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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민석] PastelParadise 2 | 인스티즈





다음날, 커다란 철문에 하얀 손수건이 쪽지와 함께 끼여있었다. 고마워. 단정한 글씨가 적힌 쪽지와 함께 걸려있던 손수건에는 작게 자수가 수놓아져있었다. 붉은 꽃 몇개와 한쪽 귀퉁이에 조그맣게 새겨진 MS 란 영어단어 두개. 나는 문득 옆집의 낡은 철문을 바라보았다.

소년이 분명했다.




/




모든 수업이 끝나고 학교를 나오자 정문에서 기사가 나를 맞이했다. 지나가는 아이들 몇몇이 내쪽을 힐끔거리며 수근거리는것이 눈에 밟혔다. 기사가 열어준 문 안으로 몸을 넣으며 짜증을 냈다.



“데리러오지마세요.”

“하지만 아가씨, 사모님이…”

“쪽팔리니까 오지마시라구요. 올거면 눈치껏 뒷문으로 오던가.”




나의 투덜거림에 기사는 별 말 없이 알겠습니다, 아가씨. 하며 운전대를 잡을뿐이였다. 모든것에 짜증이 치밀었다. 이 잘빠진 검은 세단도, 눈치없는 멍청한 운전기사도, 끈질기게 나에게 따라붙는 부잣집딸이란 꼬리표도. 헛웃음이 일어 창문에 턱을 괴고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았다. 이젠 이 똑같은 풍경들도 짜증이 치밀어 그냥 시트에 기대 눈을 감았다.


나를 집 앞에 내려준 운전기사는 친히 문까지 열어주더니 곧바로 회장님을 모시러 가야한다며 집앞을 빠져나갔다. 멀어져가는 세단을 보며 욕짓거리를 뱉었다. 흠씬 욕을 퍼붓고 돌아서니 낡은 철문에 쭈그려 앉아 있는 소년이 보였다. 어느새 또 상처가 늘었는지 어제 못보던 부위에 피가 맺혀있었다. 나는 어깨에 무겁게 걸려진 가방끈을 두어번 고쳐매다 터벅터벅 소년에게로 걸어갔다. 고개를 처박고 무릎을 모아 쭈그리고 앉아있는 소년의 앞에 서서 소년을 내려다보니, 이윽고 소년도 처박았던 고개를 들었다. 눈이 마주쳤다.




“안녕.”

“…….”


이제보니 입술도 찢어져있다. 나는 치마 주머니를 뒤적여 손수건을 꺼냈다.


“이거, 너가 놓은거야?”

“…….”

“자수. 꽃이랑, 영단어 두개. 너 맞지?”


소년은 내 물음에 손수건 한번, 내 얼굴을 한번 보다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무어라 입을 열려던 소년은 찢어진 입술때문인지 얼굴을 찌푸리며 입가에 손을 가져다댔다. 나는 소년과 눈높이가 맞도록 쭈그려앉아 손수건을 소년의 입술에 꾹 눌렀다. 어제처럼 소년의 눈이 커졌다. 나는 멍하니 허공에 떠있는 소년의 손을 끌어 손수건위로 올려주었다.



“지혈하고 기다려.”

“…….”

“집에서 약 가져올테니까.”


소년은 일어서는 나를 붙잡지 않았다. 그저 내 움직임에 따라 시선을 옮길뿐이였다.



집문을 열고 들어가니 집에 있던건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뿐이였다. 주방을 청소하고있던 가정부는 내가 들어오자 부모님은 모임에 가셨고, 오늘 저녁은 혼자 드셔야겠다는 별 서운하지도 않은 말을 퍽 안쓰러운 표정과 말투로 말해주었다. 나는 가정부의 말에 시큰둥하게 답하곤 가방을 방에 놓고 선반을 뒤적거렸다. 선반의 안쪽에 작은 응급세트가 보였다. 그것을 들고 집을 나서려고하니, 가정부가 어디가시냐며 급하게 내 팔을 붙잡았다.



“…고양이.”

“예?”

“고양이가 다쳐서요. 치료해주고 올게요.”

“예에…….”


가정부는 얼떨떨한 표정을 하곤 내 팔을 놔주었다. 뭐… 그정도면 고양이 맞지. 고양이도 닮았고. 나는 운동화를 대충 꿰어신고 집을 나섰다.




소년은 내 말을 잘 듣고 있었다. 여전히 쭈그리고 앉아 입가에 손수건을 꾹 누르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꼭 비맞은 고양이 같아 웃음이 흘러나왔다. 소년은 내 발걸음 소리를 들었는지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소년의 앞에 서서 소년에게 손을 내밀었다. 잡으라는듯 두어번 손을 흔들자 소년은 머뭇거리다 조심스레 손을 잡았다. 소년의 손은 차가웠다. 소년을 끌고 근처 벤치에 앉혔다. 소녀는 곧잘 군말없이 나를 따라왔다. 소년에게 손을 떼라 손짓하고 응급세트를 뒤적거렸다. 분명 소독약이… 찾았다! 소독약을 꺼내들고 소년에게 몸을 돌리니 소년은 손수건을 손에 쥔 채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조용히 와닿는 시선에 괜히 기분이 이상해서 큼. 하고 침음을 뱉고 소년에게 손짓했다.



“눈, 감아봐.”

“……”

“어젠 머리밖에 없더니 상처가 그새 또 생겼냐…….”




눈가에 생긴 상처와 볼에 생긴 상처, 마지막으로 찢어진 입술에 소독약을 발라주니 소년은 그때마다 따가운듯 몸을 움찔거렸다. 소독약의 뚜껑을 닫고 반창고를 뜯어 소년의 상처 부위에 붙여주었다. 그때마다 소년의 감긴 눈이 떨려 긴 속눈썹이 흔들거렸다. 소년은 내가 눈을 뜨라고 할때까지 감고있을 심정인지 내내 눈을 감고 있었다. 천천히 소년의 얼굴을 훑었다. 긴 속눈썹에, 하얀 피부, 붉은 입…… 아니, 미친.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거람! 나는 머리를 쥐어뜯었다. 간신히 심호흡을 하고 소년에게 말을 걸었다.




“됐어, 이제 눈 떠도 돼.”

“…….”


눈을 뜬 소년은 정말로 고양이를 닮았다. 조그만 고양이를 키우는 기분이였다.



“근데 너, 이름이 뭐야?”

“……”

“MS를 생각하면 이니셜같은데… 민수? 민상?”

“……민석.”


굳게 닫힌 소년의 입이 열리고 낯선 목소리가 튀어져나와 나는 다시 되물어야했다. 뭐라구?



“…김민석.”

“김민석? 너 이름?”

“응.”


고개를 주억거린 소년을 보며 나는 입안에서 김민석, 세 단어를 중얼거렸다. 민석, 김민석…… 이름이 꼭…



“물감같아.”

“…어?”

“따뜻한 색을 가진 물감같다구, 니 이름.”


표현이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그냥 그렇게 느껴져. 나는. 소년은 내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나를 바라봤다. 나는 그런 소년의 시선이 따가워 일부러 말을 돌렸다.



“너 그림 그리는거 좋아해?”

“……어?“

“맞지, 좋아하는거.”

”…응.”


소년은 제 손을 꼼지락거리며 대답을했다. 여전히 소년에게서 옅은 물감냄새가 느껴졌다.



“근데 너… 몇살이야?”

“…열여섯.”

“열여섯? 나랑 친구네!”

“……”

“내 이름은 이여주야. 잘부탁해!”


안개가 걷히는 느낌이 들었다. 멋대로 엄마손에 이끌려 저 커다란 집에서 살게되고, 전학오게된 학교란 친구 한명 없었으니까. 비밀친구가 생긴 기분이였다.

손을 내밀며 인사를 건넸건만, 소년은 쉽사리 손을 잡지 못했다. 한참 머뭇거리던 소년은 웅얼웅얼 입을 열었다.



“…나 몰라?”

“뭘?”

“…나, 살인자의 아들인거.”

“…뭐?”


몸이 굳었다. 살인자의 아들이라니? 김민석이? 내가 놀란 표정으로 소년, 김민석을 바라보자 김민석은 그 시선이 익숙하다는듯 고개를 돌려 말을 이었다.



“아빠는 사람죽인 사형수, 엄마는 아빠 죽음때문에 미쳐버린 여자… 그리고 그 아들.”

“…….”

“그렇게 다들 알고있어서, 아무도 우리집 주변에 오지않아.”

“…….”

“그런데 너가온거야.”



거대한 집과 함께, 우리집 옆으로. 김민석은 덤덤했다. 마치 안부인사를 전하듯이. 내내 조용한 비맞은 고양이 같았던 김민석은, 그날 처음으로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러니까 더 이상 나 신경쓰지마. 김민석은 여태 닿았던 모든 감정들을 잘라내듯 단호하게 말을 끝냈다. 자리에서 일어나던 김민석의 팔을 붙잡은건 나였다.




“넌 살인자의 아들, 난 몸팔다가 남자 잘물어서 순식간에 신분상승한 여자의 딸.

“…….”

“우리 둘다 사회에서 손가락질 받는 처지고, 너도 혼자, 나도 혼자.”

“…….”

“같은 처지끼리 친구하면 되겠네.”




김민석은 줄줄 자신의 치부를 읊는 내가 놀랐는지 팔을 뿌리치지 않았다. 나는 김민석을 붙잡았던 팔을 풀고 손을 내밀었다. 친구하자, 우리. 김민석은 내 손과 나를 번갈아보다 이내 조심스레 손을 맞잡았다. 김민석에게 났던 물감냄새가 내게도 느껴지는것 같았다.



/



부모님은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집에 들어오지않았다. 뒤늦게 들어보니 한달간 동반 해외출장을 간다고했다. 내게는 왜 말을 하지 않았냐 물으니 나의 학업에 지장이 갈까봐 여서였다고 장원호의 비서는 말했다. 헛웃음이 일었다. 지장은 무슨. 순전히 알릴 가치가 없어서였겠지. 장원호가 애지중지하는 보물덩어리는 엄마였고, 나는 그런 보물에 딸린 돌덩이였으니까. 비서가 난처한 얼굴을 하며 회장님이 전해드리랬습니다. 하고 내민건 하얀 봉투였다. 봉투 안에는 수표 몇장이 들어있었다.




“회장님이 출장 다녀오실동안 이걸로 아가씨께서 하고싶은거 하시라고……”

“……하.”




이번엔 기가찼다. 애지중지 아끼는 보물은 품에 안고가고, 돌덩이는 고작 종이쪼가리 몇장 쥐어주는게 전부였다. 봉투를 들여다보며 기가 찬 웃음을 뱉는 나를 본 비서는 곧바로 회장님을 따라가야한다며 집을 나섰다. 검은 세단이 집 정원을 빠져나가는것을 창문으로 지켜보며 손에 쥔 수표를 구겼다. 흉하게 구겨진 수표를 봉투안에 아무렇게나 쑤셔놓고 봉투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책상 위에 놓인 시계를 보니 지금 나가지 않으면 학교에 지각해버릴 시간이였다. 나는 한숨을 쉬며 가방을 들었다. 터덜터덜 계단을 내려와 운동화를 신으니 가정부가 달려와 내게 빵을 내밀며 저, 아가씨. 하고 머뭇거리며 말을 했다.



“아가씨를 모시던 기사님은 어젯밤에 회장님을 따라 출국하셔서…….”


얼씨구. 이젠 돌덩이를 챙기는 것들도 치워버린다.




그래서요. 짜증스레 답하는 내 말에 가정부는 입술을 축였다. 그래서 오늘 혼자 가셔야…… 가정부의 말을 끊고 빵을 집어들고 집 밖을 나섰다. 듣지않아도 알 수 있었다. 나를 모셨던 다른 사람들은 다 치워놓고, 가정부만 남겨놓은건 내가 걱정되서가 아니다. 내가 이 넓은 집에서 홀로 지내다 밥 한번 먹지도않고 굶어 죽으면 자신의 회사에 흠이가니까. 그것뿐이였다. 흘러내리는 머리칼을 쓸어올리고 거칠게 대문을 열었다. 커다란 철장같은 문이 꼭 감옥같았다.



“…안녕.”

“……”


김민석이 있었다. 높게 쌓인 벽돌담에 기대어있던 김민석은 내가 나오자 나에게로 다가와 인사를 했다. 김민석의 얼굴엔 몇일 전 붙여준 반창고가 그대로였다. 나를 보며 웃는 김민석은 꼭 잘 길들인 고양이 같았다. 첫만남과 비교하면 정말 다른 사람이지…….




“학교 가?”

“응. 넌 안가?”

“난 안다녀. 학교.”




왜? 라고 물으려던 입을 다물었다. 정말 멍청한 사람이 아니라면 알기는 쉬웠다. 매일 늘어가는 상처에, 어딘가 꼭 멍들어있는 몸, 그 멍과 상처가 다 아물기도 전에 또 생긴 멍과 상처. 매일 아침마다 들려오는 성난 여자의 목소리. 김민석은 안다니는게 아니라, 못다니는거였다. 어깨에 달린 가방끈을 꼭 쥐고 김민석을 훑으니 김민석의 손에는 검은 비닐봉지가 들려있었다. 그거 뭐야? 비닐봉지를 가리키며 묻는 나를 보고 김민석은 어색하게 웃었다.



“부러진 팔레트랑 말라붙은 물감들.”

“뭐?”

“어제 엄마한테 들켰거든. 몰래 그림그리던거.”



시선을 피하며 말을 잇던 김민석은 제 볼을 만지작거렸다. 김민석의 손길을 따라가니 몇일 전 보지 못했던 또 하나의 상처가 있었다. 엄마한테 들켰다고 했으니, 또 맞은게 분명했다. 화가 치밀었다. 이런 애 때릴곳이 어디있다고……! 순간 욱한 감정을 애써 진정시키고 가방을 몸 앞쪽으로 돌려 지퍼를 열었다. 김민석은 멀뚱히 서서 내 행동을 바라봤다. 가장 앞쪽의 주머니에 달린 지퍼를 열고 그 안에 넣어두었던 연고와 반창고를 꺼냈다. 그리고 그때와 마찬가지로, 김민석의 팔을 끌어 벤치에 앉혔다. 김민석은 연고를 짜는 내 모습을 보더니 내 팔을 잡았다.




“너 학교 늦은거아냐?”

“응. 늦었어.”

“그럼 빨리 가야……”


내 팔을 붙잡고 일어서려던 김민석을 잡은건 나였다. 괜찮아. 내가 가기싫어. 김민석은 내 중얼거림에 아무말 없이 그대로 자리에 앉았다. 그러곤 내가 연고를 바른 손가락을 얼굴 가까이 가져다대자 스스로 눈을 감았다. 웃음이 나왔다. 아까도 생각한거지만 잘 길들인 고양이같다. 김민석의 볼에 연고를 발라주며 물었다.



“그림은 언제부터 그렸어?”

“…학교 그만두고 나서부터, 쭉.”

“매일매일 그렸던거야?”

“응.”




어쩐지, 그래서 너한테 물감냄새가 났었구나. 김민석은 내 말에 감았던 눈을 뜨고 제 팔을 들어 코에 박았다. 그러곤 킁킁 거리는데, 꼭 음식냄새맡는 고양이 같았다.

제 몸에 냄새가 나는 줄 알고 맡은거겠지. 예측 불가능한 김민석의 행동에 결국 웃음이 터졌다.




“…풉. 보통 사람은 못맡을걸?내가 원래 코가 좀 좋거든.”




작은 상자 안에 담긴 반창고를 꺼내 김민석의 볼에 붙여주었다. 김민석이 팔을 내리자 그 팔에 달려있던 비닐봉지가 흔들거렸다. 그 비닐봉지를 바라보자 내 시선을 따라가던 김민석은 봉지를 뒤로 밀며 무어라 말하려했지만, 말을 끊은건 다른 사람의 성난 목소리였다.



“김민석!! 어딨어!! 쓰레기만 버리고 온다더니 집엔 왜 안처들어와!”


노기어린 목소리는 칠이 다 벗겨진 낡은 철문에서 들려왔다.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건 김민석이였다.



“…오늘도 치료해줘서 고마워. 학교 잘 갔다와. 나중에…… 보자.”


희미한 미소를 지은 김민석은 내가 무어라 할 틈도 없이 뒤를 돌아 첫만남의 그때처럼, 낡은 철문으로 뜀박질했다. 뛰어가는 길에 그는 팔에서 봉지를 빼 쓰레기 뭉텅이들 속에 아무렇게나 던졌다. 순식간에 사라진 김민석의 뒷모습을 지켜보다 연고와 남은 반창고들을 가방안으로 쑤셔넣었다. 치마를 두어번 툭툭 털고 쓰레기 뭉텅이들 속에 있는 검은 비닐봉지를 꺼내들어 바닥으로 쏟아내었다. 봉지 안에서 조각난 팔레트와 말라 비틀어진 물감들, 찢어진 노트가 떨어져나왔다. 팔레트에는 물감이 말라붙어 있었고, 그외의 물감들은 말라 비틀어져있었다. 나는 찢어진 노트를 들어 쭈그려 앉아 노트의 조각들을 맞추었다. 하나, 둘 맞추고보니 어느정도 알아볼 수 있는 형체가 보였다. 조각난 그림에도 불구하고 김민석의 그림은 정말 아름다웠다. 도저히 중학생의 실력이라곤 믿기지 않을만큼.



“어, 이 꽃은…….”


조각난 노트의 그림중에서 유독 김민석이 자주 그린것이 있었다. 그 그림은 김민석이 내 손수건에 수놓았던, 그 꽃이였다.


“…상사화?”


붉은색으로 칠해진 그 꽃의 옆에는 단정한 글씨로 ‘상사화’라고 적혀있었다. 이 꽃의 이름이 상사화인듯 싶었다.

나는 치마 주머니에 넣었던 손수건을 꺼내들어 그림 옆에 두었다. 그림과 수 모두 다를바 없이 똑같았다.



“그림도 잘그리고, 수도 잘 놓네… 완전 사기캐릭터.”



나는 치- 볼멘 소리를 뱉으며 괜히 손수건을 만지작거렸다. 꽤 잠시동안 손수건을 만지작거리다, 고이 접어 치마 주머니에 넣었다. 조각난 그림도 잘 모아 클리어파일에 넣었다. 조각난 팔레트와 말라 비틀어진 물감은 소생이 불가능했지만, 그림은 알아볼 수 있으니까. 김민석의 그림이 담긴 가방을 어깨에 매니 김민석이 곁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괜히 기분이 묘해져 가방을 고쳐매고 걸음을 옮겼다. 오는 길에 물감과 팔레트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이번에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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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읽다 보니까 정말 물감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괜히 킁킁거려봤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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