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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이준혁 몬스타엑스 엑소 강동원
베르디:) 전체글ll조회 697l 1


James Hooper x Daniel Lindemann x Alberto Mondi

200%



여름의 캠퍼스는 평화로웠다.

계절학기가 다 끝난 학교는 조용하기 그지 없었지만 다니엘은 여전히 학교에 남아있었다. 이유를 묻자면 단순히 도서관이 좋아서였다. 책읽기도 좋고. 아직 어려운 책은 읽기가 어려워 애를 먹고는 했기에, 방학을 틈타 조금이라도 모자란 공부를 하고 싶었다. 느릿하게 넘기는 책장의 사락거리는 소리가 듣기 좋았다. 원래 이러면 안되지만, 가서 커피 한 잔만 가지고 오면 안되나. 그럼 더 좋을 것 같은데. 저 멀리 앉아있는 사서 선생님의 눈을 피해 몰래 일어난 다니엘이 의자를 있던 대로 밀어넣었다. 문제라면, 의자를 밀어넣으며 덜컹하는 소리가 난거였다.


운이 좋게도 사서 선생님은 돌아보지 않았다. 다행이다. 하필 자리를 잡은 것이 데스크 코 앞 라운지여서 나쁜 짓을 하는 아이 마냥 심장이 쿵쿵 뛰었다. 몰래 건너편의 카페에서 커피 테이크 아웃을 해오려는데, 건너편에서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던 남자가 다니엘 덕에 잠에서 깼는지 꼼지락꼼지락 일어나고 있었다. 아으. 낮은 신음소리에 덕지덕지 붙은 피곤한 기운을 보아하니 단잠을 방해받은 모양이었다. 미안하게. 미안해요. 남자에게 입모양으로 인사를 건네자 남자는 사람 좋은 웃음을 지었다. 괜찮아요. 웃음만큼이나 시원한 입모양을 읽어낸 다니엘이 웃어보이며 도서관을 나섰다. 유난히 오늘은 기분이 좋았다.


" 개강 얼마나 남았다고, 벌써부터 부지런이야? "

" 부지런이긴. 수업 쫓아가려고 하는거지. "

" 범생이. "

" 형은 공부나 해. "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늘 그렇듯 알베르토가 인사를 건넸다. 똑같은 유학생 주제에 알베르토는 공부를 참으로 게을리했다. 지난 학기 학점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도 별 생각이 없는 모양이었다. 이탈리아 난봉꾼이라는 그의 별명은 아마, 성적에서의 난봉꾼을 말하는 모양이었다. 씨플로 뒤덮인 그의 성적표를 보며 경악을 했던 게 1년 전이었다. 고작 반년 사이에 그의 그런 태도는 너무 익숙해져서, 다니엘은 곧 아무렇지 않아졌다. 대신 범생이라는 놀림에는 도저히 익숙해질 수가 없었다. 어쩌면 맞는 이야기였다. 알베르토는 공부를 안하니까. 다니엘이 책을 읽거나 하는 동안 그는 이렇게 카페에서 노닥거렸다. 무엇을 하는지는 잘 몰랐다. 그냥 여기 있다는 것만 알았을 뿐.


" 대체 여기서 뭘 하는거야? 아무것도 안 하면서. "

" 음, 어장관리? 날 원하는 수많은 종달새들에게 카톡을 해주고 있지. "

" 웃기네. 게임이나 그만해. "


요새 유행한다는 모바일 게임화면이 액정에 고스란히 보여 다니엘은 대놓고 그를 비웃었다. 오늘은 그래도 한 방 먹였네. 유치한 뿌듯함을 뒤로하고 주문을 마친 다니엘의 뒤에서 알베르토가 말을 붙였다. 뭐야, 너 오늘 왜 그렇게 기분이 좋아? 실실대고 말이야. 사람 소름끼치게. 늘 그렇지만, 오늘도 역시나 장난스러운 그의 목소리에 다니엘은 대꾸했다. 오면서 되게 재밌는 사람 봤어.


" 재밌는 사람? "

" 라운지에서. 내가 시끄럽게 일어나서 깼는데 괜찮다고 막 웃는거야. "


대체 그게 왜 재미있는 건데? 이해를 할 수 없다는 듯한 얼굴의 알베르토에게 다니엘은 어깨를 으쓱해 보이며 등을 돌렸다. 그냥. 이유같은 거 없어. 알베르토는 어이가 없다는 듯 허허 웃다 손을 흔들어 보였다. 책이랑 잘 놀아. 배고프면 전화해. 여기 계속 죽치고 있을 모양이었다. 이 정도면 카페에 민폐아닌가, 싶어 가게 사장님을 쳐다보았더니 사장님은 다니엘의 우려와 다르게 신경도 쓰이지 않는 모양인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어. 나중에 봐. 다니엘이 도서관으로 몰래 커피를 들고 잠입에 성공했을 때, 건너 자리는 텅 비어있었다. 잠이 깨자마자 어딘가로 사라진 모양이었다.

이름이라도 물어볼 걸 그랬나. 다니엘은 뺨을 가볍게 긁적이며 생각했다.


남자의 이름이 아무 상관도 없어진 것은 개강날이 되어서였다. 아아. 개강 싫다. 방학때는 심심하다고 개강개강 노래를 부르던 알베르토는 개강 하자마자 방학방학,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탈리아 베짱이. 난봉꾼에서 이름을 바꾸어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다니엘은 앞을 쳐다보았다. 알베르토는 재수강, 다니엘은 처음 듣는 전공강의였다. 교수님 말만 저렇게 하고 리포트 엄청 깐깐하게 봐. 심지어 다음시간부터 팀플 발표다. 여느때와 다를 바 없는 이탈리아 표 허풍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진짜였다.


정말 당연하다는 얼굴로, 발표를 시작하라는 교수님의 얼굴이 천연덕스러워 다니엘은 몸을 파르르 떨었다. 무서우셔라. 교수님 인자한 얼굴을 하시고 누구보다 잔인한 분이었어. 불행한 첫주 발표자의 얼굴이나 한 번 볼까 싶어 고개를 돌린 곳에, 그가 서 있었다. 잠이 덜 깬 눈으로 시원한 미소를 지어보이던 그 남자가.


" 안녕하세요, 1조 발표를 맡게 된 발표자 제임스 후퍼입니다. "


그 때는 앉아있어서 몰랐는데, 남자는 제법 키가 컸다. 훤칠한 키에 작고 선한 얼굴이 그때와 닮아있었다. 다른 것이라면 까치집 머리와 단정한 옷차림 정도였다. 지금부터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대본 없이 또박또박한 한국어로 발표를 이어나가는 그의 얼굴을 한참 쳐다보던 다니엘은 머릿속 그의 이미지를 스윽 덧대어 그렸다. 말 또박또박 잘 하는 영국 남자. 영어 단어를 발음 할 때 얼핏 스친 영국 발음이 생각났다. 다니엘은 제임스를 그렇게 기억했다. 똑똑해보이는 영국남자. 재밌는 사람에서 언제 그렇게 멋진 이미지로 바뀌었는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 ....니엘? 다니엘? "

" 엉? 엉. "

" 뭐야. 몇번을 불렀는데. 뭐 보고 있었어? "


입이 찢어져도 알베르토에게는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다. 음, 사실을 알면 당장에 놀림거리가 되지 않을까. 발표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간 제임스를 보고 있었다고는 못하고, 다니엘은 그저 어색하게 웃었다. 응, 그냥 잠깐 딴 생각했어. 아무렇게나 한 대답에 알베르토가 눈을 세모꼴로 뜨며 다니엘을 노려보았다. 진짜?


" 응. 진짜. "


그는 거짓말을 참 잘했다.


그 이후로는 그냥 그런 날들의 연속이었다. 같은 학부생이긴 했지만, 워낙 인원이 많은 과다 보니 제임스를 다시 만날 일은 거의 없었다. 같은 수업을 듣는다고는 하지만 조도 달라, 자리도 멀어, 서로 접점도 없어! 무언가 친해질 구실이 생긴다거나 하는 일은 도무지 소식이 없었다. 오지 않을 모양이었다.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다니엘은 대신 제임스를 눈으로 쫓기 시작했다. 일부러 자리잡고 지켜보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그가 눈에 띄었다. 별 이유는 없었다. 진짜로.


" 너 이젠 대놓고 본다. "

" 내가 뭘. "


짐짓 모른척을 해보지만 소용없는 모양이었다. 알베르토가 턱 끝으로 콕 찍은 사람은 딱 정확히 제임스였다. 들켰나. 안일한 생각을 하며 슬쩍 웃어보이자 알베르토의 미간이 구겨졌다. 너 너무 대놓고봐, 좀 숨겨봐라. 가벼운 타박같은 말에 다니엘은 소리 없이 웃기만 했다.


" 왜 자꾸 봐? "

" 그냥. "

" 얘 진짜 실 없네. "


그런 얼굴로 날 좀 봐. 퍽 서운하다는 말투였지만 다니엘은 개의치 않았다. 왜 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임스를 보면 기분이 괜시리 좋았다. 그래서 봤다. 알베르토의 말대로 실 없는 이유이긴 했다. 굳이 비슷한 대상을 찾자면, 음. 옛날에 좋아하던, 혹은 동경하던 대상을 보는 기분이라고 하면 좀 비슷할 것 같았다. 축구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지나가며 보다 멋있다고 생각했던 축구선수를 보는 기분이라고 하면 맞을까. 오늘도 별 다른 건 없었다.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린 염탐- 흥 다 깨지게, 알베르토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랬다- 이 우스웠지만, 그래도 좋았다. 오늘은 그렇게 보고 있던 날의 하루일 뿐이었는데.

아,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제임스가 웃었다.

순간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몸을 휘감았다. 멋쩍은 듯이 수줍은 미소가 참 어울려서 다니엘은 그저 눈을 깜빡이다 뒤늦게 마주웃었다. 그러자 제임스가 사람 좋은 웃음을 한 번 더 지어보였다. 뒤를 돌아서 사라져가는 그 모습에서도 여운이 남아 다니엘은 한참을 서 있었다. 일단 축구선수라는 비유는 취소해야 할 것 같았다. 그럼 이게 뭐지. 멍하게 앉아있느라 대답없는 다니엘에게 알베르토가 소리쳤다. 야! 다니! 무슨 이야기를 열심히 하고 있었던 모양인데, 다니엘은 당연히 하나도 듣지 못했다.


" 형, 어떡해? "

" 뭘 어떡해? "

" 나, 나… "


아냐, 내가 좀 이상해서 그래서. 봐. 다니엘은 하지 못한 뒷말을 꾹 삼키며 고개를 휘휘 저었다. 큰일이었다. 그렇게 고개를 저어도 아까 그 웃던 얼굴이 머릿속에서 리플레이 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소리가 없는 무성영화처럼, 그의 웃는 얼굴이 다시 재생되었다. 거 참 뉘 집 아들인지 잘 생겼네. 다니엘은 그런 생각을 하며 단단히 토라진 알베르토를 쫓아갔다. 알베 형! 같이 가!


어딘가 낯이 익은 남자에게 멋쩍게 웃어준 제임스는 고개를 갸웃했다. 얼굴이 제법 익은 데, 어디서 봤더라. 그러고보니 수업시간에 좀 마주친 것 같기도 했다. 같은 과 동기인가. 제임스는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다만 그 남자의 마주 웃는 얼굴이 보기 좋았다는 것 만은 기억했다. 이런 소리를 하면 당사자는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그 이름모를 남자는 참 곱게 웃었다. 하얗고 고운 인상을 해서는, 매끄럽게 호선을 그리는 입꼬리와 슬쩍 패인 팔자주름이 귀여웠다. 잘 모르지만 날 보고 예쁘게 웃어준 사람. 제임스는 다니엘을 그렇게 기억했다.


한 번 그렇게 기억하니 그를 찾는 것은 의외로 쉬웠다. 자신과 같은 수업을 듣는 그 시간대, 캠퍼스에서 친구로 보이는 남자와 지나갈 때.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는지, 눈이 마주치면 어색하게 웃을 때. 이름도 외우게 되었다. 다니엘, 하고 불리는 남자의 이름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묘하게 거슬리긴 하지만, 친구로 보이는 남자가 부르는 '다니'라는 애칭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이유를 묻는다면 할 말은 없었다. 그냥 그 다웠다.


" 요새 좋아죽는다? "

" 뭐가. "

" 뭐긴 뭐야. 어딘지는 모르지만 누구 하나 찍은 거 아냐? "


단어 선택 한 번 저렴하다. 제 친구이지만, 줄리안이 한심해 제임스는 가볍게 혀를 찼다. 그런 거 아냐. 본인 입으로 말하기는 했다만 제임스는 이내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런 게 아니면 뭐지? 모를 일 이었다. 사실 이유는 없었다. 그냥 기분이 좋았다. 입과 함께 예쁘게 웃는 눈도, 그 눈에 자잘하게 잡히는 눈웃음도. 하나하나 이유 아닌 이유를 속으로 읊던 제임스는 멈칫했다. 뭔가 이상했다.확실히 동성인 남자와, 친구하고 싶어서 느끼는 감정 치고는 매우 낯설었다. 이상하단 말이지. 그것도 아주 많이!


" 줄리안. "

" 어? "

" 너 로빈 볼 때 어떠냐? "


로빈이라함은, 줄리안이 죽고 못 사는 줄리안의 애인 이름이었다. 낭만의 나라 프랑스에서 와서 그런지, 그 곱상한 얼굴에 자연스럽게 배어있는 귀여운 행동에 애교에. 제일 신기한 건 그 애교가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이었다. 쨌든. 거두절미하고. 제임스는 그 쯤에서 회상을 마치며 제 용건부터 해결했다. 너 로빈보면 어떠냐?


" 계속 웃었으면 좋겠고. "

" 응. "

" 예뻐서 죽을 것 같고. "


한참을 고민하던 줄리안은 마지막 이유를 덧붙였다. 동시에 그건 만루홈런 같은 말뚝이기도 했다. 적어도 제임스에게는 그랬다. 자꾸 눈이 가. 애한테서 눈을 못 떼겠어. 맞아! 이게 제일 먼저였어. 애한테서 눈을 못 떼겠더라고. 그래서 알았어. 내가 얠 좋아하는구나. 그 말에 제임스는 입술을 한 번 꾹 물었다 놓았다.

어쩌냐, 니 친구 게이 다 된 거 같다.


물론 그렇다고 저 말을 줄리안에게 내뱉지는 않았다. 줄리안에게 말했다가는- 백이면 백 장담할 수 있었다- 분명 한 소리 할 것이었다. 이 캠퍼스 안에서 공개처형 당한다 이 말이었다. 그래, 제임스. 네가 빠진 그 '남자'가 누구야! 내가 도와줄게! 아마 줄리안이 도와준다고 입을 열었다가는, 뭐 한 번 해보기도 전에 다니엘 귀에 다 들어갈 것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내가 그냥 입 다물고 말지. 그는 입에서 간질간질, 튀어나올 것 같은 질문들은 한 템포 눌러놓고 스스로 해결해보기로 했다. 뭐, 궁금한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오랜만에 간질간질하고 좋지. 가슴께의 두근거림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기로 한 그가 휘파람을 불었다.


제임스의 긍정적 태도와는 다르게, 다니엘과의 관계는 미적지근하게 흘러갔다. 조금 발전해서 인사 정도 건네는 사이까지는 성공했지만 그 이상은 참 힘들었다. 일단 다니엘이 저를 보면 눈 둘 곳을 못 찾고 당황하는 게 눈에 보이는 게 첫 번째. 두 번째라면… 그래. 저 남자. 다니엘 옆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이탈리아 남자.


" 다니! 여기서 뭐해. 밥 먹자. "


평소에는 매번 저렇게 부르는 것 같지도 않구만. 꼭! 제임스가 무슨 이야기라도 붙여볼라 치면 나타나 맥락없이 애칭을 불러댔다. 심지어 지금은 밥 때 다 지난 3시임에도 불구하고 밥을 먹자며 다니엘을 불러제꼈다. 아오. 맘 같아서는 콱. 싸워서 이길 자신이 있다는 건 아니지만 마음만은 그랬다. 대놓고는 아닌데 오묘하게 타이밍을 노려 치고 들어오는 저 얄미운- 얄미운! 제임스는 정말 울고 싶었다. 어떻게든,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데. 오늘도 멀어지는 다니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제임스는 입맛만 다셨다. 망했네, 오늘도. 탓할것은 소심한 자신뿐이었다.



*

딱! 여기서 끊는 것은 다 이유가 있읍니다. (비장)

이런 길이에 이런 타이밍에 끝난다면 뒷 이야기가 안 나올 수 없겠죠? ㅎㅅㅎ (음흉) 플러스 들고올게요 ㅠㅠ

제 글이 워낙 길어서, 이렇게 템포를 안 끊어주면 읽기 힘드실거에요 허허. 속도는느려도 분명 완성합니다. 찡긋.

연하남 제임스가 어떻게 예쁨돋는 다니엘을 어떻게 알베에게서 낚아채갈지 저도 궁금합니다.

이제는 젬독 봄날 좀 ㅠㅠㅠㅠㅠ 그렇게 죽 쒀서 남 줬ㅇ면 좀 ㅠㅠㅠㅠ 

다른 젬독러독른러 분들이 연성을... 해주시길... 빌며... 사라집니다.

사실 글이면 뭐든 좋지 말입니다. 사랑해요 여러분 쥬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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