나, 시신에 피는 흘러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이 바닥 전체가 질척하고 마른 피로 이루어진 늪처럼 보였다.


결국 내 탓이다.


내가 틀린 탓이며, 내 잘못이다. 아버지는 틀리지 않았다.


내 탓이다.



“그러지마…. 그러지 마……!”



나는 울면서 빌었다. 나 때문에 추락하지 마. 나 때문에 죽으려고 하지 마. 나 때문에 이딴 쓰레기 같은 인간처럼 굴러먹지 마. 김태형의 옷을 찢듯이 잡아챘다. 김태형은 떨리는 숨으로 나를 다시금 끌어 안고,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숨이 막혔다.


온몸이 맞아서 아픈 것보다 숨이 막혀서 괴로운 게 더 힘들었다.


나는 오래도록 그 품에서 괴로워하며 울다, 아버지의 핸드폰 벨소리에 흠칫 놀랐다. 죽어버린 시신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온 핸드폰 화면이 천장을 보며 울고 있었다. 화면에 뜬 이름은 박 비서. 그 이름을 보다가 김태형을 돌아보았다. 김태형 역시도 나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 눈을 마주하며 벌벌 떨리는 입술을 움직였다.



“난, 나는, 너 못 버리고 가. 차라리…차라리 이건, 내가, 어떻게든, 흑. 할 거야.”

“…탄소야. 우리 그냥 도망칠까? 다 버리고, 다 도망쳐버릴까?”



본인도 떨고 있으면서, 마치 안심하라는 듯. 김태형은 내 어깨를 손으로 지그시 감싸며 물었다. 나는 휘휘 고개를 저었다. 김태형에게는 다정한 어머니와 착한 동생들이 있었다.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이 시신으로부터, 세상으로부터 도망가자고 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함께 도망치는 건 말 그대로, 내가 김태형을 늪으로 끌고 들어가는 것과 매한가지니까.



“안 된다. 나는 도망 못 친다. 도망 치면 안 된다.”

“탄소야…….”



숨을 힘겹게 마시는 김태형을 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삐그덕 거리는 몸에서 대체 무슨 힘이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갓 태어난 사슴마냥 일어나서 고무장갑을 끼고 바닥에 놓인 후라이팬을 주웠다. 본래 내가 점심을 먹으려고 꺼내놨던 후라이팬은, 사람을 쳐버리는 무기가 되어버렸다.


인간은 이렇게 쉽게 죽는다.



“…….”



나는 다시금, 내 평온을 밤하늘에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후라이팬에 묻어 있을 김태형의 지문을 행주로 지우고, 아버지의 손을 가져와 지문을 찍었다. 그리고 원래 그랬던 것처럼, 찬장 위에 냄비와 그릇을 쌓아두고 찬장을 비워 두었다. 몇 주 전부터 아버지가 허리가 아프다며 병원에 갔던 것을 떠올리면서. 나는 생각보다 훨씬 침착하게 모든 일을 알아서 마무리 했다.


고무장갑을 낀 채로 시체를 마무리하고, 마치 자연스럽게 찬장 위의 것을 꺼내다가 머리를 맞아 죽은 사람처럼 꾸몄다.



“…….”



이게 정상이 아니라는 것도 안다.


나 자신이 이상해졌다는 것도.


하지만.


할 수밖에 없어.


김태형을 그렇게 만들어버릴 순 없잖아.


주먹을 쥐고, 오랫동안 마주했던 괴물에게 인사했다.


안녕히 가세요, 아버지.


그리고 나는, 깨끗하게 세수를 했다. 맞은 곳은 화장을 해서 가리고, 옷은 긴 옷을 입었다. 김태형은 식은땀을 세수로 씻어내고, 내 손을 잡았다. 나는 김태형의 손을 잡은 채로, 119에 전화를 걸었다.



“거기…119죠…? 아버지, 아버지가…머리에…….”



김태형의 손이 나를 더 강하게 감쌌다.


네가 그래서는 안 되지만, 이미 그래버렸으니. 결국 함께 안고가는 수밖에.







=================================


아니…. 제가 읽으려고 썼는데요…. 

전편을 핸드폰으로 인스티즈 들어와서 봤거든요…? 

근데 이제…제가 노안와서…글씨가 잘 안 보이는 거 있죠…?

한 번 잃어버린 눈 건강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글씨가 왜 이렇게 큰가에 관하여….-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망했다가 이런 이상한 글을 너그러이 봐주시는 독자님들께 하는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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