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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raumerei

 

또 하나의 을 꾸었다.

 

생일 선물로 받은 곰 인형을 만지막 거리며 차를 타고 별장으로 가던 도중 큰 굉음 소리와 함께 정신을 잃었다.

 

눈을 떴을땐 다급하고 분주한 알수없는 소리들과 낯선 사람들이 보였다.

 

병원 안 사람들은 누군가를 위해 뛰어 다니고 있었지만 정작 나를 위해 뛰어 와주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휘몰아치는 공포감에 눈을 감았고 마음 속으로 Lustig, lustig, trallerallera (루스티히, 루스티히 트랄랄라) 노래를 불렀다.

 

"Lu..stig..lustig..t..rallerallera..."

 

"아가...아가...!"

 

깨어날수 없을것만 같던 에서 나를 흔들어 깨워 준건 바로 수녀님이 셨다.

 

"...."

 

"아가,좀 정신이 드니..?"

 

"...네"

 

"또 꿈을 꾼 거니?"

 

"..."

 

수녀님은 언제나 그랬듯이 나를 포근히 감싸 안아주셨다.

 

그 품은 항상 돌아가신 엄마의 품 처럼 따뜻 하였다.

 

17살인 나를 아직도 '아가' 라고 부르시며 애기처럼 대하셨지만 이렇게 을 꾸고 나면 정말 한 없이 어려지는 것만 같았다.

 

나는 꿈을 꾸면서 절때 울지않았다.

 

다만 조그만한 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Lustig, lustig, trallerallera." (루스티히, 루스티히 트랄랄라)

 

어릴때 부르던 독일 크리스마스 노래의 한 구절 이였다.

 

즐겁다,즐겁다 라랄랄라라 라는 뜻 이지만 나는 무서울때 마다 반대로 불렀었다.

 

푸른 새벽,집을 나와 숲길을 따라 천천히 성당을 향해 걸어갔다.

 

성당으로 가는 길은 막 깨어난 참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시냇물 소리가 들렸다.

 

어느덧 성당에 도착해 문을 반쯤 여는순간 피아노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무도 없을 성당 안에는 피아노를 치는 사람이 있었다.

 

반쯤 열은 문앞에 서 있던 나는 어느새 피아노 선율에 이끌리듯 성당 안으로 들어가 연주를 듣기 시작했다.

 

짧게만 느껴졌던 연주가 끝나고 건반위에서 손을 뗀 남자애는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봤다.

 

"어?..어..안녕?"

 

"..."

 

"..혹시 이 근처 살아?"

 

"..."

 

나에게 계속 해서 말을 거는 그 사람에게 난 입에서 아무 대답도 나오지 않았다.

 

어릴적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부모님 께서 다니시던 성당에 계신 수녀님이 혼자 남은 나를 도시와는 먼 곳으로 데려와 홀로 키우셨다.

 

그래서인지 주변에는 성당과 몇 안되는 사람들이 사는 집 밖에 없었고 내 또래는 주위에 없었다.

 

그리고 지금 내 눈에 보이는 남자애가 말을 걸었지만 워낙 사람들과 섞여 살지 않았던 터라 말이 나오지 않았다.

 

"너 말을 못해...?"

 

그 애가 물어본 조심스러운 질문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럼 왜 말을 안해?.."

 

".....할수 있어..."

 

"응?뭐라고?"

 

"..말 할수있다고!"

 

조금 창피해진 얼굴을 숙이고 크게 말했다.

 

내 대답을 듣고 조금 놀란 남자애는 자리에서 일어나 단상에서 내려온뒤 내 앞으로 다가왔다.

 

"이름이 뭐야?"

 

"..○○○"

 

"나는 이지훈 이야."

 

"이 동네 빨간 지붕 집에 살지?"

 

"어떻게..알았어?.."

 

"여기 이사 올때 들었어 빨간 지붕 집에 내 또래 여자애가 살고있다고."

 

"언제 이사 왔는데..?"

 

"어제."

 

원최 집 밖으로 잘 나가지 않아 누가 이사오는 지도 모르고 있었다.

 

"..어디 사는데?"

 

"성당 뒤에 있는 장미꽃을 20번 세면 나와."

 

"아..그래?"

 

"넌 몇살이야?"

 

"17살."

 

"나도 17살인데!우리 그럼 친구 맞네?"

 

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나를 친구라고 하며 이 곳을 구경 시켜달라고 나를 성당에서 데리고 나갔다.

 

"근데 넌 왜 이 시간에 성당에 왔어?"

 

"새벽 기도 드리려고.."

 

"아..그렇구나 난 여기 구경도 할겸 나왔는데 얼마 안가서 큰 성당이 있는거야 들어 갔더니 피아노가 있길래 치고 있었는데 마침 니가 들어왔어."

 

"응.."

 

"여기 몇살때 부터 산거야?

 

"7살."

 

"와 진짜 오래 살았다 난 어제 부터 살았는데."

 

"..너는 여기 어떻게 이사 오게 된거야?"

 

"내가 좀 아파서..여기로 이사오게 됬어."

 

"어디가 아픈..데?"

 

"천식이 있거든."

 

"아..천식.."

 

"그래서 여기로 온거야 여기는 공기도 좋고 사람도 많이 없으니까."

 

질병으로 도시에서 내려왔다는 지훈은 생각보다 어두운 표정이 아닌 밝은 모습이였다.

 

"근데 막상 아무도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

 

"친구 한명 있으니까."

 

"..."

 

"너무 좋다."

 

지훈의 맑게 웃는 모습에 나도 같이 웃음이 새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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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트로이메라이를 연재 하게된 창해유주 입니다!편하게 유주라고 생각해주세요!

일단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 전 부터 이런 배경의 글을 꼭 쓰고 싶었는데

막상 쓰게 되니까 너무 좋네요ㅎㅎ..전에 독방에서 폭우라는 빙의글로 글을 남긴적이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독방보단 여기가 알림도 받을수 있고 더 편한것같아서 이 곳 에서 트로이메라이를 연재하게 됬어요..!

폭우보다는 조금 많이 달라진 느낌이지만 트로이메라이도 많이 관심가져주세요!!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글쓰는 한낱 글쟁이 랍니다...ㅎㅎㅎ

제목은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라는 곡 이구요 독일어로 꿈,몽상 을 의미합니다.

여주가 부른 크리스마스 노래도 들려드리고 싶은데..(끙끙)

암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턱 없이 부족한 글 이지만 열심히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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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기대할게욥!
8년 전
창해유주
넵!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ㅎㅎ
8년 전
독자2
쪽지읽고 보러왔어ㅎㅎㅎ이번것도 재밌다!! 뒷내용이 시급합니다ㅠㅠㅠㅠㅠㅠ분위기 취저 탕탕ㅠㅠ신알신 하고 갈게 혹시 암호닉 받나..8ㅅ8
8년 전
창해유주
우와우와 보러 왔써!!(환호)읽어줘서 고마워 ㅠㅠ암호닉 당연히 받지!!!남기고 가줘ㅎㅎ
8년 전
독자3
지훈아 아프지마...ㅠㅠㅠ다음화가 시급해요ㅠㅠ둘이 빨리 친해졌으면...
8년 전
창해유주
둘이 아직 서먹서먹하죠...하하..뭐 여주만 서먹서먹 한거지만요....ㅎㅎ다음화도 얼른 들고 올게요!봐주셔서 감사합니다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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