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고르기] 스누피썰ver(번외편)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이글은 독자님들이 크게 임팩트를 받아

썰적으라고 골라주셔서 적었다고 전해진다.(feat.쓰니만의생각)

#사랑은 곶감을타고왔다.

징어는 이번에 빵집알바를 하게되었어
그래서 학교마치고 곧장 빵집으로 뛰어가서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일해
여기는 2층짜리 카페빵집인데 사장님이 젊으셔 듣기로는 집안이 부유하셔서 어린나이에 자기가게를
냈다고 하더라구

우리는 이 사장님을 스누피라고 불러
왜스누피냐고?
직원들이 스누피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주었지
스누피사장님은 몹시 빵에 대한 열의가 강하셔서 빵배열하나하나 흐트러짐없나 꼭 확인하지
내가 한번이라도 배열을 잘못해놓으면 "징어씨 이거 배열 잘못됬어요"
라면서 눈치를 주셔 그리고 이전 알바생이 이유없이 결근했다면서 2년동안 같이일했는데도
가차없이 짜르신 차가운 분이야

그래도 난 사장님의 따뜻한모습을 보았어
손님들이 자주 우리가게빵이 맛있다고 하는데 그말을 듣고는 사장님이 뒤에서 흐뭇하게 미소짓고계시는걸 보았어
또 한번은 징어가 가게 정리한다고 늦게 마쳤는데 그날 사장님이 자가용으로 징어집앞까지 데려다 주셨어

"징어씨 그럼 조심히들어가요"라는말을 잊지않고말이야
알고보면 속은 정말 따뜻한 남자같다고 징어는 생각해

다음날

내가 스누피사장님은 따뜻한것 같다는 얘기를 같은 알바생 언니에게 해줬어

그런데 그 언니가 가만히 듣더니 이렇게 얘기하더라구

"사장님은 원래 따뜻한 분이셨어 그런데 3년전쯤이였나 빵집에 유독 자주오는 여자손님이있었거든
예뻣어 그냥 보기만해도 청순한게... 그래서 사장님이 남몰래 좋아하고 있었지
그여자는 주로 우리가게에서 쿠키를 사갔는데말이야
사장님이 그걸 보고는 그여자가 사가는쿠키에다가 항상 글씨를 새겨주셨어 오늘하루 잘지냈어요?라는말이나
오늘도 좋은하루! 이런식으로 말이야 그런데 그분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그뒤 사장님은 상처를 많이 받아 아무한테나
마음을 못주시는 차가운 남자가 되셨어"

이 얘기를 듣고 나징어는 무척 사장님이 안된분이라고 생각했어
어쩌면 스누피사장님은 따뜻한 사랑을 원할지도 몰라..

그후, 이상하게 사장님이 안무서워보여

"징어씨! 정신머리를 어디다가 놓는거예요?"

사장님이 이런말을해도 징어는 그냥 사근사근 웃으면서 넘기는 사람이 되었어
그런 나를 사장님이 굉장히 좋게 보셨나봐 요즘 그날 다팔고 매장에 남은 빵들을
나한테 챙겨주셔 덕분에 빵만 엄청 많이 먹게되었지

그런데 어제말이야

"징어씨 오늘 케익 남았어요. 이거들고가요"
"감사합니다 사장님"
"안 뭉게지게 조심히들고가요"

그날 케익이 남았는지 사장님께서 날 주셨어
나는 케익받아 기쁜마음으로 얼른 먹기위해 단숨에 집에달려가서는 케익을 꺼냈지
그랬더니 과일이 한가득있는 새하얀 생크림케익위에 눈에뛰는 초코펜으로 글씨가 써져있더라구

'징어 곶감좋아하니?'

라고..순간 당황했어 어떡해 반응 해야될지 몰랐거든 그치만 배가고픈 징어는
일단 그일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케익을 다먹었어

다음날,

"징어씨 어제 케익에 글씨 봤어요?"

내가한참 빵을 비닐에 넣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계산대에 앉아서
턱을 괴고는 날 유심히 바라보면서 얘기했어

"네..봤어요.."

"어떘어요?"

순간, 숨막히는 정적이 흘렀어..나징어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직접 물어보시니 더 혼란스러웠어

"아..그게"

그러자 사장님이 이내 자리에서 몸을 이르키더니 말했어

"말해봐요 징어씨, 곶감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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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기서 징어의 답변을 고르시오.(원하는 답변 누르기 해주세요)

1. "저 곶감 좋아해요 사장님..헤헷..♥"

"그래요? 그럼 징어씨 곶감처럼 저랑 달달한 연애한번해요"

얼굴이 빨게진 사장님이 나한테 이렇게 말했어
난좋다고 했지♥ 그렇게 우리는 2년을 사귀고 800일째 되는날
누피찡이 유람선을 빌려서 나에게 노을의 청혼을 불러주면서 청혼을 했어 난물론 청혼을 받아들였어

드디어 결혼식당일

스누피찡이 자기가 잘아는 동생이 하는 그룹이라면서 신인아이돌
엑소케이를 불러서 결혼식 축가로 마마를 부르게했어

그런데...엑소케이에 나랑 예전에 같이 맥도날드 알바한 세훈이가있었어
데뷔한다고 하더니 엑소케이로 데뷔했구나...나중에 결혼식이 끝나고
세훈이도 날알아봤는지 나한테 조용히 와서 말하더라구

"징어야 나 너 엄청 좋아했었는데 아쉽다...그럼 행복하게 잘 살길바래"

라면서 씁쓸한 뒷모습을 보이고는 세훈이는 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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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 곶감 싫어하는데요.."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사실 내가 물어본이유가 곶감집아들이 여자소개 시켜달라길래
널 소개 시켜줄려고 했어..그런데 걔가 자기는 곶감 싫어하는여자 안만나겠다고 하더라고..."

아놔 이럴수가..잠깐..곶감집아들이라면

"혹시이름이..?"

"찬열이야 박찬열 참 잘생겼는데...아쉽다 그냥 수지한테 소개 시켜 줘야겠다. 수지야~~"

얼마후 찬열이와 수지는 100일 축하파티를 했다는 소식이들려왔다.
그리고 나징어는 알바하다가 알바생언니가 준 요플렛을 먹고있었는데
내가 뚜껑에 있는 요플렛을 핥아먹는걸 보고는 스누피사장님이

"징어씨 그렇게 안봤는데 추잡하군요. 나가세요"

라면서 결국 나징어는 알바에 짤렸더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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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물 보고싶었던 징어들에게 미안해요..
사실 이번썰은 올려야겠고 고민하던중 지금 부담없이 쓸 수 있는글이라서 이글쓴거예요 ㅇ_<징끗
요즘 바쁜일이 있어서 그 일 끝나면 감성터트리면서 다른썰도 열심히 쓸께요

그럼 다음주 중에 부부ver 으로 봐요~ 앙뇽

( 댓글달아분 징어들 너무너무 감자하뮤! 힘이나요 불끈불끈!그런의미로 쓰니사랑을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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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관련

암호닉은 정리하고 현재로서는 받지않을생각이예요.왜냐면 제글은 연재글이 아니라서 암호닉이 계속 왔다갔다거려요..ㅠ

다만 지금까지 자주 오신분들은 기억하고 있으닌깐 암호닉 붙이고 말해주세요~헤헷..사릉해요

그냥 암호닉 대신에 자주보러오셨다는 것만 얘기해주셔도 저 정말 감사합니다!