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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엑소
희비교차 전체글ll조회 1487l 4

’뱀파이어계인간의 피를 받은 그 자들은 죽음에 처한다. 그리고 그 자를 숨기자는 자도 목숨을 잃을것이다.’

 

7살, 아버지가 뱀파이어에게 물려 돌아올 수 없는곳으로 가셨고 7살 어머니가 그 흉측스러운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반쯤 정신을 놓던 어머니는 제가 보는 눈앞에서 죽음을 선택하셨다. 지독한 피의 향이 느껴졌을 때 나는 그제서야 죽음이라는걸 조금씩 인지해갔다. 그 집안에서 나오자마자 붉은 눈의 한 남자가 저를 보며 조소를 띄우고 있었다. 어렴풋이 기억이 날듯말듯한 날이 선 그 남자의 목소리와 말투는 지금까지도 내 숨통을 조여오기 충분했다.

 

‘맛있어 보여, 너의 그 하얀 목이.’

 

그저 바라만보며 그 사람 아니 그 사람은 사람이 아니였다. 제벌이라면 제벌인 우리 가족, 탐욕부리지 않고 그저 있는대로 살며 없으면 있게 만들며 충분히 행복하게 살고있던 가족을 파탄낸 자가 내 눈앞에 있다. 그는 뱀파이어였다. 내게 다가올수록 그 붉은 혀와 살짝 건드리기만 하여도 찔릴것같은 송곳니를 드러낸 체 다가오는 그 뱀파이러를 게속해서 주시만 하였다. 그 자는 내게 달려들었고 그 순간 하얀 가루가 자에게 씌워졌고 그 자는 괴로워하는 듯 하다 한줌의 가루가 되어 내 앞에서 흩어졌다. 고개를 들었을 때 내 앞에 있던 자와 별 다를것없는 또 다른 뱀파이어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상하게 조금 전 그 뱀파이어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이 뱀파이어는 나를 오들오들 떨게 만들었다. 들고있던 성경책을 떨어트리자 그 뱀파이어는 표정없이 내게 다가와 그 책을 다시 내 손위에 쥐어주었다. 하드-아이스크림-보다 더 차가운 그의 손이 내 손을 잠깐 스쳐지나갔다. 그 자는 나를 바라보며 미소를 띄워보이더니 곧 서글픈 표정을 지어보이며 나를 보며 말했다.

 

’…외로워.’

 

안됨을 잘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유치원생치고는 큰 키-초등학교 3학년정도의 키를 가졌다.-로 저보다 큰 그 뱀파이어에게 두팔을 벌렸다. 그 자는 내게 안겼고 너무 차갑고 시린 그의 몸이 내 뜨거운 육체를 건드릴 때 그제서야 나는 실수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버지가 어느 날 내게 이리 말했다.

 

’시원아, 후회는 늦으면 뭣하리, 후회가 제일 잔망스럽고 후회스러운것이다.’

 

너무 어릴적에 들었는지라 이해를 못 하였지만 지금 난 그 뜻을 이해하고 그제서야 눈물이 흘렀다. 뱀파이어는 내 흰 목을 물고 혀로 핥더니 그 날카로운 이로 내 목을 깨물고 흡혈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뱀파이어는 금방 내게 떨어지며 짐짓 화난 표정을 짓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눈물을 손등으로 슥닦고 가만히 바라보았다. 마치 그 뱀파이어는 나를 금방이라도 죽일듯이 바라보았다. 두 눈을 질끈 감자 그 뱀파이어의 웃음소리가 흉측스럽게 들려왔고 나는 그대로 정신을 놓았던것같다. 아니 놓았다.

 

다시 두 눈을 떴을땐 침대에 누워있었고 내 앞에 있는 전신거울을 바라보며 몸을 벌떡 일으켰다. 그리고 얼른 내 왼쪽목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선명한 송곳니의 자국에 흠칫 몸을 떨다가 문이 열리는 소리에 그 쪽을 바라보았다. 왠 남성이 내게 다가와 눈웃음을 지어보이더니 조금 전 내가 누운 침대로 가더니 다시 내게로 와 내 검정색의 머리를 슥슥 문질러주며 이리 말했다.

‘ 너의 피는 접근하지 못 할 금(禁)이야.’

이해하지 못한 나를 보며 바람이 빠진 풍선마냥 웃던디 그 자는 나가버렸다. 내 마지막 어린시절의 기억이다.

.

.

“무슨 생각하냐, 너?”

“아, 뭐 그냥. 오늘은 어떤게 어울립니까?”

25살의 최시원은 그저 평범한 인간이였다. 바텐더와 대화를 하며 맞장구를 치며 제 손에 들린 칵테일잔을 혀로 살짝 건드려본다. 그리고 그 때 시원의 귓가에서 들렸다.

“ 너의 피는 접근하지 못 할 금(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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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심신이떠오른다......보고싶다심시뉴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2
헐 뱀파이어 헐
12년 전
독자3
헐.뱀파이어다.헐.진짜뱀파이어.컾링 없는데도 좋은 뱀파이어ㅜ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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