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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내가 티낼 것 같아? 자존심이 있지 10 | 인스티즈


내가 티낼 것 같아? 자존심이 있지 10












“형, 졸업 축하해요!”




태형이 꽃다발을 내밀었다. 이미 두 다발이나 들고 있는 석진의 품에 굳이 끼워 넣었다.




“어, 고맙다. 너네가 다 같이 와줄 줄 몰랐네.”

“아이 그래도 의리가 있죠. 지태 형한테 우리들 다 꽂아줬잖아요.”




여기서 말하는 ‘너네’라 함은 지난 학기부터 꽤나 자주 모인 여주, 태형, 지민, 그리고 정국이었다. 주말 밤마다 거리에 모여 누군가를 기다려주고, 데려다주고, 편의점 앞에서 노상 까다가 돌아가고. 이걸 몇 번 하니 방학의 절반이 훌쩍 지나갔다. 졸업 작품이 마무리되고 꽤나 두둑해진 통장이 다시 배곯는 것도 금방이라. 지민과 여주가 알바를 계속 하네 마네하고 있을 때쯤 졸업식이 돌아왔다. 석진의 졸업식이.




“지태가 네 덕에 포스터 잘 뽑았다고 하더라. 고마워.”

“돈 받았는데요, 뭐.”




양팔 한가득 꽃다발을 안은 석진이 힘겹게 정국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옆에 있던 여주가 자연스럽게 석진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선배 졸업 축하해요. 꽃은 많이 받을 것 같아서 안 샀어요.”

“내가 후배 복이 있네.”

“그거 욕이죠.”




학사모를 입은 석진은 여주네 말고도 여기저기 불려 다녔다. 사진을 찍고, 찍히고, 학사모를 하도 던져 대서 밑이 다 까질 지경이었다. 그런 석진에게 붙어 다니며 사진을 찍고, 찍히던 넷은 돌아갈 타이밍을 잡았다. 마침 석진이 동기들에게 끌려갔고, 아쉽지만 한 명이 빠진 강냉이 팸(여주가 강냉이 샷을 날리던 날에서 파생된 단어다)이 늦은 점심을 먹으러 향했다.


대학로로 빠지는 와중에도 졸업 현수막과 꽃다발을 든 무리들이 가득했다. 겨울도 봄도 아닌 계절 사이에서 새록새록 떠오르는 몽글한 기분. 이제는 졸업이 마냥 몽글하지만은 않은 나이가 되었지만, 여주는 그들을 샅샅이 훑으며 분위기를 만끽했다.




“나 우리학교 졸업식 처음 와 봐.”

“그래?”

“아는 선배들이 없었거든.”




그나마 알던 선배도 방금 졸업했네. 가까운 식당은 전부 만원이라 조금 더 걸어간 곳은 한적했다. 메뉴를 고르던 여주의 말에 지민이 겉옷을 벗으며 대답했다.




“이제 선배 찾을 학번은 지났지.”

“야, 징그럽게 그러지 마…….”




지민이 어깨를 으쓱였다. 사실인 걸. 그러는 동안 여주는 태형과 지민의 겉옷과 짐을 받아 빈 옆자리에 뒀다. 정국이 제게도 뻗는 손에 멍하니 있다 겉옷을 넘겼다. 그 일련의 행동들이 너무도 자연스러워 잠시 입을 다물었다. 시선은 옷들이 뭉치지 않게 정리하는 여주의 손에 있었다.


정국이 편의점에서 한 방의 대사라도 되는 것처럼 말을 던진 후, 둘의 대화는 일단락되었다. 더 이상 멍이 났던 발에 대해, 연고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다만 정국은 태형과 지민의 부름에 꼬박꼬박 나갔다. 그 자리에 여주가 있을 것을 알면서도 나갔다. 실은 여주가 있는 걸 알아서 나갔다. 한 번 인정하기 시작한 마음은 얼굴을 마주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갔다. 곧 있으면 봄인데 무슨 눈이야. 그러면서도 태형과 지민의 연락을 제 때 받고, 약속을 단 한 번도 미루거나 취소하지 않으면서.


그래서 제법 익숙해진 저 손길이 제게도 뻗는 데에 시선을 빼앗겼다. 언제부터 이게 익숙해졌나 싶었다.




“우리 수강신청 언제더라?”

“다다음주.”

“아, 너무 싫어. 김태형 네가 피씨방 알바 했으면 좀 더 쉽게 죽치고 있을 수 있었을 텐데.”

“이거 내 잘못인 거야?”

“저번에 이 근방 피씨방 꽉 차서 수강신청 망할 뻔했던 거 생각하면, 조금은?”




여주의 억지에 지민이 장단을 맞췄다. 정국은 이럴 때마다 입이 썼다. 자연스러워진 손길과는 다르게 자연스러운 대화의 흐름에 저는 낄 수 없었다. 소외감과는 다른 기분이었다.




“그게 언제였지? 우리 복학하고 나서였나?”

“그때 정여주도 피방에서 처음 해 봐서 우왕좌왕 했었는데.”

“웃어? 그때만 생각하면 나는 간담이 서늘해.”

“아니~ 네가 하필 딱! 노트북을 본가에 두고 오는 바람에 허겁지겁 했던 거 생각 안 나냐고~”

“허겁지겁 달려온 정여주 앞머리도 볼 만 했지.”

“진짜 다들 죽고 싶은 건가?”




소외감과는 다른 어떤 것.




“언제부터 같이 다녔는데?”




그 시간들에 나도 있었으면 하는.




“여주 신입생 때부터 우리 자주 다녔지. 와, 몇 년 전이야?”

“그때 여주 스타일이 또 한 파격했는데.”

“너네 군대 또 안 가?”

“여주야, 왜 그래…… 무섭게…….”

“그러니까 내 입에서 이런 말 안 나오게 조심해.”

“응 미안…….”




질투.


지민이 빙긋 웃으며 하나씩 나오기 시작한 메뉴를 제 주인에게 넘겼다. 지민의 눈에 정국은 안달 난 강아지 같았다. 전부터 희미하게 느껴오던 것은 맞은편에 앉으니 확실히 느껴졌다. 매번 셋만 아는 이야기를 할 때마다 치고 들어오는 게 그랬다. 여주와 정국의 첫 만남과 지금을 이어보면 너무 정반대라 기가 찰 정도였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었지만, 이를 여주에 대한 죄책감으로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을 지민은 알고 있었다. 때문에 설마가 역시로 바뀐 것에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누가 죄책감으로 밥을 같이 먹어. 누가 죄책감으로 술도 같이 마셔. 누가 죄책감으로 누군가의 옛날을 궁금해 해.




“잘 먹겠습니다~”




누가 죄책감으로 저런 눈을 해.


지민은 여전히 웃는 얼굴로 수저를 들었다. 졸업은 또 누군가의 시작일 것만 같았다.



















시작은 개뿔. 여주는 다시 계단을 오르며 욕을 뱉었다. 아직 쌀쌀한데도 땀을 비 오듯 흘리며. 어쩐지 지난 학기가 떠올랐지만 그런 걸 떠올릴 새도 없이 걸어 올랐다. 인문대는 왜 이렇게 엘리베이터가 비효율적으로 움직여? 불만이 목 끝까지 차올랐다. 그렇게 힘이 풀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무사히 세이프. 문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털썩 앉았다. 앉았는데도 다리가 후덜거렸다.




“정여주?”




그리고 옆 자리 하나 건너 앉아 있는 사람은 정국이었다.




“너 이거 들어?”

“너도?”

“교양을 같이 들을 줄은 몰랐네.”

“교양을 아직도 다 안 듣고 뭐 했냐?”




여주가 정국의 책상으로 건너가 앉으며 물통을 집었다. 혼강일 줄 알았던 강의실에서 아는 얼굴을 만났을 때의 희열이란. 후덜거리는 다리만큼이나 짜릿했다. 물론 일전의 정국이었다면 후덜거리는 다리로 정강이를 차고 싶었겠지만.




“그러는 너는.”

“난 이거 재수강이야.”

“누가 누구보고 뭐라고 하는 건지.”




강냉이 팸은 그날 시간이 맞지 않아 따로 수강신청을 했다. 시간표를 공유할 만큼 돈독하지는 않아 지금 이 만남이 정국에게는 굉장히 놀랍고 신기했다. 그래서 불만스럽게 말하면서도 입은 웃었다. 예대도 아니고 인문대에서 여주를 만나게 될 줄 몰랐다. 제 물통을 아무렇지 않게 가져가는 여주를 보게 될 줄도 몰랐다.




“어디 가?”

“물 채워오려고.”




여주가 반 이상을 비운 물통을 흔들어 보였다. 그리고 일어남과 동시에 다시 털썩 주저앉았다. 의자가 아니라 바닥에.




“…….”

“…….”

“넘어진 거 아니고 다리에 힘 풀린 거야.”

“그게 넘어진 거야.”




물통 이리 줘. 정국이 물통을 받아들고 여주를 일으켰다. 괜찮냐고 물으면 괜찮아 보이냐고 괜시리 화낼 것 같아 관뒀다. 거친 숨소리와 헝클어진 머리가 얼마나 뛰어 왔는지 알려줬기에 군말 없이 대신 물을 떴다. 원래 제 것이었으니 대신 물을 떴다는 것도 맞는 말은 아니겠지만.


오티라 일찍 끝난 강의실에 빠르게 비워졌다. 여주는 천천히 자리 정리를 하며 꾸물댔다. 진작 다 챙긴 정국이 일어서다가도 다시 앉았다.




“밥은.”

“무슨 밥?”

“점심?”

“먹었냐고?”

“응.”

“먹고 왔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학교 다닌 짬바는 있어도 인문대 건물 짬바는 아직 부족해서 시간계산을 잘못한 탓이었다.




“그래도 아침은 먹었어.”

“아침은 먹었으면서 점심은 안 먹었다?”

“뭐. 뭐가 문젠데.”




정국은 애먼 가방을 뒤적거리며 머릿속도 뒤적거렸다. 목적은 같이 점심 먹자는 것이었는데. 말을 그대로 내뱉었다가는 거절당할 것 같았다. 한 번도 자의로 단둘이 뭘 해 본 적이 없었으니.




“그러면서 수업시간은 겨우 맞추고.”

“학교에서 점심 먹으려고 한 거야.”




그래서 부러 에둘러 말했다.




“그럼 가자.”




같이 밥 먹으러 갈래? 이 말을 못하겠어서.




“뭐 먹을 건데?”




이에 여주는 더 이상 후덜거리지 않는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났다. 여주와 여주를 기다려준 정국을 마지막으로 마침내 강의실이 비워졌다.





















“알바는 계속 나가?”

“응. 그거 때문에 일부러 금공강 만들었다.”

“공강에 알바를 간다고? 고생하네.”

“박지민도 계속 그랬는데, 나라고 못할까.”

“형한테 이른다.”

“일러라? 와, 돈가스 맛있다.”




우리학교 돈가스 맛집이었네. 여주는 아침부터 무리했으니 멀리 걷지 못할 것을 직감하고 가까운 학생식당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정국이 메뉴를 확인하고 읊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무 생각 없이 돈가스를 택했던 여주가 맛있다, 한 마디를 한 순간, 익숙한 얼굴이 저 멀리서 식권을 발급했고. 여주는 불현듯 떠올렸다. 이 돈가스.




“김상현이 죽도록 좋아했지.”




내가 그래서 학생식당에 오랜만에 오는 거였구나. 저 놈이 자주 오던 데라서. 휘발됐던 기억을 마저 화르륵 태우며 돈가스를 썰었다. 정국이 여주의 시선을 따라 뒤돌았다. 상현이 식권을 받고 줄 서고 있었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돈가스와 함께 상현을 씹을 수 있게 되었지만 기분이 더러운 건 어쩔 수 없었다.




“뭐 그런 걸 기억해. 괜히 얼굴 보지 마. 눈 마주칠라.”

“응.”

“…….”

“…….”

“……왜 날 봐?”

“쟤 보지 말라며.”

“날 보라는 소리는 아니었는데.”

“한 번 의식하니까 자연스럽게 행동 못하겠어.”




아무렇지 않다는 거 취소. 정국이 픽 웃으며 눈을 마주했다.




“뭐야, 왜 봐. 너 할 일 해.”

“나 멀티 안 돼.”

“이게 무슨 멀티야. 밥만 먹으면 되는데.”

“누가 나 쳐다보면 밥 못 먹어.”

“어쩌라는 거야? 밥이나 처먹으라고?”

“너는 말을 해도……”




나 뭐. 불퉁하게 대답하다가도 슬쩍 시선을 옮겼다. 상현은 이미 식판을 받고 저쪽으로 향한 지 오래였다.




“어휴, 못해먹겠다. 쟤 왜 졸업을 안 해? 이번 학기 다니면 졸업이겠지?”

“정여주.”

“왜.”

“신경 쓰지 마.”

“뭐?”

“지금 여기 너랑 나 앉아 있잖아.”

“……그런데?”

“밥이나 먹으라고.”




밥 같이 먹을래? 이 말은 못해도 지금 여기 너랑 나 앉아 있잖아. 이 말은 했다. 정국은 숨기려 해도 튀어 나오는 본심을 어쩌지 못해 꾸역꾸역 씹어 넘겼다. 너와 같은 수업을 듣게 된 게 놀랍고 신기할 뿐만 아니라 기쁘다고. 그렇게 말하지 못해 밥을 싹싹 긁어 먹었다. 밥이나 먹으라더니 설거지하듯 식판을 싹 비운 건 정국이었다.


그리고 여주는 돈가스를 반이나 남겼다.




“맛있다더니.”

“맛있는데 먹기 싫은 거 뭔지 알아?”

“몰라.”




나는 내가 먹은 게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어. 정국은 앞으로 제가 하지 못할 말을 얼마나 삼켜야 할지 가늠했다. 여주가 반이나 남은 돈가스를 김상현 놈 본 탓이라며 박박 우길 때에.


차마 삼키지 못한 마음이 여주에게 닿아 소화되지 못했다는 것은 둘 모두 알지 못했다.





















안녕하세요, 육일삼입니다.

ㅎㅎ

ㅎㅎ

ㅎㅎ

현생을 헤치우고.. 다른 글을 좀 쓰느라.. 늦었습니다..

캠퍼스 시리즈 끝나면 요원물/초능력/센티넬버스 셋 중 하나를 써 보려고 했는데..

다른 걸 쓰게 될 것 같아요.. 넵.. 쓰던 거나 마저 쓰겠습니다!


말한 적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거 끝나면 다른 멤버로.. 캠퍼스 시리즈를 이어갈 것 같아요.. 말한 적 있는 것 같네요.. 그럼 안녕..

봐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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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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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good
3년 전
육일삼
good🖒
3년 전
독자2
귀여운 것들.... 너네 그거 사랑이야~ 얼른 결혼하자
3년 전
육일삼
사랑 인지->바로 결혼
좋은 루트군요..😌

3년 전
독자3
슨생님 일단 레드카펫깔아드립니다 캠퍼스물이라뇨 소리질러꺄야야야야야양야ㅑ야야야야야ㅑㅑ 벌써부터 심장 두큰합니다 아주고냥
저번 작가님이 꽁냥은 아직일수도 있다고하녔지망 저는 오늘도 밀어봅니다 애들아 직진하즈아

3년 전
육일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래놓고 다른 걸 들고 온 저를 잠시 탓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이 친구들이 얼른 직진할 수 있기를 바라며..☆
3년 전
독자4
제가 왜 이걸 지금 봤죠ㅠㅠ관계성 정말 최고에여,,,글도 너모 재밌어요 오늘 처음 보고 정주행중입니다,,,작가님 제가 애정해요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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