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세븐틴 썰
※. 주의 이 썰은 세븐틴이 14인조 혼성그룹이라는 가정하에 쓰는 픽션입니다.
1. 승행설(?)
여주는 데뷔가 확정되면서 숙소에 합류했는데
13명 남자들이랑 부대껴 사는 게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아주 편안한 숙소 라이프를 즐기고 있음
여주는 홍일점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방 하나를 통째로 차지했어
그 덕분에 거실로 쫓겨난 세 명의 멤버(승관 한솔 명호)에게 괜히 미안함ㅋㅋ
"난 진짜 괜찮은데 같이 써도 그냥 서로 조심하면 되잖아"
"어허이! 큰일 날 소릴 하네~ 그래도 우리가 홍일점인 네 사생활은 지켜줘야 하지 않겠어?"
"(떨떠름)"
평균 15시간을 연습실에서 같이 부대끼는데 사생활 따위가
있을 리가 없잖아ㅋㅋㅋㅋ 암튼 세븐틴 최고의 권력자이자 실세인
승철이의 (강압적) 배려로 편안하게 독방을 쓰게 된 여주임 ㅋㅋㅋ
여주를 향한 승철이의 애정은 여기서 끝이 아님
특히 여주가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그날 일 때 승철이의 보살핌은 극에 달함ㅋ
(밥까지 떠먹여줄 기세인데ㅋㅋ 여주가 그건 좀 심하게 오버라고 거부함ㅋㅋ)
그날의 여주는 컨디션이 매우 바닥을 침 평소보다 배는 피곤하고
거기다 허리에 통증이 심해서 어쩔 땐 걷는 것도 힘들 정도로 아픔
"이거 붙이고 있어"
"엥? 웬 핫팩??"
"허리 아프잖아 너"
"아..."
"이거 허리에 붙이고 가서 좀 누워있어"
"아.. 정말 감동이다 고마워ㅠㅠㅠ"
승철이의 센스에 감동받은 여주가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함 ㅋㅋㅋ
원래 좀 츤데레한 성격인 여주가 표현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저 정도로 말하는 거면 진짜 엄청 고마운 거임 ㅋㅋㅋ
암튼 오래간만에 여주의 칭찬을 듣고 괜히 민망해진 승철인 귀가 빨개짐ㅋㅋ
새벽까지 이어진 안무 연습을 마치고 와서도 승철이의 여주 챙겨주기는 계속됨
14명이 욕실 하나를 두고 쓰는 건 매우 불편한 게 사실이야
그래서 여주는 아무리 늦게 연습이 끝나고 피곤해도 가장 마지막에 씻는 편임
그게 자기한테 방 하나를 통으로 내어준 멤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함
근데 그날엔 극도로 피로를 느끼는 여주를 위해 승철이가 또 나섬ㅋㅋ
진짜 괜찮다고 말하는 여주를 강제로 욕실로 집어넣음ㅋㅋ
뭐 너무 피곤해서 씻는 걸 포기하고 잘까라고 고민했던 여주는 승철이가 고맙지ㅋㅋ
"아 또 누가 내 드라이기 쓰고 거실에 둠?"
"왜 날 봐? 나 아니야~"
씻고 나와서 머리 말리려고 보니 헤어드라이기가 없음ㅋㅋ
거실에 굴러다니는 드라이기를 집어 들고 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노닥거리는
멤버들(콕 집어서 이석민ㅋㅋ)을 째려봄 ㅋㅋㅋ
석민이가 자기는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면서 여주의 눈을 피함ㅋㅋ
도둑이 제발 저리지 ㅋㅋㅋ
근데 멤버가 이렇게 많은데 네 거 내 것이 어딨어
그냥 보이면 쓰는 거지 뭐 ㅋㅋㅋ
여주는 콘센트가 꼽혀져 있는 헤어드라이기를 켜서 머리를 말리기 시작함
방으로 도로 들어가기 귀찮은 것(몇 발자국 간다고ㅋㅋ)도 있고
방으로 다시 가져가봤자 또(이석민이ㅋ) 거실로 나와 있을 테니까 ㅋㅋㅋ(해탈)
"얘 왜 여기서 자?"
"모라요 머리마리다가 잠드러쏘"
ㅋㅋㅋㅋ진짜 엄청 피곤했는지ㅋㅋ 여주 머리 말리다가 잠들었음ㅋㅋ
켜진 드라이기 손에 들고 졸길래 명호가 꺼줌ㅋㅋㅋㅋ
더 웃긴 건 씻고 나온 정한이가 머리 말리려고 왔더니 여주가맨
바닥에서 자고 있는 거임 ㅋㅋㅋㅋ
'어? 울 애기 자네'
하면서 근처에 돌아다니는 승관이 이불 끌어다 덮어줌 ㅋㅋㅋ
보통 방에다 데려다주지 않나?ㅋㅋ 바닥에서 쭈그려 자는데ㅋㅋ
암튼 머리만 데면 잘 자는 여주는 누가 엎어가도 모를 정도로 깊게 잠들었음ㅋㅋ
승철이는 주위에 있는 멤버들을 한심하게 쳐다봄
"야 애가 바닥에서 자면 방에 데려다 놔야지 그냥 두냐? 안 그래도 아픈 애를"
"여주 누나 아파요?"
"어휴.. 이렇게 눈치가 없어서야 내가 말을 말자 말을"
역시 힘 하면 최승철이 지 ㅋㅋㅋ 가볍게 여주를 안아올려서
방에 데려다 줌 침대 위에 바른 자세로 눕혀주고 이불을 목 끝까지 덮어줌ㅠㅠ
사스가 승행설ㅠㅠㅠㅠㅠ
"순영이 오빠... 아무래도 나 몽유병인 거 같지?"
"어???"
근데 정작 여주는 승철이의 공도 모르고ㅋㅋㅋㅋ
깨어나 보니 자기 침대에 곱게 누워 있으니까 몽유병인가?? 하고
심각하게 고민함 ㅋㅋㅋㅋㅋ 사연을 알 리 없는 순영이는 순리둥절ㅋㅋㅋ
2. 엄마(?)와 딸랑구
"내 애기 어딨냐?"
대기실이 복작복작 시끄럽다 했더니 비하인드 캠이 떴음ᄏᄏ
6mm 셀프 캠을 든 정한이의 레이더망에 찬이가 잡힘ㅋㅋ
"우리 디노 누구 애기?"
"아 진짜.. 혀엉~ 귀에 딱지 않겠어요~"
"아 빨리~ 우리 디노 누구 애기~?"
"하.. 정하니형 애기.."
"그렇지~! 아~ 내 애기2 어딨냐?"
찬 이한테 만족스러운 대답을 듣고 정한이는 미련 없이 떠남 ㅋㅋㅋ
찬 이는 굉장히 어이없다는 듯 쳐다봄 ㅋㅋㅋ 버림받음ㅋㅋㅋㅋ
정한이는 아랑곳 않고 애기2 여주를 찾으러 다님
그리고 여주를 발견한 곳은 ㅋㅋㅋ 대기실 구석 캐비닛이 있는 곳
옆에 좁은 틈 사이였음 ㅋㅋㅋ
의자 두 개를 마주 보고 붙어놓고 쭈그려 앉아 잠이 든 여주임ㅋㅋ
대기실에서 꿀 잠자는 게 하루에 낙인 여주를 부석순이 번갈아가면서
못 자게 괴롭혀서 저러고 자는거ㅋㅋㅋㅋ
"어? 내 애기 자네"
"......"
"여러분 제 애기입니다"
"......"
"애기라서 맨날 자요- 귀엽군요"
정한이가 집요하게 여주의 얼굴을 줌함ㅋㅋㅋ 그리고 혼자서
우리 애기는 피부도 애기네~ 하더니 여주 볼을 콕콕 찌름ㅋㅋ
이제 막 잠들려던 참이었는데 정한이가 깨움ㅋㅋ 그래도 무시하고 자려니
자는 척 그만하고 일어나라는 단호한 윤정한ㅋㅋㅋㅋ
(안 그럼 너의 콧구멍을 찍겠어 ㅋㅋㅋㅋㅋ)
"아 진짜 귀찮게 왜 이러십니까?"
"우리 여주 누구 애기야?"
"아 지금 그거 하려고 깨운 거예요?"
"응!"
(해맑)
"하아..."
"아 빨리~ 우리 여주 누구 애기~?"
"정하니 오빠 애기"
(해탈)
"오구 그래쪄요~ 내애기~ "
"아 나 잘 거예요 빨리 저리 가~!"
만족스러운 대답을 들은 정한이는 또 유유자적 대기실을 돌아다님ㅋㅋ
하지만 여주는 이미 잠에서 깼다는 거ᄏᄏᄏ
여주는 눈 밑에 내려앉은 다크서클을 보며 한숨을 내쉼 ㅋㅋㅋ
"하.. 내가 이래가 살겠나~"
정한이의 애기 타령은 여서도에 가서도 끊이질 않음ㅋㅋ
여서도에 도착한 첫날 세븐틴 체력 13위답게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자리 잡고 누움ㅋㅋ
"뭐 해? 아 이형 진짜 되게 편하게 사네 진짜ㅋㅋ"
"야! 나는 너네가 살아남게 하기 위해서 이걸 읽는거야~"
(왕뻔뻔)
"편하게 막~ 진짜 어?"
"누워 호시!"
"그래"
"지금 이렇게 헤매고 있잖아? 지금도 힘들고 좀 이따도 힘들고 계속 힘들어~"
(폭풍 변명ㅋ)
"지금 이렇게 헤어 메이크업 헤매"
"예~!"
"이런 편안한 표류라면 맨날 하고 싶다ㅋㅋ"
"둘이 뭐 해?"
"도겸아 너도 자 좀ㅋㅋ"
눕정한과 권뺀질ㅋㅋ 그리고 실 가는데 바늘 가는 도른자 까지 합세해서
셋이서 도란도란 카메라랑 놀고 있었음 ㅋㅋㅋ 그때 조용한 곳을 찾아
헤매던 여주가 문지방을 밟고서 이 방으로 넘어올까 말까 고민중임ㅋㅋ
(왜냐면 핵 시끄러운 석순이 있기 때문ㅋㅋㅋㅋ)
"어? 내 애기다 호시야 너 이제 가고 우리 애기 이리 와~"
"와~ 진짜 너무하네"
순영이가 투덜거리든 말든ㅋㅋ 정한이는 자기가 덮고 있는 파카를 들추며
이리 오라고 유혹의 손길을 보냄ㅋㅋㅋㅋ
머뭇 거리던 여주는 결국 눕고 싶다는 강렬한 유혹에 넘어가
정한이 옆에 자리잡음ㅋㅋㅋㅋ 밀려난 순영인 겸이랑 같이 옆방으로 쫏겨남ㅋㅋ
"괜찮아?"
"응... 난 내가 배멀미 하는지 오늘 처음 알았어"
"일단 한숨 푹 자~"
여서도 오는 길에 배멀미를 거하게 한 여주는 컨디션 난조로 인해
급 피로가 몰려옴 ㅋㅋㅋ 여주는 컨디션이 안 좋으면 피곤해함ㅠㅠㅠ
암튼 정한이의 팔베개까지 하고 누운 여주ㅋㅋㅋ 정한이는 그런 여주팔
쪽에 손을 올리고 토닥토닥해줌ㅋㅋㅋ 방송 자막으로 사이좋은 모녀지간
이라고 뜸ㅋㅋㅋㅋ 작가님들도 인정한 모녀라인ㅋㅋㅋㅋ
"안녕~ B7 나는 바지를 챙겨왔어~ 내가 항상 입는 바진데 편해!"
또다시 나타난 순영이가 삼디다스 바지를 챙겨서 나타남ㅋㅋ
"어떻게 갈아입어?"
"형! 남자가 남자답게 갈아입으면 되지~!"
남자가 남자답게 갈아입으면 된다면서 문 다닫고 커튼 뒤에도 숨어 봤다
이리저리 갈피를 못 잡고 서성이는 순영이를 매우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는 여주임ㅋㅋ
"밖에서 입고 와 밖에서~"
"밖에서?"
"어- 이 문 앞에서"
"형이 좀 가려주면 안 돼?"
"난 내 애기 재워야 돼"
"쟤 안자는데?"
"뭐야? 안 잤어?"
"시끄러워...."
손은 재워주는 척하면서 눈과 입은 순영이를 보며
쉴 새 없이 떠드는데ㅋㅋㅋㅋ 잘 수가 있어야 말이지 ㅋㅋㅋ
갈피를 못 잡고 동공 지진이 난 순영이를 B6가 구제해줌ㅋㅋㅋㅋ
B6가 줌인을 해서 상반신만 찍자 신난 순영이가
내려오지 마요~ 하고 카메라한테 부탁함ㅋㅋ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는 여주는 1도 신경 안 쓰이나 봄 ㅋㅋㅋ
"좋네~ 약간 불안불안 하네~ㅋㅋ"
"갑자기 내려올 거 같아 카메라가~"
"내 애기 이런 거 보면 안 돼 눈 배려 지지다 지지 "
"(두 오빠들이 매우 한심) "
"어머 변태~"
"다 입었다~ *=_=* 안 찍혔겠지~"
정한이가 지지라며 여주 눈을 가려줘서 다행히
순영이 빤스가 무슨 색인지 여주랑 티브이를 시청하는 캐럿들은 보지못함ㅋㅋ
(매우 아쉽ㅋㅋㅋㅋ)
그리고 여서도에서 정한이의 애기사랑(이라 쓰고 집착이라 읽는다)은 계속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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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에 또 왔지요~ㅋ
지난편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다들 너무 고마워요~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다시 돌아왔어요ㅋ
하지만 싱크빅이 딸리네요...
소재좀 주세요ㅜㅜㅜㅜ(굽신)
쿱스랑 정하니는 아빠 엄마죠ㅎ
(절대 러브라인 아님ㅋ)
아직 러브라인은 1도
생각없습니다ㅋㅋㅋㅋㅋ
그나저나 13명 너무많다.. 하아..
언제 다 나오냐...ㅠㅠㅠ
어멋날 썰은 더 리얼하게 보이고 싶어서ㅋ
제가 직접 짤도 만들었어용ㅋㅋㅋ
열심히 만든 공이 있으니
짧은 감상평이라도 남겨주세요ㅠㅠㅠ
여러분의 피드백이 있어야지
힘이 납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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