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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hecyll조회 323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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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끝났다. 아니, 끝날 수 있기를 바란다. 커다란 캐리어를 방 한 구석에 밀어두고, 태형은 침대 위로 몸을 던졌다. 몸이 피곤하면 빨리 잠에 들 것 같았는데, 그래서 하루종일 자신을 혹사 시켰는데. 그런데도 불면은 여전할 것처럼 느껴졌다. 수 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어도 생각들은 떨궈지지가 않았다. 태형은 마른 기침을 하면서 다시 몸을 일으켰다. 캐리어를 향해 비틀비틀 걸어갔다. 느려터진 손놀림으로 뒤적거리다가, 하얀 약통을 꺼냈다. 손바닥에 약을 털어놓고, 물없이 삼켜버렸다. 다시 시체처럼 드러누웠다. 다음은 갈증이었다. 사라지질 않는 갈증이, 지겹도록 목을 조이고 있었다.



은효야, 난 요즘 잠드는게 무서워.
꿈이라도 꿀까봐.
꿈에 니가 나올까봐.



안경을 벗어 창틀에 올려두고, 손바닥으로 거칠게 얼굴을 쓸었다. 지독한 갈증인데. 근데 그게 꼭 무슨 증명이라도 되는 것처럼, 태형은 그 감각을 붙든 채로 눈을 감았다. 꿈없이 잠들기를 바라면서.


저만치서 그 애가 걸어온다. 태형아, 하고 웃으면서 손을 흔든다. 그 여름, 뜨거운 햇빛 아래서 만났던 열아홉의 첫 사랑이. 태형을 향해 웃고 있다. 태형은 손에 쥔 카메라를 들어 셔터를 눌렀다. 온 세상에 그 애의 숨결이, 그 애가 늘 달고 다니던 시린 향기가 차오른다. 태형은 웃는다. 어느새 코앞에 다가온 은효가 태형에게로 손을 뻗는다. 태형은 그 손을 붙잡아 당긴다. 품에 안은 몸은 현실감이 없다. 태형은 이게 꿈이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더, 더 세게 끌어안고 욕심내본다. 은효가 웃는다. 은효가 운다. 은효가 기뻐하고, 은효가 슬퍼한다. 은효가 눈물을 닦아준다. 울지마, 태형아. 머리를 쓰다듬고 눈을 마주하면서 귓가에. 아주 작게 속삭인다.



날 잊지 마. 태형아.
평생.
절대로.

날 잊을 수 없을 거야.



태형은 웃는다. 잔인하다, 너. 그 얼굴을 붙잡고 입술을 맞대려는 순간, 은효가 사라진다. 모래처럼 흩어져서 날아간다. 머릿속을 온통 점령하고 숨을 조르던 그 애가 사라진다. 빠르고도 느리게, 강하고도 약하게. 사라져버린다. 보이지 않는다. 사라진다. 사라진다. 사라진다. 사라진다. 사라진다.



태형은 꿈에서 깨어난다.
이내 다시 눈을 감는다.

한번만 더, 라고 말하면서.

운다.



매일 밤 나타나고, 매일 밤 사라지는 너를.
앞으로 계속 될, 수많은 밤마다.

난 어떻게 견뎌야 하나.









"네가 없으면, 당장에."
"......"
"어떤 기분일지, 짐작도 안 가."


나는 믿는 구석도 없는 주제에 널 욕심냈다. 너는, 나는 몰랐던 거다. 현실이란 것이 얼마나 무섭고 무거운지. 언제까지고 어린 애처럼, 원하는 걸 내게 달라고 손에 쥐고 떼를 쓰면. 그게 내것일 줄로 알았던 거다.

"너도, 나도. 그냥 한심해."
"......."
"아무 말도 안하는 기은효, 니가."

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치미는 감정을 억누르는 탓에, 목소리가 한없이 낮게 가라앉았다. 은효는 무언가를 말하려다가, 바들거리며 입을 다시 다물고. 태형은 손을 뻗었다가 다시 거뒀다. 허공에서 갈 곳을 잃고 멈춘 그 손을, 김태형은 어째야 할 지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이 이상 상처받으면, 자신만의 어두컴컴한 세계로 떨어져 다신 나오지 않을 것만 같은 기은효. 그 심약하고 어리석고, 사랑스러운 마음. 어떻게 안아야 할 지 모른다. 그저 어떻게 하면 좀 더 잡아둘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끌어낼 수 있을까. 그것만 생각했던 거다. 힘없이 고개 숙인 기은효를 보는 김태형의 마음은, 반쯤 숨이 끊겨있다.



"다 없던 일로 해줄까, 그래야 니 마음이 편할까."
"......."
"은효야."
"그만해, 태형아."
"하나만 물어볼게."
".....그러지 마."


"아직도 내가 좋아?"


기은효는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그 커다란 눈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힘들다, 아프다, 미안하다, 슬프다, 온갖 감정이 복합된 표정을 하고 태형을 바라보고 있었을 뿐이다. 그 감정은 곧장 태형에게로 날아들었고, 그래서, 그래서 태형은.



"은효야."
"......"
"나는, 변하지 않을게."



태형은 이를 악물었다. 태형은 상처받은 눈을 하고 은효의 손을 잡았다. 할 수 있는 건 이게 끝이다. 이제 무슨 대답을 해도, 달라지지 않으니까. 무슨 변명을 해도, 어떤 대단한 이유를 대도, 어떤 기분이든, 어떤 마음이든. 우리가 예전으로 갈 수 없는 것처럼.



"원망하지 않을 거고."
"......"
"후회하지도 않아."
"......"


"나에겐 널 좋아했던 순간만이 있을 뿐이야."



다정한 말이 너무 좋고, 또 너무 싫어서. 은효는 태형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처음 김태형의 손을 잡았던 그 순간의 기억들이, 무력하게 쓰러져버렸고. 은효의 안에서 웅크리고 있던 것들이 엉엉 소리내서 울어대기 시작했다.



"마지막 약속으로."


눈물에 흠뻑 젖은 얼굴을 감싸고, 입을 맞췄다. 혹여 날 아프게 하는 대답이 나올까봐 무서워서.
바보같은 네가, 멍청한 내가. 또 무슨 후회를 남길까봐.



"너, 나한테 돌아오면."
"......"
"그때는."


하고 싶은 말은 넘치게 많지만, 우린 시간이 없어.
그러니까 이거 하나만 들어줘.

"확실하게 대답해줘."



사랑한다고.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너를.










모든 것이 정해진 대로 흘러갔다. 원래 이랬어야 했다. 흠결없는 김석진의 인생에 잠시의 파동쯤은 거짓이었던 것처럼. 석진은 책을 읽었다. 일상이 지나치다 싶을 만큼 평화로워서, 정말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조금 피곤한 느낌이기도 했지만. 석진은 잠시 책을 내려놓고 휴대폰 캘린더를 확인했다. 시간이 꽤 많이 흘렀네. 조용히 창 밖을 쳐다보다가, 다시 책을 읽는다.


살해는 언제나 관계 위에서 행해진다.
나락을 지나서 묘지에 매장된다.

그러나 나를 죽인 그 사랑은 천국의 한가운데서 날 비웃고 있다.


석진은 시문학이 좋았다. 표지를 한 번 쳐다본다. 어항 속의 금붕어를 붙잡으려는 손. 문득 그 날, 민윤기가 보였던 표정과 말들이 생각나서 기분이 복잡해졌다. 이젠 그저 습관적으로 웃기나 했다. 별로 그런 기분이 아닌데도, 일단 웃었다. 책장을 넘긴다.

처음 보았을 때의 네가 잊히지 않는다.
나는 너를 본 순간 놀라서 숨을 멈추었다. 너는 세상 모든 빛을 모아 만들어진 것 같았다. 그 순간까지 너는 나에게 이질적인 존재였다. 그런데 네가 그곳에 와있었다. 그 무엇 이전에, 놀라웠다. 네 존재가. 너의 숨소리가. 네 얼굴이. 네가 있는 시간이. 나는 너를 위해 문 앞에 섰다. 허나 그 문엔 문고리가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이곳이 안일까, 밖일까. 그것조차 분간하지 못하고 맴돈다.

희미한 빛이 손등 위로 쏟아지고 있었다. 석진은 가만히 눈을 감았다.


난 누구도 하지 못한 사랑을 하려 했다. 내 앞에 놓인 문을 열고 싶었다.
그 너머에 더 많은 혼란이 있을지라도.



나는 너의, 너는 나의 결말이 된다.


석진은 지끈거리는 이마를 문지르며 눈을 깜빡였다. 열린 창문 틈새로 바람이 들어왔다. 비가 올 것 같았다. 그것도 아주 오래.














기어이 무너져버린 네가,
나의 발 밑에 주저앉아 울고 있다.

정확히 일 년 걸렸다.



석진아, 나 더는 못 견디겠어. 잔뜩 갈라진 목소리가 빗속에서 흩어졌다. 점점 작아진다. 은효는 석진을 붙들고 있던 손을 힘없이 놓아버렸다. 떨궈지는 고개를 보면서 석진은, 그 어떤 말도 해주지 않았다. 빗물에 젖은 목이 부러질 듯 가늘다. 우리 은효, 그새 더 말랐네. 석진은 그런 생각을 했다. 고개 숙인 은효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져서, 빗물과 뒤섞여버렸다. 은효는 땅바닥을 짚은 손을 움켜쥐었다가, 다시 또 고갤 떨구면서 석진아, 하고 그렇게 울었다.



"은효야."
"......"
"안 울기로 했잖아."


빗물투성이가 된 얼굴을 문지르며 고갤 젓는 게 더없이 애처롭다. 이 질긴 악연의 원인 중 하나다. 모든 것이 암담해질수록, 세상이 가혹해질수록. 기은효는 김석진에게 더 깊이 기대어 온다. 불행해질수록, 서로를 바라보는 시간이 늘어간다. 은효야. 슬프고 아파겠네. 외롭고 힘들었겠네. 사실, 행복했으면 좋겠단 생각도 하긴 했었는데. 그러면, 나한테서 떠날 거잖아.



"그깟 일로 울다보면."
"......"
"우는 것밖엔 못하게 된다고."



진심을 감추고 내뱉는 거짓말에 은효는 무너진다. 더 거세게 퍼붓는 빗속에서 은효가 뭉개질 것처럼 울고 있다. 석진은 그런 은효를 안아주지도, 일으켜 세우지도 않았다. 그저 가만히 서서 방관하고 있다. 석진은 스스로의 마음에 칼질을 하면서 조용히 웃었다. 그리고, 빗속에서 바들거리는 목소리가 석진의 발목을 붙들고 올라온다.



"예전엔, 내가 울면 달래줬었잖아..."
"그랬었지."
"근데, 근데 왜...석진아."



망가진 마음을 애써 감추고, 참 기특하다 싶을 정도로 긴 시간. 너는 나를 벗어나 버텨보려고 했으나. 기은효. 나에겐 그것조차 계획이었다. 은효는 새파랗게 질린 입술을 꾹 깨무는 것으로 말을 대신했다. 석진은 별 수 없이 웃을 뿐. 들고 있던 우산을 숙여 은효의 위로 쏟아지는 비를 막았다. 서서히 들리는 얼굴, 커다란 눈에 잔뜩 뒤틀린 김석진이 가득 담긴다.


"너 비 맞는 거 싫어하잖아."


감기 걸리겠다. 김석진의 웃는 얼굴은 너무 현실성이 없어서, 악몽도 이런 악몽이 없을 거다. 별다른 말도 못하고 은효는 더 많이, 더 크게 울었다.



"울지 마."
"......김석진."
"왜 맨날 울기만 해. 속상하게."


석진의 희고 차가운 손, 길게 뻗은 손가락이 은효의 뺨을 감싼다. 바로 어제도 그랬던 것마냥 다정해서, 은효는 좀체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지금 이 비보다 더 음울한 눈물이. 김석진의 얼굴을 똑바로 보면서,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은데. 자꾸만 차오르는 눈물 때문에 감당할 수 없이 일그러지기만 했다.


"나, 니가 우는 게 정말 싫었어."



툭하면 울기나 하고. 김석진의 미소가 어쩌면 마지막일거라는 그런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다급해진 은효는, 쫓기는 사람처럼 석진의 팔을 붙들었다. 석진은 주저앉은 은효와 눈을 마주쳐왔다. 우산이 툭 떨어져서, 빗속을 초라하게 나뒹굴었다. 비에 흠뻑 젖은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눈동자. 금방이라도 꺼질 불빛처럼 죽어가고 있었다. 석진의 손이 은효의 두 눈을 가리고, 귓가에 다정한 목소리가 내려앉는다. 귀를 통해 들어와, 머릿속을 뒤흔들고 현실조차 어지럽히는 목소리.



"근데, 어떻게 보면 또 좋더라고."
"......"
"니가 많이 힘들고 외롭고, 그래야 나한테 올 테니까."



그래서 네가 상처받고 슬퍼하길 기다렸던거야.
이런 나라도 상관없어?


대답은 돌아오지 않을 물음이다. 하긴, 굳이 대답하지 않아도 돼. 난 그냥 웃을게. 은효야. 그래야 니가 필요로 하는 김석진이잖아. 석진은 그런 말들을 속으로 삼키며 더 다정하게 웃었다. 비에 젖어 차가워진 은효의 뺨을 쓰다듬었다. 우리 은효. 은효는 입술을 꾹 깨물고, 끊어질 것 같은 목소리를 내었다.



"버리지 마, 석진아..."
"안 버려. 너, 혼자인 거 싫어하잖아.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고."

"버리지 마, 혼자 두지 마, 석진아...무서워...무서워, 석진아..."


비가 멈추질 않는다. 그런데도 더, 더 많이 더 세게 내리라고 욕심을 부렸다. 빗속에 묻혀버리는 목소리가, 심장소리가. 차라리 들리지 않는게 나을 테니까, 그건 내가 꺼낼 수 있는 마지막 양심이고. 한 마디, 한 마디. 건네는 말 끝마다 묻어나는 네 슬픔을 내가 듣지 못했더라면. 난 어쩌면 돌아설 수도 있었을 테고, 너도 조금은 도망칠 수 있었을 텐데.


"은효야, 너 진짜 잘 운다."
"...가지마, 석진아...제발."
"내가 어딜 가."


완전히 이성을 놓아버린 은효는, 석진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려오면서. 마치 종말이라도 맞이한 것처럼 굴었다. 석진은 그런 은효의 머리카락을 넘겨주면서, 눈을 마주했다. 하얀 이마에 입술을 맞댄다. 이마에서 코 끝으로, 턱으로. 끝내 입술에 닿지 못하고 석진은 또 한 번, 시리게 웃는다. 붙들린 팔이 아플 정도로 움켜쥐면서 은효는 계속 석진의 이름을 불렀다.



"석진아, 나 어떡해..?"
"......"
"나 어떻게 해야 해, 석진아. 대답해줘."
"은효야."
"알고 있잖아, 넌 다 알잖아, 김석진. 제발..."


살려줘, 석진아.
나 정말 살고 싶어.



내 첫 사랑이,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손 안에서 죽어가고 있다.



"은효야."
"......"
"니 앞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
"아니더라고."


널 위해서는, 뭐든지.
뭐든지 할 수 있었어. 은효야.



완벽하게 나 하나만, 나 하나만 필요로 했으면 좋겠어. 그게 네 이기심을 채우기 위해서든, 그저 살고자 하는 네 욕심에 이용당하는 것이든. 널 세상과 나눠갖고 싶지 않아. 너한테 내가 유일했으면 좋겠어. 세상에 나말곤 아무도 없는 것처럼, 그렇게.



"다 버리고, 나한테 와."
"......"
"그러면 돼."



처음이자 마지막일 사랑에, 나는 칼을 꽂아넣고 웃었다. 예뻤던 기억들이 버림받아 숨을 멈춘다. 내 눈 앞에서 울고 있는 나의 세계. 나의 우주. 나를 천국에서 순식간에 지옥까지도 떠미는 내, 첫 사랑. 그래, 좀 더 잔인해져도 괜찮아.


그래야 내가 널 안을 테니까.



"난 그거면 돼, 은효야."



한없이 작은 점이 되어 소멸해버리는 우주를, 석진은 조용히 손에 쥐었다. 열여덟의 김석진을 송두리째 붙들고 있던 그 우주는 이제 종말을 맞이했다. 모든 게 뒤바뀐다. 석진은 은효의 세상이 되었다. 스무살의 김석진은, 은효를 지배하는 우주가 되었다.


사랑이었을까.



첫글과 막글
· [막글] [방탄소년단/민윤기/김석진] 갈증 외전  10  12일 전
· [첫글] [방탄소년단/김석진/김태형] 갈증 01  14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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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hecy
글에 오류가 생겨서 삭제하고 바로 다시 올렸습니당...! ㅠ_ㅠ 알림 갔는데 글이 없어서 당황하신 분들 죄송합니다 T_T
드디어 1부를 무사히..??? 는 아니고 끝냈네요ㅎㅎㅎ...복잡하고 아쉬운 기분입니다, 더 잘 쓸 수 있었을텐데 싶고...
석진이 생일에 딱 마무리! 하고 싶은 마음에 급하게 왔어요! 그동안 재밌게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2부는 조만간 외전 한 편 올리고, 좀 더 전체적인 전개를 다듬은 다음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연재처는 많이 고민했는데, 그냥 인티에서 계속 쭉쭉 달리는게 낫겠다 싶어서...! 일단은 여기서 계속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름 전  19:41 l 스크랩  신고   답글
prophecy
그리고 일단 오늘은 메일링 관해서 말씀드리려구요! 조만간 외전과 2부를 들고 올 건데, 2부를 시작하면 1부는 펑 할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로 수정하고 싶은 것도 많고, 부끄럽기도 해서...메일링 통해서 1부 텍파를 드리고 펑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댓글로 메일링 신청 해주시면, 최대한 빨리 메일링 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당...이렇게 하는 게 맞겠죠?? 첨이라 아리송하네요...
아무튼 지금까지 재밌게 봐주시고 댓글들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T_T 다시 또 만나요~~~~~

보름 전  19:44
prophecy
아차 그리구 ㅠㅠ 석진이가 읽고 있는 시 구절 “살해는 언제나~~~” 이 부분은 일본 문학가 요시모토 류메이의 사랑노래라는 시를 제가 각색한겁니다!
14일 전  7:58
비회원74.86
마지막에 사랑이었을까. 하고 끝나잖아요. 이번 편을 읽다보니 확신이 더 선명해졌어요. 태형이가 순도 100%의 사랑이라면, 석진이는 처음에는 사랑이었지만 갈수록 소유욕이 섞인 것 같아요. 이 생각을 하면서, 과연 소유욕도 사랑일까? 생각해봤는데... 참 어려운 질문이어서 답을 내리지 못했네요. 한마디 하자면 예전의 석진이의 사랑은 그저 순수하고 응원해주고 싶었는데, 지금은 좀 잔인하게 느껴진다는 거예요.... ㅠ ㅠ 그래도 석진이가 은효만 무너뜨리는 게 아니고, 자신도 함께 무너진다는 게 마냥 비난할 수만은 없게 하네요.
1부를 삭제하신다니! 다시 정주행을 하기는 하겠지만, 메일링 받고 싶어요! 메일 주소는 언제 남겨야하나요?? 저 또한 처음이라 잘 몰라요 ㅠ ㅠ
그리고 갈증은 읽기만 해도 감정 소모가 심한 작품인데, 작가님도 쓰시면서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그래도 슬픈 건 또 그런 매력이 있죠... ㅎㅎ 그동안 고생하셨고,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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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전  20:30 l 스크랩  신고   답글 l 수정  삭제
prophecy
안녕하세요 :)
석진이의 사랑이 잔인하게 느껴진다고 하시니까...제 의도대로 잘 써진 것 같아서 마음이 놓입니다...! 정말 잔인하면서도 마냥 비난할 수 많은 없고, 또 누군가에 따라 무섭게도 느껴지는 그런 감정을 써보고 싶었어요! >< 이런 감정이 커져갈수록, 은효를 가질 수록 석진이는 행복하면서도 괴롭고 굉장히 모순적인 상황에 처하겠죠...그런 걸 2부에서 뭔가 끈적하고 우울하게 잘 풀어내보고 싶습니다 :)

메일링은 저도 잘 몰라서 검색해보고 오니까, 메일주소 적으면 자동으로 댓쓴이와 글쓴이에게만 보인다고 하네요?_? 혹시나 싶어 다른 분들이 메일링 하신 글들 살펴보니 블라인드 되어있더라구요!

여기까지 응원해주시고 재밌게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오늘도 행복한 하루로 마무리 하시고, 내일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보름 전  23:04
prophecy
방금 제 메일로 테스트 해봤는데! 여기 댓글에 그냥 메일주소 적어주시면 자동으로 (메일주소는 작성자와 본인만 확인 가능합니다) 라고 블라인드 되는군요! ><
보름 전  23:06
비회원11.59
자까님ㅜㅜ메일링신청햇는데 메일주소가그대로노출되는거같아서일단삭제해써여! 2부너무기대되고ㅠㅠ갠적으로윤기는2부에도계속나오는거지여???ㅜㅜㅠㅠ윤기안나오면너무슬플거가태여 이글에나오는애들다사랑스럽고좋은데 윤기가최애가돼부러쓰요ㅠㅠ자까님 복받으세요 모바일
보름 전  22:53 l 스크랩  신고   답글 l 수정  삭제
prophecy
저도 윤기가 너무너무 좋고 개인적으로 제일 애착이 가고 이입이 되는 캐릭터입니다 :) 2부는 전체적인 방향만 잡았고 디테일한 부분은 아직 구상이 끝난 상태가 아니라서...무어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다만 정국이랑 지민이 등장은 확실히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T_Tb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찬가지로 복받으시구 좋은 한 주 보내세요 :>
14일 전  23:49
비회원45.4
와... 진짜 1화부터 홀리듯 읽었어요 스토리도 너무 매력적이고 그 누구를 비난할 수도 그렇다고 마냥 이해해줄 수도 없는 상황들이 찡하게 기억되네요 차분하게 전개되는데 무언가 아슬아슬한 느낌 ㅠㅠㅠ 진짜 폭풍전야같은 글이었어요 너무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모바일
14일 전  10:25 l 스크랩  신고   답글 l 수정  삭제
prophecy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아슬아슬한 느낌이 나길 원했는데, 제 생각대로 잘 써졌구나 싶어서 한결 마음이 편해집니다 ㅠ_ㅠ 정말 감사하구,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4일 전  19:19
비회원36.106
저는 이 명작을 왜 이제서야 본걸까요ㅠㅠㅠㅠ 처음부터 싹 다 읽고 오는 길이에요ㅠㅠㅠ 시간 가는 줄 모르고ㅠㅠㅠㅜㅜ 석진이의 사랑이 점점 비틀어가지만 그것또한 본인을 위해서 그런거라 생각이 들어요ㅠㅠㅜㅜ 어떻게 인물들이 저한테는 아프게 느꺼질까오ㅠㅠㅜ 가서 위로해주고 싶어요ㅠㅜ 모바일
14일 전  12:22 l 스크랩  신고   답글 l 수정  삭제
prophecy
명작이라니, 정말 과찬이십니다 ㅠ_ㅠ 그치만 너무너무 감사합니다...재밌게 읽어주신 것 같아서 너무 기쁘고 뿌듯하고 그렇네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14일 전  19:21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모바일
13일 전  23:32 l 스크랩  신고   답글
prophecy
감사합니다! >< 저야말로 따뜻한 댓글에 감동받고 있습니다...! 1부 지우게 될 때, 바로 메일링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저는 항상 문체가 좋다고 해주시는 말씀이, 가장 기분 좋고 힘이 나는 것 같아요! ><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

+ 메일이 블라인드가 안된다고 아랫분이 말씀해주셔서 ㅠ_ㅠ 급하게나마 삭제했습니다...
다른 글들 보면 정상적으로 블라인드 되던데, 도대체 무슨 알고리즘인지...제가 문의를 올려서 확실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일 전  6:09
비회원17.190
저도 오랜만에 인티를 찾아왔는데 이렇게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하는 글이 오랜만이라 무척이나 반가웠고 몰입해서 단숨에 읽어내렸습니다.

그리고 텍파 신청드리고 싶었는데 블라인드 처리되는게 맞는지요...?제 윗분의 eo로 시작하는 메일 주소가 제게도 노출되어 남기는게 망설여집니다. 전 비회원이라 남기면 못 지울거 같아서요...ㅜㅜ
모바일
10일 전  0:27 l 스크랩  신고   답글 l 수정  삭제
prophecy
이럴수가 ㅠ_ㅠ!!! 메일이 노출되는 군요...어떤 알고리즘으로 블라인드가 적용되는 건지, 어떤 건 블라인드 되고 어떤 건 안되고...알 수가 없네요 ㅠ_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분간 1부 펑은 안하고 있어야겠네요 ㅠ_ㅠ 제가 문의라도 올려보고 확실해지면 다시 메일링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즐겁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하는 글이라는 말씀이 되게 감동적이고, 보람차고 그렇네요!
덕분에 주말 아침부터 기분 좋게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10일 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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