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녀엉! 오늘 수능이었지... 내 동생 오늘 수능 보고 와서많이 울더라 시험을 못 봤는지 아님 시험이 끝났다는 생각에 여러가지 감정이 섞여서 그런건지 나도 겪어봐서 알긴 하지만 이번 수능은 연기되기도 하고 그래서 더 수험생들이 마음 고생 심했을 거라고 생각해.... 다들 이제 수능도 끝났으니까 조금은 편해지자! 나는 오늘 청이랑 바다보러간다아! 강원도 가는데 괜찮겠지...? 강원도에는 눈 온다는 소리 없었으니까! 사실 내일 둘 다 수업이 있긴하지만...ㅎ 이럴 때 노는거지 언제 놀겠어! 진짜 오랜만에 과제 없고 쉬는 날인데... 안 놀러가면 너무 속상하고 기운빠질거같아! 으아 내일 7시에 출발할거라 얼른 자야하는데ㅠㅠ 잠이 안 와... 내일 차 안에서 자면 안 되는데... 청이가 운전하는거라 불안하기도하고ㅎㅎ 조수석에 앉아 자는건 예의가 아니니까! 그치그치 아까 청이랑 전화하면서 중학교때 이야기 하다가 느낀건데 진짜 우리가 중학교때 반이 한 번도 겹친 적이 없는데 어떻게 계속 연락 하고 같이 다녔는지 서로 살짝 신기해했어 집이 같은 방향이라 등하교를 같이 했는데 그래도 보통은 학년 올라가면서 반 친구들이랑 밥도 같이 먹고 어울리는 무리가 달라지면 살짝 소홀해질 수 있는데 우리가 어울리는 무리가 정말 달랐는데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이나 쉬는시간때 대부분 같이 있고 주번이나 그런 일 때문에 누가 일찍 나와야 한다거나 그러면 그 날은 자연스럽게 둘 다 등교를 일찍 하는 날이었지! 진짜 그냥 나 내일 주번이야 이렇게 말 하면 다음날 아침에 둘 다 일찍 나와있고...물론 고등학교가 달라지면서 등교시간은 맞춰도 하교시간은 못 맞췄지만! 진짜 예전부터 많이도 붙어다녔네... 진짜 중고등학교 교복 입을 때가 좋았는데... 얼마 지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아침에 옷 고르기도 귀찮고 밥 챙겨먹기도 귀찮고 그냥 다 귀찮다...ㅎ 대학 와서 좋아진건 등교시간이 늦어진거랑 좀 더 자유로워진거랑 술 마실수 있는거? 지금 당장 느끼는건 그런거밖에 없네 아 그러네 아무때나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놀러갈 수 있지! 오늘처럼!! 이예에에에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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