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마카롱맨스上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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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주는 마카롱 집 사장이라고 하자 우식은 마카롱 전국 맛집을 찾아다닐 정도로 마카롱 팡인. 그런데 어느날 우식이 동네에 가게가 생긴거지, 여주의 마카롱 가게 마카롱 덕후 우식은 오픈하는 날만 기다리며 시식의 기회를 노리고, 드디어 오픈 날이 되었어. 우식은 들어가자마자 마카롱의 자태에 황홀을 감추지 못하고 마음 속으로 뭘 먹을지 정한 후 주문하겠냐는 목소리에 마카롱에만 고정되있던 시선을 여주에게로 옮겨. 그 순간, 우식은 잠시 정신을 잃을뻔 했어. 앞치마를 메고 포스기 앞에 서있는 여주가 너무 우식스타일이었기 때문에. 넋 놓고 바라만 보는 우식에 당황한 여주는 아직 메뉴를 안 고른건가 싶어 고르시면 말씀해달라하며 앞손님 마카롱을 포장해. 우식이 벙쪄있다가 정신을 차리곤 ㅈ..주문할게요! 하며 다급하게 말해. 여주가 우식이 말하는 마카롱을 포스기에 찍고 6300원입니다라며 살짝 미소지어. 그러자 우식은 돈을 꺼내 건네며 손을 바들바들 떨어. 여주는 갸우뚱하고는 우식이 주문한 마카롱을 포장해. 멀뚱멀뚱 서서 그 모습만 바라보고 있다가 여주가 마카롱이 담긴 봉투를 건네자 우식이 화들짝 놀라며 건네받아. 오픈기념 선물이라며 예쁘게 포장된 꼬끄도 내밀며 다음에 또오세요 하고 웃어. 우식은 가게를 나오자 마자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어. 겨우겨우 집에 도착해 소파에 앉아서 여주 생각에 헤벌레, 하다가 사 온 마카롱을 맛보는데. 세상에 너무 맛있어. 마카롱은 실망시키지않지만 귀여운 얼굴로 마카롱도 잘만들다니.. 앞으로 우식은 이 가게의 단골이 되기로 결심해.  

 

 

그렇게 우식은 여주의 가게에 일주일에 몇번씩 출석도장을 찍지만 너무 떨려서 주문할 때 빼고는 말도 못붙여 봤어. 그러다 프리랜서인 우식이 바깥에 나갈일이 있어서 아침 일찍 아파트를 나서는데 엘베안에 여주가 있어. 간 떨어질뻔한 속을 잠재우고 태연하게 엘베를 타. 가게에 자주오는 우식을 여주가 알아보고 여기 사시냐며 반갑게 인사해. 경직된 우식은 예..예 하며 머쓱하게 답해. 엘베가 1층에 도착해 내리려는데 여주가 아! 외마디 소리치며 가방 속에서 다급하게 뭔가를 꺼내어 우식에게 주며 제가 집에서 구운 브라우니인데요, 단골손님이시니까 드리는 거에요! 다음에 뵈요!하고 총총 사라져. 여주에게 받은 브라우니를 소중히 쥐고 오늘은 기필코 여주에게 말을 걸으리라하며 비장한 발걸음을 옮겨. 

 

우식이 일을 보고나니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이 되어 간단하게 샌드위치 먹으며 하나는 포장해 비장하게 여주네 가게로 가. 들어오는 우식을 여주가 맞아주고 우식은 머쓱하게 웃으며 브라우니 잘먹었다며 수줍게 샌드위치를 건네. 여주는 환하게 웃으며 안그래도 점심을 못먹어서 배가 너무 고팠다며 가게 문닫을뻔 했다고 쫑알쫑알거려. 그 모습에 우식은 심장을 잡고. 여주가 손님 없으니까 같이 먹자며 작은 테이블로 우식을 끌어. 분명 오면서 먹었지만 아닌 척 여주가 이끄는대로 테이블에 앉아. 혼자먹기 그러니까 손님도 드시라면서 샌드위치 반을 우식에 줘. 아참 그러고 보니 이름도 모르네요 이름이 뭐에요? ㅊ..최우식입니다. 30살이고요..나이는 묻지도 않았는데 답한 자신이 원망스러워 속으로 수백번 머리를 쥐어박았어. 여주는 놀라며 우와..30살이요? 엄청 동안이시네요.. 저는 저랑 동갑이거나 동생이실줄 알았어요.. 종종 그런 얘길 듣는 우식이 머쓱하게 웃어. 저는 김여주라고 해요 28살. 두 사람이 통성명을 끝내고 여주가 샌드위치를 오물오물 씹으며 근데 마카롱 되게 좋아하시나 봐여 엄청 자주오시네여 우식은 수줍게 하핳.. 마카롱 좋아하죠.. 엄청, 맛집도 찾아다녀요. 여주는 눈이 커지며 저도요!! 저는 마카롱이 너무 좋아서 가게도 낸 거에요. 라며 호들갑을 떨어. 우식은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여주와 마카롱이야기꽃을 피워가. 거기는 아냐눈둥 여기는 너무 꼬끄가 안쫀득했다 하면서 그러다 여주네 가게 마감시간이 되고 여주가 조금 남은 마카롱을 우식에게 선물이라며 줘. 우식은 감격에 젖은 얼굴로 고마워해. 어느 새 둘은 아파트에 들어가는데 우식이 엘베에서 먼저 내리게 되자 여주가 언제 꼭 저희집 놀러오세요 저녁이나 같이 먹어요 하며 손을 흔들어. 우식은 또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지. 하루만에 가까워진 모습에 우식은 집에 들어가자마자 몸을 베베꼬며 헤벌쭉웃어.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네요ㅎㅎ 인티글은 처음이라. 최우식님 글이 별로 없어서 써봤습니다 부족해도 봐주셔서 감사해요.

[비회원30.198]

뭔가 몽글몽글.. 보는내내 막 수줍어하는게 보이는거같아요!!ㅠㅠㅠ

[독자1]

앓아죽을 우식아ㅜㅜㅜㅜ귀엽당 뭔가 마카롱이랑 잘 어울려요!! 재밌게보겠습니당😆😆

[독자2]

아하하하핳휴류류류유ㅠㅠㅠㅠㅜㅜㅠㅠ 우식이 너무 귀여운거 아니야?ㅠ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 마카롱이라니ㅠㅜㅜㅡㅜ 내가 백만개 사주께ㅠㅠㅜㅜ

[독자3]

귀여운 우식이...........우식이는 애기야.........애기야....애기........

[독자4]

흐윽....달다구리한 이런 글 너무너무 좋습니다 ㅠㅠㅜㅜㅠㅠ

[독자5]

세상에 작가님 최고에요ㅠㅠㅠㅠ 귀여워 죽습니다ㅠㅠㅠㅠ

[독자6]

엉엉 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

[독자7]

진짜 강아지 같아 우식찐

[독자8]

아 이런 글 써주시면 진짜 너무 감사해요 ㅠ 내 최애 우식 ,, 캐릭터 찰떡 그 자체라서 저 죽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