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남사친 고르기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NCT] 남사친 고르기 | 인스티즈

5살때 이사 간 동네에서 만난 친구놈임.

새로운 동네로 와서 적응중이던 여주의 엄마를, 옆 집 살던 동영이네 엄마가 도와줌.

그러다보니 여주랑 동영이도 자연스럽게 붙어다니면서 친해짐.

초중고..까지 같이 갈 뻔 했지만 여주가 여고로 진학하면서 동영이와의 인연은 중학교때까지~ ...라고 생각했는데

여주가 붙은 수만대학교에 동영이가 추가합격으로 붙게되면서 질긴 인연은 다시 시작됨.

그래도 둘이 좋아하는 취미나 공통적인 관심사는 같아서 사이좋게 같은 동아리에 들었는데,

둘이서 만날 지겹다 저리가라 해도 하는 짓은 미친듯이 똑같아서 동아리 선배들이 지어준 별명은 영혼의 쌍둥이...

어렸을때부터 자동차만 보면 환장하더니 크고 나서도 그 버릇은 여전한지 차만 타면 기분이 좋아지나봄.

자꾸 차만 타면 '동영이의 부릉부릉' 이라면서 자꾸 이상한 코너를 만듦.

동아리가 여행동아리여서 차를 타고 갈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부릉부릉'은 등장함.

여주는 어렸을 때부터 봐 왔던거여서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처음 보는 선배들은 의아해함.

그러다가 즉흥적으로 시작된 잡지 속 포즈 따라하기에서 의욕과다로 노잼을 형성하고 불금이라는 주제와 다르게 인터뷰 대상자였던

교환학생 텐이 너무 건전하고 바른 태국 청년이여서 분위기는 어색해지고 핵노잼의 길로 들어섬.

그 뒤로 '부릉부릉'은 동아리 금기어가 됨.

동영이는 여주가 안 받아줘서 그런거라며 여주에게 찡찡거리지만 여주는 대꾸도 안 해 줌.

동영이는 혼자 꿍해있다가 나중에는 다 잊고 또 여주한테 이것저것 말하면서 놀고 있음.

매일 여주한테 귀찮다고 자기 말고 다른 친구는 없냐고 막 뭐라고 하면서 정작 여주가 다른 친구랑 만나서 놀면

은근하게 섭섭한 티를 냄. 뭔갈 같이 하는 걸 좋아함. 같이 안 해 주면 멈칫 하고는

"아,같이 해야지!" 라면서 팔을 찰싹찰싹 때림.

한번씩 얄밉게 굴어서 화날때도 있는데 눈치껏 기분 풀어주려고 옆에 붙어서 애교 부리는 모습을 보면 미워할 수가 없음.

1. 놀릴 맛 나는 남사친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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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여주가 키우다싶이 데리고 다니던 남사친임.

어렸을 땐 키도 여주보다 작고 소심해서 여주가 매일 온 동네를 끌고 다니면서 놀던 친구임.

7살쯤에 민형이네가 외국으로 이민 감. 어릴 적이여서 이메일이 뭔지도 모르고 스마트폰이라는 개념도 없을 때여서

연락도 없이 몇 년을 보냄. 처음에 민형이네 이민 소식을 알았을때는 이제 서로를 못 본다면서 얼싸안고 울었는데

장기간 연락 없이 지내니깐 민형이는 여주의 희미한 추억 속에 친구로 남음.

그러다가 여주와 민형이가 18살때 민형이네가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여주랑 민형이는 다시 만남.

민형이가 외국에서 살 때, 바빴던 민형이의 부모님은 민형이를 외국인 유모한테 맡겼다고 함.

그 결과 민형이는 그 유모한테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고 외국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일상생활에 영어가 입에 붙음.

이제는 한국말이 어렵다는 민형이는 여주 앞에서 영어를 구사하며 반가움을 표출하지만 영포자인 여주는

덜덜 떨면서 뭐야... 영어를 해... 무서워...8ㅁ8 라면서 겁 먹음. 그리고 그런 여주를 본 민형이도 충격.

여주는 어릴적에 자기보다 작고 모찌하던 민형이가 아닌 키도 크고 남자 분위기 풀풀 풍기면서 나타난

민형이한테 이질감을 느낌. 그래도 여주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민형이덕분에 어색함은 얼마 안 가서 사라짐.

민형이도 여주가 다니는 학교로 편입해서 같이 다니는 데 아침마다 잠 많은 여주를 깨우는 것이 부지런한 민형이 하루 일과의 시작.

민형이가 주로 여주를 깨울때 쓰는 말은 'open your eyes!' 찰지게 옵쁜욜아이즈! 라면서 여주를 깨움.

여주의 요즘 고민은 뭐만 하면 자꾸 옆에서 민형이가 "You Do!" 라고 외치는 것... 발음이 찰져서 묘하다고 함.ㅎㅎ

2. 다시 만난 남사친 이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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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동기 남사친임. 대학와서 처음 만남. 여주랑 태용이 학과는 실용무용과.

입학하기 전 OT에서부터 잘 생긴 얼굴로 동기들과 선배들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함.

여주도 태용이를 처음 본 게 OT였는데 주위 애들하고 대화하는 모습도 없고, 입도 꾹 다물고는

신입생 안내서 종이만 보고 있는 태용이를 보고 겁먹음. ...엄청 과묵하고 차갑게 생겼다..8ㅅ8

하지만 신입생 환영회에서 그 틀을 깨부심. 귀요미 베스킨게임에서 몸서리 치면서 기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선배들이 시킨 애교에 땀 뻘뻘 흘리면서 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마냥 차가운 애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됨.

하지만 태용이가 차가운 인상을 깨부셨다고 해도, 잘 생긴 사람 앞에서는 말이 없어지는 병을 가진 여주가

여전히 OT때 태용이의 첫인상을 생각하며 태용이 앞에선 말 한마디 못하고 어려워하자 태용이도 그걸 느꼈는지

여주한테 괜히 치대면서 장난치더니 학기 말이 되어가는 요즘에는 서로 이새끼저새끼하는 절친이 됨.

어느날 사진학과 애들이 태용이한테 한번만 자기 사진의 모델이 되어달라면서 포즈를 요구할 때 포즈는 따로 존재 하지 않는다며

"있는 것 자체가 포~즈, 손에 닿는 곳마다 포~즈, 내가 기대는 곳마다 포~즈" 라고 말하면서 주위 사람들을 빵 터지게 함.

평소에는 장난도 많이 치고 옆에서 깐족거려서 주먹이 부들거리게 만드는데

춤 출때는 말 한마디 없이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 멋져서 여주가 "제발 입 다물고 춤만 춰줘..." 라는 말을 남기게 됨.

깐족거리는 남동생 같을때도 많은데 전공수업과 실기연습할 때 진지한 모습을 보면 왜 인기가 있는 지 알거같...ㅇ..

"김여주 오늘 진심 못생김"

하하 알 거 같다고 하려 했는데 그 말 취소 ^0^

3. 장난기 많은 대학동기 남사친 이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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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와서 만난 한국인보다 한국말을 더 잘하는 일본인 남사친임.

고등학교때? 한국으로 이민왔다는 데 한국 온 지 얼마 안 된거에 비해서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처음 봤을때 일본인 아닌 줄 알았음.

'유타'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도 그저 흔하지 않은 이름을 가진 한국인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카모토'라는 성을 듣고

그제서야 일본인이구나를 앎. 아니..그냥 좀 말바보 한국인인 줄 알았지...(변명)

기숙사 신청해서 학교 다니더니 기숙사 룸메이트이자 부산 출신인 한 학년 위 선배 한솔하고 친하게 지내면서 붙어다니더니

어느 순간부터 부산 사투리까지 구사하게 됨. 부산 사투리를 쓰는 일본인이라고 유명해져서 수.대.전 (a.k.a 수만대 대신 전해 드립니다)에

'옆 학교 학생인데 수만대에 부산사투리 쓰는 잘 생긴 일본인이 있다는게 진쨔냐'는 글이 올라오면서 수만대의 아이돌이 됨.

일본인이 일본어를 어려워하는 모습과 말 실수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마다 한번씩 빵 터져서 웃으면 "무시하지 마↗라↗" 라며 찰지게 사투리를 내뱉음.

한번씩 해맑게 저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학과 내에서는 해맑은 저격수라는 별명도 얻음.

그래도 심성은 착하고 선해서 중국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어린 윈윈을 옆에 끼고 아는 중국어를 내뱉으며 챙겨주는 모습이 자주 보임.

신입생때부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매너들로 여러 여학우들을 울리더니,

작년 2학기 개강 후 뒷풀이로 동기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술에 쩔어버린 여주가 옆자리에 앉아 있던 유타한테

갑자기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찡찡거리고 보챘더니 아이스크림을 사 줬을 뿐만 아니라 밖에서 먹을거라고 고집을 부리는

여주를 달래며 아이스크림을 다 먹을때까지 같이 기다려줬다는 이야기를 다른 동기들한테 듣게 되면서 미안한 마음에

유타가 좋아하는 음료수를 사 줬더니 그저 웃으면서 괜찮다고 속은 어떻냐고 걱정해주는 모습에 심쿵을 느끼게 함.

성격이 좋아서 남녀 가릴거 없이 금방 친해지고 선배들한테도 많이 예쁨받는 친구임.

4. 호감형 남사친 나카모토 유타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제가 하는 일이 있어서 규칙적인 연재를 못해요...ㅠㅠ

틈틈히 써 놓았던건데 더 늦기전에

다급하게 올리는데 벌써부터 노잼의 향기가....^^ (쓴 웃음)

저번편이 초록글에 간 걸 보고 넘나 감동받았어여..

제가 뭐라고.... 제 글이 뭐라고.... 초록글까지...ㅜㅜ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을 향해 감사 절을 올리며

벌써부터 다음 주제를 뭘로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눈물)

주로 엔씨티가 나온 방송이나 영상들을 보면서

애들이 했던 말이나 행동들을 같이 연관지어서 글을 쓰려고 하다보니깐

뭔가 끼워맞추는 듯한 느낌도 들고... 어떻게 써야할까..하는 고민을 하게 되네여..

영상들이나 보고싶은 주제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여..헤헤

최대한 빨리 올 수 있도록 노력할게여

그럼 다음편에서 만나요 쪽쪽

사랑해요! 여러분 엔씨티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