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자님들.
바라시는 다음 편이 아니라 공지사항으로 먼저 뵙게 돼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해야겠네요.
민남매 페이스북 22번째 글이 올라온 지 벌써 며칠이 지났는데, 올라오시지 않아 초조하셨던 분들도 있으셨겠죠. 정말 미안해요.
근 며칠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죠. 콘서트도 하고, 900일도 맞이하고, 새 음반도 나왔으니까요.
그것들에 더 집중을 하다보니 ' 아, 나중에 써야지 ' 하면서 미루고 미루다 결국엔 글을 올리는 것에 소홀해졌네요.
처음 민남매를 올리기 시작할 때는 데일리 연재를 지향했었는데, 초심을 잃은 것 같기도 하고요.
사실 저는 민남매가 이렇게 사랑을 받을 줄은 몰랐거든요. 그냥 제 망상의 한 부분이었고, 그것을 한 번 써보자 하는 생각에 쓰게 된 것이 민남매예요.
그런데 이렇게 독자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저를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많고, 그것들 하나하나에 참 많은 감동을 느꼈어요.
그러다보니 제가 너무 안일해졌나봅니다. 할 수 있는 말이 미안하다는 말 밖에 없네요.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고, 애정 어린 댓글들을 달아주시고, 민남매를 재밌게 봐주시는 독자 분들을 위해서라도 제가 더 잘해야 할 텐데 말이죠.
아, 그렇다고 제가 민남매의 연재를 중단하겠다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시험기간도 겹치고, 여러 일들이 겹쳐 연재가 뜸해질 것 같다는 것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하러 온 거니까요.
미안해요, 모두들. 조만간 꼭 새로운 민남매 편으로 만나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