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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박지민] 그 애 07 | 인스티즈






그 애

: 07









“ 너 머리 ! ”
“ 어때? ”
“ 응, 예뻐 ”
“ ㅋㅋㅋㅋㅋ 예쁘다니 고맙네요 김여주씨 ”







거짓말이 아니라, 나를 향해 환히 웃어 보이는 박지민과 그 애의 새까만 머리는 너무 잘 어울렸다. 예쁘다는 말이 쉽게 나올 정도로. 제 머리를 한참을 바라보며 자리에 앉는 나를 보며 또 웃더니 '정말 잘 어울리는 가 보네’ 라 말하며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낸다. 뭔가 싶어 봤더니 닳아 너덜너덜해진 공책이었다.







“ 이게 뭐야? ”
“ 나 요리 배우기로 했어 ”
“ 요리? ”
“ 응, 사장님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오래 ”







다행이다, 네가 갈 곳을 찾아서. 한참을 방황하던 고양이가 제집을 찾은 듯한 느낌이었다. 하고 싶은 걸 찾은 것 같아. 작게 말하며 공책을 뒤적거린다. 아마 공책에는 식당 관련 정보나 음식 조리법이 적혀있는 듯했고 매일 퉁퉁 부어 있던 박지민의 손이 이제 저를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될 뿐 더는 고단해 보이지도 안쓰러워 보이지도 않는다. 내가 선생님들의 수업을 듣고 필기를 하는 동안에도 박지민은 공책을 손에 놓지 않았다. 꽤 열심히 하는 그 모습이 대견해서 뭐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딱히 생각 나는 게 없어서 관뒀다. 그러다 문득 며칠 전 한가득 부어온 뺨이 생각나서 박지민의 얼굴을 쳐다봤다. 남은 상처는 없었지만 열중하는 박지민의 모습에 왜 때문인지 눈을 뗄 수 없었다. 아, 검은색 머리가 너무 잘 어울려서 그랬다고 치자. 그런 내 시선을 느낀 것인지 박지민은 천천히 나와 눈을 마주치며 왜? 입 모양으로 말하는 박지민. 아니 그냥. 고개를 저으며 작게 말했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수업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 종이 울리고 잠이라도 잘까 싶어 엎드렸지만 곧이어 들려오는 목소리에 자세를 잡으려던 내 팔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 야 박지민 ”






고개를 돌려보니 누구한테 맞은 것인지 곳곳이 퉁퉁 부어있는 박지민 친구‘라’ 칭했던 남자애였다. 얼굴만 봐도 소름이 돋아서 고개를 돌리려는데 곧이어 박지민이 그 애를 끌고 나간다. 미친놈아, 다신 보이지 말랬지 작은 목소리와 함께. 무슨 일인가 싶어 고개를 조금 더 뺐지만 벌써 멀리 간 것인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 야 어제 박지민이 김길동 팼다며? ”
“ 에 왜? ”
“ 몰라 둘이서 이야기하다 갑자기 뭐에 홀린 듯이 패더라 진짜 소름돋아서 .. ”







박지민과 같이 나간 그 애의 이름이 김길동이었나 보다. 그나저나 박지민이 팼다니 무슨 소린가 싶어 궁금해졌는데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옷깃이 조금 구겨진 박지민이 반에 들어왔다. 묻기도 애매해서 그냥 가만히 있는데 그런 날 한번 보더니 신경 쓰지 마 아무것도 아니야 말하며 다시 공책을 본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기엔 아주 소란스러웠다는 걸 저 혼자만 모르는 건가 .. 한참을 쳐다보는 나의 눈길을 느낀 것인지 아,또 김여주 궁금한 눈빛. 이라며 저 손으로 내 눈을 가린다. 뒤에서는 여자애들 수군거리는 소리가 한참 들리다 멈췄다.








“ 어제 말했지, 쟤네랑 이제 안 논다고 ”
“ 아 .. ”
“ 절교 선언하고 왔어 ”







여전히 내 눈을 가린 채로 말하는 박지민이었다. 곧이어 쉬는 시간이 끝나는 종이 울리고 내 손을 가리던 손도 치워졌다. 나는 그대로 고개를 돌려 교과서만 빤히 쳐다봤다. 금방이라도 볼이 터질 것처럼 얼굴이 새빨개 졌다는 걸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얼굴을 들키고 싶지 않아 일부로 고개를 푹 숙였다. 아마 박지민은 다시 공책을 보느라 이런 나를 모르는 듯했다. 수능 공부하는 애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네. 우등생의 아들을 둔 엄마의 마음이 이런 건가?




오늘도 함께 걸어가는 길이 유난히 짧게 느껴진다. 곧 있으면 헤어져야 할 골목길에 다다르는데 박지민은 여전히 공책만 보고 있다. 오늘까지 외워야 하는 숙제가 있는데 정확하게 다 외운 것 같지 않아서 찝찝하다고 한다. 괜히 심심해서 혼자 입김도 불어보고 발 앞에 치이는 돌멩이를 다시 세게 쳐보기도 한다. 그런 내가 안보 이는 것인지 여전히 공책만 보고 있는 박지민을 노려보다 이내 고개를 돌린다. 매일 말 걸어주던 박지민의 모습이 떠오른다. 나는 한마디 거는 게 어려운데, 그 어려운 걸 박지민은 매번 나에게 해주었다. 새삼 고마움을 느끼며 어렵게 말을 꺼냈다.








“ 어때 잘 돼 가? ”
“ 글쎄 .. 사장님 너무 악필이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 ”
“ 너도 엄청난 악필일걸 ”
“ 엑 누가 그래 ”
“ 김여주가 ”
“ 걔가 뭘 모르네 ”








아, 말 꺼내길 잘한 것 같아. 뿌듯함이 밀려온다.







“ 나갈게, 조심히 가 ”
“ 응 열심히 해 ”







안녕. 짧은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고개를 돌려 박지민의 뒷모습을 쳐다본다.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너무 슬펐던 내 마음은 어디 간 것인지 더는 보이지 않는다. 나를 괴롭히던 속삭임도 들리지 않는다. 어쩐지, 짙은 회색이었던 내가 오색 빛으로 물들여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어제와 오늘 하루를 다시 곱씹어 본다. 세 가지의 의문점이 들었는데 첫째, 박지민은 어떻게 어제 아래 사건을 알았을까 둘째, 박지민의 뺨을 때린 사람은 누굴까 셋째, 김길동과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떠오르지 않아 답답해지기만 했다. 그래도 뭐, 어쨌든 지금 박지민과 사이가 좋아졌고.  나는 나대로 박지민은 박지민대로 어딘가로 향해 발을 내딛고 있으니 그 자체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에 더는 상관치 않기로 했다.  부디 그 길이 더는 험하지도, 마지막에 있는 지점이 불행이지도 않길 바라며.







-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등교하는 것도 처음인 것 같다. 어쩐지 어제부터 기분이 좋아 잠이 들기 직전까지도 이 마음은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반문을 열면, 어제처럼 인사해줄 박지민이 있을 것 같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없었다. 어제만 일찍 온 건가. 머리 자랑하려고? 나한테? 어쩐지 따지지 않을 눈을 억지로 떼서 일찍 등교했을 박지민을 생각하니 귀여웠다. 곧 있으면 행해질 수능을 준비하느라 다들 바쁜 듯했다. 우리 학교 1등은 어딜 간대, 내 친구는 어딜 간대, 최저를 맞춰야 한대. 애초에 대학 진학에 대한 욕심이 없었던 나는 상관없는 이야기였다. 우선 나는 수시로 한군데에 합격했기에 딱히 걱정도 없었다. 그럼에도 교과서를 꺼내고 선생님 수업을 들었던 건 그러지 않으면 박지민을 쳐다보기만 할 것 같아서였다. 허,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이유네.




다들 떠들어대는 가운데에 유난히 잘 들리는 목소리가 들폈다. 아, 목소리가 잘들렸다기 보다는 박지민의 이름이 자꾸 언급되었기에. 나는 무심한 듯 귀를 그 여자애들에게로 기울였다.








“ 박지민 좀 달라진 것 같아 ”
“ 담배도 안 핀다며? ”
“ 김길동네랑 아예 연 끊은 것 같던데 ”
“ 아니 연 끊은게 아니라 박지민이 일방적으로 내 친 거지 뭐 ”
“ 검은색으로 염색도 하고 교복도 꼬박 입고 ”
“ 어쩐지 모범생 느낌이랄까 ”
“ 아, 내 생각도 딱 그거다. ”







요즘 달라진 박지민의 모습을 신기해하는 내용이었다. 왠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왔다. 우등생 아들을 둔 엄마의 마음에 이어 그런 우등생 아들의 칭찬을 듣는 엄마의 마음마저 느껴버리다니. 박지민 엄마 그 자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곧이어 박지민이 들어오고 나를 향해 웃으며 인사해준다. 여자애들은 그게 또 신기한지 한참보다 저들끼리 수근 거린다. 원래 박지민은 여자애들과도 두루두루 친한 사이를 유지했었는데 요즘은 그마저도 안 했기에 더 그러는 듯 했다. 내가 봐도 조용한 나에게 말 걸던 시끄러웠던 그 애와는 사뭇 달라진 느낌이 들긴 했다. 오히려 이제 내가 더 말을 많이 거는 느낌..? 나는 또다시 박지민에게 집중한 티를 내지 않으려 보지도 않을 교과서를 꺼내 펼친다. 여전히 여자애들에게 기울인 귀를 접지 않은 채로 말이다. 조금 작아지긴 했지만, 나와 비슷한 거리에 있었기에 잘 들을 수 있었다.







“ 근데 쟤도 약간 불쌍해 ”
“ 뭐가? ”
“ 학교에선 양아치 취급하지, 집에서는 때리지 나 같으면 저렇게 못 살아 ”
“ 아 헐 ”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 학교에 잘 못 나왔었는데 와보니까 양아치로 낙인 찍혀있었대, 그래서 뭐 뺄 겨를도 없어 보여서 노란색으로 염색하고 놀러 다니고 엇나갔나 봐. 왜, 박지민이랑 옆 반 이아무랑 친했었잖아, 걔가 말해주더라. 심장이 빠르게 쿵쾅 뛰어댔다. 이걸 박지민이 들었으면 어떡하지?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했지만 티 내지 않으려 아무렇지 않게 교과서를 응시한다. 아, 들었으면 어떡해. 조심히 박지민을 쳐다보지만 다행히도 못 들은 것인지 여전히 공책을 보고 있다. 집중해서 못 들은 것 같다. 선생님께서 들어와서야 수근거림을 그만둔 여자애들이 제자리로 몸을 돌려 책상을 정리한다. 나도, 잔뜩 오해하고선 박지민을 보고 있었구나란 생각에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박지민, 너는 어떤 사람이야? 제대로 알려줘. 이제 그냥 다 알려줘. 들리지 않을 메아리를 몸 구석구석에 잔뜩 내고선.




참고 참다 결국 하교하는 길에 입을 뗐다.







“ 나 물어볼 거 있어 ”
“ 뭐? ”
“ 있지 .. 저번에 ”
“ 응 ”
“ 어 .. 저번에 그 뺨 ”
“ 아 ”







넘어 가달라니까. 아직도 생각하고 있었어? 박지민이 옅게 웃는다. 혹시 상처를 건드리는 건 아닐까?







“ 그냥 .. 뭐 엄마한테 맞았어 ”







뒷머리를 긁으며 덤덤하게 그 사실을 말한다는 게 더 슬프다.







“ 자주 .. 그러셔? ”
“ 음 .. ”







옅은 웃음마저 거둔 박지민이 곤란한 표정을 하더니 이내 응, 하곤 대답한다.







“ 내가 힘들 때 언제든 달려와 달라고 부탁했었잖아 ”
“ 응 ”
“ 그랬던 이유야 ”







아픈 엄마 손으로 맞은 곳은 별로 안 아프지만, 마음이 아프거든. 제 볼을 손가락으로 가르치다 내린 박지민이 다시 웃는다. 그 웃음에는 얼마나 참은 것인지도 모를 아픔과 울음이 가득 메어있는 듯하다.







“ 저번처럼 내가 찾아줄게. ”
“ 아, 너 그때 진짜 슈퍼맨 같았는데 ”
“ 약속할게. 진심이야 ”
“ ㅋㅋㅋㅋ 넌 가끔 보면 뜬금없는 부분에서 적극적이야 ”
“ ..응? ”
“ 넌 진짜 좋은 사람 같아, 김여주 ”







우습게도 내게 좋은 사람이라 말하는 그 애는 저가 나의 그런 모습을 찾아준 사실은 모르는 듯했다. 또, 자기가 훨씬 더 좋은 사람이라는 것도.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그 애로 인사드리는 허 석입니다 ! 오늘만 두개의 글을 올리네요 호허
저는 굉장히 오랜기간 연재를 안한 것 같았는데 .. ^^ 생각보다 .. 별로 .. 아 .. 제가 애정이 큰가봐요 .. 저만 .. 나만.. only...?
다름 아니라, 브금을 바꾸게 되었는데 어떤가요?
헤헤 다들 브금과 잘 어울린다고 말해주셨어서 너무 기뻤는데
바꾼 브금도 괜찮은지 궁금하네요 !
6화에 잠시 어떻게 된건지 .. 제가 읽어도 감정선이 왔다갔다 내용도 별로고 ㅠㅠㅠ 흑
이제 초심 다시 잡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
늘 읽어주시는 , 꾸준한 독자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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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안녕하세용 첫댓인가요 (영광입니다) 늘 브금 선곡하시는 거 참 예쁜 것 같아요 ㅠㅠ 여주도 슬슬 감정의 변화를 깨닫는걸까요 꺅 지민이도 하고 싶은 게 생긴 것 같아서 기쁘고, 또 맞은 걸 물 흐르듯 얘기하는 부분은 왠지 슬펐답니다 ㅠㅠ 서로를 위로하며 더 돈독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신알신 울리는 것만 기다리게 돼요 작가님 덕에 🙏
5년 전
허 석
독자님 늘 좋은 말씀 가득한 예쁜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은 감정선과, 노래 브금같은 사소한 부분도 알아주시는 독자님이 제 원동력이라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 ♡
5년 전
독자2
재밌게ㅜ잘보고있습니다 ㅠㅠㅠ너무좋아요 잘보고갑니다
5년 전
허 석
독자님 제 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는 허석을 약속드릴게요 :>!
5년 전
비회원37.201
기다렸습니다 ... ㅜㅜ 자기전에 보고 자니 너무너무 조아요 오늘도 ㄴ머ㅜ너무 멋진글 감사해요 ❤️
5년 전
허 석
기다려주셨다니 ㅠㅠㅠ 늘 예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
5년 전
비회원191.55
ㅠㅠㅠㅠㅠㅠㅠ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ㅠㅠㅠ 그 뺨에 그런 일이 있었군요ㅠㅠㅠ 이 브금도 찰떡이에요! 항상 잘 보고 갑니다ㅠㅠㅠ 감사해요
5년 전
허 석
항상 같이 달려주셔서 늘 !!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
5년 전
독자3
이잉ㅇ 작가님 넘 좋아요ㅠㅠㅠㅠ 이 쌀쌀한 가을에 따뜻한 느낌 ㅠㅜㅠ 얼른 둘이 더 가까워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당ㅎㅎ 브금 바꾸신 것도 분위기랑 넘 잘어울려요!
5년 전
허 석
브금 걱정했는데 ㅠㅠ 다행이에요 , 쌀쌀한 가을에 독자님 댓글은 제게 like 꿀차 .. 늘 감사합니다 ㅎㅅㅎ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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