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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글] [막글] [방탄소년단/민윤기] 고딩이 슴일곱 나이 속여서 만남  53  8일 전
· [현재글] [첫글] [방탄소년단/민윤기] 고딩이 슴일곱 나이 속여서 만남  53  8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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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글] [방탄소년단/민윤기] 고딩이 슴일곱 나이 속여서 만남  53  8일 전

공지사항
없음
 
안주무시는분
송이랑 윤기는 넷상에서 걍 서로 좀 눈여겨봄 ‘이 사람은 뭐 하는 사람일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지 그러던 어느날 새벽에 안 자고 있던 송이가 윤기 스토리 보고 디엠 했음
•••답글
안주무시는분
옹골지지 않은 대화만 주고 받은 게 실상임 걍 왜 안 자냐 안 졸리냐 그런 거 그러던 중 윤기가 송이한테 몇 살이냐 물어봤고 송이는 걍 스물이라고 함 (사람들이 자기 고딩으로도 안 보고 고딩이라고 했을 때 고딩이면 공부해라... 어째라 하는 잔소리도 둗기 싫은 마음이 커서 섣불리 거짓말해버림)
•••답글
안주무시는분
그날은 디엠이 시덥잖게 끝났고 이후에도 스토리 올라오면 디엠 좀 주고 받는 사이가 됨 그러던 어느날 송이가 좀 많이 우울해 있는 상태였고 (고딩인데 흡연함) 그래서 담배 피려고 나가는 길에 디엠으로 ‘나 담배 피러 갈 건데 전화할래요?’ 라고 물어봣는데 칼답 옴 ‘잠깐만’ 3분 후에 답장이 왔고 윤기도 담배 챙겨서 나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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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무시는분
통화하는 내내 공통점이 넘 많았고 대화가 잘 통함 송이는 자기도 모르게 왜 자기가 힘든지, 우울한지, 무엇을 하는지, (송이는 문예 창작학과를 희망하는 작가 지망생임 시를 씀) 등등 이야기를 털어놧음 그 이야기를 잠자코 듣고 있던 민윤기...
•••답글
안주무시는분
“그냥 내가 어려서 그런 것 같아요 더 투정 부리고 싶고 안 겪어본 게 많으니까 새롭게 부딪히는 것마다 두렵고... 힘들어요 부모님 때문에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요새 우울하네요”
- “송이야, 너가 어려서 힘든 게 아니라 넌 지금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거야”

•••답글
안주무시는분
송이는 민윤기의 그 한 마디에 여태까지 지켜왔던 자존심이나 억지로 참고 있던 것들이 팍 하고 풀림을 느꼈음 윤기는 송이의 고민거리를 들으면서 자기를 돌이켜 보게 되면서 힘든 부분이 비슷하다는 걸 깨달았음 그날부터 둘은 실제로 본 적 없움에도 서로 의지하는 사이까지 돼버린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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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무시는분
윤기랑 송이 넷상에서 진득하게 썸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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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무시는분
잠들기 전에 윤기가 검정치마의 everything을 음성파일로 보내주기도 하고 송이도 자신이 쓴 시 윤기한테 보내주기도 하고 서로 적지 않은 위로를 했음
•••답글
안주무시는분
송이는 뜬금없이 ‘송이야’ ‘너가 좋아’ 라고 고백해대는 윤기가 좋았고 윤기는 하루 일과를 늘어놓은 송이가 사랑스러웠음
•••답글
안주무시는분
둘은 만남을 기약하기도 하고 고터에서 만나 작은 커피숍에서도 만나 연애 기류가 잔뜩 오갔음
•••답글
안주무시는분
그런데 관계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송이는 자신이 한 거짓말에 윤기를 피하게 되는 거임 분명 솔직하게 말하면 윤기가 떠나갈 걸 알아서
•••답글
안주무시는분
이 관계가 끝나더라도 윤기한테 당당해지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된 송이, 결국 윤기한테 전화로 사실을 다 멀함
•••답글
안주무시는분
‘오빠 미안해 나 사실 고백할 게 하나 있어’
•••답글
안주무시는분
이렇게 운은 뗐으나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 송이는 아... 하아... 거리는 고민의 소리들만 내뱉었고 윤기는 작은 오해를 했음
•••답글
안주무시는분
‘혹시 너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어? 그래서 그래? 그렇다면 나는 상관 없어 너를 그 사람한테서 뺏어와야 할 만큼 너를 너무 좋아해’
•••답글
안주무시는분
윤기의 그 말을 들은 송이 심장이 쿵... 허고 내려앉아버림 아... 내가 정말 하면 안되는 짓을 했구나... 하면서 나를 이렇게 좋아해주는 사람한테 몹쓸 짓을 했구나... 하면서 이제난 끝나버릴 관계에 눈물이 펑 하고 터져버렸음
•••답글
안주무시는분
‘오빠 진짜 미안해... 나 사실 스무살 아니야... 고딩이야...’

한참 동안 정적이 일었음 윤기도 차마 입을 땔 수 없었고 송이는 눈물을 삼키기에 바빴음 윤기는 조심스럽게 물어봣늠

‘고3이지?’
‘미안해 나 열여덟 살이야’

•••답글
안주무시는분
윤기는 입을 다물었음

‘송이야 나는 너가 몇 살이든지 내가 널 대하는 건 달라지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괜찮아 울지 마’
‘오빠 미안해... 내가 정말정말 미안해 아... 미안해서 어쩌지 아...’

윤기는 다시 침묵했음 송이 울음소리가 저물어 들 때까지

•••답글
안주무시는분
기다렸다가 말했음

‘송이야 우리 연락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아 그치?’
‘미안해... 아 정말로 너무 미안해 오빠’
‘미안해하지 마 넌 나한테 잘못 한 거 없어 그치? 지금이라도 말해줘서 고마워 더 깊었더라면 내가 정상적인 생각도 못할 뻔했어 내 나이에 고등학생 만나는 건 범죄야 그렇잖아 너 스무살 되면 나보다 멋있은 사람도 많을 거고 왜 나를 만나’
‘아니야 오빠보다 멋있는 사람 없어 난 오빠가 좋고 오빠가 제일 멋있어’
‘너 스무살 되면 또 몰라’
‘그렇게 말하지 마’
‘고마워 나 멋있다고 해줘서 전화 끊으면 연락처 삭제하자’

•••답글
안주무시는분
그 전화를 마지막으로 둘은 끝났음 송이는 꽤 폐인처럼 지냈고 매일 잠들기 전에 울었음 그러다가 한 달 뒤에 학교를 가는 길이었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왓는데 앞번호가 익숙한 게 왠지 윤기일 것 같은 거야 아니나 다를까 전화를 받았을 때 윤기가 맞았음
•••답글
안주무시는분
밤새도록 술 먹고 필름 끊기기 전에 전화를 했다는 거임 윤기는 술 취해서 등교하는 송이한테 술주정을 부렸음 한달이 지나도 못 잊겠다며... 송이는 그 주정마저 너무 사랑스럽다고 느꼈음 아직까지 마음이 크게 남아있었으니까
•••답글
독자1
아 어떡해ㅠㅠㅠㅠㅠㅠ계속 써주세요ㅠㅠㅠㅠㅠ
•••답글
독자2
작가님 ㅠㅜ 뒷이야기도 부탁해요 ㅠㅠ
•••답글
안주무시는분
제송... 찌끄리다가 잠들었어요
•••
안주무시는분
취해서는 별 쓸데없는 소리 다했음 보고 싶다느니 자기 밤새 술 먹었다느니... 필름이 끊길 것도 같은데 안 끊길 것 같다 이제 집 들어가는 길이다... 송이는 그 틈새를 놓치지 않고 말했음 오빠 나 다시 연락해도 돼? 그날 이후부터 둘은 안부 정도는 묻는 사이가 됐음
•••답글
안주무시는분
윤기는 음대를 나왔음 작곡과였던 것 같음 화성학 어쩌구... 그런 거 배웠음 여튼간에 위에서도 말했듯이 작곡이 취미고 음악하는 친구들이 더 많음 이건 헤어지고 들은 이야기인데 송이랑 윤기랑 연락하기 전에 송이가 잠깐 음악하던 사람이랑 별 볼일 없이 연락했었는데 알고 보니 윤기랑 친한 동생이라고... 걔한테 이야기 들은 적 있다고...
•••답글
안주무시는분
각설하고 작곡을 하는 윤기는 송이랑 끝냤을 때도 윤기가 작사 작곡한 음성 파일 보냈었음 그 노래 듣고 몇날 며칠 울었어지... 대충 가사가 우연히 시작된 우리의 밤 그땐 몰랐어 이렇게 깊어질... 어쩌구
•••답글
안주무시는분
다시 연락햇을 때 윤기는 갑자기 말도 안되게 우울해져 잇었음 정말로... 옆에서 이야기만 하는 송이 조차 우울이 전염될 정도로 송이가 나 스물 되면 꼭 다시 만나자 라고 한다면 그때까지 우리가 살아있을까 그냥 너나 나나 그 전에 죽을 수도 있잖아 이런 대화가 오고 갔다고 해야 되나
•••답글
안주무시는분
어 그렇지 않아도 송이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윤기랑 잘 만나고 있을 때도 우울할 땐 벽에 머리를 쥐어박거나 윤기한테 죽어버리고 싶다고 그랬었음 윤기는 죽고 싶다는 송이를 말리진 않고 같지 죽자고 한 장본인...
•••답글
안주무시는분
내가 죽고 싶다 할 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날 말리지 않고 다자이 오사무 안간 살격의 저자 이야기를 하며 동반자살 하자는 건 얼마나 영화 같은 사랑이니,,, 당근 빠져들고 말지,,,
•••답글
안주무시는분
그래서 윤기가 왜 우울하냐 송이랑 연락 끊은 시점부터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꿈, 비보잉을 관두게 됐음 왜 관뒀냐 했을 때 윤기응 ‘그냥’이라고만 했음 그 그냥엔 너무 많은 뜻이 있었겠지
•••답글
안주무시는분
윤기는 비보잉을 어린 나이에 시작해서 중학생 땐 연습실 빌린 돈이 없어서 집앞 전철역 거울 보면서 연삽하고 그랬다 했음 그렇게 열정을 가지고 지켜오던 꿈글 포기했다니 안 우울할 수가 없지 애초에 둘이 연락하기 시작했던 그때부터 윤기는 현실과 타협하던 시기였음 그때 송이도 자기가 이루고 싶은 꿈이랑 마찰이 있던 시기였고 그래서 둘이 더 잘맞고 서로 위로가 되어주었던 것임
•••답글
안주무시는분
자신은 어른이니까 이 정도는 감내해야 한다는 듯 말하는 윤기에 답답한 송이 그렇다고 몰아붙일 수도 없어서 윤기가 괜찮아질 때까지 우울한 사람을 잠자코 기다리기만 할뿐
•••답글
안주무시는분
둘의 연락은 위태위태했고 그 당시에 윤기가 송이한테 작곡해서 보낸 곡들은 다 어둡기만 한 곡둘이었음 윤기와 송이는 다시 한번 자연스럽게 연락을 하지 않게 되는 시점이 찾아옴
•••답글
안주무시는분
송이는 윤기가 너무 보고 싶었지만 그냥 참았음 아마 윤기도 비슷했겠지 그러다 12월달을 맞이하고 31일을 빌미로연럭함
•••답글
안주무시는분
‘오빠 이제 19년이야 스물여덟 살 축하해 나 오뻐 정말 많이 좋아했었어 오빠도 알 거야 올해는 행복하기만 했음 좋겠다’

윤기는 꽤 빨리 답장했음

‘열아홉 살 축하해 사랑했었어’

•••답글
안주무시는분
둘은 또 시덥잖은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19년을 맞이한다
•••답글
안주무시는분
일주일 정도 지나고 송이는 원래 알람 울리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알람을 안 키고 사는데 이상하게 그날은 전화 밸소리를 켜두고 잠들고 싶었음 벨소리 만땅으로 두고 잠들었는데 새벽 여섯 시에 전화가 울리는 거임... 또 술먹은 민윤기였음
•••답글
안주무시는분
취해서 횡설수설... 이상한 이야기만 늘어놓던 민윤기
•••답글
안주무시는분
‘송, 나는 원래 연애 같은 걸 지향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만약 연애를 하게 된다면 그 상대가 송 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 그냥 갑자기 이 말이 너무 하고 싶어서 전화했어 난 할 말 끝 잘 자’
•••답글
안주무시는분
윤기는 비겁하게 지 할 말만 다하고 전화 끊었음 콩닥거리는 송이 심장은 책임지지 않구,,,
•••답글
독자3
작까님 계속 부탁드려요🥺🥺🥺🥺
•••답글
독자4
작가님 솔직히 이 글은 정기적으로 올려주시면 제가 맨날 인티에 출근을 하겠습니다 🥺
•••답글
독자5
악 진자 재밌어요 계속 연재해주세요
•••답글
안주무시는분
그날 이후로 송이랑 윤기는 다시 전처럼 돌아가서 연락하기 시작했음 윤기는 컨디션을 되찾았고 디자인 학원을 다닌다 했음 그토록 원하던 춤을 포기하고 새로운 직업을 찾으려고
•••답글
안주무시는분
송이는 윤기를 생각하면서 썼던 시들로 공모전을 제출했고 꽤 좋은 실적을 거둿음 둘은 자주는 아니더라도 다시 얼굴 보는 사이가 된 거지 서로 윈윈 하는 관계이기도 했고 쓸데없지만 잔망스러운 카톡도 자주 주고 받고
•••답글
안주무시는분
송이가 별 쓸데 없는 셀카를 찍어 보낸 후 ‘작품의 예술성을 맞혀보시오’ 라고 하자 윤기는
•••답글
안주무시는분
‘왼쪽 손은 뒷머리를 감싸고 있으면서도 완쪽 다리와 붙이게 되면서 신체의 연결을 과감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어쩌궁... 진짜 전시회에 설명 써져 있는 것처럼도 써주고
•••답글
안주무시는분
송이는 시집을 좋아하니까 윤기한테 이현호 ‘라이터 좀 빌립시다’ 라는 시집을 추천했음
•••답글
안주무시는분
이현호- 라이터 좀 빌립시다
“이거 좋아”
‘못된 것만 배워가지고 라이터 안 빌려드립니다’
“...”
‘돌아가세요’

걍 이런 시덥잖은 대화,,,

•••답글
안주무시는분
‘당신 성인 되면 나 서른이당 ㅋ ㅋ’
“헉 매력 있는데?”
‘서른살이면 아조씨라구...’
“예비군도 아니겠군 군대 기다릴 염려도 없겠어 최고네 그냥~~”
‘응 예비군도 끝났을 거야,,, 민방위 갈 듯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당신 개매력 있넹 ㅎㅎ”

•••답글
안주무시는분
님들아,,, 근데 이거 제 실화임,,, 사실 저 뒤로 연락 좀더 하다가 오빠가 자기 가치관에 큰 충동을 받았음 미성년자는 만날 수 없다 아무래도 스물여덟이니까,,, 오빠랑은 손도 한번 제대로 못 잡아보고 끝났음 나 만날 때마다 죄채감 느끼던 오빠가 연락을 끊었고 이후에 내가 공모전에 나가서 입상 같은 거 할 때마다 메세지 남겼으나 안 받음 이게 다고 세달 후에 다시 연락해 보려구요... 새벽에 오빠가 이소라 처음 느낌 그대로 불러준 거 다시 듣고 센치해져서 적어본 거엿어요 내 생에 제일 빙의글 같은 연애엿음... ㅎ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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