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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전정국]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1화

 w.1억

누구나 다 겪는 처음의 안녕_


 

 


 


 


 

 

오늘은 대학교에 처음으로 가는 날이다.
입학식엔 의도치않게 아빠가 일하다 갑자기 쓰러지시는 바람에 
집에 급하게 와서 학교엔 모르는 애들만 가득하겠구나 싶었다.
과 단톡방에 초대가 되어서 프로필 사진을 눌러 대충
사진으로 얼굴만 본 샘이지 뭐..
딱 봐도 여자들은 기가 쎄보이고 껌은 씹어본 것 같은 애들에
벌써 몇명은 친해진 것 같고..
남자들은 뭐 이리 다 상남자처럼 생겼는지 
벌써부터 과를 옮기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가득해..
우리집이랑 학교는 1시간은 버스를 타야하기에
통학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데 또 벌써부터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만 가득했다. 


차에서 내려 한 번도 안가본 우리 과를 찾아가려하니 건물이 고등학교와 다르게 너무 커서 당황을 좀 했다.
강의실만 찾다보니 벌써 20분이나 흘렀고
시계를 보니 9시까지인데 벌써 9시 5분이다.
난 이제 ㅈ 됐다라는 생각만 가득했다 아주아주 가득 말이다.
너무 긴장해서 토라도 나올 것 같은 심정에 심호흡을 하는데
특이한 머리색을 한 남자가 내 옆을 지나가려하기에 나는 소심하게 저기- 하고 그 남자를 불렀다.
내 작은 목소리에도 알아듣고 발걸음을 멈춰 나를 보는 남자에 나는 작게 말했다.


"혹시.. 사회체육과가 어디에요..?"

"…사체과요?"

"……."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여기 밑층인데. 1학년?" 


 

"아, 네…." 


 

"1학년이면 밑층." 


 

'"…아." 


 

"올라오면서 강의실도 못봤어?" 


 

"밑..층에 있었구나…." 


 

"같이 가줘?" 


 

"아니요!.. 저 혼자 갈 수 있는데." 


 

"…그래. 그럼." 


 

감사합니다- 꾸벅 인사를 하고선 계단을 내려가는데 생각이 든게. 

반말도 하고.. 데려다준다는 얘기까지 하는 거 보면 뭐.. 2학년인가? 

아, 그럼 허리 숙여서 인사할 걸 그랬나? 아니야.. 나는 몰랐으니까.. 그리고 우리과 사람이 아닐 수도 있잖아. 

강의실 앞에 서서는 한참 심호흡을 했다. 

아, 들어가면 사람들이 다 쳐다보겠지 너무 떨리고, 무서웠다. 

남의 시선을 받는 건 딱 내 스타일이 아니다. 

남의 시선을 다 받아버리면 속도 울렁거려버린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난 그렇다. 

아무래도 지각인지라 시선을 몇배는 더 받겠지? 아아- 어떡하지.. 몇분간 계속 똥마려운 강아지 마냥 있었을까.. 

누군가가 문을 벌컥 열려기에 그 사람을 보자.. 


 

"아직도 안들어가고 있었어?" 


 

"……." 


 

"김탄소 맞지? 입학실날에 그냥 간." 


 

"……." 


 

"아닌가? 얼굴이 익숙하지가 않아서." 


 

"맞아요…." 


 

"……." 


 

"1..1학년 이에요?"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뭐 대충." 


 

"아…." 


 

"아?" 


 

"아니요.. 저는 2학년이나.. 아니.. 다른 과.." 


 

"뭐래애- 들어가자." 


 

"자,잠깐.." 


 

잠깐.. 하고 두눈을 크게 뜨고선 말하자 

이 사람이 나를 딱 ? 〈- 이 표정으로.. 아니 이 느낌으로 날 쳐다봤다. 

나는 괜히 식은땀까지 날 것 같아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머,먼저 들어가세요. 저는 좀이따.." 


 

"왜? 같이 들어가면 되지." 


 

"…시선 받는 거." 


 

"……." 


 

"싫어서.. 지각까지 했으니까요." 


 

"혼자 들어가면 더 눈에 띄지, 같이 들어가자. 어차피 우리 수업도 안하고있었는데 뭐." 


 

"아, 그래요..?" 


 

"응. 교수님이 USB를 연구실에 놓고오셨대서, 내가 가지러갔다 오는 길인데?" 


 

USB를 흔들어보이며 살짝 웃는 사람.. 아.. 남자에 

나는 아.. 하고 잠시 멍을 때리는데 멋대로 문을 열어버리는 남자에 

나도 따라 들어섰다. 

그리고 역시나 애들이 다 나를 쳐다보았고, 교수님은 그냥 첫날이니 봐준다며 이름만 물어보셨다. 

이름을 말해주고선 아무 빈자리에 가서 앉았다. 

그리고 아직도 나를 쳐다보는 것 같은 기분에 시선을 어따 둬야될지 모르겠어서 아무것도 올려져있지 않은 

책상만 바라볼뿐이다. 


 

쉬는시간이 돼서야 내 옆에 갑작스레 앉아버리는 여자에 놀라서는 쳐다보자 

여자는 내 모습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놀랬어? 미안해. 왜 혼자앉아!" 


 

"……." 


 

"몇살이야? 난 20살! 김광고!" 


 

"나도 20살..김탄소." 


 

"우리랑 같이 앉자!" 


 

'우리'라기에 그 뒤를 보자 한명이 나를 보고 인사를 해주었고, 나도 인사를 했다. 

와.. 아싸 될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나보네.. 

아직 초라 그런지 다들 조용하긴했다. 

애들끼리 그냥 고등학교 때 얘기하고~ 어디사는지 얘기도 하고 핸드폰 번호도 교환하고 그러다가 

광고가 누군가를 가리키며 말했다. 


 

"쟤 완전 잘생겼지." 

 

'쟤'라기에 나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남자를 보았다. 

자연갈색 같은 머리색에 조금은 펌이 들어간 머리에 콧대는 참 높았다. 

뭐라 그리 재밌는지 옆에 친구와 대화를 하며 웃는데 조금은 잘생겼단 생각이 들었다. 

광고 옆에 앉은 오이가(오이는 김오이라고 하겠음) 광고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얘 남자친구 있음." 


 

"야 누가 뭐래? 그냥 잘생겼다고." 


 

"니 남친한테 존나 이른다." 


 

"그러시던지요. 쟤 여친있을까?" 


 

"물어봐. 야~ 전정국~ 너 여친있녜~ 광고가~" 


 

"미친년아."
 


 

"야 우리과 여자애들 다 전정국 어떻게 해보려고 줴랄하는데. 한 번 꼬셔봐. 

광고 너 양다리 특기잖아." 


 

둘은 3년 친구라고 했다. 이 지역에서 원래부터 초,중,고 다 나왔다고 했다. 

낯을 많이 가려서 그런지 애들이 웃고 떠들고, 장난도 쳐주는데 나는 다 받아쳐주지도 못했다. 

애들에게 낯을 가린다고 말해주고 나서야 애들은 알았다며 더 친근하게 다가와주었다. 

아, 일단은 친구 생겨서 다행이다.. 


 


 


 

학교가 거의 끝나갈 즈음에- 이 지역에 살았던 애들이 모여서 끝나고 술을 마시자고 했나보다. 

여기에 살았던 남자애가 우리 애들에게 꼭 나오라했고, 나는 한참 고민을 했다. 

나는 통학 하니까.. 술 마신다고 해도 일찍 가봐야 되는데.. 

내 말에 광고가 자기 집에서 자라며 음하하- 웃는다. 

그래. 뭐 그래도 상관은 없는데.. 나 남자 앞이면 말 더 없어지는데. 

차라리 여자들끼리 마시지.. 내 속마음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화장실 다녀온다 하고 핸드폰을 들고 일어서서 강의실에서 나왔다. 

핸드폰을 보며 걷는데 누군가와 부딪혀 핸드폰을 떨궈버렸다. 

아- 하고 핸드폰을 주우려는데.. 


 

"……."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 


 


 

전정국이다. 오이와 광고가 그렇게 노래부르던 전정국. 

놀랬지만 잠깐이다 잠깐.. 핸드폰을 건내주기에 핸드폰을 받는데 

애가 무슨 할말이라도 있는지 나를 보기에 나도 따라 보았을까.. 

누군가가 우리 옆에 서서 우리 어깨 위로 손을 올려놓고 말한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탄소는 오늘 술 마신다고 했고. 정국이 넌 오늘 빠진다며? 빠지면 형한테 뒤진다. 

피곤하고 뭐고 없어. 처음으로 마시는 술인데 임마." 


 


 


 

자신을 형이라 칭하는데.. 아, 우리보다 나이가 좀 있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데 

오빠가 내 머리를 쓰다듬고선 정국이의 어깨 위로 팔을 걸치고 강의실 안으로 들어선다. 

근데.. 전정국 잘생기기는 했네. 여자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있네, 있어. 

혼자 인정하며 화장실로 들어섰다. 

우리과 여자애들이 화장실에 있었고, 듣고싶지는 않았지만 여자애들은 

전정국 얘기를 하고있었다. 

한 번 번호를 따보라느니~ 먼저 말을 걸어보라느니~ 설렌다느니~ 

괜히 저 얘기를 들으니 고등학교때 짝사랑하던 내 모습이 생각나 웃음이 나왔다. 


 


 

학교가 끝나고선 광고가 자신의 집에 있다가 가자기에 나는 일단 알겠다곤 했다. 

7시에 술약속이 잡혔는데 2시간동안 할 게 없으니까 뭐.. 

광고 집에 들어서자 오이가 뭐이리 더럽냐며 헛구역질을 한다. 

이제서야 말하는 건데.. 광고랑 오이는 참 예쁘다. 

광고는 수수하게 예쁘게 생겼고, 오이는 그냥 예쁜? 광고는 강아지상 오이는 고양이상.. 

그리고 둘다 털털하고? 성격은 비슷비슷한 것 같고.. 

음 그래그래.. 하고 혼자 고개를 끄덕이자 

오이가 워이- 하고 내 머리를 꾹- 손바닥으로 누른다. 


 

"왜 고개를 혼자 끄덕거려?" 


 

"아, 그냥.." 


 

"어쭈- 그냥?" 


 

갑자기 나에게 헤드락을 거는 오이에 나는 아아- 하고 소릴 질렀고, 

광고는 뭐가 그리 재밌는지 껄껄 아저씨마냥 웃으며 사진찍기 바쁘다. 

거의 2시간동안 애들 연애상담도 좀 해주고, 별의 별 얘기를 다 했다. 

나에게 맞춰주는 애들 덕분에 낯 가리는 것도 조금은 사라진다. 

그러다 갑자기 아까 특이한 머리색의 남자가 떠올라 입을 열었다. 


 

"그.. 우리과에 머리 튀는 색 한 남자 있잖아. 우리보다 나이 많은 것 같던데.." 


 

내 말에 오이가 오홍- 하고 말한다. 


 

"윤기오빠? 과대오빠!" 


 

"아.. 과대야?" 


 

"응. 왜? 관심있어~? 호오호오~ 이 언니가 둘이 연결해줘~?" 


 

"아니! 그건 아냐." 


 

"왜애- 그 오빠 완전 츤데레에 자상자상남이잖아. 한 번 잘해봐." 


 

오이의 말에 광고가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다가 혀를 쯧쯧 차며 말했다. 


 

"야 CC는 안좋아. 우리 언니가 CC했다가 소문만 더러워져서 휴학했잖냐." 


 

"진짜?" 


 

"엉. CC하면 소문 안좋게 나는 건 여자쪽이야. 조심조심.. 

근데 전정국은 좀 아쉽다.. 잘생겼던데." 


 

"맞아. 잘생겼더라.." 


 

"…?" 


 

"왜?" 


 

'"……." 


 

"응?" 


 

"이 언니가 이어줘? 이어줘??" 


 

갑자기 광고가 으흥- 하고 내 어깨를 막 쳤고, 오이까지 막 오홍- 하고 얼레리 꼴레리 한다. 

광고가 나에게 전남친은 잘생겼냐 물어봤고, 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냥 그랬어 그냥... 벌써 7시가 다 되었고, 애들이랑 같이 자취방에서 나와 

술집으로 들어가자 벌써 모인 사람들에 나는 입을 떡- 벌렸다. 

우리과 여자들은 거의 다 온 것 같고.. 그래.. 남자들도 10명은 넘게 온 것 같네.. 

(우리과 여자들은 우리 포함해서 10명이야) 

애들이 자리를 잡고 앉으려기에 나도 따라 앉으려고 했을까.. 

전화가 오기에 화면을 보자 엄마였다. 

나는 잠시 전화를 받고 온다하고 밖에 나가 전화를 받았다. 

언제 오냐는 엄마의 물음에 나는 오늘 외박을 할 것 같다 말했다. 

엄마는 흔쾌히 알았다했고, 가벼운 마음으로 술집 안으로 들어섰을까.. 

방금 왔는지 끝자리에 앉아서는 나를 올려다보는 전정국이 있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 

 


 

빈자리 없나 하고 살펴보다가 전정국 맞은편에 앉으려고 했을까.. 

웬 남자가 내가 앉으려던 자리에 앉아버린다. 

구원의 눈빛으로 광고랑 오이를 보자, 전정국 옆을 가리키기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 싫어. 난 너희 옆에 앉을래.. 


 

"여기 앉을래? 조금 더워서 밖 쪽에 앉고싶은데.." 


 

우리과 어떤 여자애의 목소리에 나는 그렇다고 하려했는데 

내 자리를 뻇어 앉은 남자가 말하길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전정국]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1화

 w.1억

누구나 다 겪는 처음의 안녕_


 

 


 


 


 

 

오늘은 대학교에 처음으로 가는 날이다.
입학식엔 의도치않게 아빠가 일하다 갑자기 쓰러지시는 바람에 
집에 급하게 와서 학교엔 모르는 애들만 가득하겠구나 싶었다.
과 단톡방에 초대가 되어서 프로필 사진을 눌러 대충
사진으로 얼굴만 본 샘이지 뭐..
딱 봐도 여자들은 기가 쎄보이고 껌은 씹어본 것 같은 애들에
벌써 몇명은 친해진 것 같고..
남자들은 뭐 이리 다 상남자처럼 생겼는지 
벌써부터 과를 옮기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가득해..
우리집이랑 학교는 1시간은 버스를 타야하기에
통학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데 또 벌써부터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만 가득했다. 


차에서 내려 한 번도 안가본 우리 과를 찾아가려하니 건물이 고등학교와 다르게 너무 커서 당황을 좀 했다.
강의실만 찾다보니 벌써 20분이나 흘렀고
시계를 보니 9시까지인데 벌써 9시 5분이다.
난 이제 ㅈ 됐다라는 생각만 가득했다 아주아주 가득 말이다.
너무 긴장해서 토라도 나올 것 같은 심정에 심호흡을 하는데
특이한 머리색을 한 남자가 내 옆을 지나가려하기에 나는 소심하게 저기- 하고 그 남자를 불렀다.
내 작은 목소리에도 알아듣고 발걸음을 멈춰 나를 보는 남자에 나는 작게 말했다.


"혹시.. 사회체육과가 어디에요..?"

"…사체과요?"

"……."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여기 밑층인데. 1학년?" 


 

"아, 네…." 


 

"1학년이면 밑층." 


 

'"…아." 


 

"올라오면서 강의실도 못봤어?" 


 

"밑..층에 있었구나…." 


 

"같이 가줘?" 


 

"아니요!.. 저 혼자 갈 수 있는데." 


 

"…그래. 그럼." 


 

감사합니다- 꾸벅 인사를 하고선 계단을 내려가는데 생각이 든게. 

반말도 하고.. 데려다준다는 얘기까지 하는 거 보면 뭐.. 2학년인가? 

아, 그럼 허리 숙여서 인사할 걸 그랬나? 아니야.. 나는 몰랐으니까.. 그리고 우리과 사람이 아닐 수도 있잖아. 

강의실 앞에 서서는 한참 심호흡을 했다. 

아, 들어가면 사람들이 다 쳐다보겠지 너무 떨리고, 무서웠다. 

남의 시선을 받는 건 딱 내 스타일이 아니다. 

남의 시선을 다 받아버리면 속도 울렁거려버린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난 그렇다. 

아무래도 지각인지라 시선을 몇배는 더 받겠지? 아아- 어떡하지.. 몇분간 계속 똥마려운 강아지 마냥 있었을까.. 

누군가가 문을 벌컥 열려기에 그 사람을 보자.. 


 

"아직도 안들어가고 있었어?" 


 

"……." 


 

"김탄소 맞지? 입학실날에 그냥 간." 


 

"……." 


 

"아닌가? 얼굴이 익숙하지가 않아서." 


 

"맞아요…." 


 

"……." 


 

"1..1학년 이에요?"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뭐 대충." 


 

"아…." 


 

"아?" 


 

"아니요.. 저는 2학년이나.. 아니.. 다른 과.." 


 

"뭐래애- 들어가자." 


 

"자,잠깐.." 


 

잠깐.. 하고 두눈을 크게 뜨고선 말하자 

이 사람이 나를 딱 ? 〈- 이 표정으로.. 아니 이 느낌으로 날 쳐다봤다. 

나는 괜히 식은땀까지 날 것 같아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머,먼저 들어가세요. 저는 좀이따.." 


 

"왜? 같이 들어가면 되지." 


 

"…시선 받는 거." 


 

"……." 


 

"싫어서.. 지각까지 했으니까요." 


 

"혼자 들어가면 더 눈에 띄지, 같이 들어가자. 어차피 우리 수업도 안하고있었는데 뭐." 


 

"아, 그래요..?" 


 

"응. 교수님이 USB를 연구실에 놓고오셨대서, 내가 가지러갔다 오는 길인데?" 


 

USB를 흔들어보이며 살짝 웃는 사람.. 아.. 남자에 

나는 아.. 하고 잠시 멍을 때리는데 멋대로 문을 열어버리는 남자에 

나도 따라 들어섰다. 

그리고 역시나 애들이 다 나를 쳐다보았고, 교수님은 그냥 첫날이니 봐준다며 이름만 물어보셨다. 

이름을 말해주고선 아무 빈자리에 가서 앉았다. 

그리고 아직도 나를 쳐다보는 것 같은 기분에 시선을 어따 둬야될지 모르겠어서 아무것도 올려져있지 않은 

책상만 바라볼뿐이다. 


 

쉬는시간이 돼서야 내 옆에 갑작스레 앉아버리는 여자에 놀라서는 쳐다보자 

여자는 내 모습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놀랬어? 미안해. 왜 혼자앉아!" 


 

"……." 


 

"몇살이야? 난 20살! 김광고!" 


 

"나도 20살..김탄소." 


 

"우리랑 같이 앉자!" 


 

'우리'라기에 그 뒤를 보자 한명이 나를 보고 인사를 해주었고, 나도 인사를 했다. 

와.. 아싸 될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나보네.. 

아직 초라 그런지 다들 조용하긴했다. 

애들끼리 그냥 고등학교 때 얘기하고~ 어디사는지 얘기도 하고 핸드폰 번호도 교환하고 그러다가 

광고가 누군가를 가리키며 말했다. 


 

"쟤 완전 잘생겼지." 

 

'쟤'라기에 나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남자를 보았다. 

자연갈색 같은 머리색에 조금은 펌이 들어간 머리에 콧대는 참 높았다. 

뭐라 그리 재밌는지 옆에 친구와 대화를 하며 웃는데 조금은 잘생겼단 생각이 들었다. 

광고 옆에 앉은 오이가(오이는 김오이라고 하겠음) 광고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얘 남자친구 있음." 


 

"야 누가 뭐래? 그냥 잘생겼다고." 


 

"니 남친한테 존나 이른다." 


 

"그러시던지요. 쟤 여친있을까?" 


 

"물어봐. 야~ 전정국~ 너 여친있녜~ 광고가~" 


 

"미친년아."
 


 

"야 우리과 여자애들 다 전정국 어떻게 해보려고 줴랄하는데. 한 번 꼬셔봐. 

광고 너 양다리 특기잖아." 


 

둘은 3년 친구라고 했다. 이 지역에서 원래부터 초,중,고 다 나왔다고 했다. 

낯을 많이 가려서 그런지 애들이 웃고 떠들고, 장난도 쳐주는데 나는 다 받아쳐주지도 못했다. 

애들에게 낯을 가린다고 말해주고 나서야 애들은 알았다며 더 친근하게 다가와주었다. 

아, 일단은 친구 생겨서 다행이다.. 


 


 


 

학교가 거의 끝나갈 즈음에- 이 지역에 살았던 애들이 모여서 끝나고 술을 마시자고 했나보다. 

여기에 살았던 남자애가 우리 애들에게 꼭 나오라했고, 나는 한참 고민을 했다. 

나는 통학 하니까.. 술 마신다고 해도 일찍 가봐야 되는데.. 

내 말에 광고가 자기 집에서 자라며 음하하- 웃는다. 

그래. 뭐 그래도 상관은 없는데.. 나 남자 앞이면 말 더 없어지는데. 

차라리 여자들끼리 마시지.. 내 속마음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화장실 다녀온다 하고 핸드폰을 들고 일어서서 강의실에서 나왔다. 

핸드폰을 보며 걷는데 누군가와 부딪혀 핸드폰을 떨궈버렸다. 

아- 하고 핸드폰을 주우려는데.. 


 

"……."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 


 


 

전정국이다. 오이와 광고가 그렇게 노래부르던 전정국. 

놀랬지만 잠깐이다 잠깐.. 핸드폰을 건내주기에 핸드폰을 받는데 

애가 무슨 할말이라도 있는지 나를 보기에 나도 따라 보았을까.. 

누군가가 우리 옆에 서서 우리 어깨 위로 손을 올려놓고 말한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탄소는 오늘 술 마신다고 했고. 정국이 넌 오늘 빠진다며? 빠지면 형한테 뒤진다. 

피곤하고 뭐고 없어. 처음으로 마시는 술인데 임마." 


 


 


 

자신을 형이라 칭하는데.. 아, 우리보다 나이가 좀 있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데 

오빠가 내 머리를 쓰다듬고선 정국이의 어깨 위로 팔을 걸치고 강의실 안으로 들어선다. 

근데.. 전정국 잘생기기는 했네. 여자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있네, 있어. 

혼자 인정하며 화장실로 들어섰다. 

우리과 여자애들이 화장실에 있었고, 듣고싶지는 않았지만 여자애들은 

전정국 얘기를 하고있었다. 

한 번 번호를 따보라느니~ 먼저 말을 걸어보라느니~ 설렌다느니~ 

괜히 저 얘기를 들으니 고등학교때 짝사랑하던 내 모습이 생각나 웃음이 나왔다. 


 


 

학교가 끝나고선 광고가 자신의 집에 있다가 가자기에 나는 일단 알겠다곤 했다. 

7시에 술약속이 잡혔는데 2시간동안 할 게 없으니까 뭐.. 

광고 집에 들어서자 오이가 뭐이리 더럽냐며 헛구역질을 한다. 

이제서야 말하는 건데.. 광고랑 오이는 참 예쁘다. 

광고는 수수하게 예쁘게 생겼고, 오이는 그냥 예쁜? 광고는 강아지상 오이는 고양이상.. 

그리고 둘다 털털하고? 성격은 비슷비슷한 것 같고.. 

음 그래그래.. 하고 혼자 고개를 끄덕이자 

오이가 워이- 하고 내 머리를 꾹- 손바닥으로 누른다. 


 

"왜 고개를 혼자 끄덕거려?" 


 

"아, 그냥.." 


 

"어쭈- 그냥?" 


 

갑자기 나에게 헤드락을 거는 오이에 나는 아아- 하고 소릴 질렀고, 

광고는 뭐가 그리 재밌는지 껄껄 아저씨마냥 웃으며 사진찍기 바쁘다. 

거의 2시간동안 애들 연애상담도 좀 해주고, 별의 별 얘기를 다 했다. 

나에게 맞춰주는 애들 덕분에 낯 가리는 것도 조금은 사라진다. 

그러다 갑자기 아까 특이한 머리색의 남자가 떠올라 입을 열었다. 


 

"그.. 우리과에 머리 튀는 색 한 남자 있잖아. 우리보다 나이 많은 것 같던데.." 


 

내 말에 오이가 오홍- 하고 말한다. 


 

"윤기오빠? 과대오빠!" 


 

"아.. 과대야?" 


 

"응. 왜? 관심있어~? 호오호오~ 이 언니가 둘이 연결해줘~?" 


 

"아니! 그건 아냐." 


 

"왜애- 그 오빠 완전 츤데레에 자상자상남이잖아. 한 번 잘해봐." 


 

오이의 말에 광고가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다가 혀를 쯧쯧 차며 말했다. 


 

"야 CC는 안좋아. 우리 언니가 CC했다가 소문만 더러워져서 휴학했잖냐." 


 

"진짜?" 


 

"엉. CC하면 소문 안좋게 나는 건 여자쪽이야. 조심조심.. 

근데 전정국은 좀 아쉽다.. 잘생겼던데." 


 

"맞아. 잘생겼더라.." 


 

"…?" 


 

"왜?" 


 

'"……." 


 

"응?" 


 

"이 언니가 이어줘? 이어줘??" 


 

갑자기 광고가 으흥- 하고 내 어깨를 막 쳤고, 오이까지 막 오홍- 하고 얼레리 꼴레리 한다. 

광고가 나에게 전남친은 잘생겼냐 물어봤고, 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냥 그랬어 그냥... 벌써 7시가 다 되었고, 애들이랑 같이 자취방에서 나와 

술집으로 들어가자 벌써 모인 사람들에 나는 입을 떡- 벌렸다. 

우리과 여자들은 거의 다 온 것 같고.. 그래.. 남자들도 10명은 넘게 온 것 같네.. 

(우리과 여자들은 우리 포함해서 10명이야) 

애들이 자리를 잡고 앉으려기에 나도 따라 앉으려고 했을까.. 

전화가 오기에 화면을 보자 엄마였다. 

나는 잠시 전화를 받고 온다하고 밖에 나가 전화를 받았다. 

언제 오냐는 엄마의 물음에 나는 오늘 외박을 할 것 같다 말했다. 

엄마는 흔쾌히 알았다했고, 가벼운 마음으로 술집 안으로 들어섰을까.. 

방금 왔는지 끝자리에 앉아서는 나를 올려다보는 전정국이 있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 

 


 

빈자리 없나 하고 살펴보다가 전정국 맞은편에 앉으려고 했을까.. 

웬 남자가 내가 앉으려던 자리에 앉아버린다. 

구원의 눈빛으로 광고랑 오이를 보자, 전정국 옆을 가리키기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 싫어. 난 너희 옆에 앉을래.. 


 

"여기 앉을래? 조금 더워서 밖 쪽에 앉고싶은데.." 


 

우리과 어떤 여자애의 목소리에 나는 그렇다고 하려했는데 

내 자리를 뻇어 앉은 남자가 말하길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전정국]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1화

 w.1억

누구나 다 겪는 처음의 안녕_


 

 


 


 


 

 

오늘은 대학교에 처음으로 가는 날이다.
입학식엔 의도치않게 아빠가 일하다 갑자기 쓰러지시는 바람에 
집에 급하게 와서 학교엔 모르는 애들만 가득하겠구나 싶었다.
과 단톡방에 초대가 되어서 프로필 사진을 눌러 대충
사진으로 얼굴만 본 샘이지 뭐..
딱 봐도 여자들은 기가 쎄보이고 껌은 씹어본 것 같은 애들에
벌써 몇명은 친해진 것 같고..
남자들은 뭐 이리 다 상남자처럼 생겼는지 
벌써부터 과를 옮기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가득해..
우리집이랑 학교는 1시간은 버스를 타야하기에
통학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데 또 벌써부터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만 가득했다. 


차에서 내려 한 번도 안가본 우리 과를 찾아가려하니 건물이 고등학교와 다르게 너무 커서 당황을 좀 했다.
강의실만 찾다보니 벌써 20분이나 흘렀고
시계를 보니 9시까지인데 벌써 9시 5분이다.
난 이제 ㅈ 됐다라는 생각만 가득했다 아주아주 가득 말이다.
너무 긴장해서 토라도 나올 것 같은 심정에 심호흡을 하는데
특이한 머리색을 한 남자가 내 옆을 지나가려하기에 나는 소심하게 저기- 하고 그 남자를 불렀다.
내 작은 목소리에도 알아듣고 발걸음을 멈춰 나를 보는 남자에 나는 작게 말했다.


"혹시.. 사회체육과가 어디에요..?"

"…사체과요?"

"……."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여기 밑층인데. 1학년?" 


 

"아, 네…." 


 

"1학년이면 밑층." 


 

'"…아." 


 

"올라오면서 강의실도 못봤어?" 


 

"밑..층에 있었구나…." 


 

"같이 가줘?" 


 

"아니요!.. 저 혼자 갈 수 있는데." 


 

"…그래. 그럼." 


 

감사합니다- 꾸벅 인사를 하고선 계단을 내려가는데 생각이 든게. 

반말도 하고.. 데려다준다는 얘기까지 하는 거 보면 뭐.. 2학년인가? 

아, 그럼 허리 숙여서 인사할 걸 그랬나? 아니야.. 나는 몰랐으니까.. 그리고 우리과 사람이 아닐 수도 있잖아. 

강의실 앞에 서서는 한참 심호흡을 했다. 

아, 들어가면 사람들이 다 쳐다보겠지 너무 떨리고, 무서웠다. 

남의 시선을 받는 건 딱 내 스타일이 아니다. 

남의 시선을 다 받아버리면 속도 울렁거려버린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난 그렇다. 

아무래도 지각인지라 시선을 몇배는 더 받겠지? 아아- 어떡하지.. 몇분간 계속 똥마려운 강아지 마냥 있었을까.. 

누군가가 문을 벌컥 열려기에 그 사람을 보자.. 


 

"아직도 안들어가고 있었어?" 


 

"……." 


 

"김탄소 맞지? 입학실날에 그냥 간." 


 

"……." 


 

"아닌가? 얼굴이 익숙하지가 않아서." 


 

"맞아요…." 


 

"……." 


 

"1..1학년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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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아…." 


 

"아?" 


 

"아니요.. 저는 2학년이나.. 아니.. 다른 과.." 


 

"뭐래애- 들어가자." 


 

"자,잠깐.." 


 

잠깐.. 하고 두눈을 크게 뜨고선 말하자 

이 사람이 나를 딱 ? 〈- 이 표정으로.. 아니 이 느낌으로 날 쳐다봤다. 

나는 괜히 식은땀까지 날 것 같아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머,먼저 들어가세요. 저는 좀이따.." 


 

"왜? 같이 들어가면 되지." 


 

"…시선 받는 거." 


 

"……." 


 

"싫어서.. 지각까지 했으니까요." 


 

"혼자 들어가면 더 눈에 띄지, 같이 들어가자. 어차피 우리 수업도 안하고있었는데 뭐." 


 

"아, 그래요..?" 


 

"응. 교수님이 USB를 연구실에 놓고오셨대서, 내가 가지러갔다 오는 길인데?" 


 

USB를 흔들어보이며 살짝 웃는 사람.. 아.. 남자에 

나는 아.. 하고 잠시 멍을 때리는데 멋대로 문을 열어버리는 남자에 

나도 따라 들어섰다. 

그리고 역시나 애들이 다 나를 쳐다보았고, 교수님은 그냥 첫날이니 봐준다며 이름만 물어보셨다. 

이름을 말해주고선 아무 빈자리에 가서 앉았다. 

그리고 아직도 나를 쳐다보는 것 같은 기분에 시선을 어따 둬야될지 모르겠어서 아무것도 올려져있지 않은 

책상만 바라볼뿐이다. 


 

쉬는시간이 돼서야 내 옆에 갑작스레 앉아버리는 여자에 놀라서는 쳐다보자 

여자는 내 모습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놀랬어? 미안해. 왜 혼자앉아!" 


 

"……." 


 

"몇살이야? 난 20살! 김광고!" 


 

"나도 20살..김탄소." 


 

"우리랑 같이 앉자!" 


 

'우리'라기에 그 뒤를 보자 한명이 나를 보고 인사를 해주었고, 나도 인사를 했다. 

와.. 아싸 될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나보네.. 

아직 초라 그런지 다들 조용하긴했다. 

애들끼리 그냥 고등학교 때 얘기하고~ 어디사는지 얘기도 하고 핸드폰 번호도 교환하고 그러다가 

광고가 누군가를 가리키며 말했다. 


 

"쟤 완전 잘생겼지." 

 

'쟤'라기에 나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남자를 보았다. 

자연갈색 같은 머리색에 조금은 펌이 들어간 머리에 콧대는 참 높았다. 

뭐라 그리 재밌는지 옆에 친구와 대화를 하며 웃는데 조금은 잘생겼단 생각이 들었다. 

광고 옆에 앉은 오이가(오이는 김오이라고 하겠음) 광고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얘 남자친구 있음." 


 

"야 누가 뭐래? 그냥 잘생겼다고." 


 

"니 남친한테 존나 이른다." 


 

"그러시던지요. 쟤 여친있을까?" 


 

"물어봐. 야~ 전정국~ 너 여친있녜~ 광고가~" 


 

"미친년아."
 


 

"야 우리과 여자애들 다 전정국 어떻게 해보려고 줴랄하는데. 한 번 꼬셔봐. 

광고 너 양다리 특기잖아." 


 

둘은 3년 친구라고 했다. 이 지역에서 원래부터 초,중,고 다 나왔다고 했다. 

낯을 많이 가려서 그런지 애들이 웃고 떠들고, 장난도 쳐주는데 나는 다 받아쳐주지도 못했다. 

애들에게 낯을 가린다고 말해주고 나서야 애들은 알았다며 더 친근하게 다가와주었다. 

아, 일단은 친구 생겨서 다행이다.. 


 


 


 

학교가 거의 끝나갈 즈음에- 이 지역에 살았던 애들이 모여서 끝나고 술을 마시자고 했나보다. 

여기에 살았던 남자애가 우리 애들에게 꼭 나오라했고, 나는 한참 고민을 했다. 

나는 통학 하니까.. 술 마신다고 해도 일찍 가봐야 되는데.. 

내 말에 광고가 자기 집에서 자라며 음하하- 웃는다. 

그래. 뭐 그래도 상관은 없는데.. 나 남자 앞이면 말 더 없어지는데. 

차라리 여자들끼리 마시지.. 내 속마음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화장실 다녀온다 하고 핸드폰을 들고 일어서서 강의실에서 나왔다. 

핸드폰을 보며 걷는데 누군가와 부딪혀 핸드폰을 떨궈버렸다. 

아- 하고 핸드폰을 주우려는데.. 


 

"……."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 


 


 

전정국이다. 오이와 광고가 그렇게 노래부르던 전정국. 

놀랬지만 잠깐이다 잠깐.. 핸드폰을 건내주기에 핸드폰을 받는데 

애가 무슨 할말이라도 있는지 나를 보기에 나도 따라 보았을까.. 

누군가가 우리 옆에 서서 우리 어깨 위로 손을 올려놓고 말한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탄소는 오늘 술 마신다고 했고. 정국이 넌 오늘 빠진다며? 빠지면 형한테 뒤진다. 

피곤하고 뭐고 없어. 처음으로 마시는 술인데 임마." 


 


 


 

자신을 형이라 칭하는데.. 아, 우리보다 나이가 좀 있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데 

오빠가 내 머리를 쓰다듬고선 정국이의 어깨 위로 팔을 걸치고 강의실 안으로 들어선다. 

근데.. 전정국 잘생기기는 했네. 여자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있네, 있어. 

혼자 인정하며 화장실로 들어섰다. 

우리과 여자애들이 화장실에 있었고, 듣고싶지는 않았지만 여자애들은 

전정국 얘기를 하고있었다. 

한 번 번호를 따보라느니~ 먼저 말을 걸어보라느니~ 설렌다느니~ 

괜히 저 얘기를 들으니 고등학교때 짝사랑하던 내 모습이 생각나 웃음이 나왔다. 


 


 

학교가 끝나고선 광고가 자신의 집에 있다가 가자기에 나는 일단 알겠다곤 했다. 

7시에 술약속이 잡혔는데 2시간동안 할 게 없으니까 뭐.. 

광고 집에 들어서자 오이가 뭐이리 더럽냐며 헛구역질을 한다. 

이제서야 말하는 건데.. 광고랑 오이는 참 예쁘다. 

광고는 수수하게 예쁘게 생겼고, 오이는 그냥 예쁜? 광고는 강아지상 오이는 고양이상.. 

그리고 둘다 털털하고? 성격은 비슷비슷한 것 같고.. 

음 그래그래.. 하고 혼자 고개를 끄덕이자 

오이가 워이- 하고 내 머리를 꾹- 손바닥으로 누른다. 


 

"왜 고개를 혼자 끄덕거려?" 


 

"아, 그냥.." 


 

"어쭈- 그냥?" 


 

갑자기 나에게 헤드락을 거는 오이에 나는 아아- 하고 소릴 질렀고, 

광고는 뭐가 그리 재밌는지 껄껄 아저씨마냥 웃으며 사진찍기 바쁘다. 

거의 2시간동안 애들 연애상담도 좀 해주고, 별의 별 얘기를 다 했다. 

나에게 맞춰주는 애들 덕분에 낯 가리는 것도 조금은 사라진다. 

그러다 갑자기 아까 특이한 머리색의 남자가 떠올라 입을 열었다. 


 

"그.. 우리과에 머리 튀는 색 한 남자 있잖아. 우리보다 나이 많은 것 같던데.." 


 

내 말에 오이가 오홍- 하고 말한다. 


 

"윤기오빠? 과대오빠!" 


 

"아.. 과대야?" 


 

"응. 왜? 관심있어~? 호오호오~ 이 언니가 둘이 연결해줘~?" 


 

"아니! 그건 아냐." 


 

"왜애- 그 오빠 완전 츤데레에 자상자상남이잖아. 한 번 잘해봐." 


 

오이의 말에 광고가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다가 혀를 쯧쯧 차며 말했다. 


 

"야 CC는 안좋아. 우리 언니가 CC했다가 소문만 더러워져서 휴학했잖냐." 


 

"진짜?" 


 

"엉. CC하면 소문 안좋게 나는 건 여자쪽이야. 조심조심.. 

근데 전정국은 좀 아쉽다.. 잘생겼던데." 


 

"맞아. 잘생겼더라.." 


 

"…?" 


 

"왜?" 


 

'"……." 


 

"응?" 


 

"이 언니가 이어줘? 이어줘??" 


 

갑자기 광고가 으흥- 하고 내 어깨를 막 쳤고, 오이까지 막 오홍- 하고 얼레리 꼴레리 한다. 

광고가 나에게 전남친은 잘생겼냐 물어봤고, 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냥 그랬어 그냥... 벌써 7시가 다 되었고, 애들이랑 같이 자취방에서 나와 

술집으로 들어가자 벌써 모인 사람들에 나는 입을 떡- 벌렸다. 

우리과 여자들은 거의 다 온 것 같고.. 그래.. 남자들도 10명은 넘게 온 것 같네.. 

(우리과 여자들은 우리 포함해서 10명이야) 

애들이 자리를 잡고 앉으려기에 나도 따라 앉으려고 했을까.. 

전화가 오기에 화면을 보자 엄마였다. 

나는 잠시 전화를 받고 온다하고 밖에 나가 전화를 받았다. 

언제 오냐는 엄마의 물음에 나는 오늘 외박을 할 것 같다 말했다. 

엄마는 흔쾌히 알았다했고, 가벼운 마음으로 술집 안으로 들어섰을까.. 

방금 왔는지 끝자리에 앉아서는 나를 올려다보는 전정국이 있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 

 


 

빈자리 없나 하고 살펴보다가 전정국 맞은편에 앉으려고 했을까.. 

웬 남자가 내가 앉으려던 자리에 앉아버린다. 

구원의 눈빛으로 광고랑 오이를 보자, 전정국 옆을 가리키기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 싫어. 난 너희 옆에 앉을래.. 


 

"여기 앉을래? 조금 더워서 밖 쪽에 앉고싶은데.." 


 

우리과 어떤 여자애의 목소리에 나는 그렇다고 하려했는데 

내 자리를 뻇어 앉은 남자가 말하길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너 나오려면 우리 다 움직여야 되잖아. 그냥 앉자!"




 

남자의 말에 나는 어쩔 수 없이 전정국 옆에 앉았다. 

그리고 전정국이랑 너무 붙어 앉는 기분에 나는 자리도 없지만 

모서리에 엉덩이를 걸쳐 앉았다. 

얘도 불편할테니까.. 물론 나도 불편하지만... 

그냥 차라리 저 여자애가 여기 앉아줬음 좋겠다.. 

속으로 이 생각만 몇백번을 하고선 내 맞은편에 앉은 남자가 술을 따뤄주려고 하기에 

나는 술잔을 들었다. 

두손으로 들었다가 어허- 하기에 나는 한손으로 다시 고쳐 잡았다. 


 


 

 

"친구끼리 무슨 두손으로 잔을 받냐?" 


 

"…익숙하지가 않아서.." 


 

"이름이 뭐야? 처음보는 얼굴이넹. 난 박지민! 21살." 


 

"아… 저는 20살이에요. 김탄소.." 


 

"오~ 정국이랑 동갑이네. 둘이 이김에 친구해." 


 

'둘'이라며 전정국과 나를 손가락으로 번갈아 가리키는 지민오빠에 나는 전정국을 한 번 보았다. 


 

 

 

"……."


 

 


 

 


 

뭐가 그리 무심한지 나를 한 번 보고선 테이블로 향하는 시선에 나도 따라 시선을 다른 곳으로 향했다. 


 

"어디 살아?" 


 

"저.. 바로 옆옆지역인데.. 1시간정도 걸려요." 


 


 

"오 그래?! 음- 나는 부산- 정국이도 부산. " 


 

"그렇게 멀리서 왔어요..?" 


 

"뭐어- 그냥!! 아 그리고 그리고 얘는 대구!" 


 

''얘'라기에 지 옆에 앉은 사람을 보자 

나를 보고 방긋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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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21살 김태형 말 편하게 해도 돼! 한살 차이가지고. 

안그르냐?박지민???" 

 


 


 "아.." 


 

그리고 정적이 흘렀다. 안주까지 그릇에 담아서 나에게 주기에 나는 그걸 받고선 꾸벅- 감사하다 인사를 했다. 

태형오빠랑 지민오빠는 뭔 말이 그리 많은지 계속 쫑알쫑알 얘기하기에 나는 그게 신기해 

오빠들을 신기하게 계속 바라보았다. 

정국이는 원래 말이 없는지 안주만 먹어대기에 그 모습을 한 번 보았다가.. 

그러다 광고와 눈이 마주쳐 제발 살려달라고 신호를 보내도 

광고는 윙크를 하고선 푸헤헤- 하고 사악하게도 웃는다. 


 


 

술게임에 약한 나는 술게임을 한다기에 긴장해서는 있었지만 

다들 나를 지목할 일이 별로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벌써 세잔은 마신 상태에서 조금은 어지러웠다. 

뭐 다행이도 나는 어지러운 게 끝이고 주사는 딱히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어려운 게임에 광고랑 오이가 작정을 하고 나한테만 지목을 하기에 

처음은 잘 넘어갔는데 두 세번은 거의 져서 벌칙주를 두 번은 마셨다. 

거의 소주 한병 반 정도는 마신 것 같은 느낌이다. 우웩.. 진짜 술 맛없어. 

이걸 왜 먹나 몰라. 

광고에게 그만하라고 입모양으로 말하고선 울상 지었다. 

태형오빠가 내 얼굴이 빨개졌다며 놀려대기에 살짝 웃어주고선 핸드폰으로 시계를 보았다. 

아, 아직 8시밖에 안됐어?.. 시간 진짜 느리네. 

고개를 들어 보았을땐 전정국이랑 눈이 마주쳤고, 전정국이 먼저 눈을 피했다. 

그냥.. 쳐다본 거겠지 생각을 했다. 

다들 담배도 피러가고, 화장실 다녀온다기에 잠깐 일어섰다가 자리에 앉자, 

정국이는 담배를 안피는지 앉아서는 핸드폰만 본다. 

그러다 담배를 피고 들어온 과대오빠가 내 머리를 헝클더니 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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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칙주 굳이 막 다 마시지마. 못마시겠으면 못마시겠다고 말 하고. 

뭐 너희 군기 잡으려고 부른 사람 아무도 없어. 친해지려고 자리 만든 거지." 


 

"아.. 그래도 돼요?" 


 

"당연하지. 야 그까이꺼 내가 흑기사 해줄게! 옆에 정국이도 있고 맞은편에 태형이 지민이도 있는데 뭐.. 

근데 너 친구들은 다 담배피던데 넌 안펴?" 


 

"네.." 


 

"정국이 너도 안피냐? 완전 피게 생겨가지고 짜식."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네.입에 대본적도 없어요."

 

 


 

그 뒤로 윤기오빠랑 친해진 것 같은 사람이 줄줄이 들어오더니 

나에게 말을 건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어! 아침에 강의실 앞에서 벙쪄서 몇분동안 안들어오던 사람 아닌가 이 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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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찐 건 우리 과 사람들이 잘생겼을까봐에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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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 하고 우웅- 우웅- 하고 애교를 부리는 사람에 충격을 먹어버렸다. 

여중 여고 나와서는.. 남자라곤 딱 두 번 사귀어본 나로썬.. 

남자들의 저런 행동조차도 신기할 따름이다.. 

이분들도 나에게 이름도 알려주고 나이도 알려주었다. 

아, 꽤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많구나.. 다 20살은 아닌 건 확실하고.. 


 

광고랑 오이가 들어와서 내 볼을 막 꼬집으면서 

혼자 잘 이쩌쩌? 하고서 우쭈쭈 하기에 나는 한숨을 쉬고선 작게 말했다. 


 

"나 그만 놀려.. " 


 

"내가 언줴 !?" 


 

광고가 시치미를 떼며 푸하하 웃기에 째려보자 더 웃는다. 

진짜 너무해.. 


 

사람들이 다 모이고선 조금 얘기를 하다가 게임을 할 건지 나름 조용하기에 

안심하고선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그러자 내 맞은편에 앉은 지민오빠가 말하길 


 

"벌써 취했어? 얼굴 완전 빨개." 


 

"모르겠어요. 이제 그만 마시고싶기는 한데." 


 

"너 술 못마셔?" 


 

"그렇게 못마시는 건 아닌데.. 한병 조금 반..?" 


 

'"적당히 마시네에!! 넌 취하면 어떻게 돼?" 


 

"그냥.." 


 

"그냥..?" 


 

"그냥.. 말 없어지고.." 


 

"그래? 여기서 말이 더 없어진다고?.. 안그래도 말 없는데?" 


 

"아니에요. 낯을 가려서 그래요…. 친해지면 말 많아져요!.." 


 

"그뤠에? 아라쒀~~" 


 

"진짜에요..!" 


 

"알았다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가운 시선에 고개를 돌려 오른쪽을 보자 또 전정국이 나를 보았다. 

그리고 또 전정국은 내가 쳐다보면 고개를 돌린다. 

뭐야.. 왜 자꾸 쳐다봐.. 기분탓은 아니겠지?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야 전정국 얘도 엄청 낯가려. 안그럴 것 같이 생겼지! 둘이 완전 똑같네." 


 




태형이오빠가 정국이를 가리키며 말했고, 나는 아..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딱 봐도 낯 가릴 것 같아요.. 네..네네.. 

하고선  젓가락으로 테이블을 툭툭 건드렸다. 


 


 

 

 

또 시작되는 게임에 토가 나올 것 같았다. 

으- 그만 좀 하지..   이번엔 아니겠지 하고 맘놓고 있었는데 

오이가 나를 지목했고 나는 또 져버렸다. 

소주 2잔과 맥주 반컵을 탄 벌칙주를 나에게 건내주기에 나는 

한숨을 쉬었고, 갑자기 오이가 말하길.. 


 

"흑기사 해줘!! 흑기솨! 흑기솨!!" 


 

다들 흑기사를 외치며 웃어재꼈고, 나는 내가 마셔도 상관 없어서 괜찮다 했지만.. 

지민오빠가 정국이에게 장난식으로 '네가 마셔줘 동갑이니까!'하고 웃어보였다. 

그리고.. 


 

"정국이가 흑기사 해준대요!!!!" 


 

지민오빠가 장난식으로 우리 둘다 낯을 가린다해서 친해지게 하려고 

이러는 것 같은데... 

정작 본인은 흑기사 해준다고 말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여자애들이 나 이쪽을 보았고 나는 너무 민망해서 고개를 숙였다. 

그냥 내가 마시면 되잖아아아아! 


 


 

"아니에요. 제가 마실게요." 


 


 

하고 벌칙주가 담긴 맥주컵을 잡으려고 했을까.. 

지민오빠가 컵을 잡아 옮겨 정국이의 앞으로 놓는다. 

과대오빠랑 그 옆에 오빠들이 다 호오!! 마셔라! 마셔라!!!! 하고 막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 


 

"……." 


 


 

또 전정국이랑 눈이 마주쳤다. 

그러다 내 눈을 피한 정국이가 맥주컵을 잡고선 벌컥벌컥 마셨고 

다들 워우~ 하고 막 소리를 지른다. 

과대오빠가 소원 들어주라며 막 분위기를 띄웠고, 나는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선 물을 또 마셨다. 

괜히 미안해졌다. 

마시고싶지는 않았을텐데. 

나때문에 억지로.. 최악이다, 최악. 


 


 


 


 


 


 


 


 


 


 


 


 


 


 


 


 


 


 


 


 


 


 


 


 


 


 

"오빠아- 제가요옵! 남친셰키한테요!! 술집간다고 했눈뒈!!! 그냥 갔다오라고 해따요!? 

왜 질투 안하냐니까!! 남자 아무나 잡고 사귀라고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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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야  그런 남자들은 군대가면 기다려주면 안된다 고로 헤어짐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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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왜 결과가 그거예요!" 


 

"뭐어! 그럼 어떡해." 


 


 

광고는 취해서 오빠들한테 막 아까 했던 얘기를 반복해서 얘기하고, 

갈 사람들은 몇명 가고, 2차 갈 사람들은 또 간다. 

누군가가 내 어깨를 톡톡- 치기에 뒤를 돌아보자 


 


 

"뭐에요.." 


 

"뭐해 혼자?"
 


 

남준이오빠가 뭐하냐 물었고, 그 옆에 서있던 호석이오빠가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오이도 취해서 옆에 과 남자애랑 눈맞아서 피시방갔어.. 광고도 저리 취하고 어우.." 


 

"……."

 

"너 집 어디야? 너는 괜찮아??" 


 

"네! 전 완전 괜찮아요. 아, 저는 어차피 오늘 광고 집에서 자기로 했는데에.." 


 

사실 안괜찮다. 

사실은.. 어지럽고 그냥 누워서 자고싶다. 

오늘 2병정도는 마신 것 같아서.. 2차는 무리다 무리.. 

호석오빠가 내가 별로 안괜찮아보이는지 

흐음- 하더니 말했다. 

 


 

 

"그냥 광고랑 집에 가는 게 낫겠다. 그럼 광고랑.." 


 


 

말이 끝나기 무섭게 광고가 갑자기 막 소리를 지르며 밖으로 뛰어 나갔고, 

석진오빠랑 지민이가 광고를 따라 뛰어나갔다. 


 

"워매.. 기다려봐. 취한애들 좀 정리하고 올게. 여기서 기다려." 


 

남준오빠랑 호석오빠가 나를 토닥여주고선 움직였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 나 진짜 집가고싶은데. 

광고까지 저렇게 가버리면 난 어떻게 하라구.. 

나 진짜 기절할 것 처럼 졸린데.. 

더이상 못버티겠다. 

더 이러고 있다가 그냥 기절이라도 해버릴 것 같고 

너무 어지러워서.. 으아.. 


 

다른 사람들은 뭘 하나 주위를 둘러보자 태형이오빠랑 정국이랑 같이 조금 멀리서 얘기하고 있었고, 

우리과 여자애들은 정국이에게 다가가려는지 지들끼리 얼굴이 빨개져서는 막 속닥거린다. 

괜히 저런 거 보면 나도 설렌다. 

근데 CC하면 안좋댔는데.. 아 몰라. . 

과대오빠는 뭐가 그리 바쁜지 취한 애들 남녀노소 안가리고 챙기느라 바쁘다 바빠.. 

벤치 의자에 앉아서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아, 조금은 괜찮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조금은.. 


 

"씨.." 


 

광고랑 오이가 취해서 어디론가 다 가버리니까 

괜스레 외롭고 왕따가 된 기분이 들었다. 

아 술마셔서 그런가 괜히 그르네.. 눈물까지 고이는게 

나 진짜 취했나봐.. 


 

내 앞으로 두명의 발이 보였고, 나는 고개를 천천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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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가 그리 무심한지 나를 한 번 보고선 테이블로 향하는 시선에 나도 따라 시선을 다른 곳으로 향했다. 


 

"어디 살아?" 


 

"저.. 바로 옆옆지역인데.. 1시간정도 걸려요." 


 


 

"오 그래?! 음- 나는 부산- 정국이도 부산. " 


 

"그렇게 멀리서 왔어요..?" 


 

"뭐어- 그냥!! 아 그리고 그리고 얘는 대구!" 


 

''얘'라기에 지 옆에 앉은 사람을 보자 

나를 보고 방긋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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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21살 김태형 말 편하게 해도 돼! 한살 차이가지고. 

안그르냐?박지민???" 

 


 


 "아.." 


 

그리고 정적이 흘렀다. 안주까지 그릇에 담아서 나에게 주기에 나는 그걸 받고선 꾸벅- 감사하다 인사를 했다. 

태형오빠랑 지민오빠는 뭔 말이 그리 많은지 계속 쫑알쫑알 얘기하기에 나는 그게 신기해 

오빠들을 신기하게 계속 바라보았다. 

정국이는 원래 말이 없는지 안주만 먹어대기에 그 모습을 한 번 보았다가.. 

그러다 광고와 눈이 마주쳐 제발 살려달라고 신호를 보내도 

광고는 윙크를 하고선 푸헤헤- 하고 사악하게도 웃는다. 


 


 

술게임에 약한 나는 술게임을 한다기에 긴장해서는 있었지만 

다들 나를 지목할 일이 별로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벌써 세잔은 마신 상태에서 조금은 어지러웠다. 

뭐 다행이도 나는 어지러운 게 끝이고 주사는 딱히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어려운 게임에 광고랑 오이가 작정을 하고 나한테만 지목을 하기에 

처음은 잘 넘어갔는데 두 세번은 거의 져서 벌칙주를 두 번은 마셨다. 

거의 소주 한병 반 정도는 마신 것 같은 느낌이다. 우웩.. 진짜 술 맛없어. 

이걸 왜 먹나 몰라. 

광고에게 그만하라고 입모양으로 말하고선 울상 지었다. 

태형오빠가 내 얼굴이 빨개졌다며 놀려대기에 살짝 웃어주고선 핸드폰으로 시계를 보았다. 

아, 아직 8시밖에 안됐어?.. 시간 진짜 느리네. 

고개를 들어 보았을땐 전정국이랑 눈이 마주쳤고, 전정국이 먼저 눈을 피했다. 

그냥.. 쳐다본 거겠지 생각을 했다. 

다들 담배도 피러가고, 화장실 다녀온다기에 잠깐 일어섰다가 자리에 앉자, 

정국이는 담배를 안피는지 앉아서는 핸드폰만 본다. 

그러다 담배를 피고 들어온 과대오빠가 내 머리를 헝클더니 말하길..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벌칙주 굳이 막 다 마시지마. 못마시겠으면 못마시겠다고 말 하고. 

뭐 너희 군기 잡으려고 부른 사람 아무도 없어. 친해지려고 자리 만든 거지." 


 

"아.. 그래도 돼요?" 


 

"당연하지. 야 그까이꺼 내가 흑기사 해줄게! 옆에 정국이도 있고 맞은편에 태형이 지민이도 있는데 뭐.. 

근데 너 친구들은 다 담배피던데 넌 안펴?" 


 

"네.." 


 

"정국이 너도 안피냐? 완전 피게 생겨가지고 짜식."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네.입에 대본적도 없어요."

 

 


 

그 뒤로 윤기오빠랑 친해진 것 같은 사람이 줄줄이 들어오더니 

나에게 말을 건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어! 아침에 강의실 앞에서 벙쪄서 몇분동안 안들어오던 사람 아닌가 이 쏴람."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벙찐 건 우리 과 사람들이 잘생겼을까봐에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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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 하고 우웅- 우웅- 하고 애교를 부리는 사람에 충격을 먹어버렸다. 

여중 여고 나와서는.. 남자라곤 딱 두 번 사귀어본 나로썬.. 

남자들의 저런 행동조차도 신기할 따름이다.. 

이분들도 나에게 이름도 알려주고 나이도 알려주었다. 

아, 꽤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많구나.. 다 20살은 아닌 건 확실하고.. 


 

광고랑 오이가 들어와서 내 볼을 막 꼬집으면서 

혼자 잘 이쩌쩌? 하고서 우쭈쭈 하기에 나는 한숨을 쉬고선 작게 말했다. 


 

"나 그만 놀려.. " 


 

"내가 언줴 !?" 


 

광고가 시치미를 떼며 푸하하 웃기에 째려보자 더 웃는다. 

진짜 너무해.. 


 

사람들이 다 모이고선 조금 얘기를 하다가 게임을 할 건지 나름 조용하기에 

안심하고선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그러자 내 맞은편에 앉은 지민오빠가 말하길 


 

"벌써 취했어? 얼굴 완전 빨개." 


 

"모르겠어요. 이제 그만 마시고싶기는 한데." 


 

"너 술 못마셔?" 


 

"그렇게 못마시는 건 아닌데.. 한병 조금 반..?" 


 

'"적당히 마시네에!! 넌 취하면 어떻게 돼?" 


 

"그냥.." 


 

"그냥..?" 


 

"그냥.. 말 없어지고.." 


 

"그래? 여기서 말이 더 없어진다고?.. 안그래도 말 없는데?" 


 

"아니에요. 낯을 가려서 그래요…. 친해지면 말 많아져요!.." 


 

"그뤠에? 아라쒀~~" 


 

"진짜에요..!" 


 

"알았다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가운 시선에 고개를 돌려 오른쪽을 보자 또 전정국이 나를 보았다. 

그리고 또 전정국은 내가 쳐다보면 고개를 돌린다. 

뭐야.. 왜 자꾸 쳐다봐.. 기분탓은 아니겠지?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야 전정국 얘도 엄청 낯가려. 안그럴 것 같이 생겼지! 둘이 완전 똑같네." 


 




태형이오빠가 정국이를 가리키며 말했고, 나는 아..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딱 봐도 낯 가릴 것 같아요.. 네..네네.. 

하고선  젓가락으로 테이블을 툭툭 건드렸다. 


 


 

 

 

또 시작되는 게임에 토가 나올 것 같았다. 

으- 그만 좀 하지..   이번엔 아니겠지 하고 맘놓고 있었는데 

오이가 나를 지목했고 나는 또 져버렸다. 

소주 2잔과 맥주 반컵을 탄 벌칙주를 나에게 건내주기에 나는 

한숨을 쉬었고, 갑자기 오이가 말하길.. 


 

"흑기사 해줘!! 흑기솨! 흑기솨!!" 


 

다들 흑기사를 외치며 웃어재꼈고, 나는 내가 마셔도 상관 없어서 괜찮다 했지만.. 

지민오빠가 정국이에게 장난식으로 '네가 마셔줘 동갑이니까!'하고 웃어보였다. 

그리고.. 


 

"정국이가 흑기사 해준대요!!!!" 


 

지민오빠가 장난식으로 우리 둘다 낯을 가린다해서 친해지게 하려고 

이러는 것 같은데... 

정작 본인은 흑기사 해준다고 말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여자애들이 나 이쪽을 보았고 나는 너무 민망해서 고개를 숙였다. 

그냥 내가 마시면 되잖아아아아! 


 


 

"아니에요. 제가 마실게요." 


 


 

하고 벌칙주가 담긴 맥주컵을 잡으려고 했을까.. 

지민오빠가 컵을 잡아 옮겨 정국이의 앞으로 놓는다. 

과대오빠랑 그 옆에 오빠들이 다 호오!! 마셔라! 마셔라!!!! 하고 막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 


 

"……." 


 


 

또 전정국이랑 눈이 마주쳤다. 

그러다 내 눈을 피한 정국이가 맥주컵을 잡고선 벌컥벌컥 마셨고 

다들 워우~ 하고 막 소리를 지른다. 

과대오빠가 소원 들어주라며 막 분위기를 띄웠고, 나는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선 물을 또 마셨다. 

괜히 미안해졌다. 

마시고싶지는 않았을텐데. 

나때문에 억지로.. 최악이다, 최악. 


 


 


 


 


 


 


 


 


 


 


 


 


 


 


 


 


 


 


 


 


 


 


 


 


 


 

"오빠아- 제가요옵! 남친셰키한테요!! 술집간다고 했눈뒈!!! 그냥 갔다오라고 해따요!? 

왜 질투 안하냐니까!! 남자 아무나 잡고 사귀라고 막!!!!!!!!!!!"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광고야  그런 남자들은 군대가면 기다려주면 안된다 고로 헤어짐이 답."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형! 왜 결과가 그거예요!" 


 

"뭐어! 그럼 어떡해." 


 


 

광고는 취해서 오빠들한테 막 아까 했던 얘기를 반복해서 얘기하고, 

갈 사람들은 몇명 가고, 2차 갈 사람들은 또 간다. 

누군가가 내 어깨를 톡톡- 치기에 뒤를 돌아보자 


 


 

"뭐에요.." 


 

"뭐해 혼자?"
 


 

남준이오빠가 뭐하냐 물었고, 그 옆에 서있던 호석이오빠가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오이도 취해서 옆에 과 남자애랑 눈맞아서 피시방갔어.. 광고도 저리 취하고 어우.." 


 

"……."

 

"너 집 어디야? 너는 괜찮아??" 


 

"네! 전 완전 괜찮아요. 아, 저는 어차피 오늘 광고 집에서 자기로 했는데에.." 


 

사실 안괜찮다. 

사실은.. 어지럽고 그냥 누워서 자고싶다. 

오늘 2병정도는 마신 것 같아서.. 2차는 무리다 무리.. 

호석오빠가 내가 별로 안괜찮아보이는지 

흐음- 하더니 말했다. 

 


 

 

"그냥 광고랑 집에 가는 게 낫겠다. 그럼 광고랑.." 


 


 

말이 끝나기 무섭게 광고가 갑자기 막 소리를 지르며 밖으로 뛰어 나갔고, 

석진오빠랑 지민이가 광고를 따라 뛰어나갔다. 


 

"워매.. 기다려봐. 취한애들 좀 정리하고 올게. 여기서 기다려." 


 

남준오빠랑 호석오빠가 나를 토닥여주고선 움직였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 나 진짜 집가고싶은데. 

광고까지 저렇게 가버리면 난 어떻게 하라구.. 

나 진짜 기절할 것 처럼 졸린데.. 

더이상 못버티겠다. 

더 이러고 있다가 그냥 기절이라도 해버릴 것 같고 

너무 어지러워서.. 으아.. 


 

다른 사람들은 뭘 하나 주위를 둘러보자 태형이오빠랑 정국이랑 같이 조금 멀리서 얘기하고 있었고, 

우리과 여자애들은 정국이에게 다가가려는지 지들끼리 얼굴이 빨개져서는 막 속닥거린다. 

괜히 저런 거 보면 나도 설렌다. 

근데 CC하면 안좋댔는데.. 아 몰라. . 

과대오빠는 뭐가 그리 바쁜지 취한 애들 남녀노소 안가리고 챙기느라 바쁘다 바빠.. 

벤치 의자에 앉아서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아, 조금은 괜찮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조금은.. 


 

"씨.." 


 

광고랑 오이가 취해서 어디론가 다 가버리니까 

괜스레 외롭고 왕따가 된 기분이 들었다. 

아 술마셔서 그런가 괜히 그르네.. 눈물까지 고이는게 

나 진짜 취했나봐.. 


 

내 앞으로 두명의 발이 보였고, 나는 고개를 천천히 들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


 

 


 

 


 

뭐가 그리 무심한지 나를 한 번 보고선 테이블로 향하는 시선에 나도 따라 시선을 다른 곳으로 향했다. 


 

"어디 살아?" 


 

"저.. 바로 옆옆지역인데.. 1시간정도 걸려요." 


 


 

"오 그래?! 음- 나는 부산- 정국이도 부산. " 


 

"그렇게 멀리서 왔어요..?" 


 

"뭐어- 그냥!! 아 그리고 그리고 얘는 대구!" 


 

''얘'라기에 지 옆에 앉은 사람을 보자 

나를 보고 방긋 웃는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나도 21살 김태형 말 편하게 해도 돼! 한살 차이가지고. 

안그르냐?박지민???" 

 


 


 "아.." 


 

그리고 정적이 흘렀다. 안주까지 그릇에 담아서 나에게 주기에 나는 그걸 받고선 꾸벅- 감사하다 인사를 했다. 

태형오빠랑 지민오빠는 뭔 말이 그리 많은지 계속 쫑알쫑알 얘기하기에 나는 그게 신기해 

오빠들을 신기하게 계속 바라보았다. 

정국이는 원래 말이 없는지 안주만 먹어대기에 그 모습을 한 번 보았다가.. 

그러다 광고와 눈이 마주쳐 제발 살려달라고 신호를 보내도 

광고는 윙크를 하고선 푸헤헤- 하고 사악하게도 웃는다. 


 


 

술게임에 약한 나는 술게임을 한다기에 긴장해서는 있었지만 

다들 나를 지목할 일이 별로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벌써 세잔은 마신 상태에서 조금은 어지러웠다. 

뭐 다행이도 나는 어지러운 게 끝이고 주사는 딱히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어려운 게임에 광고랑 오이가 작정을 하고 나한테만 지목을 하기에 

처음은 잘 넘어갔는데 두 세번은 거의 져서 벌칙주를 두 번은 마셨다. 

거의 소주 한병 반 정도는 마신 것 같은 느낌이다. 우웩.. 진짜 술 맛없어. 

이걸 왜 먹나 몰라. 

광고에게 그만하라고 입모양으로 말하고선 울상 지었다. 

태형오빠가 내 얼굴이 빨개졌다며 놀려대기에 살짝 웃어주고선 핸드폰으로 시계를 보았다. 

아, 아직 8시밖에 안됐어?.. 시간 진짜 느리네. 

고개를 들어 보았을땐 전정국이랑 눈이 마주쳤고, 전정국이 먼저 눈을 피했다. 

그냥.. 쳐다본 거겠지 생각을 했다. 

다들 담배도 피러가고, 화장실 다녀온다기에 잠깐 일어섰다가 자리에 앉자, 

정국이는 담배를 안피는지 앉아서는 핸드폰만 본다. 

그러다 담배를 피고 들어온 과대오빠가 내 머리를 헝클더니 말하길..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벌칙주 굳이 막 다 마시지마. 못마시겠으면 못마시겠다고 말 하고. 

뭐 너희 군기 잡으려고 부른 사람 아무도 없어. 친해지려고 자리 만든 거지." 


 

"아.. 그래도 돼요?" 


 

"당연하지. 야 그까이꺼 내가 흑기사 해줄게! 옆에 정국이도 있고 맞은편에 태형이 지민이도 있는데 뭐.. 

근데 너 친구들은 다 담배피던데 넌 안펴?" 


 

"네.." 


 

"정국이 너도 안피냐? 완전 피게 생겨가지고 짜식."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네.입에 대본적도 없어요."

 

 


 

그 뒤로 윤기오빠랑 친해진 것 같은 사람이 줄줄이 들어오더니 

나에게 말을 건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어! 아침에 강의실 앞에서 벙쪄서 몇분동안 안들어오던 사람 아닌가 이 쏴람."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벙찐 건 우리 과 사람들이 잘생겼을까봐에요. 형"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나??" 

 


 

 


 

 

나? 하고 우웅- 우웅- 하고 애교를 부리는 사람에 충격을 먹어버렸다. 

여중 여고 나와서는.. 남자라곤 딱 두 번 사귀어본 나로썬.. 

남자들의 저런 행동조차도 신기할 따름이다.. 

이분들도 나에게 이름도 알려주고 나이도 알려주었다. 

아, 꽤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많구나.. 다 20살은 아닌 건 확실하고.. 


 

광고랑 오이가 들어와서 내 볼을 막 꼬집으면서 

혼자 잘 이쩌쩌? 하고서 우쭈쭈 하기에 나는 한숨을 쉬고선 작게 말했다. 


 

"나 그만 놀려.. " 


 

"내가 언줴 !?" 


 

광고가 시치미를 떼며 푸하하 웃기에 째려보자 더 웃는다. 

진짜 너무해.. 


 

사람들이 다 모이고선 조금 얘기를 하다가 게임을 할 건지 나름 조용하기에 

안심하고선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그러자 내 맞은편에 앉은 지민오빠가 말하길 


 

"벌써 취했어? 얼굴 완전 빨개." 


 

"모르겠어요. 이제 그만 마시고싶기는 한데." 


 

"너 술 못마셔?" 


 

"그렇게 못마시는 건 아닌데.. 한병 조금 반..?" 


 

'"적당히 마시네에!! 넌 취하면 어떻게 돼?" 


 

"그냥.." 


 

"그냥..?" 


 

"그냥.. 말 없어지고.." 


 

"그래? 여기서 말이 더 없어진다고?.. 안그래도 말 없는데?" 


 

"아니에요. 낯을 가려서 그래요…. 친해지면 말 많아져요!.." 


 

"그뤠에? 아라쒀~~" 


 

"진짜에요..!" 


 

"알았다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가운 시선에 고개를 돌려 오른쪽을 보자 또 전정국이 나를 보았다. 

그리고 또 전정국은 내가 쳐다보면 고개를 돌린다. 

뭐야.. 왜 자꾸 쳐다봐.. 기분탓은 아니겠지?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야 전정국 얘도 엄청 낯가려. 안그럴 것 같이 생겼지! 둘이 완전 똑같네." 


 




태형이오빠가 정국이를 가리키며 말했고, 나는 아..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딱 봐도 낯 가릴 것 같아요.. 네..네네.. 

하고선  젓가락으로 테이블을 툭툭 건드렸다. 


 


 

 

 

또 시작되는 게임에 토가 나올 것 같았다. 

으- 그만 좀 하지..   이번엔 아니겠지 하고 맘놓고 있었는데 

오이가 나를 지목했고 나는 또 져버렸다. 

소주 2잔과 맥주 반컵을 탄 벌칙주를 나에게 건내주기에 나는 

한숨을 쉬었고, 갑자기 오이가 말하길.. 


 

"흑기사 해줘!! 흑기솨! 흑기솨!!" 


 

다들 흑기사를 외치며 웃어재꼈고, 나는 내가 마셔도 상관 없어서 괜찮다 했지만.. 

지민오빠가 정국이에게 장난식으로 '네가 마셔줘 동갑이니까!'하고 웃어보였다. 

그리고.. 


 

"정국이가 흑기사 해준대요!!!!" 


 

지민오빠가 장난식으로 우리 둘다 낯을 가린다해서 친해지게 하려고 

이러는 것 같은데... 

정작 본인은 흑기사 해준다고 말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여자애들이 나 이쪽을 보았고 나는 너무 민망해서 고개를 숙였다. 

그냥 내가 마시면 되잖아아아아! 


 


 

"아니에요. 제가 마실게요." 


 


 

하고 벌칙주가 담긴 맥주컵을 잡으려고 했을까.. 

지민오빠가 컵을 잡아 옮겨 정국이의 앞으로 놓는다. 

과대오빠랑 그 옆에 오빠들이 다 호오!! 마셔라! 마셔라!!!! 하고 막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 


 

"……." 


 


 

또 전정국이랑 눈이 마주쳤다. 

그러다 내 눈을 피한 정국이가 맥주컵을 잡고선 벌컥벌컥 마셨고 

다들 워우~ 하고 막 소리를 지른다. 

과대오빠가 소원 들어주라며 막 분위기를 띄웠고, 나는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선 물을 또 마셨다. 

괜히 미안해졌다. 

마시고싶지는 않았을텐데. 

나때문에 억지로.. 최악이다, 최악. 


 


 


 


 


 


 


 


 


 


 


 


 


 


 


 


 


 


 


 


 


 


 


 


 


 


 

"오빠아- 제가요옵! 남친셰키한테요!! 술집간다고 했눈뒈!!! 그냥 갔다오라고 해따요!? 

왜 질투 안하냐니까!! 남자 아무나 잡고 사귀라고 막!!!!!!!!!!!"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광고야  그런 남자들은 군대가면 기다려주면 안된다 고로 헤어짐이 답."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형! 왜 결과가 그거예요!" 


 

"뭐어! 그럼 어떡해." 


 


 

광고는 취해서 오빠들한테 막 아까 했던 얘기를 반복해서 얘기하고, 

갈 사람들은 몇명 가고, 2차 갈 사람들은 또 간다. 

누군가가 내 어깨를 톡톡- 치기에 뒤를 돌아보자 


 


 

"뭐에요.." 


 

"뭐해 혼자?"
 


 

남준이오빠가 뭐하냐 물었고, 그 옆에 서있던 호석이오빠가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오이도 취해서 옆에 과 남자애랑 눈맞아서 피시방갔어.. 광고도 저리 취하고 어우.." 


 

"……."

 

"너 집 어디야? 너는 괜찮아??" 


 

"네! 전 완전 괜찮아요. 아, 저는 어차피 오늘 광고 집에서 자기로 했는데에.." 


 

사실 안괜찮다. 

사실은.. 어지럽고 그냥 누워서 자고싶다. 

오늘 2병정도는 마신 것 같아서.. 2차는 무리다 무리.. 

호석오빠가 내가 별로 안괜찮아보이는지 

흐음- 하더니 말했다. 

 


 

 

"그냥 광고랑 집에 가는 게 낫겠다. 그럼 광고랑.." 


 


 

말이 끝나기 무섭게 광고가 갑자기 막 소리를 지르며 밖으로 뛰어 나갔고, 

석진오빠랑 지민이가 광고를 따라 뛰어나갔다. 


 

"워매.. 기다려봐. 취한애들 좀 정리하고 올게. 여기서 기다려." 


 

남준오빠랑 호석오빠가 나를 토닥여주고선 움직였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 나 진짜 집가고싶은데. 

광고까지 저렇게 가버리면 난 어떻게 하라구.. 

나 진짜 기절할 것 처럼 졸린데.. 

더이상 못버티겠다. 

더 이러고 있다가 그냥 기절이라도 해버릴 것 같고 

너무 어지러워서.. 으아.. 


 

다른 사람들은 뭘 하나 주위를 둘러보자 태형이오빠랑 정국이랑 같이 조금 멀리서 얘기하고 있었고, 

우리과 여자애들은 정국이에게 다가가려는지 지들끼리 얼굴이 빨개져서는 막 속닥거린다. 

괜히 저런 거 보면 나도 설렌다. 

근데 CC하면 안좋댔는데.. 아 몰라. . 

과대오빠는 뭐가 그리 바쁜지 취한 애들 남녀노소 안가리고 챙기느라 바쁘다 바빠.. 

벤치 의자에 앉아서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아, 조금은 괜찮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조금은.. 


 

"씨.." 


 

광고랑 오이가 취해서 어디론가 다 가버리니까 

괜스레 외롭고 왕따가 된 기분이 들었다. 

아 술마셔서 그런가 괜히 그르네.. 눈물까지 고이는게 

나 진짜 취했나봐.. 


 

내 앞으로 두명의 발이 보였고, 나는 고개를 천천히 들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어디갔나 했더니 여기 있었네? 하도 작아서 안보였다.. 너 여기서 뭐해?" 


 

정국이랑 태형이오빠였다. 

아, 그냥요 하고 웃자, 오빠가 에에- 전혀 그냥이 아닌 것 같은데 하고 고개를 막 이리저리 갸웃하며 

내 얼굴을 보려고 한다. 

아- 하지마여.. 


 

"그래서 전정국 넌 2차 갈 거지?" 


 

"형이 가라면서요." 


 

"오- 진짜 가주는거야?" 


 

"그냥 있다가 바로 나오려고요." 


 


 

저 멀리서 야 김태형! 이리와봐! 과대오빠의 목소리에 

오빠가 잠깐만- 하고 과대오빠한테 뛰어갔고, 

정국이만 내 앞에 서있다. 

정국이도 가려고 하기에 나는 고개를 천천히 들어 말했다. 


 

"안녕." 


 

나도 모르게 그냥 눈물이 조금 나와버렸다. 


 


 

"……." 


 

"너 왜 자꾸 쳐다봐." 


 

"……." 


 

술취해서가 아니다. 

진짜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거다. 

왜 자꾸 쳐다봐놓고 먼저 눈을 피하는지.. 


 


 

"자꾸 아까부터 먼저 쳐다보고.. 내가 보면 피하고." 


 

전정국이 갑자기 우는 나를 보고 당황이라도 했는지 

잠시 벙쪄서 나를 한참 내려다보다가 

작게 말한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01 | 인스티즈

"아까 핸드폰." 


 

"……." 


 

"나 때문에 액정 깨진 거 아닌가 싶어서.." 


 

"…아닌데 원래 깨져있었는데. 너 때문에 더 깨진 건데." 


 

"…그게 그거 아니야?" 


 

"아닌데." 


 

"……." 


 

"…진짜 아니야." 


 

"…아니면 말고." 


 

손등으로 눈물을 닦고선 한참 나도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작게 말했다. 


 

"미안해." 


 

"……." 


 

"나 졸려." 


 

아니야. 

이게 아니잖아. 

나는 졸려서 미안한 게 아니라.. 

내 벌칙주를 대신 억지로 먹은 너에게 미안한 거잖아. 


 


 

 


 

 

 


 


 

 


 


 

 


 

 


 

 


 


 


 

 


 


 


 


 


 


 


 


 


 


 


 


 


 


 


 


 


 


 


 


 


 


 


 


 


 


 


 


 


 


 


 


 


 

눈을 뜨자마자 나는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5분동안 벙쪄있었다. 

여긴 광고 집도 아니었고.. 내가 모르는 사람의 집이였다. 

베게 옆에 놓여진 핸드폰을 집어 액정을 켜보자.. 


 


 

"…미쳤어." 


 


 

[광고랑 오이는 뒤늦게 광고 자취방에 데려다줬어. 애들 사라져서 너 광고집에 못데려다준 건 미안. 

정국이가 자기 집에서 너 재워준 거니까 고맙다고 꼭 말하고~ 

정국이가 침대 밑에 자기 옷 뒀다고 그거 입고 학교 오래. 

학교 지각하지 말고~~ 

-민윤기-] 


 

이렇게 카톡이 와있었다............................................................ 


 

갓 


 

뎀..이다... 


 


 


 


 


 


 


 


 


 


 


 


 


 


 


 


 


 


 


 


 


 


 


 


 


 


 


 


 


 


 


 


 


 


 


 


 


 


 


 


 


 


 


 


 


 


 


 


 


 


 


 


 


 


 


 


 


 


 


 


 


 


 


 


 

-- 

아..........대학 다시 다니고싶다..........방탄이 있는 대학........................절대없겠지만........ 

 

 

 

하... 담화부턴 제가 쓰던 방식대로 쓸게요 

다다다 하니까 어색해죽겠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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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빠아니자나여
할... 작까님!! 이렇게 막 두근두근 거리는 그런 글을 써버리며뉴저는 심장 아픈데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너무 잘 읽고 가요!!

6년 전
독자2
하 최고야..사랑해요...하정국아..나도너랑. 대학다니고싶어.........정국아..사랑해..견혼하자...
6년 전
독자3
20살에 대학교 입학 술자리 새친구 방탄 전정국이라니...뭐하나 안설레는게 없잖아요 ㅠㅠㅠㅠ
6년 전
독자4
글 너무 재밌어요!! 정국이는 여주가 자기 집에 있어서 다른데서 잔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 쏘스윗.. 중간중간 움짤 나오는데 너무 잘생겨서 헉..했습니다ㅠㅠㅠㅠㅠ 글 잘 봤어요! 신알신 하고 갑니다~
6년 전
독자5
재밌네요...❤
6년 전
독자6
아 진짜...너무 좋아요....어떡해...나도 저 대학 다니고 싶어여....
6년 전
비회원142.192
헐 진짜 캠퍼스물 좋아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특히 정국이 나오는 캠퍼스물 진짜 사랑하는데 작가님이 두번이나 절 주기심..ㅠㅠㅠㅠㅜㅠㅠㅠㅠ그냥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ㅜㅠ연재만 해줘오ㅠㅠㅜㅠㅠㅠ댓글로 끙끙 앓고 있을게요ㅠㅠㅜ
6년 전
독자7
하라아악 어무 재미써여ㅠㅠㅠㅠ가다리께여ㅠㅠㅠ
6년 전
비회원197.15
땅위입니다!! 호호호호 너무 재미있어요!! 대학 생활은 정말 저렇게 설레는 일들이 있나요... ㅠㅠ 그리고 얼른 다음 화 보고싶네요!! 기다리겠습니당!
6년 전
독자8
대학생 정국이라니... 완전 셀레요 캠퍼스물 정말 좋아요
6년 전
독자9
사겨라 짝 사겨라 짝 정국 넘 설레자나ㅜㅜㅜ
6년 전
독자10
하르 정국아..같은집에서...ㅎ 자다니!!!! 친해져라 제발
6년 전
독자11
와 정국이 와 완전 착해요ㅜㅜ
6년 전
독자12
오로오유유오오오ㅡㅜㅜㅜㅜㅜㅜㅜㅡ개설레,,,,,,,정국,,,,,)))
6년 전
독자14
벌써부터 설레요ㅠㅠㅠㅠㅠㅠ 캠퍼스물 완전 좋아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5
ㅎ.어엉유ㅠㅠ 이런건 현실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믿고싶ㄷ....있다고...ㅜㅠㅜㅠㅠㅜ
일어났는데 정국이네 집이야...와 장난없다

6년 전
독자16
와 계속 뜨길래 한번 봤는데 재밌어요!!!!! 계속 담편읽으러가빈당
6년 전
독자17
일단 이거부터 정주행하고 작가님 글들 다 정주행해야겠어요!!!!! 이 글로 한가지 교훈 얻고갑니다 술은 적당히 마시는 걸로(찡긋-★)
6년 전
독자19
이글을 왜 이제야 봤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 가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0
헐랭 이거 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ㅠㅠㅠ 우어엉 시험기간이여서 멘탈도 점점 흐트러지고 그런데 이거 읽으니까 너무 좋네요 ㅋㅋㅋㅋㅋ 짱입니당ㅇ
6년 전
독자21
짱 재밌네용 다음도 너무 궁금하구 작가님도 글 잘 쓰시는 거 같아요!! 애들 캐릭터도 잘 잡아주시고!! 정주행하려구요~ 감사해요♡♡
6년 전
독자22
작가님 저 시험끝났습니다!!! 기분으로 싹다 정주행해버릴꺼에여!!!
호우!!!!

6년 전
독자25
헐 대박대박 ㅠㅠㅠㅠㅠㅠ 사체과정국이라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박 너무 설레...
6년 전
독자26
안그래도 진짜 정국이랑 동갑인데ㅜㅜㅜㅜ 이런 달달구리한글을ㅜㅜ 사랑합니다—ㅜㅜㅜ
6년 전
독자38
지금 다시 알콩달콩이를 보기 위해 정주행 중이에여 작가님❤️ - 꾸기붐붐
6년 전
독자61
다시 정주행하러왔는데 이번에는 과연 며칠을 걸쳐 읽을지 모르겟지만 너무 신나요 다시 정주행 할생각에..헤헤
6년 전
1억
헐 또요?!?대박대박개박대자아아아악 저두 기억이 잘 안나서 오늘 정쥉 해야게써여 헿
6년 전
독자77
오늘 눈덮날 보고 갑자기 대전썰 땡겨서 자기전까지 정주행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읽구 자려고 헤헤 이제 스타트!-!
6년 전
독자79
며칠전에 눈덮날 끝에 주저리로 5화까지 수정했다는거 생각나서 오랜만에 대전썰 정주행하러 왓다 :)
5년 전
독자83
오랜만에 대전썰 정주행하러 왔다! 시즌3가 나온다니 너무 설레여서ㅎㅎㅎㅎ 근데 나오기전까지는 정주행을 못하겟지..헷
5년 전
1억
널 위해서 1년 뒤에 연재 해줄게^^(므흣)
5년 전
독자27
헐 대박 가뭄 속 단비 같은 글을 발견했어요ㅠㅠㅠㅠㅠ겁네 좋아
6년 전
독자29
이런 명작을 이제서야 보다니!!!!!!! 정주행하러 갑니다❤️❤️❤️
6년 전
독자30
어머낭 둘다 낯을 많이가려서ㅎㅎㅎ 정국이 자취방에서 자다닛!!!!!!
6년 전
독자31
대학교에 정국이 같은 사람 있었으면 학교 다닐 맛이 날텐데요...그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2
아...감사합니다 이런글 보게해주셔서
6년 전
독자33
허류ㅠㅠㅠ진짜 정국이랑 같이 대학교 다니면 너무 행복할 거 같아요ㅠㅠ근데 현실에는 그런 남자가 별로 없더라구요 하하 너무 설레요ㅠㅠ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6년 전
독자34
대학을 다닌지 3년이나 되었지만... 정국이 없져... 내년에는 혹 있을까요..
6년 전
독자35
이런 정국이의 모습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ㅜㅜ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6
헐 둘 다 낯가리고 말 없는 이런 거 넘 좋아요...!!!! 정국이가 자기 집에서 재워 주다니 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7
헐 대박 진짜 설레.. 역시 대학생 정국이와 여주에겐 술이 답인가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꿀좋앙 진짜 어떻게 매번 이런 신선한 소재가 ...
6년 전
독자39
오모오모 세상에ㅠㅠㅠㅠㅠ대박 ㅠㅠㅠㅠㅠㅠ저 정주행 합니다ㅠㅠㅠㅠㅠㅠ작가님 ㅠㅠㅠㅠ
6년 전
독자40
헉ㅜㅠㅠㅠㅠㅜ분량도 많고 내용도 넘설렐거같아용ㅠㅠㅠ♡ 친구 이름이 광고랑 오이인거 특이하네용ㅎㅋㅋㅋㅋㅋㅋ정주행할께요!
6년 전
독자41
내용 너무 설레요ㅠㅠㅠㅠ 친구들 이름도 되게 독특하네욬ㅋㅋㅋㅌ
6년 전
독자42
홀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정주행 합니닷
6년 전
독자43
정주행 합니다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너무 너무 재밌어요 작가님 짱짱
6년 전
독자44
정주행 시작 1
6년 전
독자45
헉 이글을 이제야 첨보다니.. 저런 대학 있었음 좋겠다 정말..정주행갑니당
6년 전
독자46
아아아아.. 대학에 저런 친구 절대없어... 대학와서 환상이다깨져버렸다ㅜㅜㅜㅜㅜㅜㅜ 즌증국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7
크흡 이 몽글몽글한 감정... 글잡 오랜만에 보는데 이렇게 좋은 글이 있을 줄 몰라써요 흑흑
6년 전
독자48
흐어어어어ㅓ... 정국이랑 대학교...! 중간중간 움짤도 너무 적절하고 흐어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9
헐대박 오랜만에 인티들어왔다가 정주행하려고 1편들어오ㅓㅆ어요 !!!!! 와우내 대학에 방탄이 다있으면 당장에 수능 다시 ...
6년 전
독자50
와ㅠㅠㅜ뭐에요ㅠㅠㅠㅠ정국이ㅠㅠㅜ흐엥 좋다ㅠㅠㅠㅜ정주행하러왔어요 작가님
6년 전
독자51
캠퍼스물 너무 좋아요
6년 전
독자52
오롵ㅋㅋㅋㅋㅋㅋ대박ㅋㅋㅋㅋㅋㅋㅋ군데 여주 당황햇겟다
6년 전
독자53
저도 저런 대학 다니고 싶어요ㅠㅠㅠㅠ현실에는 대학에 저런 분들이 없으시다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4
우와ㅠㅠㅠㅠ대박이다 너무 좋아요 여주 소심한게 너무 귀얍기도 하고ㅠㅠㅠ꺄 ㅠㅠㅜㅜ너무재밋어요
6년 전
독자55
우왕 !!!! 처음이에요!!!! 노래도 너무 좋아요ㅜㅜㅜ 첫시작이 좋아요
6년 전
독자56
방탄이 있는 학교면 무슨 학교여도 즐거운 생활이 가능해요ㅠㅠ 짱 재밌어요!!
6년 전
독자57
정주행해요작가님!!!!
6년 전
독자59
ㅠㅠㅠㅠㅠㅠㅠㅠ사실 타팽ㄴ인데 작가님 글한번읽고 너무재밌어서 계속읽는중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전정국최고다,,
6년 전
독자60
세상에!!! 정국이 집이여!!!!??? 대박!!! 다들 둥둥이 해주는 분위기라 넘 좋아여ㅠㅠ
6년 전
독자62
정국이집이라녀작가니ㅁ....막이케이케 설레도되나요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63
와 분위기 아 진짜 새내기 같아서 풋풋하고 막 그르네요 난 저렇지 않았지만..걍..참....우리 여주...첫 술자리 좌석.... 테이블 좋네...어우...짱이다
6년 전
독자64
오ㅑ 이제야 봤을까요 ㅠㅜㅠㅠㅜ대박이에요 !!!! 여주 친구들 생겨서 다행이에요 정국이 옆 이건 대박 정국이가 계속 쳐다보는거 약정땨문이 아닌거같은데 호홓 짱입니다
6년 전
독자65
와 초록글 보고 이거다! 하고 들어왔는데 너무 재밌잖아요ㅜㅜㅜ 이렇게 명글을 이제야 찾은 저를 원망합니다,,
얼른 여주와 정구기가 이어지는 것울 보고싶으니 빨리 보러가게쑵니다!

6년 전
독자66
이걸이제야보다니...작가님...저는 정말 수래기였습니다.....흐아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67
초록글보고 보기 시작하려고 하는데 너무 설레고 재밌네요 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4.252
아 과탑 정국이랑 다른 내용이군요 ㅠ!! 전 이어지는 건줄 알고~ ㅎ여주 신입생 때 얘긴줄 알았네염 ㅎㅎㅎㅎ 이것도 그럼 이제 정주행 시작!♥
6년 전
독자68
헐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작가님 글들 다 재밌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69
으앙 예전에 보다가 시험기간이라 못봤었는데 어느새 엄청 양이 많아졌네요ㅠㅠㅜ딱후딱 읽을께요!!!!!ㅠ
6년 전
독자70
히 전주행하러왓어여!!!!!!재밋어재밋어재밍ㅅ러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71
와..왜 이제야 본거죠...잼
6년 전
독자72
캠퍼스물 점령하세요ㅠㅠㅠㅠㅠ너무 재밌네요ㅠㅠ1화 주제에 벌써 왜이리 재밌는지ㅠㅠㅠ
6년 전
독자73
아귀여워
6년 전
독자74
와 빙의글 같은 거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다들 이거 추천하길래 정주행하러 왔는데여 와 이거 띵작의 느낌이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75
하ㅜㅠ진짜재밌어요ㅠㅠㅠㅠ 정주행각이네요~ㅎㅎㅎ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76
하... 쩔었다... 대학 동기가 정꾸... 독방에서 추천받고 달려왔습니다~!~!~!~! 파불이여서 사진이 안보여요ㅜㅜㅜㅜㅜ 으헝헝항헝ㅇ 맨날ㄹ 새로고침해야겠어요ㅠㅠㅠㅠㅠ 맹날 봐야징?
6년 전
독자78
글잡에서 처음 보는 글인데 넘 잼써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 자긴글렀다
6년 전
1억
파불 수정 천천히 하고 있는데 나중에 정쥉하시지...(아련) 파불 주거랏!!
6년 전
독자80
ㅜㅠㅠㅜㅠㅜ오랜만에 다시 정주행해요ㅜㅠㅜㅠㅜㅠㅜ 너무 설레는거같아요ㅠㅜㅠㅠ
5년 전
독자81
다시정주행 하러 왔습니다 ㅜㅜㅜㅠㅠ역시 첫만남이 젤 설레네욧ㅎㅎㅎ
5년 전
독자82
ㅠㅠㅠㅠㅠ작가님 글은 진짜 너무 좋은거 같아요 제 취햐우저격이고ㅠㅠㅠㅠ 다 보게 되는거 같아요ㅠㅠㅠ이 오늘 작가님 글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ㅠㅋㅋㅋㅋ
5년 전
독자84
작가밈 저 포도주스에여 지금 대전썰 1화부터 정주행 시작했숨니다 오랜만에 보니깐 또 재밌네욤~~~~~~!~~!!
5년 전
독자85
갓 데ㅔ에애애애앰!!!
4년 전
1억
닥쳐엉~~~~ 너어어~~
4년 전
독자86
와씨 작까님 오랜만에 다시 정주행하는데 설레네여,,,
4년 전
독자87
하 작가님 저 다시 정주행 합니다 사라ㅏㅇ해요
4년 전
독자88
대박 이글을 지금 보다니 ..지금부터 정주행합니다!!
4년 전
독자89
대학 다닐때 정국이 같은 동기있었으면 제가 다 흑기사 해줬을거에요.... 진짜 이런 글 왜 이제서야 발견했죠ㅠㅜ 정주행 열심히 할게요 작가님ㅎㅎ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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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이런 하이틴 드라마 보고싶어서 쓰는 글6 07.0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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