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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탄] 달 챌린지 해석+비하인드 | 인스티즈 


 


 


 


 

태형 VER


 


 

 

[크라임탄] 달 챌린지 해석+비하인드 | 인스티즈 


 

상금이 어마어마한 방송이 하나 들어왔다. 

사실 건너 건너 아는 사람이 꽂아준 거라 내막은 다 알고 있었다. 

뭐, 정확히는 아니지만. 


 

촬영은 2018년 2월 18일에 시작했다. 생중계로는 19일에 방송된다고 했다. 

나는 16일에 리허설을 한다는 연락을 받고 세트장에 찾아가게 되었다. 

가서 내가 받은 건 인형 하나. 


 

 

[크라임탄] 달 챌린지 해석+비하인드 | 인스티즈 


 

내 손만 한, 아니 조금 더 큰 인형을 받았다. 


 

" 삼킬 수 있겠어요? "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하라는 대로 해야지. 


 

겨우겨우 인형을 욱여넣었다가 다시 빼냈다. 

절반 조금 넘게 들어갔었다. 


 

작가로 보이는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며 알 수 없는 표정을 했다. 

그게 다였다. 끝이라며 돌아가도 좋다는 말에 찜찜하게 다시 돌아갔다. 


 

그날 저녁 집으로 날 방송과 연결해준 형이 찾아왔다. 

잔뜩 취한 상태였다. 


 

 

[크라임탄] 달 챌린지 해석+비하인드 | 인스티즈 

 


 

" 김, 태형. 으으... " 


 

형은 와서 혼자 중얼거리듯 내 어깨를 잡고 한참을 말하더니 다시 돌아갔다. 

대충 알아들은 바로는 


 

' 돈이 너무 필요한데 난 용기가 없어... ' 


 

그래 뭐 형이 음악 한다고 힘들게 사는 건 알고 있었다. 

 

 


 

 

' 너는 하지 마라... 그거 인형 삼키고 밥도 못 먹고 말도 못하고...  


 

또, 인형 빼면 감전사하고... 하... 어쩌지. ' 


 


 

형은 한참 동안 울적한 이야기를 하다가 머리를 털었다. 나도 멍해졌다. 

내가 오늘 리허설하러 간 방송은 인형을 삼킨 채로 누가 마지막에 죽냐를 주제로 한 방송이었단 것을 알았다. 

충격적이었다. 

그 많은 상금이 위로금이라는 사실까지 생각이 미치자 정신이 아찔해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봉제 인형과 딱딱한 플라스틱 인형이 있는데 

나는 이미 그 둘을 구분 할 줄 안다는 것이었다. 


 

구름은 봉제 인형이었다. 구름=솜이었다. 구름이 수증기인 것처럼 솜도 그와 비슷하다. 

구름을 고르면 솜을 삼키는 것과 같았다. 

그렇게 된다면 물속에서 숨을 참다가 못 버티겠기에 물을 마시고 또 마신다 하더라도 솜이 흡수해줘서 남들보다 1분 정도 더 오래 수중에 있을 수 있었다. 


 

반대로 달을 골라 딱딱한 플라스틱 인형을 삼키게 된다면 아무 도움도 없고, 침을 삼키기도 힘들어진다. 달은 딱딱하니까. 

그리고 훨씬 더 아프겠지. 


 

모든 걸 알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촬영지에 갔다. 

윤기형은 간절했지만 글쎄, 난 재밌을 거 같기도 했고 계약을 이미 해버렸으니까. 


 

ㅡ 


 

 

[크라임탄] 달 챌린지 해석+비하인드 | 인스티즈 

 


 


 

막상 직접 해보니 겁이 난다. 너무 무서웠다. 

첫째 날 밤 석진이 형이 실려갔다. 정국이도 아파했다. 

윤기형도 나도 겁이 나서 인형을 삼키지 못했다. 

나와 윤기형은 같은 방을 쓰고 있었는데 둘이 머리를 합쳐봤다. 

도망가자고. 


 

생각보다 더 위험하고 잔인한 곳에 더 이상 머물 수가 없었다. 

이대로 죽기엔 아쉬웠다. 


 

나와 윤기형은 둘 다 인형을 삼켰다. 대신 조각조각 잘라서 조금씩 삼켰다. 

다행히 나는 구름이었고 윤기형은 안타깝지만 달이었다. 

다음날 아침. 전정국이 석진이 형의 뒤를 이어 또 실려나갔다. 

아침이 끝나는 알림이 울리고 총 소리가 들렸다. 


 


 

 

[크라임탄] 달 챌린지 해석+비하인드 | 인스티즈 


 

나중에서야 호석의 방을 찾아갔다. 

다행히도 총알은 벽에 박혀있었다. 핏자국도 없었다. 


 

윤기형과 난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며 검은 남자들을 따라갔다. 

나와 윤기형은 게임을 포기했다. 물론 위자료가 따라오긴 했지만 그래도 무단이탈시의 금액은 아니었으니까. 


 

" 윤기형 그래도 다음 게임 출연 약속 정도면 무난하네요. " 


 

윤기형이 겁에 질린 얼굴을 했다. 윤기형은 말이 없었다. 


 


 

ㅡ 


 

무사히 집에 돌아와 컴퓨터를 틀었다. 생중계를 보기 위해서였다. 


 

마지막 장소였던 수영장에는 3명만이 존재했다. 


 

김남준 박지민 김탄소. 


 

세명 모두 구름을 선택한 자들이었다. 


 

스탭으로 소개되는 검은 남자들이 세명을 동시에 물속으로 빠트렸다. 


 

스탭들은 물과 공기를 차단시키려는 건지, 사람과 밖을 단절 시키려는 건지 수영장의 풀을 투명한 막으로 덮고 그 위를 누르고 있었다. 


 

그 사이 김탄소가 기절한 채 힘없이 떠올랐고 스탭들은 탄소를 건져냈다. 


 

그와 동시에 김남준이 입에, 목 안에 물려있던 인형을 빼내려 검은 줄을 잡아당겼다. 


 

그 모습이 클로즈업되어 방송에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남준이 잡아당긴 건 줄이었고 안타깝게도 줄과 인형은 불리되어 인형은 빠지지 않았고 


 

줄은 전기가 흐르고 있었던 것인지 


 

이미 정신을 잃은 남준이 형의 몸은 그저 움찔 거리고 있었고 


 

그나마 멀쩡하던 지민이는 난데없는 봉변을 당했다. 


 

카메라를 잡은 순간이었다. 


 

지민의 몸이 크게 떨며 내 컴퓨터 속 화면도 크게 흔들렸다. 


 

어지러워 잠시 눈을 감았다. 


 

눈을 감았다 뜨자 보이는 건 


 

 

[크라임탄] 달 챌린지 해석+비하인드 | 인스티즈 

 


 

기록을 다시 측정할 때 찍었던 내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자막으로는 " 알엠씨가 연기를 참 잘하시네요." 같은 멘트가 나오고 있었다. 


 

그다음 멘트로는 


 

"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 나오고 있었다. 


 

기가 찼다. 


 

방송에서는 저 후의 일과 일이 일어나기 전후의 상황 따위 보여주지 않았다. 


 

그저 자극적인 장면들만 방송에 내보내고 그게 끝이었다. 


 

꽤나 꺼림칙했다. 


 


 

 

 

ㅡ 


 

이 일 이후 출연자들은 다시 아무 일 없다는 듯 방송을 했다. 


 

토크 방송도 꽤 했다.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고 질문들을 많이 해준 덕이었다. 


 

아무 일로 취급되지 않았다. 매우 평범하게 지나갔다. 


 

그 누구도 문제 삼지 않았기에. 

 

 

 


 

 


 

 


 


 


 

1111 VER


 


 

인형을 목에 쑤셔 넣다시피 넣고 반나절 정도를 버티다가 물속에서 살아남는 것이 이번 방송의 주제였다. 

인형을 삼킬까 우려되어 삼키지 못하게 인형과 긴 끈을 연결해 목에 감는 것으로 고정시켰다. 

덕분에 삼키지도 뱉을 수도 없었다. 


 

사실 이번 게임의 다른 이름은 [ 달 챌린지 : 누가 삼키지 않았는 가 ]였다. 

너무 큰 힌트일까 마지막에 제목을 수정했다. 

STUFFED는 채워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목 안이 채워진, 혹은 인형의 속이 채워진. 이중적 의미이다. 


 

또, 이 게임은 누가 가장 마지막에 죽냐가 중요한 게임이었다. 

상금은 상금이자 위로금이었으니까. 


 

탄소들이 처음엔 1분을 골랐고 

기록을 재어봤을 땐 52초가 나왔다. 

또다시 측정했을 땐 35초. 

갈수록 살아남기 좋은 조건이 되어갔다. 


 

식도가 막힌다고 죽는 건 조금 오랜 시간이 걸란다고 한다. 

그러니까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만 잘하면 생명에 지장은 없다. 


 

호석의 방에서 총소리가 들린 건 태형이 본 것처럼 위협탄이였다. 

방송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마지막에 남은 세명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은 게임을 포기하거나 석진, 정국처럼 아파서 실려갔다. 

 달을 고른 사람들 중 달을 삼키지 않은 사람은 호석 하나였다. 

윤기도 조각내어 삼켰으니까. 

그들이 바로 병원으로 갔을지는 잘 모르겠다. 


 

나중을 위해 중립으로 두어야지. 


 

상금이자 위로금이었던 돈과 차량은 지민에게 돌아갔다. 

누가 받았는지 까지는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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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1111
빨리 왔어요!!!
6년 전
독자1
와 진짜 소름인데오
6년 전
1111
뭔가 인형을 삼키는 걸 더 부각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럼 더 소름이었을 텐데!!!! 싶어오...
6년 전
독자2
나쁜 진행자덜..
6년 전
1111
케헤렣 저도욯?ㅎㅎ
6년 전
독자3
안녕하세요 리리애오... 그래서 지민이는 이제 안녕인가요ㅠㅠㅠㅠㅠ으잉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 글도 너무 좋았어요 ㅜㅜㅠㅠㅠㅠ 돈이 절실한데 무서워서 주저하는 윤기가 너무 ㅠㅠㅠㅠ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오 늘 멋있는 크탄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
6년 전
1111
맞아요ㅜㅜㅠㅠㅠㅠ 윤기 글 쓰면서 맘이 먹먹했어요... 현실 너무 잔인해ㅠㅠ 함께 달려주셔서 제가 더 감사해요 ? 지민이는... 하하하 안녕인가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4
ㅜㅅㅜ 에공 지미니....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 이게 엔딩을 해피 새드로 구분할수가 없네요 ㅠㅠㅠ 힝 아니에요 작가님 크탄은 시간될 때마다 꼬옥 같이 달릴꾸에요 ??
6년 전
1111
으으으 좋아요 좋습니다!!! 저도 리리밈이 더 자주 하실 수 있게 자주 오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6년 전
독자5
녜 좋아요 ?????? 안온한 밤 되셔요!
6년 전
1111
이 자식... 누가 글을 이렇게 못 쓰래...
5년 전
1111
너... 말투가 왜 그래?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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