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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남준] Fur Elise ; 엘리제를 위하여 Ep.01 | 인스티즈

 

 

 

 

 

 

 

 

 Fur Elise ; 엘리제를 위하여

 

 w. 엘리제

 

 

 

 

 

 

 

 

 

 

 

 

 

2006년 2월의 어느 날.

당시 16세로 추정되는 소녀가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소녀가 발견된 곳은 소녀의 집에서 10km는 족히 떨어진 저수지.

소녀의 몸에서 타살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었지만, 자살의 흔적 또한 찾아 볼 수 없었다.

그저 범인의 소행이라 여겨지는 쪽지가 한 장 남아있었을 뿐.

 

 ' 4월 27일. 엘리제의 추억을 위하여. '

 

당시 언론은 소녀를 2005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여중생 유괴사건의 피해자, 김여주 양이라 밝혔으나

실종 당시의 복장 외에는 소녀의 신분을 인증할 수 있을만한 그 어떤 단서도 발견되지 않았고,

 

이듬해 2007년 11월 사건은 미제로 종결되었다.

 

 

 

 

 

-

 

 

 

 

 

어릴 적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 한 권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토끼를 따라 들어간 굴 속에서 앨리스가 이런저런 일들을 겪는 그런 동화 같은 이야기.

결국엔 앨리스의 꿈으로 끝났던가? 결말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나 또한 모든 것이 그저 하룻밤의 꿈이었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다.

그 때로 돌아간다면 나는 다른 선택을 했을까?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지만 하나만은 명확하다.

 

그 때로 다시 돌아간대도 나는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는 걸.

 

 

 

 

 

 

-

 

 

 

 

이맘때 즈음이면 항상 이상한 꿈을 꾸곤 한다. 

어릴 적 기억인지, 그저 꿈속의 공간일 뿐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어릴 적의 나는 무엇이 그리도 즐거운지 헤실 거리며 웃고있었고,

그는 그저 먼발치에서 그런 나를 바라만 보고 있다. 

언제나 얼굴을 가린채 보여주지 않는 그에게 다가갈 때면 항상 꿈에서 깬다.

 

아직은 이르다며 귓가에 속삭이는 그의 목소리와 함께.

 

 

 

 

 

이 꿈을 꾼 날이면 징크스와도 같이 지각을 하곤 했다.

그의 얼굴을 끝내 알지 못한 찝찝함 때문일까.

 

그가 꿈속에 나타난지도 어느새 10년이 다 되었건만

중학생이던 내가 회사원이 된 지금도 그의 얼굴조차 알 수 없다.

최근엔 그가 사실은 그녀일 수도 있겠다는 실없는 생각까지 할 정도니

꿈속의 그가 날 괴롭힐 심상이라면 퍽 성공했겠다 싶어 괜스레 심통이 났다.

 

그를 만나는 건 항상 꿈 속일 뿐이지만 나는 그를 실제로도 만난 적이 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있다.

 

꿈속의 그에게선 항상 진득한 향수 냄새가 풍겨왔다.

독한 향수를 싫어하는 나에게도 싫지 않은 향이니, 향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관심을 가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에게선 향기로운 내음이 풍겼고,

나는 그 향기를 10년이 흐른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다.

 

코가 찡할 정도로 진하게 풍겨오는 그의 향기를.

 

 

 

-

 

 

 

꿈속의 그를 실제로 만난 건 몇 주 전일이다.

그래 그 전날 밤도 그 꿈을 꿨었다.

그날도 그의 얼굴을 보려 버둥거리다 침대에서 떨어진 나는 그 덕에 회사에 지각을 했고,

그날따라 유난히 핍박하던 상사에게, 이리저리 치이며 당하기만 하는 나에게, 얼굴조차 보여주지 않는 그에게,

서러움이 북받쳐 점심시간 내내 화장실에 틀어박혀 한참을 꺽꺽대며 울었다.

 

마음은 개운했지만, 얼굴은 개운하지 못 했다.

얼마나 비벼댔는지 눈 주위는 벌겋다못해 쓸려서 따가울 지경에, 바쁜 와중에도 포기 못 했던 마스카라는 추하게 번진지 오래였다.

폭- 한숨을 내쉰 나는 이내 다짐한 듯 물을 틀어 얼굴을 거칠게 비벼댔고, 결과는 뭐..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

 

물기를 미처 닦지 못해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을 훔치며 사무실로 걸어오던 나는 익숙한 향취의 남자와 부딪혔고, 이내 추하게 넘어졌다.

급하게 나오느라 아무거나 신었던 신발은 애석하게도 11센치 하이힐이었고, 하이힐은 그대로 발목을 강타했다.

그대로 주저앉아 버린 나는 처량한 내 신세를 탓하며 발목을 이리저리 주물렀다.

 

" 아-씨, 더럽게 아프네. 오늘 진짜 되는 일이 하나도 없구나.."

 

튕겨져 나간 내 모습에 놀란듯한 남자는 한참을 바라만 보더니, 이내 내 앞에 쭈그려앉아 내 손을 쳐내고는 발목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김남준] Fur Elise ; 엘리제를 위하여 Ep.01 | 인스티즈

 

 

" 아- 어떡하지..미안해요. 내가 밑을 안보고 다녀서 아가씨가 있는 줄 몰랐네. 괜찮아요? 누르면 아파요? "

 

 

그에게서 진하게 퍼져 나오는 익숙한 향수향기에 취한 탓인지 낯선 남자가 발목을 주무르는 이상한 상황 속에서도 나는 그저 가만히 앉아 그의 손길을 받아냈다.

남자는 나의 발목을 정성스레 주물러주더니 이젠 걸을 수 있을 거란 말을 남기고 서서히 멀어져 갔다.

멀어지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만 보던 나는 감사 인사라도 전해야겠단 생각에 서둘러 그를 쫓아가기 시작했다.

 

 

 

그의 키만큼이나 먼 보폭은 내게는 따라가기가 벅찰 정도였고, 그와의 거리는 점점 멀어져 갔다.

감사 인사를 전하려던 처음의 마음과는 달리 이제는 서서히 오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회사에 있어야만 하는 시간이었지만 뭐에 씌기라도 한 듯이 내 머릿속엔 오직 그를 따라잡아야만 한다는 생각만이 가득했다.

 

그의 뒤를 얼마나 쫓았을까 마침내 그가 서서히 발걸음을 멈추고 골목 안으로 들어서는 모습을 보며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그의 뒤를 따랐다.

 

한 줄기의 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골목 속에서 그는 무엇을 그리 유심히 보는지 내가 다가오는 것조차 느끼지 못한 것같았다.

나는 그의 주위를 끌려 그의 어깨를 조심스레 치고는 말을 걸었다.

 

 

 

 

  " ...저기요 "

 

[방탄소년단/김남준] Fur Elise ; 엘리제를 위하여 Ep.01 | 인스티즈

 

 

 " 아- 결국 따라왔네. 이건 네 발로 들어 온 거니까 나중에 딴 말하기 없기다. "

 

 

남자는 알 수 없는 말을 마치고는 나를 어둠 속으로 밀었고, 당연히 벽일 거라 생각하고 눈을 질끈 감았던 나는 이질적인 감촉에 눈을 떠 뒤를 바라보았다.

남자와 나, 둘 뿐이라 생각했던 골목 안에는 어둠 속에 감춰진 또 다른 사람이 있었지만 그를 더 이상 사람이라 할 수 있을지 모호했다.

그는 이미 수차례 찔린 듯 너덜너덜해진 피부 사이로 검붉은 피가 꿀렁거리며 쏟아져 나왔고, 그의 얼굴은 원래의 형상을 떠올리지 못할 정도로 부어있었다.

세차게 숨을 몰아쉬는 그를 바라보며 어느새 나에게도 피가 물들기 시작했다.

 

그는 나에게까지 물든 검붉은 피를 보며 인상을 쓰더니 품속에서 권총을 꺼내 너무나도 간단하게 남자의 숨통을 끊었다.

 

 

 정적이 흘렀다. 그와 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긴듯했다.

머릿속에선 도망치라는 경고가 미친 듯이 울렸지만 다리가 도저히 움직이질 않았다.

자리에 주저앉아 버린 나를 남자가 가볍게 일으켜주었다.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 어디서부터 잘 못 된 걸까. 남자와 부딪힌 그 순간부터? 무턱대고 남자를 따라온 그 순간부터?

아니, 아마 10년 전 남자가 꿈에 나왔던 그 순간부터 남자와 나의 운명이 꼬이기 시작한 건 아닐까? '

 

 

 

 

 

 

-

 

 

 

떠올려보면 어린 시절이 평범하지는 않았다.

부모님의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어린 시절에 버려졌던 나는 아주 어렸을때부터 보육원 원장님의 손에서 길러졌고, 안희주라는 이름도 그때 원장님께서 지어주셨다.

고아였던 내가 학교를 무사히 끝마치고 대학교까지 갈 수 있었던 것은 이름도, 나이도 알지 못하는  익명의 후원자.. 분의 덕택이 크다.

원래라면 음악, 그중에서도 클래식을 전공하는 영재들을 후원한다는 그는 왜인지 클래식과는 거리가 먼 나를 선뜻 후원해주겠다 제안했고, 나는 그 제안을 선뜻 받아들였다

 

10년 동안 그에 대해 알아낸 것은 그저 회사명이 ' Fur Elise '라는 것 뿐. 뭔가 단서가 될까 싶어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봤지만 ' 엘리제를 위하여 ' 란 뜻이며 클래식계에선 알아주는 대기업이란 것 밖에 없었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 몇 번이나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그는 끝끝내 얼굴을 비춰주지 않았고, 그가 얼굴을 밝히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아 나도 그쯤에서 그만 두었다.

 

 

 

-

 

 

 

 

 

 

아무렇지 않게 살인을 행하는 남자를 바라보며 아까의 그 다정했던 사람이 맞나 싶어 소름이 돋았다. 사실, 지금 이 상황이 너무 끔찍해 소름이 돋았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광경을 눈앞에서 바라보니 기분이 묘했다. 원래라면 분명히 이 광경이 끔찍해 눈물이 나야 할 터인데 너무나도 담담한 나 자신이 이상했다.

그러나 그저 너무 놀래 눈물샘마저 말라버렸겠거니 치부해버린 나는 진득히 느껴지는 남자의 시선에 떨리는 고개를 서서히 돌려 그와 눈을 마주했다.

 

 

 

 

 

[방탄소년단/김남준] Fur Elise ; 엘리제를 위하여 Ep.01 | 인스티즈

 

 

 " 옛날엔 울더니 이젠 안 우네. 이번에도 같이 도망칠까? "

 

" ㄴ,,네? "

 

" 같이 도망치자고. "

 

 

말을 끝마친 그는 얼빠진 표정을 짓고 있는 나를 가볍게 들쳐매고는 골목을 유유히 빠져나왔고, 수면제와도 같은 그의 향수에 취해 나는 서서히 눈을 감았다.

 

 

 ' 아- 이번에도 제발 꿈이었으면.. '

 

 

 

 

-

 

 

 

나의 기도가 간절하지 않았던 건지 어둠 속에서 잠식되어가는 내 바람이 신께 닿지 못한 건지 눈을 뜬 곳은 낯선 공간이었고, 익숙한 것이라고는 은은히 풍겨오는 그의 향수 냄새뿐이었다. 이쯤 되니 온몸을 감싸오는 두려움에 덜덜 떨리는 몸을 보며 왠지 모를 안도감을 느낀 나는 정말 미친 것일까? 그래, 아까는 너무 놀라서 그랬던 거라며 나를 위안하던 나는 방문을 조심스레 열고 들어오는 그의 얼굴에 다시 끔 몸이 굳어오기 시작했다. 딱딱히 굳어버린 목소리를 간신히 가다듬어 나는 그에게 물었다.

 

 

 

 

 " 여긴..어딘가요? 저도 아까.. 처럼 죽이실건가요? "

 

 

[방탄소년단/김남준] Fur Elise ; 엘리제를 위하여 Ep.01 | 인스티즈

 

" 여주야 내가 너를 왜 죽여. 그치? 내가 널 왜 죽여. "

 

 

 

 

나를 여주라 부르며 예쁘게 웃어 보이는 그에게 내 이름은 희주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의 온몸에서 풍겨져 나오는 무언의 압박감에 나는 그저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런 나에게 이쁘다며 두어 번 머리를 쓰다듬은 그는 일하고 오겠다며 집을 나섰고, 혹시나 싶어 방문을 돌려봤지만 그가 이미 잠가놓은 것인지 방문은 열리지 않았다.

미친 듯이 손잡이를 돌리던 나는 꿈쩍도 않는 문고리를 하염없이 바라보다 고개를 떨궜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이 방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26살이나 먹어서 납치라니, 웃기지도 않는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부모도 없는 나를 왜 납치한 걸까. 역시 죽이려는 거겠지. 보통은 목격자를 남겨놓지 않으니.

 

 

 

지금 이 순간, 왜 얼굴조차 모르는 후원자, 그가 생각나는 것일까.

나를 사람답게 살도록 구원해준 그가 지금도 나를 구해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것같다.

그러나 대학교를 끝마친 후 그의 후원도 끝이 났고, 그런 그가 그의 수많은 수혜자 중 하나일 나에게 나타날 리 또한 없었다.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그저 눈물 흘리는 일 뿐이란 생각에 도달하니 그저 서러웠다.

나 하나 사라져도 아무이상없는 세상이 미워졌다.

직장동료들은 사라진 나를 며칠 찾다 말 것이다. 어차피 인턴이었으니 아쉬울 것도 없다. 그저 무책임하다 생각하겠지.

 

 

이럴 때면 항상 나를 버린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부모들이 밉다.

버릴 거면 차라리 태어나게 하질 말지. 따스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하질 말지. 세상의 찬란한 빛을 보게 하지 말지.

부모의 따스함조차 사치인 내게 세상은 너무나 두렵다. 아, 어쩌면 그에게 납치된 지금이 나에겐 차라리 잘 된 일일지도 모른다.

 

 

 

남들보다 조금 빨리 생을 마감한대도, 남들보다 조금 늦게 생을 마감한대도 세상은 여전히 나에게 관심조차 주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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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 앞으로 꼭 챙겨볼게요!! 몇없는 남준이 글잡...ㅠㅜㅠㅜㅠㅜㅠㅜ
8년 전
독자2
헉 재밌을 것 같아요 신알신하고 갑니다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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