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민윤기] 윤기야 질투해줄래?04

윤기야 질투해줄래?

 내가 민윤기와 헤어졌다는말에 김태형이 당황한것 처럼 보였지만 애써 당황하지 않은 척 웃으며 나에게 괜찮냐고 물어봤다.

-내가 괜히 물어본것같네 미안해 아미야 

-아니야 어차피 이제 아무것도 아닌 사인데 뭐 

-괜찮아 세상에 민윤기보다 더 좋은 남자들 많으니깐 ㅎ하ㅏ핳ㅎ

-아니,내가 민윤기한테 너무 잘 못대해줬어. 사실 많이 미안한데 지금 연락하는것도 좀 염치없는것같아서.

-근데 왜 헤어진거야?음,,얘기하기 좀 그러면 안해도돼!

-아니 뭐 너도 궁금해하는것같은데 뭐. 너도 나랑 민윤기가 오래전부터 친했던 친구였던거알지?그래서 얘는 남자로도 안보이고 그냥 친구로서 참 좋은 애구나 생각만했는데 어느순간부텀 민윤기가 나한테 하는 행동이 좀 달라지더라고. 나랑 눈을 잘 못마주친다던지 등등 그래서 좀 이상한가 싶었는데 얼마안가서 나한테 고백을 하더라 근데 난 얘한테는 정말 친구사이가 좋아서 안 받으려고했는데 얘가 너무 진지하게 말하길래 어쩔수없이 받아주다가 고백받고 석달간은 괜찮았는데 그후로 진짜로 내가 얘를 좋아해서 사귀는건가 싶기도 하고 근데 민윤기가 너무 잘 해 주길래 차마 끝내자고 말을 못했고 결국 이렇게 된거야.

-아..우리 너무 오래있었던 것 같다 그치 ? 이제 들어가자 내가 너네집앞까지 데려다줄게 

김태형이 우리집에 데려다 주고 집에 돌아갔는데 내가 김태형한테 말해준게 후회가됐다.왜 내가 김태형한테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 민윤기는 진짜 친한 김태형에게 말하지도않았는데 난 그다지 친하지도 않은 김태형에게 말 한게 주책맞아보였다.머릿속이 복잡해서 다시 잠이나 자야겠다고생각해서 침대에 누웠는데 민윤기가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혹시나 이번 일로 인해 민윤기랑 어색해지는 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 내일 연락이나 해봐야겠다. 잠이 든후 윗집 세탁기 소리에 깨서 다시 잠들려고 하는 찰나에 전화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야 김아미 다른 남자한테 관심없었다는거 진심이였어?

어 맞는데 왜

다른 남자한테 관심도 없었는데 새벽에 같이 남자랑 벤치에서 얘기하냐?

어..?오해하지마 그냥 나는 새벽에 잠이 깨서 ...

뭐가 아니야 남자랑 새벽에 만나서 같이 얘기하는게 그렇고 그런게 아니야?완전 빼박인데 

그런거 아니라고 왜 혼자 오해하고 난리야 

오해?누가 봐도 오해할 상황이잖아. 그리고 같이 있었던 남자 누구야

니알빠 아니잖아 . 이미 헤어졌으면서 왜 그래 

 이 말 을 끝으로 난 너무 속상한 마음에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리고 침대에서 펑펑울었다. 내가 헤어지고 민윤기를 신경쓴게 너무 후회돼고 미쳤었지 싶었다. 민윤기랑은 그래도 친구로 남고 싶었는데 그건 안될것같았다. 난 억울한 마음에 김태형한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야 김태형 이게 다 니때문이야.너때문에 나랑 민윤기랑 사이 더 안좋아졌잖아.

그게 무슨소리야 울지말고 얘기해봐.

니가 나보고 새벽에 나가자고 해서 민윤기가 오해하고 나한테 뭐라했잖아.

일단 진정하고, 난 몰랐어.내가 윤기한테 잘 얘기할게.

 민윤기 김태형 둘다 미웠다. 민윤기한테 미안했던 감정은 하나도 남기지않고 없어졌고 김태형은 너무 미웠다. 방학이 끝나면 학교에서 어떻게 볼지 생각이 많았지만.이일이후로 김태형과의 연락은 없었고 민윤기와의 연락도 없었다. 그리고 개학식이 되었다. 나는 준비를 다하고 학교를 가고 있었는데 저 앞에서 민윤기가 걸어가고 있는게 보였다. 민윤기를 보자 다시 화가났지만 모른척하고 지나가기로 했다. 지나가는데 민윤기가 

야 

야 김아미 

 민윤기가 날 부르길래 뒤를 돌아보니깐 아무런 표정없이 나한테 걸어오고있었다.살짝 겁이 나긴 했지만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하기도 해서 기다렸다.

방학 잘 지냈냐?

예상치도 못한 질문에 당황했지만 아무렇지 않게 "뭐 그냥 그럭저럭?" 이라고 대답을 한후 난 앞으로 갔다. 뒤에서 민윤기가 뭐라고 했지만 난 듣지않고 그냥 내 반을 찾아서 갔다.반에 들어가서 내 자리에 앉았는데 그러고보니 내 옆자리가 김태형이라는걸 잊고 있었다. 망했다는 심정으로 창문만 보고있는데 옆자리에 누가 앉는 소리가 들려 봤더니 김태형이 앉아있었다. 난 보고 바로 고갤돌려 창문을 봤다.

아미야 방학 잘 지냈어?

역시 김태형의 질문에 적잖지 않게 당황한 나는 목소리가 떨리는걸 감추기위해 억지미소를 띄우면서 "어 .. 잘 지냈지..ㅎ하핳하"

그래?다행이다 난 너 못봐서 못 지냈는데



독자분들 좀 더 분발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댓글 달아주시면 정말 1도안귀찮고 좋아합니다 !!!!!♡



[독자1]

태형아ㅠㅠㅠㅠㅠㅠ윤기야ㅠㅠㅠㅠㅠㅠㅠ둘다왜그러니설레게ㅠㅠㅠㅠㅠㅠㅠㅠ

[건포도젤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ㅎ 태형이와 윤기가 설레는 이유는 없습니닷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2]

아 윤기는 막 전처럼 돌아가고싶어서 말을 걸었던걸까요ㅜㅜㅜ 윤기랑 어떻게 될지 진짜로 너무 궁금해요ㅜㅜㅜ 태형이도 개학하자마자 사람 설레게 하네요 정말..

[건포도젤리]

윤기는 그랬을거예요..!!!

[독자3]

여주가 헤어지자고 했으면서 왜저렇게 윤기와 관계 안좋아진거를 김태형한테 푸나요ㅠㅠㅠ윤기한테 차라리 태형이랑 있었다고 말해주지...

[열두시삼십팔분]

윤기가 착해서 다행이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읽어주셔서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