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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시 전체글ll조회 634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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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눈을 떴을 땐, 익숙한 천장과 익숙한 얼굴의 아래였다. 


 


 

 

 

 


 

"야 김여주...이제야 일어나냐..." 


 

여주가 눈을 뜨자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정국의 눈에서 눈물이 한 방울 툭 흘러내렸다. 일어나자마자 보이는게 우는 정국의 얼굴이라니, 이게 대체 무슨일이지. 당황스러운 상황에 여주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앉고는 정국의 눈가에 손을 뻗는다.야 왜,왜 울고 그래. 여주가 정국의 눈물을 닦아주자 눈물을 그치려 코를 훌쩍이던 정국은 그것에 더 북받치는 듯 오히려 더 눈물을 쏟아낸다. 


 

"너... 갑자기 사라져서 일주일을 찾았는데... 집 앞에 쓰러져있고 또 이틀동안 안 일어나면...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하며 진정되지 않는 맘을 정국이 횡설수설 쏟아낸다. 찬찬히 정국의 말을 머릿 속에서 정리한 여주는 그제야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한다.내가 일주일 동안이나 없어졌었다고? 분명히 숲에서 기절해 어디론가 끌려간 후로 남자의 집에서 깨어나있던 시간은 15분이 채 되지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럼 남은 시간들은 다 어디로 가버린걸까. 


 

"대체 일주일 동안 어디있었던거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건네는 정국의 질문에 여주의 기억이 밝아진다. 어딘지 모를 그 곳에서 마주친 남자. 그 남자가 진짜 정국이 어릴때 만났다던 그 남자일까? 하지만 정국의 기억 속의 남자는 20대 초반의 남자였다고 했는데 12년이나 지난 지금도 20대 초반의 모습일리는 없겠지. 여주는 꺼내려던 말을 집어넣고 정국을 달래려 그저 입꼬리를 올린다. 


 

"나도 잘 모르겠어. 그냥 눈뜨니까 처음 보는 곳이였고, 다시 눈뜨니까 여기네." 


 

빙긋이 웃는 여주의 묘한 표정에 정국은 많은 걸 묻고싶었지만, 방금 일어난 애한테 그게 무슨 짓이냐하며 꾹 참고 그저 말없이 여주를 껴안는다. 여주의 어깨에 고개를 파묻은 정국은 나 여기있다는 듯 느껴지는 여주의 따스한 체온에 그제야 겨우 울음을 그친다. 이제 숲에는 가지말자. 가지말자... 떨려오는 정국의 음성에 여주는 정국의 등을 쓰다듬으며 알겠다고 대답한다. 많이 걱정했나보네. 마음 한구석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감정이 포근히 여주를 덮친다. 


 


 


 


 


 

그 날 이후로 검은 숲에 가지않은지가 벌써 한달이였다. 

어딘가 예전보다 다정해진 정국에 처음엔 어색했지만, 그것도 익숙해질 무렵 여주는 언제부턴가 일상에 무료함을 느꼈다. 거의 12년 매일을 검은숲에 가 그곳을 누비는게 일상이였는데 한순간에 그것이 사라진 일상은 시시하기 짝이 없었다.한번 위험할뻔 했다고는 하나 거기서 만난 남자도 나에게 해코지를 하려는 의도는 아니였던 것 같고, 그것빼고는 12년동안 한번도 위험했던 적이 없는데 정국에게 검은숲의 ㄱ자만 꺼내도 정국은 경기를 일으키며 갈 생각은 추호도 하지말라한다. 가지말라는데 또 걱정시켜가며 갈 수는 없어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매던 여주는 결국 아무것도 찾지못한채 집으로 돌아왔다. 


 

"정국이는요?" 


 

"도련님은 학교에 가 있으실 시간이 아닙니까." 


 

아 맞네. 당연한 대답에 머쓱해진 여주는 서둘러 2층의 자신의 방으로 올라간다. 여주는 정국과 함께 살고있다. 정확히 말하면 여주가 정국의 가문의 집에 얹혀살고 있다. 언제부터였던지는 기억이 나지않지만 여주가 들은바로는 태어날 때부터 여주는 정국의 가문에 맡겨졌고, 마음씨 좋다고 소문난 정국의 부모님이 불쌍히 여겨 그를 거두었다고, 그렇게 알고있다. 그러나 일단 거두어 같은 집엔 살게했지만 같은 대우까진 하고싶지 않았던지, 정국은 낮시간에는 학교에 가있고, 여주는 항상 이런 생활이였다.학교에 갈때마다 손을 흔들며 배웅해주는 여주가 계속 눈에 밟히던 정국은 혼자남겨져있을 여주에게 미안해 밤마다 검은숲에 데려갔던 것인데, 그것마저 최근에 없어졌으니 여주는 기다릴만한게 정국, 그자체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전정국 언제오나..." 


 

침대에 털썩 누운 여주는 천장의 무늬를 바라보며 가만히 누워있었다. 일초가 한시간인것 마냥 시간이 아주 천천히 가는 것 같았다. 내가 80년을 산다고치면 19년을 전정국을 기다리면서 살았는데 남은 60년동안은 뭐하고살지? 앞으로도 이렇게 살 수는 없는 일인데. 물론 정국과 함께 사는 삶은 즐겁고, 행복했다. 정국이 사람들에게 좀 틱틱거리기는 하나 여주에게 만큼은 다정했으며, 여주도 별다른 부족함 없이 정국의 가문 하에서 살아왔으니까. 하지만 정국이 평생 여주의 곁에 있을 순 없었다. 언젠가 결혼을 해서 정국이 이곳을 떠나거나, 아니면 여주가 다른 곳으로 가게 되거나 할테니까. 설령 정국이 결혼에 생각이 없다해도 정국의 부모님이 그걸 가만히 두고 볼 사람들이 아니였다. 

언젠가 정국이 없는 때가 오면, 난 어떻게 살아가야하지. 여주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 때 커튼으로 가려진 창문 쪽에서 노크소리가 두어번 들리더니 창문이 열린다. 


 

 


 

노크소리와 동시에 고개를 돌려보니 한달 전에 봤던 남자가 방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깜짝 놀라 침대에서 일어난 여주는 마치 제 방인양 들어와 자연스럽게 침대에 걸터앉는 남자의 모습을 커진 눈으로 바라본다. 열린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에 남자의 머리칼이 흩날린다. 남자는 일어나서 뭐하냐는 듯 앉으라며 여주를 향해 고갯짓을 한다. 


 

"...어떻게 들어오셨어요? 여기 2층인데..." 


 

"그게 중요한건가. 내가 굳이 여기까지 왔다는 게 중요하지." 


 

무표정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남자가 어이가 없어 여주는 허,허,참... 바람빠진 숨소리를 내뱉는다. 집은 또 어떻게 알고 찾아온건지.그래도 악의적인 마음은 없어보이는 남자의 태도에 여주는 경계심을 아주 조금 푼 채 침대에서 멀리 떨어진 곳의 의자를 가져와 앉는다. 


 

 

[방탄소년단/김태형] 검은숲 02 | 인스티즈 


 

노크소리와 동시에 고개를 돌려보니 한달 전에 봤던 남자가 방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깜짝 놀라 침대에서 일어난 여주는 마치 제 방인양 들어와 자연스럽게 침대에 걸터앉는 남자의 모습을 커진 눈으로 바라본다. 열린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에 남자의 머리칼이 흩날린다. 남자는 일어나서 뭐하냐는 듯 앉으라며 여주를 향해 고갯짓을 한다. 


 

"...어떻게 들어오셨어요? 여기 2층인데..." 


 

"그게 중요한건가. 내가 굳이 여기까지 왔다는 게 중요하지." 


 

무표정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남자가 어이가 없어 여주는 허,허,참... 바람빠진 숨소리를 내뱉는다. 집은 또 어떻게 알고 찾아온건지.그래도 악의적인 마음은 없어보이는 남자의 태도에 여주는 경계심을 아주 조금 푼 채 침대에서 멀리 떨어진 곳의 의자를 가져와 앉는다. 


 

 

[방탄소년단/김태형] 검은숲 02 | 인스티즈 


 

노크소리와 동시에 고개를 돌려보니 한달 전에 봤던 남자가 방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깜짝 놀라 침대에서 일어난 여주는 마치 제 방인양 들어와 자연스럽게 침대에 걸터앉는 남자의 모습을 커진 눈으로 바라본다. 열린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에 남자의 머리칼이 흩날린다. 남자는 일어나서 뭐하냐는 듯 앉으라며 여주를 향해 고갯짓을 한다. 


 

"...어떻게 들어오셨어요? 여기 2층인데..." 


 

"그게 중요한건가. 내가 굳이 여기까지 왔다는 게 중요하지." 


 

무표정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남자가 어이가 없어 여주는 허,허,참... 바람빠진 숨소리를 내뱉는다. 집은 또 어떻게 알고 찾아온건지.그래도 악의적인 마음은 없어보이는 남자의 태도에 여주는 경계심을 아주 조금 푼 채 침대에서 멀리 떨어진 곳의 의자를 가져와 앉는다. 


 

 

[방탄소년단/김태형] 검은숲 02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 눈에 경계심이 아주 한가득이네." 


 

"친구처럼 대할 순 없지 않을까요...?" 


 

조심스러운 태도로 꼬박꼬박 할 말은 다하는 여주의 모습에 남자는 기가 찬듯 팔짱을 끼고 여주를 바라보다 됐다며 손을 내젓는다. 


 

"왜 날 보러 오지 않지?" 


 

"제가 왜 저를 납치했던 이름도 모르는 그 쪽을...?" 


 

남자의 말을 이해할 수 없는 여주가 남자가 왜 저런 말을 하는지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만날 때 마다 의문투성이인 남자.남자는 그런 여주의 반응에 자신이 더 황당한 듯 눈썹이 일그러진다. 


 

"내 이름을 몰라?" 


 

"아니 제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저번에 한번 본게 다인데." 


 

뭔가 잘못됐군. 잘못돼도 한참은 잘못된게 분명해. 고개를 숙인채 한숨을 내쉬던 남자는 다시 고개를 올린채 형용할 수 없는 표정으로 여주를 바라본다. 


 

"그래도 괜찮다. 아예 기억하지 못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기도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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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1.55
오오우ㅠㅠㅜㅠㅠㅠㅠㅠ 앞으로 전개가 기대됩니다ㅠㅠㅜ전에 여주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겠죠?... 그게 지금 살고 있는 집의 가문과 연관되었을까요??... 기대되네요ㅠㅠㅜㅜㅜㅠ 잘 보고 갑니다!
5년 전
아홉시
어흨흨...이렇게 궁금해해주시니 감사할따름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5년 전
독자1
그래서누구라고? 암호식신청할게요ㅎㅎ 브금도잘맞고 무엇보다 내용분위기랑 너무잘어울리는거같아요 잘봤습니다
5년 전
아홉시
헉 저 암호닉처음받아봐요!!!!!!!!! 그래서누구라고님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2
세상에 제가1등인가요?!!제가더감사한걸요! 이런느낌의 작품찾고있었는데부담갖지마시고재밌게볼게요!!
5년 전
비회원82.164
이 시점에서 끊기 있습니갸


5년 전
비회원82.164
어머 ㅜ 쓰다가 댓글이 등록되었네요 ㅠㅠㅜ 너무 단호한댓글이 된 듯 ㅠㅜㅋㅋ다음편 기다릴게요^^ㅋ
5년 전
독자3
윗댓ㅋㅋㅋㅋㅋ귀엽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화궁금해여!
5년 전
비회원137.71
ㅠㅠㅠㅠ헉 모야 ㅠㅠ 무슨일이있던거야 작가님 다음편이 너무 궁금해져요 !!
5년 전
독자4
작가님 신알신 하고 갈게요 완전 재밌어요 최고최고 짱짱
5년 전
독자5
신알신 뉴루고 가요 빨리 다음편이..!!!!!재미있게 읽고갑니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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