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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메르헨, 두번째 이야기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MADNESS) 02 | 인스티즈

 

 


[인피니트] 메르헨, 두번째 이야기 :
(부제 : Alice in MADNESS)
 

 
W. 달밤의 꽃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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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문이 완전히 열리자, 당신은 느릿하게 발을 들여놓습니다. 문 안은 조금 어둡고 퀴퀴합니다. 들어가기 다신 못 나올 것만 같은 내부, 그것에는 물기를 머금은 축축한 공기가 한 몫 합니다. 습한 지하 냄새가 스멀스멀 기어오릅니다. 당신은 물비린내와 지하실 냄새에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조심스레 발을 디뎌보죠. 그러나 어디선가 들린 소리에 흠칫하는 순간, 당신은 검은 물웅덩이를 밟아 미끄러지고 말았습니다. 우당탕, 요란한 소리가 내부를 울립니다. 물기를 머금은 손잡이는 당신의 손에서 너무나 쉽게 빠져나가 버렸고, 묵직한 문은 제자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환한 빛이 사라지자 놀란 당신은 몸을 추스릴 새도 없이 일어나 문을 당겨봅니다. 하지만, 문은 도통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누군가 문을 용접한 것처럼 꿈쩍도 않습니다. 어둠 속을 더듬어 애써 잡았던 문고리가 손에서 스르르 빠져나갑니다. 똑, 똑. 물 떨어지는 소리. 태초의 그것과도 같은 어둠과 고립감. 그에 금방이라도 당신을 집어삼키고, 목을 조일 것만 같은 공포에 사로잡힌 당신은 이내 꾸역꾸역 고개를 젓습니다.


여기서 바보같이 멈출 수는 없습니다. 앞에는 길, 뒤에는 잠긴 문.
그러니, 답은 하나 아닌가요? 나아가는 것.

어둠 속에서 어영부영 뒤를 돈 당신은 천천히 앞을 향해 발을 내딛습니다. 철벅, 당신이 밟은 물웅덩이에 잔잔한 파동이 일어납니다. 검은 구두에 물빛이 어리고, 그 순간, 어둠 속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앨리스?"
"누구시죠?"



누굴까요? 앞은 어둠 때문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이 당신의 공포를 더 증폭시킵니다. 대답하는 당신의 목소리가 볼품 없이 떨립니다. 이 곳에 사람이 있다니, 반가움과는 별개로 무서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으니까요. 말을 건 사람은 조용히 낯선 이름을 되뇌이더니, 다시 그 이름을 부르며 성큼 뛰어나왔습니다.
 


 

[인피니트] 메르헨, 두번째 이야기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MADNESS) 02 | 인스티즈


"맙소사, 앨리스. 돌아온 거야?"



금방 당신의 곁으로 달려온 남자가 당신에게 온갖 질문을 쏟아붓습니다. 남자의 실루엣이 눈 앞에 훅 다가옵니다. 어둠 속에서도 희미하게 보이는, 당신을 응시하는 남자의 뚜렷한 눈동자. 갑자기 몰아치는 질문들에 당신이 움찔거리며 물러나자 남자는 실망스러운 얼굴을 합니다.



"날 기억하지 못 하는 거야?"



하하. 정곡을 찔린 당신은 억지웃음을 치며 물러섭니다. 당신을 아는 사람인가 봅니다. 오래도록 알고 지낸 친우처럼 당신에게 선뜻 말을 걸어오는 남자. 하지만 당신의 머리 속에 이 사람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비슷한 사람도 없어요. 당신은 어물거리다가 말하죠.

죄송해요, 제가 머리는 별로 좋지 않아서요.

당신의 얼렁뚱땅하지만 확답을 들은 남자는 힘 없이 웃습니다. 아, 그대로구나, 너는. 남자는 당신을 오래도록 안 사람처럼 애틋하게 어둠 너머의 당신을 바라봅니다. 영문 모를 말과 행동에 당신이 고개를 갸웃거리자 그는 익숙하게 당신의 팔을 잡아 끕니다. 이 곳은 위험하니 자기 동료들이 있는 쪽으로 가잡니다. 당신은 여기서 벗어날 구멍이 생긴 것에 안도하며 그를 따라나섭니다.


콸콸, 바로 옆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 곳은 지하 수로라네요. 불이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답니다. 어두컴컴한 수로를 익숙하게 지나는 남자는 자신을 호원이라고 소개합니다. 당신이 보고 싶었다는 말도 덧붙이며, 당신은 전혀 알지 못 하는 과거의 일들을 늘어놓습니다. 당신은 호원에게 잡힌 팔을 빼내려고 중간중간 팔을 비틀었지만, 호원은 당신을 놓칠 세라 사람이 잔뜩 모인 곳에 다다라서야 당신의 팔을 놓아주었습니다.



역시나 어두컴컴한, 넓다란 공간. 당신은 인기척으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음을 알아챕니다. 서로에게 의지해 어둠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남루한 사람들이, 호원의 헛기침 소리와 당신의 실루엣에 시끄럽게 수군거리기 시작합니다. 옆에 누구야? 누구? 저 옷은…… 설마 앨리스? 수군수군하던 사람들이 '앨리스', 라는 이름에 헉 소리를 내더니 좀 더 작은 목소리로 소근거립니다. 하지만, 그 소리도 호원의 말에 의해 쥐죽은 듯 사라지고 말죠.



"……앨리스가, 돌아왔어."



한참 정적이 흐릅니다. 어둠 속에 묻힌 흰 눈알들은 그저 꿈뻑꿈뻑, 당신과 호원을 응시합니다. 칼날처럼 고스란히 당신에게 꽂히는 적나라한 시선들. 어딘지 적대적인 분위기에 참지 못 하고 당신이 움찔 물러서자, 갑자기 사람들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립니다. 환호를 지르는 사람, 절규를 하는 사람, 주먹을 흔들며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사람. 순식간에 수로 내부는 아비규환이 되었습니다.


아까 침묵을 지켰던 사람들이라고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많은 감정들이 터져나오자, 놀란 당신은 멍하니 멈춥니다. 호원은 골치가 아픈 듯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가, 당신을 확 잡아당겨 자신의 앞에 세웁니다. 그리고는 다시 큰 소리로 말하죠. 당신의 옷 색을 보라고.

호원의 말에 휙 되돌아온 눈알들이 당신의 옷에 머무릅니다. 어둠 속에도 진하게 보이는 검정 드레스, 당신의 옷을 본 사람들의 반응이 좀 수그러듭니다. 장내가 다시 조용해지자, 호원은 덧붙입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당신을 얼른 돌려보내야 한다고, 그래야만 한다고. 그의 말이 떨어지자, 누군가 벌떡 일어나 당신에게 고함을 지릅니다.


왜 돌아왔어, 앨리스! 우리가 널 어떻게 돌려보냈는데!


그의 고함을 필두로 다시 장내가 소란스러워집니다. 아까와는 견줄 수도 없는 분노. 당신은 의외의 반응에 혼란스러워집니다. 호원은 대충 손짓하며 누군가를 불러 무어라 속삭입니다. 호원의 말을 들은 사내는 당신에게 눈을 찡긋하고 사라지고, 당신은 대충 아무 데나 걸터앉습니다.
머리가 너무나도 복잡합니다. 옷이 뭐 어떻다고 그러는 걸까요? 대체 뭘 했다고. 수로를 통해 흐르는 물로 묵묵히 발장구만 치는 당신에게 호원이 다가옵니다. 앉아도 돼? 당신에게 물은 호원이 조용히 옆에 앉습니다.
 


 

[인피니트] 메르헨, 두번째 이야기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MADNESS) 02 | 인스티즈


"많이 놀랐지?"



호원의 물음에 당신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호원은 당신의 제스쳐에 옅게 미소짓습니다. 미안해. 당신의 손보다 큰 호원의 손이 부드럽게 손을 덮어옵니다. 온기에 쿵쾅거리던 심장이 조금 가라앉습니다.



"괜찮아. 다들 네가 걱정되서 그래. 알잖아, 우리."



위로는 좋다만 여전히 영문 모를 말만 늘어놓는 그. 게다가 오래 전부터 당신을 알고 있었다는 태도. 당신은 복잡한 마음에 호원이 잡은 손을 매몰차게 뿌리칩니다. 이 상황, 전부 다 이해가지 않습니다. 혼란스러워요.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아무도 설명해주지 않으면서, 왜 전부 당신의 잘못이라는 걸까요. 당신은 독기를 품듯 숨을 들이마시곤, 호원에게 상황 설명을 해달라고 다다다 쏘아붙입니다. 둑이 터지듯 터져나오는 당신의 반응에 당황한 듯 손사래를 친 호원은 오히려 충격을 받은 듯한 얼굴로 당신에게 되묻습니다.



"나……, 정말 기억 안 나?"



당신이 정말 나지 않는다고 단칼에 매몰차게 자르자, 그는 정말 충격을 먹은 듯 수그러듭니다. 장난이… 아니었구나. 혼자 중얼거린 호원은 한참 후에야 다시 입을 엽니다. 그의 입에서 띄엄띄엄, 말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신은 10년 전 이미 이 곳에 온 적이 있답니다. 그래서 호원을 비롯한 무리가 당신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게 목숨 걸고 싸웠었다네요. 당신은 그 말을 듣자마자 코웃음을 칩니다. 10년 전의 당신은 불의의 사고로 병원에 있었습니다. 몇 개월이나 깨어나지 못 했죠. 그런 내가 여길 왔었다고? 당신은 거짓말 하지 말라고 호원을 쏘아붙입니다. 그러자 호원은 씁쓸한 얼굴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가 지금 여길 온 거야, 앨리스."



호원의 말에 왠지 모르게 소름이 끼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면 나는……. 펑퍼짐한 검정 드레스를 문지르며 당신은 멍해집니다. 호원도 당신의 혼란을 감안한 듯 잠시 입을 다뭅니다. 수로 내에는 당신의 구두가 물에 스치는 소리만 납니다. 물결 위에 어디선가 반사된 빛이 여리게 일렁입니다. 어른어른 춤추는 물비늘 밑으로 당신의 구두코가 가라앉았다가 다시 드러나죠.


아, 그런데 잠시만요. 당신의 드레스, 이렇게 연한 검정색이었나요? 



당신이 드레스 자락을 확 들며 살펴보자 호원이 차분한 손길로 당신의 손을 내리누릅니다. 호원은 그 당시 이 곳에서 나갈 수 있게 도와준 게 자신들이었다고, 일부러 시선을 피하며 말을 돌립니다. 하지만 응답이 없자, 당신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립니다. 그리고는 그대로 굳어버리죠.


말을 하다가 멈출 정도로 당황한 그는 갑자기 무리가 있는 쪽으로 달려갑니다. 호원이 다급하게 무어라 소리치자 저기, 앉아있던 무리에서 다시 한바탕 소란이 일어납니다. 당신은 찝찝함에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왜 저러는지 이유도 모르겠거니와 옛날에 당신을 도와주었다고는 하지만, 과연 저 사람을 믿어도 될까요?



골똘히 고민하던 당신은 다른 방도가 나올 때까지만 그를 믿기로 하고, 다시 느긋하게 물장구를 칩니다. 그 때, 저 쪽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가 간결하고 깨끗한 거 보니 한 사람인 듯 합니다. 당신이 시선을 돌리자, 언뜻언뜻 흰 털이 비칩니다. 아아. 당신은 당신의 옆으로 돌아온 호원을 붙잡고 말합니다. 저기 날 데려온 흰 토끼가 있다고.

당신의 말을 따라 고개를 돌렸던 호원은 갑자기 불에 데인 사람처럼 펄쩍 놀라며 사색이 됩니다. 얼떨떨한 당신은 멍청하게 호원을 바라보지만 호원은 뮤리를 향해 다급히 외칩니다.



"모두 도망쳐!"



그의 말에 수로에 가득하던 사람들이 일제히 달리기 시작합니다. 당신 역시 호원에게 이끌려 도망가기 시작하죠. 하지만 발에 신겨진 구두 때문에 발목이 다칠까봐 제대로 뛰지 못하자 호원은 당신을 안아듭니다. 놀란 당신은 호원의 목에 매달리지만, 달리는 속도가 너무 느려지자 호원은 도로 당신을 내려줍니다. 그리고는 당신의 손을 잡아들어 손등에 입을 맞춥니다. 당황한 당신이 무어라 하기도 전에 호원은 당신의 손을 이끌고 다른 사람들처럼 수로의 물에 뛰어듭니다.

겉으로 보던 것과 달리 거센 물살에 당신이 허우적거리자 호원은 든든하게 당신의 손을 붙들고 헤엄쳐 나갑니다. 당신은 호원의 손을 놓지 않기 위해 힘주어 손을 잡습니다. 빠른 유속에 휩쓸려 다른 이들도 당신과 함께 흘러갑니다. 혼자는 아니라는 점이 그나마 마음을 놓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런데 다음 순간, 당신과 호원의 사이가 확 갈라집니다. 누군가 고의로 힘을 가해 뚝 끊은 것처럼요. 순식간에 호원의 손을 놓친 당신은 거센 물살에 고꾸라지듯 바닥으로 처박힙니다. 부그르르, 당신의 입에서 숨이 방울방울 흘러넘칩니다. 당신은 수면 위로 올라가려 발버둥을 쳐보지만 거추장스러운 드레스와 구두 때문에 제대로 된 헤엄을 칠 수가 없습니다. 기껏해야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허우적거리기만 하죠. 결국 당신은 무리와도 떨어져 어디론가 계속 떠내려갑니다…….

 

 


[인피니트] 메르헨, 두번째 이야기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MADNESS) 02 | 인스티즈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달밤의 꽃구름입니다.

헤헤 이제 그냥 절 쓰레기라 불러주세요.

저는 쓰레기랍니다...☆

 

 

거진 한 달을 업로드 못한 것 같은데,

생각보다 외국에서의 일정이 너무 빡세져서 밤에는 잠들기 바빴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한 달 내에 중화권 국가를 다 돌아보시면 이해가...(왈칵)

 

대신 그 덕에 스토리 짜준 친구와 앞으로의 이야기를 길게길게 나눴답니다!

오늘 당장... 은 아니더라도 픽도 올리고 진도도 빼보려구요!

지금 메르헨 시리즈 마무리가 되면 드릴 텍파+암호닉 신청자 한정 특전 텍파도 준비 중이랍니다!

 

 

이제 설이 코앞이고 제가 해야할 현생도 있기 때문에

아마 텀을 장담치는 못 하겠습니다만 죽어라 달려보려고 합니다...!

픽 블로그도 뚝딱뚝딱 파고 있어요.

혹시 혼선 드릴까봐 이건 미리 말씀 드려놓는 것이고요,

글은 꾸준히 글잡에 올릴 테니 걱정 마세요!

 

 

아, 그리고 암호닉은 앞으로 새 글 파서 업로드할게요.

신청은 지금껏 그랬듯 댓으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늘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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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민트입니당 오랜만이에여 ㅎㅎ 10년만의 앨리스의 재방문이네요 앨리스이야기 읽은지 오래되서 마치 동화 첨 읽는 느낌이에요 ㅋㅋㅋㅋ 잘 읽었어용
7년 전
독자2
나무예요 작가님! 오늘 글도 잘 읽었습니당 역시나 이번 글도 브금이 넘 좋아여...ㅠㅠ 현생 바쁘신데 잊지 않고 이렇게 재밌는 글 들고 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용❤️
7년 전
독자3
솜방이에요! 작가님 바쁘신데도 까먹지 않고 와주셔서 감사해욤 오늘도 글 잘 읽고 갑니다! ^ㅁ^ 텍파 기대할게요!!♥♥
7년 전
독자4
메기에요 작가님! 독해를 하려고 단어를 찾으러 핸드폰을 킨 거야!라는 핑계로 인티에 들어온 저는 이렇게 작가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 작가님 필력 진짜 저를 막 오열하게 만들어요ㅠㅠㅠㅠㅠ 좋은 글 감사해요 이번 글도 잘 읽고 갈게요♡
7년 전
비회원122.232
[1978] 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스토리가 이해되기 시작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너무 기대되요!

7년 전
비회원140.156
루루예요. 오늘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10년 전에 앨리스를 고생해서 돌려보냈다면서, 돌아온 앨리스를 향해 적대감을 보이는 무리들은 왜 그러는지 궁금하네요. 다음 이야기도 기대되네요:)
7년 전
독자5
낑깡이예여! 굉장히 늦게 읽었는데 좋다는 말로밖에 표현을 못하겠네요 ㅠㅅㅠ 매번 브금선정 너무 좋은것같아요..♥ 다음 이야기 기다릴게요 !
7년 전
비회원149.188
암호닉 [산타페] 신청할께요! 작가님 글 넘 재미있어요... 오늘 처음 읽었는데 두번째 재탕하고 있네요 허헣 암튼 글 너무 사랑이고 작가님이 돌아오실 그 언젠가를 ㄱㅣ다리고 있겠습니닿ㅎ 그때동안 열심히 재탕하고 있을께요 작가님 사랑해요*^^*
7년 전
독자6
암호닉 [1101]로 신청할게요!! 오늘 처음 글 읽었는데 작가님 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네요 정말 재밌어요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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