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짜증나게.." "따라오지마" 참다 참다 뒤돌아서 나를 따라오던 정세운을 보며 단호하게 말했다. "너 따라가는 거 아닌데"-하기가 찬다"미친 놈 "나를 따라오는 게 아니라고? 몇 날 며칠 동안 같이 다니던 무리는 어디 버려두고 내 뒤만 쫓아오는 놈이 나를 따라다니는 게 아니란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아니, 알 텐데 " "난 가지고 싶은 건 가져야 해서"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직접 들으니 소름이 돋았다. 아까는 나 따라다니는 거 아니라며 적어도 앞뒤는 맞게 행동하라고"죽을 때까지 모르니까 나한테 관심 끄고 꺼져"정세운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그저 무표정한 얼굴로 나를 내려다볼 뿐이었다. "미친 새끼 "정세운의 눈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욕을 지껄이며 다시 가던 길을 항해 발걸음을 옮겼다.더 이상 따라오는 발소리는 들리지 않았다.아니 그 어떤 발소리도 들리지 않았다분명 내 뒷모습을 빤히 쳐다보고 있을 정세운이너무도 소름 끼쳤다. ------- 정세운의 집착이 언제부터였냐면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고 얼마 안 되자 마자였다. 정말 뜬금없이 정세운의 집안에서 혼담 요청이 왔다. 나는 지금까지 정세운과 대화 한번 한 적이 없으며 그와 어울려 다니는 음침한 무리조차 좋아하지 않았기에부딪힐 일 또한 만들지 않았다.누군가의 장난인 건가 하고 지팡이를 들어 온갖 마법을 다 써봤지만 정말 정씨 가에서 보낸 편지가 맞았다. [친애하는 ..양 ..양을 우리 정씨 가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 • • ] -이 무슨.. 어이가 없었다.내가 존재하는지 조차 모를 가문에서 나를 정씨 가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싶다고?정씨 가는 마법 세계에서 유명한 가문이었다.그들은 오직 순수 혈통의 자신과 같은 유명한 가문들과만 연을 맺으며 이어온 일가였다.그에 반해 나는 가진 게 없는 고아였다.고아 주제에 슬리데린에 배정된 아이.(물론 내가 고아라고 주눅 든 것은 아니지만)이 편지는 나를 충분히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하.."거절하는 것도 일이었다.최대한 나에게 피해가 오지 않도록 거절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지만 정씨 가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게끔.. 답장을 쓰는데 꼬박 하루가 걸렸다.편지를 부엉이에게 매달아 보낸 뒤,그제야 침대에 마음 편히 누워 이불을 뒤집어썼다. 정세운을 만나봐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없었던 일인 양 넘어가기로 했다.-괜히 힘 빼지 말자. 결국 잠을 설친 채로 5시에 일어났다.수업은 9시부터였지만 이런 기분으로는 누구와도 만나기 싫었기에 욕실에 들어가 씻고 나와 머리를 말리고 교복으로 갈아입었다.아침을 먹고 다시 기숙사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기에 책을 챙겨 방을 나서 휴게실로 향하는데휴게실 소파에 누군가가 앉아있는 게 보였다 -부지런하네 하고 지나치려는데 소파에 앉아있던 누군가가 일어나 나에게 점점 다가오는 게 느껴졌다.기숙사 자체가 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지하였고 지금도 역시 어둠이 짙게 깔려있었으므로상대방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 나 또한 가까이 다가가야만 누군지 알아볼 것 같았다.고개를 들고 찡그린 얼굴로 조심스럽게 다가간 그곳에는 정세운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기가 차다는 듯한 얼굴을 하고는 한껏 나를 비웃고 있었다. "...네가 뭔데 나를 거절해" 나를 향한 집착의 시작이었다. ------ 더보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가워요 브금은(Indila-Love story)입니다ㅎ 쭉 이 브금으로 달릴 예정입니다.참고로 저는 해리포터에서 톰 리들이 최애입니다^^* 물론 볼드모트가 도ㅣ기 전 톰ㅇㅣ욤.,희희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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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게.."
"따라오지마"
참다 참다 뒤돌아서 나를 따라오던 정세운을 보며 단호하게 말했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아니, 알 텐데 "
"난 가지고 싶은 건 가져야 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직접 들으니 소름이 돋았다. 아까는 나 따라다니는 거 아니라며 적어도 앞뒤는 맞게 행동하라고
"죽을 때까지 모르니까 나한테 관심 끄고 꺼져"정세운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그저 무표정한 얼굴로 나를 내려다볼 뿐이었다.
"미친 새끼 "정세운의 눈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욕을 지껄이며 다시 가던 길을 항해 발걸음을 옮겼다.
더 이상 따라오는 발소리는 들리지 않았다.아니 그 어떤 발소리도 들리지 않았다분명 내 뒷모습을 빤히 쳐다보고 있을 정세운이너무도 소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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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의 집착이 언제부터였냐면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고 얼마 안 되자 마자였다.
정말 뜬금없이 정세운의 집안에서 혼담 요청이 왔다.
나는 지금까지 정세운과 대화 한번 한 적이 없으며 그와 어울려 다니는 음침한 무리조차 좋아하지 않았기에부딪힐 일 또한 만들지 않았다.누군가의 장난인 건가 하고 지팡이를 들어 온갖 마법을 다 써봤지만 정말 정씨 가에서 보낸 편지가 맞았다. [친애하는 ..양 ..양을 우리 정씨 가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 • • ]
-이 무슨.. 어이가 없었다.내가 존재하는지 조차 모를 가문에서 나를 정씨 가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싶다고?정씨 가는 마법 세계에서 유명한 가문이었다.그들은 오직 순수 혈통의 자신과 같은 유명한 가문들과만 연을 맺으며 이어온 일가였다.
그에 반해 나는 가진 게 없는 고아였다.고아 주제에 슬리데린에 배정된 아이.(물론 내가 고아라고 주눅 든 것은 아니지만)이 편지는 나를 충분히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하.."거절하는 것도 일이었다.최대한 나에게 피해가 오지 않도록 거절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지만
정씨 가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게끔.. 답장을 쓰는데 꼬박 하루가 걸렸다.
편지를 부엉이에게 매달아 보낸 뒤,그제야 침대에 마음 편히 누워 이불을 뒤집어썼다.
정세운을 만나봐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없었던 일인 양 넘어가기로 했다.-괜히 힘 빼지 말자.
결국 잠을 설친 채로 5시에 일어났다.
수업은 9시부터였지만 이런 기분으로는 누구와도 만나기 싫었기에 욕실에 들어가 씻고 나와 머리를 말리고 교복으로 갈아입었다.
아침을 먹고 다시 기숙사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기에 책을 챙겨 방을 나서 휴게실로 향하는데휴게실 소파에 누군가가 앉아있는 게 보였다
-부지런하네
하고 지나치려는데 소파에 앉아있던 누군가가 일어나 나에게 점점 다가오는 게 느껴졌다.
기숙사 자체가 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지하였고 지금도 역시 어둠이 짙게 깔려있었으므로상대방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 나 또한 가까이 다가가야만 누군지 알아볼 것 같았다.고개를 들고 찡그린 얼굴로 조심스럽게 다가간 그곳에는
정세운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기가 차다는 듯한 얼굴을 하고는 한껏 나를 비웃고 있었다.
"...네가 뭔데 나를 거절해"
나를 향한 집착의 시작이었다.
더보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가워요
브금은(Indila-Love story)입니다ㅎ 쭉 이 브금으로 달릴 예정입니다.
참고로 저는 해리포터에서 톰 리들이 최애입니다^^* 물론 볼드모트가 도ㅣ기 전 톰ㅇㅣ욤.,희희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