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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엑소
l조회 1045l 5

위안은 시계를 한참 노려보다가 다시 풀썩 엎드렸음
으아아 앓는 소리를 내는 위안을 보며
옆에서 음악을 듣던 다니엘이 시계를 보고 형 아르바이트시간 다 된 것 같은데? 하는데도 일어날 생각을 안함 

 

다니엘은 위안의 동아리 후배로, 교환학생으로 온 학생이었음
처음 위안을 봤을 때 외국인을 처음본건지 눈에 띄게 당황하더니 다니엘 린데만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하고 나서야 곧 평정심을 되찾는 모습을 보고 아 혹시 네임때문인가 했음 친해지고 나서 알게 되었는데 위안의 가슴엔 알베르토 몬디라는 이름이 발현되있어서 위안은 서양인남자만 보면 평정심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었음
형 네임이라는 것에 너무 얽매이지 마. 다독여 주었지만 위안은 네가 서양인이라 운명을 무서워하지 않는거야. 이야기함
위안의 부모님은 네임이 안맞았는데도 결혼하셨는데 결국엔 자기가 태어난 후 이혼하셔서 더더욱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다니엘은 생각함
어릴때 네임이 발현된 후로 왜 하필 남자인가 왜 하필 외국인인가... 내 정체성이 네임하나로 정해진것도 싫구... 네임같은거 믿고 싶지 않지만 어쩔수 없는 것 같아... 운명이니깐... 괴롭다 ㅠㅠ 하는 위안을 보며 .다니엘은 알베르토라는 이름은 지중해 특히 이탈리아계통 이름인 것 같고 남유럽 사람은 자기보다 더 까만 피부를 가지고 있다고 장난스레 조언해주는 것을 끝으로 네임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었음 

 

그런데 어제 지금 위안이 다니엘에게 네임 이야기를 꺼냄
다니엘 나 아무래도... 네임을 만난 것 같아...
오 축하해 형! 어디서 만났어?
확실한건 아닌데에... 

 

어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배낭여행을 하는 외국인남자가 보여서 피하려고 했는데 같이 일하는 알바생이 안도와줘서 자기가 주문을 받고 서빙을 했는데 그 남자가 배낭여행중이라며 근처에 가볼만한 곳을 물어보면서 말을 걸었고 이름이 알베르토라고 했다고.
성도 맞아?
그냥 알베르토라고만 이야기 했어 그리고 내가 당황하니깐 이름은 안 알려줘도 된다고 웃더라구... 그리고 오늘 아르바이트 끝나고 기다리겠다고 만나자고 하더라구 

 

다니엘은 오호라... 그래서 지금 아르바이트 안가고 뭉개는거구나? 생각함 

 

형 내임 상대 오래 기다리고 있던거 아니었어?
모르겠어... 너무 갑작스러워서 ㅠㅠ
원래 사랑은 교통사고같은거라잖아 

재미있다는듯이 웃는 다니엘을 보며 위안은 심술난 표정으로 일어남  

 

사랑은 무슨... 하지만 자꾸 두근거리고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음. 결정적으로 생각보다 너무 멋있었어 ㅠㅠㅠㅠ 생각하는 위안임 

 

 

 

알베는 여행 막바지에 네임을 만나게 되다니 숙소에 도착해서도 잠이 오질 않음 이탈리아에 거의 모든 짐을 부치고 마지막 두달간의 여행 중이었고 이틀 뒤면 북경으로 가 마지막으로 여행을 하고 이탈리아로 돌아가려던 중이었음
눈에 띄게 허둥거리던 남자의 왼쪽 가슴의 이름표가 생생해
결국엔 만나게 되는구나... 맥주를 홀짝이며 생각함 

 

6시에 아르바이트가 끝난다기에 5시 반쯤 위안이 알바하는 카페에 감 자기가 온 걸 보고선 또 눈이 띄게 당황하는 걸 보면서 귀엽네 생각을 함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에 찾아다니는건데 하는 생각도 들어.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아쉬운 알베임 

 

일을 마쳤는지 알베가 앉아있는 테이블로 와 앉은 위안을 보면서 알베는 씨익 웃음 

나 기다렸어요?
네?
잠 못잔 얼굴이예요 

 

한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위안을 보니 또 웃음이 나옴 

나도 잠 못잤어요 위안 

자기 이름을 부르자 화들짝 놀라다가 고개를 끄덕이는 위안임 

당신 이름은 알베르토 몬디씨죠?
맞아요.  

 

그렇게 둘은 카페에서 나와 근처 공원 벤치에 앉아서 맥주 한캔을 깜. 술이 좀 들어가자 위안은 마음이 좀 편하지는 걸 느낌.
서양사람들은 네임에 많이 구애받지 않는다면서요? 하며 이야기를 꺼냄.
맞아요 사실 네임대로 결혼해 사는 사람은 반도 안될걸요? 평생 못 만나는 사람들도 많구요.
고개를 끄덕이는 위안을 보고 알베가 웃음 


서로 외국인이지만 이렇게 만나게 되는걸 보니, 신기해요. 중국어는 어떻게 배우셨어요? 

 

알베는 대학교에 들어와서 혹시나 네임을 만난다면 이야기라도 나눠보고 싶어서 전공을 선택했다고 이야기 함.
그러면서
이렇게 위안이 예쁠줄 알았다면, 진작에 찾을 걸 그랬어요.  

 

하며 장위안 심쿵할 소리를 함.
아직 더운 여름에 마신 미지근한 맥주 때문인지, 원래 운명이라 믿고 있었던거라 어쩔수 없는지 아까부터 두근대는 걸 못견디겠는 위안임. 

 

여행왔다고 했죠?
맞아요. 교환학생 끝나고 이탈리아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돌아보던 중이었어요.
그럼 돌아가야겠네요... 

 

씁쓸해 보이는 위안의 표정에 알베는 살풋웃음. 그리고 위안의 머리를 쓰다듬어. 

 

위안만 괜찮다면, 마지막 한학기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올게요.  

 

 

 

===========이렇게 한학기 마치고 다시 돌아온 알베랑 차근차근 연애하는 걸로 하자. ㅋㅋㅋ 쓰다가 노잼이라 더는 못쓰겠당 흑흑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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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독자1
너무 좋다ㅠㅠㅠ 네임버스 되게 좋아하는데 알장으로ㅠㅠㅠ 와ㅠㅠㅠ
8년 전
독자2
노잼 아니라 꿀잼 핵잼ㅠㅠㅠㅠ달달하게 연애하는거 더 보여주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헐 핵잼인데 도시떼ㅠㅠㅠㅠㅠ 아 알장은 왜 뭘해도 이렇게 달달한거냐구우ㅠㅠㅠㅠㅠㅠ 쓰니...제발 한학기 마치고 돌아와서 연애하는 거 써주세여 제발...ㅠㅠ
8년 전
글쓴이
솔깃하다.....................
8년 전
글쓴이
알베가 돌아가기까지 둘은 매일 만나 이야기를 나눔. 위안은 알베의 밝음, 긍정적인 모습에 점점 빠져들어 감. 어른스럽기도 하고... 네임이 아니었다고 해도 좋아할수밖에 없는 남자구나 생각함. 알베는 위안을 보면서 어딘가 위축된 모습이 안쓰럽긴 하지만, 수줍어 하는 모습에 귀엽고, 보호해주고 싶은 그런 감정을 느낌. 그리고 자신의 에너지를 나눠주고 싶다... 생각함. 그런 위안이 네임이라서 다행이라고.

알베... 잘 다녀와. 아르바이트 때문에 배웅 못 나가서 아쉽다...
연락할게. 위안. 빨리 돌아올게.

둘은 건전한 친구 사이였으므로 가볍게 안고 떨어지는 것으로 마지막 인사를 함.

이탈리아로 돌아온 알베는 어느새 흐려진 네임에 위안과의 거리감을 느낌.
저녁식사를 하면서 가족들에 네임을 만났다고 밝히자, 어머니는 눈물까지 글썽이며 기뻐함.
그 아이를 데리고 오지 그랬니?
알베는 고개를 저으며 이야기함.
갑작스러울거예요. 졸업하고 중국으로 돌아갈까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 학기가 시작하고, 중간고사를 정신없이 마칠 때 쯤 되자, 알베는 문득, 위안이 너무나 보고 싶어짐. 중국에서의 취업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지만, 위안이 눈에 아른거려 충동적으로 중국에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함.

- 저녁은 먹었어? - 응, 알베는?
- 나두. 이제 내일이면 중간고사가 끝나 - 나도야. 얼른 끝나고 실컷 잤음 좋겠어 ㅎㅎ
- 위안 잘 자구. 내일 또 연락할게! - 응 잘자!

이런 대화를 끝으로 마지막인 카톡을 열어봄. 그리고 타이핑 함.

- 위안, 지금 중국으로 갈게. 이따 봐!

8년 전
독자4
허엌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다고 바로 날라오는 남자ㅠㅠㅠㅠ위안이 복받았네ㅠㅠㅠ꺄ㅠㅠ
8년 전
글쓴이
대련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위안은 공항에 마중나와있음
둘은 만나자마자 약속한 듯이 끌어안음

한학기 기다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보고 싶었어 위안.
이렇게 와버리면 어떡해? 대책없어 알베도 참!

둘은 손을 잡고 걸어.

학교는 어쩌구 온거야?
중간고사 끝났구,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돌아가야지.
그래도 이틀 같이 있을 수 있겠네 좋다...

웃는 위안의 볼을 꼬집으며 알베도 마주보고 웃음
비행기 타기 전에 예약해 놓은 샹그릴라호텔로 둘은 체크인 함.

오, 여기 좋다... 바깥의 경치를 보면서 위안이 감탄을 하고. 침대에 기대 누운 알베가 이야기함.
자고 갈래?
어...어?
얼굴이 붉어지는 위안을 보면서 알베가 침대에서 빙그르 돌아서 위안 가까이에 엎드림

매일매일 고문받는 기분이야. 네임같은거에 휘둘리기 싫었는데. 너라서 어쩔수가 없어...

투정부리는 듯한 알베의 말투에 위안이 웃음.

난 네임이 진해진 날부터 하루도 긴장하지 않은 날이 없었어. 알베 너 다시 올때까지 기다릴 수 있으니까... 천천히 와도 돼

둘은 끌어안음.

자고가 위안아.

8년 전
독자5
으으 너무 좋다 진짜ㅠㅠ 센세 글 왜 이렇게 잘써ㅠㅠ 저 침대에서 대화하는거 무슨 영화나 드라마 보는 거 같아 ㅠㅠㅜㅠㅠㅠㅠㅠ 알장 미쳤어 짱달달해ㅜㅠ
8년 전
독자6
하아... 센세.... 네임버스라는걸 이 글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됐는데, 네임버스에 대해서 너무 좋은 기억을 주셔서 네임버스라면 다 좋아하게 될거 같음ㅠㅠㅠㅠㅠㅠㅠ

알장은 뭘해도 달달이래....
얼른 알베가 위안이 데리고 가서 부모님한테 소개도 하고 둘이 결혼해서 알콩달콩 살았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글쓴이
피곤하다... 잠든 알베를 보며 위안은 한숨을 폭 내쉼. 충동적으로 여기까지 달려오는 남자라니... 행복한건지, 이 거리를 불행해해야하는건지... 끌고 안고 잠든 알베를 한참 보다가 몸을 뒤적이자 더 세게 안아오는 힘에 또 한숨을 푹 쉼. 어떻게 보내지... ㅠㅠㅠㅠ

처음 만나고 일주일간을 거의 떨어지지 않고 이야기 했고, 매일 서로 그리워 하는 메세지를 보내고. 이런게 연애하는 걸까? 생각함. 알베의 날숨을 들이키고, 나의 날숨을 알베가 들이키고... 이렇게 가까이에 있다는게 믿기지 않는 기분임. 그러고 스르륵 잠듬

알베는 잠에서 깨 잠든 위안의 볼에 얼굴을 비빔. 동갑인데 왜이렇게 뽀송해? 하면서 새삼 신기함.

알베, 일어났어?
눈을 비비는 위안의 손을 잡아 내리며 알베는 위안의 입술에 입을 맞춤. 맞닿은 가슴이 쿵쾅거리며 뛰는게 서로에게 느껴짐.
위안의 셔츠 속에 손을 스윽 집어넣고 지분거리자, 솔직하게 몸을 비트는 위안을 보면서 푸흐흣 웃음
간지러어, 알베ㅠㅠ 맞물린 입술을 붙인채로 위안이 이야기함.

옷위로 서로의 것을 비비던 알베의 손이 위안의 바지 버클에 닿자 늘어져있던 위안의 몸이 바짝 긴장함.

여기까지만 해야겠다. 너 놀랐지?

하며 알베가 웃음.

8년 전
글쓴이
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난 병이 있나봐.............. 이렇게 질질 끌면서 쓰는거 너무 좋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7
더 끌어도 되요 센세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 빗자루를 드리겠습니다... 더더더더더더 끌어주세요ㅠㅠㅠㅠㅠ
8년 전
글쓴이
꺄 읽는 사람이 있었엉 ㅋㅋㅋㅋ 고마웡 응원에 힘입어 더 끌어보겠읍니다
8년 전
독자8
윽....더 끌어주세요 제발...센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위안이 데리고 알베 부모님한테도 소개시켜드려야지ㅠㅠ
8년 전
글쓴이
알아써 ㅋㅋㅋ 부모님한테 소개시키는 장면까지 쓴당!!
8년 전
독자9
ㅠㅠㅠㅠㅠㅠㅠㅠ 선생님 글은 포근해ㅠㅠㅠㅠ 선생님 계속 글 많이 많이 써줘여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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