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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別)세계에서 온 선물

03(유화(幼花)

 

 

 

別(다를 별)

 

 

 

 

※실제 역사적 사실과 다름을 주의해주세요.

역사 속 인물을 본떠 만들어진 가상의 이야기입니다.

 

 

 

 

 

 

 

 

 

 

 

 

*선대왕의 시선

 

새해의 아침이 밝아왔다.

잠을 좋아하던 나에게 웬일인지 오늘 아침은 저절로 눈이 떠졌다.

 나흘전 조선(연산군 1494 ~ 1506)에게 전쟁의 패에 대한 대가를 받기 위해 오늘 찾아가겠다고 화친을 맺었었다.

화친의 대가는 반년단위로 우리 세계에 재물을 바치는 것.

설레는 일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기대되는 일도 아니었다.

그냥. 그냥 눈이 저절로 떠졌다.

 

오늘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기에

나는 아침을 일찍 맞아야 했는가 궁금할 따름이다.

 

 

궁녀들의 도움을 받아 인간세계로 갈 채비를 마쳤다.

채비를 마치고 나오니 중전과 나의 아들 지민이 나를 배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매일 봐도 사랑스러운 나의 중전과 그 사이에서 나온 자랑스러운 나의 아들 지민.

 

 

"다녀오겠소 중전. 다녀오마 지민아."

 

"네 아버지. 무사히 잘 다녀오십시오. 오늘도 검술 연습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나에게는 어려 보이고 귀여운 나의 아들.

나에게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열심히 노력해보지만 나에게는 아직 지민이 네가 많이 어려 보이는구나.

훗날 나의 자리를 안전하게 물려받으며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지 매일 고민하고 또 고민을 한다.

친하게 지내는 민 씨 집안 윤기가 바로 너의 위험 대상이 될 것이다.

존경하는 형인 걸 알겠으나 군주가 되기 위해 가지고 있어야 할 특역(特力)인 힘을 얻었다는구나.

너도 알고 있겠지. 군주의 핏줄에서만 나오는 힘이라는 특역이 다른 핏줄에게서 나온다면

 

곧 군주가 바뀐다는 예언을 의미한다.

 

 허나 걱정 말거라 아버지가 살아있는 한 너의 곁은 아버지가 지켜줄 것을 약속하마.

그러니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해라.

오늘 무사히 인간세계에 다녀오마. 사랑하는 나의 아들.

 

 

 

 

 

∞~∞~∞

 

 

 

 

 

"잘 있었나. 오늘이 약속한 날이지. 난 그대를 아직까지 나의 벗이라 생각하네. 편하게 대해주게."

 

인간세계에 도착해 조선의 궁을 살피며 조선의 왕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의 세계의 성과는 다른 궁의 모습은 언제나 봐도 마음이 녹는다.

성에 비해 화려하지는 않으나 오방색을 사용해 적절히 색 조화가 된 것이 아름다웠다.

성을 이렇게 바꿔볼까 생각도 했지만 몸에 적응된 지금의 성의 모습이 나에게 맞다고 생각했다.

어느샌가 내 눈 에 다가와 융(연산군의 본명)은 궁의 모습을 구경하던 나에게 그동안 잘 지냈는가를 물었다.

 

 

 

내가 19살에 군주의 자리에 올랐을 때 융도 그러했다.

똑같은 나이에 왕과 군주의 자리를 올라갔다는 것이 신기하여 무턱대고 인간세계에 찾아가 나와 친구하자고 왕에게 부탁했었다.

처음의 그는 당황했지만 정을 나누는 것을 좋아한 그는 금세 나와 친해졌다.

안타까운 사실은 인간과 반인간 사이의 사소한 다툼이 원인이 된 전쟁이 화목했던 우리를 갑과 을로 바꿔놓았다.

적어도 나는 갑과 을이 관계가 되어버린 우리 사이가 원래대로 돌아왔으면 한다.

 

 

융아 나에게 옛 너의 모습처럼 나를 대해다오.

나는 오직 너에게 그것을 바랄 뿐이다.

 

 

인간세계에서 처음 재물로 바친 것은  비단과 소량의 금이었다.

많은 것을 바라고 오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큰 재물.

너무 많다며 몇몇 비단과 금을 돌려주려 하니 벗의 선물을 그렇게 함부로 대하지 말게 하며 웃어 보이는 그였다.

재물을 뒤로하고 다시 벗의 관계가 되어버린 우리는 담소를 나누기 시작했다.

 

 

"신씨(연산군의 왕비)와는 잘 지내고 있는가?"

 

"얼마나 온순하고 착한지를 모르네. 항상 나를 먼저 생각해 주는 여인의 모습을 매일 보면 어떻겠나."

 

"당연히 좋지. 좋고말고."

 

 

한참 담소를 나누던 차에 오늘 아침 일찍 눈이 떠진 이야기를 해주었다.

무슨 특별한 일이 일어날 징조가 아닐까 하며 이야기를 시작하다 보니 오늘 아침 지민이가 생각나

그에게 자랑이란 자랑은 다 한 듯하다.

 

어느덧 아침 일찍 만난 그와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되었다.

아직 날이 밝으나 나와 그는 해야 할 일이 많은 왕과 군주.

서로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되었다.

 

 

"다음에 만날 때는 더 밝은 모습으로 만나길 바라네."

 

 

인사를 하고 그에게 안부를 전해준 뒤 재물을 가지고  반세계로 향하는 중이었다.

반세계를 가기 위해선 인간의 눈에 띄지 않는 숲 속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사람이 볼 기회가 없어질 수밖에.

 

 

하지만

산속에 들어가기 전 내 앞에서 우리 지민이보다는 4살 정도 어려 보이는 어린아이가 울고 있었다.

그리고 나의 뒤를 따라오던 신하들 중 한 명에게 한 가지의 질문을 했다.

 

 

"내가 무섭게 보이지 않겠지?"

 

신하들은 아이에게 무섭게 보이지 않을까 고민하는 군주의 모습을 알아채고

전혀 그렇지 않다며 군주의 위엄을 무시하지 않을 정도의 대답을 했다.

 대답을 들은 뒤 안심하며 우는 아이에게 다가가 부모님이 어디 계시는가를 물었다.

아이는 부모님께서 돌아가셨다고 갈 곳이 없다며 울었다.

아직 어린아이에게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유를 묻기는 너무 힘이 들어 할까

이유를 묻는 대신 한 가지 제안을 내밀었다.

 

 

"아가. 나와 같이 가서 살지 않겠느냐."

 

아이가 너무 가여워 보여 참을 수 없었다.

이대로 내버려 두면 이 어린아이는 굶어 죽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고 그것을 원치 않는 나는 아이를 데려가기로 결정했다.

아이는 나에게 정말 그렇게 해도 되겠냐며 나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마치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식이 지민이와 많이 닮았다.

인간을 우리 세계에서 키우는 것이 힘들 수는 있겠지만 못 키울 것도 없지 않은가.

물론 나를 따르는 신하들을 설득해야겠지만 그 정도 수고쯤이야 아이가 죽음을 맞이하는 미래를 보는 것보다는 낫다.

 

 

 

 

 

∞~∞~∞

 

 

 

 

 

어린아이를 데리고 성으로 들어가 제일 먼저 아이를 데려간 곳은 중전과 지민이 매일 담소를 즐기는 정자였다.

중전은 어린아이를 데려온 나를 보고 놀랐지만 나의 인자한 눈빛을 보고 중전은 금세 무슨 상황인지 파악을 한 듯하다.

지민은 놀람보다는 호기심이 더욱 강한 모습이었다.

우리와는 다름 향기가 나는 인간을 처음 본 지민이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연했다.

중전에게는 이 아이를 이제부터 우리의 아이로 키우자는 이야기를 꺼냈고

열 살의 나이가 적지 않은 나이지만 많은 나이도 아닐 터

아직 많이 혼란스러울 지민에게는 조금 오랫동안 우리의 성에서 살 동생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늦은 물음이었지만 아이에게 이름을 물었다.

어린아이는 활기차게 자신의 이름을 말해주었다.

 

"유화(幼花)예요.

어머니께서 어린 꽃이라는 의미라며 항상 큰 꽃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가 되라고 하셨어요."

 

"너 이름 엄청 예쁘다! 나는 지민이라고 해. 잘 부탁할게."

 

지민이는 처음 만난 유화에게 잘 대해주기 시작했다.

자신하고 성 구경을 같이 하자며 나와 중전의 눈앞에서 사라는 둘이다.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진 것은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위한 준비였던 것이다.

 

 

그렇게 나와 중전과 지민 그리고 유화와의 생활은 계속되었다.

 

 

 

 

 

 

∞~∞~∞

 

 

 

 

 

그 많던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유화를 키우는 것에 동의를 받게 되었다.

유화는 점점 우리 세계에 적응을 완료하게 되고 김남원(남준의 아버지)의 의약기술을 배우는 것을 좋아했다.

매일 남원을 찾아가 한 가지 이상의 약재를 배우고 온다.

남원만큼은 아니지만 어디에 내놓아도 의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을 갖추게 되었다.

매일매일 적응을 잘 해가고 있는 유화를 데려온 것을 후회하지 않고 자랑스럽다.

 

 

.

.

.

.

 

 

유화가 어느새 16살이 되었다.

벌써 이 세계에 유화가 온 지 10년이 되었다.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어여쁜 숙녀가 되었다는 것. 

그리고 그때보다 더한 부녀관계가 되었다는 것.

 

 

 

그리고

지민이의 눈빛이 달라졌다는 것.

아들의 눈빛을 못 알아보는 아비가 있을까.

지민이가 유화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반대를 하지 않으나 둘이 살아가면서 더한 갈등이 일어날 수도 있고

무엇보다 지민이가 나의 자리를 물려받게 된다면 신하들의 반발이 심할 것이 우려된다.

아직까지 내 눈에는 약하게만 보이는 지민이를 나는 아직 더 지켜주고 싶을 뿐이다.

 

.

.

.

.

 

유화가 없어졌다.

어제 아침부터 보이지 않은 유화가 몹시 걱정되었다.

 

혹시 어느 다친 것은 아닌가, 지금쯤 울다 지쳐 쓰러지지는 않았을까, 밥을 먹었으며 굶지는 않았을까

 

온갖 걱정을 다했다.

하지만 나에게 들려오는 신하들의 소리를 나를 미치게 했다.

 

어제 아침 인간세계로 짐을 싸서 도망가는 유화를 봤다고, 자신을 키워준 세계를 배신한 것이라며 비난을 하기 시작했다.

결굴 이 소문을 성안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고

지민의 귀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아직까지 유화를 믿는 것인지 믿지 않으려 발버둥을 치는 지민이다.

 

.

.

.

.

 

결국 유화가 인간세계로 간 것이 확인이 되었다.

지민을 거의 포기 한 듯이 하루를 보냈고 이제는 유화를 믿지 않는 듯했다.

사랑의 눈빛은 슬픔의 눈빛으로 바뀌는 순간을 봤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달랐다.

항상 나에게 자신을 키워준 사실을 고마워했고 남들 부럽지 않은 좋은 부녀였다.

나는 아직까지 유화를 믿기에 신하들의 반대에도 인간세계로 유화를 찾으러 갔다.

그리고 알게 된 사실은 너무 큰 충격을 받을 정도로 더러웠다.

 

 

우리 세계에서 유화를 다 아끼고 좋아하는 줄 알았다.

유화를 싫어하는 이들이 있었고 유화를 우리 세계에서 내보내려 했다는 것까지 알아냈다.

하지만 그들에게 끔찍한 비극을 선물해줄 그 뒤의 이야기가 용서를 할 수 없었다.

 

 

 

아 그 아이? 기방으로 팔려갔습니다.

 

 

 

도저히 이 말을 듣고 분노감을 참을 수 없었다.

인간은 착하다고 생각한 나의 틀린 생각.

뒤에서 이런 끔찍한 일을 하는 인간도 있구나.

제정신이 아니었고 나는 그 인간을 죽여 버렸다.

유화를 찾기 위해 사방 곳곳을 다 다녔지만  결국 빈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세상을 다 산 것 같은 기분과 함께 처음으로 누군가를 세상에서 제일 잔인하게 죽이고 싶었다.

유화를 그렇게 만든 신하들을 지금 당장 불에 태워 없애버리라고 명령을 내렸다.

 눈앞에 덮인 분노에 생각할 시간이 없었나 보다.

 

 

 

모든 역사가 기록되 있는, 유화와의 추억을 기록 돼 있는 책이 있던 기록관을 불태우고 말았다.

결국 나는 유화를 완벽하게 잃어버리고 만 것이다.

 

.

.

.

.

 

결국 시름시름 앓아 게 되었다.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됐고

지민과 중전을 어서 불러 마지막 말을 건네 주었다.

 

 

"절대 인간을 이 세계에 데려오지 말거라, 또한 인간을 절대 믿지 말거라 지민아."

 

 

 

중요한 뒷말을 해주지 못한 채 지민이의 눈빛이 슬픔에서 분노로 바뀌는 것을 보면서 세상에서 나는 떠나게 되었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지민이의 그런 모습을 보지 않고 떠났을 텐데.

 

 

 

 

 

절대 인간을 이 세계에 데려오지 말거라 지민아,

유화처럼 그들의 손에 다치게 될 테니.

또한 인간을 절대 믿지 말거라 지민아

또한 인간으로 인해 유화 같은 피해자가 생길 테니.

 

그리고 지민아 유화는 너를 떠난 것이 아니다.

우리 세계를 배신한 것이 아니다.

그러니 인간을, 유화를 미워하지 말거라.

네가 멋있는 나의 자리를 물려받는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쉽구나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아비를 대신해 어머니를 지켜주길 바란다.

그리고 너의 사랑하는 유화를 나대신 찾아주길 바란다.

그게 아버지가 바라는 마지막 소원이다.

유화를 잊지 말거라.

 

 

 

 

 

 

 

 

 

 

 

 

 

 

*유화의 시선

 

 

 

올해 16살이 된 나에게 높으신 분께서 나를 긴밀히 찾아왔다.

인간세계에서 돌아가신 줄만 안 나의 부모님을 찾으셨다고.

만나고 싶었다. 6살이라는 나이까지 나를 키워주신 분들이니까.

하지만 굶어죽을 위기에 처한 나를 구해주신 아버지와 그 이후 나를 따뜻하게 보듬어 주신 어머니와

상냥하게 이것저것 가르쳐주며 나를 잘 대해준 지민 오라버니를 떠나 인간세계로 간다는 것은 별로 내키지 않은 조건.

그렇기에 거절을 했다.

 

 

 

하지만 그 거절을 시작으로 비극은 더더욱 악화되었다.

내가 반세계에 있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 중 한 명이셨고 나는 결국 나는 강제로 인간세계에 가게 되었다.

이걸 바로 납치라고 하는 것이지.

인간세계에 도착한 어떤 사람이 나를 기방에 팔았다.

처음 보는 화려한 기방에 호기심 반 두려움 반이었지만

가면 뒤의 숨겨진 더러움은 나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부모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은 거짓말이었고

기방에 팔려왔다는 운명이라는 것이 너무 겁이 났다.

틈을 노려 기방에서 죽을힘을 다해 도망쳤다.

 

 

정신없이 뛰어 도착한 곳은 조선의 궁

인간세계와는 다른 반세계의 옷을 입은 나는 전하의 도움으로 궁에서 머물 수 있게 되었다.

저번에 아버지를 따라 재물을 받으러 가는 겸 아버지의 벗인 전하를 뵐 수 있었던 게 나의 목숨줄을 연장해 주었다.

어렸을 적이라 반세계로 가는 통로가 기억이 나지 않았고

전하께서는 계속 전갈을 써주셨지만 이틀이면 온다는 답장은 한 번도 오지 않았다.

그렇게 반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을 다했지만 돌아갈 수 없었다.

 

 

지금 무슨 급한 일이 계신 건가요? 아버지.

 

 

할 일 없이 있는 것보단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럼 언젠가 반세계에 돌아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김남원 선생님께 배운 의약기술로 궁의 어의를 도울 수 있었다.

인간세계에서는 여자의 위치가 낮았지만 전하의 특별한 호위.

 

 

 

언젠가 만날 날을 고대하며 나는 오늘 하루도 궁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암호닉

땅위 / 유후 / 뉸뉴냔냐냔

 

 

 

별세계

(작가의 사담 + 내용정리,

읽는다면 위 내용을 더 자세히 이해하실 수 있답니다.)

안녕하세요.

예정된 날짜보다 늦게 와버렸네요ㅠㅠ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변명을 해보려 합니다.

저번 주 금요일 일상생활을 하다가 배가 너무 아파 응급실을 갔답니다ㅠㅠ

그러다 보니 아직 글 쓸 내용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아프기까지 해서 이번 주에 오게 되었네요.

 

 그리고 이번에는 사진이 없습니다.

읽는데 지루하셨다면 죄송하다는 말씀 한 번 더.

 

먼저 오늘의 브금은 앞의 화에서보단 많이 어두웠었죠!

바로 지민이가 인간을 싫어하게 된 이유의 비하인드를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조금 있다가 보여드릴 내용이었지만 지금 내놓아도 좋겠다는 부분들이 있어서 말이죠!

 

일단 선대왕(지민의 아버지)와 연산군의 관계 많이 반전이었다는걸 압니다.

흔히 연산군을 떠올리면 조선의 최악의 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런데 그런 연산군이 원래는 정이 많고 부인을 아끼며 이야기하는걸 좋아했다면 어떨까 해서

연산군을 선대왕의 벗으로 설정했답니다.

또한 연산군은 이른 나이(19살)에 왕의 자리에 오르다 보니 신하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왕이 됩나다,

그러다 보니 마음을 놔둘 곳이 유일한 벗인 선대왕밖에 없었고 계속해서 유화와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선대왕께

전갈을 계속 보내지만 이틀이면 와야 할 답장이 오지 않죠.

선대왕은 이미 죽었기 때문이니까요.

 유화도 선대왕이 답장을 하지 않는 이유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합니다.

위에 말했듯이 '무슨 급한 일이 계신 겁니까?'라고 하는것 이 근거가 됩니다.

 이 줄거리에는 나오지 않겠지만 연산군이 기댈 곳이 더 이상 없어지자 미쳐버리기 시작해

최악의 왕이 된다는 그런 내용을 살짝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하나의 허점이 있습니다.

연산군 때 일어난 사건의 연도가 맞지 않다는 점 ㅎㅎ

 

 

저번화를  보시면 태형이가 아이에게 유화라는 이름을 지어주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것도 그냥 나온 게 아니죠.

바로 지민이가 사랑한 여자, 선대왕의 딸의 이름이 유화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름은 지어주는 태형을 보고 지민이 째려보는 이유가 이거 때문이랍니다 ㅎㅎ

'사실 슬픈 눈에 잠긴다' 이 표현이 더 맞았겠지만 그러면 저번화에서 유화가 배신한 게 아닌 건가 라고 조금의 의문이 들까 봐

'째려본다'라고 표현한겁니당

(혼자 뿌듯해한다. 독자분들은 너무 꼬인 거 안 좋아하실텐데.)

 

그리고 인간을 키운 기록지가  타 없어졌다는 이야기도 저번화에서 했지요.

거기서는 유화가 원인이 된 전쟁으로 인한 사라짐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라 중간에 과장됐거나 없어진 사실이 있겠죠.

(전쟁... 군주와 신하들의 싸움을 전쟁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그건 바로 선대왕의 실수이자 복수로 인한 사라짐이였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제일 반전이라고 생각하시는 부분

유화가 인간세계를 배신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죠.

 

저번화에서는 유언이

 

 

절대 인간을 이 세계에 데려오지 말거라, 또한 인간을 절대 믿지 말거라 지민아

 

 

라고 나오지만

미처 말하지 못한 선대왕의 뒷말이 있었답니다. 위에서 나오죠?

유화의 배신이 아닌 선대왕의 신하들이 만들어낸 거짓말이 섞인 연극이었습니다.

지민이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선대왕이 떠났기 때문에 지민이는 아직도 인간에 대한 분노가 남아있는 것이죠.

 

저도 어서 지민이가 사실을 알고 유화를 찾았으면 합니다.

 

 

사담이 너무 길었죠. 압니다. 알아요 맞을 짓 했다는 게

제가 좀 들뜨면 말을 좀 길게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ㅎㅎ

막 했던 말 몇 번씩 하고..

(자고 일어나서 이불 킥하겠지만..)

부족한 필력에도 비롯하고 열심히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사랑해요, 알러뷰(하트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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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댓글
땅위입니다!!! 할... 비하인드 스토리를 아니까 글이 더 잘 이해되고 재미있는거같아요!! 그리고 지민이가 인간에 대한 경계를 풀았으면 좋겠네요!
7년 전
독자1
유후에요! 작가님 아프셨다니 ㅠㅜㅜ힘드셨겠어요ㅠㅠㅜㅜㅜ퓨ㅜㅜ 오늘 사진 없어도 재밌었어요! ㅎㅎㅎ 오늘도 잘봤습니당!!♥♥♥♥
7년 전
독자2
[빙구]로 암호닉 신청할래요ㅠㅠㅠ 너무 슬프잖아요ㅠㅠㅠ 지민이가 아버지의 말을 다 아는 방법은 없는건가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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