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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마지막 시즌입니다. 아직 시즌 1을 안보셨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 시즌 1을 먼저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즌 2를 못 보셨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 주세요.


시즌3 첫 화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Marshmello(마시멜로), Anne-Marie(앤 마리)-
FRIENDS











괴물
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07























돌이켜보니 모든 것이 후회로 남았다.


그때 그 아이를 못 본 체 했더라면.

그때 를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그때 을 포기했었더라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텐데..













#31 드디어!





정한이에게 전화가 와서 깼다. 좀비 찾느라 오늘 새벽 4시까지 잠을 못 잤더니 아주 온몸이 힘들어하는 중이었다. 그래도 정한이니까.. 아기 늑대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수도 있으니까, 갖은 핑계로 애써 나를 다독이며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잤냐? 너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아직까지 자고 있냐?'


"새벽에 일이 좀 있었거든.. 그래서 무슨 일이니?"


'야... 어... 화장품 어떤 게 좋아?'


"화장품? 누구 사주게? 연령대 별로 다르지."


'아...'









정한이는 쉽게 말을 잇지 못하였다. 잠깐만, 이거이거, 여자 생겼나 본데?! 윤정한이 드디어 그 똥차 첫사랑을 잊고 새 사랑을 찾은 건가!? 그래 잊을 때도 됐지. 정한이가 고백하려던 날 그 여자가 배신을 하는 바람에 죽을 뻔 한 뒤로 미움 받는 것도 싫어하게 된 거잖아. 아직도 밉다거나 싫다는 말 들으면 울고 그러나... 저번에 장난으로 싫다 했을 때 울어가지고 내가 진짜 얼마나 놀랐는지... 어휴...






'야야, 또 안 듣냐?'


"아, 미안. 그나저나 너 드디어 여자 생겼어? 첫사랑 잊은 거야? 대박. 대박! 누군데? 뭐하는 애야? 아니 그리고 고백을 할 거면 화장품이 아니라 액세서리로 해야 더 멋지지!"


'개뿔. 우리 공주 사줄 거거든?'


"아 뭐야.. 근데 왜 뜸 들여?"


'공주한테 직접 들은 게 아니라 마음 읽은 거여서 그래.'


"에이 잠도 깰 만큼 놀랐는데 김빠지게.. 직접 전해주긴 좀 그렇겠네. 나중에 내가 사들고 갈게."


'고맙다.'


"고마우면 너도 여자 좀 만나. 아는 인어 소개시켜줘?"


'어, 야, 나 급하게 부른다. 가볼게. 끊어.'








전화는 무자비하게 끊어졌다. 으휴 하여간 윤정한. 아니지... 나도 우리 아가 못 잊고 이렇게 살고 있는데... 내가 이해해줘야지 누가 이해해주겠어.












#32 아기 늑대



사실 그 좀비만 찾으면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해결될 것 같았다. 근데 아니었다. 준휘에게 들으니 우리가 짚인형을 통해 그 좀비를 봤다는 걸 좀비도 안 다고 했다. 만약, 그 좀비가 이 이야기를 그쪽에게 하면 모든 계획이 틀어질 수도 있는 거였다. 결과적으로 또 소중한 하루가 지고 있는 거였다. 차오르는 숨을 내쉬고 소파에 편하게 기대듯 앉았다. 등받이에 푹 기대 천장을 보고 있는데 찬이가 쭈뼛쭈뼛 다가오며 물었다.








"어... 마녀님 안마라도 해드릴까요?"


"응? 아니야~ 괜찮아. 우리 찬이 하고 싶은 거 해."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07 | 인스티즈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07























돌이켜보니 모든 것이 후회로 남았다.


그때 그 아이를 못 본 체 했더라면.

그때 를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그때 을 포기했었더라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텐데..













#31 드디어!





정한이에게 전화가 와서 깼다. 좀비 찾느라 오늘 새벽 4시까지 잠을 못 잤더니 아주 온몸이 힘들어하는 중이었다. 그래도 정한이니까.. 아기 늑대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수도 있으니까, 갖은 핑계로 애써 나를 다독이며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잤냐? 너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아직까지 자고 있냐?'


"새벽에 일이 좀 있었거든.. 그래서 무슨 일이니?"


'야... 어... 화장품 어떤 게 좋아?'


"화장품? 누구 사주게? 연령대 별로 다르지."


'아...'









정한이는 쉽게 말을 잇지 못하였다. 잠깐만, 이거이거, 여자 생겼나 본데?! 윤정한이 드디어 그 똥차 첫사랑을 잊고 새 사랑을 찾은 건가!? 그래 잊을 때도 됐지. 정한이가 고백하려던 날 그 여자가 배신을 하는 바람에 죽을 뻔 한 뒤로 미움 받는 것도 싫어하게 된 거잖아. 아직도 밉다거나 싫다는 말 들으면 울고 그러나... 저번에 장난으로 싫다 했을 때 울어가지고 내가 진짜 얼마나 놀랐는지... 어휴...






'야야, 또 안 듣냐?'


"아, 미안. 그나저나 너 드디어 여자 생겼어? 첫사랑 잊은 거야? 대박. 대박! 누군데? 뭐하는 애야? 아니 그리고 고백을 할 거면 화장품이 아니라 액세서리로 해야 더 멋지지!"


'개뿔. 우리 공주 사줄 거거든?'


"아 뭐야.. 근데 왜 뜸 들여?"


'공주한테 직접 들은 게 아니라 마음 읽은 거여서 그래.'


"에이 잠도 깰 만큼 놀랐는데 김빠지게.. 직접 전해주긴 좀 그렇겠네. 나중에 내가 사들고 갈게."


'고맙다.'


"고마우면 너도 여자 좀 만나. 아는 인어 소개시켜줘?"


'어, 야, 나 급하게 부른다. 가볼게. 끊어.'








전화는 무자비하게 끊어졌다. 으휴 하여간 윤정한. 아니지... 나도 우리 아가 못 잊고 이렇게 살고 있는데... 내가 이해해줘야지 누가 이해해주겠어.












#32 아기 늑대



사실 그 좀비만 찾으면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해결될 것 같았다. 근데 아니었다. 준휘에게 들으니 우리가 짚인형을 통해 그 좀비를 봤다는 걸 좀비도 안 다고 했다. 만약, 그 좀비가 이 이야기를 그쪽에게 하면 모든 계획이 틀어질 수도 있는 거였다. 결과적으로 또 소중한 하루가 지고 있는 거였다. 차오르는 숨을 내쉬고 소파에 편하게 기대듯 앉았다. 등받이에 푹 기대 천장을 보고 있는데 찬이가 쭈뼛쭈뼛 다가오며 물었다.








"어... 마녀님 안마라도 해드릴까요?"


"응? 아니야~ 괜찮아. 우리 찬이 하고 싶은 거 해."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07 | 인스티즈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07























돌이켜보니 모든 것이 후회로 남았다.


그때 그 아이를 못 본 체 했더라면.

그때 를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그때 을 포기했었더라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텐데..













#31 드디어!





정한이에게 전화가 와서 깼다. 좀비 찾느라 오늘 새벽 4시까지 잠을 못 잤더니 아주 온몸이 힘들어하는 중이었다. 그래도 정한이니까.. 아기 늑대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수도 있으니까, 갖은 핑계로 애써 나를 다독이며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잤냐? 너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아직까지 자고 있냐?'


"새벽에 일이 좀 있었거든.. 그래서 무슨 일이니?"


'야... 어... 화장품 어떤 게 좋아?'


"화장품? 누구 사주게? 연령대 별로 다르지."


'아...'









정한이는 쉽게 말을 잇지 못하였다. 잠깐만, 이거이거, 여자 생겼나 본데?! 윤정한이 드디어 그 똥차 첫사랑을 잊고 새 사랑을 찾은 건가!? 그래 잊을 때도 됐지. 정한이가 고백하려던 날 그 여자가 배신을 하는 바람에 죽을 뻔 한 뒤로 미움 받는 것도 싫어하게 된 거잖아. 아직도 밉다거나 싫다는 말 들으면 울고 그러나... 저번에 장난으로 싫다 했을 때 울어가지고 내가 진짜 얼마나 놀랐는지... 어휴...






'야야, 또 안 듣냐?'


"아, 미안. 그나저나 너 드디어 여자 생겼어? 첫사랑 잊은 거야? 대박. 대박! 누군데? 뭐하는 애야? 아니 그리고 고백을 할 거면 화장품이 아니라 액세서리로 해야 더 멋지지!"


'개뿔. 우리 공주 사줄 거거든?'


"아 뭐야.. 근데 왜 뜸 들여?"


'공주한테 직접 들은 게 아니라 마음 읽은 거여서 그래.'


"에이 잠도 깰 만큼 놀랐는데 김빠지게.. 직접 전해주긴 좀 그렇겠네. 나중에 내가 사들고 갈게."


'고맙다.'


"고마우면 너도 여자 좀 만나. 아는 인어 소개시켜줘?"


'어, 야, 나 급하게 부른다. 가볼게. 끊어.'








전화는 무자비하게 끊어졌다. 으휴 하여간 윤정한. 아니지... 나도 우리 아가 못 잊고 이렇게 살고 있는데... 내가 이해해줘야지 누가 이해해주겠어.












#32 아기 늑대



사실 그 좀비만 찾으면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해결될 것 같았다. 근데 아니었다. 준휘에게 들으니 우리가 짚인형을 통해 그 좀비를 봤다는 걸 좀비도 안 다고 했다. 만약, 그 좀비가 이 이야기를 그쪽에게 하면 모든 계획이 틀어질 수도 있는 거였다. 결과적으로 또 소중한 하루가 지고 있는 거였다. 차오르는 숨을 내쉬고 소파에 편하게 기대듯 앉았다. 등받이에 푹 기대 천장을 보고 있는데 찬이가 쭈뼛쭈뼛 다가오며 물었다.








"어... 마녀님 안마라도 해드릴까요?"


"응? 아니야~ 괜찮아. 우리 찬이 하고 싶은 거 해."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07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마녀님 그럼 빵이라도 같이 만들어볼까요? 빵 괜찮죠?!"


"우리 찬이가 갑자기 왜 이럴까아?"


"마녀답지 않게 한숨 푹푹 내쉬고 있는데 집안 막내가 눈치를 안 보게 생겼어?"


"어머어머, 그런 거였어? 아냐, 찬아. 이건 한숨이 아니라.. 그.. 음.. 일종의 라마즈 호흡법인 거지!"


"퍽이나 괜찮은 변명이네."







하하, 준휘야 입 좀. 애써 웃어주고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이라도 했다. 근데 이 짓도 못하겠더라. 언제 이렇게 뻣뻣하게 굳은 건지. 뼈에서 소리 나. 아무래도 안 되겠다!








"나 쇼핑 좀 하고 올게!"


"안 돼. 앉아. 차라리 앉아서 한숨 쉬어."


"아냐아냐. 이 꿀꿀함. 쇼핑만이 살 길이다! 순영아 함께 갈래?"


"옷 챙겨 입자. 밖에 쌀쌀해."








순영이가 건네주는 겉옷을 입고 그대로 밖으로 나왔다. 아, 차키. 뒤로 도니 순영이가 차키를 흔들고 있었다. 역시 잘 알아. 나가기 전 신발을 신으며 아이들에게 물었다.







"뭐 갖고 싶은 거라든가 먹고 싶은 거 있니?"


"돈이나 많이 쓰지 마."


"저는 책이요."


"전... 박력분..."


"좋아. 순영이가 기억하겠지. 그럼 안녕~ 이따 보자 아가들아~"










손을 붕붕 흔들어주고 밖으로 나왔다. 미리 차 문을 열어준 순영이 덕에 편하게 차에 타고 안전벨트를 맸다. 문을 닫아준 순영이가 운전석에 타며 물었다.








"어디로 갈래?"


"산골짜기. 드라이브 하자."


"그래."


"응? 왜냐고 안 물어봐?"


"산으로 가면 나야 좋으니까. 아예 오지로 갈까?"


"서울 야경을 보러 가자. 부산도 좋고."


"섬은 어때?"


"준휘를 데려올 걸 그랬네."


"왜 하필 그 자식일까?"


"순영아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어쨌든 지금은 너랑 나왔으니까."


"넌 너무 예쁜 게 무기야. 운전에 집중을 못하겠네."







방긋 웃어주고 안전벨트 잘 맸나 다시 확인했다. 내가 지금 죽으면 조금 그래.. 장난이라며 키득거리는 순영이를 보다가 다시 앞을 보았다. 차 없이 뻥 뚫린 도로를 달리니 답답했던 속이 좀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 굳이 멀리 안 가도 되겠다. 명호가 책도 사달라고 했으니.







"그냥 주변으로 가자. 너무 늦으면 서점 닫겠다."


"진짜 그래도 돼?"


"물론! 그리고 저녁 먹고 들어가자."


"그래. 그러자."


"내가 주차 되는 맛집을 찾아보겠어!"







순영이의 기분 좋은 웃음소리를 들으며 맛집을 검색해보기 위해 핸드폰을 찾고 있는데 차 속도가 천천히 느려졌다. 음? 왜 그러지? 곧 순영이가 갓길에 차를 세우며 말했다.







"저거 늑대 아냐?"


"응? 어디?"


"저기 편의점 앞에 다리 떨면서 앉아 있는 거."


"오! 맞는 거 같아. 아... 순영아 나 잠깐만 민규 좀 만나고 올게. 그 좀비 좀 물어봐야겠다."


"그럼 한 바퀴 돌고 올게. 여기 주차가 안 돼."


"응응. 천천히 돌고 와."







차 문을 열고 나왔다. 편의점 앞 파라솔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떨던 민규가 갑자기 일어섰다. 날 봤나 싶어 손을 들어 인사를 하려는데 그보다 먼저 편의점에서 막 나온 여자애 앞에 서는 거였다. 응? 뭐지? 친분이 있는 사이인가? 의아했으나 금방 민규가 묻는 질문을 듣고 심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어... 나 기억해? 나... 민규인데... 너 반려..."







별 미친놈을 다 본다며 인상을 확 구긴 채 여자애가 가버리니 민규가 잔뜩 울상을 지었다. 아... 잠시만. 느낌이 안 좋다. 피하려 했으나 딱히 피할 곳이 없었다. 어정쩡하게 서서 내 쪽으로 걸어오는 민규를 바라보았다. 마주치면 안 될 것 같아 고민 중인데 품 안에서 내가 건네 줬던 쪽지를 꺼낸 민규가 고개를 들었다. 재빠르게 뒤로 돌았다. 아... 민규가 이렇게 열심히 그 아이를 찾고 있을 줄이야... 쪽지를 건넬 땐 몰랐는데... 내 딴에는 재빠르게 뒤로 돌은 거였으나 민규는 나를 알아보고 안부 인사를 건네 왔다.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뒤로 돌아 민규를 마주보고 말했다.







"아... 어! 잘 지냈지. 너는? 잘 지냈니?"


"어... 아니요... 이제, 3명 남았어요..."


"......"


"아까, 인간이랑 약속도 하고 왔는데... 집에 들어간다고... 약속을 했는데, 흐..."







민규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했더니 뚝 하고 흘렀다. 그 와중에 민규는 쪽지가 젖을 새라 빠르게 위로 올렸다. 살짝 본 그 쪽지는 얼마나 본 건지 이미 해질 대로 해져 있었다. 널 위해, 내가 뭘 해줄 수 있을까... 나 때문에... 네가 이게 무슨 고생이니... 내가 아니었다면 넌 지금 아기늑대와 재밌게 살고 있었겠지..?






"미안..."


"아, 아니에요... 왜 죄송해하세요... 노력해주시고 계신 거 알아요.. 근데.. 자꾸, 자꾸 힘들어서..."







소매로 민규의 눈물을 닦아 주었다. 내가 널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당장은 눈물을 닦아주는 거 밖에 없네... 미안해 민규야.. 너무 미안해.. 민규를 달래주고 나니 클락션 소리가 크게 들렸다. 놀래서 바라보니 순영이가 이쪽을 보고 있었다. 민규가 급하게 눈물을 닦아내며 말했다.









"죄송해요. 괜히, 붙잡고.. 먼저 가보셔도 돼요. 전, 아직 3명 남아서.."


"...집에 꼭 들어가 민규야. 넌 죽기엔 너무 일러. 진짜 죽을 사람은 따로 있는데 네가 죽기엔, 너무.. 안타깝잖아."


"네, 걱정 마세요. 인간이랑 약속도 해서.."


"응, 그래. 너무, 상심이 크지 않았으면 해."


"네..."








흐려지는 민규의 대답을 들으며 빠르게 차에 올라탔다. 동시에 눈물이 터져버렸다. 울음소리를 참아가며 안전벨트를 매는데 순영이가 눈치 챘는지 내 어깨를 잡아 돌리며 물었다.










"울었어?!"


"아니. 집으로 가자."


"...그래. 그러자."








별다른 말없이 집으로 향하는 순영이의 운전이 다소 거칠었다.














#33 괜찮지 않아




잠이 오지 않는 밤. 자꾸 숨이 막힌다. 모두가 잠들었을 새벽이니 수납장으로 천천히 걸어가 문을 열었다. 가장 끝, 제일 안 보이는 자리에 있던 물약 하나를 꺼냈다. 분홍빛이 도는 물약... 즉사의 물약이었다. 그것을 들고 책상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물약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바라보았다. 다 그만하고 싶다. 모든 것을 끝내고 무책임하게 가고 싶다. 살아서 뭐해... 우울감이 잔뜩 나를 잠식했을 때, 지금이 기회였다. 내가 죽을 수 있는 기회. 천천히 물약으로 손을 뻗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제발, 순영이만 아니어라. 빌고 빌며 천천히 고개를 돌려보니 명호가 서 있었다. 문을 다소 거칠게 닫은 명호가 내 쪽으로 걸어와 물약을 손에 닿지 않는 곳으로 옮겼다. 이 와중에 난, 명호가 날 봐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살 용기가 없는 주제에 죽을 용기는 더 없나 봐...







"설명하세요. 이게 대체 왜 여기 나와 있는 건지."


"서프라이즈~ 명색에 지훈이 건데 내가 관수를 잘해야 하지 않겠어? 혹시 상했을,"


"저 장난 아니에요. 진지해요, 지금."


"나도 장난 아닌데..."


"순영이 형한테 들었어요. 낮에 늑대 만났다고. 무슨 일 있으셨어요?"


"응? 아니~ 없었어~ 일은 무슨 일.."


"괜찮으세요...?"









순간 감정이 일렁였다. 속에 꽁꽁 숨겨놓기만 했던 온갖 힘든 감정들이 명호의 괜찮냐는 말에 둑 터진 듯 터져 나왔다. 감정은 눈에서 먼저 나타났다. 눈물이 고였고 숨길 새도 없이 흘러내렸다. 명호가 놀라며 티슈를 꺼내 건네주었다. 그것을 받으며 눈물을 툭툭 닦아냈다. 이기심이란 게 정말 무섭다. 모든 게 내 이기심에서 시작했고 끝을 내려 해도 내 이기심이 그걸 막는다. 사실, 끝내기가 힘든 거지... 죽고 싶지만 용기가 없으니까... 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말을 언제, 누구에게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이왕 명호에게 들킨 거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나 사실 괜찮지 않아, 명호야.. 하나도, 괜찮지 않은 거 같아..."


"그러게 왜 참고만 계세요. 저도 있고, 순영이 형도 있는데!"


"명호야, 난 내 이기심이 죽도록 싫어. 순영이도 준휘도 너도... 내 이기심 때문에 만나 발목 잡혀 있는 거잖아..."


"......"


"찬이만 보면 너무 미안해.. 내가, 나 때문에..."


"마녀님 때문이 아니에요.. 찬이도, 이편이 훨씬 나았을 거고요."








이편이 나았을 거라고...? 그걸 어떻게 우리가 짐작할 수 있을까. 뻔히 인간으로 살아가던 찬이를 억지로 유령으로 만든 게 우린데... 명호가 다시 건네주는 티슈를 잡아 눈물을 닦아내며 말했다.








"찬이가 가끔 하는 말이 있어. 밥 같은 거 먹을 때, '전 안 먹어도 되니까..' 그게 유령이 된 걸 후회하는 거 같아서.. 그럴 리 없겠지만 인간일 때를 기억하는 거 같아서.."


"절대 그럴 리 없어요. 약 제대로 먹였잖아요."


"...찬이의 무의식이 후회하나 봐."


"......"


"명호야. 이번 일이 실패하면 그게 내 마지막이 될 거야."


"마녀님!"


"아니야, 그것도 내 이기심 때문에 그래. 더 이상 남을 위해 살고 싶지 않아. 내 이기심은 배려보다 약해서 스스로 못 죽을지 몰라."


"......"


"그럼, 네가 이거 나 먹여줘."


"이기적인 거 맞네요. 잔인하게 그걸 나한테 시키고... 이건 압수예요. 마녀님은 이번 일이 실패해도 못 죽어요. 내 이기심은 마녀님이 살길 원하니까."










차마 말리기도 전에 명호가 분홍색 물약을 가지고 나가버렸다. 이제 어쩌지... 쉽게 못 죽겠네...












#34 흥미



오랜만에 기분 좋은 꿈을 꾼 것 같다. 명호가 손썼나 보네.. 나 말고 아기늑대 해달라니까.. 좋은 꿈을 꿨음에도 시원하진 않았다. 명호에게 다시 부탁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니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어 있었다. 준휘와 순영이가 서로 멱살을 잡고 있는 거였다. 흐음, 아침부터 뭐하는 걸까.. 계속 서로의 멱살을 잡은 채 내 눈치를 보고 있는 아이들 옆을 지나쳐 소파에 앉으며 말했다.








"눈치를 볼 거면 멱살부터 놓는 게 어때?"


"아, 야옹아. 저기, 그.."


"변명은 준휘한테 들어볼게. 잠깐 쉿 하고 있어봐. 준휘야 왜 그랬어?"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07 | 인스티즈

"...그래. 그러자."








별다른 말없이 집으로 향하는 순영이의 운전이 다소 거칠었다.














#33 괜찮지 않아




잠이 오지 않는 밤. 자꾸 숨이 막힌다. 모두가 잠들었을 새벽이니 수납장으로 천천히 걸어가 문을 열었다. 가장 끝, 제일 안 보이는 자리에 있던 물약 하나를 꺼냈다. 분홍빛이 도는 물약... 즉사의 물약이었다. 그것을 들고 책상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물약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바라보았다. 다 그만하고 싶다. 모든 것을 끝내고 무책임하게 가고 싶다. 살아서 뭐해... 우울감이 잔뜩 나를 잠식했을 때, 지금이 기회였다. 내가 죽을 수 있는 기회. 천천히 물약으로 손을 뻗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제발, 순영이만 아니어라. 빌고 빌며 천천히 고개를 돌려보니 명호가 서 있었다. 문을 다소 거칠게 닫은 명호가 내 쪽으로 걸어와 물약을 손에 닿지 않는 곳으로 옮겼다. 이 와중에 난, 명호가 날 봐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살 용기가 없는 주제에 죽을 용기는 더 없나 봐...







"설명하세요. 이게 대체 왜 여기 나와 있는 건지."


"서프라이즈~ 명색에 지훈이 건데 내가 관수를 잘해야 하지 않겠어? 혹시 상했을,"


"저 장난 아니에요. 진지해요, 지금."


"나도 장난 아닌데..."


"순영이 형한테 들었어요. 낮에 늑대 만났다고. 무슨 일 있으셨어요?"


"응? 아니~ 없었어~ 일은 무슨 일.."


"괜찮으세요...?"









순간 감정이 일렁였다. 속에 꽁꽁 숨겨놓기만 했던 온갖 힘든 감정들이 명호의 괜찮냐는 말에 둑 터진 듯 터져 나왔다. 감정은 눈에서 먼저 나타났다. 눈물이 고였고 숨길 새도 없이 흘러내렸다. 명호가 놀라며 티슈를 꺼내 건네주었다. 그것을 받으며 눈물을 툭툭 닦아냈다. 이기심이란 게 정말 무섭다. 모든 게 내 이기심에서 시작했고 끝을 내려 해도 내 이기심이 그걸 막는다. 사실, 끝내기가 힘든 거지... 죽고 싶지만 용기가 없으니까... 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말을 언제, 누구에게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이왕 명호에게 들킨 거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나 사실 괜찮지 않아, 명호야.. 하나도, 괜찮지 않은 거 같아..."


"그러게 왜 참고만 계세요. 저도 있고, 순영이 형도 있는데!"


"명호야, 난 내 이기심이 죽도록 싫어. 순영이도 준휘도 너도... 내 이기심 때문에 만나 발목 잡혀 있는 거잖아..."


"......"


"찬이만 보면 너무 미안해.. 내가, 나 때문에..."


"마녀님 때문이 아니에요.. 찬이도, 이편이 훨씬 나았을 거고요."








이편이 나았을 거라고...? 그걸 어떻게 우리가 짐작할 수 있을까. 뻔히 인간으로 살아가던 찬이를 억지로 유령으로 만든 게 우린데... 명호가 다시 건네주는 티슈를 잡아 눈물을 닦아내며 말했다.








"찬이가 가끔 하는 말이 있어. 밥 같은 거 먹을 때, '전 안 먹어도 되니까..' 그게 유령이 된 걸 후회하는 거 같아서.. 그럴 리 없겠지만 인간일 때를 기억하는 거 같아서.."


"절대 그럴 리 없어요. 약 제대로 먹였잖아요."


"...찬이의 무의식이 후회하나 봐."


"......"


"명호야. 이번 일이 실패하면 그게 내 마지막이 될 거야."


"마녀님!"


"아니야, 그것도 내 이기심 때문에 그래. 더 이상 남을 위해 살고 싶지 않아. 내 이기심은 배려보다 약해서 스스로 못 죽을지 몰라."


"......"


"그럼, 네가 이거 나 먹여줘."


"이기적인 거 맞네요. 잔인하게 그걸 나한테 시키고... 이건 압수예요. 마녀님은 이번 일이 실패해도 못 죽어요. 내 이기심은 마녀님이 살길 원하니까."










차마 말리기도 전에 명호가 분홍색 물약을 가지고 나가버렸다. 이제 어쩌지... 쉽게 못 죽겠네...












#34 흥미



오랜만에 기분 좋은 꿈을 꾼 것 같다. 명호가 손썼나 보네.. 나 말고 아기늑대 해달라니까.. 좋은 꿈을 꿨음에도 시원하진 않았다. 명호에게 다시 부탁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니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어 있었다. 준휘와 순영이가 서로 멱살을 잡고 있는 거였다. 흐음, 아침부터 뭐하는 걸까.. 계속 서로의 멱살을 잡은 채 내 눈치를 보고 있는 아이들 옆을 지나쳐 소파에 앉으며 말했다.








"눈치를 볼 거면 멱살부터 놓는 게 어때?"


"아, 야옹아. 저기, 그.."


"변명은 준휘한테 들어볼게. 잠깐 쉿 하고 있어봐. 준휘야 왜 그랬어?"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07 | 인스티즈

"...그래. 그러자."








별다른 말없이 집으로 향하는 순영이의 운전이 다소 거칠었다.














#33 괜찮지 않아




잠이 오지 않는 밤. 자꾸 숨이 막힌다. 모두가 잠들었을 새벽이니 수납장으로 천천히 걸어가 문을 열었다. 가장 끝, 제일 안 보이는 자리에 있던 물약 하나를 꺼냈다. 분홍빛이 도는 물약... 즉사의 물약이었다. 그것을 들고 책상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물약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바라보았다. 다 그만하고 싶다. 모든 것을 끝내고 무책임하게 가고 싶다. 살아서 뭐해... 우울감이 잔뜩 나를 잠식했을 때, 지금이 기회였다. 내가 죽을 수 있는 기회. 천천히 물약으로 손을 뻗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제발, 순영이만 아니어라. 빌고 빌며 천천히 고개를 돌려보니 명호가 서 있었다. 문을 다소 거칠게 닫은 명호가 내 쪽으로 걸어와 물약을 손에 닿지 않는 곳으로 옮겼다. 이 와중에 난, 명호가 날 봐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살 용기가 없는 주제에 죽을 용기는 더 없나 봐...







"설명하세요. 이게 대체 왜 여기 나와 있는 건지."


"서프라이즈~ 명색에 지훈이 건데 내가 관수를 잘해야 하지 않겠어? 혹시 상했을,"


"저 장난 아니에요. 진지해요, 지금."


"나도 장난 아닌데..."


"순영이 형한테 들었어요. 낮에 늑대 만났다고. 무슨 일 있으셨어요?"


"응? 아니~ 없었어~ 일은 무슨 일.."


"괜찮으세요...?"









순간 감정이 일렁였다. 속에 꽁꽁 숨겨놓기만 했던 온갖 힘든 감정들이 명호의 괜찮냐는 말에 둑 터진 듯 터져 나왔다. 감정은 눈에서 먼저 나타났다. 눈물이 고였고 숨길 새도 없이 흘러내렸다. 명호가 놀라며 티슈를 꺼내 건네주었다. 그것을 받으며 눈물을 툭툭 닦아냈다. 이기심이란 게 정말 무섭다. 모든 게 내 이기심에서 시작했고 끝을 내려 해도 내 이기심이 그걸 막는다. 사실, 끝내기가 힘든 거지... 죽고 싶지만 용기가 없으니까... 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말을 언제, 누구에게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이왕 명호에게 들킨 거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나 사실 괜찮지 않아, 명호야.. 하나도, 괜찮지 않은 거 같아..."


"그러게 왜 참고만 계세요. 저도 있고, 순영이 형도 있는데!"


"명호야, 난 내 이기심이 죽도록 싫어. 순영이도 준휘도 너도... 내 이기심 때문에 만나 발목 잡혀 있는 거잖아..."


"......"


"찬이만 보면 너무 미안해.. 내가, 나 때문에..."


"마녀님 때문이 아니에요.. 찬이도, 이편이 훨씬 나았을 거고요."








이편이 나았을 거라고...? 그걸 어떻게 우리가 짐작할 수 있을까. 뻔히 인간으로 살아가던 찬이를 억지로 유령으로 만든 게 우린데... 명호가 다시 건네주는 티슈를 잡아 눈물을 닦아내며 말했다.








"찬이가 가끔 하는 말이 있어. 밥 같은 거 먹을 때, '전 안 먹어도 되니까..' 그게 유령이 된 걸 후회하는 거 같아서.. 그럴 리 없겠지만 인간일 때를 기억하는 거 같아서.."


"절대 그럴 리 없어요. 약 제대로 먹였잖아요."


"...찬이의 무의식이 후회하나 봐."


"......"


"명호야. 이번 일이 실패하면 그게 내 마지막이 될 거야."


"마녀님!"


"아니야, 그것도 내 이기심 때문에 그래. 더 이상 남을 위해 살고 싶지 않아. 내 이기심은 배려보다 약해서 스스로 못 죽을지 몰라."


"......"


"그럼, 네가 이거 나 먹여줘."


"이기적인 거 맞네요. 잔인하게 그걸 나한테 시키고... 이건 압수예요. 마녀님은 이번 일이 실패해도 못 죽어요. 내 이기심은 마녀님이 살길 원하니까."










차마 말리기도 전에 명호가 분홍색 물약을 가지고 나가버렸다. 이제 어쩌지... 쉽게 못 죽겠네...












#34 흥미



오랜만에 기분 좋은 꿈을 꾼 것 같다. 명호가 손썼나 보네.. 나 말고 아기늑대 해달라니까.. 좋은 꿈을 꿨음에도 시원하진 않았다. 명호에게 다시 부탁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니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어 있었다. 준휘와 순영이가 서로 멱살을 잡고 있는 거였다. 흐음, 아침부터 뭐하는 걸까.. 계속 서로의 멱살을 잡은 채 내 눈치를 보고 있는 아이들 옆을 지나쳐 소파에 앉으며 말했다.








"눈치를 볼 거면 멱살부터 놓는 게 어때?"


"아, 야옹아. 저기, 그.."


"변명은 준휘한테 들어볼게. 잠깐 쉿 하고 있어봐. 준휘야 왜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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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야 뻔하지 않겠어? 또 지 혼자 폭발한 거지."


"네가 심기를 거슬리게 해놓고 감히,"


"또 싸우려고? 나가서 싸워. 다신 들어올 생각 말고 나가."


"무슨 소리야, 야옹아. 우리 문준휘 때릴 곳이 어디 있다고..."


"웩. 저질이네."


"하하. 때릴 곳이 이렇게 많은데 때릴 수가 없는 내 신세가 처량해지긴 처음이네."








순영이가 억지로 웃으며 내 옆으로 와 앉았다. 또 뻔뻔하게 아무 일 없던 척 하려고. 사람 한 명 더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떨어져 앉은 다음에 명호에게 손짓했다. 이렇게 세게 나가야 한 달은 조용하지. 명호가 순영이의 눈치를 보며 쭈뼛거렸다. 그런 명호에게 웃으며 말해주었다.








"명호야. 순영이가 저승에서나 대단하지 여기선 별 거 없단다. 할 말도 있으니 가까이 앉으렴."


"아..."




 




결국 가시방석이겠지만 내 옆에 앉은 명호에게 다가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꿈, 네가 한 거지?"


"네..."


"뭐야! 귓속말 나빠! 고양이 넌 어떻게 매번 이렇게 날 힘들게 해?!"






명호를 일으킨 순영이가 내 옆자리를 차지하고 앉으며 말했다. 흐음, 또 이런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난 나쁜 아이랑은 말 안 해."


"제일 나쁜 게 누군데! 넌 흥미 없으면 눈길조차 안 주잖아."


"뭐?"


"요 근래 봐봐. 너 나랑 사적인 얘기한 적 있어? 그나마 내가 물어야 가끔 대답해주고! 문준휘가 지금 필요하니까 맨날 문준휘만 부르고!"


"......"


"삐질 거면 내가 삐져야 되는데! 화가 나도 내가 나야하는데! 그 시간에 난 너 보는 게 좋으니까 삐진 척도 못해! 아 이거 가지고 아침부터 문준휘가 비웃잖아!!!!"


"아... 그런 거였니? 미안..."


"야옹이 너 이제 나쁜 말 하면 가만 안 둘 거야. 내가 혼내줄 거야."



"어.. 그래..."









하하, 녀석... 화내니까 무섭네..











#35 몽마도 악마지..





어제 명호에게 내 꿈 말고 애들 꿈 봐달라고 말하는 걸 깜빡했다. 그래서 나 또 좋은 꿈 꿨어... 내가 좋은 꿈을 꾼만큼 아기늑대는 나쁜 꿈을 꿨을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해졌다. 오늘은 기필코 무슨 일이 있어도 명호에게 말해야지.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로 나갔다. 웬일로 차분하게 앉아있는 준휘와 찬이가 먼저 보였다.






"애들은?"


"권순영은 관심 없고 서명호는 운동. 에너지가 넘친다나."


"명호가 운동을 갔다고? 에너지가 왜?"


"오랜만에 능력 좀 썼더니 에너지가 넘쳐서 발산 좀 해야겠대. 아까 새벽에 나갔으니까 곧 올 걸?"


"...무슨 좋은 꿈을 먹은 거래? 이렇게까지 에너지가 넘칠 만큼. 아, 순영이는 왜? 관심 없다는 게 모른다는 거야, 모른 척 하겠다는 거야? 설마, 걔 또 사고 치러 갔니?"


"걔야 나한테 보고하고 나가질 않으니까."


"그.. 순영이 형은 온실 좀 다녀오겠다고 했어요. 잡초가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고 아침마다 항상 나가시던데..."









아, 나 정말 순영이에게 관심이 없었구나. 어쩐지.. 너무 속상해하더라니. 이번 일만 끝나면 내 모든 관심을 순영이에게 쏟아 줘야겠다. 일단 우선은 우리 아가 먼저야. 다시 한 번 다짐을 하고 나니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 명호다. 성큼성큼 앞으로 다가가니 화들짝 놀란 명호가 신발을 벗다만 채로 나를 보았다. 명호에게 내 딴에는 아주 착한 목소리로 말했다.







"명호야, 내 꿈 말고. 제발 아기 늑대 좀 봐 줄 수 있겠니?"


"아, 근데 어젯밤은 마녀님 안 봐드렸는데."


"응? 그럼?"







나의 물음에 별다른 말없이 신발을 벗고 들어온 명호가 거실 테이블 앞에 앉았다. 그런 명호의 맞은편에 앉으니 명호가 차갑게 말했다.







"어젯밤은 그 인간에게 과거를 좀 보여줬어요. 마녀님은 힘드신데 그 인간의 꿈은 너무 행복 하길래."


"시키지도 않은 짓을..!"


"누굴 도우는 것보다 괴롭히는 게 더 편해요."


"......"



"그래서 전 제 방식대로 마녀님을 지키는 거예요."


"......"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07 | 인스티즈
"악마답게."









잊고 있었다. 애석하게도 넌 착한 아이의 탈을 쓴 악마였지.








***

제가! 이게 정말 보고 싶었어요!
착해 보이는 명호의 이중성! 키야 명호 개멋져...!8ㅁ8
명호가 마녀를 위해 한 일은 [시즌1 10 #49]를 보면 더 이해가 잘 가실 거예요(찡긋


정한이의 과거가 아주 살짝 나왔네요.
[시즌2 9 #45]에 살짝 나왔던 부분이에요. 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0^/


와 6편에 #28이 2개가 있더라구요!
어쩐지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다고 했지...8ㅁ8
그래서 살짝 수정했습니다..8ㅁ8
큰 수정은 아니에요...





*암호닉입니다*
(가장 최근 편에 신청해주시면 추가해드리겠습니다^0^/)


성장통, 유한성, 유레이드, 호시탐탐, 0917, 후아유, 봄유, 루미너스, 아몬드봉봉, 뿌랑둥이,
쿠조, 도도, 뿜뿜이, 11230, 전주댁, 하늘빛, 나나, 오링, 한콩, 씨씨,
사미, 016326, 쿠마, 츄러스, 냐옹(찬이), 바람개비, 오솔, 이슬, 앨리스, 호접지몽,
로블링, 호굼, 버밀리온, 소보루, 아움, 호빵, 모찌모찌, 웬디, 치킨팝, 미키,
프레이그런스, 순주, 선쿱, 필소, 순찌, 푸르던, 문홀리, 호시시해, 쿠쯔, 체셔,
진투, 제이, 구팔, 율, 콩유레베, 눈누, 붕어, 뀨사랑, 플루토, 시옷
애정, 저너누복덩어리, 윰윰, 도담, 귤멍찌, 잠시, 뿌뽀뿌뽀, 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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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빵
하핳! 오랜만입니다!^0^/
4년 전
독자1
쿠조 에용❤
4년 전
소세지빵
안녕하세요~!^0^/
4년 전
독자2
이렇게 ㅠㅠㅠ 순영이 솔직히 귀엽다..질투해...귀여워... 질투했어..아이고 귀여워ㅠㅠㅠㅠ 그래서 그때 인간이 그런 꿈을!!! 악마 명호 넘 발리네요 (흘러내리기) 처음부터 지금까지 매일매일 재밌어요 ㅠㅅㅜ 소빵님 들숨에 건강 날숨에 재력입니다
4년 전
소세지빵
아이 감사합니다8ㅁ8 진짜 저 명호 정말 후.. 역시 착한 악마는 매력이 없죠?!ㅎㅎㅎ
4년 전
독자3
악마는 악마구나 싶었어욧 ㅠㅅㅠ 마녀 넘 큰 부담을 갖고있는거가튼 ㅠㅠ 차라리 다른 애들한테 영생을 살ㄱㅔ만드려고 했다고 말하는건 안되나욧 흑흑 ㅠㅠ 미워하지마..ㅠㅠ
4년 전
소세지빵
아마 그 부분에 관한 것도 차차 나올 것 같네요8ㅁ8 마지막엔 해피엔딩이길...!
4년 전
독자4
소세지빵에게
마지막이라뇨.....마지막 없어요...(눈물줄줄) 계속 함께하면 안되나요 (질척

4년 전
소세지빵
4에게
아잇ㅠㅠㅠㅠㅠㅠㅠ 괴기동 끝나면 생각해놓은 대형 스토리가 있는데..! 그걸로라도...!!!!(스포

4년 전
독자6
소세지빵에게
8ㅁ8... 전...당신의.. 노예입니다... 사랑해요...

4년 전
소세지빵
6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이 사랑스러운 댓글이 있기에 제가 여기 있는 거 아니겠어요? 감사합니다 쿠조님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5
아움이에요!! 오늘편은 순영이가 너무너무너무 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쿠ㅠㅠㅠㅠㅠㅠ삐지는 순영이 넘넘 귀엽죠... 명호가 늘 착한 모습만 봐서 그랬던가 명호의 이중성이 무섭기도 하면서 너무 멋있는것 같아요ㅠㅠㅠㅠ 역시 명호도 악마였군요ㅠㅠㅠㅠㅠ
오늘은 오랜만에 소빵님 글 볼수있어서 행복한 하루로 마무리 할 것 같네요! 소빵님도 좋은 하루로 마무리 하시길 바랄게용😍❤

4년 전
소세지빵
안녕하세요! 악마가 착하면 매력이 없잖아요~ 악마인데ㅠㅠㅠㅠㅠ 너무 멋있어 명호ㅠㅠㅠㅠㅠㅠㅠㅠ일찍 오고 싶었는데 요즘 글이 잘 안써져서 천천히 굴러가볼까 해요8ㅁ8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찾아와서 소중한 댓글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8ㅁ8
4년 전
독자7
헐!! ㅅㄷ 뿌랑둥이입니다
4년 전
소세지빵
안녕하세요!!^0^/
4년 전
독자9
아니 마지막 뭐죠 헐 와 세상에나... 저 돌아버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명대사 "넌 너무 예쁜 게 무기야. 운전에 집중을 못하겠네."
이부분 ㅊ돌이 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민규야ㅠㅠㅠㅠㅠ민규 너무 불쌍해여ㅠㅠㅠㅠㅠㅠㅠ맴이 매우 아픕니다ㅠㅠㅠㅠㅠ 순영이 서운함 토로하는거 너무 귀엽고ㅠㅠㅠㅠ 진짜 서명호 한 가지만 해ㅠㅠㅠㅠ 물약 뺐을때 잼처럼 발리고 마녀에게 괜찮냐고 물었을 땐 다정함에 발렸어요ㅠㅠㅠㅠ(나레기야 한 가지만 해라...) 대체 찬이는 무슨 사연으로 유령이 됐는지 그걸 준휘,순영이,명호까지 거들었단게 매우 놀랍네요ㅠㅠ 흑흑 하나씩 밝혀지는 사연들 너무나 기대됩니다ㅠㅠ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4년 전
독자8
안녕하세요 유한성입니다!!!!! 명호...그는....정말 앙마였죠....왜 맨날 깜빡하지... 아 근데 갑작스럽지만 저는 괴기동의 준휘가 갱장히 뭐랄까 좋네요(?)약간 얄미운 듯한 준휘는 처음 본 것 같아서...!!! 저렇게 순영이 비웃고!! 그러는게 뭔가 좋네요...하하... 그리고 우리 순영이는 가만보면 사실 악마가 아닌게 아닐까... 그저 운전을 잘하는 마녀님의 햄찌....?
4년 전
소세지빵
안녕하세욬ㅋㅋㅋㅋㅋㅋㅋ아잌ㅋㅋㅋㅋㅋㅋㅋ운전을 잘하는 햄찌 너무 귀엽잖아요ㅠㅠㅠㅠㅠㅠ오열중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준휘가 사실은 굉장히 장꾸인데 얼굴만 보면 이미 느와르 서사를 오조오억개는 썼잖아여8ㅁ8 괴기동 준휘는 사랑입니다8ㅁ8
4년 전
독자10
팔시입니다 아아ㅏ앙악 작가님 보고싶엇어요 ㅠㅠㅠㅠ 질투하는 권순영 너무 귀여워서 어떡하죠 심장에 너무 해롭지만 이런거 넣어주시면 감사합니다ㅎ 그와중에 민규 너무 불쌍해요ㅠㅠㅠㅠㅠㅠ 우리 밍규ㅠㅠㅠㅠㅠ 어떡해ㅠㅠㅠ 행복하자 민규야 ㅠㅠ
4년 전
독자11
눈물난다 진짜루,, 1이랑 2 때 뭐지 이건 뭘까 왜 이렇게 됐지??? 하는 게 시간이 지날수록 밝혀지니까 너ㅠㅠㅠ무 ㅠㅠ 재밌어요 흑흑 3을 읽으면 읽을수록 약간 너무 나쁜 사람 되는 것 같지만 얼른 우리 등장인물들 모두 행복하게 해쥬셰요 엉엉
4년 전
독자12
앗 맞다 저 잠시에요!
4년 전
독자13
흐르ㅡ르그ㅜ루루ㅜ구구구ㅠㅠㅠ 호빵이에융 ㅠㅠㅠ작까님ㅠㅠㅠ 알람뜬구 보고 소리 질럿자나요..ㅠㅠ 하 권순영 뭐야 나빠! 할때 진ㅁ자 와하우 진짜 와하우 와우....심장이 너무 아팠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ㅜ! 우리 명호 악마인가 깜빡했으요....미안행 명호얌...이 와중에 제 방식 대로 마녀님 지켜준다는게 왜케 멋있죠....ㅠㅠㅠㅠㅠ다음편두 기대 하겠습니당 감쟈합니다💖💙
4년 전
독자14
사미예요! 순영이는 귀엽고..명호는 뭐랄까 반전이고..찬이에겐 어떤 과거가 있는지 궁금해지고 민규는 불쌍하네요ㅠㅠ 마녀가 너무 안됐다는 생각도 해요. 마녀가 가지고 있는 그 자책감?이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안된달까요ㅠㅠ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ㅠㅠ 명호의 착한면만 보다가 숨겨진 악한면을 보게되니 몽마도 악마였구나 새삼 느끼네요... 오랜만이라 작가님 너무 반갑고 다음화 기대할게요!
4년 전
독자15
전주댁입니다! 세상에 얼마만에 귀신들과의 동거에요ㅠㅠㅠ 우리 민규 아기 늑대 찾는다거 정말 고생했군요,,, 우리 민규 너무 안쓰러워요..
4년 전
독자16
한콩이예요! 세상에 우리 명호..... 악마는 악마였네요..... 히이이ㅣ이익 근데 왜 흑화(?한 모습도 멋있는거죠....ㅠㅠㅠㅠ 와중에 우리 늑대 너무 애잔한거 아니냐구요ㅠㅠㅠ 종이가 헤질정도로 꼭 쥐고 다니면서 얼마나 간절하게 찾을까요 우리 민규ㅠㅠㅠㅠ
4년 전
비회원179.12
암호닉 [댕]으로 신청해요! 아니 제가 괴기동을 얼마 전에 알아가지고 계속 정주행하고 있었거든요ㅜㅜㅜ 글 몰입력이 장난 아니에요 소빵님 최고...👍 더 빨리 알아서 시즌 1부터 같이 달렸으면 더 좋았을 거같은데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에요 여러 관점에서 전개되는 글을 진짜 좋아하는데 둘도 아니고 셋이라 더 좋고 캐릭터들도 각각 매력넘쳐서ㅜㅜ 너무 좋아서 뻐렁치네요...
4년 전
비회원109.87
호접지몽입니다!! 어제 종강해서 지금까지 안자고 놀고있었는데 이렇게 새글이 올라와있었을줄이야ㅠㅠㅠㅠ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 관점 다르게 보는것도 너무 좋고 명호의 색다른 면도 너무 좋네요ㅠㅠㅠ오늘도 잘보고갑니다!
4년 전
독자17
꾸사랑입니다! 명호도 악마였어!!!ㅌㅋㅋㅋㅋ근데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18
소보루입니다 오늘 명호가 다 했네요 진짜 순진한 척하는 요오망한 악마를 보니 일단 순영이랑은 다른 느낌이고 마녀 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애가 아닐까 싶어요
4년 전
독자19
버밀리온이에요 진짜 수녕이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질투하고 이러는거 너무 귀엽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명호가 악마니까 마녀를 위해 하는짓도 그냥 귀엽고ㅠㅠㅠㅠ왜 마냥 귀여워보일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밍규도 열심히 찾는거 귀여운데 슬프고.. 작가님 진짜 작가님글에 웃고 울수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당 사랑해여ㅠㅠㅠㅠ
4년 전
독자20
후아유에요!!!우리 명호 악마니까 악마다운 행동 그러므로 마녀를 지킨다는,,,,
4년 전
독자21
뿜뿜이입니댜 너모 오랜만이네여ㅜㅜㅜㅜ잘지내고 계신거져 작가님?ㅠㅠ그나저나 이번편 명호가 최고였다..나 또 치였어..
4년 전
독자22
016326입니다!!!!와악ㅠㅜㅠㅠ명호의 저런 모습!!!!!!예상치못해서 더 심쿵하네요ㅜㅜㅜ마녀의 속이 너무 힘들어보여서 너무 안타깝고...이기심에 대해 공감할 수 있어서 마녀에 더 몰입하게 돼요ㅠㅠ
4년 전
비회원216.2
안녕하세요 소빵님!! ㅎㅎ 눈팅만 하던 독자였지만 생각나서 댓글 남겨요 아직까지 연재해주시는게 너무 감사하구 덕분에 옛날 생각이 나는게 좋아요ㅋㅋㅋ 사실 오늘 올라온 웹툰을 보다보니 소빵님이 생각이 나가주구리.. 한번 와봤어요ㅎㅎ 정말정말 사랑해요잉ㅠㅠ♥
4년 전
독자23
삐지는 수녕이도 귀엽고 착한애 탈을 쓴 악마 몽마 명호도 귀엽고 ..
4년 전
독자24
당근먹는꿀벌 입니다!! 슨생님 민규 너무 찡해요...8ㅁ8 다른 회차에서 볼 때보다 왜 지금이 더 찡한 거죠...? (제가 감수성이 풍성해진 걸 수도...) 명호 캐릭터 진짜 최고네요 착하기만 했던 악마가 본성을 들어낼 때...하 선생님 제 포인트 창고 다 가지십쇼...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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