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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공] 톡 | 인스티즈

권태기가 온 나 

임신한 너 

너를 임신 시켜놓고 권태기가 와 밖으로 나도는 나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너는 배가 아파와서 내가 톡을 한 상황. 유산인지 아닌지는 자유. 

 

왜 

나 바빠 

용건만 간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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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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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독자1
퓨전 받으세요?
6년 전
글쓴이
네~
6년 전
박지민
많이 바쁜가
아니 그냥
아까부터 배가 좀 아파서
참으려고 했는데
병원 가야 될 것 같아

6년 전
글쓴이
왜 또
이제 애까지 팔아먹어?
지겹다
나 오늘 안 들어가

6년 전
박지민
많이 바빠?
태형아
잠깐만 오면 안돼?
얼마 안 걸려
나 차 좀 태워줘

6년 전
글쓴이

넌 발 없어?
걸어

6년 전
독자2
미안
급해서 그래
잠깐이면 돼
진짜 잠깐만
나 내려주고 너 볼일 보러 가
한 번만
이제 부탁 안 해

6년 전
글쓴이
흥 깨지 말고 꺼져
혼자 가라고
넌 다리 없어?

6년 전
독자6
태형아
나 진짜 가야돼
이제 부탁 안 한대잖아
니가 나 한 번만 살려줘
이제 귀찮게 안 해 진짜

6년 전
글쓴이
이미 충분히 귀찮다니까
동정 유발하는 거면 실패야
적당히 봐줄 때 꺼져
민윤기 형 불러서 가던가

6년 전
독자13
귀찮아해도 돼
동정 유발하는 거 같으면
그렇게 생각해
나 무서워
태형아 나 무서워
윤기 형은 안돼
너랑 가야 돼

6년 전
글쓴이
왜 꼭 난데
싫다는 사람 왜
빡치게 시발
적당히 꺼지라고 했다 난

6년 전
독자30
태형아
나 한 번만
나 아파
아파서 죽을 거 같아

6년 전
글쓴이
(읽씹)
6년 전
너무해...
(네게서 아무 답이 없자 바닥에 잔뜩 몸을 말아 웅크려 두려움에 덜덜 떠는 손으로 119를 부른 뒤 숨을 급히 몰아쉬곤 이내 병원에 도착하는데 인상을 찌푸리며 잠깐 망설이던 의사가 보호자에게 연락을 넣으라며 간호사에게 지시하자 입술을 깨문 채 식은땀을 흘리는) 왜요, 왜요? 보호자 안 오는데. 남편이 지금 바빠요. 저한테 말해주세요.
6년 전
글쓴이
(네 카톡을 읽고 답을 하지 않은 후 핸드폰을 끄고 클럽에서 눈 맞은 여자와 모텔로 가 정사를 나누는)
6년 전
 
민윤기
나 배 아파
너 오늘도 안 와?

6년 전
글쓴이

당분간 못 들어가요
이유는 아시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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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글쓴이
배가 또 왜
너 동정 받으려고 진짜 가지가지한다
애까지 팔아먹냐?
나 오늘 안 들어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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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글쓴이
이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랄하지 마
네가 나랑?
넌 절대 못 해
난 몰라도 넌 나 좋아잖아
아니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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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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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하던가
애 떨어지겠다고 지랄하더니
구라였냐?
멀쩡하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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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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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안 들어갈건데
ㅋㅋㅋㅋㅋㅋㅋ
이혼 같은 소리하네
네가?
나랑?
절대 못 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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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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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는
뭐래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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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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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거 아니야?
니가 길러야지
내가 원해서 가진 애 아니잖아
니가 안에 싸달라고 해서 생긴거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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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글쓴이
삭제한 댓글에게
그래놓고 내일 다시 연락할 거잖아
태형아 나 애 떨어질 것 같아
이 지랄 하면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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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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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씨, 존나 신경쓰여.

(머리를 거칠게 헝클어 놓고 임신 초 너와 두 손 맞잡고 간 산부인과로 뛰어가 카운터에서 네가 있는 병실을 알아내고 8층까지 뛰어 네 병실 문을 열어젖히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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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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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거칠게 헝클어 놓고 네 침대로 다가가 네 앞에 서는) 꾀병 아니었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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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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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불을 걷어 네 상태를 살피는) 멀쩡한데. 꾀병이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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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글쓴이
삭제한 댓글에게
(이불을 들추고 네 옷을 위로 올려 사람들 다 보는데 젖이 보이게 한 뒤 네 부른 배를 만져 보는) 졸라 멀쩡하네

6년 전
정국
아직 유산은 아니지만 간당간당한 걸로.

뭘 잘못 먹었는지 계속 배가 아파서요
혹시 시간 되면
같이 병원 좀 갔으면 하는데
많이 바빠요?

6년 전
글쓴이
그만 좀 먹어라
너 임신 했다고 계속 먹기만 해서
살 존나 쪘어
돼지 같아
병원은 날 밝으면 혼자 가

6년 전
독자4
...

나 그렇게 뚱뚱해요?
미안해요
앞으로는 조절 잘 할게요
근데 진짜 미안한데
통장으로 병원비만 좀 보태주면 안 될까요
약 사느라 돈이 부족해서요

6년 전
글쓴이
얼마나 쳐 먹었으면
벌써 돈이 모자라?
돼지새끼 진짜
오만원이면 되냐

6년 전
독자7

그 정도라도 감사하게 받을게요
죄송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6년 전
글쓴이
7에게
착한 척 좀 하지 마라
질린다 이제 너
뚱뚱해져서 전 얼굴은 보이지도 않고
임신했다고 섹스는 못 하게 하니
이러니까 내가 밖으로 나도는 거야

6년 전
독자12
글쓴이에게
애 낳으면
운동 열심히 할게요
섹스도 자주 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늘 고마워요

6년 전
글쓴이
12에게
착한 척 하지 말라니까
병원은 갔다왔냐?
또 꾀병이래?

6년 전
독자19
글쓴이에게
...
아뇨
그냥
이제 형 집 들어오겠구나 싶어요
유산이래요
미안해요

6년 전
글쓴이
19에게
뭘 했다고 유산이야?
골 때리네ㅋㅋㅋ
이것도 구라냐?
니가 뭘 어떻게 했길래
애가 떨어져?
너 몸 팔았냐?

6년 전
독자24
글쓴이에게
구라 아니에요
스트레스 때문이래요
약도 너무 많이 먹었고
밥도 제대로 못 먹어서
영양도 부족했대요
진짜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어요

6년 전
글쓴이
24에게
니가 밥을 안 쳐먹었단 것부터
신빙성 제로야
이런걸로 나 집으로 들일 생각 마라
돼지새끼 있는 집에 뭐하러 가냐?
섹스만 해도 됐어도 갔는데

6년 전
독자31
글쓴이에게
솔직히 말할게요

나 임신하고 내 얼굴 본 적 있어요?
괜찮냐고 물어 본 적은요?
보지도 않고 돼지라 그러는 거 상처에요
형 나가고
하루하루 지옥에서 살았어요
입덧이 형 닮아서 어찌나 까다롭던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형한테 난 그냥 섹파 아니에요?
이럴 거면 헤어져요

6년 전
글쓴이
31에게
꼭 네 얼굴 봐야해?
내가 왜?
내가 질리면 안 보는 거지
너 되게 웃긴다
이래놓고 내일 다시
형.. 죄송한데 집으로 와 주시면 안돼요..?
이 지랄 할 거잖아

6년 전
독자36
글쓴이에게
그래요
형 맘대로 하세요
형 안 찾을게요
이렇게 어영부영 살다 보면
알아서 잊게 되겠죠
그동안 고마웠어요

6년 전
글쓴이
36에게
개소리야ㅋㅋㅋㅋ
이래놓고 발정나면
형 더 해주세요.
형 안에 싸주세요
이 지랄 할 거잖아
아냐?

6년 전
독자43
글쓴이에게

아니에요
형이 절 그렇게 봤다는 것 자체가
실망이네요
이참에 관계 정리하고
우리 다신 보지 말아요

6년 전
글쓴이
43에게
네가 뭘 모르나본데
우리 부부야
내가 이혼 도장 안 찍어주면
넌 평생 나랑 살아야 해
니가 아무리 살이 쪘어도
너만한 구멍이 없어

6년 전
독자49
글쓴이에게
싫은데요
집 나갈 거예요
나 찾지 마요
다신 만나지 말아요

(비집고 나오려는 울음을 꾹꾹 눌러 참으며 절망적인 내용으로 가득 찬 진단서를 갈기갈기 찢어 버리곤 얼마 없던 짐들을 가방에 구겨 넣고 집을 나와 택시를 불러 버스 터미널로 향하는) 미안해. 아가야, 내가 다 미안해.

6년 전
글쓴이
49에게
(네가 집을 나갔단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오늘도 클럽에서 눈 맞은 여자와 하룻밤 정을 나누는) 구멍은 역시 전정국 구멍인데, 쓰읍.

6년 전
독자55
글쓴이에게
(택시에서 내려 근처 은행에서 돈을 찾은 후 부산으로 가는 표를 끊어 이젠 죽고 없을 배만 쓰다듬으며 결국 울음이 터져 나와 여전히 눈물을 멈추지 못한 채 버스에 타 창가에 비추는 얼굴이 전보다 많이 야위었음에도 네 말대로 살이 찐 것 같아 보여 커튼을 쳐 버리곤 숨죽여 우는)

6년 전
변백현
잠깐만 집에 와주면 안 돼?
배가 너무 아픈데
늦어서 그런지
연락 받는 사람이 없어서...

6년 전
글쓴이
참아요
심한 것도 아닐 거면서
꾀병 아니야?
쨌든 저 오늘 안 들어가요

6년 전
독자3
다른 것도 아니고
이런 걸로 꾀병 안 부려
정말 아파서 그래
혼자 가기 어려워서 그러는데
병원까지만 데려다주면 안 될까?
태형아
제발...

6년 전
글쓴이
이정도 했으면 알아먹야지
질려서 형 얼굴 보기 싫어요
그러니까 병원은 혼자 쳐 가시던지
찬열이 형을 부르시던지 해요

6년 전
독자5
알았어
방해해서 미안해
병원 가서
그냥 잘 갔다고
짧게 연락 보내둘게

6년 전
글쓴이
5에게
시발
신경은 다 쓰이게 해 놓고
어디에요

6년 전
독자9
글쓴이에게
아니야
그냥 네 말대로
내가 알아서 할게
더 방해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미안해
신경 쓰지 마

6년 전
글쓴이
9에게
아 됐다니까요
어디냐고요
집?

6년 전
독자16
글쓴이에게
아니야
조금 전에
엄마랑 연락 닿아서
여기로 오신대

6년 전
글쓴이
16에게
그러던가요
이제 연락하지 마요
귀찮아

6년 전
독자21
글쓴이에게
...

알겠어
술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

지문으로 넘어가도 될까요?

6년 전
글쓴이
21에게
내가 알아서 잘 하니까
신경 쓰지 마요

네! 넘어가도 돼요

6년 전
독자28
글쓴이에게
(부모님과 함께 가기에도, 친구에게 부탁을 하기에도 껄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 네게 거짓말을 하느라 시간을 지체해 그런지 배가 끊어질 듯 아픈 것에 더는 안되겠다 싶어 답장을 보내지 못한 채 119에 전화를 걸어 사정 설명을 하고 곧 도착한 구급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향하는데 상태가 안 좋아 보호자인 네 동의를 받고 수술을 하잔 말에 어떻게 말을 붙이면 좋을까 싶어 한참 멍 때리다 울컥하는 마음을 애써 추스른 채 전화를 걸어보는)

6년 전
글쓴이
28에게
(요즘 작업 중이던 여자와 키스 중에 걸려온 너의 전화에 네 이름을 확인하자마자 욕을 내뱉으며 화풀이나 하잔 생각으로 전화를 받는) 지은아, 잠깐만. 형, 왜요. 저 존나 바쁘다고 했잖아요,ㅅ시발.

6년 전
독자32
글쓴이에게
(한참이나 전화를 받지 않는 것에 정말 부모님께 내도 연락을 드려야 하는 걸까 싶은 생각을 하며 잔뜩 말라 생채기투성이인 입술만 잘근대다가 낯선 이름이 들려오고 곧 짜증이 가득한 네 목소리가 이어지자 눈물이 차오르는 것을 애써 꾸역꾸역 참아내며 겨우 말을 잇는) ...미안. 나 지금 병원인데. 잠깐 와줘야 할 것 같아. 네가 꼭, 있어야 한대서.

6년 전
글쓴이
32에게
(네 말에 크게 욕을 내뱉곤 네가 말한 병원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발, 진짜. 짜증나게.

6년 전
독자39
글쓴이에게
(제 귀로 선명하고 크게 꽂히는 욕설에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막지 못한 채 기다리겠단 말을 남긴 채 전화를 끊고 데스크에서 절 보고 있던 간호사가 다가와 티슈 여러 장을 건네어주자 감사하다며 고개 숙여 인사한 뒤 계속해서 젖어 들어가는 얼굴을 닦아내고 네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하염없이 병원 출입구만 바라보는)

6년 전
글쓴이
39에게
(왠지 모르게 조급해져 네게로 뛰어가니 어느새 보이는 병원 문을 여니 너와 눈이 마주치는) 왜요, 시발.

6년 전
독자46
글쓴이에게
(어느 순간 보이는 네 모습에 자리에서 일어나려다가 아직도 싸한 통증이 느껴지는 배에 일어나지 못한 채 엉거주춤한 자세로 널 마주하고 왜 그러느냔 물음에 또다시 울음이 터질 것만 같아 손에 쥔 젖은 티슈만 꽉 쥔 채 푹 잠긴 목소리를 끄집어내는) 수술해야 하는데. 네 동의가 없으면 안 된대.

6년 전
글쓴이
46에게
(네 전신을 빠르게 스캔하고 꽤 멀쩡해 보이자 인상을 찌푸리는) 시발, 고작 이거 때문에?
골 때리네, 시발ㅋㅋㅋㄹㄹㄹㄹㄹ

6년 전
독자51
글쓴이에게
(아무런 반응도 없는 네 모습에 왜 그런가 싶어 고개를 들어 올려 너와 얼굴을 마주하다가 인상을 확 구기며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에 말문이 막혀 아무런 말도 하지 못 하고 마른침만 연신 삼켜대다 보다 못했는지 아까 전 다가왔던 간호사가 네게 핀잔을 던지는 것에 머리며 배까지 전부 다 띵하게 아파지는 것 같아 이마를 짚는) 수술 동의서에 서명만 해주고 가. 몸 추스르고 짐 챙겨서 본가로 갈게.

6년 전
전정국

지금 어디예요?
저 지금 너무 무서워요
배가 너무 아픈데
하혈하는 거 같아요
좀 도와주세요

6년 전
글쓴이
클럽
니가 집에서 뭘 했는데 하혈을 해
구라냐?
진짜 가지가지한다
그래봤자 집에 안 들어가

6년 전
독자14
형 제발요
저 애기 잃으면 어떡해요
무서워요 형
제발 와 주시면 안 돼요?
아래에서 자꾸 피가
떨어진단 말이에요

6년 전
글쓴이
잃으면 잃는 거지
내가 원해서 가진 애 아니잖아
니가 발정나서 안에 싸달라고 해서 생긴 거지
아니야?

6년 전
독자22

제발요
그거 다 인정해요
저 혼자 발정나서
형한테 안에 싸달라고 해서
형이 원하지도 않은 애 가진 거
다 인정하는데
옛정을 생각해서라도
한 번만 도와주세요
저 애 없으면 죽어요

제발요
저 혼자서는 너무 무서워요

6년 전
글쓴이
22에게
귀찮다고 시발
박지민 새끼 데리고 가던가
민윤기 형이랑 가던가 해
시발 한창 흥 올랐는데

6년 전
독자26
글쓴이에게
알겠어요 형
혼자 다녀올게요
죄송해요
근데요 형
형은 이제 저 하나도
사랑하지 않아요?
조금의 미련 같은 것도 없어요?
제가 이대로 죽는다고 해도요?

6년 전
글쓴이
26에게
그냥 질렸어
섹스도 못 하고 임신하고 살도 쪄서 못생겨져서
쳐다보고 싶지 않아

6년 전
독자33
글쓴이에게
그래서 형이 안 들어왔구나
기다리면 돌아올 줄 알았어요
괜찮아요 형
전 언제든 기다릴게요
저 지금 경비 아저씨 도움 받아서
병원 가는 중인데
좀 늦을 거 같아요
형 술 많이 마실 거 같아서
아까 저녁에 콩나물국 끓여뒀거든요
아침에 속 아프면 그걸로 해장해요

6년 전
글쓴이
33에게
착한 척 하지 마
역겨우니까
니가 그렇게 굴어봤자
정 다 떨어졌어 이미
집 안 들어가
너나 쳐 먹어

6년 전
독자40
글쓴이에게
요즘 날씨가 더워서
쉽게 상해요 형
간도 잘 맞아요
저 요리 이제 잘 해요
속 아픈 거 해장이다 뭐다 해서
또 술 마시지 말고
집에 와서 먹어요
저 어차피 지금 병원 가잖아요
형 집 나갔다고 하면
그때 다시 들어갈게요
전 진짜 괜찮아요

6년 전
글쓴이
40에게
어 그럼
들어가있는다
나 하룻밤 잘 거니까
밖에 있다가 와
병원에서 쳐 자던가

6년 전
독자45
글쓴이에게
네 알겠어요
해장국 꼭 먹고요 형
제가 애를 잃는다고 해도
그 모든 게 형 때문이라고 해도
전 형 사랑해요
전 언젠가 형이 돌아올 거라 믿어요

6년 전
글쓴이
45에게
니가 애를 왜 잃어 병신아
애가 그렇게 쉽게 떨어지냐?
멍청한 년
위선떨지 마 제발

6년 전
독자50
글쓴이에게
위선이 아니라
선생님이 조금 위험하다고 그랬었거든요
피 맺히는 거 보이면
바로 오라고 그랬는데
형이 안 와서
아니
제가 형한테 늦게 연락해서
하혈이 좀 많았어요
그래서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요 형
저 병원 도착했어요
결과는 이따 알려줄게요

6년 전
글쓴이
50에게
되도록이면 카톡하지 마라
나 정도 되는 애가 너랑 톡하는 거 쪽팔려
알아?
이따가 결과만 보고해

6년 전
독자54
글쓴이에게

진짜 미안한데
와서 서명만 해 주시고 가면 안 돼요?
애기가 심장이 안 뛴대요
제 안에서 죽었대요
그래도 형 씨잖아요
도와주세요
다른 건 시키는 대로 다 할게요

6년 전
박지민
혹시 지금 와줄 수 있어?
아까부터 배가 너무 아픈데
병원에 혼자 가기
좀 그래서

6년 전
글쓴이
뭐가 그래
그냥 가
나 바빠

6년 전
독자23
그래
괜히 연락해서 미안
혼자 다녀올게

6년 전
글쓴이
뭐 장염이래?
얼마나 쳐 먹었으면

6년 전
독자27
아니
오히려 잘 먹으라 하던데
아기 위험하다고
스트레스받지 말래

6년 전
글쓴이
27에게
집에만 쳐박혀서
밥이나 퍼먹는데
스트레스?
웃기지도 않아

6년 전
독자35
글쓴이에게
그러게
왜 그런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나 그냥 방 뺄게

6년 전
글쓴이
35에게
뭔 방을 빼
ㅋㅋㅋㅋㅋㅋㅋ
개소리야
뇌까지 퇴화했어?

6년 전
독자41
글쓴이에게
못 뺄 이유도 없잖아
짐 안 남기고 갈 테니까
걱정 마

6년 전
글쓴이
41에게
너 잊었나본데
우리 결혼했어
병신 아냐?ㅋㅋㅋㅋㅋㅋ

6년 전
독자48
글쓴이에게

나도 알아
짐은 이미 가지고 나왔으니까
조심히 집 들어가
이제 너 데리러 가지도 못해
배부른 거 보기 흉하다며

6년 전
글쓴이
48에게
반항하냐?
좋게 말할 때 집으로 가
시발ㅋㅋㅋㅋㅋㅋ
가라고

6년 전
독자53
글쓴이에게
반항 맞아
나 아기 낳을 거야
그 집에 혼자 있기 싫어
넌 어차피 안 들어오잖아
나도 안 가

6년 전
민윤기
개새끼야
이혼해

6년 전
글쓴이
개소리예요 갑자기
왜요
또 왜

6년 전
독자20

나 지금 병원이야
태태 유산이래
나 더이상 너 볼 이유 없어

6년 전
글쓴이
유산은 무슨ㅋㅋㅋ
구라 아니에요?
나 집으로 들이려고
그래봤자 나 안 가요

6년 전
독자25
(사진)
지랄 마
나도 너 오는거 싫어
어차피 너 집 와도
나 없을거야 앞으로도
이혼서류 최대한
빨리 보내줄게

6년 전
글쓴이
25에게
닥쳐요
이혼은 무슨
이런 거짓말 하지 말고
애나 낳아요

6년 전
독자34
글쓴이에게
부정하지마
(사진)
(사진)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얼굴 보지말자

6년 전
글쓴이
34에게
진짜라고요?

어디에요

6년 전
독자38
글쓴이에게
꺼져
형이라고 부르지마

6년 전
글쓴이
38에게
내가 홍길동이야?
네가 나보다 나이 많으면서
갑자기 개소리예야

6년 전
독자44
글쓴이에게
...
됐다
아직 넌 모든게 장난이지

6년 전
글쓴이
44에게
뭔소리야 또 시발
왜요

6년 전
독자47
글쓴이에게
너는 니 애가
지금 죽었는데
홍길동이고 자시고
얘기가 나오냐?
진짜 나는 그동안
이런 애가 뭐가 좋다고..
차단한다

6년 전
글쓴이
47에게
차단은 무슨
형 유산 진짜예요?
진짜요?
시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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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03.21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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