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약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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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이시지만 진ㅉ ㅏ 꾸준히 댓 달아주는 나의 사약러들도 5959ㅠㅠㅠ
독자님들도 5959ㅠㅠㅠㅠ
우리 앞으로 연재 끝날때까지 함께 해줄꺼죠?ㅠㅠㅠ
(^ㅇ^) ( _ _ ) ( >ㅇ< )
1편부터 원하시는 분들은 검색에해수야를 쳐주세요! :)
"충주원 황후님 오십니다"
"수야 당황하지 말고!"
백아는 두려움에 떠는 수에게 안심하라는듯 나즈막히 속삭였다.
그런 수는 그나마 백아가 곁에 있어 숨이라도 쉴 수 있을 것 같다는 안도감에 조금 진정이 되는듯 했다.
"충주원 황후님을 뵙습니다"
박씨부인은 최대한의 예를 갖추어 황후에게 인사를 올렸다.
수 또한 고개를 조아렸고 요는 그저 애써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그래 오느라 수고 많았다.... 이 아이가 왜 이곳에 있는것이냐?"
"추...충주원 황후님을 뵙습니다"
"다미원의 궁녀계집따위가 감히 황자부인과 다과를 한다.... 열셋째도 함께라..."
"충주원 황후님을 뵙습니다"
백아는 그저 담담하게 인사했다. 그저 이 자리를 빨리 벗어나고 싶은 백아였지만 수를 보니 그런 생각도 들지않는것같았다.
충주원 황후는 불편한 심기를 숨기곤 박씨부인에게 넉살좋은 시어머니의 풍채를 풍기곤 그곳을 벗어나며 수를 향해 말했다.
"감히 궁녀계집년이 어찌 이리도 함부로 놀릴까..."
수는 그녀의 말에 오싹함을 느꼈다.
마치 황자들에게 더이상 다가오지 말라는 식의 말로 들렸기에 수는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지고있었다.
-
오늘의 다과상 역시 최대한의 수를 숨기며 그저 맡은 바 임무를 다 하고 있는중이다.
오상궁은 되도록이면 황자들과 엮이지 말라했다. 굳이 누구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오상궁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라고 했다.
황자들 중 너나 할것없이 모두 수를 쳐다보고 있었고 그런 수를 쳐다보는것에 질투를 느끼는 궁녀들은 그저 말없이 일을 할 뿐이었다.
"어? 배즙이네? 수야 내가 제일 좋아하는거다!"
"형님 저는 우전입니다 누이께서 우리가 좋아하는것들을 각각 준비하셨나봅니다!"
"형님 형님은 무엇입니까?"
"나는 백차다"
은이는 정이의 말에 신이나 욱에게 물었다. 욱은 차분히 웃으며 차의 이름을 말했다.
정말로 수가 준비를 많이했나보다. 은을 비롯해 다른 형제들 또한 그녀를 기특하게 여겼다.
백아는 그런 수를 뿌듯하게 바라보고 있었고 요 또한 속으로 기쁜마음을 표현하고 있었다.
"그래 이 차는 누가 준비한것이냐?"
함께있던 황주원 황후는 자신의 쑥차를 보며 온화하게 말했다.
오상궁은 수에게 공을 세웠고 황주원 황후는 웃으며 수에게 물었다.
"그래 어찌 내게 쑥차를 준것이지?"
"쑥차는 비타ㅁ...아니 한방에서 약으로 쓰이는 차로 온 몸의 면역을 높게 올리므로써 어떤 병이든 예방을 하는것에 좋습니다."
"오호"
"또한 황후님께서 평소 두통이 잦아 진통작용을 하는 차를 찾았기 때문에 쑥차로 대령한것...이옵니다"
황주원 황후는 아주 만족한 표정으로 수를 보았다.
이 아이가 들어와 어느샌가 다같이 웃고있는 황자들을 볼 수 있었고 자신 또한 조금 더 활력이 생겼다는것을 느끼는 황후였다.
어찌나 오상궁과 저리 닮았는지.
"어찌 그런것까지. 너무나 고맙구나"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다과의 시간동안 쉴 새 없이 다양한 다과를 옮기는 궁녀들이었다.
은이와 정 그리고 원은 다양한 다과들에 함박웃음을 피며 이것저것 먹기 바빴다.
요즘 이 황자들을 보며 끊임없이 드는 생각이 있다. 이중에 자신이 본 황위에 올랐던 사람들은 누구일까.
또, 누가 광종이 되어 자신의 형제들을 몰살할까. 도 였다.
수가 생각에 잠시 잠겼을무렵 수를 시기하던 궁녀무리들 중 한명이 살살 웃으며 백아를 향해 다과를 나르러 가고 있었다.
"황자님 이것은 향이 좋은 약과이옵니다"
감히 궁녀로써 황자에게 말을 걸었다.
모두들 그 궁녀를 보고 있었지만 정작 백아만큼은 신경도 쓰지 않는듯했다.
백아는 그저 시큰둥한 표정으로 궁녀의 말을 흘려보내기 일쑤였기때문이었다.
"어? 무어냐 이걸 형님께만 주는것이냐?"
"예...? 아...아니 저 그게..."
"감히 궁녀계집따위가 황자들의 다과상에 말을 얹어?"
요였다. 감히 사적인 마음으로 다가간 궁녀에게 호되게 꾸중을 했다.
다른 황자들은 물론 황주원 황후 역시 표정이 좋지 않았다. 물론 궁녀를 향한 마음이 말이다.
궁녀는 속히 사죄를 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백아는 그저 요의 말에 수를 보고있을 뿐이었다.
오상궁은 머리를 조아리기 바빴다.
그리고선 모든 궁녀들에게 나가라고 불호령을 내려 수를 포함한 모든 궁녀들은 그곳에서 쫒겨났다. 아니, 쫒겨날뻔했다.
"수..수야! 넌 여기있거라!"
"예..?"
"한명이라도 우릴 보필해야할것 아니냐~ 수 너라도 있거라!"
은이는 수를 말로써 붙잡았다. 수는 당황하여 말도 못하고 있을때였다.
"10황자님, 모든 궁녀들은 대등해야 합니다. 특별히 대해주지 마시옵소서"
오상궁이었다. 오상궁은 은에게 단호하지만 예의를 지켜 말했다.
아무리 황주원 황후라 해도 황제의 여자였고 황자들은 이 사람의 아들들이기도 하였다. 그렇기에 오상궁은 막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오상궁의 말에 수는 고개를 숙이고 바로 뒷걸음질을 쳤다. 이 이상 가까이 하지 말라는 오상궁의 말을 받드는중이었다.
"오상궁! 수는 궁녀이기전에 우리의 벗이었다! 그렇기에 수는 우리에게 특별한 존..."
"저..저는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수는 은의 말을 막고 인사를 하고는 그곳을 나왔다.
은은 수를 향해 아쉬워하며 그녀를 보냈다. 수는 그곳을 나온 후 확인해보니 자신도 모르는새 진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툭- 툭-
"야 너 뭘했길래 저리 황자들이 너깟꺼한테 관심을 주는것이냐?"
방금 쫒겨나온 궁녀들이었다. 아까의 그 궁녀는 대성통곡을 하고 있었고 나머지 궁녀들은 그녀를 달래주기에 바빴다.
그 중 가장 행동대장이었던 궁녀가 수를 향해 시비를 걸어온것이다.
수는, 아니 하진으로써는 못참는 성격이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지금 이 상황에선 참아야 하는 수 밖에 없다.
"무슨 관심을 줘 그리고 난 아무것도 안했고 그저 궁 밖에서 벗으로ㅆ...."
짝-
"감히 황자님들한테 막대하는 주제에 어떻게 여기 있는것인지 참 모르겠다"
"그건 우리가 판단할 몫인것같은데?"
"헛 ㅎ..황자님...""
백아였다. 어느순간부터 서있었는지 몰랐지만 백아는 문에 기댄채 삐딱하게 서있을뿐이었다.
황자들과의 거리를 넓혀야하기때문에 공간을 나와 한참 떨어져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궁녀들은 백아의 기척없는 움직임 또한 몰랐다.
"이렇게 여럿이서 한 사람을 괴롭히는게 다미원에서의 도리이더냐"
백아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진지한 얼굴과 조금은 화난듯이 강단있는 말투로 말했다.
그녀들은 생각했다. 하필 백아여서 짜증이 났고 또 한편으론 백아여서 다행이었다고.
백아는 최대한 점잖게 궁녀들에게 말했다.
"수는 너희가 생각하는 그런 한낱 궁녀가 아니다. 적어도 황자와 맞서 싸울 용기가 없는 너희들한테는 말이야"
수는 그런 백아를 보며 실소를 터트렸다. 입술은 터졌으면서 웃으려니 인상을 조금씩 썼지만 예전에 10황자와의 다툼이 생각나
상처가 난채로 지긋이 웃음을 짓는중이었다.
"좀 더 멀리 떨어져있는게 좋을거다. 지금 이 아이의 얼굴을 이꼴로 만들어 놨으니 나는 뒷일 책임 못진다~"
백아는 그렇게 말하곤 수에게 귓속말로 속삭였다.
"수야 셋째형님이 보면 어쩌려고 그냥 당하기만 했냐 너답지않게"
"그러게나말입니다. 제가 이런 성격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이따가 셋째형님이 보면 꽤 재미있는 광경을 볼 수는 있겠구나?"
-
"그 얼굴에 상처는 어찌된것이야"
오상궁은 수와 황자들을 떨어트려 놓으려고 하면서도 은근히 수가 신경쓰여 하나의 해결안을 내놓은것이 있었다.
그건 바로 3황자 요의 부인인 박씨부인의 시중을 들게하는것이었다.
"아..아까 가다가 넘어졌지뭡니까 하하"
"딱 보아하니 누구한테 맞은것같습니다~?"
박씨부인은 수의 상처를 보며 희미한 웃음을 띄며 말했다.
그런 수는 눈이 커지며 더욱 더 당황을 하고 있었다. 요는 아까부터 자신의 상처만을 바라보는 것이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었다.
그의 사나워진 눈은 도통 순해질 줄 모르는 요였다.
"혹 아까 일때문에..."
"아유~ 아닙니다 그런거 하하하하 참 황자님도~! "
"...그래.."
"참...그건 그렇고 이제 저 아는척 하지 마십쇼"
"뭐라?"
"이러다 소문 다 나겠습니다. 무슨 여기저기 다 소문내고 다니시려고 합니까?"
요는 그런 수의 발언에 기가 차 실소를 터트리고 말았다.
수는 모를것이다. 다미원에는 그저 세욕과 다과만 하는 형식적인 자리였지 이리도 관심있게 다미원이라는곳을 보게 될 줄은 꿈에 몰랐다는것을.
또한 다미원을 들어가는순간부터 자신은 해수 생각밖에 없는것을. 이 아이는 모를것이었다.
"아무튼 겁은 많아서."
"누가요? 제가요? 허 참 나"
"하하 역시 정인과의 싸움은 재미지지요"
"ㅇ..언니!"
수의 넉살좋음에 박씨부인과 수는 곧바로 친밀한 사이가 되었다.
수는 박씨부인에게 해씨부인의 이야기를 하며 서로 통하는것들로 인하여 지금도 이렇게 편히 대할 수 있었다.
"수야 넌 그걸 아느냐?"
"예? 무엇을요?"
"3황자님께서는 너를 보실때 눈빛이 확 달라지신단다"
"예에에?"
"부인 내가 언제..."
"저 날카로운 눈매로 인하여 모든 사람들이 3황자님을 오해하시곤 하지. 뭐 조금은 모난 성격도 한 몫 하지만 말이야 후후"
"하긴 성격이 좀....영...."
수는 동의한다는듯한 행동을 하며 요를 바라보았다. 요는 그런 수의 표정에 발끈하며 수를 뚫어져라 볼 뿐이었다.
"황자님이 널 볼때면 날카로운 눈매가 조금은 서글서글해 진단다."
그렇게 웃으며 말한 박씨부인을 보며 헛기침을 하는 요였다.
사실상 황궁안에서 3황자를 건드린다는것은 곧 죽음을 의미해도 될 정도로 그는 까칠한 존재였다.
4황자 왕소는 길들여지지않은 늑대 라고 한다면 3황자 왕요는 잘 길들여진 늑대라고나 할까.
그런 요를 보며 혼자 이상한 상상을(?) 한 수는 얼굴이 빨개지고 말았다.
"... 지금 나를 보며 무엇을 생각했기에 얼굴이 빨개져?"
"아..아닙니다!!"
"부인 좀 나가서 거닐고 와도 되겠소?"
"그러시지요 황자님. 밤길은 위험하오니 이 궁녀를 시중하게 하옵소서"
박씨부인은 수를 가리키며 말했다.
요는 살짝 웃은 후 방을 나갔다. 그리고 수는 박씨부인을 놀라 쳐다보고 있었지만 박씨부인은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
"가서 거닐고 오거라. 나는 다른 할 일이 있어 너를 신경써주지 못하겠구나"
수는 우물쭈물하다가 이내 감사인사를 하고는 요를 뒤따라 나섰다.
"참 내게 아까운 여자다."
"예 진짜 황자님께는 아까운 여성입니다 언니는"
"야"
"흐흐 뭐요~ 사실을 말한겁니다 전?"
"이으구 이 쪼그마한게 아주 대들다못해 오르는구나"
''요는 그런 수에게 약한 꿀밤 하나를 매기고는 아쉽다는 듯 말했다.
"이리 탁 트인 곳에서 산보를 하니 이리도 불편하구나"
수는 이 드넓은 황궁안을 보며 생각했다. 이곳에는 정녕 항자들의 쉼터가 없는지.
이내 수는 채령이가 알려준 다미원의 세욕탕쪽 구멍을 생각한 뒤 요에게 말했다.
""황자님 제가 조용하고 좀 막혀있는곳을 아는데 가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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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예고>
수와 요는 다미원의 지름길로 밤길을 나선다.
그곳에서 요와 수는.....
한편 점점 황후의 인형놀이에서 벗어나려는 요, 하지만 그가 황후의 말을 어기면 어길수록 그의 상처는 더 커져만간다.
마냥 친구로만 지낼 줄 알았던 수와 백아.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백아의 장난은 점점 진심으로 변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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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 꺗 죄송해요 제가 하루 늦게왔죠ㅠㅠㅠㅠ 이러다 내 독자님들 다 떠나가지않을랑가 몰라ㅠㅠㅠㅠ
급한 사정이 생겨서 오늘 왔답니다ㅠㅠㅠㅠㅠㅠㅠ
너그러이 용서해주시면 성은이 망극하옵니다!!!!!!!!!!!ㅠㅠ
오늘 내용도 재미지게 보셨으면 졸겠어용
ps. 설마 저의 말 안읽는거 아니시죠....? 나름 애정의 대화타임인데...(뾰무룩)
내 독자님들 다 왔나 내가 다 지켜볼거예요(뾰몽골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