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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
1. 첫만남
5년 전
커피콩
일단 여주의 소개를 조금 하자면... 인생의 오랜 부분을 해외에서 살았음. 그리고 친구랑 같이 작곡을 시작하게 되는데, 작곡을 전공하지는 않았음. 공대생이었는데 음악을 오래 해왔기 때문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프로듀서 모집 기간에 응모를 했는데 덜컥 붙고 말았더랍니다.
5년 전
커피콩
음악 스펙트럼은 꽤 다양한데 주로 너무 강하지 않은 느낌. 감성 힙합에서 인디를 넘나든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5년 전
커피콩
아무튼 여주 회사 출근해서 새로운 사람들이랑 인사하는데 그때 자연스럽게 데식과 만나게 됩니다. 고것이 첫만남입니다. 특별할 건 없었어요. 여주 평소 데이식스 음악도 꽤나 듣는 편이어서 관심 있게 보긴 했지만 뭐 어쨌든 직장 동료가 되었으니. 그렇게 넘어가는데 데이식스 앨범 준비할 무렵, 여주 곡을 앨범에 수록하자는 의견이 올라오죠.
5년 전
커피콩
여주 약간 싱어송라이터로 시작했던 거라서 본인 작업실에서 가이드도 직접, 있는 악기로 직접 녹음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수록곡 가이드도 본인 목소리로 완성했습니다. 음역대도 데이식스 노래 편안하게 소화하는 그런 범위였고. 일단 데이식스 멤버들하고 다른 프로듀서를 앞에서 어색하게 인사 나누죠...
5년 전
커피콩
다른 프로듀서들이 간략하게 여주 소개를 해 주죠. 해외에서 왔고, 사실 공대생이라고... 놀리듯이 장난스럽게 편안하게. 그러면 데이식스 멤버들도 막 놀라죠. 해외파 쩨는 막 영어로 인사하고요. 여주는 분위기 맞춰 웃고 넘기고요. 아무튼 그러다가 노래 트는데 목소리가 편안하고 좋아요.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고 기교도 별로 없이 담백한 그런 목소리. 그때 영현은 아마 시선을 처음으로 온전히 여주 얼굴에 둘 겁니다. 여주는 머쓱해서 모니터 프로그램 포인터 움직이는 것만 보고 있고.
5년 전
커피콩
일단 그날은 그렇게 끝날 겁니다. 박수 치고 해산. 그리고 곡 연습 하면서 더 가까워지게 되는 영현과 여주입니다.
5년 전
커피콩
아니 근데 지금 이거 보는 분이 계신가.....? 왜 초록글이 됐을까...
5년 전
커피콩
일단은 가사를 쓰면서 둘이 같이 있을 시간이 생겨요. 여주가 가사 쓰는 방식은 데식 보통 가사 스타일보다는 조금 더 섬세하고 더 시적이거든요. 어찌 보면 더 추상적이고. 그래서 영현이 여차저차 도움을 주게 되는데, 그러면서 서로의 생각하는 방식이 대해서 알게 되죠. 아, 이 사람은 이런 감정을 이렇게 표현하는구나. 평소에 이런 생각을 하고 지내는구나. 유학생이었던 경험도 비슷하고, 한국에서 대학교 다닌 경험도 비슷하니 말도 어느 정도 통하겠죠. 그러면서 오빠 동생 하는 사이가 됩니다.
5년 전
독자1
보고있었어요 작가님!! 이런 스토리도 보고싶었는데ㅠㅠㅠ
5년 전
커피콩
우왘 대박 너무 신기해요... 잘 봐주세요 ㅠㅠㅠㅠ
5년 전
커피콩
그리고 아무래도 둘이 대화를 많이 하다 보니 서로의 음악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겠죠? 하루는 영현이 여주 작업실에 우연히 찾아오게 됩니다.

"여주, 이거 아메리카노 마실래? 다섯 개 사 왔는데 하나가 남네."

아메리카노 못 마시는 여주 차마 거절할 수는 없어서 일단 받아들고요. 빨대 입술에 살짝 대기만 했다가 넓은 모니터 앞에 앉은 제 옆으로 다가오는 영현이 힐끔 봐요. 뭐 하고 있었어, 하고 영현이가 물으면 "오빠네 앨범에 올라갈 곡 손 보고 있죠" 하면서 살짝 웃어요.

5년 전
커피콩
그러면 영현이도 따라 웃고... 뭐 그런... 소소하고 간지러운 그런 떨림들... 그런 거 있잖아요. 그리고 레코딩을 하는 날이 다가옵니다. 그래도 이 곡은 여주가 만들었으니까 여주 당당히 프로듀서 자리에 앉아요. 물론 선배 프로듀서도 있고요. 근데 유독 영현ㅇ만 녹음이 순탄하게 진행됩니다. 둘이 대화를 많이 나눠서 이미 곡이 대한 요구사항을 숙지하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5년 전
커피콩
사운드 엔지니어도 영케이 여주 곡이라고 연습 많이 했네~ 하면서 웃는 그런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러면 레코딩 부스 유리 너머로 여주랑 영현이 마주보고 웃는 거죠.
5년 전
커피콩
앨범이 발매되고 나서는 영현이 뿌듯하게 여주 곡 흥얼거리면서 다니겠죠. 수록곡인데도. 앨범 중에 최애곡이 뭐냐는 질문을 받으면 여주 곡이 자기 마음에 제일 든다고 얘기할 테고요. 물론 여주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죠. 그렇게 둘만 아는 떨림이 이어지던 어느 날, 영현이 MP3 파일을 들고 다시 여주 작업실에 찾아와요.
5년 전
커피콩
영현이가 들고 온 건 본인의 자작곡이었고, 언젠가 네 앨범이 나오게 된다면 거기에 실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요.
5년 전
커피콩
너무 발랄하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감정이 투명하게ㅔ 드러나는, 연애 직전의 그 감정을 표현한 노래였다고 하면 이해가 갈까요...? 아무튼 본인이 피쳐링까지 해 줄 자신이 있다고 장난스럽게 건넨 영현이. 여주 귀에 이어폰 꽂아 주고 떨리는 마음으로 재생 버튼 누릅니다.
5년 전
커피콩
그러면 여주 진심으로 노래가 마음에 들고 또 떨리기도 해서 해사하게 웃는 얼굴로 영현이를 봐요. 그리고 피쳐링 꼭 해 달라고 새끼손가락까지 내밉니다. 그러면 영현이도 웃으면서 새끼손가락 걸고 얘기하고... 그러다가 음악 얘기로 또 시간 보내죠.
5년 전
커피콩
별 해프닝이 없는 이유는 쓰고 싶은 장면이 따로 있기 때문..
5년 전
커피콩
아무튼 그 곡을 어찌어찌 여주 앨범으로 내게 되는데 연습하고 녹음 중에 있었던 해프닝은 건너뛰고 뮤비 촬영으로 갈게요. 소소하게 찍은 뮤비 남주가 영케이랍니다. 박수 짝짝. 그래도 본인 곡인데 뮤비 촬영장에 여주 빼꼼 얼굴 비춥니다. 그러면 여배우랑 다정히 카메라 앞에 선 영현 보고 막 속이 울렁거리는 스스로를 발견하죠. 대기실에 둘이 있을 때 여주가 얘기 꺼내요.
5년 전
커피콩
뮤비 주인공 된 기분은 어때요?
그냥 좀 이상해, 본업이 배우도 아니고.
그래도. 잘 어울려요.
얼굴이 된다는 얘기지?

뭐 이런 시시한 얘기인데 영현은 딱 알아차리죠. 약간 질투를 하는구나. 그럼 영현 웃으면서 여주 긴 머리카락 끝 만지작거리면서 말해요. 내일 저녁에 같이 술 마시자고. 앨범 나온 기ㅕ념으로.

5년 전
비회원212.143
꺄아아아 영케이 글이라니요 ㅜㅜㅜ 반갑습니다 작가님!!
5년 전
커피콩
독자님 새 글로 썰 이어가용 <3
4년 전
커피콩
그래서 술 마시다가 아주 잔잔하게 영현이 먼저 우리 만날까, 하고 얘기 꺼냅니다. 심지어 술도 영현이 작업실에서... 그래서 둘이서 빨개진 얼굴로 고개 끄덕이고 다음날부터 찰싹 붙어있어요. 이건 좀 이따 자세하게 풀래요 제가 지금 너무 쓰고 싶은 거 있어 ㅠㅠㅠㅠㅠ
5년 전
커피콩
2. 화해
5년 전
커피콩
시간을 건너뛰어 갑시다. 둘이 사귄 지 이백 일이 다 돼가는 시점이라고 해요. 요즘 영현이 해외 투어 한다고 바빠서 연락 잘 안 되고, 여주는 다른 소속 가수 앨범 준비하느라 또 나름대로 바빠요. 그 와중에 영현이가 몸이 안 좋아서 상당히 예민하다고 칩시다. 뭐 싸울 건덕지가 생각이 안 나기 때문에... 아무튼 공연은 해야 되는데 몸 상태는 최상이 아니고 콘서트 준비하면서 새 앨범 작업 중이던 영현. 이번에 맡은 소속 가수 앨범은 거의 본인이 9할을 책임지고 있던 터라 부담감 막중한 상황에 자꾸 위아래에서 불만이며 압박으로 조이는 여주.
5년 전
커피콩
평소 같았으면 전화를 할 때에도 여주는 뭐 회사 연습생 얘기든, 소속 가수 얘기든, 친구 만난 얘기든 할 텐데 너무 바쁘고 지치니까 굳이 쳐지는 얘기를 하기 싫었던 거예요. 그래서 입을 다물죠. 영현은 여주가 말이 없는 걸 보니 뭔가 일이 있는 것 같긴 한데 본인도 지치는 상황에 굳이 그것까지 어루만져주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냥 침묵을 지키고. 여주는 먼저 묻지 않는 영현에게 또 저도 모르게 서운함을 느끼고, 영현도 말수가 줄어든 여주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5년 전
커피콩
매일 밤 의무적인 통화는 형식적으로 변해 버리죠.

- 오늘 공연은 잘 끝냈어?
- 어, 근데 좀 피곤하네.
- 도운 씨가 오빠 몸 안 좋다고 하던데.
- 아냐, 괜찮아. 피곤해서.
- 아. 지금 자야 하는 거 아냐?
- 뭐... 그럴까.
- 그럼 우리 끊을까.
- 어, 그래. 잘 자. 사랑해.
- 어. 나도.

뭔가 텍스트로 써 놓고 보니까 다정한 커플 같긴 한데 되게 지치고 딱딱한 말투랍니다... 느껴지시나용.

5년 전
커피콩
그렇게 의무적으로 통화하고 연락하다가 영현이 귀국해요. 귀국하자마자 나 도착했어 한 마디 남겨놓고 숙소에서 쓰러져 자고 일어나 작업실로 출근하는 우리의 영현. 그럼 여주는 또 울컥해요. 또 알게 모르게 서운하고 서러웠던 거죠. 영현이도 영현이 나름대로 먼저 본인을 찾지 않는 여주에 한숨 푹 쉬고, 다시 작업에 집중해요. 서로한테 짐이 되기 싫어서 혼자 각자 힘든 걸 감당하려고 했는데 그게 어긋났던 거예요. 영현 지금 여주 보면 따뜻하게 못 대해 줄 것 같아서 휴대폰 알림 무음으로 해 뒀거든요. 이것도 결국 애정에서 우러나오긴 했는데 오해 아닌 오해가 번지고 말았어요.
5년 전
커피콩
그렇게 며칠이 지나갑니다. 서로의 뮤즈가 없는데 작업이 잘 될 리도 없죠. 아무렇지 않은 척 지냅니다. 여주는 멤버들이나 회사 직원들 통해서 영현 소식 들어요, 본인도 워낙 바빠서. 그리고 그렇게 여주가 매달렸던 소속 그룹의 앨범 작업이 끝이 납니다. 작업실 소파에 웅크려 쪽잠에 들었던 여주가 일어나요. 잠에 취해 판단력도 흐려진 상태에 무작정 영현의 작업실로 처들어 (?) 갑니다.
5년 전
커피콩
영현 놀라요, 안 놀라요. 당연히 놀라죠. 여자친구가 머리 대충 올려묶고 후드티에 레깅스 입은 차림으로 쳐들어왔어요. 눈은 또 반쯤 풀려서는. 점점 더 여주도 정신이 돌아오고 눈빛이 선명해져요. 그리고 영현이 앞에 딱 앉습니다. 오빠 요즘 많이 힘드냐고, 얼굴 살이 왜 이렇게 빠졌냐고 두 손으로 영현이 얼굴 감싸고 눈 맞추면서 물어요. 영현이는 아무 대답도 안 하고 여주 보기만 합니다.
5년 전
커피콩
무슨 일 있는지 왜 얘기도 안 하냐고. 사실 나는 이번 작업하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내가 그릇이 작은지, 능력이 없는데 운이 좋아서 이 일을 시작한 건 아닌지, 아무튼 그간 못 했던 이야기를 다 털어놔요. 그럼 영현은 여주 빤히 보고만 있어요. 그렇게 여주 얘기가 끝나면 둘이 아무런 대화도 없이 서로 눈 들여다만 보고 있습니다.
5년 전
커피콩
영현이가 대답을 안 하니까 내심 불안했던 여주 영현이 허리 끌어안아요. 그러면 영현이 맨투맨에서 여과없이 풍기는 체취 맡으면서 어깨에 얼굴 묻는데, 영현이가 이번엔 본인 두 손으로 얼굴 감싸고 여주 얼굴 들어 저와 눈 맞춥니다. 살짝 젖은 눈으로 서로 보다가 아주 자연스럽게 두 입술이 맞물려요.
5년 전
커피콩
영현이 허리 끌어안은 여주 팔에 힘 들어가죠. 영현이 입술 안 뗀 채로 살짝 일어나 작업실 문 잠궈버립니다.
5년 전
커피콩
이백 일이 지나도록 첫 키스는 아니었지만 이렇게 서로의 존재에 공백이 있었던 적은 처음이니 애틋하겠죠. 뭐, 이걸 제가 더 자세히 묘사할 수는 없고... 어찌어찌 둘이 소파로 옮겨가 앉아 붙어있다가 잠시 떨어집니다. 그럼 이번엔 영현이 여주 먼저 끌어안고 그간 본인이 힘들었던 거 다 털어놓죠.
5년 전
커피콩
얘기 안 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사랑한다는 얘기까지 한 뒤로는 뭐... 둘이 꼭 끌어안고 한참을 그렇게 있었다는... 이야기...
5년 전
 
독자2
작가님 혹시 동서남북 중에서 어느 방향에 사시나요? 그 쪽 방향으로 무릎 꿇으면서 읽게요 진짜
5년 전
커피콩
ㅎ헉... 저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는 사람이나 편히 누워서 읽으셔요!!
5년 전
커피콩
저 사실 더 이상 구상해 놓은 게 없어요. 어떡하죠 하하하
5년 전
독자3
아 작가님 퓨ㅠㅠ진짜 너무 조은데요???? 하 너무 아 점말 조아요
5년 전
커피콩
나중에 다시.. 다시 올까요...?
5년 전
독자9
제발제발요 ㅠㅠㅠ
5년 전
커피콩
혹시나 또 보고 싶으신 분들 호출 하시면 제가 나중에 올 때 호출해드릴게용!
5년 전
독자5
저저저저!!!! 보고 싶은 글 있어요!!!!
질투하는 모습이요!!!!

5년 전
독자6
너무 설레요오오오오 호출하고 갈게요 !! 자까님 파이팅 !+
5년 전
독자7
호출이요!! 자까님 넘 재미있어요ㅠㅠ
5년 전
독자8
우오오ㅇ오오어어어심장 진짜 남아나질 않아요ㅜㅜㅜㅜ
5년 전
독자10
작가님 저 호출이여ㅠㅜㅜ 진짜ㅠㅠㅜㅜ 너무너무 좋아요ㅠㅠㅠ
5년 전
독자11
으어ㅜㅜㅜㅜㅜㅠㅠㅠㅠ
저도 호출이요ㅠㅜㅜㅜ

5년 전
독자12
호출하고 가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3
호출하고갑니다ㅠㅠ
5년 전
독자14
저도 호출이여ㅠㅠ
5년 전
독자15
저두여ㅜㅜㅜ
5년 전
커피콩
2. 썸
5년 전
커피콩
2-1. 눈에 들어오게 된 계기
5년 전
커피콩
저 위에서 아메리카노 어쩌고 하면서 그런 걸 제가 얘기했는데 거기서 이제 이어나가겠습니다.
5년 전
커피콩
합주실에서 합주 중이던 영케이. 잠시 회사에 볼 일이 있어 이동합니다. 그런데 직원들 드리려고 뭐 아메리카노 몇 개 사 왔다 이겁니다. 그런데 직원들한테 나눠 드리고 볼 일도 보고 나니까 이게 아메리카노가 남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프로듀서들 있는 곳으로 총총 걸음을 옮겨 보는 거죠.
5년 전
커피콩
그렇게 가는데 이제 딱 눈에 보이는 게 여주 작업실. 문 똑똑 두드려요. 방음 잘 되니까 안에서 뭐 하는진 안 들리죠. 그래서 여주가 의자에서 일어나 문 열어 주는데 예상치 못한 얼굴에 살짝 놀랍니다. 허리 숙여 인사하죠.

- 아, 안녕하세요.
- 아, 아. 제가 갑자기 왔죠. 죄송합니다.

5년 전
커피콩
여주는 깜짝 놀라 가지고... 연신 고개 숙이면서 인사하는데 영현이는 이제 뭔가 제왚 짬밥(?)도 있고 워낙 성격이 좋으니까 서글서글하게 웃으면서 인사하죠. 다만 약간 본인도 안 친해서 입꼬리 어딘가가 약간 뻣뻣한 미소를 지으면서. 여주 작업실로 들어갑니다.
5년 전
커피콩
아니 이게 들어가는 게 아니고, 정확히는.

- 아메리카노가 남아가지고. 하나 드시겠어요?

커피 못 마시지만 여주 호의를 거절할 순 없어 하나 받아들죠. 빨대 입에만 살짝 갖다 댑니다.

- 뭐 하고 있었어요?

5년 전
커피콩
2-2. 썸의 시작 탕탕
5년 전
비회원16.85
작 ㅠㅠㅠㅠ가ㅠㅠㅠㅠ님 ㅠㅠㅠㅠㅠ돌아와요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커피콩
독자님 새 글로 썰 이어가용 <3
4년 전
비회원99.241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기다릴게요ㅠㅠㅠ,,
5년 전
커피콩
독자님 새 글로 썰 이어가용 <3
4년 전
커피콩
호출 받으신 독자님들!! 새 글로 썰 이어갑니당!!
4년 전
커피콩
늦어서 죄송해요 ㅠㅠ 비회원 독자님들께는 답글 달아드렸어용!
4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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