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백] 애기큥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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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1 (형아가 감기에 걸려서 아프니 잘 간호해주라는 엄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엄마가 꺼내준 약병 바라보다 이내 엄마가 씌워준 마스크 꼼꼼히 하고 형아 방에 아장아장 걸어가는) 6년 전 어른찬열 (잘 걸리지 않는 감기인데 걸려서 기분이 좋지 않은 채 누워 멍하니 있다가 문 밖에서 나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들으며 고개 끄덕임) 그래, 그래. 6년 전 독자2 (아장아장 들어와서는 사실 입양이 된지도 별로 되지 않아 형아와 조금은 어색한데 그래도 절 보며 항상 놀아줬던 형아가 아픈 것은 속상해 형아 바라보고 울상짓는) 마니 아파여? 6년 전 어른찬열 (마스크 끼고 들어온 백현이에 귀여워 웃고는 고개 젓고) 많이 안 아파요, 현이 감기 옮으면 안돼. 형아랑 오늘이랑 내일은 못 놀 거 같은데, 괜찮아요? 6년 전 독자3 녜. 갠차나요. (오늘은 엄마도 일찍 오신다고 했기에 고개 끄덕이곤 제 두 손보다도 큰 형아 손 잡고 토닥여주는) 혀아 죽 맘마 머그래요. 그리구 어어, 어마라앙 압빠라앙 이찌 오싱다구 해써요 6년 전 어른찬열 괜찮아요? 현이 대단하네, (손 뻗어 머리 쓰다듬어주고 보는데 옹알대며 하는 말에 고개 끄덕임) 알겠어요, 현이는 맘마 먹었어? 6년 전 독자4 웅. 혀니 감댜보끔도 머거꾸. 김티랑 듀부 댕당꾹도 머거찌. (손 오므리며 형아보고 헤헤 웃어) 혀아두 죽 냠냠… 6년 전 어른찬열 우와, 진짜? 맛있는 거 먹었네? (자랑하듯 하는 말에 손 잡아 간질이고 웃으며) 형아도 먹어야지. 먹고 조금 자야겠다. 현이도 코 낸내 맘마 먹었으니까 해야지. 6년 전
	변백희 (네가 감기에 걸려 절 놀아주지 못하는 것에 시무룩해져 소파에 앉아 다리를 흔들다 널 간호해줘야겠다는 생각에 엄마한테 가 따뜻한 물수건을 받아 살금살금 걸어들어가 네 침대 옆의 의자에 겨우 앉고 널 보는) 여리 오빠, 아야 해? 6년 전 어른찬열 응? (몸이 무거워 지친채 누워있는데 백희 들어오자 가만히 지켜보다 저 보더니 하는 말에 픽 웃고) 응, 오빠 지금 아야해. 백희 오빠랑 있으면 감기 걸려, 안돼. 6년 전 독자5 (네 말에 입술을 비죽 내밀다 이내 웃으며 씩씩하게 옷 소매를 걷고 따뜻한 물수건을 네 이마에 올리려 낑낑대는) 배키가 여리 오빠 아야 안 하게 해주께! 이잉, 이러케 하는 거라고 어마가 그랬눙데... 6년 전 어른찬열 (입술 삐죽이다 제 이마에 물수건 올리려하자 고개 움직여 도와주고 웃으며) 우와, 따뜻하네. 백희 고마워, 오빠 금방 낫겠네. (열 나서 덥긴 하지만 그래도 저 생각해 가져온 게 기특해 볼 만져주며) 6년 전 독자6 징짜? 이제 여리 오빠 안 아야 하꺼야! (네 이마에 물수건을 올리자 뿌듯함에 손뼉을 치며 신이 나 다리를 흔드는) 여리 오빠 언제 아야 안 해? 배키 심시매... 6년 전 어른찬열 (손 잡아 만지작대며) 음, 아마 두 밤 자면? 백희 심심하지, 백희 맘마는? 6년 전 독자7 두 바미만 자며는 여리 오빠 아야 안 해? (네 말에 눈을 빛내며 널 뚫어져라 보곤 네 말에 고개를 젓는) 배키 맘마 안 머거써. 어마 오면 맘마 머거. 6년 전 어른찬열 아마도? (볼 콕 찌르고 일어나 앉아 바라보며) 백희 배 안 고파? 오빠 약 먹어야해서 맘마 먹어야되는데, 백희도 먹자. 오빠가 오므라이스 해줄게. 6년 전 독자8 여리 오빠랑 맘마 머거? 배키 그거 조아해! (고개를 마구 끄덕이며 안아달라는 듯 팔을 뻗는) 배키 안아조. 6년 전 어른찬열 (그에 미안해져 웃고는 손 잡아주며) 백희, 오빠 감기 걸려서 못 안아줄 거 같아. 오빠가 백희 안아주면 백희도 감기 걸릴 수 있어서. 미안해, 우리 공주님. 손 잡고 가자, 오늘만. 응? 6년 전 독자9 (네 말에 시무룩해져 고개를 끄덕이곤 발꿈치를 들어 네 손을 잡는) 배키는 손도 조아. 6년 전 어른찬열 (허리 굽혀 맞춰주고 식탁으로 가며) 미안해, 오빠가. 얼른 나아서 백희 목마도 태워주고 해줄게. 알았지? (전용 의자에 앉는 거 도와주고 마스크 끼고서 기침 하곤) 금방 오므라이스 해줄게, 백희 뽀로로 틀어줘? 6년 전 독자10 으응, 아게써. 여리 오빠 언는 나아(절 의자에 앉히고 기침하는 너에 눈을 동그랗게 뜨는) 에치에치 해써?. 6년 전 어른찬열 응, 콜록 했어. 왜? (기침한 탓인지 목소리가 살짝 갈라져 물 마시고 재료 다듬으며) 오빠 목소리 무서워? 6년 전 독자11 안니, 여리 오빠 마니 아야 해... (고개를 젓곤 널 보며 울상을 짓는) 배키가 호 해주까? 6년 전 어른찬열 (울상 짓고 절 걱정하자 작게 웃고 밥 볶은 뒤 계란 부치며) 백희 호 해줄 수 있어? 그럼 해주세요, 6년 전 독자12 웅, 자까마안... (조심히 의자에서 내려와 아장아장 걸어 네 옆으로 가 네 다리에 호 하는) 호오. 여리 오빠 아야하지 마, 호. 6년 전 어른찬열 (제 다리에 호 하자 웃고는 머리 쓰다듬어주고 간식 찬장에서 초콜릿 꺼내 굽혀 앉아 건네며) 이거는 오빠가 고마워서 주는 초코. 맘마 먹고 먹어, 예쁜 백희. (다시 의자에 앉히고 오므라이스 마무리 되자 그릇에 옮겨 계란에 케찹으로 고양이 그려주고 수저 쥐어줌) 먹으세요, 공주님. 6년 전 독자13 우아, 쪼꼬! 고마쯤니다. (꾸벅 허리를 숙이고 일어나 제 자리에 앉아손에 주여진 수저를 보다 널 보곤 헤헤 웃는) 잘 먹게쯤니다. 6년 전 어른찬열 네, 꼭꼭 씹어서 먹어요. (볼 만져주고 저도 먹기 시작하며 먹는 거 지켜봄) 백희 맘마 먹고 코 낸내 하자. 6년 전 독자14 여리 오빠, 배키 코 낸내 하러 가요! 고마쯥니다. ♡ 6년 전 어른찬열 잘자요, 백희. 좋은 꿈 꾸고, 이불 잘 덮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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