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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엑소 강동원
타나토스 전체글ll조회 817l 1


타나토스 프로젝트




태일은 소동 이후 선영의 소속사에서 선영의 안전을위해 거짓기사를 내고 그 관심이 사그라질때까지 끙끙 앓았다.

그동안 민혁과 지훈, 그리고 유권은 정부의 지시대로 여러곳을 바쁘게 다녔고 지호는 'PX-0218' 의 해독제를 연구했다.


그리고 태일이 겨우 정신을 차렸을때 제일먼저 본것은 지훈이었다.


"깼어? 또 추운가보네."


태일은 열이 끓는 와중 몇번 정신을 차렸지만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고 알아들을수 없는 말만 중얼거리다 다시 잠이 들기 일쑤였다.

지훈은 간호하는 법도 잘 모르면서 여러번 태일을 보러 왔고 태일이 깼을때 춥다고 한것을 알아듣고 그 뒤로 태일이 깰때마다 미련하게 이불을 하나씩 더 가져와 덮어줬다.



"..답.."


"응?"


"답해.."


지훈은 태일이 다시 비몽사몽한 상태라 생각하고 태일의 이마에 손을 얹었다.

이상하네 오히려 열이 내렸는데-



"답답하다고... 개새야.."

태일이 갈라진 목소리를 내뱉었다.

"이불."



지훈은 멍청하게 어버버 거리다 태일이 괜찮다는걸 뒤늦게 이해하고선 피식 웃었다.

태일도 허당같은 지훈을 보고 같이 피식 웃었다.


"잘잤어? 너 오래잤어."


태일은 평소보다 다정해진 말투와 이불을 한겹씩 가져가는 지훈의 행동에 매일아파야하나 하고 생각했다.


"잘 못잤어. 꿈을 너무 많이 꿨거든."

태일이 자꾸 갈라지는 목소리에 큼큼 목을 가다듬었다.


지훈은 대답없이 태일의 이마에 다시 손을 얹었다.

"열 내렸다. 형이 너 괜찮아지면 약 먹이고 좀 걷게 하랬어."


"니 눈엔 이게 괜찮아보이니?"


"괜찮으니까 개새야 하고 욕도 했겠지?"



또 한방 먹은 태일은 혼자 알아들을수 없는 말을 중얼거렸다.

물론 자신을 욕하는 거란건 지훈도 이미 알고있었다.


"영양제부터 놔줄게."


지훈이 자리에서 일어나 지호의 책상에 있던 작은 통을 들고와 안에서 주사기를 꺼냈다.

지훈은 예전보다 마른 태일의 손목을 잡았고 수많은 주사바늘 자국을 흝은뒤 조심스레 여린 살에 바늘을 찔러넣었다.



"표지훈."


"왜."


지훈이 태일의 팔에서 주사기를 빼고 동그란 반창고 하나를 붙여주었다.


"손가락 많이 아파?"


지훈은 아차 싶어 붕대가 감긴 손가락을 감추려 주먹을 쥐었다.


"미안해."



태일의 입에서 처음 나온 말에 지훈은 주먹을 쥐었던 손에 힘을 풀었다.

태일은 그런 지훈의 손을 잡고 붕대 근처에 차마 손은 대지 못하고 손등을 감쌌다.



"고마워."



태일은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잡고있는 지훈의 손등만 조물조물 만졌다.

지훈은 작은 태일의 손이 참 따듯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태일에게 미안한 감정이 더더욱 들게되었다.








"야야, 똑바로 안걷냐?"


"니가 누워있어봐라 갑자기 일어나면 다리가 움직이는지."


나름 달콤했던 대화는 죽쒀준듯 방에서 나오자마자 싸우는 둘이었다.


"야 좀 천천히 걸어 다리 아프다고!"


"좀 빨리 걸어 바쁘다고."


지훈이 태일을 따라하자 태일이 씩씩거리며 지훈을 노려보다 윽- 하는 소리와 함께 주저앉았다.


"야 괜찮아?"


태일을 내팽겨치고 앞서 걸어가던 지훈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달려와 태일을 일으켰다.


"장난."


지훈의 손이 태일에게 닿자 태일이 해맑게 웃으며 장난이라며 놀렸다.

태일은 지훈의 표정이 웃기다며 웃었지만 지훈에게서 짜증이날때마다 하는 욕설이 들려오지 않자 천천히 웃음소리를 거두었다.


"너."

지훈이 잡았던 태일의 손을 툭 쳐냈다.

"그딴 장난 하지마."



살벌한 목소리와 눈빛에 태일은 입이 떨어지질 않았고 그대로 등을 돌려 멀어져가는 지훈을 보며 잡혔던 손목을 어루만졌다.


그리고 지훈은 떨리는 두손을 주머니 속으로 숨겼다.









"어제 배가 아프다고 하셨는데 무얼 본건가요?"

지호가 걸어오는것조차 힘들어하는 태일을 보며 속으로 자신에게 욕을 퍼부었다.


"자면서 실험체를 봤어요. 되게 예뻤어요."


"여자였나요?"


"아니, 남자였어요. 근데 되게 예뻤어요. 사실 잘 기억이 안나긴 하지만.."

태일이 무의식적으로 지훈에게 잡혔던 손목을 매만졌다.

"무슨 실험때문에 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되게 고통스러워했어요."


"..."


"근데 잠에서 깨는순간 제가 그 남자가 했던것처럼 비명을지르고 몸을 말고있더라고요. 딱 깨자마자 그 남자가 느꼈던걸 고스란히 느낀것같아요. 창자가 뒤틀리고 장이 꼬이는느낌? 그냥 누가 내 뱃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헤집는 느낌이었어요, 마취를 안하고 수술하는것처럼."

태일이 과거는 과거라는듯 태연하게 말을 이어갔다.

"그땐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미쳐버렸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어요. 차라리 죽는게 덜 고통스러울거같았거든요."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는 태일을 보며 지호는 이렇게까지 죄책감을 다시 느껴볼거라고는 상상도 안했다.

재효가 죽은뒤로.



"형?!"


지호의 문이 갑자기 열리더니 유권의 목소리가 태일을 뒤돌아보게 했다.


"유권아?"


유권은 땀을 뻘뻘 흘리며 눈물을 달고 헉헉거리고 있었다.

유권은 태일과 지호를 보더니 주저앉아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무슨일이야?"


지호와 태일이 거의 동시에 물었다.


유권은 곤란하다는듯이 대답을 하지 않고 계속 지호를 힐끔힐끔 곁눈질했다.

지호는 유권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않는듯했지만 들려오는 전화벨소리에 바로 유권에게서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거뒀다.



"어, 왜?"


'우지호 안돼 절대 안돼 너 수락하기만해봐 죽여버릴거야.'


전화를 받자마자 지훈의 살벌한 음성이 들려왔다.


"아침부터 뭔 개소리야?"




"왜 다들 여기에 있는거죠?"



지훈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오기 전에 듣고싶지 않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원자가 프로젝트에 관심을 안보이는것같이 보이면 어쩌나 해서."



박준철.

그가 지호의 문앞에 서있었다.



"...요즘 자주 오시네요."


지호를 부르는 지훈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전화를 끊은 지호가 낮게 얘기했다.


"말했잖아요, 생각해 보니까 별로 관심을 안가진거 같아서 좀 관심좀 가져보려 합니다."

준철이 씨익 웃었다.

"요즘은 실험체들을 이렇게 풀어놓나봐요?"


"실험체들도 사람입니다."


"아, 그래요?"

준철이 비꼬듯이 웃었다.

"난 우박사님과 대화좀 나눌까 해서 왔는데 실험체들이 안들었으면 좋겠네요."


"전 드릴말씀이 없는데요."


"제가 있습니다."


준철은 웃고 있었지만 목소리만은 위협적이었다.

지호는 그런 준철을 얼마간 쳐다보더니 고개를 유권에게로 돌렸다.


유권은 거의 울것같은 표정을 하고선 태일의 손목을 잡아 끌었다.


태일은 영문도 모르고 끌려 나와 문을 닫았고 유권의 흐느끼는 소리에 아무말 없이 손목을 붙들려 끌려갈수밖에 없었다.










요즘 할일이 많아요 흑 ㅠㅠ

아마 다음주에는 평소처럼 빨리빨리 올리지 못할거같은데 기다려주실거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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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첫댓! 진짜 내일시험인데 이러기 없어요.. 사랑합니다 자까님 천천히 올리셔듀 기다릴수있어요 'ㅅ'♥♥ 그건그렇고 오일 꿀..핰
8년 전
독자2
기다렸어요 ㅠㅠㅠㅠ 맨날 말하지만 너무 재미있어요 소재도 좋고 태이리가 제가 딱 원하는 성격이여서 진짜 사룽해요 작가님♡
늦게 오셔도 기다릴수 있으니까 화이팅해주세요!!

8년 전
독자3
진짜 엄청 기다렷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글만 볼수있다면 더 기다릴수도 잇어요♡♡♡♡♡♡♡♡♡♡오늘도 잘 보고가용
8년 전
독자4
역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대 이상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 시험ㅎ인데 이러고 있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고!!ㅠㅠ 언제든 기다릴ㄹ게여ㅠㅠㅠ
8년 전
독자5
당연히기달려야져ㅜㅜㅜㅜㅜㅜㅜㅜ짱잼 꿀잼 다음편도기대할께요!!!!
8년 전
독자6
뭐ㅑ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건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유권ㅇ이ㅣ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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