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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 Rose 전체글ll조회 2467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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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 오셨습니까.”

“응, 정 실장은?”

“정 찬선님(贊善, 세자의 교육을 담당하는 세자 시강원의 정 3품 관직, 여기서는 동궁의 관직 중 하나로 비서의 임무를 수행하는 관직이자 재현의 관직명)은 지금 휴가 가셨습니다.”


궁인들이 달라붙어 몸에 달린 갖가지 보석들을 떼내는 손길을 받으며 상궁에게 묻자, 전혀 예상치 못한 답변이 들려온다. 눈에 띄든 안 띄는 하루종일 붙어있는 사람이 오늘따라 눈에 안들어온다 했더니 휴가라. 머리를 쓸어 넘기며 다시 물었다.

“어디로?”

“…그것까지는 파악이 안됩니다만, 일주일을 휴가 내셨다고 하니 해외가 아닐런지요.”

“내일 점심까지 알아내서 보고 해줘요. 일국의 공주의 최 측근인데, 행적이 파악 안되면 곤란하지.”

“예, 공주님.”


깊게 머리를 숙인 상궁을 보니 또 그가 생각난다. 일국의 공주의 말에도 흔들리지 않고 제 고집을 부려대는 사람. 단정한 수트와 갈색머리. 갑자기 몰려오는 피곤함에 침대에 앉아 눈을 감은 윤이 방안에 있는 모든 이들을 내보냈다. 좀 떨어지라고 할때는 지독하게 붙어있더니, 왜. 침대에 누워 베개에 얼굴을 묻었다. 그럴리가 없는데, 재현의 향이 나는 듯 했다.

-

정 재현, 국방부 장관의 차남, 현 황궁에서 황위계승서열 1위인 공주의 최 측근. 그를 설명할때 빠지지 않는 두가지의 수식어였다. 어린 시절 유학을 가 그곳에서 중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나오더니 귀국하자마자 입궁하여 공주의 호위이자 비서가 된 인물. 재력과 인품, 미모까지 겸비하였다고 하여 입궁 전부터 소문이 자자하던 이를 처음 보았을때, 윤이는 흥미로운 미소를 지었다.

국방부 장관까지 한 그의 아버지는 권력욕이 없고 일을 잘하기로 유명한, 신망있고 인품이 좋은 관료였고 자신의 배동이였던 그의 장남 또한 아버지를 쏙 빼닮은 문인이였다. 하지만 재현은 달랐다. 무엇을 탐내는지는 모르겠지만, 갈망하는 뱀의 눈을 한 이. 어떤걸 탐내는지 궁금해진 윤이 제 사람으로 들이겠다고 아버지, 황제에게 말했고 그에게는 공주의 비서이자 호위의 품계가 내려왔다. 그 순간부터 자신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되었고 늘 자신의 말에 토를 달지 않고 받들던 사람들 중에 유일하게 자신을 위해 자신의 말을 거역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 시간들을 떠올리며 국정에 관한 서류를 보던 윤이의 서재에 상궁의 목소리가 울린다.


“공주님.”

“응, 무슨 일이야.”

“정 찬선님이 오셨습니다.”

“들어가겠습니다, 공주님.”



문이 열리고 그 잘생긴 얼굴이 들어온다. 여느때와 같이 단정한 머리, 단정한 얼굴이지만 늘 입던 수트 대신 하늘색 셔츠에 면바지의 편한 옷차림. 일을 하러 온 모양새는 아니라 윤이 읽던 서류를 내려놓고 제 앞 의자를 가리켰다. 앉아.


“그 옷차림은 뭐야?”

“… 오늘은 동궁의 사람으로 온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입궁은 왜 했어?”

“황제폐하께서 선을 주선하여 주셨습니다. 폐하의 은혜로 황궁에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어젯밤에 저를 찾으셨다는 말씀을 전해듣고 왔습니다. 어제 갑작스레 본가에 가느라 인사를 못드리기도 했고요.”

“선?”



무표정으로 재현의 말을 듣던 윤이의 얼굴이 찡그려진다. 제 배동으로 들어온 형과 세살 터울이라고 했으니 저보다 한살 많은 재현의 나이를 세었다. 결혼 적령기라고 하기에는 이르지만 결혼을 생각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나이. 머리로는 모든 상황을 이해하면서 속에서는 뭔지 모를 감정이 들끓었다. 제 앞에 앉아 있는 반듯한 얼굴을 꼴도 보기 싫어졌다. 반듯하고 단정하게, 평소와 같은 얼굴을 하고 선을 본다고 하는 그 얼굴이 미워졌다. 스스로도 당황스러운 감정에 고개를 돌린 윤이 문 밖에 있을 상궁에게 말했다.



“정 찬선이 나갈것이다, 문을 열거라.”

명백한 축객령에 재현이 빤히 제 앞의 윤을 바라보았다. 능숙하게 표정을 숨긴 하얀 얼굴이 재현의 눈에 들어왔다. 아무것도 읽을 수 없는 표정을 응시하다가 몸을 돌려 나가는 재현을 보며, 윤이는 제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고 싶지만 알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찬선이 공주에게 내쳐졌다는 소문이 황궁에 돌았다. 일주일의 휴가 이후 복귀한 재현에게 자신의 호위를 맡기지 않고 찾을때까지 보이지 말라는 명을 내렸다고, 재현이 무언가를 크게 잘못한 게 틀림 없다는 말이 황궁을 돌고 돌아 황제의 귀에 까지 들어갔다. 늘 현명하고 심사숙고하여 결정을 내리는 공주가 제 사람을 내쳤다는 말에 잠시 고민하던 황제는, 편전(왕이 업무를 보는 곳) 이 아닌 침소로 공주를 불렀다. 황제가 아닌 아버지로서 만나겠다는 뜻이었다.



“정 찬선을 내쳤다지?”

“그게 아버님의 귀에까지 들어갔습니까?”


다도에 맞춰 차를 우리던 윤이 아버지가 꺼낸 말에 아무렇지 않게 대꾸하였다. 감정을 숨기려드는 말투에 황제는 집요하게 물었다.


“소문이 도는걸 알고도 그냥 둔 걸 보면, 사실인가 보구나?”

“……그저 보이지 않았으면 하여 그런 것입니다. 제 사람은 누구보다 아끼는것을 아버님께서 제일 잘 아시지 않습니까.”

“왜 보이지 않았으면 하느냐?”



정곡을 찌르는 질문에 차를 따르던 윤이의 손이 멈추었다 이내 다시 차를 따라 내었다. 눈에 보이는 반응에 황제가 다시한번 물었다.



“혹시, 내가 주선한 선 때문에 그러느냐?”

“…… 그 말을 들은 뒤로 보고싶지가 않아졌습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으나… 배신감이 듭니다.”


유독 제 사람에게는 애착을 가지는 딸을 잘 알고 있으나, 이것은 또 의외의 이야기였다. 연정에는 아직 어두운 줄 알았더니. 황제에 자리에 올라 만물을 뚫어보는 눈을 가져야만 했던 황제에게는 제 앞에 있는 딸의 말에 담겨있는 감정이 빤하게 보였다.



“왜 그런 마음이 들었느냐?”

“제 사람이고, 저만 볼 줄 알았습니다.”



그 마음이 연정인줄은 아직 모르는 딸을, 황제는 기꺼이 도와주고 싶어졌다.


“이주 뒤에 황궁에서 행사가 있는 걸 알고 있을게다. 내각 대신들은 물론, 그 자제들도 모두 올 것이다.”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맡기로 하였지 않습니까.”

“그곳에 찬선도 올것이다.”

“…… 그 전에 소문을 잠재우라는 말씀이시지요?”

“영특하구나.”

“누굴 닮아서 그렇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난 윤이 짧게 목례를 했다. 이만 물러가보겠습니다, 바빠서요. 단정하게 뒤 돌아 나가는 딸을 보며 황제는 미소를 지었다.


-


재현은 마음이 불편한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대뜸 축객령을 내리더니, 휴가 후 복귀한 뒤로는 제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는 명을 내리셨다. 그것도 직접 들은게 아니라 명을 적은 서신으로. 무언가를 잘못하였나 해도 전혀 걸리는게 없는데. 덕분에 복귀하고 일주일 내내 보는건 공주의 얼굴이 아니라 행정문서였고, 호위하는 일을 하지 않으니 일반 사람들 처럼 6시면 퇴근하는게 일상이였지만, 몸이 힘들지 않은 만큼 마음은 더더욱 불편해져만 갔다.



“정 찬선님, 공주님께서 찾으십니다.”



책상에 앉아 여느때와 같이 행정문서를 처리하며 머릿속 한켠으로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다. 공주의 지밀에 있는 상궁이 내려와 재현에게 이 같은 말을 전했다. 공주님이 찾으신다. 벌떡 일어난 재현이 한쪽에 있는 거울로 옷매무새를 다듬은 뒤, 상궁을 따라 나섰다.


도착한 곳은 후원이였다. 공주의 성인식 선물로 공주에게 내려진 후원. 워낙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지만 공주의 소유가 된 뒤로는 더 아름답게 꾸며져 한달에 한번 외부인에게 공개되는 날을 제외하고는 황제도 공주의 허락이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였다. 후원의 한 전각으로 들어선 재현이, 호수를 바라보고 있는 공주를 마주했다.

“공주님, 정 찬선입니다.”

“아, 왔어?”

이미 인기척을 느꼈을 텐데도, 고하는 말에야 뒤를 돌아본다. 여느때와 다르게 당의까지 차려입은 모습이 재현의 눈에 들어온다. 제 옷차림을 보는 재현의 시선을 느낀 윤이 말했다.



“이주 뒤에 황궁에서 파티가 열리는 거 알지? 그것 때문에, 입어 봤어. 이상해?”

“평소에 보는 차림은 아니니까요, 저는 공주님을 오랜만에 뵙기도 하고.”



말을 툭, 내뱉은 재현이 후회했다. 마치 자신을 불러주지 않아 투정을 부리는 것 같았다.



“그건 정 찬선 잘못이지, 정 찬선이 선 이야기만 하지 않았다면 그럴 일 없었을텐데.”



아무렇지 않은 어조로 아무런 말을 한다. 재현은 제 귀를 의심했다.



“무슨 뜻이십니까, 공주님?”

“… 파티에 뭘 입고 갈거야, 찬선은?”

“공주님.”



재현이 한발짝 다가갔다. 윤이의 시선은 여전히 호숫가를 향해있었다.



“찬선은 뭘 입고 갈거냐 물었어.”

“그 말은 무슨 뜻입니까?”


재현의 물음에 한동안 대답 없이 정적만 흘렀다. 한참의 정적 끝에, 재현이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 윤이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 아버님께 들으니 총리의 손녀딸이라고 들었어. 나이는 찬선보다 어리다지만 인품이 좋고 아름답다고. 그 이랑 갈거야?”


다홍색 당의 만큼은 아니지만 붉어진 얼굴이 재현의 눈에 들어왔다. 늘 당당한 공주가 제 시선도 못 맞추고 있다. 말로 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감정에 재현은 그제서야 모든 말의 뜻을 파악했다. 제 앞에 있는 공주가, 자신의 선을 신경쓰고 있었다는 것. 그 사실 밑에 깔려있을 공주의 감정이 그녀의 당의만큼 붉을 것을 안 재현이 미소를 지으며 한발자국 더 다가갔다.


“저는 군청색 수트를 입을 것 같습니다, 공주님.”

“……알겠어.”


또 고개를 돌리는 윤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재현은 오래도록 미소를 지었다.



-


파티가 열리기 일주일 전, 재현의 본가로 연락이 왔다. 선을 봤던 총리의 손녀딸이였다. 그녀는 재현에게 파티에 누구와 가냐고 물었다. 그 전화를 받은 재현은 곤란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저를 아주 많이 신경써주시는 분이 계셔서 아무와도 못갈 것 같다고. 궁안에 파다하게 퍼진 소문을 총리가, 총리 집안의 사람이 모를 리 없었다. 그러시냐며 상냥하게 대꾸하는 말에 재현은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전화를 끊고 난 후 제 책상위에 올려진 세장의 사진을 보았다. 오늘 동궁에서 받아온 드레스를 입은 공주의 사진이었다.


-


“내일 5시까지 동궁으로 와.”


침소로 들어서는 윤이의 곁에 있던 재현이 그 말에 고개를 들어 윤을 쳐다봤다.


“파티는 6시부터 아닙니까?”

“정 실장은 눈치가 없는거야, 아니면 없는 척을 하는거야?”

“꽤 아픕니다, 공주님.”



저를 마주보며 똑바로 말하는 공주에게 진지한 말투로 장난스럽게 대꾸하자, 공주는 곁에 있는 시종들을 모두 물렸다. 방에는 재현과 윤, 둘만 남았다.


“……같이 가자고 말하는거잖아.”


부러 대꾸를 하지 않았다. 대답 없는 재현에 공주의 얼굴이 찡그려졌다.


“뭐야, 설마 몰랐어? 아니면 같이 갈 사람 이미 있는거야?”


그 역시도 대답이 없자 찡그린 얼굴이 다시 무서운 얼굴이 된다. 화난 얼굴이다. 씩씩대는 소리와 함께 침대에 앉은 윤이 짜증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눈치가 없는 사람한테 말 안한 내 잘못이지, 찬선? 내일 파티장에서 봐.”


이전이였으면 또 무엇이 공주님의 심기를 건들였나 불편한 마음을 가졌겠지만 이제는 빤히 보인다. 축객령에도 아랑곳 않고 윤이의 곁으로 다가간 재현이 웃으며 말했다.

“총리 댁에서 연락이 오긴 했습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거절하였습니다.”

“좋아하는 사람?”

감정을 식히려는듯 눈을 감고 심호흡 하던 윤이의 눈이 제 앞에서 웃고 있는 재현을 향한다.


“네, 좋아하는 사람이요. 그 분과 같이 가려고 합니다.”


그 말에 잠시간 재현을 보던 눈이 다시 감긴다. 알았으니까 가 봐. 다시 무감각해진 목소리에 재현이 더 선명한 미소를 지으며 제 품에서 무엇을 꺼내 윤이에게 건넸다.


“그러니 같이 가주시겠습니까?”


머리에 꽂는 장신구였다. 재현이 제 손으로 처음 산.

-

“공주님, 정 찬선 오셨습니다.”

“들어오라고 해.”


방 안으로 들어선 재현의 눈에 들어온건 푸른색과 흰색이 적절하게 섞인 드레스를 입고 앉아 머리를 올리고 있는 윤이의 모습이었다. 그 쪽에 앉아있어, 잠깐만. 올린 머리에 꽂힌 장신구가 빛을 받아 반짝였다. 윤이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은 재현이 소파에 앉아서도 계속 바라보자, 준비를 마친 윤이 방 안에 있는 모든 이들을 물린 후 재현을 돌아보며 말했다.


“정 실장, 이리 와.”


무언가에 홀린듯 시선을 맞춘 재현이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다. 재현의 손에 건넨건 푸른색 다이아몬드가 박힌 목걸이였다.


“혼자하기는 어려우니까. 해줘.”


그 말에 재현이 웃음을 터트렸다. 입궁한지 삼년만에 처음 보는 모습이였다.


-



파티가 열리는 경회루에는 이미 많은 이들이 자리 해 있었다. 공주 전하께서 드십니다, 하는 소리에 모든 이목이 윤과 그 옆에 있는 재현에게 꽂혔다. 어머, 저 이는, 국방부 장관 차남 아니야?, 저 분이 왜, 공주마마와 함께, 수근 대는 목소리에 미약하게 얼굴을 찡그린 재현을 알고, 윤이 재현의 손을 잡았다. 그 온기가 미안함을 담은 걸 알아서, 재현은 모르는 척 윤이의 손을 꽉 잡아주었다.



“이 파티는 공주가 준비한 것이니, 제일 첫 춤은 공주가, 선택한 이와 함께 추는 걸로 하지.”


그 말에 황제 부부와 함께 상석에 앉아있던 윤이 제 아버지, 황제의 말에 곤란한 표정을 했다. 물론 그 표정을 본 이는 황제 부부와 재현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짧은 순간이였지만. 황제는 저를 보는 딸의 시선에 눈썹을 으쓱 하며 눈짓으로 재현을 가리켰다. 그것을 읽은 윤이 재현의 손을 잡아 중앙으로 끌었다. 탄성과 수근거림을 뒤로하고 중앙에 선 공주가 재현의 팔을 끌어 제 허리를 감게 하고 어께에 손을 올린 자세로 소근소근 말했다.



“춤은 춰봤어?”


그 소근거림에 재현이 얼굴 가득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윤이의 귀 가까이에 대고 똑같이 속삭였다.


“제가 미국에서 인기가 많으셨다는걸, 공주님은 모르시나 봅니다.”


그 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윤이의 얼굴이 잠시 불퉁한 표정을 지었다. 그 표정을 읽은 재현이 윤이의 허리를 당겨 안으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이랑 춤을 춰보는 건 처음이라, 실수 해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십시오.”


늘 그렇듯 다정한 재현의 말투에 윤이의 얼굴이 붉어졌다. 천천히 음악에 맞춰, 잘 어울리는 선남 선녀가 아름다운 몸짓을 그려냈다.


-
Irregular Office를 보다가 수트입고 냉한 표정의 재현이에게 치여서 정실장님이 보고 싶은데 또 입헌군주제에서 공주님을 모시는 재현이도 보고싶어서 쓴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재들을 다 담았네요. 배경은 2000년대에도 입헌군주제로 황실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입니다. 찬선, 동궁 모두 조선시대에 세자와 관련된 용어지만 여기서 찬선은 세자시강원 정 3품 관직이자 현재에는 동궁의 측근에게 내리는 관직 중 하나로, 동궁은 황위 계승 서열 1위가 있는 곳, 그 사람을 모두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었습니다. 황제국인 만큼 황제, 황후, 황녀 라는 용어가 쓰여야 맞겠지만 공주를 조금더 작위에 가까운 용어로 대신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치환이 꼭 됐으면 좋겠는데, 안되면 알려주세요. 혹시 하는 방법을 알고 계신분들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시면 다 읽고 있는데, 항상 답글 달 타이밍을 놓치네요. 하나하나 감사히 읽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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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캐릭터가 재현이랑 진짜 잘어울리는거 같아요 :)
4년 전
Valenti Rose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캐릭터가 잘 어울린다니 너무 기분 좋네요!
4년 전
독자2
아아아아악 재현이 넘 찰떡 캐릭터라구영ㅠㅠㅠㅠㅠㅠ 잘 읽었어욥!!!
4년 전
Valenti Rose
저도 애정하는 캐릭터에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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