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쓰니공] 같이 상황 할 텀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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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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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뷔민 아니면 국민 괜찮아요?

[글쓴이]

뷔민으로 합시다.

[독자2]

조직물로 하고 싶은데. 방으로 옮길까요?

[글쓴이]

네. 방 있어요?

[독자3]

지금 있어요?

[글쓴이]

3에게
네.

[독자4]

글쓴이에게
http://instiz.net/writing/

[독자5]

국뷔로 가고 싶은데. 아님, 랩뷔도 좋습니다.

[글쓴이]

국뷔로 합시다.

[독자7]

상황은 편하게 카톡으로 시작합시다.

[글쓴이]

자세한 상황은?

[독자8]

리맨이나 조직으로 가고 싶은데. 자세한 건 같이 정하고 싶어요.

[글쓴이]

8에게
조직으로 할까요.

[독자9]

글쓴이에게
네. 관계는 애인이 편한가요?

[글쓴이]

9에게
네, 아무래도.

[독자10]

글쓴이에게
그럼 거래 때문에 너, 혹은 제가 출장 간 건 어떻습니까.

[글쓴이]

10에게
보스 너랑 고위 간부 저, 제가 출장 간 걸로 할까요.

[독자11]

글쓴이에게
그렇게 하죠. 방은 따로 안 파도 될까요?

[글쓴이]

11에게
그게 편하면 파고.

[독자12]

글쓴이에게
그럼 여기서 해요. 몰래 방이 잘 안 파져서.

[글쓴이]

12에게
네. 선톡 가능할까요.

[독자13]

글쓴이에게
새댓 달겠습니다.

[독자6]

지금도 가능한가요?

[글쓴이]

네.

[국뷔]

정국아
너 언제 돌아오냐
내일?
아
모레였나?

[글쓴이]

원래 계획은 모레까지죠
근데 생각보다 잘 풀려서
내일 갈 거 같은데
빠르면 새벽에라도 갈 수 있고

[독자14]

빨리 처리하고 와
와인 하나 선물 받았는데
너 아님 누구랑 마시냐

[글쓴이]

와인?
보스 술도 못 마시시잖아요

[독자15]

와인은 달라
술을 취하려고 먹냐
맛있으니까 먹는 거지
빨리 오기나 해
비싼 와인 좀 까게

[글쓴이]

15에게
기다려요
최대한 빨리 끝내고 갈게
오늘 새벽쯤에 갈 거 같은데
보스 잘 거잖아

[독자16]

글쓴이에게
당연한 걸
오면 깨워
이상하게 깨우면 죽는다

[글쓴이]

16에게
내가 또
언제 이상하게 깨웠다고
ㅋㅋㅋ

[독자17]

글쓴이에게
가끔
어쨌든 먼저 잘테니까
도착하면 깨워
그리고 와인 준비도 다 해놓고

[글쓴이]

17에게
진짜 먼저 자요?
와
애인 기다리지도 않고
너무하네

[독자18]

글쓴이에게
그럼 뭐하고 기다려
아
됐다
안 잘게
간만에 현장 뛰고 와야지

[글쓴이]

18에게
?
미쳤네
어딜 가요
그냥 자

[독자19]

글쓴이에게
언젠 자지 말라며
내가
네 말 듣는다고
현장 안 나간 게
자그마치 이 주일이다
이 주일
이제 한 번은 나가도 괜찮잖아

[글쓴이]

19에게
보스가 뭐 하러 현장을 나가
다른 애들 시킬 테니까
보스는 그냥 정부에 있어요

[독자20]

글쓴이에게
심심하고
몸도 풀고 싶고
오늘 거래 잘 안 될 것 같으니까
가고 싶단 거야

[글쓴이]

20에게
아 진짜
그러다가 다치면
나도 옆에 없는데

[독자21]

글쓴이에게
별 거 없잖아
거기다
오늘은 다른 애들도 옆에 붙었고
같이 갈 거야

[글쓴이]

21에게
다쳐서 오면 진짜
보스 가만히 안 둡니다

[독자22]

글쓴이에게
솔직히
스쳐서 까진 건 이해해줘라
괜찮지?
그 정도는

[글쓴이]

22에게
이해 못 합니다
보스 몸에 작은 생채기라도 있어봐요 어디

[독자23]

글쓴이에게
그럼 안 보이는 데 다칠라는 거냐
일단 접수

[글쓴이]

23에게
이따 가서 벗길 거니까
안 보이는 곳도 없을 텐데

[독자24]

글쓴이에게
뭐 어쩌라는 거야
현장 뛰면 생채기는 기본인데
좀 봐줘라
어?
피는 안 볼게
절대

[글쓴이]

24에게
예
피도 눈물도 안 봐줄 거니까
알아서 몸 간수 잘 하시고

[독자25]

글쓴이에게
눈물을 뭐야
일단 알겠는데
만약 다치면 어떻게 할 건데?
죽이기라도 하게?

[글쓴이]

25에게
디치기만해요 진짜
그 새끼 찾아가서
죽일 거니까
내가 보스를 어떻게 죽입니까
손도 대기 아까운데

[독자26]

글쓴이에게
그럼 벗기지 마
손 대기 아까우면
좀
아껴줘라

[글쓴이]

26에게
에이
막상 하면
보스가 더 좋아 죽으면서

[독자27]

글쓴이에게
내가 뭘
됐고
여긴 준비 중인데
넌 언제 출발하려고

[글쓴이]

27에게
몇 시간은 걸릴 거 같은데
애들한테 말해 둘 테니까
나서지는 말고
제발요 좀
어?

[독자28]

글쓴이에게
내 성격 모르냐
일단 말하고 생각할게
그럼 됐지?

[글쓴이]

28에게
진짜 다치지만 마요
알겠죠?
최대한 빨리 같 테니까

[독자29]

글쓴이에게
안 다쳐
일 이년 하는 것도 아니고
다치면
너한테 연락 가잖아

[글쓴이]

29에게
그러니까 더 불안하다고
가끔씩 보스 얘기를
다른 애들한테 전해 들을 때
얼마나 가슴 졸이는지 모르죠

[독자30]

글쓴이에게
일주일에 한 번도 아니고
연락 가는 게
한 달에 한 번
손에 꼽힐까 말까잖아
걱정하지 마

[글쓴이]

30에게
애를 물가에 내보낸 거 같아 진짜
불안해죽겠네
금방 갈게요

[독자31]

글쓴이에게
엉
열심히 하고 와라
나도 연락 안 가게 할 테니까
아
이번에 새로 들어온 박지민인가
걔도 현장 나간다
이제 나 휴대폰 놓고 갔다 올 테니까
파이팅 하고

[글쓴이]

31에게
박지민?
보스한테 찝쩍거린다는 개?
보스
잠만요
보스?
보스
형
태형이 형
야
아 진짜

(아무리 보내봐도 답이 없자 입술을 꾹 물고서 괜히휴대폰만 노려보다 이내 한숨을 푹 쉬며 일 처리를 마저 하는)

[독자32]

글쓴이에게
(깔끔하게 옷을 차려입고 차에 올라 현장에 도착을 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상황을 살피는데 약속과는 다른 수많은 상대 거래 인원에 미간을 찌푸리며 차에서 내리는) ... 뭐, 거래를 이딴 식으로 하시겠다 이건가?

[글쓴이]

32에게
(최대한 빠르게 일 처리를 해 거래가 성사되자 곧바로 비행기에 올라타 잠시 눈을 붙이다, 새벽이 다 되어서야 서울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린 뒤 저를 태우러 온 차에 올라타 네 안부 먼저 묻는) 보스는.

[독자33]

글쓴이에게
(거래 대신 오고 가는 주먹질과 칼 소리를 들으며 금세 제게 다가오는 상대방에게 총을 드러내 방아쇠를 당기고는 싸움을 대충 하다 제 팔에 느껴지는 따끔함에 인상을 찌푸리고 대충 현장 마무리를 한 뒤 차에 타 팔 상처를 확인하며 본가로 돌아가 치료를 받는) 말하지 마라, 전정국한테.

[글쓴이]

33에게
(제 말에 머뭇거리다 아무 이상 없다는 말이 들려오자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게 티가 나 한숨을 푹 내쉬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서 창 밖만 보다 금세 도착한 본가에 내려 네 방으로 가 문을 두어 번 두드리는) 보스, 저 왔습니다.

[독자34]

글쓴이에게
어. (씻고 나와 가운을 입고 가만히 침대에 몸을 기대는데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너를 확인해 웃음을 짓는) 일찍 오겠다더니, 진짜 일찍 왔네. 일은 잘 끝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