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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에 이사온 오빠? 아저씨?
『열아홉,스물아홉』

 

 

[프로듀스101/윤지성] 윗집에 이사온 오빠? 아저씨? 上 | 인스티즈

 

 

 

 

 

 

화창한 주말이었다.
고삼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오늘도 어김없이 학원에 찌들어있다가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수능은 누가 만들었는지 대학입시는 왜 이리도 깐깐한것인지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등급에 한숨이 나왔다.

 


- 우웅

 

 

평소였다면 아무런 소음도 들리지 않았던 우리집 근처에서 큰 소음들이 들려오고있었다.
뭐지? 하는 마음에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빠르게 옮겼고 몇걸음 더 걸어가자 눈앞에 보이는 커다란 이사차량에 왜 이렇게 큰 소음이 울렸는지 이해를 할수있었다.
이사, 누군가 이사를 오는것이였다.
사다리차에 물건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소리가 기분나쁘게 신경쓰이기는했지만 어차피 오늘만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란 생각에 한숨을 푹 내쉬고는 양쪽문이 활짝 열려있는 현관문으로 들어갔다.
그냥 그저 그런 평범한 빌라인 우리집은 2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래서 얼마 올라가지 않고 바로 눈 앞에 보이는 도어락을 열고는 집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위에서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프로듀스101/윤지성] 윗집에 이사온 오빠? 아저씨? 上 | 인스티즈


"여기 사시나봐요 저 오늘 윗층에 이사온 사람인데"

"아... 네"

 

 

 

앞으로 자주볼수있겠네요 잘 부탁드려요.
웃으면서 인사를 하는 갈색빛이 도는 머리색을 가진 남자였다.
요즘 세상에 윗집 아랫집이 만나면 얼마나 만난다고 자주보긴 자주봐.....
어색하게 웃어 보이며 꾸벅 하고 인사를 하고는 집안으로 들어왔다.

 

 


"여주야 윗집에 이사오던데"

"아.. 봤어 방금"

"싹싹하더라"

"그래?"

"요즘 세상에 떡 돌리는 집 얼마나 있다고 떡에다가 편지가지 써왔어 참 귀엽지 않니? 저런 사람 데려와라 사위 삼고 싶네"

"사위는 무슨 사위"

 

 

 

툴툴거린 나는 방 안으로 들어갔고 숙제를 하기위해 책상 위에 앉았지만 책을 펼친지 10분도 지나지 않아서 울려오는 트위터 알람들에 핸드폰을 잡았고 그렇게 내 시간은 시원시원하게 사라져갔다.

 

 

 

 


그렇게 끝나버린 주말에 울상을 하며 학교로 향했다.
중간고사가 얼마 남지 않아서였는지 학교에서 수업을 하는시간이 드물었고 계속해서 자습,자습,자습만을 하고있었다.
명목상 수특을 꺼내서 한장한장 넘기는데 이게 무슨소리인지 한숨만이 나왔다.
오늘은 꼭 집에가서 인강을 봐야지! 다짐을 하지만 수 많은 내 경험상 이렇게 다짐을 해도 집에 가서 인강을 보는 경우는 매우 매우 드물었다.
자습을 하며 조용한 교실을 둘러 보다 보니 내가 지금 40만원짜리 독서실을온것도 아니고 이럴거면 차라리 그냥 집에 가서 공부를 하라 하지 학교에 밥먹고 자러오는 것인지 뭔지 모르겠는 생각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학교는 끝이 났지만 학원 때문에 10시가 넘어서 버스를 타고 집근처 정류장에 내린 나는 조용한 거리에서 나를 부르는 듯한 소리에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몸을 돌렸다.

 

 

 

 

 


"아!! 맞네요 저 기억하세요?"

 

 

 

 

 

 


윗집남자였다.
뭘 한다고 이시간에 얼굴 한번본 사이인 나한테 아는척을 하는거지?

 좀 이상하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뭐라 할수없게 환하게 웃고 있는 남자의 모습에 아 네.. 라며 웃어보였다.
어쩌다보니 남자는 내 옆에 서서 같이 걸어가게되었고 물어본적 없는 남자의 신상정보들을 알게되었다.

 

 


"이름이 뭐에요? 전 윤지성이라고하는데"

"아... 전 김여주"

"학생인거죠? 고등학생?"

"네..."

"그럼 몇살?"

"19살이요 고3"

"전 29인데 딱 10살 차이네요"

 

 

 


어쩌라는거지?
생각보다 남자의 말은 많았다.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음에도 밝게 웃는 남자의 모습에 계속 꽁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내 모습이 미안해서 그래 마음을 좋게 먹어야지!!!! 라는 마음으로 먼저 그남자에게 입을열었다.

 

 


"무슨일하세요? 아.. 이런질문 예의 없으려나?"

"아니에요. 작가에요 작가 글쓰는 작가"

"헐... 제 꿈이 작가에요..."

"그럼 필요한거 있으면 물어봐요 뭐 집에서 일하니까 올라와도 괜찮고 아님 번호줄까요?"

"아 넵!!"

 

 

 

11자리의 핸드폰 번호를 받아 들고는 저장했다.
그날 만난것이 정말 신의 축복이었는지 그날 이후로도 내가 학원을 갔다가 집에 올때에는 대부분 만나서 같이 왔던거같다.
집에서 일한다고 했으면서 왜 이 시간에 계속 밖에 있냐 물어봤더니 뭐라더라 출판 준비중이라 출판사에 왔다 갔다해야 할 일이 많다나 뭐라나
그렇게 자주 만나고 내가 필요한 일이 있을때마다 만나다보니 우리는 생각 이상으로 친해져있었다.
뭐라고 불러야 할지 호칭을 모르겠어서 고민할때에 입꼬리를 올리고는 "당연히 오빠 아닌가?" 라며 말해오는 모습에 풋- 하고 비웃어준 다음에 "10살 차인데 오빠는 양심에 안찔려요? 아저씨지 윤아저씨" 라며 투닥거리다가 결국에는 내가 이겨 아저씨로 합의가 났다.
아저씨가 이사온지 2주? 3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우리는 말도 편해지고 번호도 까고 매우 친해져있었다.
문예창작과를 나왔다는 말에 주말이나 시간있으면 틈틈히 올라가서 필요한 정보들을 물어보기도하고 필요할때는 과외를 해주기도 했다.

 

 

 

"시험 잘보면 내가 맛있는거 사줄게"

"정말? 에이 거짓말 내가 그걸 뭘보고 믿어요"

"못믿겠으면 뭐 각서라도 쓰냐? 김여주가 성적이 오르면 한턱 쏘겠습니다!! 하고?"

"오!! 그럼 좋죠"

 

 

그래,쓰자 써
그렇게 책상옆에 비어있던 종이에 끄적끄적 적어내려가기 시작했고 우리의 계약은 성사되었다.

시험은 시작되었고 평소보다 열심히 했던 성과가 나타나는듯 점수는 평소보다 잘 나왔고 평균 60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던 내성적은 평균 80으로 엄청난 결과가 나타났다.
시험 마지막날 점수를 확인하고는 기분이 좋아져 그대로 핸드폰을들어 아저씨에게 전화를 걸려할때에 이미 와있는 문자한통이 눈에 띄였다.

 

 

 

'오늘 시험끝나는날 맞지? 시험은 잘봤고? 너희 학교 앞에서 기다릴게 잘 봤으면 달려오고 아니면 시험지 손에들고 손들고 내려와 - 윗집 아저씨'

 

 

 

왠 아저씨?
친구들의 질문에 아, 그냥 과외해주는 윗집남자!! 라며 웃어보이고는 오늘 같이 못놀겠다 나중에 놀자 라며 손을 흔들고는 그대로 짐을 챙겨 내려갔다.
학교 건물을 나와서 부터 계속 아저씨를 찾았다.
그때에 저 멀리서 핸드폰을 하고있는 아저씨의 모습이 보였고 나는 내리막길을 신나게 내려갔다.

 

 

"아저씨!!!!"

"여주?"

"언제부터 와있던거에요?"

"조금전? 근데 그 아저씨 호칭좀 어떻게 해주면 안돼?"

"왜요??"

"어딜봐서 내가 아저씨야 아... 물론 나이가 적은건 아니지만 아저씨 소리들을정도는 아닌데"

"그럼 오빠라고 불러요?"

"어?? 응!!!"

"그래요, 오늘 기분도 좋은데 빨리가요 오빠 어디갈거에요?"

"어디갈까? 가고싶은데 있어?"

"흠... 딱히..."

"그럼 먹을거사서 우리집가서 내가 만들어줄까?"

"오 그것도 나쁘지 않네요 굳이 걸어다닐 필요없고"

"그럼 밥먹고 집앞에 공원이나 돌다가 오자"

"콜!!"

 

 


집으로 가기전에 우린 학교 근처에있던 대형마트로 향했고 100원을 넣은 카트를 손에 쥐고는 마트안으로 들어섰다.

 

 

 

 

 

 

 

 

 

 

 

---------------

 

 

뭔가 기분이 똥싸다가 끊어진 기분이지만, 나머지는 다음편에 볼수있겠네요!

프듀101를 데리고 글잡으로 써도 괜찮은지 아닌지 모르겠어서 올리면서도 심장이 도키도키한 기분이지만

갑자기 떠오른 윗집사는 잘생긴 윤지성을 상상하니 설레 죽어버릴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싸질러 버렸네요...

앞으로도 다른 프듀101 멤버들을 데리고 단편으로 글을 써내려갈 생각입니다.

만약 혹시 안돼는거... 아니겠죠? 아닌가 안돼려나?

만약 안돼면 내려야죠... 쭈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보고싶은 멤버 + 소재 털어주시면 모두 해드린다고 약속은 못하지만 할수있으면 해드릴 생각입니다.

잘쓰는 글솜씨는 아니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

여러분

"윤지성하세요"

세상이 밝아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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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슼할게!나중에 봐야겠다
7년 전
독자2
지성씨ㅠㅠㅠㅠ너무설레ㅠㅠㅠㅠ
7년 전
독자3
홀랭 지성씨라니 ! 글잡에 지성씨라니 제대로 대세 입증 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80.115
박지훈 아니면 주학년 학교물 보고싶어요ㅠㅠ 엉엉ㅇ 지성씨 사랑합니다ㅠㅠㅠㅜㅜ
7년 전
독자4
와 지성씨가 글잡에ㅠㅠㅠㅠㅠㅠ 앞으로 기대할게요 신알신하고갑니다@!@
7년 전
독자5
지성씨라니요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여ㅠㅠㅠ
7년 전
독자6
학구ㅜㅜㅜㅜㅜㅜㅜㅜ지섣이가글잡에떳대요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모두 지성하세오ㅠㅠㅠ
7년 전
독자7
지성씨ㅠㅠㅠㅠㅠㅠ 글잡에 지성씨 떠서 기분이 넘나 좋아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
지성씨???!!!!ㅋㅋㅋㅋㅋ글잡입성이라니 우아ㅋ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9
어머... 지성씨 지성씨!!!!! 자까님 감사합니다... 제가 글잡에서 지성씨를 만날줄이야...
7년 전
독자10
지성씨ㅜㅜㅜㅜㅜㅜㅡㅜ
다음은대휘로...ㅎ엄청들이대는연하남으로부탁드려요ㅡㅜ

7년 전
독자11
아아아ㅏ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핮니다ㅠㅠㅠㅠㅠ지성씨를 글잡에서 보게되다니ㅠㅠㅠㅠㅠ 원래 글잡 잘 안오는데 뭔가 오늘 오고싶다는 삘이 왔었는데 이런 지성씨 금썰이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여러분 윤지성하세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2
프듀 글 기다리고있었는데ㅔㅔ 지성씨ㅠㅜㅠㅠ 넘나 쥬은것ㅠㅠㅠㅠ 지성씌 쨩
7년 전
비회원213.75
아 지성씨!!! 오늘 이네요!!!! 보싶어 내 1픽
6년 전
독자13
지성씨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4
왜 이제 봤는지 모르겠어요ㅠㅜㅠㅠㅜㅠㅜㅜㅠㅜㅜ감사합니다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글잡에 지성씨라니ㅠㅜㅠㅜㅠㅜ
6년 전
독자15
작가님ㅜㅜㅜㅜㅜㅜㅜ글잡에 지성씨라뇨ㅠㅠㅠ완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6년 전
독자16
지성씨ㅠㅠㅠ!!!!너무나 다정한 지성씨ㅠㅠㅠㅜ
잘 보고가요!

6년 전
독자17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성씨.....ㅠㅠㅠㅠㅠ대박이다 잘봤어요 감사합니디❤
6년 전
독자18
지성씨,,, ㅜㅜㅜㅜㅜ너무설레네요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6년 전
독자20
끼야아 재밌게 봣는데 연재 안하시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ㅠㅠㅠ 그래도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21
너무 설레요.퓨퓨ㅠㅠㅠㅠㅠㅠㅠㅠㅍ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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