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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짐승들이 산다. 

그것도 다섯마리나. 

짐승이라기엔 읭스러울정도로 자그맣고 쪼끄만데-아 한마리 빼고는-아무튼 그런데. 

속내를 들출 필요도없이 하는 꼬라지만 봐도 속을 뒤집어놓는게 단연코 사람이 할 행동은 아니다. 

또 웃긴게 나만 환장하게하는게 아니라 지들끼리도 환장쇼를 보여준다. 예를 들자면, 

 

 

 

 

[세븐틴] 해괴망측한 짐승들이랑 동거썰.SSUL 01 | 인스티즈 

 

 

"슈아야. 내가 옷 정리 좀 잘하라고 했지." 

 

"? 나 정리 잘했" 

 

"어휴, 얘가 이제 죽을때가 됐나. 이거 너가 벗어두고 간거잖아. 진짜 기억 안나?" 

 

"....?" 

 

"빨리와서 이거 옷걸이에 좀 걸어놔. 아 빨리!" 

 

"알겠어.." 

 

짐승 1. 프로사기꾼 토끼(지만 하는짓은 전혀 토끼같지않은) 윤정한 

 

 

이 집안의 재앙이다. 나는 윤정한을 집에 들이기전으로 돌아간다면 내 목에 칼이들어와도 절대 받아주지 않을것이다. 나를 유일하게 주인이 아닌 이름으로 부르는 버르장머리없는 놈..(부들) 특기는 툭하면 거짓말하기, 사기치기, 애들 부려먹기 놀리기. 토끼라고 하면서 어쩜 이렇게 뻔뻔한지 모르겠다. 가끔 윤정한의 토끼귀는 이식해서 얻은게 아닌건가 싶을때도 있다. 그만큼 사악하다는 뜻이다. 취미는 볶음밥 속 당근 하나하나 골라내기, 육식하기, 카드긁기다. 내가 매일 밤마다 윤정한 토끼 아님설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것도 이쯤되면 이상한일도 아닌것같다. 

 

 

 

 

언제더라. 아, 날씨가 아주 화창한 일요일이었다. 너무 민규만 부려먹는것같아 오랜만에 휴식을 주곤 내가 설거지를 하기로했는데 하필 식기를 이것저것 꺼내써서 설거지거리가 산더미로 나와있었다. 낑낑대며 설거지를 하고있는데 윤정한이 다가와선 사악한웃음-이라고하면 노발대발한다. 깜찍한 토끼에게 사악한 웃음이 웬말이냐며-을 지으며 날 보는거다. 

 

 

"세봉아, 힘들어보이는데 도와줄까?" 

 

"니가? 웬일이야?" 

 

"설마 내가 하겠니. 민규야!" 

 

 

윤정한의 한마디에 나오지도 않은 귀가 휘날릴정도로 다가온 민규는 순수한 눈망울로 정한이를 쳐다보았다. 무슨짓을 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다 미안한 표정으로 보고있어서 일전에 숨겨둔 개껌이라고 내줘야할것 같았다. 

 

 

"왜, 형?" 

 

"세봉이가 설거지하다 다리를 삐었다는데, 너가 대신 좀 해줄수 있지?" 

 

"헐 진짜? 주인, 괜찮아?" 

 

"응? 저기, 난," 

 

"많이 아픈가보네. 괜찮아? 으이구. 그러니까 조심좀 하지." 

 

"..." 

 

 

할 말을 잃은채 윤정한의 부축을 받고 거실로 나왔다. 뒤 돌아서 본 민규는 나를 걱정어린 눈으로 바라보다 눈이 마주치니까 걱정하지말고 쉬라는 눈빛으로 웃은다음 열심히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다. 

 

 

"..넌 진짜 악마야." 

 

"이건 설거지하다 발목이 삐었다는걸 믿는 민규가 멍청한거야. 불만이면 민규한테 너 멀쩡한거같다고 말하줄까?" 

 

 

윤정한의 말에 그냥 조용히 소파에 몸을 뉘었다. 아무리 민규가 불쌍해도 설거지하기는 싫었기때문에.. 나중에 장보러갈때 새 고무장갑이랑 주부습진 약 좀 사와야겠다. 

 

 

 

 

[세븐틴] 해괴망측한 짐승들이랑 동거썰.SSUL 01 | 인스티즈 

 

"정한아, 내 옷 봤어? 오늘 입으려고했더니 찾아봐도 없네." 

 

"아,나 그거 봤어." 

 

"아 진짜? 어디서?" 

 

"여기서." 

 

"...?" 

 

"미안하다, 슈아야. 원래 인생을 이렇게 사는거야." 

 

"아 윤정한!!!" 

 

짐승 2. 보살계의 샛별 유학파 햄스터 홍 조슈아 지수 

 

 

요즘 정한이와 영혼의 쌍둥이급이다. 닮아가고 있다는거다..ㅋ 나는 얘가 윤정한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인줄 알았다. 우리집에 가장먼저 눌러붙은 윤정한과 며칠차이로 우리집에 오게됐는데, 처음에는 윤정한을 잡고 흔들어서(?) 인상깊었던 기억이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그 홍지수가 윤정한의 손 위에서 놀아나고있는게 아닌가. 예전에는 "지수야," "싫어." "(머쓱)"이었다면 지금은 약간..그래 정한이 말이 다 옳아...^^ 랄까..? 인내를 쌓는 수련중인가 싶기도 하다. 윤정한한테서 받는 스트레스를 먹기와 쳇바퀴 돌리기로 푸는듯 하다. 덕분에 심심찮은 주민신고는 전부 슈아덕이다^^ 

 

 

 

"Master." 

 

"응? 지수야? 왜?" 

 

"없어..." 

 

"뭐가...?" 

 

"없다고... My sunflower seeds가 없어!!" 

 

 

사건은 원래 조용할때 일어나는 법. 폭풍전야라는 말을 아나 모르겠다. 평화로운 평일 오전, 오백년만에 한번 일어날까 말까하는 오전 기상을 한 나는 티비를 켜고 느긋함을 즐기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 나를 음울함 가득한 목소리로 부른 홍지수에 대답해준게 죄였던 걸까, 아니면 일찍일어난게 죄였을까... 그것도 아니라면 신이 나를 너무나 싫어하셔서 이런 난장판 인생에 빠뜨려주시고 딱 오늘 일찍 눈이떠지게 해주신걸까..? 

 

 

"No, no, no! 이럴순 없어. 내가 분명 사놓으라고 했잖아!" 

 

"진정하고 일단 우리 앉아서," 

 

"나 아침부터 윤정한때문에 stress받아서 my seeds 먹어야해!" 

 

"아침부터 그거 먹으면 살ㅉ," 

 

"지금 그게 중요해? Master은 내가 죽으면 슬프지도 않아??!" 

 

"...지수야," 

 

"됐어, master도 윤정한이랑 똑같아. 그래, 너. 윤정한. 진짜 정신 차려.(질색)" 

 

 

..그렇게 지수는 열변과 울음을 토하고선 문을 쾅 닫고 들어갔고 한참동안 쳇바퀴 굴리는소리가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세븐틴] 해괴망측한 짐승들이랑 동거썰.SSUL 01 | 인스티즈 

 

"승관아. 그게 아니지. 형을 봐, 이렇게 하는거라니까?" 

 

"그거 아닌거같은데, 형?" 

 

"너 지금 형한테 말대꾸하니?" 

 

"..? 이 형이 뭐 잘못먹었나" 

 

"주인아! 부승관이 나보고 뭐라고했는줄 알아??" 

 

"..쓰으읍.." 

 

"아니 내가 뭘했다고! 지훈이형!" 

 

"아냐아냐 나 그냥 숨 쉰거야. 오늘 공기 좋다." 

 

"오늘 미세먼지 많음인데.." 

 

"(모른척)" 

 

짐승 3. 안쓰러움의 아이콘 대형견(종은 셰퍼드와 허스키 그 사이 어딘가쯤..) 김민규 

 

 

또 다른 이름은 씁민규. 하고 안쓰러운 짓을 많이해서 민규의 행동마다 씁 씁 하다보니까 그냥 이름이 되어버렸다. 본인은 그 사실에 대해 굉장히 어이없어하지만 기끔가다 분위기를 초치는거로 봐서는 더할나위없이 어울리는 이름인거다. 씁민규. 최고야. 우리집에서 서열 꼴찌와-본인 주장으로는 그래도 승관이보다 높다고한다)))승관((((-집안일을 맡고있다. 쥐어박고싶지만 얘 없었으면 우리집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을것이다.. 

 

 

 

"아니 주인은 내가 식모야?" 

 

 

평화로운 주중의 오후. 나는 쇼파 위에서 민규가 열심히 걸레질하는걸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우렁각시처럼 앞치마까지 살포시 매고는 저 근육질의 몸으로 우리집 방바닥 걸레질이나 한다는걸 믿지 못하던 중이었다. 생긴건 어디가서 모델이나 해야할것처럼 생겨놓곤... 

 

 

"식모라ㄴ" 

 

"아니 어떻게 맨날 나한테만 집안일을 시킬수 있어?" 

 

"그거야 너ㄱ" 

 

"진짜 우리집에서 나 완전 귀한 장남인거 알아? 주인 이렇게 나 부려먹다가 큰일나 아주." 

 

"..." 

 

"다 됐다. 또 뭐 할거 없어?" 

 

"..아까 지수가 쳇바퀴 부러진것 좀 봐달라고 하더라." 

 

"아 그 형은 맨날 부숴먹어 아주!" 

 

 

지 혼자 두다다다 말하더니 이제는 또 지수 방으로 성큼성큼 발을 옮기는거도 참된 현모양처의 모습같았다. 우리민규.. 어디가서든지 사랑받겠어(코쓱) 

 

 

"아 형은 이 낡은 쳇바퀴 좀 버리라니까!!!" 

 

 

...정말 민규가 없었더라면 집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을것이다. 

 

 

 

 

[세븐틴] 해괴망측한 짐승들이랑 동거썰.SSUL 01 | 인스티즈 

 

"거기서 손 끝 하나라도 움직이면 뒤진다." 

 

"..아..형.." 

 

"고양이가 회 뜨는 모습 보고싶으면 계속 해봐." 

 

"왠 회?" 

 

"니 손등에 포 뜰거거든." 

 

"(섬칫)" 

 

"...!!" 

 

짐승 4. 도도하고 도도하고 도도하고... 도도한 흰 고양이 이지훈 

 

 

지훈이는 내가 길거리에서 떨고있던걸 데려왔었다. 워낙 어렸을때 버려졌어서 그런지 그때일로 조금 까칠하고 예민한 부분도 있지만 털이 풍성하고 부드럽다(?). 모두들 지훈이의 털을 못만져서 안달이다(특히 김민규가). 그럴때마다 지훈이는 김종국만이 소화한다는 드립으로 처치해버리는데 괜히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내 척추가 아찔하다. 마성의 남자 이지훈... 

 

 

 

"주인아." 

 

"?" 

 

"..내가 좀 도와줘?" 

 

 

언젠가 민규가 집을 비운날, 집주인인데 뭐라도 해야지 싶어 빨래를 차곡차곡 개고있을때였다. 소파에 늘어지게 앉아있던 지훈이 나를 보며 흘려가듯 말했다. 나는 순간적으로 나의 귀에 이상이 생긴줄 알았다. 믿기 힘들다는 눈빛으로 바라보자 귀끝이 붉어져선 싫음말고하는데 어떻게 안긔여워할수 있냐구요ヾ( ͝° ͜ʖ͡°)ノ♪ 

 

 

"왠일이야 이지훈?" 

 

"..그냥. 여기서 얹혀살고 밥도 먹고 그러는데..." 

 

"모오라구우우우우우~? 나는 잘 안들리네~~~~?" 

 

"....가만히 있는것보다야...." 

 

"우우우우움~~~ 소리가 너무너무 작아요옹~~~" 

 

"아오, 진짜, 안해! 안해안해 때려쳐!!" 

 

 

개던 빨래를 집어던지고 방문을 쾅소리내며 닫고 들어간 지훈에 깔깔 웃었다. 저렇게 긔여운데 어떻게 안긔여워할수가 있나구요ヾ( ͝° ͜ʖ͡°)ノ♪ 

 

 

 

 

[세븐틴] 해괴망측한 짐승들이랑 동거썰.SSUL 01 | 인스티즈 

 

"난 가끔보면 주인님이 참 신기하단말이지." 

 

"나도 너가 참 신기하다." 

 

"어떻게 우리를 다 먹여살릴수가 있지?" 

 

"그 노고를 알아주니 좀 고맙네." 

 

"혹시...만수르?" 

 

"그 중에서 니 식비가 가장많이 나오는거 알아?" 

 

"아오 뭔 말을 못하겠어!!!" 

 

"아서라 승관아. 주인은 말빨로 이겨먹으려고 그러면 안돼." 

 

"형이나 그런거겠지. 주인님은 나한테 친절하거든?" 

 

"??(민규 의문의 1패)" 

 

짐승 5. 잔소리 대회가 있다면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거기다 인기상까지 받아올 기니피그 부승관 

 

 

승관이는 아기자기한 기니피.그다. 본인은 절대 돼지가 아니라고 목놓아 말하지만 돼지는 돼지다ㅋ 승관이는 참 신기한게 제일 예의도 잘지키고 "야" 나 "너" 따위로 부르는 배은망덕한 놈들보다 주인대접도 해주는데 묘하게 듣고있으면 기분이 이상해질때가 있다. 본인이 주체할수 없을때 튀어나오는 이상한 호칭과 친구같은 반말에는 주먹이 울지만 뭐.. 애교라고 칩시다^^ 

 

 

 

"아니, 그니까 왜 이걸 모르냐고." 

 

"아니 모를수도 있지!" 

 

"하이고-답답해라. 주인님아, 잘 들어봐. 이게 이렇게 돼서 이렇게 된거잖아? 그럼 이렇게되면 저렇게돼서 요렇게 된다고요. 언덜스탠?" 

 

"...그니까 이게 이렇게...해서...저렇게...?" 

 

"아!!! 아오!!!! 울화통이 막 터지려고하네!!!" 

 

"야!! 너 자꾸 구박할래!!!" 

 

"아니 내가 언제 주인님을 구박했다고 그래. 우리 다시 천천히 해보는거야." 

 

"응..그니까..이렇게해서 요렇게된다고?" 

 

"하지마!!! 그냥 하지마!!!!!" 

 

 

아마도 가장 예의바르고 착한 반려동물일 것이다...^^ 

 

 

 

 

 

 

 

 

 

 

 

 

맛보기를 이은 완전한 소개글!! 반갑구만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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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61.21
애들 다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정한이 특기에 카드긁기 너무 웃기고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주인 정말 저 애들 어떻게 먹여살리는지..넘나 대단합니다...작가님 좋은 글 감사해요♡ㅅ♡
7년 전
서브웨이
ㅋㅋㅋㅋ와 긴댓글!!! 주인은....재력이 만수르급이라고 해두죠(??) 댓글 감사핮니다♥♥ 자주봐용!
7년 전
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윤정한ㅋㅋㅋㅋㅋㅋ 희대의 사기꾼.. 지수 중간중간 귀여운 영어단어.. 발렸어ㅠ.. 민규도 주인 잘 따르는 것 같아서 귀엽고ㅠㅠㅠㅠ 지훈이돜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승관이.. 결국ㅋㅋㅋㅋㅋ때려치워!!!!! 귀여워더ㅠㅅㅠ
7년 전
서브웨이
정한이는 사기꾼스러운 면모가 매력이죠!!! 그리고 워더는 안된답니다★ 댓글 감사해용
7년 전
독자2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웅 짐승들이군요 다음화도 기대할게요♥ 혹시 암호닉 받으시면 [쑤하진]으로 받아주세용
7년 전
서브웨이
쑤하진님 반가워요!!! 첫 암호닉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3
ㅋㅋㅋㅋ 귀여워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탕모찌]로 암호닉 신청하구가요ㅋㅋㅋㅋㅌ
7년 전
서브웨이
설탕모찌님!! 반가워용/// 자주봤으면 좋겠네욯ㅎ
7년 전
삭제한 댓글
(글쓴이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7년 전
서브웨이
햄찌님!!! 반가워요!!!^//^
7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7년 전
서브웨이
네넿 감사해요^♥^
7년 전
독자6
이지훉ㅋㅋㄱㄱㄱㅋㄱ너무 도도해.. 암호닉 [박수짝짝] 으로 신청할게여!
7년 전
서브웨이
도도한 지후니★ 그게 매력이죠! 박수짝짝님 반가워요^ㅁ^
7년 전
독자7
혹시 암호닉 받으시나요...??받으시면 [석고상]으로 신청할게요!오늘도 잘 보고 갑니닿❤
7년 전
서브웨이
석고상님!! 반가워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9
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웤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윤정한은 사기꾼이죸ㅋㅋㅋㅋ 지수는ㅋㅋㅋㅋㅋ스트레스받을때마다 쳇바퀴랑 해바라기씨먹을생각하니까 되게 귀엽고 웃기네욬ㅋㅋㅋ 승관이는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 민규도 귀엽구ㅠㅠㅠㅠㅠㅠ 지훈이는 츤츤대는게 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 암호닉 [호찡]으로 신청할게요!
7년 전
독자10
아 다음화 궁그해여ㅠㅠㅠㅠㅠ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잘보고가여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1
작가니이이임ㅠㅠㅠㅠ너무 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잼밌어요ㅠ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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