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시즌2 26화
w.1억
바람에 날리는 꽃잎처럼 지나가리_3
오이랑 택시를 타고 나는 우리집에 오고!
오이는 호석이오빠 집으로 갔어.
끝까지 광고 욕을 하는 오이에
나는 진짜 괜찮다고 해줬어.
솔직히 나도 광고가 미워
왜 이렇게 화가 났는지, 나를 다치게 하고서도 사과 한마디도 안 한
광고가 너무너무 미운데
그래도 어쩌겠어 아직 얘기도 안 들어봤는데.
집에 들어왔는데 엄청 썰렁하고 추워서 바로 보일러를 키고선 침대에 벌러덩 누웠어
정국이는 아직도 당구치나? 하고 연락 올 때까지
티비를 틀고선 예능을 보는데
분명히 막 웃긴 상황인데도 난 웃음이 안 나오는 거야
괜히 광고랑 사이가 멀어진 것 같아서 너무 우울했어
광고한테 카톡이라도 보내볼까 하고 카톡만 들어갔다 나왔다만 몇 십번이나 반복했어
그러다가 한시간이 훌쩍 지나버렸고
정국이한테 전화가 왔어
"여보세요?"
- 어디야~~ 잘 풀었어?
"아니.. 그냥 뭐.. 집이야.
추워서 들어오자마자 보일러 켰어."
- 으이구.. 나 이제 갈게.
"응. 얼른 와."
- 응.
"보고싶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웃어!.."
- 좋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방 갈게. 뭐 먹고싶은 건 없고?
"응! 그냥 빨리 와."
- 알았어. 1분만.
진짜 1분도 안 돼서 비밀번호 치는 소리가 들리길래
놀래서 문쪽을 봤더니
정국이가 뛰어왔는지 숨을 급하게 쉬는 거야
"뛰어왔어???"
"응."
어우- 더워.. 하고선 겉옷을 마구 던져버리는
정국이에 왜 뛰어왔냐고 물었더니
바로 내 옆으로 벌러덩 누워 나를 안아버리는 정국이에
정국이 등을 토닥여주었어
"그렇다고 뛰어오냐.."
"김광고랑은."
"응?"
"왜 못 풀었어."
정국이의 말에 그냥.. 하고 말을 안 했더니
정국이가 상체를 일으켜 앉아서는
내 손을 딱 잡는데
꼬맨 곳이 닿아서 인상을 살짝 썼더니
정국이가 내 손바닥을 보고 물었어
"뭐야?"
"뭐가..?'
"너 이거 왜 이래?"
"그냥.."
정국이가 내 손을 잡고선 너무 진지하게 날 보길래
작게 웃으면서 말했어
"넘어졌어.. 그 어떤 모서리에 찍혀서.."
"..."
"꼬맸는데"
"어쩌다가 넘어졌는데."
"그냥.. 걷다가!.."
"조심 좀 하지.. 아프지.. 괜찮아??"
"응! 조금 아픈데.. 그래도 뭐 참을만 해! 이거 다 나을 때까지는!
네가 설거지랑~ 빨래랑~ 다 해야 돼! 그리구!!
나 씻겨도 줘야 돼!"
"당연하지.. 아 속상하게. 왜 넘어져 진짜.. 몇바늘 꼬맸어?
진짜 아프겠다.. 어떡해."
정국이가 내 손을 잡고 몇분동안 계속 아프겠다면서
자기가 다 아픈 표정을 짓는데
그게 너무 귀여워서 정국이 머리를 쓰다듬어줬더니
정국이가 참나.. 하고 고개를 들고선 날 봤어
"너 진짜 대형견같아."
"..."
"우쭈쭈~"
"죽어."
"네 손에 죽는다면 좋지~"
"그 말 좀 소름이다??"
"그래??"
내가 계속 우쭈쭈- 하고 정국이 턱을 만지니까
정국이가 내 손을 만져주면서 말했어
"너무 신경쓰지마."
"뭐가..?"
"그냥 너 김광고랑 못 풀어서 기분 안 좋아보여."
"...아닌데."
"나는 다 알아."
"..."
"네 눈만 봐도 다 알아."
"치.."
"너무 신경쓰지마. 원래 친구끼리는 그러면서 더 친해지고 그런 거래.
나도 예전엔 친구랑 치고박고 싸우기도 했는데 뭐."
"진짜?? 그래서 누가 이겼어!?"
"아, 당연히 ㅡㅡ 나지."
"ㅋㅋㅋㅋ진짜아~?"
정국이가 당연한 거 아니냐면서 허세쩌는 말투로 자꾸 말하길래
웃겨서 나도 모르게 소리내서 웃었더니
정국이가 웃지말라면서 헤드락을 걸었어
알았어어어 !!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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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호석이 없자
호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아!! 빨리 들어와 ㅡㅡ 언제까지 밖에서 놀래 니??"
- 알았어 알았어 들어가~
"5분 안으로 쳐 와라??"
- 알겠어~ 어이구~ 참
는 무슨 거의 30분이 지나서야 집에 들어온
호석에 오이가 신발을 벗는 호석의 얼굴에 두루마리 휴지를 던졌고
호석이 코를 정빵으로 맞았는지 코를 매만지며 욕을 읊었다.
"왜 이렇게 늦게 와!!!!!!!!!!!!!!!!!!!!!!!!!!!"
"야 너는 무슨 들어오자마자 때리냐? 넌 나중에 우리 결혼해서 나 일하고 들어와도
이렇게 대해줄 거냐?"
"..."
"뭐야.. 니 뭔 일 있어??"
오이가 인상을 쓴채로 쒸익쒸익 거리자
호석이 그게 귀여워 웃다가도 걱정되는지 신발을 벗고 들어와서는
오이의 앞에 서서는
오이의 볼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뭔데. 왜 이러는겨?"
"..."
"뭐야 여자끼리 뭐 대화로 풀러 간다더니. 다 개뿔이었어?
"어! 대화로 푼다더니 다 개뿔! 나 걔 머리채 잡고 왔어어!!!
완전 띠껍게! 말로 풀자는데 끝까지 안 하겠다고 욕을 하는데! 얼마나 재수가 없던지이!!!"
"안 푼대? 왜 안 푼대."
"몰라아! 개짜증나아! 슈바알!"
"너 방금 그거같았어. 공항도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어- 시바새꺄아- 왜 나한테만 그러는데에- "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아무튼!"
"ㅡㅡ 아무튼! 탄소가 우리 말리는데 광고 그년이 탄소 밀어서
탄소 넘어지고 손바닥 찢어졌는데.
김광고 걔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집에 들어갔다니까?"
"에?"
"탄소는 덕분에 응급실 가서 손바닥 꼬매고 왔어!! 시바!!"
"야 그건 아니다. 그냥 친구도 아니고 엄청 친했던 친구였는데.
그렇게까지 해야했나."
"그치! 완전 어마어마한 샹년이지!!"
"어마어마하고 아빠아빠하네;;;"
"하 진짜 개짜증나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자꾸 웃는데 ㅡㅡ."
"아 진짜 니 말투 진심 공항도둑같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
오이가 호석을 째려보자
호석이 무서운지 죄송합니다.. 하고 고개를 숙였고,
오이가 하.. 하고 한숨을 쉬자
호석이 으휴- 하고선 오이의 볼을 자꾸 잡아당기며 말했다.
"뭐 때문에 그리 단단히 화나셨다냐. 걔가 그렇게 화난 거면
예전부터 그랬을 것 같기도 한데.
너희가 김광고한테 신경 덜 쓴 건 아니고?"
"뭘 덜 써! 맨날 챙겨줬는데."
자꾸 화나서 랩하듯이 말하는 오이에
호석이 오이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으며 말했다.
"알았다~ 알았다~~ 그만 그만! 그만 흥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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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학교에 가려고 집에서 나왔을까
여전히 조용한 핸드폰에 조금은 서운했다.
오이와 탄소에게 서운한 내가 더 이상한 거겠지.
어제 내가 그렇게 미친년처럼 굴었는데..
중얼거리며 핸드폰을 보고있었을까
누군가 자신의 앞에 서자 광고가 고개를 들어 보았다.
"깜짝이야."
"오늘은 왜 지각 안 하냐? 이 시간대에 눈 뜬 거 거의 25년만 아니냐?"
"아직 저 21살이거든요 ㅡㅡ."
"ㅋㅋㅋㅋ그냥 학교 지각 안 하는 거 오랜만이라. 신기해서."
"...그냥 눈이 일찍 떠졌는데."
"떠졌는데."
"가기 싫어져서."
"가기 싫어져서."
"학교에 가지말까."
"가지말까."
"고민중인데."
"고민중인데?"
"어떻게 해야될지.."
"어떻게 해야될지."
"그만 해요 ㅡㅡ."
"뭐."
"아무튼 ㅡㅡ.. 그냥 학교에 가기 좀 그래서.."
"왜 가기가 좀 그른데?"
일단 가자며 광고의 옷깃을 잡고선 학교 쪽으로 향해 걷는 윤기에
광고가 윤기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말했다.
"그냥 오이랑 탄소랑 좀 싸웠어요."
"왜?"
"..."
"니들이 왜 싸워? 거의 우리 교수님이 우리과 애들한테 올에프 준다고 한 느낌이네."
"치.. 우리는 뭐 싸우면 안 돼요?"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그냥."
"..."
"내가 못됐어요. 괜한 거에 삐지고 화나서는."
"..."
"나 그냥 학교 안 갈래요. 오빠 혼자 가."
"야 뭘 안 가. 너 이 시간에 눈 뜬 것도 신기한데 이 참에 그냥 학교 가.
뭐 싸운 게 대수냐?"
"오빤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모르니까 가자는 거다~ 잔말 말고 그냥 따라 와.
더 못된 년 되기 싫으면, 피하지말고 오늘 당장 풀어."
윤기가 광고의 옷깃을 잡고 질질 끌자
광고가 정말 싫은듯 인상을 쓰면서도 윤기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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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와 같이 학교에 도착했을까
강의실 앞에서 들어가지도 못 하고 가만히 서있자
윤기가 그냥 들어가자며 강의실 문을 열었고,
강의실 안에서 정국이 나오자
광고가 역시 자기 때문에 다친 걸 말했겠지 싶어서는
정국의 눈을 피했다.
"형. 그 전교수님이 과제 주신 거 다음주까지 맞죠??"
"엉? 아, 맞아. 다음주에 교수님 출장 가신다고 그 다음주 월요일까지야.
애들한테 말한다는 거 깜빡했네."
정국이 멈춰서는 윤기와 뭔 말을 하고있기에
광고가 정국을 빤히 쳐다보았고,
정국이 곧 자신을 계속 쳐다보는 광고가 신경쓰이는지
광고를 보았다.
광고가 자꾸만 자기를 쳐다보자 정국이 입을 열었다.
"뭐.. 할말있냐?"
"..아."
"..."
"아니."
"..뭐야."
뭐야.. 아무말도 안 한 건가?
아니면 모르는척 하는 건가..?
아닌데... 모르는 것 같은데..
"어제! 탄소가 아무 말도 안 했어..?"
"뭔 얘기?"
"아, 아니야. 아무것도."
"..."
정국이 뭐야.. 하고선 광고를 지나쳐 조교실로 올라갔고,
광고가 강의실 안으로 들어왔을까
석진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야 진짜 대단하다. 너는 21살인데 아직도 넘어지고 그르냐??
넘어져서 손바닥 꼬매는 애는 처음보네 또. 어휴.."
"어떻게 넘어졌으면 찢어져서 꼬매기까지 해..? 아팠겠다.."
"아니에요! 안 아파요. 그냥 따끔하고 말았어요!"
탄소가 웃으면서 얘기하다가
광고를 보았고, 곧 탄소가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광고에게 손을 흔들자 다들 뒤 돌아 광고를 보았다.
그리고...
"오이야.. 왜 그래.."
"쟤한테 인사는 왜 해? 뭘 잘했다고."
"야아.."
광고가 솔직하게 자신이 잘못했다는 건 알지만
오이의 말에 조금은 기분이 나빴는지
인상을 썼다.
오이가 그 모습을 보고선 콧방귀를 꼈고, 그 둘의 모습을 본
지민이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고선 말했다.
"너희 뭐야.. 분위기 왜 이래..?"
옆에 앉아있던 남준이 광고와 오이를 가리키며 말했다.
"내가 보기엔 이렇게, 이렇게 싸운 것 같은데.
맞냐?"
그 말에 다들 조용해지자
오이가 말했다.
"안 오고 뭐해? 앉아."
오이의 말에 광고가 다시 뒤돌아 강의실에서 나왔고,
다들 눈치 보느라 조용해져서는
광고가 나가자마자 남준이 말했다.
"뭐야.. 진짜 싸운 거야?? 나 장난 치는줄 알았는데..?"
"진짜 너처럼 눈치 없기도 힘들 거다.."
"야 뭐.. 얘네 싸운 걸 본적이 있어야 말이지!!"
"야아.. 왜 싸워..."
탄소가 싸운 거 아니라며 웃어보였고,
윤기가 강의실에 들어오자
탄소가 오빠 안녕하세요! 하고 손을 들고 흔들어보였다.
윤기가 그래- 하고 탄소의 머리를 쓰다듬고선 앞자리에 앉았다.
"뭐야 니 어디가?"
"..."
"우냐???"
"...씨바아아아아아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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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집에 들어와서는 계속 휴지로 눈물을 닦으며 울자
태형이 그 모습이 웃기면서도 걱정되는지 살짝 웃었다가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
"애들한테 더 미안해서 학교를 못 가겠다?"
미친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광고에
태형이 흐음- 하며 팔짱을 낀채로 광고를 보고선 말했다.
"솔직히 너 걔네랑 사이 좋았을 때보다 지금 카톡 답장 더 빠른 거 알지."
"..."
"그 땐 답장 드럽게 느리더니, 걔네랑 틀어지고나서
걔네랑 카톡 안 하니까. 여유가 생겨서 나한테 빨리 답장 보내는 거 아니야?"
고개를 미친듯이 끄덕이는 광고에 태형이 픽- 웃으며 말했다.
"근데 있잖아."
"..."
"세상에 사랑이란 없대. 연인이 결혼을 하고 부부가 되잖아?
그럼 결국엔 정 때문에 산다고들 하잖아.
그게 사랑일까?"
"..."
"사랑이 아니라 우정으로 변한대."
"...뭘 말하고 싶은 거야."
"어쨌든, 이런 말 하면 정국이한테도 호석이형한테도 미안하지만.
저렇게 잘 사귀다가도 헤어지면 남인데.
친구는 계속 영원해."
"..."
"그냥 친구란 게 그렇다고~"
"..."
"내가 보기엔 네가 너무 현명하지 못 했던 것 같은데."
"뭐가.."
"서운한 게 있으면 바로 말하면 되잖아.
내가 본 오이랑 탄소는 말 하면 바로 풀어주고, 너 더 챙겨줄 것 같은데."
"알아."
"알아?"
"아는데. 그냥 말 안 해도 알아주길 원해서 이런 거였어."
"..."
"그래서 짜증이 났어. 내가 서운하다는 걸 당연히 알아줄줄 알았는데.
모르니까.. 그래서 짜증나서 그런 거야."
"..."
"어제 탄소한테 전화를 할까 말까 고민만 해뜰 때까지 했어.
잠도 한시간밖에 못 잤단말이야."
"..."
"나도 미안하구.. 보고싶단 말이야."
"어이구~~"
광고가 계속 울자 태형이 휴지를 더 뜯어 광고에게 건내주었다.
한참 울다가 광고가 코를 풀고선 말했다.
"나 힘들 때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에~"
"..."
"친구잖냐~"
태형의 말에 광고가 픽- 웃었고,
태형도 따라 웃어보였다.
@
석진의 옆에 앉아서 강의를 듣고 있었을까
탄소가 배가 고픈지 배에 손을 올려놓고선 석진을 보았고,
"..."
석진이 입모양으로 뭐 뭐- 하고선 탄소를 보았다.
탄소가 노트에 배고파- 를 적고선 석진에게 보여주자
석진이 뭔가를 열심히 그리길래
탄소가 고개를 빼꼼히 해서 보자..
"아 장난ㅎ.."
돼지 그림이기에 장난해? 라고 할랬는데
자신도 모르게 너무 크게 말해버려서
다들 탄소를 보았고
교수님이 ^^ <- 진짜 이렇게 웃으면서 쳐다보자
탄소가 죄송합니다.. 하고 고개를 숙였다.
석진이 푸학- 하고 작게 웃으며 배를 잡고 웃자
교수님이 또 ^^<- 이렇게 웃으며 말했다.
"김석진 일어나."
"아..넵."
"우리 지금 진도 어디지? 읽어봐."
석진이 아.. 넵.. 하고 교재를 보고 잘 읽자
교수님이 그래 앉아- 하셨고
탄소가 석진의 모습이 웃긴지 따라 웃다가
이번엔 교수님이 탄소를 일으켜세웠다.
"탄소 이 문제 풀어봐라."
"..."
"몰라?"
"죄송합니다아..."
"에프야 ㅡㅡ."
"아 교수니임..."
탄소가 교수니임.. 하고 의도치않게 앙탈을 부리자
교수님이 어디서 앙탈이야! 하고 장난을 치셨고
다들 탄소를 보고 웃었다.
"..."
정국이 탄소를 보고 웃자
지민이 정국을 보고선 한숨을 쉬며 말했다.
"좋냐.. 정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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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끝나고 다들 집에 가려고 했을까
뛰어왔는지 숨을 몰아쉬며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선 광고에
다들 광고를 보았고
광고가 오이와 탄소를 보며 말했다.
"나랑 얘기 좀 해!"
광고의 말에 탄소가 웃으며 광고를 보았고,
오이는 표정이 아직 안 좋아서는 광고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
"그래서 뭔 말을 할 건데."
오이가 팔짱을 낀채로 광고를 보자
광고가 크게 숨을 몰아쉬고서는 탄소에게 미안- 하고 고개를 숙였다.
"어..?"
"미안해. 그때 네가 우리집 찾아왔을 때 화낸 것도 미안하구..
너 손 다치게 한 것도 미안해."
"..."
"그리고 김오이 너한테도 전화로 짜증내서 미안해.
연락 씹은 것도."
광고가 평소답지않게 목소리가 떨리자
오이도 놀래서는 입을 벌린채 광고를 보았고
광고가 말을 더 이었다.
그것도 울면서 말이다.
"너희는 cc라서 맨날 붙어있고, 하루종일 호석이오빠랑 정국이랑 붙어있으니까.
너무 소외감이 들었어.
그래서 평소보다 남자 소개도 더 받아보고 그랬는데.
너희처럼 예쁘게 연애 할 자신이 없어서 금방 마음이 식어버리기도 했어.
나는 인생에 가족이랑 너희밖에 없는데, 너희는 나를 잊어가는 것 같아서
솔직히 질투도 났구.. 짜증나서 학교 관둘까 생각도 들 만큼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
"..."
"내가 별 거 아닌 걸로 이래서 정말 미안한데.. 너희끼리 데이트 하고 그럴 때도
나 얼마나 속상했는데.. 집에서 막 울었단 말이야.
나도.. 나도 너희랑 같이 놀고싶은데.
너희는 항상 남자친구랑 같이 있으니까 나는 낄 수가 없는 거야."
"..."
"차라리 헤어졌음 좋겠다 싶을 정도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버리니까..
근데.. 내가 너희한테 통화로 화낸 날.
탄소는 부산에 갔다고 했어. 나한테는 간다는 소리 한마디도 없이..
그래서 그거 때문에 괜히 서운해서 그런 거였어.
분명 연애 초창기 때에는 나한테 다 말하구 그랬는데.. 단톡방 맨날 시끄럽고 그랬는데!
말도 안 하구.. 그리고.. 그리고! 김오이 너도!
내가 우리집 오라했는데
정호석 오빠랑 같이 밥 먹고 케이크 뷔페 간다고 하는데 괜히 심술나서 화낸 거였어.
맞아.. 내가 다 심술나서 그런 거야!"
"..."
"나 혼자 따 되는 것 같아서 그래서 너희한테 화풀이 했어. 미안해."
광고가 진짜 서럽게 울어버렸고
오이와 탄소가 둘다 당황해서는 광고를 보았다.
"어우.. 야 김광고 고개 들어봐."
"광고야.."
내가 더 미안해애애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허ㅡㅇ허흗가 하고 광고를 안은채로 우는 탄소에
오이가 미친년들이.. 하고 욕을 하다가도 같이 울며 소리쳤다.
"왜 다 울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슈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더 미안해 ㅠㅠㅠㅠ
서운해 하는 것도 모르고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끼리 놀아서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
광고가 아니야아아 ㅠㅠㅠ심술부려서 미안해 ㅠㅠ ㅠ하고선
탄소를 보며 말했다.
"많이 아파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걱정돼서 오늘 해 뜨고 잠들어써어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안해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탄소 너 엄청 착한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탄소 너한테 무슨 짓을 한 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바아아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괜찮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울지마 바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ㅠㅠㅠㅠㅠㅠㅠ김오이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 카톡 씹는 거 존나 시러하는데
씹어서 기분 존나 나빠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제 욕해서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친년아ㅠㅠㅠㅠㅠ괜찮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바아아알 울지마ㅠㅠㅠㅠㅠ
니 우니까 나까지 눈물 나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갑자기 쾅- 하고 소리가 들려 다들 놀래서 뒷문을 보았을까
정국,태형,지민,남준,호석,윤기 다같이 바닥에 우루루 쌓인채로 넘어져서는
아아.. 하고 신음을 흘리자
광고가 뭐야 슈발.. 했고
유일하게 넘어지지 않은 석진이 웃으며 말했다.
"글쎄 얘네가 문 앞에 다 서서 문에 귀대고 있는 거 있지?
나는 방금 왔어~ 강의실에 뭐 두고 온 게 있어서."
"와 형 진짜 어이없다아! 형이 제일 먼저 엿듣자고 그랬자나여어!!"
"아니? 너희 왜 강의실에 셋이 남아서 이러고 있늬?"
"야 나는 말이야. 원래 집이 추워서 강의실에 히터 틀고 자러 오는 사람이야.. 잠깐..
야.. 야 나 여기 피나! 피나!!!"
"어유 교수님이 강의실에 교재 놓고오셨대서 온 건데.. 무슨 이런 중요한 타이밍에~
마저 하던 거 해. 하던 대화 해~"
"뭐어~ 그냥 지나가다가~~ 뭔 소리가 들려서어~~"
다들 뭔 핑계거리를 만들며 얘기를 하자
듣던 오이와 광고 탄소가 정색을 하다가도
광고가 먼저 미친듯 웃기 시작했고
따라 오이와 탄소도 웃어보였다.
그 따라 윤기도 눈물을 흘리면서도 웃어보이는
탄소를 보고 웃어보였다.
"니네 웃거나, 울거나 하나만 해.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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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에에에엑!!!다음편 기대해주뗴요!
암호닉 (∩╹∀╹∩)*❤
↓
ㄱ,ㅋ,ㄲ = [공주님93][콘쪼코][쿠키][꼬꼬망][김다정오빠][쿵큐닥닥][고마워내청춘][꾹후][꾹꾹][꽆뷔]
[꾸기넌나의꾹이][꾸이꾸이][꾸깅이][꾸리][그뉵토끼][국민카드][귤꽃][꾸꾸][꾹팅][뀽개뀽개][꽁다]
[꾹쿠] [곰인형] [가자미진][꾸기][꼬꼬망][ㄱㅎㅅ][큄][꾸이뿌칫][꽁냥꽁냥][기화][공배기][꾸꾸쿠키][그리내]
[고터][게조아][꾸기붐붐][김치볶음밥][꾸기여밍] [강여우] [가든천사][기화][강아지는 멍멍] [코코렐][컨버스로우**][꾸꾸당]
[꾹쨈이][교통카드잔고가없을때] [꾸기다이][김파랑]
ㄴ = [나뱅][난나누우][날라][뉴리미][뉸기찌][녤피치][노츄껌뜌][낸내코코♥][녹차마루][나무늘보] [뇸뇸][노츄츄][나의 그대]
ㄷ,ㅌ,ㄸ = [대구미남] [☆탱글☆][땅위][두부][두유망개 [둑흔둑흔][토마토마][디보이][달보드레][딸기]
[다섯번째계절] [데스페라도][도리도리][타인][다니단이] [다홍빛] [딸기야][다미]
ㄹ = [로즈][루나틱][라헬][랩모니모닝][로이스][라프리마베라][릴리랄라][례소][단미(사랑스러운여자)][롸?]
ㅁ =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망개떡먹장][메로나][물이두개] [망순이][미키][망냐뇽] [망개하리][미뇽][밍멩몽]
[민윤기를 고소합니다] [문문][만후라찬][민슈팅] [마망고][망개지미니][망망이] [먀먀] [미미][믱칑이
][몽그리몽글이][민트][맑은맹세꾸기][민트양][메잉두][망개애]
ㅂ,ㅃ = [빌보드85][빌보드85][보보][보라도리][붐바스틱] [봉이][복뚱아][베네핏][바리][삑또] [복숭아자두][봉봉]
[백지][뽀요][박사] [봄꽃윤기] [빠숑] [뿜꾹][붕아][불망][쀼쮸뜌뀨][바게트][베누][베울망]
[반달가슴꾸][박보리] [불타오르네][비니][별구름달][버비비][뷔밀병기][붕어][별똥별]
ㅅ = [숮어][사이다][샘미][호비호비][사빠딸] [새싹이][설레임][새해][스리][상큼쓰][새벽달]
[스폰지밥][새우버거] [신난다][사용불가][석진아사랑해][새날][새글][실화냐][수리태화]
ㅇ = [오빠아니자나여][오숙이][영감][잉카 ♥][잉카꾸꾸][여운][아듀][옞잉][오빠미낭낭][연성유][융7ㅣ][우럭][유자율무]
[얄라이얄라][예쁜이안] [유으리][예그리나][잉차][이슬][욤욤][오잉오잉][여니][양돼지][열여덟][유루][아린나래][임세명]
[엉큼한 오징어][연두색볼펜][요를레히][에렌] [애정][얄루얄루] [여울이][요정][윤이]
ㅈ,ㅉ = [정연아][저장소666][찡긋][짜몽이][쮸글][존경][정쿠쿠][쫑냥][진수야축구하자] [짐태꾹][짱구는 못말려][자도][종구여][징차]
[지오][정구기소스][전담마크][즌증구기][자몽슈][정국아결혼해줘][전정꾸]정별이][전정국][잔망뷔래][정국쿠][줜줭국이]
ㅊ= [침침이][체리][청포도][차일드][체리보이][친9][찰떡쿠키][잔망뷔래][초코틴틴][참기름]
ㅌ= [탄둥이][태자저하][태공][태또단]
ㅍ = [피치][핑쿠릿][피카츄][포뇨][핑크핑쿠][파란][편18][퐁퐁]
ㅎ = [호비호비][홀롤로][헤르미온느][황막꾹][하지니][핫초코] [해사하다][헹구리][한빛] [환타][호잇]
[흑설탕타르트][황막][화연양화][휴지][헬로침침 [행복하자] [히힝][하리보]
기타 = [1111] [99][1201] [0207] [97] [333천사] [2412] [1104] [0207] [0815] [HIA] [0901꾸기] [3333]
[ila][aidram] [0000] [ihm][2910][5번째계절][9339][0210]][■계란말이■][12309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